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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한화솔루션,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활동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한화솔루션은 이번 보고서에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노력과 성과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자가발전 추진 △녹색 프리미엄 제도 참여로 2022년 68.4기가와트시(GWh), 2023년 80.7 GWh의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확보 △회사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K-EV100’ 캠페인 참여 등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보고서에 포함했다.한화솔루션은 2050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 달성과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새로운 활동 계획도 소개했다. 공장 옥상 등 부지를 활용해 4.37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추가하고 냉방설비 실시간 부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2.3GWh 규모의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내부 연료로 활용해 연료 사용 효율을 높여갈 방침이다.이 밖에 한화솔루션은 이번 보고서에서 새롭게 수립한 인권경영 헌장과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임직원, 협력사,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로드맵과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사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아울러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 활동 △지속 가능한 제품과 기술 개발 △산업안전 보건관리 및 강화 △임직원 역량 강화 및 공정한 성과 보상 △컴플라이언스 및 윤리경영 강화 등 다섯 가지 ESG 핵심 이슈에 대한 성과 및 개선 계획을 담았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점차 심화하는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고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해 임직원과 주주, 고객과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로고.(사진=한화솔루션)
2023.05.31 I 김은경 기자
1천억 韓시장 겨눈 K-구제역백신 나온다…옵티팜, 내년 IND 제출
  • 1천억 韓시장 겨눈 K-구제역백신 나온다…옵티팜, 내년 IND 제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옵티팜(153710)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제1호 국산 구제역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비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이 목표다. 동물용 백신의 경우 시판 허가를 위해서는 한 차례의 동물실험만 거치면 된다. 그간 수입 구제역백신만 사용되고 있던 연 1000억원 규모 국내 시장에 수입 백신보다 저렴하고 방어효과는 높은 국산 백신이 진입해 백신주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바이오제네시스 바고의 구제역백신 ‘바이오아토젠 FMD’ (사진=FVC)25일 옵티팜에 따르면 내년 초 구제역백신 후보물질 ‘FMDV-VLP 백신’의 IND 제출을 목표로 여섯번째 자체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대조백신은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의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이하 바이오아토젠)이다. 옵티팜은 이후 한 차례 더 자체실험을 마친 후 하반기 중 안전성·독성 등의 추가 비임상시험을 거쳐 연내 데이터를 취합할 계획이다. 실험 한 차수당 대략 4~5개월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연말 중 자체실험이 모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옵티팜 관계자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상용화된 구제역백신과 항체형성이 유사하거나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를 위한 비임상을 실시해 품목허가를 받고 2025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자체시험도 구제역백신의 타깃 가축인 돼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공식 비임상(동물실험) 결과도 이변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구제역백신 접종 의무화로 매년 1000억원 어치 백신 수입구제역은 치사율이 최대 55%에 달하는 우제류 대상 바이러스성 급성 전염병으로 감염시 48시간 내 가축의 주둥이와 발굽에 수포염증이 생긴다. 올해 청주와 증평 지역에서 4년만에 구제역이 발병하면서 최근까지 국내 전체 사육두수의 0.03%인 한우 13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추가 확산 가능성은 더 지켜봐야하지만, 2010년 전국적인 구제역파동 이듬해 정부가 축산농가에 구제역백신접종을 의무화하면서 그때만큼의 대규모 피해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10~2011년에는 가축 390만 마리가 살처분됐고 농가피해만 3조4000억원에 달했다.축산농가에 백신접종이 의무화됐지만 아직 국산 구제역백신이 없어 한국은 연간 1000억원 규모의 구제역백신을 수입하고 있다. 수입되는 구제역백신 중 점유율 1위 백신은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에서 생산한 바이오아토젠이다. 다만 바이오아토젠을 비롯한 기존 백신들은 방어효과가 낮고 접종 후 접종부위(주로 목)에서 육아종이나 화농이 나타나는 이상육 발생률이 50% 이상이어서 축산농가에서 접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역시 내년 말부터 국산 구제역백신 시험생산 시작을 목표로 백신 개발에 한창이다. 개발 주체는 바이오아토젠의 국내 총판이자 구제역백신 국산화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FVC다. 현재 구제역백신센터와 구제역백신 ‘바이로백 케이’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제네시스 바고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FVC의 목표는 2024년 12월 구제역백신 상용화다. FVC는 장기적으로 수입물량의 50%를 자체 개발 국산화 백신으로 대체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관계자는 “국내 발생 구제역에 가장 적합한 한국형 백신주가 개발되면 지금보다 방역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아울러 국산 백신이 수입산 구제역백신을 대체해 백신주권 확보 및 관련 산업 진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구제역백신 개발 성공해 자체자금으로 이종췌도이식 연구할 것”FVC의 구제역백신과 상용화 일정이 겹치는 만큼, 옵티팜이 개발 중인 FMDV-VLP 백신이 바이오아토젠 기술에 기반을 둔 바이로백 케이 대비 높은 방어효과와 낮은 이상육 발생율을 입증하는 게 향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FVC측은 바이로백 케이 시제품의 이상육 발생률이 50% 이하이고, 기존 제품 대비 항체 형성률은 동등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한다.옵티팜 역시 기존 백신대비 자체 개발 백신이 생산단가가 낮고 이상육 발생률도 낮다는 점을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아토젠은 생백신을 약독화한 사백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항원생산을 위해서는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BSL-3) 수준의 시설투자가 필요하지만, 나노파티클 기반 백신인 FMDV-VLP 백신은 일반 생산시설 사용이 가능하다. 나노파티클 특성상 낮은 생산단가와 높은 생산율이 특징”이라며 “기존 백신은 사백신의 특징상 오일 성분의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이상육 문제가 발생하는데 옵티팜은 다양한 면역증강제를 비교 시험해 이상육 우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조합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측은 장기적으로 해외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옵티팜 관계자는 “당장 수출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기존 구제역백신은 방어능이 낮아 개선된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가 높다. 기존 백신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만 입증된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구제역백신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옵티팜은 지난해부터 사업부별 주력사업을 골라내 한 곳에 집중,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바이러스유사입자(VLP)백신부문은 구제역백신(동물백신)과 HPV백신(인체백신), 박테리오파지부문은 젖소 유방염 치료제, 이종장기부문은 돼지 이종췌도이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영장류 대상 이종췌도 이식 비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라 향후 연구개발(R&D) 비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전체 매출에서 57%를 차지하는 동물백신의 매출을 늘려 자체 자금으로 이종췌도이식 R&D에 집중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지난 3년간 옵티팜은 영업손실을 지속적으로 축소해왔지만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39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적자는 13억원을 넘겼다. 옵티팜의 흑자전환 목표 시점은 내년이다. 회사는 올해 약 175억~200억원의 매출과 당기순손실 20억원 이하의 실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5.31 I 나은경 기자
