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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이시우 사장 취임…"무재해·본원경쟁력·저탄소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 이시우(사진)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은 28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포스코명장 및 직원 대표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전 임직원의 동참을 통한 실행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관계사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두 번째로 전사적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및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제조 공정에서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기반으로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고, 마케팅·구매 등 비제조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실행을 통해 사무 생산성을 혁신한다. 아울러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플러스(Premium Plus·저탄소 제품, Hyper No 등 고성장, 고수익 친환경산업용 핵심 부품의 소재)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철강사업의 양적 성장 추진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세 번째로 HyREX 시험설비 설계 완료, 대형 전기로 기반 고급강 생산 등 저탄소 분야에서의 포스코만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저탄소 연원료 조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저탄소 체제 전환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고객·지역사회·정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포스코는 노사·협력사·공급사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임직원들은 유연하고 스마트한 일하는 방식을 체화하고, 회사는 개인이 업무에 주도적으로 임하고 공동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의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협력사·공급사와의 상생 협력의 문화도 적극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이 사장은 “철강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미래에도 포스코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며 “포스코의 전 구성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발전할 수 있는 일류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해 POSCO-Maharashtra 법인장, 철강생산전략실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 “중국산 장비 허술”…홍석준, '통신사 인증 장비 의무화법 통과' 촉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홍석준 의원(국민의힘)이 기간통신사업자 등은 정보보호인증을 받은 통신장비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 정보통신망법 」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 홍석준 의원은 지난해 6 월 이러한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재 국회 과방위에 계류 중이다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사진=이데일리 DB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보안업체를 활용해 외국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광범위한 해킹 공격을 벌이는 정황이 드러났다 . 미국 워싱턴포스트 (WP) 등에 따르면 중국의 보안업체 아이순 (I-SOON) 이 중국 군사 · 정보당국과 계약을 맺고 8 년간 각국 정부 기관 등을 해킹 , 기밀을 수집해 왔다 . 근거 자료는 아이순 내부 직원이 폭로한 570 여 개의 파일 , 이미지 , 로그 기록 등이다 .해킹 표적이 된 곳은 한국 , 영국 , 인도 , 베트남 , 홍콩 등 최소 20 개국 정부 기관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등 국제기구 , 구글 , 마이크로소프트 ,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로 밝혀졌다 . 인도에서는 이민 관련 데이터를 , 대만에서는 중국 침공 시 군사작전에 활용될 수 있는 도로 지도 데이터 등을 빼갔다 . 각국 통신사들도 타깃이 되었으며 여기에는 한국의 대형 통신업체의 3 테라바이트 (TB) 규모 통화기록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 미국 , 영국 , 호주 , EU 등의 국가에서는 중국산 장비에 대한 제재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FCC) 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의 장비 (통신장비 , 영상감시장비 ) 에 대해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금지를 발표했으며 , 영국은 국가안보회의 (NSC) 에서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한 신규 구매 금지를 발표했다 .출처: 과기정통부 자료 의원실 편집하지만 , 우리나라는 중국산 통신장비 , 로봇 , 드론 등 사물인터넷 (IoT) 기기에 대한 보안대책이 거의 없다.홍석준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유 · 무선 통신장비 수입액 140억 6501만 달러 ( 약 18조7908 억 원) 중 중국산은 58억8150만 달러( 약 7조8576억원 ) 로 41.8% 를 차지했다 . 국내 통신장비 수입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은 40% 대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중국산 통신장비 수입 현황> 단위: 천불. 관세청 자료 인용 의원실 정리.현행 정보통신망법은 정보통신망의 안정성 및 정보의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 정보통신망연결기기 ’ 에 대한 정보보호인증 제도를 규정하고 있다 . ‘ 정보통신망연결기기 ’ 는 가전제품 , 의료기기 , 월패드 , 자동차 등 가전 · 교통 · 금융 · 의료 · 제조 등 분야별 정보통신망에 연결되어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기기나 설비를 말한다 .하지만 , 현행 정보보호인증의 대상에는 스위치 · 라우터 · 기지국 장비 등 ‘ 통신장비 ’ 는 포함되지 않는다 . 