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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브 인테라스’ 상가 분양 중…유망 투자처로 주목
  • ‘빌리브 인테라스’ 상가 분양 중…유망 투자처로 주목
  • 빌리브 인테라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로 인해 주택을 대체해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 같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는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주목받는 상가 투자처로는 광진구 건국대학교 일대 상권을 꼽을 수 있다. 건국대학교를 중심으로 세종대 및 어린이대공원 일대까지 확장된 이 상권은 주변으로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다수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고, 건국대학교병원, 성수IT밸리를 배후에 끼고 있어 학생 및 직장인 수요가 매우 풍부하다. 강남, 잠실 등 업무지구 접근성도 뛰어나 예상되는 배후수요만 약 32만 명에 이른다.교통환경도 매우 뛰어나다. 상권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 노선만 해도 2호선ㆍ5호선ㆍ7호선 3개 노선이며, 건대입구역, 어린이대공원역, 군자역 등 3개 역이 밀집돼 있다. 따라서 유동인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편리한 교통을 토대로 광역수요 확보에도 유리하다. 여기에 개발 호재까지 더해졌다. 서울시가 광진구 화양1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및 추가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화양1지구 및 건대입구 상권에서 공급되는 신규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상가로는 신세계건설이 분양 중인 ‘빌리브 인테라스’의 단지 내 상가를 꼽을 수 있다. ‘빌리브 인테라스’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초역세권이자 대로변에 자리 잡은 상가로 가시성 및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건대입구역부터 군자역까지 이어지는 상권의 중심 입지여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단지 내 상가로 탄탄한 고정수요도 확보했다. 상가는 총 491실의 오피스텔 ‘빌리브 인테라스’의 단지 내 상가로, 해당 입주자들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일대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전 세대 복층형 구조 및 일부 테라스 구조까지 갖췄다.상가는 총 46실로 구성되며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마감이 임박한 만큼 빠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프랜차이즈, F&B,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을 비롯해 오피스텔 입주민을 고려한 세탁소 등 다양한 업종 운영이 가능하며, 일대 상주하는 직장인과 학생 수요를 고려할 때 병원, 약국 등의 업종에 최적화된 입지라고도 평가된다. ‘빌리브 인테라스’는 국제자산신탁 시행, 코리아 E&C 건축사 사무소 위탁, 신세계건설의 시공으로 진행되며, 현재 상가와 오피스텔을 동시 분양 중이다.
2019.05.29 I 장구슬 기자
아이에스동서, '수성 범어 더블유 스퀘어' 분양 예정
  • 아이에스동서, '수성 범어 더블유 스퀘어'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대구 ‘수성 범어 더블유’의 단지 내 상업시설 ‘수성 범어 더블유 스퀘어’를 분양한다.‘수성 범어 더블유 스퀘어’는 지상 1층~지상 3층, 총 118개 점포로 구성되며, 아파트 134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528실을더해 총 1868가구 규모를 이루는 복합단지와 함께 조성된다. 특히 주거시설인 ‘수성 범어 더블유’가 최고 59층에 달해 대구에 공급된 주거시설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만큼이 상업시설 역시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갖출 전망이다.이 상업시설은 함께 조성되는 대단지 ‘수성 범어 더블유’의 1868세대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풍부한 수요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시설은 단 118실에 불과해 그 희소가치가 높다. 실제 세대 수 대비 상가 점포 비율은3.9%의 현저히 낮은 수치로, 이 상업시설은 대단지 수요를 독점할 전망이다. 범어역 초역세권 입지도 돋보인다. 특히 범어역을 지나는 대구 2호선은 대구 중요 도심을 관통하는 핵심 노선으로, 대구 동·서부 업무지구 및 주거지구에 분포하는 이용객도 이를 통해 쉽게 상업시설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 KTX동대구역, 북대구IC, 수성IC 등의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고, 대구의 중심 도로인 달구벌대로도 바로 앞에 위치해 차량을 통한 이동여건도 우수하다.대구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막대한 단지 내 고정수요 외에도 인근에 위치한 병원, 검찰청, 구청, 학원가 등 주요 업무·교육지구까지 더하면 총 5만여 명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 또한 단지 내 3개의 광장과 인근 야시골공원, 범어공원 등이 위치해 여유로운 휴식을 위해 공원을 찾는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전망이다.‘수성 범어 더블유 스퀘어’는 주요 기능에 따라 체계적으로 MD구성을 한 테마형 상업시설이다. 이 상업시설은 조닝(Zoning)별 구획을 통해 비즈 스퀘어, 에듀 스퀘어, 라이프 스퀘어의 총 세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우선 비즈 스퀘어는 금융,의료, F&B등의 MD구성으로 주변 비즈니스 및 의료,금융 고객의 유입을 강화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학원, 판매시설 위주 구성의 에듀 스퀘어와 판매, 의료, 학원 등 복합라이프 스타일이 중심이 되는 라이프 스퀘어 등 다채롭고 체계적인 점포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통해 높은 신뢰를 쌓아온 아이에스동서의 프리미엄 브랜드 ‘더블유’가 적용된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하며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4년 예정이다.
2019.05.24 I 김민정 기자
대로변 코너 상가 '답십리 뉴타운 카운티에비뉴' 분양
  • 대로변 코너 상가 '답십리 뉴타운 카운티에비뉴' 분양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답십리 뉴타운카운티에비뉴’가 4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 1만3866세대의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전농답십리뉴타운 중심에 위치한 상가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이는 상가 운영의 성공 키워드 중 하나인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농초등학교 옆에 건립되는 이 상가는 사가정로 대로변 코너 자리를 선점해 고객 유입력이 높다는 평을 받는다. 차량 또는 도보를 통해 방문하기 좋은 상가로,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근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신분당선 청량리역도 올해 개통이 예정돼 있어,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강남까지 15분대에 연결된다. 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 사업은 확정, B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00m 내에 래미안 타운 등 4개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다. 2300여 세대가 거주할 예정인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도 인근에 있다.교육환경으로는 전농초,동대문중이 바로 옆에 자리해있고, 맞은편 학교용지에는 고등학교 또는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문화용지에는 주민의 복지를 위한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답십리 뉴타운카운티에비뉴는 중정 설계를 적용해 지하도 채광이 우수하며,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해 고객 유입력을 높이고 있다. 또 마트, 스크린 골프 시설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그밖에 생활 편의시설, F&B 존, 금융시설 및 푸드 존, 클리닉 존, 에듀/헬스 존 등 점포 특성에 따라 구역을 분리했다.
