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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SOC·노인일자리 '선심 예산' 늘려
  • 이 와중에…SOC·노인일자리 '선심 예산' 늘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을 1조원 넘게 증액하기로 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충남 서산공항 등 전국에 걸친 큰 사업들을 반영하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기활성화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지난 정부에서 비판받았던 노인일자리도 103만개로 올해보다 약 15만명 늘어나고 일자리 수당도 인상된다. 내년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에 맞는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의원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과 정부 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내년 SOC 예산 4.6% 증가…교통인프라 확충·안전투자 강화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SOC 사업 예산으로 26조1349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24조9881억원)보다 1조1468억원(4.6%) 늘어난 규모다.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핵심 교통인프라 적기 개통과 지역 교통인프라 확충 등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24일 내년도 예산안 상세브리핑에서 “최근 대규모 추진 사업이 많다. GTX-B, GTX-C가 올해나 내년 착공돼 소요가 많다”면서 “가덕도 등 공항 투자도 늘어나며 SOC투자가 대폭 늘어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이르면 연내 착공하는 GTX-C 노선에는 용지비 등 1880억원이 반영됐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는 GTX-B 노선은 공사비 등 3562억원이 편성됐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민의힘과 정부는 앞서 지난 23일 당정협의회에서 인천발 KTX 건설사업과 수도권 GTX-A 노선 조기개통 인프라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뿐 아니라 충남 서산공항 건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등 굵직한 SOC 사업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가덕도 신공항 예산안 반영으로 항공·공항 예산은 올해 3000억원에서 내년 8000억원으로 늘어난다.도로 및 철도와 관련해 안전투자 강화 예산도 반영됐다. 먼저 도로부문 안전 등 예산은 올해 2조6000억원에서 내년 2조7000억원으로, 철도부문 안전 등 예산은 3조1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먼저 지난달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하거나 배전시설을 지상으로 이동하는 등 예산이 108억원 신규로 반영됐다. 또 방음터널 화재 예방을 위해 불연소재를 교체하고 터널 붕괴 예방 시설을 보강하는 등 안전시설물 정비 예산이 올해 1239억원에서 내년 1817억원으로 증액된다.중부지방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어르신들이 햇볕을 피해 무료급식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노인일자리 88만→103만명…공공일자리 65만명으로 증가정부는 노인 인구 1000만시대 진입에 대응해 노인일자리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도 노인일자리는 103만명으로 올해(88만3000명)보다 14만7000명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노인인구(902만명) 대비 노인일자리 희망자(93만명) 비율은 10.3%였는데, 노인일자리 수는 84만5000명으로 대기자가 8만5000명이나 있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다는 판단이다. 내년 노인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0% 수준인 10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크게 공익형·사회서비스형·민간형으로 구분되는 노인 일자리 중 민간·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비중을 올해 31.1%에서 내년 36.5%로 늘리기로 했다. 공익형 일자리 비중은 68.9%에서 63.5%로 줄어들지만, 절대적 수치로 보면 올해 60만8000명에서 내년 65만4000명으로 일자리 수는 늘어난다. 사회서비스형과 민간형은 각각 15만1000명, 22만5000명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노인일자리 수당도 2만~4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노인일자리 수당을 올리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공익형 일자리는 월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2만원 인상된다. 사회서비스형 수당은 월 59만4000원에서 64만4000원으로 4만원 인상된다.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재정으로 노인일자리를 늘린 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던 윤석열 정부가 노인일자리를 100만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 ‘도돌이표’라는 비판이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자리는 민간에서 주도하는 것이라며 공공형 일자리를 줄인다던 정부가 또 다시 노인일자리에 예산을 넣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2023.08.29 I 공지유 기자
추경호 "지출 증가율 0%까지 검토…민생 어려움 등 감안"
  • 추경호 "지출 증가율 0%까지 검토…민생 어려움 등 감안"[일문일답]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4년 예산안과 관련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히 두되, 민생지원이나 경제활력·미래대비 등 돈을 써야 할 곳에는 제대로 쓸 수 있도록 고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예산안’ 사전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지난 24일 열린 ‘2024년 예산안’ 사전 브리핑에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대한 일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계·정부 다 빚이 많이 늘고 거기에서 건전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하면 신뢰가 떨어지고 정부의 경우는 국가신인도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며 “그러면 국가에 대한 여러가지 채권, 신용등급 그리고 거래에 있어서 우리가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자금을 조달해야 되는 등 굉장한 근본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고 했다.다만 내년 예산안에서는 건전재정만을 고집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건전재정 측면만 본다면 재정지출 증가율을 동결을 하거나 오히려 마이너스로 가지고 가야 재정 적자 폭도 줄고 오히려 재정수지를 균형으로 하는 나라살림을 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민생 지원이나 경제활력 그리고 국가의 본질 기능인 국민 안전, 국방 이런 부분에 대한 돈을 써야 할 곳에는 제대로 써야 한다는 고심 끝에 2.8% 역대 최저 수준의 증가율을 정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 임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추 부총리와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예산증가율이 2.8%로 굉장히 긴축적으로 지출을 한 것 같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재정이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애초에 건전재정을 염두에 두면서 여러 재정지출 시나리오를 검토할 때,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0%로 동결하는 문제까지 검토를 했다. 하지만 증가율을 동결할 경우 국민 안전 확보 문제, 재난 안전 문제, 민생의 어려운 부분 등의 지출을 해낼 수 없다. 따라서 건전재정 기조 확고히 하되, 돈을 써야 할 곳에서는 제대로 쓰도록 했다. -내년 관리재정 수지 적자가 3.9%로 재정준칙 3%를 이미 넘어섰다. 재정준칙 법제화 추진 상황에서 내년부터 어기게 되는 꼴인데 변화 없이 추진하는지?△(재정준칙 법제화는)당연히 추진을 한다. 지금도 국회에서 계속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긍정적인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다만, 만약 총지출 증가율을 동결하더라고 재정수지는 -3%가 넘어서 그 이하로 가려면 내년도 총지출 증가율은 마이너스로 가져가야된다. 