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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배재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연합대학 신청
  • 목원대·배재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연합대학 신청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와 배재대는 지속가능한 혁신교육모델 창출을 위해 2024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연합대학으로 신청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인 비수도권 대학 지원 사업이다. 과감한 혁신을 실행할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다.2023년 5월 22일 배재대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추진 선포 및 공동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목원대와 배재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목원대와 배재대는 지난해 5월 양 대학 관계자와 대전지역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글로컬공동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매월 한차례씩 대학혁신을 논의해 오고 있다. 당시 글로컬공동추진위원회 발족식엔 양 대학 총장, 주요 보직자, 학생 대표, 교직원 노동조합 대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세종·충남 청년기업가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글로컬공동추진위원회는 고등교육의 새로운 생태계 창출을 위해 대학간 벽 허물기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대학·지역 동반 성장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재대와 목원대는 △학사제도 통일화 △교양 교과 공동 운영 △연합건축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교류회 △산학협력 성과확산 페스타 등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또 양 대학은 지난해 목원대에서 열린 산학협력 성과확산 페스타를 중심으로 대전지역 핵심 전략산업,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학은 지역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는 인재의 정주여건 개선, 산업 발전, 연구기관은 기술애로 해소 등 공동 혁신을 추진 중이다.배재대와 목원대는 올해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가장 높은 수준의 연합대학으로 신청하면서 ‘대학 구성원, 지역, 세계가 인정하는 K-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양 대학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과학예술융합, 지역문제 해결 등에 투입해 지속가능한 지역 전환에 앞장설 예정이다. 지역 전략산업, 특화산업 발전에 있어 대학의 기여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기업대학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글로벌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두 대학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의 단일 의사결정체계를 수립할 방침이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뒤 내달 중으로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연합대학을 주제로 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양 대학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혁신성·발전가능성·유연한 대학 운영을 동반한 성장을 거듭해 이미 상당 부분 벽이 허물어져 하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도 “양교가 함께 설계하고, 추진하고 있는 혁신 방안들은 두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혁신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2 I 박진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정부, 전공의 ‘면허정지’ 사전통지 서울대 의대 교수진 집단사직 결의 -비트코인 사상 첫 1억 돌파 전 세계 銀 시총 뛰어넘었다-AI 시대 한·베 경제협력의 미래를 찾는다 △종합-[차관열전] 미분양 풀었던 ‘30년 주택통’ ‘부동산시장 안정’ 구원투수로-[사설] 고개든 막말·흑색선전, 언제까지 이럴건가-[사설] 오히려 후퇴한 의제숙의단의 연금개혁안△홍콩 ELS 배상안 공개-예금 들러 왔다가 가입한 80대 75% 배상…62회 투자한 50대는 0%-“라임사태와 다른데 배상안은 비슷”…은행들 한숨-증권사는 불완전판매 확인 때만 배상 절차 도입△종합-구광모의 ‘ABC’ 가시화…LG, 알츠하이머·암 비밀 풀어낼 AI 만든다-尹 “춘천에 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더 내고 더 받기 vs 더 내고 그대로 받기 국민연금 개혁안, 두 가지로 압축 논의-尹정부 감세·비과세 혜택, 고소득층·대기업 집중 △말라가는 ‘영화발전기금’-제2 봉준호·박찬욱 절실한데…바닥 드러낸 K무비 마중물-영발기금 세금으로 받아들이는 한국 ‘미래 위한 투자’ 법으로 정한 프랑스 -“영발기금 해결, OTT도 함께 노력해야”△정치-김부겸 합류에 한시름 놓은 민주…‘종북·반미’ 비례 논란은 고심-해외 항공사 갑질에…‘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파행 위기-김영호 “尹 3·1절 기념사, 역대 대통령 중 최고”△정치-민주 공천 갈등에 줄줄이 제3지대로…“국민의힘 반사 이익 전망”-“진짜 서민정책 내놓은 후보 뽑아야쥬”…들끓는 청주 민심-“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으로 한번에 추진”-[총선人] “국회-해양수산분야 잇는 가교 될 것”-[총선人] “의료계 불합리한 현실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상 못할 초저출산…미래세대 위해 新연금으로 ‘완전개혁’ 해야”-“4050세대 수령 연령되면 절대 개혁 불가능”△경제-“농·축협 중심으로 혁신”…지배구조 개편 속도-20대·40대 확 줄어든 고용시장 고령층·외국인 근로자는 늘어-환율 상승은 수출 호재?…대기업엔 악재-‘사과 수입’에 선그은 정부…“병충해 유입땐 더 피해”△금융-5년새 반토막…‘비대면’에 밀려난 카드 모집인-조용병 “홍콩ELS 배상안, 소통 출발점”-‘혁신적 외화서비스’ 선보인다…손잡은 카뱅·트래블월렛-신한은행·인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에서”-금감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안착”-삼성화재 장기보험 상병심사시스템 특허△글로벌-美작가 “엔비디아가 AI학습에 소설 무단 도용”-바이든, 하루 만에 후원금 1000만달러 국정연설 흥행에…‘고령 리스크’ 불식-‘5% 성장률’ 숙제 남긴 ‘양회’ 막 내렸다-트럼프, 우크라이나에 한 푼도 안 줄 것-포르투갈 총선, 중도우파 승리△산업-‘한종희號’ 삼성AI가전, ‘LG주도’ 시장 판도 바꾼다-나일론 전쟁 이후 28년만에…효성-코오롱, 정면충돌 하나-‘너도 나도 투자’ 車업계, 브라질行-“정기선 부회장 승계와 무관…신성장 투자”-LG전자, 유럽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 선봬△산업-코인 열풍에 쑥쑥 크는 두나무·빗썸 상장 기대감 솔솔-쏘카族은 밤벚꽃 보러 ‘ ’ 갔다 -Q. 기저귀 사이즈 뭐가 맞죠? 이유식은 어떻게 만들죠? 하기스 AI가 답해드립니다-관광지 자동심장충격기 특수…에스원 판매량 38% 쑥△제약·바이오-분초가 급한 패혈증…맞춤 항생제 처방 30~50시간 단축-美 처방 예상 목록에 HLB 간암신약 등재 -‘차원’이 다른 의료기술…3D 영상판독 시대 선도-루닛 ‘암진단 AI솔루션’ 대만·싱가포르 진출△증권-엔비디아 상투 잡느니…日반도체로 눈돌린 개미들-미래에셋 타이거ETF 순자산 50조원 돌파 -NH투자증권 대표에 ‘30년 증권맨’ 윤병윤△증권-신기술 새내기주 불쏘시개로…다시 뜬 로봇株-“코앞 다가온 ESG 공시 ‘셀프진단’부터 하세요”-“추가 수주 기대감”…방산株 하이킥-월가 애널리스트의 ‘픽’…한투증권 ‘美 주식 리포트’ 제공△부동산-‘신통’ 여의도 시범, 재건축 앞두고 외벽 도색…왜-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주춤-“30평대 아파트, 5000만원에 샀다”-현대건설, 6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트리플 역세권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분양△문화-캔버스 안팎서 말거는 강아지 “우리 진지한 얘기 좀 해볼까”-던지고 밟아 구겨진 구리…이 또한 ‘진화’의 과정△스포츠-이강인은 사과 원했고, 손흥민은 보듬자고 했다-15세 오수민, 260야드 펑 눈도장 쾅-트럼프와 끈끈한 UFC…트럼프 등장에 ‘정치적 쇼룸’ 되나-최신 클럽 1000여종 갖추고 국내 최다 7개 시타실 보유△오피니언-[목멱칼럼] ‘톨레랑스 정신’을 잊은 사회-[생생확대경] KPGA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려면-[e갤러리] 이들닙 ‘바다의 표피ⅰ’-[기자수첩] 더 절실해진 ‘총선 졸속 공약’ 방지법△피플-지루할 틈 없는 음악, 엉망진창 캐릭터로 잘 놀아볼게요 -韓연구자 주도 美연구팀, 난소암 치료 실마리 찾았다-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 황영기-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모집-제11대 금융연구원장에 이항용 한양대 교수△사회-감기 한번에 약값 5만원, 어린이집 100만원…낯선 땅의 ‘유령아동들’ -이주호, 의대생들에 대화 제안 군의관·공보의 추가 투입 계획-순직 소방관 예우·유가족 지원‘ 강화한다-’K-패스‘ 서울 가입자 41만명…기후동행카드에 도전장
2024.03.11 I 백주아 기자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기회를…시드투자 ‘봇물’
  • [VC’s Pick]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기회를…시드투자 ‘봇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4일~8일)에는 전자상거래와 스마트팜,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이 시드 단계 투자를 속속 유치하면서 성장 기회를 포착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美에서 韓 유아용품을…‘오비터스’미국 내 유아 전문 마켓플레이스 ‘제제배배(zezebaebae)’를 운영하는 오비터스 주식회사는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오비터스는 한국 내 카테고리 킬러 유아용품 브랜드들과 제휴해 미국 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회사다. 오비터스가 운영하는 유아 전문 마켓플레ㅣ스 ‘제제배배’는 현재 빨대컵, 젖병, 유아 식기류, 실내복, 수유시트, 손수건 등의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스프링캠프는 오비터스의 현지 진출 전략과 실행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K브랜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좋은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제제배배는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런칭 이후 매달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오비터스는 이번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유아 컨텐츠 제작, 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구축, SNS 채널 운영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현지 친화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 AI로 농촌경제 살리는 ‘트랜스파머’인공지능(AI) 기반 애그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파머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트랜스파머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농지 및 전원주택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 및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주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은 농업 입문자뿐 아니라 현 농가 경영자, 그리고 노후를 준비하는 청장년층까지 이용자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지 가격 등 폐쇄적인 농촌 정보를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풍벤처스는 고령화·지역소멸·기후변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경제에서 트랜스파머가 농지를 재해석하며 관련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봤다. 식물 공장, 영농형 태양광 등 첨단농업 스타트업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트랜스파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케팅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비만 치료제 관리 ‘삐약’비만 치료제 관리 플랫폼 ‘삐약’을 운영하는 비비드헬스(Vivid Health)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삐약은 비만 치료제 복용자를 위한 특화 정보를 제공하고, 체중 관리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다이어트 앱이다. 식욕억제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별 부작용과 만족도, 효과 등 사용자가 남긴 복용 후기를 제공한다. 성별, 체질량지수(BMI), 생활 패턴이 유사한 사용자와 운동, 식단 관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 약물 복용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면서 비만 치료의 최대 어려움 중 하나인 요요 현상을 방지하고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도록 돕는다.카카오벤처스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삐약이 약물 복용 전후 사용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며 시장의 잠재 수요를 적극 포착했다고 봤다. 비비드헬스는 오는 4월 삐약 앱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사용자 간 양질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후 시판 후 발생한 약물 부작용, 이상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시판 전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안전성 문제를 탐지하는 약물 감시(PV, Pharmacovigilance)시스템도 개발한다.