2019.04.23 I 박한나 기자
대한항공, 뉴욕 취항 40주년..연 49만명 이용 노선으로 성장
  • 대한항공, 뉴욕 취항 40주년..연 49만명 이용 노선으로 성장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태극 마크를 단 대한민국 국적기가 미국의 중심지 뉴욕에 첫 착륙한 지 40년이 됐다.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9일 뉴욕 존F.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서울~뉴욕 노선 개설 4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대한항공은 1979년 3월29일 뉴욕 노선을 개설하고 주 3회운항을 시작했다. 해외 교류가 드물었던 1970년대 태극 마크가 그려진 국적기는 해외 동포들에게 조국을 느끼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또한 미국 동부 지역의 교민들이 고향으로 한숨에 달려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뉴욕 노선은 1986년도부터 주 10회로 증편하는 등 점진적으로 발전했다. 지금은 미주 취항 노선 중 수송객이 두 번째로 많은 연간 49만 명을 수송하는 주요 노선으로 성장했다.대한항공은 현재 뉴욕에 주 14회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407석 규모의 A380 여객기를 투입해 뉴욕 하늘길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뉴욕 JFK 공항에서는 40년 동안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40번째로 탑승 수속하는 승객에게 인천 왕복 일반석 항공권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개별 승객 이름이 적힌 감사 카드와 에코백 등을 선물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항공권 경품 행운의 주인공인 류주성 씨는 “대한항공 뉴욕 노선 40주년을 축하하며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대한항공 승객 류주성 씨(가운데)가 대한항공 정병섭 뉴욕여객지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심종헌 뉴욕공항지점장(왼쪽에서 두 번째), 객실승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2019.03.31 I 피용익 기자
수도권 부동산시장 이끌 GTX 인근 분양단지는
  • 수도권 부동산시장 이끌 GTX 인근 분양단지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기본실시계획이 승인되고 GTX-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GTX 인근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운행횟수, 요금 수준 등으로 논란이 불거졌지만 30분대 안에 서울에 도달할 수 있어 부동산시장이 활성화하리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실제 개통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공사구간 증가로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 가격 상승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포는 GTX-A·B·C노선이 지나는 △(A노선) 파주 운정과 고양, 성남, 용인, 화성 동탄 등 △(C노선) 양주와 의정부, 과천, 금정, 수원 등 △(B노선) 인천 송도와 부평, 부천, 별내, 남양주 등에 주목했다. 부동산인포가 각 노선별로 추린 연내 분양단지를 보면 GTX-A노선에선 대림산업이 운정신도시3지구 A27블록에 1010가구 규모를, 대우건설이 A14블록에서 71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고양시에선 대림산업이 일산동에 주상복합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777가구)를, 두산건설이 토당동에서 능곡1구역을 재개발해 626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성남시에선 대림산업이 금광1구역(5320가구)을, 신영이 수내동에 ‘분당 지웰 푸르지오’(166가구)를 청약 접수할 예정이고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에서 하반기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GTX-C노선에선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안양시 호계동 덕현지구를 재개발해 2761가구를 공급하고,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GS건설이 20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에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팔달116-6구역을 재개발해 2500여가구를 △SK건설 컨소시엄이 매교동 팔달8구역을 재개발한 3600가구가량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2구역을 재개발해 2400여가구를, 대방건설은 양주시 회천지구에서 860가구 정도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GTX-B노선 인근에선 포스코건설이 남양주 진전읍에 ‘남양주 더샵 퍼스티시티’ 1153가구 분양을 앞뒀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선 호반건설이 8공구에 2617가구를, 포스코건설이 E5블록에 351가구와 F20블록에 827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2019.03.21 I 경계영 기자
B737-8 맥스 도입 지연 시 티웨이항공에 부정적-메리츠
  • B737-8 맥스 도입 지연 시 티웨이항공에 부정적-메리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항공업종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보잉 737-8 맥스(이하 맥스)의 도입 금지 가능성을 표명했다며 실제 도입 지연 시 단기적으로 업체별 영향은 차별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재 공급 증가율이 크게 감소할 티웨이항공(091810)은 실적 하향 가능성이 있는 반면 해당 기종 도입 예정이 없는 다른 항공사에게는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토부는 향후 안전이 확보가 안 되면 (보잉 737-8 맥스)도입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방침을 밝혔다”며 “항공기 사고 조사는 단기간 마무리되는 사안이 아니어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향후 맥스 도입이 예정된 국적사들은 기재운영에 차질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국적사의 맥스 도입 계획을 보면 대한항공(003490) 6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4대다. 이스타항공은 기존 2대를 보유했다.도입 지연시 단거리노선 공급과잉 부담은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작년말 기준 국적사 합산 여객기는 354대로 이중 저비용항공사(LCC) 기재수는 139대다. 올해 LCC 여객기는 전년대비 20.9% 증가할 전망으로 맥스를 제외하면 13.7%로 낮아진다. 다만 그는 “여전히 LCC 공급 증가율이 올해 수요증가율(6~7%)을 상회해 단거리 노선 수급 악화 기조는 유지된다”며 “예상했던 수준보다 덜 악화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작년말 기재수 24대인 티웨이항공은 올해말 30대로 늘릴 계획이었지만 맥스를 제외하면 26대로 공급증가율이 25%에서 8.3%로 줄게 된다. 공급 증가에 대비해 인력 채용이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높아 인건비 부담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대비 21.2% 증가한 8869억원으로 25% 공급증가율이 반영됐다”며 “향후 실적 추정치 대규모 하향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고 추정치에 근거한 주가도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대한항공은 맥스 6대 도입시 기존 사용하던 B737기종을 진에어(272450)의 국토부 제재 해소 시점에 재임차 보낼 예정이었다. 도입 지연 후 진에어 제재 해소 시 기재에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대규모 기단을 보유한 만큼 탄력 대응이 가능해 여객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맥스 도입이 예정되지 않은 다른 항공사들은 기재계획에 변화가 없고 단거리노선 수급이 덜 악화된다면 탑승률(L/F)이나 운임(Yield)의 기대치 상향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지방발 경쟁력 있는 시간대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률 횟수)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다”며 “다만 단거리노선 수급 악화 기조는 유지되기 때문에 개선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9.03.13 I 이명철 기자
LCC 3곳 이륙에 혼잡해진 하늘길…항공株 날개 꺾이나
