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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엔터, 모바일 게임 분기 최대 매출 달성 '흑자전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4%가 증가한 2,03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45억원을 달성했다.1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크루세이더퀘스트’가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프렌즈팝’의 꾸준한 성장세와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분기 온기 반영 효과가 더해져 전분기 대비 5.8%, 전년동기 대비 45.7% 증가한 727억원을 달성했다.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60%까지 확대됐고,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44%, 해외가 56%로 해외 비중이 한국을 추월,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서비스 개편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한 488억원 기록했다.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8% 감소,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한 822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에서 386억원,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에서 193억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에서 175억원이며, 페이코(PAYCO)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한편, 페이코 서비스 현황에 대해서는 4월말 기준으로 누적 결제 이용자 360만명,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 지속적인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면세점, 배달앱, 게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추가는 물론 송금서비스와 지문인식 시스템과 같은 이용자 편의를 위한 노력들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모바일 게임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등 게임 사업에서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되고 있다”며 “페이코와 엔터테인먼트, 쇼핑, 기술, 광고 등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부문에서도 각 사업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NHN엔터, 1분기 영업익 92억원 '흑자전환'☞‘킹덤 언더 파이어 2’ 오는 25일 그랜드 오픈! 단, 중국에서만
- [피플 UP&DOWN]양현석, 연예계의 '미다스'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리스 신화 중 유명한 것이 ‘미다스의 손’이다. 무엇이든 손으로 만지면 황금으로 변하는 능력을 가진 미다스 왕의 이야기다. 이후 ‘미다스의 손’이라는 말은 손대는 일마다 큰 성공을 거두는 이를 표현하는 수식어가 됐다. 요즘 연예계의 ‘미다스의 손’은 양현석이다. 그가 나서면 YG패밀리가 된다. 지난 10일 한류스타 이종석의 영입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틀만인 12일에는 최근 재결성한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매니지먼트도 담당하게 됐다고 알렸다. 연기자, 가수 등 분야 뿐만 아니라 복고 열풍까지 안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빅뱅과 2NE1 등 아이돌을 양성하는 음반기획사였는데 최근 사업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차승원, 최지우, 강동원, 구혜선, 이종석 등 웬만한 연기자 전문 매니지먼트를 뛰어넘는 라인업을 자랑한다. 안영미, 유병재 등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YG에서 유명 연예인을 다 쓸어간다”는 업계의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다.이들이 ‘YG패밀리’가 된 것에 양현석 대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석은 지난달 말 중국에서 한중합작드라마 ‘비취의 연인’의 촬영을 끝내고 귀국해 YG엔터에 합류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양 대표는 직접 나서 극비에 이종석과 만났고 수일만에 전속계약 절차를 마쳤다. 첫 만남에서부터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데 10여 일이 채 걸리지 않는 ‘초단기’ 협상이었다.젝스키스가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것도 양 대표가 주도했다. 젝스키스는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재결성했는데 향후 활동을 YG와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양현석이 나섰다. 멤버 이재진이 양현석의 처남이긴 하나 최근의 몸집불리기는 놀랍다.YG엔터테인먼트의 확장을 놓고 업계에서는 “계란을 나눠 담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빅뱅과 2NE1 등 음반사업에 집중하는 것에서 모델과 배우 매니지먼트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리스크를 줄인다. 효자노릇을 했던 빅뱅 멤버들의 활동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책이라 분석도 있다.