2024.03.09 I 김연지 기자
한미약품 법원 판단 앞두고 긴장…백신 추억 소환한 장남
  • 한미약품 법원 판단 앞두고 긴장…백신 추억 소환한 장남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여부를 가를 법원 판단을 앞두고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그룹을 키울 전문성을 적극 어필하며 K바이오회사의 위업을 달성하갰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뛰었던 경험과 그때 맞닥뜨린 좌절을 공유하며 법원 뿐 아니라 이달 말 정기주총을 앞둔 표심 잡기에도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사옥 전경.[사진=한미약품]임종윤 사장 측은 8일 입장문을 통해 “고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2020년 8월 송영숙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에 오르고, 12년 지주사 각자 대표이사였던 본인은 조직도 없이 배제됐다”며 “이후 2022년 3월 일방적으로 재선임 불가 통보를 받았고 대신 그 자리에는 라데팡스에서 추천한 사외이사가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임종윤 사장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간 갈등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결국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줄곧 임종윤 사장은 한미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과 재무, 인사 등 결정권에서 철저히 배제됐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임 사장의 노력을 소개하며 제약강국에 대한 의지와 전문성을 강조했다. 임 사장 측은 “당시 한미약품그룹은 글로벌 공급 가능한 수준의 mRNA(메신저리보핵산) 원료와 생산 공장을 보유한 연구 사업 중심 회사였음에도 LNP(지질나노입자)기술과 고도화된 mRNA 생산설비, 특허를 갖고 있지 못해 해외 기술 보유자들과의 협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미국 모더나 백신을 대체할 mRNA 권위자 로빈 박사가 한국에서 생산 가능한 구조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줘 임종윤 사장이 생산 설비의 핵심기술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로 달려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임종윤 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연합으로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를 구축하는 제안을 제시해 WHO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임종윤 사장 측은 “당시 파이프라인과 생산설비의 공동개발이 확보되면 모더나 대항마로 한국의 제약강국 완성을 눈앞에 뒀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에 돌아와 보니 백신 허브 협력체는 돌연 한미약품 3자 협의체(녹십자, 동아에스티)로 바뀌었고 결국 백신 개발 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에 있어서 인적, 물적 지원이 중단됐다”며 “직간접적인 방해와 사임 요구를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임 사장 측은 선대회장 작고 후 사모펀드인 라데팡스가 송영숙 회장에게 경영자문을 시작한 이후 주요 한미약품그룹의 박사급 20여명의 임원이 떠났다는 점과 그룹의 운명을 가를 기업통합 안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4명의 결의만으로 통과됐다는 점을 문제 삼으면서 일반 주주들의 권익을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종윤 사장 측은 “고 임성기 회장은 신약개발 의지도 강했지만 백신에 대한 애착도 강해 현 SK바이오사이언스 전신인 동신제약 인수도 고려했다”며 “살아 계셨다면 팬데믹 시기에 코로나 백신을 자체적으로 만들거나 기술을 가져오거나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법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50년 전통의 K바이오회사의 위업을 세워 한미약품 그룹과 주주들을 위한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의 통합에 반대해 법원에 제출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이달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1차 심문에 이어 이달 6일 2차 심문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 양측은 신주발행의 정당성과 주주권익 침해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2024.03.08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이사철 전세대란 경보…반포 원베일리 반년 새 6.5억↑-건보재정 1900억 투입, 의료 공백 막는다-中 ‘알테쉬’ 대공습에 피해 속출…범정부 대책팀 꾸렸다-한 달 만에 또 3%대…물가잡기 총력전 늦출 일 아니다-의료 대란 장기화…국민 피해 최소화에 만전 기해야△美 대선 뒤흔드는 테일러 스위프트-손 내미는 바이든, 견제하는 트럼프…팝의 여황 ‘킹메이커’ 등판할까-싱어송라이터로 ‘내 이야기’ 전달…정치적 이슈에도 거침없이 목소리 높여△시장 왜곡하는 캡티브 영업-계열사 동원해 수요 부풀린 주관사…결국은 실수요자만 피해-과도하지 않다면…자금 경색 풀어주는 순기능도-금융당국 “자율 규제 원칙…수요예측 과정 예의주시”△종합-차세대 AI용 CDDR7 시대 열려…삼성·SK, ‘美 반도체 원팀’ 깬다-‘택배 과대포장’ 2년간 단속 안한다…중소업체는 규제 제외-“인천 교두보로 항공·해운산업 대혁신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단지 조성”-“美은행 자본규제 큰 변화 있을 것” 파월, 월가 강력 반발에 한발 후퇴△들썩이는 전셋값-“급락했던 전세가 회복하는 단계” VS “학군지 외 둔화될 것”-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무색 사고 사망자 18% 늘었다△정치-친윤만 꽃길…국민의힘도 공천 잡음 ‘시끌’-‘민주 탈당’ 홍영표·설훈 이낙연과 다시 손잡았다-한화오션·HD현대 2차전…법리논쟁으로 번진 7.8조 함정 수주△정치-“당파싸움에 조선이 망한거 잊은겨”…野 공천내홍에 충청 민심 ‘흔들’-경선 패배 비명 의원들 “내 탓이오”…잦아드는 민주당 공천갈등-“난 생선장수, 서민의 아픔 누구보다 잘 이해”-“소·부·장 클로스터 조성해 일자리 창출할 것”△경제-코로나 지원 끝나자 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최상목 “외환시장 구조개선, 은행 역할 중요”-메가스터디·공단기 결합 ‘조건부승인’ 가닥-“한국 저출산 대책…세제혜택만으로는 한계”△금융-“불건전영업 PB자격 영구 박탈”-비이자 수익 활로는…은행, 퇴직연금 시장 공략-JB금융, 베트남 인피나와 전략적 투자계약-한화손해보험 펨테크 2030 여성 트렌드는 ‘추구미’-한화생명 ‘더 H 건강보험’ 신계약건수 10만건 돌파-낚시인 1000만 시대 Sh수협은행 ‘락씨 카드’ 출시△글로벌-왕이 “한반도 긴장 원치않아…北의 안보 우려 해결해야”-美연방대법, 내달 25일 트럼프 ‘면책특권’ 심리-후티반군 공격에 첫 민간희생 미사일 공격에 선원 3명 숨져-테슬라 13개월 만에 美시총 10위 밖으로-“美, 한국·독일에도 對中 반도체 규제 동참 압박”△산업-일본 내 수입 전기차 시장 확대에…현대차 판매량 17개월 만에 최고-현대차, 전기차 보상판매제 도입…중고전기차 판매도 이달 중 ‘시동’-“산학연 협력해 차세대 기술 선점해야”-‘한국의 싼 전기료는 보조금’ 판단…美상무부, 현대제철·동국제강 관세 인상-“수소터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산업-엔비디아·구글도 참전…AI發 ‘바이오 빅뱅’ 시작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첫 수주 성공-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음원 플랫폼에 EU는 과징금, 韓공정위는 감감무소식-달 착륙 담당할 ‘차세대발사체’ 한화가 만든다△소비자생활-터치쇼핑 질렸다…‘마트 맛집 들러 복합몰 팝업스토어’ 밖으로 나온 MZ-K콘텐츠 매장·애니 테마파크…히잡 쓴 MZ부터 덕후까지 북적-“페인트서 2차전지 소재로…종합화학사 도약”-日야키소바, 佛유명과자…세븐일레븐 “해외 인기PB 맛보세요”△이우석의 食史-너 때문에 전쟁났어△증권-반도체 낙수효과…노 젓는 소부장주-코스피 2.8% 오를 때 코스닥은 7% ‘점프’-이순호 예탁원 사장 “주총 전과정 디지털화 속도”-금리인하·배당확대 기대…볕드는 리츠ETF-ESG금융 힘주는 하나증권…‘1445억’ ESG채권 직접투자△부동산-재건축 풀리니…갈팡질팡하는 리모델링 최대어-광주중앙공원 시공권 갈등 격화-1007개 푸른 쉼터…서울 어디 가든 만나요-마포 공덕동 노후주택가, 703가구 아파트단지로△여행-경주마 폭풍질주에…아드레날린 용솟음△스포츠-장타 괴물 정찬민 “올 목표는 타이틀 방어”-누굴뽑나 黃의 고민-KLPGA 새 시즌 첫날 7개 버디쇼…방신실 ‘방긋’-주말에 FC서울 ‘린가드’ 보러 상암가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농어촌은 심정지 환자…투기 우려될 정도로 인센티브 줘야 회생 가능”-“野·전교조도 반대 안할 정도 역대 교육 정책 중 가장 훌륭”△오피니언-2024 도쿄의 봄과 간바루-보스턴이 반한 한류의 가치-野 공천파동, 언론 탓만 하는 이 대표△피플-20년 전 데뷔무대 환호 생생…언제나 절실하게 연기할 것-경인사연 이사장에 신동천 연세대 교수-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취임-수은·美에너지부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시동-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사회-욕받이 일상 콜센터, 얼평받는 승무원…女보세요, 눈물 닦아요-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막은 법원-중환자 진료시 지원금 신설…응급진료 유지 보상 강화-기후동행카드 ‘김포골드라인’ 확대-금융맨·수학교사도 ‘의사 도전’…의대 증원에 학원가 들썩
2024.03.07 I 박지애 기자
뷰노, 3조원대 美 심정지 예측 시장 정조준...경쟁사와 차별점은
  • 뷰노, 3조원대 美 심정지 예측 시장 정조준...경쟁사와 차별점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매년 2~3개씩 허가 제품 낼 것.” 대표적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업체인 뷰노(338220)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뷰노메드 딥카스가 먼저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가 시기는 하반기 정도로 관측된다. 5일 바이오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최근 딥카스를 미국 2등급 의료기기(FDA 510K)로 승인받는 전략으로 심사를 추진하고 있다. FDA 510K 인허가 제도는 신청 이후 최종 승인까지 짧게는 7주, 길게는 6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인 권고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최대 9개월까지도 걸리지만 뷰노의 경우 미국 혁신의료기기로 지정을 받아 빠른 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늦어도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을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 딥카스, 미국 3조원 대 심정지 예측 시장 잡는다국내에서 ‘캐시카우’로 성장 중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혈압과 맥박, 호흡수, 체온 등 입원 환자의 활력 징후를 분석해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제품이다. 뷰노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 AI를 적용한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는 아직 없다. 미국 시장에서 FDA 승인만 받으면 독보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데이터=다트, OSI시스템, 키움)국내에서 이미 제품 경쟁력은 확인 됐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연내 청구 병원 수 60곳을 초과 달성하며 단일 제품 매출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매출 기준으로 1월 딥카스 단일 제품 매출은 약 16억원에 달했다. 1년 사이 4배 이상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보인 것이다.