LF몰, 버추얼 패션모델 ‘나온’ 공식 앰버서더 활동 시작
  • LF몰, 버추얼 패션모델 ‘나온’ 공식 앰버서더 활동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이 버추얼(가상) 패션 모델 ‘나온(NAON)’을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LF몰 내 ‘나온’ 연계 콘텐츠를 본격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LF몰 앰버서더 ‘나온’ 신규화보. (사진=LF)LF몰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버추얼 앰버서더로 ‘나온’만의 유니크한 정체성과 개성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들이 LF몰 고객과 패션 고관여자들에게 색다른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LF몰은 ‘나온’ 공식 앰버서더 론칭을 기념해 브랜드 6곳과 협업한 ‘나온’의 디지털 화보를 공개했다. LF의 신명품 브랜드인 ‘빠투’, ‘이자벨마랑’과 ‘챔피온’ 등 LF를 대표하는 주요 브랜드와 ‘리바이스’, ‘던스트’, ‘레이스’ 등 MZ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와 함께 했다. 가상과 현실, 그리고 무한한 시공간을 공존하는 ‘나온’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브랜드 화보와 함께 ‘나온’이 LF몰 고객들에게 전하는 ‘스타일 코멘트’도 함께 담았다. 고객들이 ‘나온’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6월 6일까지나온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후 브랜드 화보에 대한 감상과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F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스타일 지원금으로 증정한다. LF가 지난 4월 첫 선보인 버추얼 패션 모델 ‘나온’은 국내 패션 기업 중 자체적으로 여성 버추얼 모델로 탄생한 최초의 사례다. LF의 패션 모티브를 담은 ‘패션 콘텐츠 특화 모델’로 기획됐으며 기존 버추얼 모델과는 차별화된, 개성 있는 마스크의 캐릭터를 구축하고자 각별한 공을 들였다. ‘나온’이라는 이름은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F몰 앰버서더 버추얼모델 ‘나온’. (사진=LF)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함께한 데뷔 티징 콘텐츠와 화보 게시물에는 총 약 6만여 개에 달하는 ‘좋아요’ 수와 1000여건의 수많은 고객 응원 댓글이 달렸다. 한계가 없는 ‘버추얼 모델’이라는 존재가 패션 고관여자들로 하여금 자유로운 해석과 상상을 하게끔 유도하며 고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이어 최근에는 K-패션을 주도하는 국내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 4곳과 협업한 화보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LF몰 관계자는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과 소통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나온’이 LF몰의 공식 앰버서더가 되면서 앞으로 잠재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콘텐츠를 더욱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LF 브랜드의 앰버서더 역할은 물론 LF몰 내 숨어있는 라이징 입점 브랜드나 트렌디한 제품 셀렉션도 나온만의 스타일로 소개하며 신선한 영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31 I 백주아 기자
에스티큐브 "1.5년만 2상 진입...모두가 놀라"④
  • [해외서 금맥케는 K바이오]에스티큐브 "1.5년만 2상 진입...모두가 놀라"④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이렇게 빨리 다국적 임상 1상을 진행하는 거 쉽지 않습니다”.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대표 겸 연구개발총괄(CSO)이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넬바스토바트 임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 겸 연구개발총괄(CSO)이 미국법인의 역할에 대해 묻자 내놓은 답변이다. 에스티큐브(052020)는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hSTC810)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같은 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도 넬마스토바트는 임상 1상 IND를 허가받았다.에스티큐브는 지난해 4월 첫 환자를 투약을 개시했다. 같은 해 11월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선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는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을 종료하고,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최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에스티큐브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도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최종 결과 중 일부를 공개했다.에스티큐브의 임상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유 대표는 “빠르면 오는 6월말, 늦어도 7월초 넬마스토바트 임상 2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IND 승인이 떨어지는 데로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빠른 임상속도 비결로 미국법인을 지목했다.이데일리는 지난 22일 유승한 에스티큐브 CSO와 서면 및 전화통화 인터뷰를 통해 미국법인 역할과 성과를 살펴봤다.◇ 1상 성공에 현지 임상의와 긴밀 소통이 밑바탕유 대표는 “에스티큐브의 연구개발(R&D)은 미국법인이 전담하고 있다”면서 “미국법인에서의 신규후보물질의 발굴과 검증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포실험,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주도한다”며 “해당 연구 결과에 관한 논문발표도 미국법인이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에스티큐브 미국법인은 유승한 미국법인 대표를 10여 명의 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성공 배경으로 미국 현지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첫 손에 꼽았다. 넬마스토바트는 고용량 투약군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돼, 임상 1상에 성공했다. 특히, PD-1·PD-L1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형암에서도 높은 발현율을 보여줬다. 그는 “MD 앤더슨 암센터 임상의는 글로벌 최신 임상 트랜드를 취합해 넬마스토마트 임상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이 과정을 거쳐 넬마스토바트의 최종 임상디자인과 임상시험 방향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넬마스토바트는 최적의 임상 디자인 덕분에 효능 및 안전성 평가가 원할하게 이뤄졌고, 임상 1상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면서 “특히, MD 앤더슨 암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속한 임상시험 병원사이트 선정은 물론, 임상 환자들을 빠르게 확보해 신속한 임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에스티큐브는 텍사스 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MDACC)를 연구개발 파트너로 두고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MD 앤더슨 암 센터는 1971년 미국 국립 암 치료 프로그램에서 지정한 최초의 종합 암치료 센터다. MD 앤더슨 암센터는 의사 2000 명, 직원 2만 명 등 세계 최대 규모다. 미국 내 종양학 분야 최고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유 대표는 “MD 앤더슨 암센터는 에스티큐브와 함께 넬마스토바트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함께 MD 앤더슨 암센터와 연결된 미국 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스티큐브가 한국에 있다면 MD 앤더슨 암센터와 이 같은 협력과 관계 형성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법인, 연구개발은 물론 기술수출까지 주도에스티큐브 미국법인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임상사이트(병원) 등과도 긴밀한 소통으로 후속 임상 성공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유 대표는 “미국법인은 미국 현지 임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한다”면서 “미국 내 각 병원 임상책임자(PI)들과 의견 교류하며 임상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임상이나 보완연구 등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에스티큐브 미국법인 조직도. (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특히, 에스티큐브 미국법인이 위치한 메릴랜드 주변에 FDA,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의 기관이 밀집해 있다. 이런 이유로 메릴랜드엔 세계 바이오벤처가 들어섰고 대규모 연구인력이 상주한다. 에스티큐브는 이런 지리적 이점이 치료제 연구개발에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그는 “에스티큐브의 미국법인은 약 10여 년 전부터 연구개발 활동을 통하여 그간 많은 인맥을 형성했다”며 “조지타운대학 병원 설비를 이용하고 공동연구개발을 하는 등 미국법인의 지리점 이점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에스티큐브 미국법인은 기술수출에도 최선봉에 섰다. 유 대표는 “수일 간격으로 다국적 제약사 사업개발(BD) 담당자들과 미팅했다”면서 “의약품은 결국 연구자들 마켓(시장)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각종 학회에서 참여해서 연구성과를 알리는 것부터가 기술수출 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티큐브가 바이오벤처로서 글로벌 임상을 담당하고 기술수출에 있어 미국법인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5.31 I 김지완 기자