일각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급속한 팽창에 우려 목소리를 낸다. 확장 속도가 업계 예상보다 빨라 되려 위태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종석의 이적 당시 배경에 대해 “안정된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던 중, 국내 대표 연예 기획사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YG에 대한 미래 비전과 신뢰, 그리고 동료 배우들의 적극적인 추천과 평판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만지면 무엇이든 금으로 변하게 하는 미다스 왕의 능력은 축복은 아니었다. 음식은 손대자마자 금으로 변해 먹을 수 없었고 나중에는 공주까지 금으로 만들었다. 양현석의 ‘미다스의 손’은 어떨까. YG엔터테인먼트의 급속한 팽창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이다.▶ 관련기사 ◀☞ [쇼미 미리보기]①'쇼미더머니5' 최강의 '킹메이커'를 찾아라☞ [쇼미 미리보기]②어차피 우승은 ○○○, '쇼미더머니5'의 강호들☞ [한류 in 중동①]중동 한류, 어디까지 왔나☞ [한류 in 중동②]'대장금'은 환호, '태후'는 시큰둥…왜?☞ [한류 in 중동⑤]K-드라마·K팝 인기, 한국어 교육 열풍으로
- [한류 in 중동③]흥겨운 K팝, 중동 新한류 이끈다
- 중동에서 공연을 한 K팝 아이돌 그룹들. 인피니트 틴탑 제국의 아이들(위부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 특유의 흥겨운 리듬이 중동 사람들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K팝은 중동에서 초기 도입단계를 넘어 익숙해지기 시작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팝에 있어 중동은 아직 본격적으로 개척되지 않은 시장이다.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문화를 가진 지역으로 인식되지만 그렇다고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고 돌아온 가요 관계자들은 오히려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했다.K팝이 중동의 문을 두드린 것은 지난 2013년부터다. 그해 12월 그룹 인피니트가 첫 번째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의 마무리를 UAE 두바이 공연으로 맺었다. 당시 3000여 관객들이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후 엠블랙에 이어 지난해 틴탑이 두바이, 제국의 아이들은 UAE의 아부다비에서 각각 공연을 했다.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한국관광공사 주최의 공연에 단독으로 무대에 섰는데 관객들이 공연장을 꽉 채웠고 반응도 뜨거웠다.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국에서와 똑같은 응원구호를 외쳤다”며 “아랍 지역은 보수적인 느낌이 강해 공연장에서도 그럴 줄 알았는데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인피니트, 엠블랙, 틴탑 등의 중동 공연을 진행했던 박기윤 디투글로벌 대표는 “실질적으로 중동에서 K팝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이제 2년째이지만 젊은 팬들에게서 ‘다음에는 누가 공연을 오냐’는 질문이 오는 것은 물론 ‘방탄소년단이나 엑소, 블락비를 데려다 달라’는 구체적인 요구가 올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K팝은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퍼포먼스, 신나는 비트를 갖췄다. 고풍스럽고 3분 이내로 짧은 중동 특유의 음악들을 접해온 중동 젊은이에게 K팝은 콜래보레이션의 절정으로 받아들여진다.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발행한 ‘2015 한류백서’에 따르면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주요 중동 국가에서 K팝 콘텐츠의 유튜브 조회수는 꾸준히 수백만 건을 상회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7월 이집트에서 열린 K팝 경연대회에서는 1200여 명의 관중들이 참여해 관심을 대변했다. 이집트 한국문화원 내 세종학당에서 개설한 K팝 댄스반에는 45명 모집에 현지인 700~800명이 접수 신청을 해 경쟁률이 16대 1에 이르렀다.중동 국가들은 산유국들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중동 한 부호가 파티에 수억원을 주고 K팝 스타를 불러 공연을 시킨다는 얘기가 떠돌기도 했다. 제국의 아이들 공연의 경우 관객들의 주류는 왕족과 고위층 자제들이었다고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전했다. 박기윤 대표는 “K팝을 즐기는 사람들은 아직 신세대들로 국한돼 있다”며 “부유한 국가들이라고 해서 당장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에 티켓 가격을 높게 책정한다거나 하면 호응을 얻을 수 없다”고 조언했다. 때문에 초기 투자와 정책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두바이에서도 공연장은 3000석 규모가 최대다. 공연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한국에서 먼저 중동 공연에 투자를 하고 저변이 확대돼야 현지에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한국과 문화가 다르다는 것도 현지 공연에 나서는 아티스트, 기획사들이 꼭 알아야 할 점이다. 미혼 여성은 아버지, 기혼 여성은 남편이 허락하지 않으면 얼굴을 드러내고 외출을 할 수 없는 지역이 중동이다. 그 만큼 금기가 많다. 박기윤 대표는 “현지 여성 팬들이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고 해서 남자 그룹 멤버들이 그들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포즈를 취하는 것도 절대 안되는 행동들”이라고 말했다.