사이버 위협의 전방위적 확산에 따라 통신장비에 대한 보안기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 현행법은 통신장비에 대한 정보보호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 제도적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홍석준 의원은 “ 민간과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과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정보보호인증 제도 부재는 사이버보안 취약점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제도적 공백”이라면서 “조속한 법 개정을 통해 중요 통신장비의 정보보안 인증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한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사이버보안이 강화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 "시각보조부터 수면진단까지"…SKT가 주목한 AI 스타트업[MWC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4의 부대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AI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4YFN는 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기 위한 박람회다. MWC 2024가 열리는 피라 그란비아 8.1홀에서 진행된다. SKT는 “Global AI Company, Collaborate with Startups ”을 주제로 4YFN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 및 육성한 AI 스타트업 15개사와 다양한 협업 사례 및 ICT 기술을 소개했다.SK텔레콤은 MWC24의 부대행사인 4YFN에서 “Global AI Company, Collaborate with Startups”를 슬로건으로 15개의 AI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소개했다.(사진=SKT)이번 전시는 음성기반 수면진단, 시각보조 음성 안내, 의료 케어 등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나 상황 속에서 사용될 수 있는 AI 기반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설리번파인더(투아트)는 지난 2022년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수상한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인 ‘설리번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SKT의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적용하여 실질적인 정보 전달 능력이 강화됐다. 에이슬립은 음성 기반의 수면진단 플랫폼으로, 지난 해 정식 출시된 ‘에이닷(A.)’에 탑재돼 AI 수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그테라(이모코그)은 음성 기반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SW)로, AI기술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증상을 개선하는 서비스다. 허드슨에이아이의 AI기반 다국어 더빙 솔루션은 지난해부터 SKB에서 제공하는 영화의 AI 더빙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CES에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워치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인핸드플러스’, 보행 영상을 통한 파킨슨 초기 진단 온디바이스AI 솔루션 ‘에이트스튜디오’ 등도 소개됐다.SKT는 ‘글로벌 AI 기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ICT 솔루션 및 육성 스타트업도 함께 선보였다. 반려동물 IoT 모니터링 의료 시스템인 ‘Dolittle(젠트리)’, 장애인 엔터테이너 및 콘텐츠 전문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물을 활용한 대기 정화 솔루션 기업 ‘워터베이션’ 등 환경과 사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들이 소개됐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육성한 차세대 요화학분석기 ‘Urine Check-IT’(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도 전시됐다.또한, SKT의 혁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ESG 펀드 투자를 받은 외국인 대상AI기반 한국어 교육 플랫폼 ‘BB’(에이치투케이), 5G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STEGO‘(서울다이나믹스) 서비스 등도 소개됐다.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이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AI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협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 화웨이, 통신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MWC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화웨이가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통신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출시한다.화웨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 및 업계 파트너,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미래의 네트워크, 클라우드 및 인텔리전스 간 시너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인텔리전스’ 쇼케이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화웨이)화웨이가 이번 행사에서 출시할 통신 파운데이션 모델은 역할 기반 및 시나리오 기반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신속한 서비스 프로비저닝, 정확한 사용자 경험 보장, 도메인 전반의 효율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O&M)에 대한 업계의 요구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통사가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며 종합적으로 네트워크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웨이는 MWC 행사장 1홀에 위치한 부스도 모든 것이 지능적으로 연결된 지능형 디지털 세상의 모습으로 꾸몄다. 또, 글로벌 이통사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5.5G, F5.5G 및 Net5.5G 제품과 솔루션을 부스에서 선보이고, 전 세계 이통사와 협력해 5.5G로의 진화를 모색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중동지역에서는 걸프협력회의(GCC)의 6개 회원국이 모두 5.5G 10Gbps 속도 검증을 완료하고, 레드캡(RedCap) 및 패시브 IoT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는 등 5.5G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3대 주요 이통사가 모두 핵심 도시에서 5.5G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으며, 연결된 개인, 사물, 차량, 산업 및 가정을 위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홍콩의 이통사들 역시 C-밴드와 밀리미터파(mmWave)에서 5.5G 10Gbps 속도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하고 5.5G 고정무선접속(FWA)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럽의 경우, 핀란드 이통사들이 상용 네트워크에서 5.5G 기술 검증을 거쳐 10Gbps 이상의 피크 속도를 달성하고 패시브 IoT 기술을 검증했으며, 독일에서는 6GHz 대역을 운영 중인 이통사가 다중 반송파(multi-carrier) 기술을 사용해 12Gbps의 최고 속도를 달성했다.화웨이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산업 인텔리전스 가속화를 위한 선도적 인프라’를 주제로 10가지 산업을 위한 새로운 지능형 디지털 솔루션과 일련의 주력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지능형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혁신과 사례를 모색할 계획이다.화웨이의 디바이스 비즈니스 부문은 △패션 포워드 △아름다움의 창조 △피트니스 & 헬스 등 시나리오 기반 체험 존으로 구성된 부스를 통해 하이엔드 및 기술 중심의 플래그십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 네트워크 혁신..화웨이 “5.5G와 클라우드 융합”[MWC24]