그것이 우리의 현재 경제의 상황이나 민생, 그리고 최소한의 국민 안전등을 위한 재정지출은 반드시 해달라는 소요 등을 감안한 것이다.-노인 일자리 예산이 크게 늘어났다. 전 정부 당시 퍼주기식 예산이란 지적을 많이 했었는데 질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노인 일자리 관련해서 내년에 큰 폭으로 늘린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65세 노인 인구가 해마다 50만명 수준 증가하는데, 많은 분들이 굉장히 건강하게 사회활동, 경제활동을 원하기 때문이다. 과거와 조금 다른것은 직접적인 정부 재정의 일자리 사업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일종의 시장형 사회서비스, 민간하고 함께하는 일자리 유형으로 지난해부터 대폭 구조를 바꿨다.-지난해에는 SOC사업 예산을 10.7% 줄였는데 올해는 4.6% 다시 증가시켰다. 총 지출 증가율보다 높은데 총선 전 예산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SOC를 선거와 연계시키는 건 너무 지나친 상상력인 것 같고, 전국에 필요한 필수 소요를 반영했다. SOC예산은 사업 주기가 있는데 최근에 대규모로 추진되는 사업들이 굉장히 많다. GTX-A·B·C가 대표적인데, 대규모 재정투자가 일어나는 GTX-B·C가 올해 또는 내년에 착공된다. 또 가덕도 등 대형 공항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SOC투자가 대폭 늘어나는 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
2023.08.29 I 김은비 기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서해선 연장구간 현장 안전점검
  • 한문희 코레일 사장, 서해선 연장구간 현장 안전점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서해선 연장구간 개통일인 26일 오전 대곡, 일산역 등 현장을 방문해 열차 운행 상황과 환승통로 혼잡도 등을 집중점검했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6일 서해선이 연장 운행하는 일산역에서 환승고객 동선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2018년 6월 원시-소사 구간 운행을 시작한 서해선은 지난 7월 대곡역까지 운행을 늘리고 26일부터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다.먼저 한문희 사장은 대곡역을 찾아 서해선 수도권전철 연장운행 현황을 보고 받고 구간 연장에 따른 이용객 안전과 환승로 혼잡도 해소를 당부했다.특히 출퇴근 시간대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이용객 동선 분리와 안내표지 등의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지시했다.이어 수도권전철에 승차해 일산역 구간까지 연장 운행하는 열차의 신호체계를 점검하고, 서해선과 경의중앙선과의 환승체계를 직접 확인했다.이와 함께 열차 지연 등 이례사항이 발생하면 고객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며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또 대곡역 ‘GTX-A 복합환승센터’ 건설현장을 찾아 향후 개통될 철도노선 간의 환승체계를 살피고, 역과 선로 인접 공사의 안전 확보와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연장운행 초기 혼잡도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이용객 맞춤형 환승동선과 시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줄어든 세수에 지출 조인다…정부, 내년도 예산안 공개
  • 줄어든 세수에 지출 조인다…정부, 내년도 예산안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건전재정’을 기치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예산안이 내주 발표된다. 올해 세수 결손이 확실시 되는 상황인 만큼, 지출 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하고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긴축 기조를 강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29일 ‘2024년도 예산안’을 공개한다. 이듬해 총지출과 총수입 규모를 정리한 예산안은 9월1일 국회에 제출되며, 이후 심의를 거쳐 연말께 확정된다. 예산안 법정 기한은 매년 12월2일이다.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를 진행했다. 당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출 증가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진정한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국민 안정과 미래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말했다.당정에 따르면 내년 0~1세 아동 부모급여는 50만~100만원으로 인상되고 대학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는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일대일 케어 도입, 24시간 통합돌봄 전국 확대 등 장애인 지원 예산도 담기로 했다. 노업직불금 예산은 2027년까지 5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3조원 이상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국군 장병과 국가 유공자도 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발(發)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등 지역별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도 마련할 전망이다.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업인 피해 지원과 관련된 예산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내년 수산물 소비 촉진 관련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일본 정부의 방류 개시 직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산물 비축·수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며 “수산물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배 확대하고 대출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오는 31일 ‘2023년 7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한국 경제가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판단이 나오는 가운데, 5월(2조5000억권)에 이어 6월(3조3000억원)에도 줄어든 감소폭이 지난달에는 더 개선될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세수는 296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조1000억원 줄어 역대 최대 폭 감소했다. 올해 남은 기간 작년과 같은 수준의 세금이 걷혀도 연간 세수는 세입예산(400조5000억원) 대비 44조2000억원이 부족하다. 특히 법인세수가 1년 전보다 16조8000억원이나 덜 걷히면서 부진의 주범으로 지목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같은 날 통계청이 공개하는 ‘2023년 7월 산업활동 동향’도 경기 반등 가능성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5월과 6월은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전월 대비 늘어나며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를 나타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흐름이 지난달에도 지속한다면 국내총생산(GDP)의 개선세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 가계부채 탓에 민간 소비가 쪼그라들고 있다는 점 등은 변수로 남아 있다.우리나라가 처한 저출산·고령화의 현실을 반영하는 지표들도 발표된다. 통계청은 30일 ’2022년 출생 통계‘와 ‘2023년 6월 인구동향’을 공개한다. 