- [한류 in 중동①]중동 한류, 어디까지 왔나
- ‘KCON 2016 Abu Dhabi’ K팝 콘서트를 찾은 현지 관중들(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중동 한류가 떠오르고 있다.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중동 지역 최초 주UAE 한국문화원이 개원하는 등 한류의 열기가 중동 현장에서 달궈지고 있다. 주 이란 한국문화원도 내년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중동 한류는 드라마 ‘대장금’, ‘주몽’ 등 K-드라마에서 출발해 최근 K팝, 화장품, 의료 등으로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3월 25일 UAE 아부다비에서는 ‘KCON 2016 아부다비’가 개최됐다.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태연, 슈퍼주니어 규현, 에일리, 몬스타엑스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5,500여 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K-뷰티 또한 활성화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2006년 요르단, 2007년 UAE 진출을 시작으로 중동 4개국에 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중동 시장에서 400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토니모리도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 1,2호점을 오픈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병원도 의료 한류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UAE에서 왕립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SKSH)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6개월 만에 7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실적을 올렸다. 중동은 눈여겨 봐야할 콘텐츠 수출 시장이다. 동남아 등과 비교해 한류가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 않지만,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되고 할랄 시장이 급부상한다는 점에서 성장가능성은 고무적이다. 우리로선 전자제품, 자동차 등 경제 한류가 일찍이 자리 잡았다는 이점이 있다. 지정학적 강점도 있다. 중동을 거점 삼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유럽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실제 KCON 콘서트에는 유럽에서 온 K팝 팬들이 적지 않았다.류설리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박사는 “K팝의 보이밴드가 사랑 받는 이유는 중동에서 볼 수 없는 남성상이기 때문”이라며 “중동의 문화 코드를 저해하지 않으며 이색적인 콘텐츠로 공략할 수 있다. 중동 지역에서 터키 콘텐츠가 인기가 많은데,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무엇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한 OTT(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서비스의 통칭) 플랫폼 접근을 강조했다. 류 박사는 “한국 드라마 DVD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이란 젊은이들이 있다. 기존 방송 채널은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트렌디한 작품을 방영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미래의 소비자인 젊은 세대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혜 UAE국립대학 교수는 한류백서 5월호에서 “중동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관계다. 드라마나 음악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한 중동인들이 한국 사람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 호감도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나 박람회 등이 더 많이 기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CON 2016 Abu Dhabi’ 컨벤션 전경(사진=CJ E&M)
- ‘디마프’ 오늘(13일) 첫방, 시니어 드라마 새 장 열까
- ‘디어 마이 프렌즈’ 포스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연출 홍종찬·극본 노희경·이하 ‘디마프’)가 13일 첫 선을 보인다. ‘디마프’는 시니어 드라마다. 도시를 배경으로 노년의 사랑과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족극의 일부로 다뤄진 노년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이상)로 향해간다는 점에서 시대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이런 캐스팅은 없었다 출연진부터 화려하다.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올해 66세인 고두심이 고현정을 제외하고 촬영장 막내다. 그는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커피 심부름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연기라면 흠잡을 데 없는 베테랑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노년 배우들에게도 의미있는 작품이다. 