원조 한류 '난타' 日 마케팅 나선다…‘추억의 한류’ 프로모션
  • 원조 한류 '난타' 日 마케팅 나선다…‘추억의 한류’ 프로모션
  • 공연 ‘난타’의 한 장면 (사진=난타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일본 내 한류 20주년을 기념해 공연 한류의 원조 ‘난타’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의 선두에 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여행사 HIS, 난타, 롯데아울렛과 협력해 31일부터 일본인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1일에는 명동에 있는 난타 전용 극장에서 일본인 관객을 대상으로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 시작을 알리는 ‘K-관광 특별 토크쇼’를 개최한다.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이 참석해 일본인 관객들을 환영한다. 또한 난타의 기획자인 송승환 총감독이 직접 난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 씨도 일본인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콘텐츠, 숨은 골목 맛집 추천 등 K-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1997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난타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 관객은 약 1150만명에 달하며 그 중 약 250만 명이 일본인 관객이었다. 송승환 총감독은 “일본 시장 한류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인 공연의 매력을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문체부는 이번 프로모션에 이어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마케팅을 확대한다. 특히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한국 공연관광 대표축제 ‘2023 웰컴 대학로’를 앞두고 한일 항공노선이 복원된 일본 카가와현과 에히메현에서 8월에 쇼케이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쇼케이스에서는 ‘2023 웰컴 대학로’의 공연 예정 작품을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와 함께 특화 여행상품을 마케팅한다.
2023.05.31 I 김명상 기자
롯데백화점, K패션 열풍 '아더레어' 스토어 연다
  • 롯데백화점, K패션 열풍 '아더레어' 스토어 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백화점이 수도권 백화점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몰에 ‘아더에러(ADER ERROR)’ 플러그샵을 연다.2014년에 론칭한 ‘아더에러’는 단순 패션 브랜드를 넘어,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아더에러’ 특유의 예술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메종키츠네’, ‘자라’, ‘컨버스’ 등과 연이어 컬렉션을 출시하며 전 세계적으로 K패션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2일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아더 잠실월드몰 플러그샵’을 연다. 240㎡(약 70평) 규모의 매장을 하나의 체험형 전시 공간처럼 연출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바닥의 높이를 50cm 높여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인테리어를 연출해, 매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아더에러’가 운영하는 카페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6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오픈한 ‘카페 텅’은 ‘혀’와 ‘커뮤니케이션’을 테마로한 이색 메뉴와 독특한 인테리어 덕분에 월드몰을 대표하는 ‘인증샷 명소’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윤창욱 롯데백화점 캐주얼2팀 치프바이어는 “이번 ‘아더 잠실월드몰 플러그샵’ 역시 기존 매장들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국내 고객들은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글로벌 ‘K패션’ 팬들에게도 큰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3.05.31 I 정병묵 기자
코트라, 방콕서 ‘동남아 서비스 해외진출 파트너링’ 개최
  • 코트라, 방콕서 ‘동남아 서비스 해외진출 파트너링’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이달 30~31일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 서비스 해외진출 파트너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경기둔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K-서비스의 아세안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상담회 △한-아세안 스마트 서비스 포럼 등으로 구성됐다.이번 행사에는 에듀테크·스마트시티·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관련 국내기업 32개사가 참가해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30일 열린 ‘한·아세안 스마트 서비스 포럼’에서는 한국 교육부를 비롯해 동남아 교육부장관 기구(SEAMEO), 태국 디지털경제 진흥원(DEPA) 등 현지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산업 동향과 로드맵 발표를 통해 아세안 시장진출 기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코트라는 동남아 인구가 6억8000만명에 달하며 젊은 인구구조와 높은 교육열, 인터넷 보급 확대 등으로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스타티스타 통계에 따르면 동남아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는 올해 17억8000만달러에서 2027년 21억5000만달러로 연평균 4.7%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이번 포럼에서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디지털 교육혁신 성공의 중요한 열쇠는 바로 ‘교사’와 ‘에듀테크’”라며 “한국 디지털 교육의 핵심 엔진인 K-에듀테크에 주목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포럼 연사로 참가한 동남아교육부장관기구의 끄릿차이 쏨싸만 사무국장은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 교육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콘텐츠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기반 에듀테크 제품을 보유한 한국기업과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한류로 강화된 소프트파워를 바탕으로 ICT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서비스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끄릿차이 쏨싸만 동남아 교육부 장관 기구(SEAMEO) 사무국장이 지난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아세안 스마트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5.31 I 김은경 기자
알토스벤처스,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에 추가 투자
  • [마켓인]알토스벤처스,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에 추가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알토스벤처스는 하나증권 Club1 WM센터와 함께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에 142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2017년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약한영웅 Class 1’과 국내 최초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등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원천 IP 기획과 제작·유통 등의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히트작 드라마를 만든 크리에이터가 대거 포진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과 예능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며 안정된 사업 모델을 인정받았다.투자사들은 플레이리스트가 가진 우수한 IP 파이프 라인, 제작 역량, 누적 구독자 수 등 디지털 채널 영향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현재 한국은 글로벌 OTT 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며 콘텐츠 스튜디오의 운신 폭이 넓어졌다”며 “플레이리스트는 우수한 크리에이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현 시장 상황 속에서 일찌감치 혁신적이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쌓으며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K-콘텐츠 열풍이 크게 불고 있는 일본으로 시장을 넓혀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이번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플레이리스트는 이번 투자금을 사업 확장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멤버십 서비스와 음악 관련 사업 등의 신사업을 늘리며 종합 스튜디오다운 면모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국내외 협력 관계를 늘리며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와 일본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 오리지널로 편성된 ‘플레이, 플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2021년 3월 IMM인베스트먼트·프리미어파트너스, 고릴라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앞서 2019년에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0년 9월 기존 투자자인 네이버웹툰과 스노우, 알토스벤처스 대상 6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2023.05.31 I 김연지 기자