- [이데일리 김현아·바르셀로나(스페인) 김혜미 기자]네트워크도 혁신하고 있다.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MWC 2024에서 ‘5G 비욘드 그로스 서밋(5G Beyond Growth Summit)’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리 펑(Li Peng)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사장은 “5.5G는 2024년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면서 “5.5G와 AI, 클라우드가 융합되면서 통신사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역량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리 펑(Li Peng)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사장. 사진=화웨이5.5G가 뭔데?5.5G는 초당 10기가비트(Gbit) 다운링크, 1천억 개 연결, 네이티브 AI 등이 가능하며, 올해 2분기에 첫 번째 릴리즈(Rel.18)가 예정돼 연내 본격적인 산업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올해 5.5G 상용화를 앞두고 두바이, 뮌헨, 쿠웨이트, 파리, 마드리드, 베이징, 홍콩, 상하이 등에서 테스트 중인 5.5G의 실제 적용 사례와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제어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리 펑 사장은 “5G는 2019년 상용화를 시작한 이래 지난 5년 간 전 세계 15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4G가 같은 성과를 거두는 데 9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라며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의 20%가 5G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30%를 생성하고 모바일 서비스 수익의 40%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5.5G를 통해 네트워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5.5G 기회 잡으려면 생성형AI 집중해야리 펑 사장은 전 세계 통신사가 5.5G가 가져온 기회를 잡기 위해 고품질 네트워킹과 다차원적 수익화, 신규 서비스, 생성형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네트워크 품질이 우수할수록 모바일 사용자는 더 나은 경험을 위해 모바일 상품에 지갑을 열 의향이 있음이 드러나면서, 향후 사용자가 생성하는 트래픽은 크게 증가하고, 통신사는 트래픽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고품질 5G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전략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통신사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가령, 중동 지역의 일부 통신사는 이미 대규모 다중입출력(Massive MIMO)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당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최적의 경험을 통해 5G 고정무선접속(FWA, Fixed Wireless Access)을 성공적으로 배포했다. 현재 5G FWA는 약 300만 가구를 연결하는 등 통신사의 강력한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속도 등급별 요금제 가능하다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전 세계 5G 통신사 중 20% 이상이 속도 등급별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최근 태국의 한 통신사는 가입자가 니즈에 따라 속도 등급을 선택할 수 있는 5G 부스트 모드(5G Boost Mode) 추가 기능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가입자당 약 23%의 평균 매출(ARPU) 향상을 경험했다. 또 중국의 한 통신사는 라이브스트리머에게 원활한 고품질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장형 업링크 패키지를 출시함으로써, 통신사의 ARPU를 70%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리 펑(Li Peng)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사장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뉴 콜링(New Calling), 클라우드 폰, 무안경 3D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가상 아바타와 같은 뉴 콜링의 부가가치 기능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원-스톱 자동차 보험료 청구와 같이 실시간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G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50여개의 산업 분야에서 5만개 이상의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용 사례가 상용화되고 있다. 화웨이는 확정적 지연시간(deterministic latency), 정밀한 포지셔닝, 패시브 IoT 등 5.5G의 새로운 역량은 B2B 시장에서 통신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모바일 산업을 올 인텔리전스 시대로 이끄는 생성형 AIIDC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AI 휴대폰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5%에 달하는 1억 7천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차세대 AI 휴대폰은 더 강력한 스토리지와 디스플레이, 이미징 역량을 갖출 것이며, 이를 통해 구동되는 AIGC 애플리케이션은 수 천억 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생성해 통신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리 펑 사장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화웨이는 통신사와 함께 5G와 5.5G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놀라운 신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산업부·코트라,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으로 ‘MWC 2024’ 참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올해 통합한국관은 우리 정부의 범정부 협업을 통한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 정책에 따라 총 8개 기관 118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구성됐다. 이는 작년에 비해 기관 수로는 2배 이상, 기업 수로는 50% 이상 확대된 규모이기도 하다. 