지난 2월 통계청의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2023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동월 기준 가장 적은 1만8988명으로, 고령화 추세로 증가하고 있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3개월째 자연감소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8일(월)09:30 S&P 연례협의(장관, 비공개)△2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5:00 범부처 플랫폼 정책 협의회(1차관, 대한상의)△30일(수)10:00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장·차관, 국회)△31일(목)10:00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장·차관, 국회)△1일(금)10:00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장·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28일(월)12:00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16:00 부총리, S&P 연례 협의단과 면담△29일(화)06:00 재정포럼 2023년 8월호 발간10:00 2024년 국세수입 예산안10:00 「2024년도 조세지출예산서」 국회제출10:00 「2023년 세법개정안」 정부안 확정12:00 2023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12:00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공사실적 부문]14:00 2023년 통계데이터 활용대회 결과 발표16:00 제3차 범부처 플랫폼 정책협의체 개최△30일(수)10:00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수출기업 상담 진행10:30 제12회 국가통계발전포럼 개최11:00 이달의 협동조합-아이티로(IT로) 시각장애인 사회적협동조합12:00 2022년 출생통계12:00 2023년 6월 인구동향12:00 2023년 7월 국내인구이동△31일(목)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49호 발간08:00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09:00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1:30 2023년 7월 국세수입 현황12:00 제29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 실시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3. 8)15:00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운영방안(7.12.) 후속조치15:00 2023년 9월 재정증권 발행계획16:30 제6차 경제교육 워크숍 개최17:00 충북 옥천 수출기업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제5차 원스톱 수출 119 현장방문11:30 ‘23~’27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
2023.08.26 I 이지은 기자
 8월 분양시장 조촐하게 마무리, 일반분양 1969가구 뿐
  • [분양캘린더] 8월 분양시장 조촐하게 마무리, 일반분양 1969가구 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자료=부동산인포8월 분양시장이 전주보다 더 분양물량이 줄어들며 조촐하게 마무리 된다. 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주(8월 28일~9월 1일) 경기 용인과 광명, 대전 서구와 전북 군산 등지에서 분양소식이 전해진다. 8월 5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6곳, 총 3270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이중 일반분양은 1969가구다.오는 28일 경남 의령군 의령읍 ‘혜성미’, 29일 경기 용인시 마북동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경기 광명시 소하동 ‘광명소하 신원아침도시1’, 경기 광명시 소하동 ‘광명소하 신원아침도시2’,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 자이 아이파크’, 대구 남구 대명동 ‘이랜드 피어 대명 1단지(공공지원민간임대)’, 대구 남구 대명동 ‘이랜드 피어 대명 2단지(공공지원민간임대)’, 전북 군산시 지곡동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2차 은파레이크뷰’ 등이다. 날짜는 1순위 청약일 기준이다.먼저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 처인구는 정부가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 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관련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주변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췄으며 GTX-A노선이 들어오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후분양 단지로 오는 10월 입주예정이다. 광명소하 신원아침도시는 단지 반경 3km 내에 KTX광명역과 수도권전철 1호선 석수역이 있다. 광명역은 추후 신안산선, 월판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이케아, 코스트코 등을 비롯해 중앙대광명병원 등의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정부대전청사, 대전광역시청 등 핵심 인프라들이 자리잡은 둔산신도시 생활권이다. 대전지하철 1호선 탄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인 유성구도 가깝다.8월 5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로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상동에 짓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후분양 단지며 주변이 재개발 등이 추진 돼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국사봉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월 분양시장은 조촐하게 마무리 된다. 접수도 줄고 오픈 소식도 적다”라며 “폭염과 태풍 때문에 사회적으론 어수선했던 8월이지만 분양시장만큼은 상반기보다 좋은 흐름이 이어져, 마지막 주 분양 물량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 것인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3.08.25 I 김아름 기자
건전재정 포기했나…'총선 퍼주기 SOC' 의기투합한 당정
  • 건전재정 포기했나…'총선 퍼주기 SOC' 의기투합한 당정[기자수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정부의 재정정책은 ‘건전재정’, ‘긴축재정’으로 요약된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도 “정치적 야욕이 아니라 진정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긴축 건전재정이 지금 불가피하다”고 했다. 최근에는 “지난 정부에서만 400조원의 국가채무가 쌓였다”고 문재인 정부를 직접 직격하며 건전재정 의지를 보였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의원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과 정부 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하지만 2024년 예산안 발표에 앞서 23일 개최한 당정협의를 보면 건전재정 기조가 사라진 듯하다. 당정은 인천발 KTX건설 및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개통(수도권), 서산공항 건설 및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 완공(충청권),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및 대구 도시철도 엑스포선 건설(영남권) 등 전국에 걸친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며 손을 맞잡았다. 그간 SOC 예산은 정부의 건전재정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2023년 SOC 예산 책정시 전년대비 무려 10.2%가 감축, 산업·중소기업·에너지(18.0%) 분야 예산과 함께 유이하게 두자릿수 삭감됐다. 하지만 당정이 합의한 사업을 모두 추진한다면 내년 SOC 예산은 감축 기조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내년 세수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올해 수출부진 등으로 규모가 큰 법인세 등 주요세목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형 SOC 사업은 장기 지출이 불가피하기에 세수부족 상황에서 더욱 피해야 한다. 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했던 서산공항까지 포함된 것을 보면 정말 필요한 사업인지도 의문이다.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SOC 사업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한국갤럽이 최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6.4%가 국가 재정건전성 강화와 관련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인기 없는 긴축재정, 건전재정을 좋아할 정치 권력은 어디에도 없다. 