  • LCC 3곳 이륙에 혼잡해진 하늘길…항공株 날개 꺾이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규 저비용항공사(LCC)로 3곳이 선정되면서 과당경쟁 우려로 항공주들의 날개가 한풀 꺾였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저가항공사 간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는 한편, 거점공항 3년 유지의무 등을 들어 기존 항공주들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도 내다봤다. ◇ LCC 편당 승객수 줄어드는데…과당경쟁 심화 우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LCC 업체인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091810)은 전날 대비 각각 2.89%, 4.32% 내린 3만 7000원, 8190원에 장을 마쳤다.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 역시 전날 대비 0.24%, 1.63% 내린 2만 700원, 4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덩달아 약세를 보이며 전날 대비 0.84% 내린 4155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FSC인 대한항공(003490) 만이 항공주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 전날 대비 0.14% 오르며 3만 5800원에 장을 마쳤다.이는 5일 국도교통부가 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에 신규 항공면허를 발급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신규 사업자가 선정된 것은 지난 2015년 에어서울이 탄생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국토부가 예상보다 많은 3곳에 신규 면허를 내주면서 국내 여객 항공운송 사업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 2곳과 LCC 9곳 등 총 11곳으로 늘어났다. 신규 항공운송면허가 한꺼번에 세 곳이나 늘어나면서 시장에선 과당경쟁 우려가 번졌다. 공급 과잉 현상이 심화하면서 운임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업체의 경우 실적 악화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이후 대부분 LCC들의 편당 승객수가 전년 동기대비 줄어들면서 많은 국내 LCC들은 가격을 낮춰서라도 좌석을 채우는 것이 이익인 상황”이라며 “경기둔화와 원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여행수요가 둔화되는 한편 항공사들의 공급이 늘어 신규 LCC들의 면허 발급은 이러한 경쟁양상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도한 우려는 지양…“경쟁 우위 점할 종목 옥석가려야”반면 상장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규 항공사는 향후 3년간 각자의 거점공항발 노선만 취항이 가능한데 플라이강원은 외진 양양공항이 거점이고, 에어로케이는 비교적 가까운 청주공항이 거점인데 이마저도 기존 상장사들의 청주 익스포져가 1% 미만으로 극히 낮다”며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2020년 하반기부터 취항을 시작하는데 이 때까지 인천공항에 경쟁력 있는 슬랏(SLOT·항공기 이착륙 허가시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낮아 단·장기적 영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과도한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지만 수위권 업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면허 발급은 2년 내 노선 취항에 실패할 경우 취소가 가능하다는 등의 조건이 붙어 있는 데다 올해도 국내 LCC들의 공격적인 기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취항 직후 안정화 작업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신규 항공사 공식 취항 시점부터 탑승률(L/F) 확보를 위한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업체에 집중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제주항공이 단거리 노선 내 경쟁에서 가장 유리할 것”이라며 “FSC 중에서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를 통해 미주 노선 경쟁력이 한층 제고된 대한항공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9.03.06 I 이슬기 기자
7호선 노선변경 희망 사라지나…의정부시민 두고 희망고문한 경기도
  • 7호선 노선변경 희망 사라지나…의정부시민 두고 희망고문한 경기도
  • 전철7호선.(사진=이데일리DB)[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철7호선 연장사업의 노선변경을 위한 의정부시와 시민들의 노력이 경기도의 이중적 태도 탓에 마지막 남은 실낱 같은 희망도 상실하고 말았다.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경기도는 의정부시민들이 요구한 노선변경안에 대해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조건이나 다름 없는 ‘공사기간 연장 및 공사비 증액 없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라는 요구와 동시에 다른 한쪽으로는 전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등 양면적 태도로 일관했다.경기 의정부시는 22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철7호선 연장사업 관련 제8차 긴급 T/F 회의를 열고 시가 추진중인 ‘전철7호선 도봉산-양주 옥정 연장사업’(이하 7호선 연장사업)의 의정부 구간 노선변경을 위한 용역이 도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 3차 용역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T/F 단장인 이성인 부시장이 주재해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과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및 시민대표들과 전문가 등 그동안 노선변경을 추진했던 인사들이 참석했다.회의 참석자들은 의정부시가 7호선 연장사업의 노선변경을 위한 경기도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재용역에서도 지난 1월 16일과 22일 두 차례 발주했지만 유찰된 용역 조건을 또 다시 제시할 수 밖에 없어 사실상 3차 용역을 재발주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에 동의했다.22일 오후 열린 긴급 제8차 T/F 회의에 참석한 이성인 부시장.(사진=의정부시)경기도는 최근 의정부시와 협의에서 지난해 1월 고시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의정부시에 ‘공사기간 연장 및 공사비 증액 없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동시에 도가 나서서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재용역을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의정부시가 관련 규정 충족 및 현재 추진상황을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의 기본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의정부시가 대안을 만들어 올 경우 검토하겠다는 고자세를 굽히지 않은 셈이다.한편 ‘합리적인 대안’을 요구했던 경기도는 한 쪽으로는 7호선 연장사업의 최종 설계인 공구 별 실시설계를 진행한데 이어 시공사까지 선정하는 등 의정부시민들을 상대로 ‘희망고문’을 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민락동에 거주하면서 노선변경을 위한 각종 집회에 참가했던 박해원(42)씨는 “경기도는 ‘합리적인 대안’을 내면 노선변경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사실상 그런 대안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마치 해줄것 처럼 아무것도 시민들을 기만하면서 한편으로는 모든 행정적 절차를 진행한 경기도의 행태야 말로 완벽한 ‘희망고문’이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성인 의정부시 부시장은 “시의 노선 변경 요구에 대해 도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있었는지 명확하게 확인한 만큼 도의 입장이 변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용역을 재추진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도가 기본계획을 변경 수립하겠다는 확답만 준다면 시는 용역을 재추진해 최선의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22 I 정재훈 기자
LCC 최초 1조클럽 '제주항공'…올해도 '훨훨' vs 수익성 감소
  • LCC 최초 1조클럽 '제주항공'…올해도 '훨훨' vs 수익성 감소