또한 참가기업이 통일된 ‘KOREA’ 브랜드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을 공동으로 홍보하고,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MWC는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이하 IFA)와 더불어 세계 3대 첨단산업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T, KT, LG유플러스 등 한국기업 약 170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 참여하지 않았던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기업이 MWC에서 신기술과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이번 MWC에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를 주제로 제시했다. 기존의 5G를 넘어 무선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IoT, AI, 자율주행 등 미래형 산업 수요의 증가로 첨단 네트워크는 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MWC 현장에서는 퀄컴, 에릭슨, 화웨이 등 글로벌 네트워크·모바일 기업들이 ‘5.5G 기술’을 상용화한 신제품을 잇달아 발표할 걸로 예상된다.아울러 산업부·KOTRA 통합한국관에서는 올해 MWC의 키워드인 ‘AI’에 맞춰 증강현실, 딥러닝, 컴퓨팅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AI 카드 제조사인 모빌린트, 대화형 AI 영상합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브레인AI 등 혁신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래블업, 가우디오랩 등 올해 1월 CES에 참가했던 혁신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진출 저변을 넓힌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범정부 협업을 통해 지난 1월 CES에 이어 금번 MWC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이 구축되어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해외전시회의 통합한국관을 지속 확대해 참여 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처 협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유정열 KOTRA 사장은 “전 세계 테크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MWC는 모바일 분야를 대표하는 B2B 비즈니스 매칭의 장”이라며 “KOTRA는 MWC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입주 시기 미래가치↑…공급 부족 지역 새 아파트 관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신규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입주 시기에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주변 노후화된 단지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랜드마크의 경우 준공 후 억대 프리미엄을 형성하기도 한다. 수도권에서는 대표적으로 일산신도시 식사·풍동권이 이러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주거환경은 우수하지만 신규 공급이 적다 보니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크고, 입주 시기의 미래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수요 풍부해 입주시기 기대되는 단지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일산 식사동에 위치한 ‘일산자이2차(2020년 입주)’는 2017년 분양 당시 분양가가 높다는 이유로 일부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입주 후 2022년 전용 84㎡가 5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보다 약 1억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현재는 7억원 중반대에서 8억원대까지 매물이 올라올 정도로 지역 내 선호도가 높다.이어 2018년 분양한 ‘일산자이3차(2022년 입주)’ 역시 분양할 때보다 입주 시기에 더 높은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해 7월 전용 100㎡가 8억5500만원(9층)에 손바뀜되면서 분양가보다 무려 2억5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기 때문이다. 이 단지 역시 현재 매물이 10억원대까지 나오고 있다.이렇듯 신규 공급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은 가운데 고양, 일산 권역에서만 6800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를 공급해온 일신건영㈜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휴먼빌’ 브랜드 아파트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해 화제다. 식사·풍동권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투시도)’이 그 주인공이다.일산신도시에서도 교육여건이 뛰어난 식사동 일대에 공급되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529가구 규모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296세대 △84㎡B 233세대다. 청약 일정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6일이며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 및 면적별 예치금 이상인 자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 가구 전용 84㎡ 단일 구성으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자도 당첨 기회가 높다. 당첨자발표일 기준 12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계약금은 10%로 1차 계약금 5%면 계약이 가능하고 1개월 내 5%를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대출은 60%가 가능하고,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오직 ‘휴먼빌’에서만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한 일상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일신건영㈜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휴먼빌’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성이 적용된다. 먼저 주차유도시스템,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시스템 등 단지 곳곳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한 디지털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부에서도 세대 내 조명, 가스, 난방, 가전제품(IoT연동제품)을 제어 가능하며, 이외에도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200만 화소급 CCTV, 무인 택배시스템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건강, 안전, 편의를 모두 신경 썼다.커뮤니티는 지역민의 니즈를 반영해 지역 최고 수준으로 조성된다. 날씨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연습 공간인 ‘골프클럽’, 다양한 운동기구를 통해 입주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인 ‘피트니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피트니스 키즈’, 이 외에도 GX룸, 퍼스널 피티룸, 실내 놀이 공간인 휴먼빌키즈, 런드리룸 등 입주민의 취미·여가생활을 책임질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선다.