불가피하기에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이 우겨넣은 SOC 사업들을 보고 있자니, 윤 대통령의 말에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2023.08.25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초전도체 한달 천하…대주주만 배불렸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초전도체 한달 천하…대주주만 배불렸다-내년 인천발 KTX 건설 수도권 GTX-A 조기개통-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무너진 사법신뢰 회복할 것”-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모색합니다-[사설] 자산시장 덮친 ‘빚투’ 광풍…경고·주의 외엔 대책 없나-[사설] 성장 발목 잡는 노동생산성, 서비스업에 해법 있다△‘2023 올댓트래블(ATT)’ 오늘 개막-관광객 전용 카풀, 펫여행 전문…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총집결-여행 기술 혁신, 로컬 콘텐츠 개발…두토끼 잡는 비결은△대주주만 배불린 테마주 열풍 -개미들 ‘초전도체’에 열광할 때…회장님은 슬그머니 팔아치웠다-개인투자자 피해 반복되는데 내부자 먹튀 방지법은 하세월△日오염수 오늘 방류-‘불안 여전’ 시민들은 밥상 걱정…‘손님 실종’ 상인들은 생계 걱정-與 “2000억 예산 편성해 어민안정 지원” 野 “피해 시나리오대비 비상체제 전환”△‘무탄소에너지 활용’ 팔걷은 민관-“원전도 청정에너지” CFE 인증제 만든다…관건은 ‘국제 확산’-‘탄소 무역장벽 돌파구 될까’ 산업계 기대감-CFE 국제기준 자리매김땐 철강·석유화학 산업에 ‘단비’△종합-시진핑 “경제 회복 자신” 장담에도 시장 싸늘…“달러당 7.5위안 갈수도”-“어려운 경제 마중물”…SOC·민생 예산 늘린다-충칭공장도 매각 공식화 中사업 재편 나선 현대차-흉악범죄 대응 경찰인력 부족에…의무경찰제도 부활하나 △정치-순방에도 박스권 못 벗어나는 지지율…‘日오염수 방류’ 설상가상-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측, 국방부 고위관계자 공수처 고발-신혼희망타운 찾은 野 “민원 해결 앞장”-野 ‘코인 논란’ 권영세 징계안 제출…與 “김남국 제명부터 결단”-4개 조직 폐지·81명 축소 통일부 대대적 조직개편 △경제-기부금으로 골프치고 손녀 유학보낸 공익법인들-현물복지 연 847만원 ‘역대최고’-잘나가는 배달 플랫폼…라이더는 못나간다?-반도체 더딘 회복에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금융-현대차 금융 삼형제 ‘연체율 0%대’ 선방-금리 경쟁력 잃은 인터넷뱅킹 어쩌나-은행대출 이자 뛰자…보험약관대출로 몰렸다-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해외여행 필수템으로△Global-푸틴 코앞서 ‘쾅’…확전 우려한 美 “드론 공격 권장 안해”-메타, 100개 언어 번역 AI모델 출시-“물가 2% 목표, 과학 아냐” vs “고수해야 연준 신뢰”-對中수출 통제 유예 삼성·SK ‘1년 더’ 가닥-美 집값 이상 과열에…‘싸고 작은 집’ 신축 붐△산업-‘지속성장’ 외친 김윤 회장 “새로운 100년 준비하자”-배터리 공급망 구축 착착…에코프로 실적 녹색불-방산·친환경·풍력·스마트 정조준 2조 ‘실탄’ 마련 나서는 한화오션-BMW, 고성능 모델 ‘M’ 고객 특화공간 확대-넥센타이어, 영업익 흑자났는데 현금흐름은 적자, 왜△ICT-내달 데뷔 ‘아이폰15’ 가격 오르나 한국서 최대 200만원 수준 될 듯-“국내 초거대 AI 생태계 굳건…정부 지원 강화”-‘체질 개선’ 한컴, 동남아 HR 강자 ‘스윙비’에 투자-K헬스케어, 태국 비대면 진료 시장 진출…네이버 ‘라인’에 탑재△제약·바이오-‘수출 효자’ 톡신 덕에…메디톡스, 사상최대 매출 보인다-에이프릴바이오 SAFA 플랫폼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 ‘솔솔’-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전격 출하 스타트 -유한양행 지분 완전 정리…적자 지속 신테카바이오 ‘벼랑끝’ △과학카페-이론에만 머물렀던 핵분열 연쇄반응 폭탄으로 증명…상업 원전 기틀 마련-“후쿠시마 원전 일대 차수벽서 새는 오염수량 정확히 평가해야”△증권-강성부펀드 움직였다, 이번 타깃은 현정은 회장-M&A시장 하반기 주인공 해운·보험 대어들 출격 대기-공매도 줄어든 에코프로 주가상승 다시 힘받을까-네이버 초거대AI 발표 앞두고 사들인 개미, 팔아치운 외국인-오염수 방류에 ‘철렁’…후쿠시마 테마주 주의보 △부동산-분상제 사라지자…‘국평’ 분양가 10억 ‘훌쩍’-“아파트 구조, 거주자 취향대로” 주거 패러다임 바꾸는 래미안-“강남아파트,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잡자”-상도동에 3년 만에 신규 단지 들어선다 △문화-전 세계 80만 청년들 서울로…“北 청년도 초대할 것”-절름발이 정책? 정치권 차별어 그만-14년 전 오디션 도전, 긴시간 끝 당당한 ‘유령’ 됐죠△항저우 아시안게임 D-30-비인기 종목 알릴 기회…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지원할 것-백혈병 이겨낸 이케에 다시 금빛물살 가를까-우상혁·황선우·안세영…팀코리아 2위 탈환 선봉 선다-金 따려고 프로 전향도 1년 연기…“개인·단체전 싹쓸이 기대하세요”△피플-류진 전경련 신임회장 첫 행보는 경제단체장 릴레이 면담-자폐인사랑협회·서울시향, 자폐인 문화복지 증진 맞손-“디지털·친환경 등 全부분 앞서…섬유패션산업 미래 밝다”-최재원 SK 부회장, 올라 벤츠 회장 만나 협력 논의 -“벤처 금융 활성화·인재혁신·글로벌화 추진”-기아 ‘GLP’ 짐바브웨·모잠비크 자립 돕는다-KBS 신임 이사장에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오피니언-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디스토피아-채 상병의 입수는 누가 결정한 것일까 -서유정 ‘생살처럼 접근하는 떠들썩한 평온함’△전국-혈세 쏟아 만든 공공배달앱…충청권 지자체 줄줄이 중단-김포시 공무원 갑질·성폭력 유명무실 신고센터 개선해야-70년 한미동맹 상징,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 “국민 품으로”△사회-서이초 ‘갑질의혹’ 학부모는 경찰·검찰수사관…‘제 식구 감싸기’ 의혹-‘학급 교체’ 이상 처분, 학생부 기재 교권 침해하면 ‘입시 불이익’ 추진-‘웽~’ 공급경보에도 강아지 산책…“민방위 훈련 맞나요?”-코로나 PCR 검사 최대 8만원 대형 병원 마스크 착용은 유지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30세 최윤종, 머스샷 공개-서울 모든 산모, 내달부터 산후조리비 100만원 받는다
2023.08.23 I 황병서 기자
총선 앞 SOC 예산…당정 “인천 KTX·GTX-A 조기개통”
  • 총선 앞 SOC 예산…당정 “인천 KTX·GTX-A 조기개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23일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발(發) KTX 건설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조기 개통 등 인프라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확충해 경제 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24년은 윤석열 정부 3년차에 접어드는 해로 국정과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야 하는 시기”라며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과감한 투자 지원과 취약계층·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민생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발 KTX 건설뿐 아니라 부산 가덕도 신공항·충남 서산공항 건설, 대구 도시철도 엑스포선·대전 도시철도 트램 건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 완공 등 굵직한 SOC 사업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산지 약용식물 특화 산업화 연구(전북), 우주환경 시험시설 인프라 구축(경남) 등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한다. 2030세대를 겨냥한 예산도 내년 예산안에 넣기로 했다. 아동 부모급여 지원금을 만 0세의 경우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만 1세의 경우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인상하고 출생 아동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도 다자녀 가구에 추가 지원한다. 기초·차상위 가구엔 자녀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대학생에게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를 연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당과의 논의를 토대로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마무리하고 국무회의를 거쳐 9월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윤재옥(왼쪽에서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8.23 I 경계영 기자
"경제에 마중물 되도록"…당정, SOC·민생 예산 넣는다