뉴욕증시 혼조세…엔비디아, '1조달러 클럽'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세…엔비디아, '1조달러 클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백악관과 공화당의 부채 한도 상향 추진이 막판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반면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2.99% 상승한 40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19.3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총 규모는 991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장중에는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반도체업계 최초의 1조달러 클럽 가입 회사로 남게 됐다. 지난 1993년 창업 이후 30년 만이다. 한편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부채 협상이 투심 짓눌렀다… 뉴욕증시 혼조세-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3만3042.78에 마감.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포인트 오른 4205.52를 기록. 상승률은 0.00%.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2% 뛴 1만3017.43,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2% 떨어진 1767.29에 마감.-부채 한도 상향 과정이 막판까지 만만치 않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한도 상향을 잠정 합의했으나, 법안 통과 과정에서 난항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퍼짐. -하원 운영위원회는 오는 31일 하원 전체 회의 표결을 앞두고 이날 오후 법안 논의에 돌입할 예정. 운영위는 공화당 의원 9명, 민주당 의원 4명으로 각각 구성돼 있는데 문제는 공화당 위원 9명 중 2명이 이미 이번 합의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일부 강경파 공화당원들은 매카시 의장이 백악관에 굴복했다고 맹비난미국 캘리포이나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건물 (사진=AFP 제공)◇엔비디아, 반도체 첫 시총 ‘1조달러 클럽-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9% 상승한 401.11달러에 거래를 마침. 장중 419.38달러까지 오르기도.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180% 이상 치솟아.-이날 종가 기준 시총 규모는 9919억9000만달러를 기록. 장중에는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반도체업계 최초의 1조달러 클럽 가입 회사로 남게 돼. 지난 1993년 창업 이후 30년 만.-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후 폭등세를 보이고 있음.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71억9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고 월가 전망치(65억2000달러)를 큰 폭 웃돌아. 특히 2분기 매출액은 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자체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71억5000달러)를 50% 이상 웃돈 수치.-엔비디아의 호실적은 AI 덕.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제조업체로 챗GPT 같은 생성형AI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하려면 중앙처리장치(CPU)를 도와줄 GPU 같은 보조칩이 필요한데, 엔비디아의 칩이 여기에 최적화돼 있음. 이에 AI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성능을 키우기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대거 사들이고 있어.◇OPEC+ 회의 앞두고 4% 하락-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21달러(4.42%) 하락한 배럴당 69.46달러에 마감.-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7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 이날 하락률은 2일 이후 최대 규모.-OPEC+ 산유국 회의는 오는 6월 4일에 열릴 예정.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주 한 포럼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책임 있는 시장 규제자로 남을 것”이라면서 “가격 변동성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투기꾼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 추가 감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하지만,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이미 한 달 전에 자발적 감산을 단행해 이번 정례회의에서 새로운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유가 하방압력 발생.◇북, 남쪽으로 우주발사체 발사…정찰위성 탑재 추정-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현재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혀. 또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한 것. -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것이 ‘위성 탑재’ 발사체로 확인된다면 북한의 위성 발사 주장으로는 6번째.-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문자를 보냈으나, 30여분 뒤 행정안전부발로 재송부한 문자에서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이날 오전 현장검증 발표-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31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주요활동 결과 브리핑’을 개최-앞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한국 시찰단을 일본 현지에 파견하기로 합의했으며 원전·방사선·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총 21명으로 구성된 시찰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함.-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후 오염수 측정·확인 시설인 ‘K4’ 탱크, 오염수 이송 설비, 희석 설비, 운전제어실, 비상정지 장치, 방사능 화학분석실 등을 살펴봐.(자료=금융위원회)◇ ‘금리 경쟁’ 막 오른다…온라인 대환대출 오늘 개시-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31일부터 가동.- 이날 개시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에서는 53개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과 조건을 비교할 수 있어.업계에서는 연간 10조∼11조원을 대환대출 시장 규모로 추산.-대출 비교 플랫폼에서는 기존에 받은 대출 금리 및 갈아탈 수 있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어.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이 있다면 해당 금융회사 앱으로 이동해 새로운 대출을 실행하면 됨.기존 대출금은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자동 상환.◇코로나, 내일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정부는 6월 1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할 예정.-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사실상의 일상회복을 맞는 것.-위기단계 하향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 정부는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학교나 사업장에 자체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하도록 독려할 계획.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예외 공간으로 남아있던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바뀌게 됨. -다만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민주노총, 이날 오후 노조탄압 반발 집회 개최-민주노총이 오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노조 탄압 등에 반발하는 3만여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윤희근 경찰청장은 야간문화제나 집단노숙 등 불법집회로 이어지면 강제 해산하고, 필요시 캡사이신 분사기도 쓸 것이라고 경고.