특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한 1인 독서실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받는 오픈형 독서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학습 및 토론을 할 수 있는 ‘휴먼빌 스터디카페’와 유명 카페를 옮겨 놓은 듯한 고품격 ‘휴먼빌라운지’가 눈에 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가족 모두를 위한 공간인 ‘북클럽’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여유롭고 윤택하게 해 줄 예정이다.단지는 일산에서도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곳에 들어선다. 풍동 인근지역에만 13개의 공공교육기관이 있다. 단지는 바로 옆 은행초가 있는 ‘초품아’다. 풍동초, 풍동중, 세원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며, 수도권 3대 국제고등학교 중 한 곳인 고양국제고가 인근에 위치한다. 일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마 학원가, 풍동도서관 등도 인접해 있다. 또한 식사·풍동권 약 2만1000가구 주거타운의 중심 입지를 차지한 만큼 주변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근거리에 강남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GTX-A노선(예정)도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대규모 업무·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총 87만㎡ 부지에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첨단제조 등의 기업이 유치되는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일산테크노밸리와 CJ라이브시티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킨텍스몰 복합개발사업도 올해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 KT, 차세대 네트워크·초거대 AI 공개…달라질 미래생활 엿본다[MWC24]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KT(030200)가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에서 글로벌 통신사 및 모바일 사업자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25일 KT는 김영섭 대표가 한국 통신사 대표로 GSMA CEO 보드미팅에 참여,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정보통신기술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과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Technology Group), 정책(Policy Group), 전략(Strategy Group)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아젠다를 논의한다.특히 오승필 부문장은 27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CTO GTI서밋 키노트’에서 KT CTO로서 미래 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행사장 인근에서 참가 직원들이 KT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KT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연다. 전시관은 크게 넥스트 5G와 AI 라이프 등 2가지 주제로 꾸며진다.넥스트 5G 존에서는 미래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이 소개된다. 안정성 보장을 지원하는 항공망 ‘스카이패스(SkyPath)’와 고속으로 이동하는 UAM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보장하는 위성 연계형 ‘초 커버리지 다중 연결 네트워크(SkyNet)’, UAM 탑승객에게 고품질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든 미래형 중계기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유무선 모든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해킹을 원천 방지하는 KT만의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네트워크 전력 절감 기술, 글로벌 통신 사업자간 네트워크 API 연동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등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AI 라이프 존에서는 AI 솔루션을 확장, 초거대 AI가 적용된 사례들을 선보인다. ‘제너레이티브 AI 얼라이언스’ 섹션은 AI 반도체와 소버린 AI 사례 등을 소개하며 AI 문맥맞춤 광고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oT에서는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한편 KT는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T의 우수 협력사 5곳을 초대한다. 콴다(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SuperbAI(영상기반 AI개발 소프트웨어), 모바휠(도로 노면 모니터링 시스템), 마르시스(AI셋톱박스), CNU글로벌(IoT 전력선 통신방식 자동검침 시스템)이 참여한다.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MWC 2024를 통해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KT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혁신 기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현지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글로벌 통신사 및 유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협업으로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현대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 2만5000대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승강기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가 출시 8개월 만에 2만5000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 호텔과 리조트, 행정타운, 고급 아파트 단지 등 대형 현장을 중심으로 도입되던 미리가 원룸 건물, 소형 빌딩, 다세대 주택 등에서도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이 적용된 미리는 △부품 수명 측정 △고장 탐지 및 분류 △고장 전 탐지 경보 서비스를 통해 고장으로 인한 운행 정지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관리자에게 엘리베이터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유지관리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미리 API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된다. 지능형 영상·음성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엘리베이터 내 응급 및 이상 상황 발생 시 관리자나 고객센터에 알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 ‘미리 뷰’와 시리, 빅스비 등 인공지능 비서 시스템을 통해 원격 호출을 가능케 한 ‘미리 콜’, 빌딩관리시스템(BMS), 배달 로봇과의 연동 등이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향후 연간 2만대 이상 추가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미리 적용 현장을 1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론칭하고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HCCC).(사진=현대엘리베이터)