  • "경제에 마중물 되도록"…당정, SOC·민생 예산 넣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23일 협의한 내년도 예산안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조기 개통,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으로 대표되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과 아동 부모급여 인상, 대학생 등록금 지원 등 2030 청년층 예산으로 요약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공항 짓고 우주실험 인프라 구축하고…지역 SOC 투자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경제에 등불과 마중물이 되도록 점검하고 국민이 필요한 예산,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예산이 빠지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국민의힘이 각 지자체와 예산정책협의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부에 요청해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를 만들고 GTX-A노선 조기 개통 관련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에선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낡고 오래된 시설을 개설할 보완 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한다. 수도권뿐 아니라 각 지역에도 부산 가덕도 신공항·충남 서산공항 건설, 대구 도시철도 엑스포선·대전 도시철도 트램 건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 완공 등 SOC 예산이 반영된다. 광주 아시아 물역사 테마 사업관 조성,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세종 금강 횡단 교량 타당성 조사비 등에 대한 예산도 편성된다. 당정은 산지 약용식물 특화 산업화 연구(전북),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전남),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 상용화 기술 개발(울산), 우주환경 시험시설 인프라 구축(경남),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서버 구축(경북),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 전문인력 양성센터·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강원) 등의 예산도 편성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당정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적극 투자해 내년 4월 총선 국면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긴축 재정 기조 아래 총선을 고려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을 줄이고 SOC 예산을 편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전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결정된 내년도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은 2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만 0세 아동 부모엔 100만원…대학생 등록금 지원도 확대내년도 정부 예산안엔 당이 요청한, 민생과 직결된 예산도 들어간다. 만 0~1세 아동을 둔 가정에 지원하는 부모급여는 만 0세와 1세에 각각 100만원, 50만원으로 직전보다 30만원, 15만원 각각 인상된다. 출생 아동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도 다자녀 가구에 추가 지원한다. 기초·차상위 가구 대학생 자녀에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저소득 가구(소득 1∼3구간)와 중간소득 가구(소득 4∼6구간) 자녀에게도 등록금 지원 한도를 50만원 상향한다. 대학생에게 지급하는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도 연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높아진다.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국가장학금 지원 한도와 근로장학금 대상도 확대된다. 국민의힘이 먼저 추진한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도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진정한 약자를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겐 주간 1대1 케어를 새로 도입하고 24시간 통합 돌봄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장애인 관련 예산도 내년도 예산안에 추가된다. 소상공인을 위해 저금리로의 대환대출 확대와 전기료·보험료 지원을 실시하고 농가를 위해 농업 직불금 관련 예산을 내년 3조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다. 소아·응급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등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굵직한 SOC 예산은 당 지지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아동 부모급여 인상이나 대학생 등록금 지원 역시 2030세대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3.08.23 I 경계영 기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좌절…오세훈 "조속 재추진"
  •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좌절…오세훈 "조속 재추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이 또다시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시절 입모아 연장을 외치던 터라 고양·은평 주민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대안 노선으로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도. (자료=서울시)23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총 길이 19.38㎞, 10개역)은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해당 연장안의 경제성(B/C)은 0.36로 기준점인 1에, 종합평가(AHP)는 0.325로 기준점인 0.5에 한참 못 미쳤다. 서북부 연장 사업은 기존 계획된 신분당선(광교~용산)을 은평을 거쳐 고양 삼송까지 연결하는 내용이다.앞서 연장안은 2016년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처음 반영됐다. 하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노선이 겹친다는 이유 등으로 이미 한 차례 서울시 자체 예비타당성 조사를 넘지 못했다. 해당 사업은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10월, 정부 예타 도전장을 냈지만 좌절된 것이다.가장 큰 이유는 2조 6000억원에 달하는 비용 대비 편익이다. 당초 서울시는 GTX-A 노선과 신분당선 연장선을 일부를 함께 이용하려 했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로 GTX-A 노선 하부에 새로운 철로를 깔아야 해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기재부는 은평새길·평창터널 등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을 통과해 2025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연장선 수요가 적을 것이라고 예측했다.해당 지역의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북부 연장선 인근 지역들은 가장 가까운 GTX역인 연신내역을 이용하기가 현실적으로 불편하기 때문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선거 공약집에 연장을 약속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후보 시절 서북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놓았다.국토부는 “현재 공사 중인 GTX-A를 당초 계획대로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출퇴근 편의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라며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기재부 발표 이후 대안 노선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매우 안타깝다. 지역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임인 만큼 시에서 심혈을 기울여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조속히 사업을 재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구체적으로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지역주민과 사업성을 모두 만족하는 대안노선을 검토하고 발굴해 새로운 노선으로 사업을 재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하거나, 안되면 내후년 서울시 도시철도망 수정계획에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23 I 박경훈 기자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무산…서울시, 새 노선 발굴해 재추진