뷰노가 하반기 FDA 승인을 받으면 매출 상승세는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뷰노에 따르면 미국 일반병동 심정지 예측 시장 규모는 약 3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점유율 10%만 가져와도 3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뷰노 관계자는 “해당 시장 추정치는 국내 연간 시장규모(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를 기준으로 해외 시장 규모를 추정했다”며 “해외 지역별 시장규모는 기존 글로벌 의료기기가 적용하는 시장계수를 사용했는데 국내와 미국 시장의 규모 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 페라헬스에 없는 AI 적용한 뷰노...대항마 가능하나뷰노 딥카스의 이번 2급 의료기기 FDA 승인 조건은 기존 제품 대비 차별점을 증명하는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경쟁자로 꼽히는 회사는 페라헬스(PeraHealth)다. 이 회사의 ‘PeraServer and PeraTrend System’과 비교 분석을 통해 승인이 결정될 예정이다. 페라헬스 제품은 ‘Rothman Index’라는 지표는 26개의 활력 징후 기반으로 수치화해 응급 상황을 예측, 중환자 분류 등을 돕고 환자 악화 위험 지수 예측 지표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해당 제품은 기존 솔루션인 ‘MEWS’ 에 비해 정확성이 약 11%p 더 높고, 오경보는 -53% 줄이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FDA 인증을 받았고 작년 상반기 미국 상장자 ‘OSI시스템’의 헬스케어 브랜드인 스페이스랩(Spacelabs Healthcare)에 인수됐다. 미국 FDA 의료기기 승인 방식 비교 (자료=뷰노)다만 뷰노와 다른 점은 AI가 적용되지 않은 빅데이터 기반 제품이라는 점이다. 뷰노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AI 적용이 안된 것이 뷰노 딥카스와 다르다”며 “페라헬스 제품은 주요 지표를 구간별로 나눈 뒤 가중치를 부여하여 합산하는 점수체계를 입력하면 활력 징후별 26개의 입력변수(체온, 혈압, 호흡수, 맥박, 간호 기록, 혈액 검사 지표 등)를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페라헬스의 매출을 보면 뷰노의 미국 시장 진출시 매출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페라헬스의 작년 2분기 매출은 약 22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1.3%로 추정된다. 연간 매출 추정치는 약 1000억원이다.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제품의 매출 구도를 보면 뷰노 딥카스가 올해 미국 진출 후 달성할 단기 실적 목표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07 I 김승권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팬데믹 출구전략 완비…올해 실적반등 예고
  • 프리시젼바이오, 팬데믹 출구전략 완비…올해 실적반등 예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진단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미국 자회사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그간 준비해온 엔데믹 대비 사업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5일 프리시젼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자회사 나노디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전문가용 육안진단제품의 정식승인(510(k))을 받았다. 이 제품은 이제까지 FDA의 정식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진단 제품 중 유일한 전문가용 항원 신속진단 제품이어서 초기 시장 장악이 기대된다. 지난달에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진단제품의 510(k) FDA 허가도 신청했다.510(k)란 의료기기 시판 전 기존 인증 제품과 동등성을 비교해 성능이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검증하는 FDA의 허가제도다. 신청 이후 최종 승인까지 짧게는 7주, 길게는 6개월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토대로 추측하면 RSV 진단제품 역시 추가적인 권고사항이 없을 경우 이르면 오는 8월에는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美자회사도 올해는 ‘엔데믹 늪’ 탈출나노디텍은 프리시젼바이오가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다. 지난 2015년 프리시젼바이오의 전신인 테라웨이브와 항체 및 면역진단 카트리지 개발과 생산기술이 있는 나노디텍이 합병하며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은 나노디텍이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판매로 회사의 실적을 주도할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엔데믹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지난해 프리시젼바이오의 실적이 제자리 걸음을 한 것도 나노디텍의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은 204억원, 영업적자는 4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0.3% 줄었고 영업적자는 6.9% 늘어났다. 파생상품 평가결과 덕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0% 늘었지만 매출과 영업적자 규모는 정체상태다.다만 나노디텍 등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프리시젼바이오의 별도 실적은 전년 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시 전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별도 매출은 임상화학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에 힘입어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프리시젼바이오의 미국 자회사인 나노디텍 개발 제품의 개발 진행 상황 (자료=프리시젼바이오)올해는 앞서 허가받은 코로나19 전문가용 육안 진단제품은 물론 허가절차를 진행중인 RSV 진단제품으로 나노디텍도 팬데믹 출구전략에 나선다. 이밖에 지난해 6월 개발을 마친 독감·코로나19 듀오 진단제품도 연내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북미 감염병 진단 시장 규모가 2027년 71억 달러(약 9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회사는 코로나19, RSV, 독감 등 트리플데믹을 타깃으로 한 진단 라인업 확보시 북미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회사관계자는 “지리적 이점, 인허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감염성 신속진단 전문기업으로 리포지션 진행 중”이라며 “호흡기 진단 제품을 위주로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했다.◇올해 핵심포인트는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지난해 상반기 자회사 나노디텍의 진단매출 공백을 채운 것은 임상화학 제품이었다. 별도 기준 지난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84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특히 2021년 18%(약 29억원)에 불과했던 임상화학 제품 매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에는 전사 매출의 75%(약 121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다.프리시젼바이오의 인체용 임상화학 플랫폼 ‘엑스디아 PT10’ (사진=프리시젼바이오)이 같은 임상화학 제품의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0년 34곳에 불과했던 진출국가 수는 임상화학 진단 사업의 시작과 함께 지난해 3분기 기준 82곳으로 3년만에 2.5배 늘었다. 회사는 한국, 북유럽, 일본, 싱가포르, 멕시코 등지에서 관련 제품의 인허가를 진행하고 현지 출시를 준비한다고 밝혔는데, 이중 일부 국가에서 올해부터 매출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임상화학진단이란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에서 각종 대사물질을 분석하는 진단검사의 한 분야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최대 17개 대사 물질을 동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임상화학 진단 대표 제품은 ‘엑스디아 PT10’으로 간, 지질, 체성분 등 정기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한 항목들의 올인원 진단 서비스가 가능하다. 샘플 주입부터 결과 확인까지 6~1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현장진단에 최적화돼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임상화학 진단플랫폼 사업의 경우, 중동지역이 올해 눈여겨봐야 할 시장이다. 지난달 회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인 아미코 그룹과 엑스디아 PT10과 면역진단 플랫폼 ‘엑스디아 TRF’의 동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지역 임상화학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1984년 설립된 아미코 그룹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12개 국가에 의료기기를 유통하고 있는 곳이다.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자회사 나노디텍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프리시젼바이오도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 사업이 MENA 지역 거래처 계약을 시작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 실적 개선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3.07 I 나은경 기자
막대한 기업가치 성장성...핵심은 “세상 바꾸는 신기술”①
  • [바이오AI 강자들]막대한 기업가치 성장성...핵심은 “세상 바꾸는 신기술”①