- 모빌리티 기업용 솔루션 모다플, 삼성벤처투자 등서 43억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모빌리티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모다플이 최근 43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5개월의 신생 스타트업임에도 초기투자로는 비교적 큰 금액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창업팀의 역량과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성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사진) 모다플 공동창업자인 김병기 CTO, 최항집 CEO, 김승대 CSO(왼쪽부터)모다플은 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최항집 대표를 비롯하여 전 벤처캐피탈리스트 김승대 전략이사, 스타트업 창업가 김병기 기술이사 등 현대자동차 출신의 모빌리티 전문가 3인이 작년 9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본격적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각축이 벌어질 모빌리티 비즈니스 생태계를 국내부터 빠르게 활성화하여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되었다.모다플은 자동차를 이동하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이를 활용하는 사업자들을 위한 IT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차량 제조사와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 사이의 미들웨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모다플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이동하는 공간 내에 수요가 증가할 IoT 디바이스와 차량을 연결하는 솔루션, 차량 소유주와 차량관리 서비스를 연결하는 솔루션, 모빌리티 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사업자를 연결하는 솔루션 등이 있다.이번 투자에는 삼성화재가 출자한 SVIC 58호 삼성화재 신기술투자조합, 애프터마켓 상품 및 서비스 종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토앤, 모빌리티 분야 전문성이 높은 투자사인 슈미트 등이 참여했다. 더불어 비즈니스 협력이 기대되는 전략투자사들과 추가로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벤처투자 관계자는 “최근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보험 및 특화보험 영역에서 모다플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초개인화 UBI(Usage-Based Insurance), BBI(Behavior- Based Insurance)는 물론, 새로운 개념의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토앤 관계자는 “SDV 시대를 맞이하여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애프터마켓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사업자 맞춤형 차량 커스터마이징 상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모다플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슈미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대전환기를 맞은 모빌리티 산업은 비즈니스 기회가 많은 영역임에도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은 많지 않았다. 오랫동안 지켜보았던 모빌리티 전문 인력들의 창업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고 모다플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모다플 최항집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큰 투자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 자금이 준비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여 전략투자사들과 논의 중인 비즈니스들을 구현해 가겠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수 개를 일궈낸 나라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수 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생태계의 ‘모닥불’이 되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 기업’ 이에이트,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인 이에이트(418620)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와 이에이트 임직원들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코스닥 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에이트)이에이트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1만4500~1만8500원)를 초과한 2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엔 약 1600여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91.76%가 공모가액 밴드 상단을 초과 제시해 일반 공모도 흥행을 이어갔다. 수요예측은 631:1, 일반청약은 381: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767억원을 모았다. 이에이트는 1~3년 이상 장기보호예수 비중과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여로 일반투자자에게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에이트는 2012년 설립됐으며 기존 외산 시뮬레이션의 한계를 보완하는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를 국내 순수 기술만을 이용해 2019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2021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는 AI, IoT, 클라우드, 3D 가시화 등 다양한 요소 기술을 통합시켜 기술 경쟁력을 갖추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에이트는 2022년 세종5-1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EDC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국가기관에 플랫폼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건물에너지관리, 식품, 제조, 항공, 우주,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는 “기업공개 과정을 통해 당사를 좀 더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었다”며 “주주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회사를 함께 키워나가고, 주주 친화 정책 수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이에이트는 주주 여러분들의 회사”라며 “이에이트의 기술력과 미래를 믿고 한국 대표기업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