2023.05.31 I 김인경 기자
'하하버스' 하하, 소울이 둘째 설움에 맴찢 "그게 아닌데"
  • '하하버스' 하하, 소울이 둘째 설움에 맴찢 "그게 아닌데"
  • ‘하하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하버스’ 하하와 별이 ‘둘째의 설움’을 드러내는 소울이를 향해 안타까운 부모의 마음을 드러냈다.지난 30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 8회에서는 하하가족이 다섯 번째 여행지인 충남 보령에서 공포의 어트렉션 체험과 울창한 휴양림 속 힐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특별 손님인 넉살 한해와 함께하는 깜짝 파티도 담겼다.이날 하하가족은 충남의 여행 핫플인 대천해수욕장에서 서해의 매력을 한껏 느꼈다. 먼저 52m 높이의 짚트랙에 도전한 하하가족은 다섯살 송이의 남다른 담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타워 위에 올라가기 전에는 큰소리 치던 오빠들이 정작 정상에 도착하자 “못하겠다”며 줄행랑을 치는 가운데 막내 송이는 “금방 끝난다고!”라고 불호령을 내리는가 하면, 춤도 추고 파이팅도 외치며 용감한 어린이로 거듭났다. 급기야 송이는 별엄마와 함께 “하씨 남자들아 용기를 내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탁 트인 서해바다 위를 갈랐고,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온 송이는 “왜 그렇게 용감한거냐”는 별엄마의 물음에 “나 언니라서 그래. 아기 때는 무서웠어”라고 듬직한(?) 대답을 했다. 이 같은 송이의 용기에 자극을 받은 큰오빠 드림이 역시 큰맘 먹고 하하와 함께 하강에 성공했고, 또 한뼘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이어 하하가족은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희귀어종인 ‘황금광어’를 영접했고, 하하버스 여행을 통해 회에 입문한 소울이는 처음 먹어보는 황금광어 역시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송이 역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갑오징어 회를 먹어보았는데, 한 입 먹어보더니 돌연 “간장 찍어줘”라고 말하며 ‘맛잘알’ 포스를 뽐내 웃음을 유발했다. 더욱이 갑오징어에 푹 빠진 송이는 “젤리같애! 쫄깃졸깃 말랑말랑 폭신폭신”이라며 깜찍한 맛표현까지 선보여 랜선 이모 삼촌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이후 효자도로 향하는 어르신을 모셔다드리고, 버스에 스카프를 두고 내리신 어르신을 위해 드론을 이용해 분실물 탁송 서비스까지 성공시킨 하하가족은 특별 손님인 넉살 한해와 함께했다. 한국식 힐링정원으로 꾸며진 숙소에 도착한 하하가족과 넉살 한해는 피톤치드 산책도 하고, 오손도손 담소도 나누며 따뜻한 추억을 쌓았다.한편 이날 하하는 소울이가 홀로 낮잠을 자는 틈을 타, 드소송 남매와 비슷하게 4남매 중 막내인 넉살에게 고민 상담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둘째 소울이에게) 사랑을 많이 주는데 줘도 줘도 부족한가 봐”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유경험자인 넉살은 “중간에 낀 아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둘째 설움’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이에 하하는 “소울이가 ‘아빠는 드림이 형 좋아하고, 엄마는 송이 좋아하잖아’라고 얘기해버린다. 그게 아닌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 보는 이의 가슴까지 시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하하는 송이를 가리키며 “얘가 제일 좋은데”라고 장난을 쳐, 듣고 있던 드림이를 황당하게 만들었고 한해는 “여기 와보니까 애가 넷이다. 별 누나 혼자 육아하고 계신다”고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이날 소울이는 정 많고, 특유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며 보는 이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넉살과 한해가 소울이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취향 저격 장난감 선물이 이미 집에 있는 것이었지만, 난감해 하는 삼촌들의 표정을 캐치한 소울이가 “(집에 있는 거) 부러졌어”라고 말하며 일순간 얼어붙었던 분위기를 다시 화기애애하게 만든 것. 또한 이날 소울이는 하하 아빠가 깜짝 생일 이벤트로 준비한 ‘똥 케이크’의 충격적인 비주얼에도 해맑은 표정으로 기뻐하며 “똥X가 하늘에서 떨어지면 좋겠다”는 천진난만한 소원을 빌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순수함으로 물들이기도 했다.하하가족의 특별한 버스여행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 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로,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2023.05.31 I 김가영 기자
AI번역, 솥뚜껑 보고 놀란 격…“공진화 고민할 때”
  • AI번역, 솥뚜껑 보고 놀란 격…“공진화 고민할 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솥뚜껑 보고 놀란 격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최근 연 심포지엄에서 정과리 연세대 교수가 인공지능(AI)의 현 번역 수준에 대해 평가한 말이다. 이날 심포지엄의 기획위원장을 맡은 정 교수는 “현 수준의 AI번역기는 평범한 번역의 최대치까지 갈 수는 있어도 창조적 수준으로 넘어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궁극적으로 번역의 완성은 인간 번역가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진단은 실제 문학 작품을 놓고 인간번역과 기계번역(챗GPT·파파고 등)을 모의 비교 실험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날 심포지엄 참여 전문가들은 문학작품의 기계번역 정확도는 30~40%가 채 안 되고, 문학 텍스트의 생성형 AI 챗GPT 번역 수준은 수정·보완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 “시간 낭비”라는 분석을 내놨다. 번역원은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AI 번역 현황과 문학 번역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AI 고도화 시대의 문학번역과 AI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다. AI와 문학(예술)을 다룬 대규모 공론의 장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시구, 대사 등 문학작품 AI번역 해보니…올해 초 한국문학번역원은 예상치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번역원이 주관한 ‘한국문학번역상’(웹툰 부문)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가 AI번역기 ‘파파고’를 활용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번역원은 공모 요건을 수정하고 맹점 보완에 나섰지만 이 사태는 출판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과연 AI는 인간을 대체할 것인가.실제로 AI기술의 고도화는 우리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2012년 중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모옌은 지난 16일 동료 작가인 위화에게 문학상을 시상하면서 챗GPT를 사용해 축하글을 썼다고 고백해 문단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30년 경력의 미국 베테랑 변호사는 법원에 내는 서류준비 과정에서 챗GPT에 의존했다가 법원 청문회에 회부될 처지에 놓였다. 챗GPT를 통해 인용한 판례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거짓’임이 밝혀지면서다.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AI의 진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데 다들 당황하고 있다”며 “AI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된 상황에서 자극적이고 과장된 추측, 과잉된 전망에 휩쓸릴 것이 아니라 현재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를 토대로 한 미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가 AI 디지털 시대에 문학 번역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지난 26일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AI번역 현황과 문학번역의 미래’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이 열린 가운데 곽효환 번역원장은 “아직 기계번역이 창의적 결과물을 내지는 못하지만 AI가 사유 능력까지 갖추게 됐을 때의 공진화에 대한 담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사전 간담회 모습. 왼쪽부터 한승희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곽효환 원장, 정과리 연세대 국어국문학 교수, 김선희 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 곽현주 번역출판교류본부장(사진=연합뉴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AI번역과 인간 번역에 대한 비교 연구 사례가 여러 건 공개됐다. 전혜진 중앙대 국제대학원 전문통번역학과 교수는 조앤 K.롤링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대상으로 인간번역과 기계번역을 비교 분석했다.전 교수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구글 번역을 분석해 본 결과 번역 정확도는 30~40% 미만 수준에 그쳤다”며 “번역 오류가 어휘, 문법, 활용론, 문체론, 문화적인 층위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간의 관계, 성격, 상황 등을 이해하지 못해 호칭과 어미 처리에 취약한 수준을 보여줬다는 평가다.마승혜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는 영화 ‘기생충’의 대사 번역을 사례로 들었다. 마 교수에 따르면 챗GPT는 극 중 인물 ‘기우’의 대사 중 ‘김칫국 마시다’라는 관용적 표현을 전후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We’re drinking kimchi soup”로 직역해 ‘섣부르게 생각한다’는 원래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했다.