  •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꽁꽁 얼었던 국내외 자본 시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풀리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투자도 의료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추세에 보조를 맞추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 AI 기술이 무르익으며, 다수 기업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데일리는 세상을 바꾸고 있는 의료AI 시장을 조망하고 국내 대표적 바이오 AI 기업 10곳을 집중 해부,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3.8% vs. 50.0%. 미국과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의료AI(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포함) 기업 암젠과 루닛(328130)의 최근 1년간(2023년 2월24일~2024년 2월23일 종가 기준) 주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조정기(289.18달러, 6만 7400원)를 거쳐 정점이었던 330달러와 13만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큰 틀에서 시장을 이끌어가는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진면목, 이제 평가 시작...‘성장 가치 무궁무진’글로벌 기업들은 의료AI의 진면목이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만큼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의료AI 기술은 신약개발과 의료진을 돕는 소프트웨어·장비 등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AI 소프트웨어·장비 시장은 2018년 21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서 연평균 50.2% 성장해 2025년 362억 달러(약 48조원)로 커진다.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은 2022년 8000억원에서 2027년 5조 2800억원으로 연평균 45.7% 확대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최신 기술을 적시에 따라가기가 버거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은 눈에 불을 켜고 의료AI 기업과 협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도 AI 도입과 빅파마가 주도하는 인수합병(M&A)이 화두가 됐을 정도다. 매년 초 열리는 JPMHC는 한 해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다. (그래픽=문승용 기자)◇글로벌 기업들, 의료AI 기술 확보 ‘사활’ 올해 JPMHC에서는 의료AI 기업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을 예고했다. 이미 AI를 중심으로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인수합병(M&A)과 투자가 급증세다. 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암젠, 리커션 파마수티컬과 개발한 ‘바이오니모’를 공개하고 다른 업체와 협력 의사를 전했다. 바이오니모는 바이오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유전체학 모델에 기반한 생성형 AI를 구축, 신약 발견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서비스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구글도 직접 설립한 AI 신약개발사 아이소모픽과 대형 제약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바티스와 일라이릴리는 아이소모픽과 저분자 합성약물 연구개발(R&D) 협력을 하기로 했다. 각각 최대 17억 달러(약 2조 3000억원), 12억 달러(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의료기기업체도 AI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예컨대 GE 헬스케어는 AI 개발기업 MIM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기업가치 폭발적 성장 기대...‘시장 선도 기회’바이오 투자자들은 바이오 AI 기업의 가치가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투자한 업체들이 공개되면서 이를 증명했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엔비디아가 제출한 주식보유현황 보고서(13F)를 통해 해당 기업의 지분이 드러났다. 의료AI 기업으로 포함된 나노엑스이미징(38만 달러 투자)과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이날 하루에만 각각 주가가 49.4%, 13.8% 상승했다. K바이오 입장에서도 의료AI는 선진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IT강국인 한국은 AI를 통해 미국과 유럽이 장악하던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가능성은 루닛이 보여줬다. 전에 없던 기술로 기업가치 상승과 매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루닛은 미국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추진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X’ 창립멤버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되며, 가치를 입증했다. 뷰노(338220), 라이프시맨틱스(347700), 딥바이오, 쓰리빌리언,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온코크로스, 이노보테라퓨틱스, 보로노이(310210), 코어라인소프트(384470) 등 국내 주요 의료AI 기업들도 올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맞물려 가치를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화종 AI신약융합연구원 연구원장은 “신약개발과 같은 고난도, 고비용, 고위험 사업은 AI의 도움이 필수가 될 것”이라며 “AI 신약개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4.03.07 I 유진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비올 때 우산 안 뺏었더니 위기 中企, 강소기업 됐다-트럼프 vs 바이든…112년만에 전현직 리턴매치-尹 “책임 방기한 의사에 합당한 조치”-수사 손발 묶고 처벌은 솜방망이…사기 천국 어찌 막나-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녀들, 외국인 돌보미 도입해야△밥상물가 초비상-귤·사과·배 줄줄이 오르고 채소마저 들썩…“마트 가기 두렵다”-정부, 먹거리 물가 매일 점검 “체감가격 절반으로 낮출 것”△위기를 기회로 ‘선제적 구조개선’-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기술 뛰어나도 담보·보증 없으면 대출 안돼요”-VC가 구조조정 대상 추천…투융자 복합 지원 가능해져△종합-더 가볍고 더 빠르게…K배터리 신기술에 美 주지사도 ‘엄지척’-K배터리, 초격차 기술로 中 LFP 공세에 반격-의료공백 장기전 대비하는 정부…예비비 1200억 긴급 투입-밸류업 ‘당근책’ 꺼내든 금융 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서 제외-공정위 ‘소비자 불만 급증’ 中알리 한국사무실 현장조사…뒷북 지적도△美 슈퍼 화요일-이변 없이 ‘리턴매치’ 본궤도 올랐지만…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지금 바로 투표하면 트럼프 무조건 승리…경합주 표심이 관건-무효표 속출하는 민주 미셸 오바마 출마설도-2승‘ 거둔 헤일리 사퇴할까…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정치-민주 탈당파 연대 시동…’이낙연 신당‘ 지지율 반등 꾀한다-비핵화 전제 조건 없이 北에 대화 청하는 미국-협상부터 이행까지 원스톱 지원…올해 방산 수출 200억달러로 늘린다△정치-국힘은 비례로, 민주는 지역구로 ’우르르‘…다른길 가는 여야 영입인재-동지에서 적으로, 4년 만에 리턴매치…달아오르는 영등포-마지막 퍼즐 9곳 남았다 국힘, 막바지 공천 분주-“국군 장병 인권 지키는 파수꾼 될 것”-“저평가 유발 ’구로‘라는 이름 바꿀 것”△경제-프랜차이즈 품은 사모펀드 갑질…칼 뽑은 공정위-강달러에…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세-따뜻한 겨울 덕 ’난방대란‘ 피했지만 에너지 공기업 부채 해소는 숙제로-중소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대진단‘ 필수△금융-“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달새 23조 ’쑥‘-“금값 뛰는데 金통장 만들까”-보험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업종·주소 바꿔 ’불법 입주‘-교보생명 새 대표에 ’36년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내정△글로벌-“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한 것” 오픈AI “계약위반” 머스크에 반격-“지급준비율 인하 여력 있다” 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日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낼 것”-美의원 ’틱톡 금지법‘ 발의 “165일 안에 ’틱톡‘ 팔아라”△산업-가전판 흔드는 세탁건조기…삼성·LG 격돌-토레스 EVX’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삼성전자 D램 점유율 38.9→45.5% 쑥-LS일렉트릭·LG전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동맹’△ICT-롤러코스트‘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거품”-“AI로 누구나 쉽게 中企 보안 뚫을 수 있다”-“기업비용 획기적으로 줄이는 산업용 AI 선도”-네이버·아람코 맞손 중동특화 AI만든다△제약·바이오-유전자 분석 3년내 대중화…’바이오업계의 구굴‘ 포부-레이저옵텍 질환치료기기 美서 캐시카우로 제2도약-“美 뚫는 짐펜트라…1위 휴미라 점유율 50% 뺏을 것”-SK바사, 중남미 영향력 확대…수두 백신 PAHO 재수주 청신호△과학카페-2032년 달착륙 사업 시동…’스페이스X‘ 잡을 차세대발사체 이달 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비상 채비 끝…우주 전문 인재 모십니다△증권-기대 못 미친 ‘양회’…그래도 들뜬 中관련주-더 젊게, 더 전문적으로 증권가 세대 교체 바람-“AI·월배당·인도 ETF, 2030년까지 유망”-日 보니…‘타사주’로 밸류업-비트코인 선물 ETF, 14개월 만에 200% 껑충△부동산-GTX날개 단 ‘22억 동탄’…“제2분당” vs “거품”-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정한가요”-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탁월한 입지 주목△엔터테인먼트-MZ 놀이터 ’팝업스토어‘…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요즘 핫한 K콘텐츠는 여기서…아마존 글로벌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자이크된 영상만 활용 가능한 韓…AI 연구목적땐 원본 허용해야“-“개인정보법 사전적정성 검토제, 속 끓이는 기업에 해결책 제시“△피플-희귀근육병에 호흡마저 힘들지만…학업포기 안 했죠-생명 움트는 봄, 아름다운 하모니 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최주선 “디스플레이, 가능성 많은 미개척지”-직원들이 뽑은 NH농협생명 홍보모델 위촉-몸짱 소방관 달려‘ 수익 9000만원 기부-박상규 대교협 회장 “등록금 규제해결 총력”△오피니언-안드로메다 너머에 있는 국회-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밸류업-김민수 ’아빠와 언니‘△전국-“인천공항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지역화폐 파격 인센티브 10% 유지”-과천시,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사회-전관예우·억대 연봉’ 법원집행관 민간 개방 추진-개강 무한정 미룰 수 없어…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전기 놓치면 합병증 오는 난치병 ‘빅5 병원’만이 생명줄, 타협하길-경찰 ‘악성사기’ 18개월간 5만건 검거-“다가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2024.03.06 I 박종화 기자