어느 시점을 지나면서 주인공의 엄마 혹은 아빠 역을 맡았지만, ‘디마프’를 통해 다시 주인공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윤여정은 김혜자의 손을 꼭 붙잡고 “40년 전에는 함께 작품을 했다. 헤어져 각자 엄마 역을 맡다가 다시 뭉쳤다”며 “얼마나 오랜 시간을 함께 했나. 만나면 울컥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치열한 그들의 인생출연진의 연령대가 높다고 해서 이야기가 고루한 것은 아니다. 72세 나이에 독립을 외치는 조희자(김혜자 분)부터 자린고비 남편과 이혼을 선언하고 세계일주를 꿈꾸는 문정아(나문희 분)까지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하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한다. 노희경 작가의 말처럼 죽음과 가장 가까운 시기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삶이 그려질 전망이다.노 작가는 “우상들과 함께 일하고 싶었다”며 “드라마가 장사로서 가치가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기획이 오래 걸렸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더 미루면 작가로서 후회하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배우 주현(왼쪽부터), 고현정, 고두심, 윤여정, 김혜자, 김영옥, 나문희, 신구가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현정+조인성, 돌아온 ‘봄날’ 커플고현정과 조인성, 신성우가 그려낼 삼각관계도 눈길을 끈다. 극중 조인성은 고현정의 옛 연인이자 친구, 신성우는 고현정의 상사이자 가까운 관계로 등장한다. 특히 고현정과 조인성은 SBS 드라마 ‘봄날’(2005) 이후 11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3월에는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등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고현정은 “조인성과 호흡이 매우 좋다”며 “다만 달콤하게 뭔가를 해야 할 때는 너무 쑥스럽다.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그랬던 거 같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AOA 설현·지민, 안중근 의사 논란 사과 “깊이 반성” (종합)☞ [한류 in 중동①]중동 한류, 어디까지 왔나☞ [한류 in 중동②]'대장금'은 환호, '태후'는 시큰둥…왜?☞ [한류 in 중동③]흥겨운 K팝, 중동 新한류 이끈다☞ [아이돌 솔로대전①]티파니vs제시카vs정은지 '혼자가 더 치열'
- [쇼퍼테인먼트 시대]②‘쇼핑에 오락 더하니 즐겁지 아니한가’
-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인 ‘쇼퍼테인먼트’가 유통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산업의 진정한 고부가가치는 문화에서 나온다. 문화를 입혀야 상품의 가치가 높아진다. 한국 화장품이 대표적이다. K뷰티는 한국의 드라마와 가요, 기본적으로 문화 한류와 맥을 같이 했기 때문에 지금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의 유통업계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쇼핑(shopping)에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오락적인 요소를 더한 쇼퍼테인먼트가 유통업계 새로운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한류 문화 콘텐츠를 통한 경제 효과는 10여 년 전부터 확인됐다. 2002년 ‘겨울연가’, 이듬해 ‘대장금’이 아시아 전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한국 드라마는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과 같은 메가 히트작을 연이어 쏟아내며 한국과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바꿨다. 드라마의 인기가 주춤할 때에는 빅뱅, 싸이, 엑소 등 K팝이 한류의 명맥을 이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제품, 한류스타들이 사용하는 물건은 수 십, 수 백 배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투싼과 제네시스 등을 등장시킨 현대차는 무인 주행 기능 등을 효과적으로 알리며 한국에서 100억원, 중국에서 1000억원에 달하는 간접광고 효과를 봤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정관장의 건강보조식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도 인기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반드시 맛봐야 하는 먹을거리도 바뀌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치맥(치킨에 맥주)’을 찾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태양의 후예’가 방영된 이후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삼계탕’ 파티를 이마트는 자체 캐릭터 ‘일렉트로맨’과 체험형 매장을 내세운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로 기존 가전매장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즐기고 있다. 그리스 자킨토스섬, 태백 세트장 등 드라마 촬영지는 여행 상품으로 개발돼 국내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생산성’으로 대표되는 산업과 ‘화제성’이 강점인 문화가 융합한 결과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기 위해 발품을 팔지 않는다. 