  • (사진=제주항공)[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제주항공(089590)을 바라보는 금융투자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제주항공이 점차 치열해지는 LCC간 경쟁에서 차별화된 이익을 달성했다며 동종업계 ‘톱픽(Top pick)’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국제선 탑승률과 여객 운임의 동반하락 여파로 실적 하향을 피할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오는 상황이다. 주변의 자연재해로 빚어진 출국 감소 회복 여부가 상반기 실적을 좌우할 중요한 열쇠로 꼽힌다.제주항공은 전날(12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6.4% 증가한 1조25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연간 매출 ‘1조 클럽’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1012억원, 당기순이익은 8.9% 줄어든 70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호조 소식에 13일 제주항공은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일대비 3.19% 오른 3만3950원을 기록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년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았다”며 “내국인 최대 출국 수요지인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의 거점 다변화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11월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400억원대 회복을 예상한다”며 “1분기 매출액은 3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6대 기재 순증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영업이익이 47% 증가할 전망”이라며 “저비용항공사(LCC) 업종 내 톱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5% 늘어난 135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최근까지 부진한 모습이 이어진 일본 여객수요 회복과 함께 유가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효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반면 국제선 탑승률 하락과 LCC간 경쟁 심화로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4분기(10~12월)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315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7%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슬랏(Slot·항공기 이착륙 허가) 확보를 위한 지방발 노선확대와 추석 기저효과로 국제선 탑승률(L/F)과 원화 단위당 운임(Yield)이 동반 감소했다”며 “올해도 단기적으로 L/F와 Yield 동반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제주항공은 올해 기재 순증을 6기로 조정했지만 국내 LCC 시장의 기재 확충 경쟁과 지방발 노선 확대에 따른 운임 하방 압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일본 등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했고 소비 심리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 여객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자연재해로 인한 여객 수요 등의 회복이 이뤄진다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2019.02.13 I 김성훈 기자
의정부시, 7호선 의정부구간 노선변경 검토용역 재공고
  • 의정부시, 7호선 의정부구간 노선변경 검토용역 재공고
  • 지난해 11월 열린 T/F 회의에 참석한 지역 정치인들과 주민들이 의정부시에 7호선 노선변경 재검토 용역 의사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의정부시가 추진한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 관련 의정부시 구간 노선변경을 위한 검토 용역이 유찰됐다.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 변경 검토 용역’ 입찰공고가 유찰돼 22일 재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입찰 참가자를 찾는다고 23일 밝혔다.시는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이번 용역의 전제조건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되는 노선(B/C 1 이상) △사업규모 및 총사업비의 증가는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10% 미만 △진행 중인 건설사업 일정의 지연이나 중지 불가 △신곡·장암지구와 민락지구를 경유할 것 등을 과업 내용서 상에 명시했다.시의 이번 용역은 지난해 초 확정 고시돼 올해 중으로 착공할 계획인 전철7호선 연장사업과 관련,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의정부시 구간 노선변경 요구에 따라 진행됐다.주민들의 요구로 지역 정치인과 주민대표, 학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전철7호선 노선변경을 위한 T/F가 지난해 12월 가진 수차례 회의를 통해 시는 재용역을 요구하는 의견을 받아들여 약 2억7000만 원 규모의 용역 공고를 냈다.당시 회의에 참석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 그룹 역시 시가 제시한 전제조건 안에서 민락역 신설 등 노선변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정치인과 주민들의 의견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 사업이 검토 용역에서부터 유찰되자 난감한 입장이지만 재입찰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의 노선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광역철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선 변경 검토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재공고를 통해 참여 업체를 모집해 기본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1.23 I 정재훈 기자
전철7호선 의정부~양주 연장사업, 노선변경 놓고 새해에도 논란 여전
  • 전철7호선 의정부~양주 연장사업, 노선변경 놓고 새해에도 논란 여전
  • 장암역에 정차한 7호선 열차.(사진=의정부시)[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시공업체 선정을 코 앞에 둔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이 새해 들어서도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 이후 최초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인 반면 의정부시는 정치권과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노선 변경을 전제로 한 용역을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향후 용역 결과에 따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2일 경기도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6412억원을 투입해 7호선 도봉산역부터 의정부 장암역, 탑석역을 거쳐 양주 옥정택지개발지구까지 이어지는 15.311㎞ 구간의 전철 연장사업으로 사업시행자인 경기도는 올해 중 착공을 목표로 지난달 27일 의정부 구간 설계·시공업체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한화건설, 대림산업 3개 업체가 참가했고 업체 선정 과정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의정부 구간 공사는 올해 말께 시작된다.지난달 17일 열린 전철7호선 노선변경을 위한 T/F회의에 참석한 시·도의원 및 시민대표들이 용역 재추진에 뜻을 같이 하고 안병용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의정부시, 7호선 노선변경 재용역 결정정부와 경기도가 7호선 연장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확고하게 추진중이지만 의정부시는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끈질긴 요구를 받아들여 노선 변경을 위한 용역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의정부시가 실시하는 용역의 결과가 기본계획에 고시된 총사업비와 공사기간 등 기준 내 변동 요건을 충족하는 상황에서 노선 변경안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지난해 1월 도봉산역을 출발해 장암역과 탑석역을 거쳐 옥정택지개발지구까지 이어지는 기본계획 고시 이후 의정부시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요구와 시의 필요에 따라 총 9개 대안을 제시했지만 모두 사업비가 많게는 절반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당시 의정부시가 제시한 대안은 △신곡·장암지구 및 민락지구 내 2개역 추가 신설 △신곡·장암지구 1개역 추가 신설 △민락지구 1개역 추가신설 △향후 역사설치할 수 있도록 신곡·장암지구 및 민락지구로 노선 경유 △민락지구 노선 경유 △탑석역까지 복선화 △신곡·장암지구 인근 1개역 추가 신설 △신곡·장암지구 인근 노선 경유 △탑석역 대신 송산역 경유 등 9개다.9개 대안 모두 많게는 56%에서 적게는 19%까지 사업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가재정법과 철도건설법에서 규정한 확정된 총사업비 기준 사업비 변동 한도 10%를 초과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지난해 1월 정부가 고시한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 노선도.