'바이오의 구글' 노리는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 '바이오의 구글' 노리는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개인마다 자신의 유전체 설계도를 갖게 됐다는 것은 혁명적인 진전이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병장수다. 유전자 분석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이제 유전체 설계도 기반, 개인별 정밀의학이 가능해졌다. 무병장수가 가능한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세계적인 유전자 분석 시대를 누구보다 앞서 글로벌하게 가장 완벽하게 준비해 온 곳이 바로 마크로젠이다.”29일 서울 강남에 있는 마크로젠(038290) 본사에서 만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지난 27년간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가지고 유전체 분석이라는 한우물을 파왔는데 이제 그 열매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서회장은 앞으로 3년 내 ‘유전체 분석 서비스’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관련 시장이 놀랄 정도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업계는 2020~2025년 글로벌 유전체 분석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2.8%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2025년에는 227억1700만 달러(약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기존 치료에서 예방의료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빠르게 전환시키면서 관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글로벌 소비자 직접 대상(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2021년 14억달러(약 1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5.3% 성장, 2028년 42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서울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서회장은 모교에서 의대 교수로 활동하면서 지난 1997년 마크로젠을 창업,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서회장은 서울대 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소장,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회장,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최고의 글로벌 권위자로 손꼽힌다.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마크로젠 제공“마크로젠은 30년 가까이 유전자 분석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쌓으면서 가격·품질·속도 등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 측면에서 압도적인 포지션을 확보했다. 글로벌하게 마크로젠의 기술력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서회장은 장기간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쌓은 사업 경험과 노하우가 마크로젠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로젠은 현재 일본 유전체 분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톱3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내년 유전체 분석 세계 시장규모가 국내 전체 제약·바이오 시장(약 25조원)보다 큰 3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하게 톱티어로 우뚝선 마크로젠의 성장성은 다른 어느 K바이오기업보다 무궁하다는 평가다.“일반 의료에서 ‘예방·정밀의료’로 빠르게 축이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융합한 임상 데이터 및 유전체 정보 등이 의료체제를 환자 중심 서비스로 변화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유전적 특성에 따른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암, 치매 등 질병 예측·조기진단,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 등이 정밀·맞춤·예방의학을 현실화하는 선봉장 역할을 해내고 있다.”서회장은 유전체 정보는 질병 진단, 치료뿐 아니라 발병을 앞서 예측하는 데이터로도 쓰일수 있어 활용도가 크고 사업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마크로젠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대목을 묻는 질문에 그는 무엇보다 “해외 유전체 분석 서비스 거점인 글로벌 지놈센터 가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매출, 수익성이 탄탄하게 성장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현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세계 5대륙에 걸쳐 관계사 및 해외법인을 두고 현지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마크로젠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유럽 유전체 분석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놈슈퍼마켓’으로 불리는 글로벌 지놈센터 네트워크 영업망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 최근 스위스 바젤, 독일 베를린, 영국 맨체스터 등에서도 지놈슈퍼마켓을 설립, 영업을 시작했다. 이미 유럽 전체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특히 마크로젠 유럽은 2008년 설립 이후 유럽 및 아프리카 리서치 고객 30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해외 시장 공략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영국, 벨기에 등을 중심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일반 소비자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건강관리 플랫폼 ‘젠톡’은 MZ세대 사이에서 ‘몸BTI’(MBTI 테스트+유전자검사 서비스를 결합한 단어) 열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정착했다고 소개했다. 2월 현재 젠톡 앱 다운로드 10만명, 플랫폼 누적방문자 2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마크로젠은 올해 젠톡 회원수는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자신한다. 이 플랫폼에서만 올해 매출 100억원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국내에서 젠톡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DTC 서비스를 해외시장에서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마크로젠이 하고자 하는 일은 구글과 비슷하다. 구글의 비전은 정보를 세상 모든 사람이 손쉽게 접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크로젠 또한 개인별 DNA 몸설계도를 갖고 모두가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글로벌 바이오 업계의 구글을 꿈꾸는 ‘뚝심’ 서정선 회장의 당찬 포부가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03.06 I 류성 기자
플라즈맵, 네오바이오텍과 업무협약 체결…임플란트 시장 공략
  • 플라즈맵, 네오바이오텍과 업무협약 체결…임플란트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네오바이오텍과 임플란트 표면처리기(ACTILINK)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사는 K-임플란트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사진=플라즈맵)이변 계약과 협약은 네오바이오텍 원주 신사옥에서 체결됐다. 플라즈맵과 이번 협약을 체결한 네오바이오텍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이다.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은 현직 치과의사로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키트를 직접 개발해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2020년엔 세계 최초로 아르곤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을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플라즈맵은 이번 협약을 통해 ‘ACTILINK’의 시장 점유율을 증대시키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네오임플란트의 국내외 판매 채널과 연계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임플란트 시장 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나서 양사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글로벌 치과산업을 선도하는 네오바이오텍과의 협력을 통해 당사의 플라즈마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K-임플란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플라즈맵은 의료기기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되게끔 차별화된 플라즈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효과적인 업무협약을 통해서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4.03.06 I 박순엽 기자
'K-바이오백신 3호' 조성 분주한 LSK인베, 멀티플 4배 목표
  • [마켓인]'K-바이오백신 3호' 조성 분주한 LSK인베, 멀티플 4배 목표
  •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LSK인베스트먼트)[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LSK인베스트먼트가 보건복지부의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목표 투자수익 배수(멀티플)를 3~4배로 설정했다. 바이오텍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저평가된 만큼 임상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3~4배 수익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K인베스트먼트는 오는 6월까지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결성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기관투자자들과 두루 접촉하고 있다. LSK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해당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으며 목표 자금모집(펀드레이징) 규모를 1000억원으로 정했다. 아울러 결성 규모와 상관없이 보건복지부(150억원), 한국수출입은행(150억원), KDB산업은행(50억원), IBK기업은행(50억원)을 주요(앵커) 투자자로 확보했다. 특히 LSK인베스트먼트는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멀티플 목표를 3~4배로 제시하면서 투자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증권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바이오텍과 같은 기술주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증시가 위축됐을 때에는 보수적인 투자심리 때문에 실적주가 뜨지만, 회복기로 접어들면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LSK인베스트먼트는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포트폴리오를 10개 이상으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시리즈 C, 프리IPO 등 레이트 스테이지(Late-stage) 바이오텍 기업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당 투자유치 단계에 있는 기업 밸류에이션이 이보다 앞선 얼리 스테이지(early stage) 기업보다 회수 가능성이 높은데다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 시리즈 C는 기업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규모화(스케일업)에 나서는 단계다. 프리IPO는 기업이 상장 전에 지분투자를 받는 단계로 상장이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레이트 스테이지는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아울러 LSK인베스트먼트는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투자 대상 기업 선정에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번 펀드는 임상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바이오텍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임상 결과와 다음 단계 임상 가능성, 제품 경쟁 우위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LSK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설립된 국내 최초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로 차별화된 선구안으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22년 LSK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진행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가 대표적인 사례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작년 3월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약물을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 ‘약물전달체(BDDS)’를 글로벌 제약사에 약 8억6100만 달러(약 1조1498억원)에 수출하며 바이오텍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4.03.05 I 김형일 기자