  •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무산…서울시, 새 노선 발굴해 재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로운 노선을 발굴해 재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서울시는 기획재정부에 확인한 결과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이 B/C(비용 대비 편익) 0.36, AHP 0.325(0.5 이상 타당성 확보)로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예비타당성조사를 사실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예타 문턱을 넘지 못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노선도. (자료=서울시)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 사업은 기존 신분당선(광교~용산)을 용산에서 고양시 삼송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연장 19.38㎞, 10개 역사로 구성된 광역철도로 추진돼 왔다.서울시는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이 포함돼 확정된 이후 같은해 10월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선 2022년 1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왔다.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시는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사업계획 변경, 검토의견 및 다양한 자료 제출, 관계부처(기획재정부 등) 방문 협의 등을 실시했다. 또 사업노선이 통과하는 자치구(은평구 등)·경기도·고양시 등과 협의 및 소통하며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서울시는 사업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주요 원인에 대해 △GTX-A 및 3호선과의 노선 중복 △신분당선 용산~신사 구간의 사업추진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GTX-A 개통을 앞둔 시점에서 2조원이 넘는 비용의 투자 우선순위 문제 등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용수요를 높이기 위해 열차 운행방식을 변경하고 주변 개발계획 등을 자치구(고양시 포함)로부터 제출받아 제시했다. 또 공사비를 낮추기 위해 터널 공사비 단가 등에 대한 재검토 요청과 경기도 및 고양시와 협의를 통해 차량기지 입지를 조정했었다.서울시는 이번 결과로 기존노선 추진이 불가함에 따라,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지역 주민과 사업성을 모두 만족하는 대안 노선을 검토·발굴해 새로운 노선으로 사업을 재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은 △전문기관을 통한 대안 노선의 검토 및 발굴 △국가철도망 또는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순으로 재추진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서북부지역과 서울 도심을 직결하고, 통일로의 교통혼잡 완화 및 강남·북 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이 예타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라며 “지역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임인 만큼 시에서 심혈을 기울여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조속히 사업을 재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양희동 기자
"인천발 KTX 짓고 GTX-A 조기개통"…당정, 내년 예산안에 지역사업 반영
  • "인천발 KTX 짓고 GTX-A 조기개통"…당정, 내년 예산안에 지역사업 반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인천발 KTX를 만들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조기 개통하기로 합의했다. 호남권엔 아시아 물역사 테마 사업관과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를 조성하고 영남권엔 가덕도 신공항과 도시철도 엑스포선을 건설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 협의회를 마친 후 “국민의힘은 6월14일 호남권에서 시작해 7월6일 부산·경남을 끝으로 9번에 걸쳐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결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자체가 요구한) 사업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호남권이 요청한 사업 가운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광주의 아시아 물역사 테마 사업관 조성 사업이다. 전북의 산지 약용식물 특화 산업화 방안 연구 사업과 전남의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예산도 반영된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발 KTX 건설과 GTX-A 노선 조기 개통 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서울 내 안전 관련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낡고 오래된 시설을 개선할 보완 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영남권에선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울산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 상용화 기술 개발 △경남 우주환경 시험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대구 도시철도 엑스포선 건설 △경북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서버 구축 등의 예산에 당정이 의견을 모았다. 충청권에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세종 금강 횡단 교량 타당성 조사비 △충북 충청내력 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 완공 △충남 서산공항 건설 등의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강원권의 경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 전문인력 양성센터와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제주권의 경우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위한 국비를 반영하기로 했다. 송언석 의원은 “향후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오른쪽에서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8.23 I 경계영 기자
첫 계획 반영 12년 만에…GTX-C 연내 착공 '파란불'
  • 첫 계획 반영 12년 만에…GTX-C 연내 착공 '파란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 12년 만인 올 연말 첫 삽을 뜬다. 각 지자체가 요구 중인 연장 안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전액을 부담하고, 공사기간을 지연시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있는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과 ‘GTX-C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을 맺었다. 덕정역과 수원역 등을 잇는 GTX-C 노선은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처음 추진됐으나 GTX-A 노선과 달리 지지부진 진전이 없었다. 특히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갑작스러운 도봉구간 지상화 논란 등 갖은 붙임을 겪으며 무려 12년 만에 실시협약을 맺게 됐다. 국토부는 올 12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첫 삽을 뜰 예정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간 감사원 감사까지 거쳐야 했던 창동역의 지상·지하화 여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결심, 현대건설의 많은 기술적·재정적 검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결단 끝에 지하화로 결정하고 계획을 담는 과정을 거쳐왔다”고 말했다.현재 GTX-C 노선은 동두천·춘천·평택·천안 등 지자체마다 연장 안을 요구 중이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지자체 부담 원칙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그는 “추가적인 기술적 부담을 준다든지, 공기 부담을 준다든지, 특히 재정적인 부담을 주면서 계획을 변경시키는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은마아파트 측이 주장하는 ‘우회 노선’ 요구에 대해서도 역시 재정부담과 공기부담이 없어야 선형 변경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원 장관은 “집단적, 정치적인 목표를 가지고 국책 사업을 흔들려는 요구에 대해서는 단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와 현대건설, 최근 조합장을 선정한 은마아파트 측의 물밑 협상을 통한 ‘일부 우회 노선’ 추진 역시 재원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6조 6084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민자 사업에서 신설하는 지하구간은 창동역~정부과천청사역 등 7개역 37.95㎞이다. 나머지 48.51㎞ 구간 7개 역은 경원선·과천선·경부선·안산선 등 기존 노선을 같이 사용한다. 건설기간은 5년이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0년간 운영을 맡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이다.