(그래픽=국토교통부)◇새로운 대안 나올지는 미지수이처럼 노선변경안이 모두 반려된 상황이지만 지난달 초 경기도의회는 7호선 연장사업의 의정부 구간 공사비를 전액 삭감하는 초강수로 대응했고 이에 힘입어 시민단체 역시 노선변경을 위해 경기도와 의정부시를 압박했다.시는 지역 정치인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팀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여 노선변경을 전제로 한 용역을 재추진하기로 결정, 이르면 이번달 초 약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그러나 이번 용역에는 △장암·신곡지구 및 민락지구 주민 요구 충족 △고시된 노선보다 우월한 B/C값 제시 △사업비 증가는 총사업비의 10% 이내 △용역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 불가 등 전제조건이 달렸다.전제조건이 붙으면서 앞서 시가 제시한 9개 대안 외에 다른 안이 제시돼야 하는 셈인데 경기도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도 관계자는 “지난해 초 사업계획 고시 이후에도 의정부시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두차례에 걸쳐 다른 대안에 대해 검토했지만 확정된 사업비 범위를 10%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노선을 변경하는 용역을 다시 한다고 해서 기존 사업계획의 총사업비를 크게 초과하지 않고 공사기간이 연장되지 않는 선에서 다른 대안이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시민단체가 신곡·장암역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실천하는의정부시민공동체)◇시민단체, 낙관적 결과 도출 확신7호선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는 낙관적인 용역결과를 내다보고 있다.신곡·장암지구 및 민락지구에 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안 등 당초 요구안을 포기하고 개통 이후 역을 추가로 건립할 수 있도록 경유하는 안 등을 제시하면 규정 내 총사업비 변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김용수 실천하는의정부시민공동체 대표는 “24만 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를 경유하지 않는 지하철노선이 생긴다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정부시가 재용역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만큼 경기도와 꾸준한 협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역 정치인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T/F에서 결정한대로 고시된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총사업비와 공사기간이 크게 변동되지 않는 선에서 대안을 찾을 것”이라며 “서둘러 용역을 발주해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02 I 정재훈 기자
전철7호선 연장사업, 의정부 구간 노선변경 용역 재추진
  • 전철7호선 연장사업, 의정부 구간 노선변경 용역 재추진
  • 지난 17일 열린 전철7호선 노선변경을 위한 T/F회의에 참석한 시·도의원 및 시민대표들이 용역 재추진에 뜻을 같이 하고 안병용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 의정부시는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 관련 주민들이 요구하는 기본계획 변경 검토 용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은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경기도가 주관하고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으로 올해 초 확정 고시돼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그러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민락2지구 등 의정부 인구밀집지역 주민들이 노선 변경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시 역시 T/F팀을 구성, 주민 의견을 국토부에 적극 전달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의정부를 지역구로 둔 권재형 경기도의회 의원은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고자 지난 10월 관련 토론회를 열고 고시된 기본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대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주민들은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시가 나서서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검토 용역 시행을 촉구했다.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지난 11일과 17일, 2일에 걸쳐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권재형 도의원 및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 을 지역위원장과 각 정당 대표를 비롯 안지찬·임호석 시의회 의장·부의장, 정선희·김현주·김연균·박순자·이계옥 시의원, 시민대표가 참석해 열린 T/F회의에서 용역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시가 즉시 용역을 수행해야한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용역 시행을 결정했다.안병용 시장은 시민대표 및 시의원 등 회의 참가자 전원의 요구에 따라 예비비 사용 동의를 받아 시 차원의 용역 시행 결정을 내렸다.아울러 안 시장은 용역을 수행한다 해도 기본계획을 변경하는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동시에 용역에서는 △장암·신곡지구 및 민락지구 주민 요구 충족 △고시된 노선보다 우월한 B/C값 제시 △사업비 증가는 총사업비의 10% 이내 △용역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 불가 등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주민 요구에 따라 이번 회의에 참석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와 강승필 교수 역시 전제 조건 내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민들이 원하고 모든 의원들께서 요구하는 만큼 신속하게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12.20 I 정재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겨울철 ‘외투 보관’ 서비스…무료 이용
  • 아시아나항공, 겨울철 ‘외투 보관’ 서비스…무료 이용
  •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다.(사진=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인체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의 외투 보관 서비스는 겨울철 따뜻한 기후의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인천국제공항 내 지정된 장소에서 일정기간 동안 여행객의 외투를 무상으로 보관해주는 아시아나항공의 겨울철 대표적인 서비스이다.외투 보관 서비스 이용 대상은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비회원의 경우 신규가입 후 이용 가능)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아시아나항공 왕복 항공편 퍼스트 및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아시아나클럽 비회원 이용 가능)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 공동운항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인터넷·모바일 탑승권 포함)을 지참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끝에 위치한 ‘크린업에어(Clean-up Air·24시간 운영)’에서 접수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이 때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며, 기간 연장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아시아나항공은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온라인(웹·모바일) 체크인을 하면 보다 짧은 동선으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체크인을 통해 온라인 탑승권을 가지고 공항 도착 후 바로 세탁소로 이동해 외투를 맡기고 3층의 F카운터에서 셀프 수하물 수속(셀프 백드롭 서비스) 뒤 출국 심사를 받고 탑승구로 이동하면 된다. 단, TSA 보안검색이 강화된 사이판과 미주노선 이용객은 셀프 수하물 수속을 이용할 수 없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0월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를 이전했다. 탑승수속 카운터는 서편인 K, L, M 카운터에서 동편인 A, B, C 카운터로 옮겼다. 라운지 3곳(퍼스트 라운지 1개소, 비즈니스 라운지 2개소)를 동편 이전했고, 기존 사용하던 서편 비즈니스 라운지 1개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추후 스타얼라이언스 우수 회원 및 외항사 전용 라운지로 운영한다.