바이오솔빅스, 삼성서울병원과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 공동연구
  • 바이오솔빅스, 삼성서울병원과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 공동연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바이오솔빅스(대표이사 최수영)는 삼성서울병원(센터장 조용범)과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대장암, 폐암 종양미세환경을 모사하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연구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하고 플랫폼 개발을 통해 효율적인 항암제 스크리닝 기술을 확립할 예정이다.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2020년 ‘미래 선도형 케이메드스테이션(K-MedStation) 구축을 통한 암 면역·세포·대사 치료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확립’ 사업에 선정됐다. 연구소는 연구중심병원육성사업 제2유닛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으며 면역 항암 분야에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특화된 인프라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조용범 삼성서울병원 정밀의약혁신연구소 약물반응연구센터장은 “대장암, 폐암 종양미세환경을 모사하는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로 연구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동물대체시험 방법, 암환자 맞춤형 의약품 선별 등의 연구가 더욱 발전돼 암환자에게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지난해 5월 설립된 바이오솔빅스는 동물대체시험 전문기업이다. 장기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독성, 효력시험과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효력시험, 환자 맞춤형 의약품 선별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외에도 다양한 동물 대체시험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최수영 바이오솔빅스 대표는 “삼성서울병원과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면 개별 스크리닝으로 암환자에게 최적의 항암제를 선별해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암종으로 플랫폼을 확대해 장기 오가노이드 뿐만 아니라 암 오가노이드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요둔화·中 추격…K배터리 민관 원팀 결성 급하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수요둔화·中 추격…K배터리 민관 원팀 결성 급하다-후보자 본인마저 속을 판…선거판 흔드는 딥페이크-전공의도 없는데…전임의마저 짐 싼다-“첨단기술 유출은 매국 행위…경찰이 척결 앞장설 것”-[사설]미·일과 엇갈리는 한국 증시…핵심은 기업 경쟁력이다-[사설]늘봄학교, 논란 속 시행…안착되도록 지혜 모아야△종합-[차관열전]오석환 교육부 차관…학폭 대응체계부터 개선안까지 맡은 ‘해결사’-영웅 6人 마지막 발자취 기리며…홍제동에 ‘소방 영웅길’ 생겼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민관 뭉쳐 ‘전고체’ 넘보는 中…한국도 R&D 지원 늘려 초격차 속도내야-호주 리튬 공급받는 LG엔솔…캐나다 니켈 캐는 삼성SDI-더 가볍고, 더 오래가고, 더 빨라지는 K배터리△종합-생산·소비 ‘반짝’ 개선…설비·건설수주는 ‘먹구름’-80일 신생아는 대기에, 60대 교수는 당직에…“지쳤다”-현대건설 118명 vs 호반건설 9명…대형건설사 안전인력 극과 극-2월 국회 문턱 못 넘은 ‘금투세 폐지’…총선 등에 ‘민생 7개 세제 입법’ 무산 우려△선거판 흔드는 AI-극단 권하는 ‘알고리즘’…표심 왜곡 부추긴다-“논란 콘텐츠에 표시…시민단체, 플랫폼 감시 나서야”-“유권자 속이는 딥페이크 제작 너무 쉬워”…글로벌 빅테크사 ‘선거 악용’ 대응 고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윤희근 경찰청장 “악성사기와의 전쟁 선포…‘사기통합신고대응원’ 설립 추진”-“로봇·AI 등 과학기술 접목…세계 치안산업 선점할 것”△정치-임종석 잔류에 한숨 돌렸지만…민주, 탈당파 연대 불길 여전-“충청 사랑받아야 승리”…한동훈,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천안 찾아-북핵 억제 ‘작계 2022’…한미연합연습 첫 적용△정치-여성·청년 늘리는 與, 범야에 10석 배분 민주…비례 공천서 반전 노린다-현역 이성만 무소속 출마…민주 표심 갈리고, 국힘 반사이익-[총선人] 국민의힘 김재섭 “내 고향 도봉 위한 이기적 정치할 것”-[총선人] 민주당 서영교 “중랑 학교 인프라 강화, 교육 메카로”-“최고 교육도시 만들 것”…이준석, 화성을 출마 선언△경제-어민 돕고, 인프라 강화에 4.1兆 투입-농촌에 ‘세컨드홈’ 사면 세금 깎아준다-대출이자 갚느라 휘청…자영업자 연체액 50% 늘어-차기 금통위원에 ‘여성·非서울대 출신’ 물망△금융-생보사, 보장성 보험 힘주자 민원 급증…대응책 마련 시급-“한 달간 매일 적금 들기 실패…춘식이 보고싶어 재도전”-‘그대가 피는데, 왜 내가 떨리는지’…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새 단장-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연속 증가△Global-美경선 분수령 슈퍼 화요일…트럼프 ‘대관식 임박’-‘관례’이던 총리 기자회견 폐지…시진핑 ‘1인 체제’ 심화 확인-“엔비디아 주가, 대규모 하락할 수도”-OPEC+, 6월까지 감산 연장…고개 드는 유가-車 업체들 브라질 투자 러시△산업-엑시노스 호평받은 삼성, 車반도체 영업 ‘속도’-“삼성공대 35년, 반도체를 돛단배에서 거대 함선으로 바꿨다”-조현상號 성패, 효성첨단소재에 달렸다-“통합 항공사, 글로벌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국내 완성차 5社, 2월 내수판매 뒷걸음질…수출은 ‘선전’-대한전선, 독자개발 ‘방향전환 포설방식’ 뉴욕 현장에 적용△산업-美 ‘로봇 피자’ 품은 한화…김동선 푸드테크 닥공투자-중동 IT시장 잡는다…‘사우디판 CES’ 간 네이버-비트코인 가격 오르자…NFT 거래량도 폭증-라면 한류 이끈 농심, 무형 유산 가치 키운다△제약·바이오-알테오젠, 키트루다SC 로열티만 ‘매년 5000억원’ 달할 듯-원격진료 분야 ‘배민’ 보인다-한스바이오, ‘리프팅실’로 태국 뷰티시장 묶다-휴젤 ‘보톡스’ 레티보, 美 FDA 품목허가 획득△증권--6%에서 5.8%로…‘왕따’ 코스피가 달라졌어요-‘조카의 난’ 올라탄 행동주의 펀드 “금호석화, 자사주 소각하라”-미국채·엔화에 베팅…개미 니즈 콕 짚은 ETF△증권-살아난 밸류업 기대·역대급 실적…금융주 봄바람 솔솔-잘나가는 쿠팡처럼…힘 빠진 유통주 돌파구는 ‘실적’-IPO 흥행 주춤하지만…갈 곳 없는 자금에 투심 지속-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사 선정△부동산-‘분상제 실거주’ 3년 유예…전세매물 쏟아졌다-“자산가 늘며 하이엔드 주택 시장 급성장할 것”-‘반값 아파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개인 간 거래 가능해진다-3월 분양 물량 1만6281가구…전월비 37% 감소△문화-떠다니는 물고기, 절로 울리는 피아노, 속살대는 AI 목소리…미술관은 살아 있다-우주인가, 세포인가…290cm 카펫에 펼쳐진 미지의 세계△스포츠-권총 내려놓은 ‘사격 황제’…제2인생 겨냥-“첫 우승까지 10년…20년 향해 또 달려야죠”-프로야구 공짜 중계 시대 끝…티빙서 월 5500원 내고 봐야-겨울방학 끝낸 루키들, 올해 첫 우승 격돌△오피니언-[목멱칼럼]영상 제작 AI ‘소라’의 경고-[생생확대경]행동주의 펀드의 그림자-[e갤러리]리치제이 ‘날 위한 미소’-[기자수첩]오해 부르는 쿠팡 ‘가격차별정책’ 재고해야△피플-“사기꾼은 떵떵, 피해자는 고통…고발하려 유튜브 열었죠”-강하늘·신혜선 모범납세자 선정…국세 칠천억원탑에 대한항공-산업은행, 지역벤처 육성 앞장…‘넥스트 라운드 인 충남’ 개최-말레이시아 지하철에 ‘삼성 갤럭시역’ 생겼다-최준우 사장 “국민 주거복지 향상 최선”-이문구 동양생명 신임 대표 취임-김채곤 줌 한국지사장 “플랫폼 혁신 제공할 것”△사회-“강사 못 구해 교장이 늘봄 수업”…못 미더운 학부모 “체계 잡히면 신청”-불법 주정차에 공사판…개학 첫날, 스쿨존 위험 여전-서울시 폐원위기 어린이집, ‘모아 어린이집’으로 재탄생-예외없는 주52시간 상한 “근로자 권리 침해 아니다”-‘연이율 1381%’ 챙긴 대부업자…法 “소득세 내라”
2024.03.04 I 박순엽 기자
기보, 올해 유동화회사보증 2배 확대…4000억 지원
  • 기보, 올해 유동화회사보증 2배 확대…4000억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을 새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고금리 등 복합경제위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사진=기술보증기금)유동화회사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만든 후 이를 자본시장에 매각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다.올해 유동화회사보증은 전년도 대비 2배 확대한 4000억원을 공급한다. 미래 기술·산업 주도권 선점과 기술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정책적·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인 ‘신성장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신성장 미래전략산업은 △첨단제조(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에너지(차세대 원자력, 수소·미래에너지) △디지털·통신·서비스(네트워크, 보안, 양자기술, 지식서비스) △자동화(AI,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레드·그린·화이트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5대 분야 18대 산업으로 구성된다.기보는 올해부터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해 발행 규모 중 약 400억원을 녹색자산유동화증권으로 발행함으로써 녹색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사업을 영위 중인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유동화 상품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당 3억원 이내에서 1년간 이자비용(중소기업 4%포인트, 중견기업 2%포인트) 지원하고 기보가 3년간 편입금리를 0.2%포인트 이내에서 추가 감면해 대상기업의 원활한 녹색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연계해 이자비용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색경제 활동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대폭 경감되고,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 탄소중립과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유동화회사보증 지원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기보 홈페이지 또는 전국 기보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개별기업당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150억원, 중견기업 250억원 이내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이 녹색경제 활동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기보의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동화회사보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김경은 기자