유통매장은 쇼핑은 기본이고 볼거리, 즐길거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체험형’ 매장으로 새 옷을 입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가전전문매장을 선보이며 ‘일렉트로맨’이라는 만화 캐릭터를 만들고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도 펴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유통업의 미래 경쟁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며 오는 9월 개장을 목표로 경기도 하남에 건립 중인 신개념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테마파크의 개념을 도입했다. 현대홈쇼핑 T커머스 채널인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에서 인기 BJ 갓형욱(왼쪽)과 양수진이 먹방을 선보이며 닭발과 불고기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쇼퍼테인먼트 선두에서 체험형 방송을 경쟁력 삼아 세계로 무대를 넓힌 홈쇼핑은 더욱 적극적으로 문화 DNA를 접목하고 있다. 가수 쇼케이스를 열어 앨범을 판매하고, 최근에는 인기 BJ(개인 방송 진행자)를 섭외해 ‘먹방’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엑소 손짜장, 혜리 도시락 등 스타 상품은 유통 매장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문화가 산업화 되던 2000년대 ‘문화산업’의 시기를 지나 산업이 문화가 되는 ‘산업문화’, 역 융합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대인은 시간이 없다. 문화 마케팅은 시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같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높은 가치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 산업에 문화를 결합하면 투자 대비 만족감은 몇 곱절로 커진다. 기업 입장에서 문화의 중요성, 의존도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쇼퍼테인먼트 시대]①송중기가 입고 마시니 ‘따라하고 싶지 말입니다’☞ [쇼퍼테인먼트 시대]③"드라마PPL, 욕먹어도 파급력은 최고"☞ [쇼퍼테인먼트 시대]④드라마야? 광고야? PPL의 진화☞ [쇼퍼테인먼트 시대]⑤'태양의 후예' 히트상품 어떻게 만들어졌나☞ [쇼퍼테인먼트 시대]⑥짝 잘못 찾으면 동반추락..협업의 명과암
- 타이탄플랫폼, '케이팝 엑스포 인 제주' 콘텐츠 독점공급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인 타이탄플랫폼은 YT엔터테인먼트와 13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되는 ‘케이팝 엑스포 인 제주(K-POP EXPO in Jeju·이하 케이팝 엑스포)’의 모든 동영상 콘텐츠를 국내외에 독점 유통하는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케이팝 엑스포 콘텐츠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타이탄플랫폼은 자사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인 윈벤션(www.winvention.com)과 국내외 제휴 채널을 통해 케이팝 엑스포에 출연하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공연 실황을 비롯해 무대 뒤 영상, 스타들의 특별 인터뷰 영상 등을 국내외 팬들에게 실시간 방송(Live) 및 VOD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윤재영 타이탄플랫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공연을 보러 오기 어려운 국내외 팬들에게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팝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윈벤션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윈벤션 홈페이지와 윈벤션 공식 페이스북, 타이탄플랫폼의 국내외 제휴 채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케이팝 엑스포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제주도에서 열리는 이번 케이팝 엑스포(www.k-popexpo.com)에는 빅스, 씨스타, 인피니트, 티아라, 포미닛, 여자친구, B1A4, EXID 등 국내 정상급 아이돌은 물론 남진, 장윤정, 설운도 등 성인가요 스타와 국내 인디밴드, 힙합크루 등 총 100여 팀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 ‘프듀101’ 가고 ‘소년24’ 온다…6월 18일 첫 방송
- 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이번엔 소년들이다.케이블채널 Mnet 유닛 서바이벌프로그램 ‘소년24’(연출 이연규)가 오는 6월 18일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총 8부작으로 기획된 ‘소년24’는 CJ E&M 음악부문(CJ E&M 뮤직)이 투자, 제작하는 K팝 프로젝트다. 22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9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매회 유닛으로 대결을 펼쳐, 최종 선발된 24명은 ‘소년24’의 멤버로서 전용 공연장에서 1년 365일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하며 활동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후 라이브 공연을 통해 다시 선정된 최종 유닛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개개인의 역량을 주로 평가했던 기존 서바이벌과는 달리, 유닛으로 팀 대결을 펼쳐 가장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는 팀이 ‘소년24’의 멤버가 될 예정. 