2018.11.19 I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 3Q 실적 기대치 부합…목표가↑-삼성
  • 제주항공, 3Q 실적 기대치 부합…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증권은 7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1.1% 증가한 3495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381억원을 기록해 대체로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국제선 수송실적(RPK)이 전년대비 30.8% 성장했으나, 자연 재해에 따라 일본 노선 영업 차질 발생으로 공급좌석킬로미터(ASK) 성장률을 하회, 탑승률(L/F)이 8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탑승률 하락과 경쟁 심화에 따른 여객 운임 하방 압력에도 유류할증료 효과에 힘입어 전체 국제선 항공단가(Yield)가 11.4% 개선된 점은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그는 “국내선의 경우 RPK가 전년대비 1.2% 감소해 L/F가 93.2%를 기록하면서, Yield가 3.5%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대비 3.0% 감소했다”며 “부가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261억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의 7.5%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는 유가 상승, 운항 증가로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75% 가량 상승했다”며 “반면, 작년 3분기 대비 기단이 7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조기 도입과 규모의 경제 효과에 힘입어 임차료는 8.5% 증가에 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그는 “출국 수요 성장 둔화와 경쟁심화 및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공격적인 기단 확대를 통한 M/S 확대와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사업자로서 경쟁력 제고가 이어지고 있어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8.11.07 I 윤필호 기자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 계획 발표...10월 중 접수
  •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 계획 발표...10월 중 접수
  • 항공운송사업 신규 면허심사 절차. (자료_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민 기자]국토교통부는 이달 항공운송사업 신규 면허신청을 앞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면허심사와 업체들의 충분한 사전준비를 위해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 추진계획’을 8일 발표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면허기준 개정(항공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이 완료되는 즉시 이달 중으로 신규면허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올 11월부터는 면허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선 면허신청이 접수되면 먼저 면허 결격사유와 물적요건(자본금·항공기) 구비여부를 심사한다. 이를 통과한 신청자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국토부 내 T/F(테스크포스)에서 안전·노선확보 가능성·공항 수용능력·소비자편익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특히, 심사내용의 타당성 강화를 위해 국책연구기관(교통연구원)에 사업계획에 따른 수요확보 가능성, 소비자 편익, 재무상황 예측 등의 체계적인 분석과 전문적인 검토를 의뢰할 계획이다.또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면허자문회의의 자문 등 법정절차를 이행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최종 면허 발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면허자문회의는 안전·경영·법률·회계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민간위원 7인과 정부 위원 5인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국토부는 면허 발급시에 사업계획에 따른 운항증명·노선허가를 2년 내에 취득하는 조건을 부과해 (항공사업법 제26조), 사업계획 이행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와 투자자의 보호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아울러 면허발급 후에도 면허기준 충족여부를 지속 관리하고 면허조건과 사업계획의 이행여부도 점검한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면허를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신규면허 심사 추진계획에 따라 면허 신청 시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할 방침”이라며 “ 안전성,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면밀히 심사해 건실한 기업이 항공시장에 진입토록 함으로써 국민의 항공이용 편의 증진과 항공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8.10.08 I 박민 기자
전국 고속도로 44개 구간 '가다서다' 저속도로
  • [2018국감]전국 고속도로 44개 구간 '가다서다' 저속도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교통량 초과로 사실상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F등급’ 고속도로가 전국 9개 노선, 44구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도로공사가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민자고속도로를 제외한 고속도로 31개 513개 구간 가운데 서울외곽선 19개 구간, 영동선 7개 구간, 경부선 6개 구간 등 9개 노선, 44개 구간이 지난해 고속도로 서비스 수준 등급평가에서 ‘F’ 등급을 받았다.F등급은 차량 운행대수가 도로 용량을 초과해 차량이 자주 멈춰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이 거의 상실된 상태를 의미한다. 또 교통량이 조금만 증가해도 도로 기능이 상실되는 ‘E등급’ 구간도 14개 노선, 40개 구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데도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량과 상관없이 모든 고속도로에 동일한 요금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기본요금은 폐쇄식 900원, 개방식은 720원을 받고 있으며 주행요금은 차종에 따라 km당 단가에 주행거리를 곱해 산정하고 있다.이 의원은 “F등급을 받은 고속도로 구간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갓길차로를 추가로 설치하거나 진출 연결로를 신설하는 등 시설개선 사업이 필요하다”며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구간에 대해서는 요금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아 한다”고 말했다.고속도로 서비스 수준 등급평가에서 F등급을 받은 구간
2018.10.07 I 권소현 기자
 일상탈출 ‘줌마렐라’의 낭만적인 홍콩여행
  • [여행] 일상탈출 ‘줌마렐라’의 낭만적인 홍콩여행