새로운 기회와 가치 만드는 문화기술
  • 새로운 기회와 가치 만드는 문화기술[이창근의 트래블&아트]
  • 전 세계 한류 팬이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우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가꾸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융합을 통해 지역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유산과 관광산업,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K-콘텐츠가 세계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콘텐츠 수출액은 132.4억 달러로 이차전지(100억 달러), 가전(81억 달러)을 능가했다. 한류로 인한 연관 산업 동반성장 효과에서도 소비재 수출 40.6억 달러, 해외 관광객 지출 3.7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처럼 K-컬처는 제조업 중심의 한국 수출 지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2001년 정부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6개의 첨단기술을 선정했다. 이를 6T라 일컫는데 IT(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 BT(생명공학기술, Biology), NT(나노기술, Nano), ET(환경공학기술, Environment), ST(우주항공기술, Space) 그리고 CT(문화기술)다. 문화와 기술을 결합한 문화기술은 문화콘텐츠의 기획부터 유통까지의 모든 가치사슬에 부가가치를 더해준다.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유무형의 문화산업 실현이 주된 목적이다.디지털은 일상의 변화와 기술·산업 발전을 넘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다. 지금 우리는 과거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과 20세기 후반 미국의 정보화 혁명에 이은 ‘디지털 혁명’의 시점에 있다. 모두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시대인 만큼, 기술과 문화적 요소를 접목한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미래산업이다.비브스튜디오스가 개발한 뮤직비디오 실시간 합성 기술(사진=문화체육관광부).문화기술은 한류 확산과 국부 창출의 성장동력으로 창의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문화기술은 기술 자체만으로는 상품화되기 어려우며,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막대한 파급효과를 창출한다. 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창작 활동과 문화 향유를 촉진하기 위한 기획, 소비, 확산 등 전 단계를 포괄한다. 글로벌 시대에 K-콘텐츠를 새롭게 창·제작하는 신기술 연구개발(R&D)이 중요한 이유다.최근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가 AI, 첨단바이오, 양자 3대 미래기술이다. 우리 문화기술도 인공지능을 융합한 K-콘텐츠 솔루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가의 R&D 재정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에 중점 투입해야 하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확대해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으로 전환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적시에 개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문화·체육·관광 분야 신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CT 관계자들의 노력은 글로벌 대한민국의 원동력이다. AI, XR 등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나날이 빨라짐에 따라 우리 문화의 매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가 절실한 시점이다. 신기술 R&D는 경쟁력이 탁월하고 잠재력이 무한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게임 체인저다.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 과제들의 성공 요인은 산업화 모델링과 개발 과정의 적확한 매니지먼트에 달려있다. 그래야만 기술 국산화와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경제 전반에 강력한 전·후방 산업 효과를 견인하고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도전적 문화기술의 탄생을 기대한다.△필자 소개예술경영학박사(Ph.D.).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로 헤리티지랩 소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정회원(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2024.03.03 I 이윤정 기자
'밸류업'에 모인 자금 순환매…반도체·방산·바이오 올랐다
  • '밸류업'에 모인 자금 순환매…반도체·방산·바이오 올랐다[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국내 증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에 쏠렸던 자금이 흩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저PBR 중심의 상승에서 소외됐던 방산, 바이오는 물론 반도체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근 일주일(2월 23~29일)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 반도체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로, 9.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ACE AI 반도체포커스는 국내 반도체 기업을 주로 담고 있으며 지난 29일 기준 한미반도체(042700)(32.11%), SK하이닉스(000660)(24.39%), 삼성전자(005930)(21.1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전히 글로벌 증시가 인공지능(AI)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관련이 있는 종목들을 높은 비중으로 구성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같은 기간 한미반도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HBM 신규 고객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10%대 급등했다.이어 한화자산운용의 ‘AIRIRANG K방산Fn’ ETF가 9.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두 번째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기획재정부가 방위산업 분야의 시설투자에 최대 18%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이밖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가 8.12% 수익률을 거뒀고, 코스닥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글로벌’ ETF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글로벌 ETF’가 각각 7.80%, 7.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5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 방안 계획을 공개했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며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했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36%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수익률이 3.85%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가 3.9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 항셍테크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14.93%으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엔비디아가 장중 한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연준 인사들이 잇달아 신중한 발언을 내놓았고, 연방준비제도가 중요시하는 지수인 미국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한 경계감도 유입됐다. 다만, 지난 29일(현지시간) PEC 물가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며 시장이 안도했다. 닛케이(NIKKEI)225는 워런 버핏이 매수한 것으로 알려진 미쓰비시상사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국 교통부의 미중 왕복 취항 허용 편수 확대할 것이라는 발표에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5527억원 감소한 19조5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671억원 감소한 20조154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5조9478억원 감소한 164조9257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3.03 I 이용성 기자
올해 K푸드+ 이끌 100대 기업은…라면·햇반 등 성장세 기대
  • 올해 K푸드+ 이끌 100대 기업은…라면·햇반 등 성장세 기대[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올해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액 135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라면·쌀가공식품·김치 등 유망한 1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수출 전 주기에 걸쳐 지원을 강화한다.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목표 금액은 135억 달러다. 지난해(120억 5000만 달러)보다 11.2% 늘어난 수치다.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열악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2.5% 성장한 바 있다. 올해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에서는 지난해 기준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K-푸드 플러스 100대 유망 수출기업’을 선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며 “투자 유치부터 상장, 수출 등 전 주기에 걸쳐 지원을 강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망한 품목들을 중심으로 맞춤형 집중 지원을 통해 전략적으로 수출을 육성한다.윤동진 기자 = 농심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라이프워크와 함께 오는 31일 명동에 농심 브랜드존을 연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신선·가공식품 맞춤형 지원도…라면, 올해도 성장세 주도 기대올해도 가장 성장세가 주목되는 품목은 단연 라면이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7억 6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5%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단일 품목으로만 전체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에 달한다. 올해 1~2월 수출액도 1억 3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억 9100만 달러) △미국(1억 2000만 달러) △일본(6800만 달러) 순으로 많았다.