2023.08.22 I 박경훈 기자
"고속鐵이 부동산 가치를 바꾼다"…'EX100'이 뭐길래
  • "고속鐵이 부동산 가치를 바꾼다"…'EX100'이 뭐길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청약이 치열한 아파트 대부분은 ‘핵심지’를 잇는 교통 호재를 하나쯤 품은 곳이다. 호재 덕에 위기에도 가격 방어가 가능하고 호황기 때는 가파르게 집값이 상승해 부동산 가치를 좌우한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부동산인포는 올 하반기 분양 시장의 흥행 키워드로 ‘EX100’을 제시했다. EX100은 ‘Express 100㎞’의 줄임 말로 시간당 100㎞ 이상을 이동할 수 있는 고속철도를 의미한다.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대표적이다. 고속철을 일상적으로 집 근처에서 이용하게 되면 사람들의 생활방식 변화에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우선 월곶~판교선(약 34㎞)은 인천 송도역에서 출발해 시흥 월곶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연결된다. 시속 250㎞로 달릴 수 있는 한국형 준고속열차(EMU)도 운행 예정이다. 송도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에서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신안산선도 시간당 최대 110㎞로 달려 경기 서남권 교통 인프라를 바꿀 대형 호재다. 안산(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약 44㎞)를 잇는다. 여의도~광명역까지는 단일 노선이지만, 광명역에서 시흥시청을 잇는 구간과 목감~한양대를 잇는 ‘시옷(ㅅ)’자로 갈린다. 향후 여의도에서 공덕~서울역 연장도 계획돼 있다.GTX도 단연 ‘핫’ 하다. GTX-A노선 기준 영업 최고 속도는 180㎞/h에 달할 전망이다. 파주 운정역과 화성 동탄역을 연결하는 GTX-A 노선은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이 먼저 개통 예정이고 이어 하반기 운정~서울역 구간이 뚫릴 계획이다. 관심이 높은 노선이라 국토부는 노선명은 이달까지 공모 중이다.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준비 중이며, GTX-C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를 통과해 사업이 순항 중이다. 김포 장기역에서 시작하는 GTX-D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EX100’ 주변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월판선이 정차 예정인 송도역 도보권 ‘송도럭키’와 ‘현대4차 아파트’는 올해만 각각 38건, 25건이 거래돼 손 바뀜이 활발한 모습이다. 작년부터 ‘송도역 경남아너스빌’, ‘서해그랑블 더파크’ 등 인근에서 분양된 3개 단지도 모두 계약을 마쳤다. 신안산선 시흥시청역 부근에서도 ‘시흥장현 제일풍경채 센텀’ 전용 84㎡ 타입이 올 1월 5억9000만원에 실거래 됐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7월 7억3800만원을 찍었다.GTX 호재는 청약 열기도 달구고 있다. 올 7월 분양에 나선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1순위에 2만여 건, 앞서 6월 나온 파주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4만여 건의 청약이 쏟아지며 단기간 100% 계약을 마쳤다. 하반기 ‘EX100’ 수혜 지역 일대에 공급을 앞둔 단지로는 GS건설이 안양 만안구에 내달 분양 예정인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월판선 만안역계획), 인천 연수구에서 삼성물산이 분양 예정인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월판선 정차 예정), 시흥에 들어서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신안산선 목감역 위치), 삼성역(GTX A·C노선 정차) 인근 ‘디에이치 에델루이’, 청량리역(GTX C노선 환승역) 주변 이문3구역, 화성 동탄2신도시(GTX A노선 정차 예정)에서 대방산업개발이 선보이는 C18블록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들 3개 노선 외 추가적으로 시속 100㎞ 이상으로 주파하는 열차가 당장 없어 수도권에 대기 중인 교통 호재 중 파급력이 가장 크다”라며 “또한 철도망 구축은 조 단위의 예산을 투입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의 여러 관문을 넘어야 해 추진도 만만치 않아 철도가 뚫릴 지역에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8.22 I 김아름 기자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주택홍보관 18일 개관
  •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주택홍보관 18일 개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동부건설이 18일부터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주택홍보관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단지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고 입주 물량이 적은 용인시에서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이며, 풍부한 녹지 공간과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분양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5일이며 정당계약은 같은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0㎡ 총 1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22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17가구 △84㎡B 25가구 △84㎡C 1가구 △84㎡D 6가구 △84㎡E 1가구 △84㎡F 11가구 △84㎡G 13가구 △84㎡H 16가구 △84㎡I 16가구 △84㎡J 18가구 △84㎡K 18가구 △84㎡L 1가구 △84㎡M 13가구 △84㎡N 7가구 △84㎡O 1가구 △118㎡ 1가구 △130㎡ 1가구 △131㎡A 1가구 △131㎡B 1가구 △132㎡ 1가구 △133㎡ 1가구 △139㎡ 1가구로 구성된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 단지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플랫폼시티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서 산학연이 어우러진 첨단산업의 발전과 상업,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용인의 경제중심 복합신도시”라며 “용인 플랫폼시티는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개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약 2만8000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교통과 주거환경이 편리하게 개선돼 지역의 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 단지 인근인 처인구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총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710만㎡ 부지에 조성되며 삼성전자의 정직원 규모만으로도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bay(일부가구 제외)로, 공간활용도가 우수하고 채광과 통풍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입주민을 위한 조경 설계도 돋보인다. 먼저 단지는 넓은 잔디마당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마당이 들어서고 입주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한 힐링포레스트가 계획돼 있다. 여기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단풍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피트니스,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분양 관계자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한민국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사업의 수혜 단지로 기대돼 미래가치가 남다르다”라며 “분양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다양한 녹지 공간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해 주택홍보관에 많은 수요자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조감도
2023.08.18 I 박지애 기자
서해선 대곡~일산 26일 개통…고양시 수도권 출퇴근 30분대로
  • 서해선 대곡~일산 26일 개통…고양시 수도권 출퇴근 30분대로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해선 대곡역~일산역 구간이 오는 26일 개통한다.여기에 더해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고 내년 하반기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의 개통을 앞두고 있어 고양시에서 김포, 부천, 인천 등 수도권 서부 전역과 서울 도심까지 교통망이 촘촘하게 연결될 전망이다.14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서해선 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역까지 6.8㎞ 구간 연장이 개통하면 일산지역 시민들도 환승 없이 경기 서남부 및 수도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오는 26일 개통예정인 서해선 일산~대곡 구간 노선도(위)와 서해선 열차.(사진=고양특례시 제공)서해선은 대곡역에서 김포공항, 부천 소사, 안산 원시까지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노선으로 대곡(고양)~소사(부천) 구간이 지난달 1일 개통했다.이 구간이 개통하면서 대곡~김포공항 이동시간은 기존 40분에서 9분으로, 대곡~소사 이동시간은 기존 67분에서 21분으로 줄었다.대곡역~일산역 구간은 경의중앙선을 공용으로 이용한다.아울러 7월 20일에는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이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인천2호선 고양 연장은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김포를 거쳐 고양 탄현·중산지구까지 19.6㎞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12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내년 하반기에는 킨텍스역과 대곡역을 지나는 GTX-A노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83.1㎞를 잇는 GTX-A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선로를 구축해 소음 문제에서 자유롭고 일반 지하철에 비해 빠른 101㎞/h의 속도로 운행한다.고양시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 3개 역이 만들어지고 창릉역은 창릉 3기신도시 입주에 맞춰 신설될 예정이다.GTX-A노선이 완전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삼성역까지 20분 만에 주파 가능해 수도권 중심부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이동환 시장은 “대곡역에 이어 일산역 구간까지 서해선이 연장 개통되어 그간 환승하거나 돌아가야 했던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하고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고양은평선과 식사 트램도 빠르게 추진해 커져가는 고양시에 걸맞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4 I 정재훈 기자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8월 분양 예정