  • 홍콩의 새로운 명소인 하버시티 터미널 데크에서 일몰을 감상중인 여행객들.해질 무렵 하버시티 터미털 데크에서 바라본 홍콩의 마천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쓰고 싶다. 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해줄 친구들과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높은 안목과 적극적인 인생관을 갖춘 ‘줌마렐라’들의 목적지로는 홍콩만 한 도시가 없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불과 3시간, 거리 곳곳에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레스토랑과 카페, 쇼핑몰과 호텔이 몰려 있다. 로맨틱한 항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경은 청춘의 신선한 두근거림을 다시 한번 안긴다. 밤늦게까지 치안이 좋은 도시로 유명한 데다 교통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낯선 도시에 대한 두려움을 품을 필요도 없다.홍콩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난 옛 관공서 타이퀀에서 향기로운 최고급 녹차로 휴식시간을 즐겨보자. 코스모폴리탄의 거리 소호를 유쾌하게 헤매다, 두 다리가 지칠 즈음 로맨틱한 진토닉 바에서 친구들과 낮술을 기울이는 건 어떨까? 파퓨메리 트레저에서 나의 개성에 꼭 맞는 단 하나의 향수를 발견한 후, 스타페리에 올라 저녁 바다의 짧은 크루징을 만끽하자.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의 섬세한 프랑스식 만찬은 하루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하다. 홍콩 도심을 실컷 구경한 후, 다음 날 아침에는 도시에서 가장 낭만적인 해변 리펄스 베이로 향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최근 레스케이프 호텔과의 협업으로 이슈를 낳은 광둥식 레스토랑 모트 32에서 두 번째 저녁 식사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그즈음이면 홍콩에서 언제까지나 머물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할 것이다. 다시 만나는 자유, 그 가장 황홀한 순간들이 홍콩에서 기다린다.타이퀀 센터 포 헤리티지 앤 아트◇나만의 소확행 ‘타이퀀 센터 포 헤리티지 앤 아트’란콰이퐁과 소호 사이 드넓은 블록 하나를 통째로 차지한 타이퀀 센터 포 헤리티지 앤 아트는 2018년 가을 홍콩에서 가장 ‘핫’한 공간이다. 1864년 지어진 센트럴 경찰서를 문화유산 전시장과 현대 미술 갤러리, 공연장으로 개조했다. 여행자로서는 홍콩 예술가들의 낯설고 경쾌한 감각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그저 즐겁고, 센터 곳곳에 입점한 레스토랑과 카페, 숍도 하나같이 근사하다. 독일의 예술 서적 출판사 타셴(Taschen)이 아시아에 처음으로 오픈한 서점이 여기에 있고, 홍콩 최고의 찻집 록차 티하우스 분점은 질 좋은 보이차와 신선하고 다양한 녹차를 엄선해 판매한다. 점심시간에 들른다면 홍콩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채식 딤섬 코스를 맛볼 수 있다. 지아 부티크 호텔을 설립한 셀레브리티 옌 왕의 새로운 레스토랑 올드 베일리는 난징 전통 메뉴를 감각적으로 해석한 레스토랑이다. 등나무 가구와 목재로 완성한바, 아름다운 의자들로 꾸민 실내에서 낭만적인 응접실에 초대받은 듯 기분 좋은 오후를 보낼 수 있다. 10 Hollywood Road, Central. 운영 시간 10시~23시(타이콴), 10시~20시(방문자 센터) 11시~17시(타이콴 컨템포러리, JC 컨템포러리, 금요일은 21시까지)◇새로운 조향의 세계와 조우 ‘파퓨메리 트레저’센트럴 서쪽의 한가로운 뒷골목, 19세기 파리로 시간을 돌린 듯 고풍스러운 가게가 발길을 붙든다. 파퓨머리 트레저는 프랑스어로 ‘조향사의 보물’을 뜻한다. 그 이름 그대로 이곳은 전 세계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조향 브랜드들을 한데 모았다. 온라인을 통해 온갖 귀한 것들을 구할 수 있는 시대라지만 파퓨머리 트레저가 보유한 향수들은 낯설기만 하다. 영국 저널리스트 벨라 크레인이 발매한 벨라 벨리시마부터 19세기 파리와 런던 귀족들에게 인기 높았던 유서 깊은 브랜드 도르세, 향수의 역사로부터 영감을 얻은 창조적 셀렉션 히스토리 드 파퓸까지, 파퓨머리 트레저의 벽장은 황홀한 향기로 가득하다. 유럽의 크고 작은 향수 아틀리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계약을 맺은 열정 덕분이다. 도시에서 단 하나, 나만의 향기를 가지고 싶은 여성이라면 기꺼이 지갑을 열게 될 것이다. G/F, 18 Upper Station Street, Sheung Wan. 영업시간 11시~19시(일요일, 월요일), 11시~20시(화~토요일)◇지친 영혼을 위한 처방전 ‘닥터 펀즈 진 팔러’ MTR 센트럴 역에서 랜드마크 쪽 출구를 향해 걷는다. 쇼핑몰에 들어서자마자 시야의 오른편에 은밀하게 숨은 두 개의 문이 보인다. ‘닥터 펀의 진료실’이라는 팻말은 깜찍한 농담일 뿐, 이곳은 사실 약국을 컨셉트로 삼은 술집 겸 카페다. 닥터 펀즈 진 팔러의 주 종목은 진이다. 최근 몇 년간 진은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술이었다. 닥터 펀즈 진 팔러는 전 세계에서 구한 250개의 프리미엄 진을 갖추고, 다양하고 독창적인 진토닉 메뉴도 마련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쉬웠다. 진의 전통과 매력을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해, 이곳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지어냈다. 식물학 전문가인 닥터 펀은 방문객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특별 처방전을 만들어준다. 허브와 꽃, 씨앗 등 세상 어느 술보다 다양한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는 진의 특징을 스토리텔링에 녹여낸 셈이다. 바의 분위기는 스토리에 충실하다. 바텐더와 서버는 약사처럼 새하얀 가운을 입었고, 고풍스러운 약장과 녹색 식물로 실내를 꾸몄다. 대표 칵테일인 진토닉은 좁고 긴 글라스에 다채롭고 향기로운 가니시와 함께 나온다. 오렌지 껍질, 딸기, 식용 꽃 등의 재료는 모두 홍콩의 유기농 농장에서 재배한 것들이다. 나무를 그대로 베어낸 듯 독특한 플레이트 위에 굴 크림과 캐비어 등 럭셔리한 스낵을 가득 올린 애프터눈 티 세트도 인기 높다. Landmark Atrium Shop B31A, 15 Queen’s Road Central, Central. 영업시간 14시~1시.◇단돈 400원의 로맨틱 크루즈 ‘스타페리’ 낭만은 먼 곳에 있지 않다. 항구와 스카이라인이 눈부신 야경을 자아내는 홍콩 같은 도시에서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도시가 가장 아름다워지는 저녁나절, 홍콩에서 가장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스타페리 선상이다. 출렁이는 황금빛 파도 위에서 양쪽 해안의 풍광을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처음 운행을 시작한 스타 페리는 아직도 홍콩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사랑받고 있다. 완차이와 라마 섬 등 홍콩 곳곳의 부두로 연결되지만,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코스는 빅토리아 하버와 침사추이를 잇는 노선이다. 승선권은 단돈 400원 남짓에 불과하다. 가을 저녁 바람이 뺨을 부드럽게 스치고, 센트럴에서 출발한 배는 침사추이 오션 터미널을 향해 서서히 다가간다. 배에서 내리는 것이 아쉽다면, 오션 터미널 옥상의 ‘오션덱’에서 석양의 낭만을 이어갈 수 있다. 270도 파노라마로 일몰을 바라볼 수 있는 데다 입장료도 무료다. Star Ferry Pier, Central, 전화번호 +852 2367 7065. 영업시간 6시 30분~23시 30분◇황홀한 밤의 완성 ‘에퓨레’ 에퓨레는 하버시티 오션 터미널 레벨4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달로와요 베이커리 뒤쪽 좁은 입구로 들어서면 바깥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우아한 풍경이 눈길을 맞는다. 은은한 조명과, 꽃장식, 샴페인 트레이가 완성하는 ‘프랑스적인’ 분위기는 디너 코스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에퓨레의 셰프 니콜라스 부탱은 정통 프랑스 요리의 탄탄한 기본기 위에 제철 식자재와 창조적인 레서피를 더했다. 프랑스 최고의 정육점으로 꼽히는 폴마드(Polmard)에서 공수해온 비프 타르타르, 홍합 샐러드와 함께 먹는 차가운 호박 수프 등 미식가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계절 메뉴가 풍요롭게 이어진다. 에퓨레의 독보적인 메뉴와 빈티지 와인 콜렉션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하나를 획득했고, 2016년부터 꾸준하게 홍콩 타틀러 베스트 레스토랑에도 이름을 올렸다. 점심 세트는 HKD 358달러부터, 6~8코스가 제공되는 디너 세트는 HKD 988부터 시작한다. SHOP 403, LEVEL 4, OCEAN CENTRE HARBOUR CITY, CANTON ROAD, TSIM SHA TSUI. 영업시간 12시~00시◇가을 바닷가에서 커피 한 잔을 ‘커피 아카데믹스 리펄스 베이’여행 두 번째 날에는 센트럴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달리면, 햇빛 아래 야자수가 눈부시게 흔들리는 새하얀 해변이 모습을 드러낸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이다. 그렇게 떠나온 여행지에서 다시 한번 짧은 여행을 시도해보고 싶을 때, 리펄스 베이는 ‘여행지에서의 여행’에 더 없이 어울리는 목적지다. 홍콩 부유층의 거주지답게 조용하고 깨끗하게 정비된 바닷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 아름답다. 가을까지 수온이 따뜻한 홍콩 바다에서 헤엄을 치거나 일광욕을 즐기다, 문득 지겨워지면 더펄스 쇼핑 아케이드로 향해보자. 도시 전체를 통틀어 맛있는 커피로 손꼽히는 커피 아카데믹스가 여기에 있다. 마누카 허니를 넣은 카페라테부터 오키나와산 비정제 흑설탕으로 독특한 풍미를 더한 커피, 오스만더스 꽃잎을 띄워 차처럼 가볍게 마시는 커피까지 특별한 메뉴들이 선택을 기다린다. 느긋한 오후, 정신을 일깨우는 커피보다 나른한 칵테일 한 잔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커피 아카데믹스에는 홍콩 최고의 바텐더 안토니오 라이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커피 칵테일 여섯 종도 준비되어 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칵테일을 즐겨보고 싶다면 ‘디카페인 럼 레이진’을 추천한다. 26 Beach Rd, Repulse . 9시~21시.