또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MVP 유닛은 2억 원 상당의 음반 제작 및 활동 지원비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보컬, 랩, 댄스 분야 전문가가 마스터로 참여해 이들을 트레이닝한다.책임프로듀서인 Mnet 오광석 CP는 “기존 서바이벌에서는 최고의 1명 개인을 선정했다면, ‘소년24’는 유닛 대결을 통한 팀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서바이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J E&M 음악부문 안석준 대표는 “‘소년24’는 방송, 공연, 음악이 결합된 최초의 융복합 프로젝트로, 향후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시작이 될 방송에 큰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로엔, ‘아·태 스티비賞’서 2관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로엔(016170)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비즈니스 혁신 성과를 시상하는 ‘2016 제3회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5일 밝혔다. 수상작은 ‘브랜드 혁신’ 부문의 ‘1theK(원더케이·은상)’와 ‘엔터테인먼트 앱 혁신’ 부문의 ’멜론앱(은상)’이다.글로벌 K팝 뉴미디어 채널 ‘1theK’는 전 세계 팬들에게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참여 가능한 혁신적인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K팝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총 7개 뉴미디어 채널을 운영 중이며, 2016년 5월 현재, 세계 229개 국가에서 누적 독자 700만명, 누적 조회수 약 32억뷰를 기록하고 있다.멜론앱은 2800만 가입자의 빅데이터를 유의미한 정보를 아티스트와 기획사에 공개하고 멜론아지톡, 멜론쇼핑, 멜론쇼윙, 멜론티켓을 순차적으로 론칭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음악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K팝 비즈니스 발전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아태스티비상은 아시아·태평양 22개국 기업·단체 등의 경영 업적을 평가해 시상하며, 스티비어워즈에서 주관한다. 2016 아시아-태평양스티비상에는 한국,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카타르,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터키, 베트남 등 17개 나라에서 600여편이 출품되었으며, 전 세계 50여명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Young Forever' 해외서도 폭발적 인기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로 해외 아이튠즈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방탄소년단의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는 공개 당일인 2일 오후 10시 기준(한국 시간)으로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1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2위, 핀란드 3위, 태국과 홍콩 4위, 칠레 5위, 필리핀 6위, 덴마크와 말레이시아 7위, 미국 18위, 브라질 19위, 뉴질랜드 21위, 캐나다와 터키, 영국에서 25위, 스페인 29위 등 17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종합 앨범 차트)에서 30위권 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특히 전세계 최대 차트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아이튠즈에서는 톱 앨범 차트 18위에 더해 K팝 톱 앨범 차트 1위, K팝 톱 송 차트에서는 1위부터 11위까지 줄세우기를 기록했다.타이틀곡 ‘불타오르네(FIRE)’도 선전 중이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1위, 핀란드와 호주 2위, 대만·태국·베트남·아르헨티나 3위, 필리핀 8위, 인도네시아 9위, 브라질 20위, 칠레 27위 등 1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종합 노래 차트)에서 30위권 내 순위를 기록 중이다.타이틀곡 ‘불타오르네(FIRE)’ 뮤직비디오는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1위, 호주 2위, 미국 12위, 독일 13위 등 6개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20위권 내에 안착해 전세계 해외 팬들의 방탄소년단을 향한 지대한 관심을 확인시켰다.방탄소년단의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불타오르네(FIRE)’는 꿈을 향해 앞으로 달려나가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청춘찬가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으로, 와일드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방탄소년단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슈스케’는 안녕”…뮤지션 곽진언의 시작(인터뷰)☞ ''수트발 간지'' 히스토리 "갔노라. 보았노라. 돌아왔노라"☞ 이상윤♥유이, 열애 인정 “올초 모임서 만나 서로 호감”(공식입장)☞ ‘휴먼다큐 사랑-엄앵란·신성일’, 6.6% 시청률…月예능 제쳐☞ MBC 새 아침 ‘좋은 사람’, 10.%로 기분 좋은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