  •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8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동부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신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고 입주 물량이 적은 용인시에서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이며, 풍부한 녹지 공간과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9㎡로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17세대 △84㎡Aa 25세대 △84㎡Aa-다락형 1세대 △84㎡A0 6세대 △84㎡A0-다락형 1세대 △84㎡A1 11세대 △84㎡A2 13세대 △84㎡A3 16세대 △84㎡A4 16세대 △84㎡A5 18세대 △84㎡B 18세대 △84㎡B-다락형 1세대 △84㎡C 13세대 △84㎡D 7세대 △84㎡D-다락형 1세대 △131㎡E1 1세대 △118㎡F 1세대 △139㎡G 1세대 △132㎡H 1세대 △133㎡I 1세대 △131㎡E2 1세대 △130㎡E 1세대로 구성된다.회사 측은 “단지는 22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수요자들의 각기 다른 니즈를 충족시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 단지로 플랫폼시티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서 산학연이 어우러진 첨단산업의 발전과 상업,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용인의 경제중심 복합신도시”라고 설명했다.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는 약 275만㎡ 규모의 부지에 GTX-A노선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및 스마트시티 등이 조성되며,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개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약 2만 8,000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교통과 주거환경이 편리하게 개선돼 지역의 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또 단지 인근인 처인구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총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710만㎡ 부지에 조성되며 삼성전자의 정직원 규모만으로도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참여해 단지의 주거 배후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한민국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사업의 수혜 단지로 기대돼 미래가치가 남다르다“라며 “분양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다양한 녹지 공간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의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일원에 8월 개관할 예정이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투시도
2023.08.14 I 박지애 기자
서울까지 '20분'…내년 GTX-A 개통 앞두고 집값 '들썩'
  • 서울까지 '20분'…내년 GTX-A 개통 앞두고 집값 '들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내년 상반기 개통한다. 계획 발표 단계부터 지역 부동산 시장을 크게 흔들었던 대형 교통 호재인 만큼, 개통을 앞두고 마지막 집값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동탄 레이크파트 자연&e편한세상 투시도.가장 먼저 개통하는 노선은 GTX-A다. 파주 운정~삼성~동탄을 잇는 총 85.5km 길이의 A노선은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하반기에 운정~서울역을 개통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동탄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 도달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다음 개통은 2028년에 이뤄진다. 양주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 14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해 2028년도 개통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GTX-A 노선으로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6월 7억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는 올해 1월(6억1000만원) 대비 1억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도 6개월 새 1억원 가량 오른 7억4000만원에 7월 거래됐다.내년 상반기에 개통을 앞둔 동탄역 부근은 가격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지난 6월과 7월에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15억원에 거래됐다. GTX-A 효과는 남동탄에서도 확인된다. 호수공원생활권에 위치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9억1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이 단지의 같은 평형이 2022년 12월 6억98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반년 새 집값이 2억원 이상 뛴 것이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시장에서 교통망 신설은 가격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호재 중 하나다”라면서 “다만 실제 개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상황에 따라 사업 지연도 있을 수 있어 개통이 임박한 GTX-A 노선 일대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GTX-A 노선의 개통 호재를 누릴 신규 분양 단지들도 여럿 준비하고 있다. GTX-A 노선 개통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까지 호재를 얻은 동탄2신도시에서는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을 선보인다. DL이앤씨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오는 9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블록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74·84㎡ 907세대는 공공분양, △전용 95·115㎡ 320세대는 민간분양으로 공급된다.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으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 책정도 기대된다. 공공분양(907세대)의 70%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되고, 공공분양 중 일반분양 물량의 20%에 추첨제가 적용돼 무주택 기간 및 저축 금액에 상관없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특히 민간분양 물량(전용 85㎡ 초과)은 100% 추첨제가 적용돼 수도권에 거주하는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총 3,41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이미 분양을 마친 오피스텔(2,669실)을 제외한 아파트 744세대를 연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GTX-A 노선의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며,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상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GTX-A 노선이 지나는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부근에서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 총 2083가구이며 이 중 4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3.08.11 I 이윤화 기자
4년 연속 청약경쟁률 1위, ‘주상복합’ 아파트가 차지
  • 4년 연속 청약경쟁률 1위, ‘주상복합’ 아파트가 차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청약경쟁률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주상복합단지는 최근 4년 연속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중심상업지역에 고층으로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역 시세를 리드하는 랜드마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조감도.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주상복합단지인 ‘르엘 대치’가 평균 212.1 대 1의 경쟁률로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부산시 수영구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가 평균 558 대 1의 경쟁률로 1위를 기록했다.2021년에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가 809.08 대 1이라는 전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분양에 나선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가 평균 199.74 대 1의 경쟁률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전주시 에코시티에서 선보인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경우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393명이 청약하며 평균 85.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청약을 받은 청주시 흥덕구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 역시 약 3.5만명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73.75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이와 같은 주상복합의 인기 요인은 편리한 주거환경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주거시장에서 ‘편리미엄’, ‘슬세권’ 등의 신조어가 자리잡을 정도로 주거편의성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상황에서, 주거와 상업시설이 공존하고 교통·생활편의 인프라가 뛰어난 상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 등 핵심 입지에 들어서며 초고층에 고급스런 외관까지 갖춰 주상복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주상복합은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고, 연면적 비율 제한 등이 완화되면서 초고층 고급 주택의 상징이 됐다. 지역 중심지에 들어서다 보니 인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특장점을 지녔다.게다가 관리비까지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게 책정되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최근 트렌드와 부합한다는 평가다. 과거 주상복합은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통합해 관리비를 책정해 부담이 높았지만,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관리비가 따로 책정돼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가운데 3분기 분양시장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건설㈜은 8월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440가구(A블록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97실, B블록 아파트 56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최고 35층 설계로 희소성과 탁 트인 조망을 갖췄으며,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 넓은 동간거리 확보 등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9층, 총 6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단지 내에는 별동의 의료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4개 동에 전용면적 99~127㎡ 644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호반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에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39층 1개 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과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용산역과 신용산역 도보거리에 들어서 4호선?1호선?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30년에는 용산역에 GTX-B노선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2023.08.0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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