김이듬의 시 ‘사과 없어요’의 시구 번역도 비슷한 오류를 범했다고 마 교수는 전했다. 시에 등장하는 “손님이 삼선짜장면이라고 말했잖아요”라는 구절에서 ‘삼성짜장면’을 인간 번역가는 ‘Seafood’로, 챗GPT는 ‘samseon jjajangmyeon’으로 단순히 옮겨 썼다. 정 교수가 제시한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에 나오는 유명 시구 “Le ven se leve!…il faut tenter de vivre!”를 번역 비교한 결과도 흥미롭다. 정 교수는 “AI번역들은 아주 실망스러웠다”며 “존칭으로 번역한 건 발레리 시구에 대한 인문학적 정보를 전혀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AI번역은 거의 축자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고도의 언어수행, 맥락, 상황이해 등을 비롯해 감성을 요구하는 문학번역의 영역에서 기계번역이 인간번역에 위협이나 도전이 될 수 없다는 게 참석자들의 대체적 의견이다.서울의 한 대형서점에서 인공지능 챗GPT가 쓴 자기계발서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을 방문객이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챗GPT가 집필하고, 번역은 AI 파파고가, 인간은 기획, 인쇄, 출판을 담당했다(사진=뉴시스).◇공진화의 길…범사회적 고민·담론 필요‘공진화’(共進化, 함께 진화)가 이번 심포지엄의 열쇳말이다. AI 기술 발달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문학 번역과 번역 교육 분야에서도 AI와의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그 수용 범위와 윤리적 문제 등에 대한 범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생성AI번역의 현재 수준은 인간 번역을 따라오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기술 발전이 계속 이뤄지면 여러 방식으로 다양한 분야의 번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번역서비스 회사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는 “인공지능이 (번역을) 100%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AI는 다양한 분야의 번역에서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통해 전문 번역가들이 고품질 번역을 완성하는데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창수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교수는 “사람이 공을 들여 번역하는 것이 순수 재료를 골라 맛을 내는 요리사의 일이라면, 기계번역은 패스트푸드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이 교수는 “기계번역은 언어장벽에 놓인 인간의 문명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마냥 제재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정과리 교수는 “AI는 인간의 명령을 받아서 일하며 자율권이 주어지지도 책임이 요구되지도 않는다. AI쪽의 자율권과 책임은 AI 제작사에 귀속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AI활용으로 생기는 책임 문제 등의 복잡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미리 단정 짓는 일은 위험하다. 지금은 ‘의문부호’를 달고, 인간과 AI의 공진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것이 현재 우리가 던지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의 종합토론 모습. 사진 왼쪽부터 신중휘 네이버클라우드 파파고 이사, 마승혜 동국대 영어통번역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정과리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창수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교수(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3.05.31 I 김미경 기자
대형주 고전, 중소형주는 질주…화장품株 주가 양극화
  • 대형주 고전, 중소형주는 질주…화장품株 주가 양극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본격적인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화장품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주는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며 주가가 내림세를 타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우는 인디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생활건강(051900) 주가는 연초 대비 25.76% 빠졌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20.15%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15.61%)을 한참 밑돈다. 이와 반대로 중소형 화장품주는 화색이 돌았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연초보다 50.93% 급등했고,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52.14%), 코스맥스(192820)(7.96%), 토니모리(214420)(7.05%) 등도 상승폭이 컸다. 중국 외 다른 국가로 시장을 다변화했는지가 주가의 희비를 갈랐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관광객의 면세 실적과 중국향 매출 회복 속도가 더디다. 반면 중소형 화장품 기업들은 화장품 소비채널 CJ올리브영을 통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신시장 개척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온도차는 실적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1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각각 816억원, 14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52.3%, 16.9% 급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메카코리아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각각 1410%, 158.1% 증가했다. 증권업계는 중소형 화장품기업들의 추후 실적 전망 역시 밝게 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이 주요 화장품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케이(K) 뷰티 수출 확대로 중소 화장품 업체와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약진하고 있다”며 “중소 화장품 업체와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경우 대부분 자체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에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들어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코스맥스,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메카코리아는 모두 ODM 업체다. 중소형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기업공개(IPO) 기업에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화장품 제조사 마녀공장은 수요예측 단계에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성공했다. 마녀공장은 지난 22~23일 기관 수요예측 진행 결과 180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선 1265.33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약 5조613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 모았다. 마녀공장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중 76%는 일본에서 나올 정도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낮다. 반면 대형 화장품 기업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중저가 색조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가 약화된 가운데 과거 큰손으로 불리던 중국 단체 관광객과 따이공(보따리상) 수요 회복 강도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의 공포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7국(G7) 정상회의 직후 중국에서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NAVER(035420)) 접속이 막히고 한국 연예인의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취소되는 등 한중 관계에 이상 기류가 포착되고 있어서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반등 했던 대형주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 및 한·중 관계 경색 우려로 상승분 반납했는데, 현재 상황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요인 부재하다”며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중심, 중국 현지에 노출도가 높은 기업 보다는 한국 포함 중국 외 지역 노출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1 I 양지윤 기자
'최고 152km' 이의리, 개인 최다 11K로 KIA 승리 견인
  • '최고 152km' 이의리, 개인 최다 11K로 KIA 승리 견인