쌀 가공식품도 올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가공식품류에서는 쌀가공식품·음료·과자·등도 유망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떡볶이·햇반·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냉동김밥은 출시한지 몇년 안 됐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음료 역시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혜·수정과·인삼음료 등 한국 음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신선식품 품목 중에서는 김치·인삼·딸기·포도·유자 등이 올해도 꾸준히 수출 효자 상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신선식품은 지난해의 경우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부족하면서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바 있다. 이에 올해는 농가가 신선식품을 수출할 때 수출 비중 계약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도록 의무화 등도 검토한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포천시 가농바이오를 방문해 계란을 자동으로 양계장에서 세척장소로 이동시키는 스마트팜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동에 시범온실 구축…농기계, 新시장 개척으로 ‘반등’ 노려전후방 산업들도 집중 육성한다. 특히 스마트팜·농기계·펫푸드 등 유망분야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스마트팜은 중동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수출액은 2억96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배 늘었다. 이에 올해는 수출 유망국에 시범온실, 중점지원 무역관을 확대하고 컨소시업 수주 지원도 추진한다.농기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및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지난해 수출액은 15억2990만 달러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농기계 수출액을 더 늘리기 위해 인기를 끌었던 북미 외에도 유럽·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K-라이스벨트’ 사업과 연계도 기대된다. 또 대형 트렉터 위주 품목 다변화에 집중하고, 정책자금·해외실증·수출상담 등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펫푸드의 경우 중국·호주 등 유망국가 시장조사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규격 인증부터 연구개발(R&D), 바이어 발굴 등 펫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전주기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3.02 I 김은비 기자
서원대, 2024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 서원대, 2024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오는 19일까지 2024년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사업화 일반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서원대 산학렵력단은 3년 연속 우수 이상 등급을 획득한 주관기관으로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도약기(창업 3년~7년 이내) 기업의 성과창출과 지역창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관계자는 “2017년부터 7년 연속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다년간의 축적된 도약기 창업지원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통해 작년에는 26개사를 지원하여 매출 510억 원, 투자유치 54억 원, 신규고용 59명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올해에도 바이오헬스케어, ICT융복합, 뷰티·푸드테크 분야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선정 기업에 아이템 고도화를 위한 사업화 자금뿐만 아니라 △브랜드재설계 △투자 연계 △글로벌 시장 개척 △품질시험평가 △IP기술평가 지원 등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도약기 기업이면 지역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K-startup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주관기관(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서원대학교는 충북 창업 플랫폼인 ‘SK하이닉스 청년창업파크(이하 SPARK)’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SPARK는 창업도약센터를 포함해 기술창업, 소상공인창업,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1인 창업 등 창업의 전주기 분야를 지원하는 충북 최대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기업 입주 지원, 공용 오피스, 창업 카페 등의 공간 인프라 지원까지 원스탑으로 제공하기 위해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SPARK 사업단장으로 창업도약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정진 교수는 “올해 사업에 선정될 창업기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창업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충북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참여기업들이 아기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충북도와 청주시의 지원으로 서원대 창업도약센터에서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원대학교 창업도약지원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2024.02.29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동맹’ 찾는 저커버그, 삼성·LG 찜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AI동맹’ 찾는 저커버그, 삼성·LG 찜했다-합계 출산율 0.6 눈앞…사라져간다, 대한민국-“오늘까지 병원 돌아오라” 의·정갈등 분수령-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3.6% 역대 최고…기금 첫 1000조 돌파-속도 내는 의대 증원…대화 통한 해법 찾기 우선 해야-대기업 일자리 OECD 최저…이대론 한국병 못 고친다△3·1절 105주년-무너지고, 사라지고…빛바랜 ‘그날의 희생’-유관순 열사 뒤 ‘독립’ 외친 무명의 영웅들 기억해야△글로벌 AI 합종연횡-‘타도 애플’…LG와 XR기기 개발, ‘탈 엔비디아’…삼성과 AI칩 동맹-‘생성형 AI’에 올인한 애플 10년 공들인 전기차 접었다△MWC 2024-“AI 잘하는 ICT 회사” 김영섭 ‘뉴 KT’ 선언-中업체 “10배 빠르다” 5.5G 홍보에, 전문가들 “이론일뿐 상용화 어렵다”-구부려 손목에 차고 눈빛만으로 작동…스마트폰 무한진화△합계출산율 0.6명대 눈앞-팬데믹 때보다 결혼 늘었지만…낳지 않거나 출산 미루는 부부 많아져-국내외 주식투자서 20%대 수익률…채권투자 부문서도 양호한 성적표△종합 -맹탕 밸류업 지적에…이복현 “주주환원 기준 미달 상장사, 거래소 퇴출”-쿠팡, 창사이래 첫 영업흑자…김범석 ‘로켓매직’ 통했다-부산 케이팝高·포항 이차전지高 교육특구 31곳 선정…지역 살린다-헌재 “임신 32주 전 태아 성 감별 금지 의료법 위헌”△정치 -“野, 계속 요구만” “與가 말 바꿨다”…선거구 합의 또 실패 -기사회생한 HD현대중공업…차기구축함 수주는 ‘가시밭길’-“동남아 월급 300만원”…여권 뺏고 감금△정치-‘텃밭’에는 현역·친윤, ‘험지’엔 3040 신인…與 영남 ‘물갈이’ 없었다-‘연산군같은 대표’ vs ‘이재명이 민주 깃발’…쪼개지는 민주당-‘비명’ 빨아들이는 새미래 “지역구 100곳 후보 낼 것”-“낙후된 중·성동 ‘영’한 도시로 바꿀 것”-“전문성 결여된 교육 법령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제국주의 日과 지금의 日 달라…이웃 인정하고 대화로 갈등 풀어야-“1948년은 정부 수립한 해…‘건국론’은 이승만 대통령 모욕”△경제-공정위, 네카오·쿠팡 손잡고 ‘허위후기’ 근절 착수-金사과·金복숭아 미리 막는다…냉해·탄저병 예방 450억 투입-“360조 금융 등 역대급 지원…700억弗 수출 달성”-한전KPS, 원전수출 총력전…체코·폴란드·영국 동분서주△금융-두달새 홍콩ELS 7조원어치 더 팔았다-은행권 상반기 채용 스타트…규모는 축소-외국인 의료 사각지대 넓어…보험 필요성 크죠-KB금융, 인천 첫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 문 열어△글로벌(Global)-‘물가상승률 2%’ 충족…BOJ, 4월 피벗 선언해야-주식 내다파는 CEO들…美증시 ‘고점 시그널?’-바이든 “셧다운 막고, 우크라 도와야”-마크롱이 불지핀 우크라 파병론…러 ‘군대 보내면 선전포고’ 경고-美 FTC, 슈퍼마켓 크로거-앨버트슨 M&A 제동△산업 -막오른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LCC 4파전’-구광모 LG회장 등기이사 재선임-삼성 ‘마이크로SD 카드’ 4GB 영화를 5초면 전송-SK온 닛산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협상 착수-위니아 김치냉장고 ‘뚜껑형’ 생산 재개-현대차그룹 6개 차종, 美 IIHS 충돌평가서 ‘최고 등급’△ICT-e스포츠 덮친 디도스…팬들 “대응 미흡” 원성-메타버스 진흥에 올해 1197억 투입-네이버·삼성물산, 사우디 스마트시티 이끈다-“금융 플랫폼, 경쟁력 높이려면 STO 협력체계 강화해야”△제약·바이오-특화기술로 안전성 높여…혈전색전증 부작용 위험 없어-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 바이오의약품협 이사장 선출-프로티아 “올해 수출거점 70개국 돌파할 것”-상장 철회 옵토레인 “사업성 높여 하반기 재추진”△증권-파이 커진 ETF 시장…중위권 싸움 불붙었다-AI 수요 급증한 반도체…성장성 높은 헬스케어-에이피알 투자로 10배 차익…올해는 반도체·배터리 주목-HBM 초격차 꺼낸 삼성…주가 힘받나-TDF부터 BF까지…연금펀드 강자 신한자산운용△부동산-이사철에도 문닫는 중개업소…폐업이 개업 첫 추월-‘주차장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면했다-임대료 10년 동결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주목-LH, 올해 공사·용역 17조원 발주 ‘역대 최대’△엔터테인먼트-BTS 군백기 타격 없었다…하이브, K엔터 첫 매출 2조 ‘하이파이브’-파면 팔수록 빠져드는 ‘파묘’ 매력에…N차관람 ‘열풍’-“K예능, 시청률 보장”…베트남 현지 방영 이어 리메이크 활발 -美 여자배우 우피 골드버그 흑인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 투자-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 K리그 등 스포츠 중계 라인업 발표-방송사·토종 OTT·글로벌 OTT ‘트리플 흥행’ 터트린 ‘내남결’△피플-“소방영웅 자녀 100년 장학금 약속 지켜나갈 것”-일상에서 쌓은 즐거운 추억들 탈북 대학생과 이미 가족 됐죠-유인촌 “토종 OTT 활성화 위해 모든 예산 쏟을 것”-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취임…“무재해·저탄소 체제 추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신임회장에 최창남 -카카오, 건전한 택시산업 생태계에 200억 쏟는다-불교문화사업단장에 불갑사 주지 만당스님-이형일 통계청장 유엔 통계위 부의장 선출-전북도립국악원 원장에 유영대 전 국악방송 사장 △오피니언 -의사 노동시장 개혁이 진짜 의료개혁이다-뮤지컬 티켓값 상승, 역풍 걱정된다-사회적 책무 강조한 의대학장의 졸업사 △전국-보부상길 살려 숲길 조성하자 산촌에 활력 뿜뿜-경과원, 美 실리콘밸리에 GBC 개소 추진-“3호선 연장 대안 ‘성남~강남 복선전철’ 검토할 것”-관세청, 관세 행정규제 대대적 정비 나선다-파주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내달 4일 운행 개시 △사회-정부, 집 찾아가 ‘복귀 명령’ 직접 전달…전공의 “당분간 쉴래” 요지부동-이주호 부총리, 대학 총장들에 “의대 증원 적극 신청해달라”-“재산권 침해 아냐”…‘임대차 3법’ 전원일치 합헌-내달부터 9호선 전동차 3편성 늘린다-용인시 반도체 산단 용수공급 예타 면제-한화진 “환경부, 국토부와 인사교류…본 역할 포기 동의 못해”-‘아이스크림 담합’ 빙과업체 빅4 유죄
2024.02.28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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