◇이토록 맛있는 채식 요리 ‘카인드 키친’ 고급 유기농 식자재를 판매하는 그린 커먼(Green Common) 슈퍼마켓 내부에 자리한 채식 레스토랑. 유제품과 달걀조차 사용하지 않는 100% 비건 메뉴가 과연 맛있을까. 카인드 키친에 들어서는 순간 의구심은 씻은 듯 사라졌다. 카인드 키친의 메뉴는 채식주의자의 식생활이 얼마나 풍요롭고 만족스러울 수 있는지 증명한다. 식물성 고기인 옴니 포크는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와 탄탄면에 사용되고, 일본풍의 화이트 드래곤 라멘은 두유와 미소 된장으로 고소한 맛을 낸다. 홍콩의 유명한 유기농 차 제조사와 함께 선보이는 드링크 메뉴 역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고급 찻잎과 오트 밀크로 우려낸 ‘홍콩 오트 밀크 티’, 코코넛 밀크를 추가한 논알콜 모히토 ‘코히토’ 등 신선하고 달콤한 음료로 디저트를 대신해보자. 나의 건강을 위한, 지구의 미래를 위한 한 끼가 이토록 맛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카인드 키친은 증명한다. 173 Des Voeux Road, Nan Fung Place, Central. 영업시간 11시 30분~22시◇정용진이 선택한 바로 그 레스토랑 ‘모트 32’2018년 여름, 서울의 호사가들이 온통 촉각을 곤두세운 뉴스가 있었다.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세계 그룹에서 최초로 오픈하는 호텔에 대한 소식이었다. 레스케이프 호텔에 대한 호오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나뉘었지만, 적어도 호텔 내 레스토랑에 대한 평가만은 찬사 일색이었다. 레스케이프 호텔이 중식당을 준비하며 협업과 자문한 곳이 바로 홍콩 센트럴의 광둥식 레스토랑 모트 32였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빌딩 지하, 모트 32는 현란한 나선 계단 입구와 세련된 재즈 음악으로 손님을 맞는다. 레스토랑의 작명은 태평양 건너의 대도시로부터 비롯되었다. 1851년, 하나의 도시로서 막 기지개를 켜던 뉴욕의 첫 중국 잡화점이 모트 스트리트 32번지에서 문을 열었다. 모트 32의 어둡고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는 당시 뉴욕의 거친 풍경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메뉴 역시 광둥 전통 요리에 서구의 미감을 섞었다. 블랙 트러플로 향을 낸 닭고기 냉채, 털게와 문어로 속을 채운 소룡포, 이베리코 돼지 바비큐 등 이색적인 메뉴들은 한 끼 식사를 ‘인생의 만찬’으로 격상시킨다. 무엇 보다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는 북경 오리다. 사과나무 장작으로 42일간 구워낸 북경 오리의 풍미는 여행의 수많은 추억 중에서도 유독 오래 잊히지 않을 것이다. 4-4a Des Voeux Road, Central. 영업시간 12시~14시 30분, 18시~22시 30분.
2018.09.23 I 강경록 기자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중간보고회...‘소음 최소화·활주로’ 윤곽
  •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중간보고회...‘소음 최소화·활주로’ 윤곽
  • 김해신공항 조감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하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김해신공항은 현 김해공항을 확장·보완하는 사업으로 연간 3800만 명의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200m) 및 터미널, 접근교통 시설 등을 짓기 위해 총 사업비 5조960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진은 그간의 기본계획 검토를 바탕으로 국내외 학계와 업계 등의 자문을 거쳐 검토된 수요·소음규모 예측 결과와 활주로 방향 및 길이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우선 기본계획 수립방향으로 △영남권 관문공항 기능 구현 △소음 최소화 등 안전성 확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역상생형 공항 △스마트(SMART) 공항 등을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신규 활주로의 길이는 장거리 노선(김해↔뉴욕, 1만 1300㎞) 취항, 항공사들의 A380·B787 등 최신예 항공기 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3.2㎞ 규모로 검토했다.또 신규 활주로는 기존 활주로에서 서편으로 40°(도) 이격된 V자-형을 추진하되, 김해 신시가지에 대한 소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기가 이륙한 후 좌측으로 22° 선회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그간 국토부는 지역에서 제기한 11자-형 대안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으나, 북측 산악 장애물로 인해 비행기 운항경로에 저촉되는 등 안전문제와 환경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활주로 운영등급도 CAT-I에서 CAT-II 또는 CAT-III로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고, 소음영향 최소화를 위한 이주단지 조성과 피해가구 보상방안 등의 필요성도 제시됐다.공항 주변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주변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구상도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면서 추진할 필요성도 논의됐다”고 말했다.여객수요는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에 사용된 예측모형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목표연도인 2056년 기준 2925만명(국제선 2006만명 국내선 919만명)으로 예측했으나 영남권 대표공항으로서 관문기능 수행을 위한 여객터미널, 유도로 계류장 등의 향후 공항시설 확장성을 고려해 연간 3800만명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이밖에 원활한 접근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도로의 경우, 에코델타시티 연결도로 등을 구상하고, 철도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안(직결노선, 환승노선)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신공항의 현재 입지와 관련한 문제제기에 대해 지역의 요구를 수용해 부울경T/F 등과 공동검증 수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견을 해소해가면서 연내 기본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9.06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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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편집국] ○케이프투자증권 ◇신규 선임 △법인영업팀장 이인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실장급 전보 △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 전략실장 오형완 △기획조정실장 기노선 △경영지원처장 안병희 △재무관리처장 최주환 △정보전략실장 임재형 △비축사업처장 강계원 △수출전략처장 이필형 △수출사업처장 박민철 △식품산업처장 정성남 △유통조성처장 백태근 △사이버거래소장 윤영배 △화훼사업센터장 이문주 △감사실장 신현곤 △서울경기지역본부장 김정욱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형목 △아세안지역본부장 겸 하노이지사장 김창국 ◇부장급 전보 △사회가치창출부장 박군식 △인사부장 성시찬 △기금관리부장 민경후 △비축관리부장 박제형 △품질안전부장 금동우 △미곡부장 및 가공용쌀제도개선T/F팀장 김기붕 △식량지원부장 및 해외원조상황실 반장 장재형 △수출기획부장 심화섭 △시장다변화부장 노태학 △수출농가지원부장 이원기 △농산수출부장 이성복 △식품수출부장 황도연 △수산임산수출부장 김석주 △마케팅지원부장 정연수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기업컨설팅부장 구자성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기업지원부장 양재준 △산지시설부장 김동목 △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지원부장 김기헌 △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이영철 △농식품유통교육원 유통연구소장 조창익 △화훼사업센터 화훼기획부장 손용규 △감사부장 김상백 △인천지역본부장 권오훈○특허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김명섭 △교육기획과장 박미영 ◇과장급 승진 △상표심사3과장 엄기훈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동원 △특허심판원 심판관 윤내한 ◇과장급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지맹 ○한전원자력연료 △생산본부장 황창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연구장비개발본부 국산장비신뢰성평가센터장 박찬수 △환경·소재분석본부 지구환경연구부장 최정헌
2018.08.16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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