  • KIA타이거즈 이의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좌완 영건’ 이의리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1탈삼진을 잡고 KIA타이거즈의 승리로 이끌었다.KIA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사 선발 이의리의 5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1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KIA는 21승 22패를 기록, 5할 승률 복귀를 다시 눈앞에 뒀다. 반면 KT는 최근 4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16승 2무 28패로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다.KIA 선발 이의리의 역투가 빛났다. 이의리는 최고 152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KT 타선을 잠재웠다. 5회까지 2안타 5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을 11개나 잡고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 경기 11탈삼진은 2021년 프로 데뷔한 이의리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이의리는 이날 승리로 KT전 3연패도 끊었다.KIA 타선도 장단 12안타로 이의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2회말에는 박찬호가 2타점 2루타가 터졌다.3-0으로 앞선 KIA는 4회말 최형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난 뒤 4-1로 쫓긴 5회말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최형우는 홈런, 2루타 등 3타수 2안타에 볼넷과 몸맞는 공까지 네 차례나 출루하며 승리를 견인했다.KT 선발 고영표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로 3실점(2자책점)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3패(3승)째.SSG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SSG 외국인 선발투수 맥카티는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구원 선두를 달리는 마무리 서진용은 18세이브째를 따냈다.막강 마운드를 자랑하는 SSG는 올 시즌 5회까지 앞선 25경기에서 한 번도 역전패 당하지 않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삼성은 랜더스필드 5연패를 기록했다.창원에서는 NC다이노스가 두산베어스를 5-0으로 꺾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부상으로 개업휴점 상태였다가 뒤늦게 데뷔전을 치른 NC 선발 와이드너는 6회까지 삼진 9개를 잡으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대전에서는 한화이글스가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 키움히어로즈를 7-1로 눌렀다. 안우진은 최고 158㎞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5회까지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2023.05.30 I 이석무 기자
전북, 차기 사령탑에 루마니아 전설 페트레스쿠... “세부 사항 조율 중”
  • 전북, 차기 사령탑에 루마니아 전설 페트레스쿠... “세부 사항 조율 중”
  • 전북현대가 차기 사령탑으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낙점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전북현대가 차기 사령탑에 루마니아 전설 단 페트레스쿠(56) 감독을 낙점했다.전북 관계자는 30일 “페트레스쿠 감독과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취업 비자 발급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지난 시즌 울산현대에 밀려 K리그1 6연패에 실패했던 전북은 정상 탈환을 외쳤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연패와 무승을 반복하며 강등권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지난달 말에는 성적 부진으로 김상식 감독과 결별했다.이후 전북은 김두현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0-1로 졌다. 현재 성적은 5승 3무 7패로 7위.새 지도자를 찾던 전북의 결정은 페트레스쿠 감독이었다. 현역 시절 주로 측면 수비수로 뛰었던 페트레스쿠 감독은 제노아, 첼시, 사우샘프턴 등에서 활약했다. 루마니아 대표팀 소속으로도 A매치 95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2003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쿠반 크라스노다르, 디나모 모스크바를 비롯해 알 아라비, 장쑤 쑤닝 등을 지도하며 아시아 무대 경험도 갖췄다. 2021년부터는 루마니아의 클루지를 이끌었다. 루마니아 리그 우승 경험만 5차례에 달한다. 전북 관계자는 “취업 비자 등이 있어 세부 사항 마무리까지는 시일이 조금 걸린다고 들었다”며 “당장 입국해 팀을 지도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전북은 오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수이자 리그 1위 울산과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2023.05.30 I 허윤수 기자
인천공항, 대만 여행박람회서 관광객 유치·홍보
  • 인천공항, 대만 여행박람회서 관광객 유치·홍보
  • 27일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 인천공항 부스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6~29일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1관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해 한국 여행과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고 30일 밝혔다.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는 대만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이다. 공사는 박람회 한국관에서 인천공항 부스 운영을 통해 항공 네트워크와 공항 시설·서비스를 홍보했다. 또 한국 방문의 해(올해와 내년)에 대만 여행객들이 전자여행허가(K-ETA) 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며 인천공항의 다양한 환승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제3국 여행이나 내항기를 이용한 지방관광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부스 방문객에게는 △행운권 추첨 △SNS 참여 △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공항~대만 항공 노선은 양국간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올 4월 한 달 기준 국제 여행객수 17만명으로 2019년 동기(20만 명) 대비 86%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6월 단오절 연휴, 7∼8월 여름휴가철, 10월 중추절(대만 추석)과 국경절 기간에 대만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하반기 대만 지역 여객 수요를 선점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희정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수요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여객과 환승객 수요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2023.05.30 I 이종일 기자
현대모비스, 평택 포승지구 1540억 규모 모듈 생산시설 조성
  • 현대모비스, 평택 포승지구 1540억 규모 모듈 생산시설 조성
  • 3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현대모비스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현대모비스가 경기 평택 포승(BIX)지구에 1540억 원을 들여 자동차용 모듈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5년 2월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현대모비스는 1540억 원을 들여 평택 포승지구 4만7891㎡ 규모 부지에 모듈 공장을 설립한다. 올해 7월 착공, 내년 7월 준공해 2025년 2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상 고용창출효과는 500여 명이다.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장은 인근 화성에 위치한 완성차공장 대응용 생산시설로, 현대모비스의 국내 모듈 생산 거점 중 최대의 투자 금액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2020년 평택 포승(BIX)지구 1차 투자에 이어 이번에 더 큰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되면서 평택 포승(BIX)지구는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급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현대모비스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목적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작년에 취임하고 연말에 조직개편을 해서 미래성장산업국을 만들었고 그때 만들어진 과 중 하나가 첨단모빌리티산업과”라며 “저는 미래성장산업에 있어 반도체 못지않게, 그 이상으로 첨단모빌리티가 큰 역할을 할 거라 믿고 있다. 이번 투자에 대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하고 또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 평택, 시흥 자동차산업벨트와 판교, 김포의 자율주행 중심지 연계를 통해 K-미래차 밸리 조성이 점점 완성돼 가고 있고 앞으로 반도체나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같이 어우러져서 큰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첨단모빌리티에 있어서 필요하신 사항이 있으면 같이 의논해서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다. 한 팀으로 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은 자동차를 제일 많이 수출입하는 항으로 미래자동차 특화 지역으로 확장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경기도와 힘을 합쳐서 모든 행정지원 서비스를 막히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은 눈이 부시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은 기술 경쟁에 더해서 공급망 이슈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지원과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평택시의 미래 전략과 부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개발 단계부터 설계·시험·연구에 참여해 완성차에 모듈을 직서열 방식(필요한 부품을 필요한 형태와 순서로 생산해 필요 시점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미래모빌리티 확대에 맞춰 신개념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완성차에 맞는 모듈 사양을 실시간으로 공급함에 따라 생산효율 향상, 품질 경쟁력 확보 등 완성차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3.05.30 I 황영민 기자
"식품산업 미래 '푸드테크' 조망"…'서울푸드 2023' 열려
  • "식품산업 미래 '푸드테크' 조망"…'서울푸드 2023' 열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3)’이 개막했다.(사진=코트라)서울푸드는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로 국내 식품산업 기업들의 수출 및 국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트렌드와 혁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41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전세계 39개국에서 기업 1316개사가 참여해 국내·외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참가기업은 지난해보다 37%, 부스는 44% 늘어난 규모로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K푸드의 현재와 미래를 이어줄 ‘푸드테크’와 관련된 국내·외 다양한 제품들과 프로그램들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내다본다.개막식에는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이재율 킨텍스 대표, 크리스토퍼 이브 인포마마켓 아시아 부사장을 비롯해 국가관으로 참여하는 23여개국의 대사들이 참석했다. 이어 글로벌 식품 트렌드와 수출 상담 서비스 및 각종 어워즈, 세미나 등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특히 올해에는 참가업체들의 수출 및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코트라의 전세계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이 선정한 구매력 높은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했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및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소셜커머스, 무역 관련 기업의 바이어들과의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 등을 열어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국제식품기기전 △서울국제호텔&레스토랑기기전 △서울국제식품포장기기전 △서울국제식품안전기기전도 함께 열린다.이와 함께 전세계 푸드테크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제7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가 ‘뉴 디맨드, 미래를 위한 푸드 혁신’을 주제로 오는 31일에 열린다. 실제 전시회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서울푸드 2023 X 카카오메이커스 온라인 페어’도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유 사장은 “K푸드가 해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및 국내 시장 진출이 어려운 기업들이 많다”며 “이번 서울푸드가 판로 확대와 다양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 정규 3집 선주문 493만장… K팝 신기록
  • 스트레이 키즈, 정규 3집 선주문 493만장… K팝 신기록
  • 스트레이 키즈(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새 앨범이 선주문 493만장을 돌파, K팝 새 역사를 썼다.내달 2일 발매 예정인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는 30일 기준 선주문 수량 493만장을 달성했다. 이는 K팝 역대 최다 선주문량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신기록 수립과 새 역사를 쓰며 흥행 잭팟을 예고했다.이들은 2021년 8월 발매한 정규 2집 ‘노이지’로 약 167만5000여장(이하 5월 20일자 써클차트 기준)의 총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뷔 3년 만에 ‘밀리언셀링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이어 2022년 3월 공개한 미니앨범 ‘오디너리’가 약 185만 6000장의 판매고로 연속 밀리언셀링을 기록한 데 이어 그해 10월 발표한 ‘맥시던트’가 약 342만1700장의 판매고로 놀라울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스트레이 키즈에게 ‘트리플 밀리언셀링 아티스트’라는 영광을 선사했다. 이를 발판으로 새 앨범의 성과에 대한 가요계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로 K팝 선주문량 최고 기록 달성이라는 신기원을 수립했다.JYP엔터테인먼트는 “신보는 스트레이 키즈의 글로벌 인기 상승 모멘텀을 지속할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며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연속 1위, K팝 남성 그룹 사상 두 번째 북미 스타디움 공연 성사 및 매진, K팝 4세대 보이그룹 기준 첫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4억 뷰 등 인기행진을 증명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정규 3집 활동으로 ‘글로벌 대세’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와 타이틀곡 ‘특’은 내달 2일 오후 1시, 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에 정식 발매된다.
2023.05.30 I 윤기백 기자
삼성 이어 SK도 '초격차' D램 장착…불황 넘어 'AI 시장' 정조준
  • 삼성 이어 SK도 '초격차' D램 장착…불황 넘어 'AI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이어 10나노(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기반 5세대(1b) D램 경쟁에 뛰어든다. 특히 서버용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인텔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며 점차 커지는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초격차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르면 올해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과 동시에 AI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SK하이닉스 1b DDR5 서버용 64기가바이트 D램 모듈. (사진=SK하이닉스)◇“1a 이어 1b 제품도 ‘서버 강자’ 인텔과 ‘최초 검증’”SK하이닉스(000660)는 현존 D램 중 가장 미세화된 10나노급 5세대(1b)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이 기술이 적용된 서버용 DDR5를 인텔에 제공해 ‘인텔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텔의 서버용 플랫폼인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사용되는 메모리 제품의 호환성을 공식 인증하는 것으로, 향후 검증이 끝나면 공급 절차를 밟는다. 인텔 데이터센터 검증을 시작하는 건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 간 기술력 격차가 줄어 제품을 가장 먼저 개발, 양산하는 것보다 고객사와 협업을 얼마나 신속히 하는지도 중요하다”며 “인텔이 서버용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꼽히는 만큼 인텔을 빼고 공급할 순 없기에 이번 협업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했다. 글로벌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인텔은 80% 수준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인텔에 제공된 DDR5 제품은 동작속도가 6.4Gbps(초당 6.4기가비트)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DDR5 중 최고 속도이다. 이는 DDR5 초창기 시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33% 향상시켰다. 또 회사는 이번 1b DDR5에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해 1a DDR5 대비 전력 소모를 20% 이상 줄였다.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 DRAM개발담당은 “이번 제품에 앞서 지난 1월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적용해 업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며 “1b DDR5 제품 검증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해 양산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내년 메모리 업턴” 삼성·마이크론과 성능 경쟁 치열SK하이닉스 발표에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18일 세계 최초로 5세대 10나노급 공정의 DDR5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 전력이 약 23% 개선됐고 최고 동작 속도 7.2Gbps를 지원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AMD 플랫폼 기반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역시 인텔과의 호환성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D램 등 메모리 시장은 업황 하락으로 불황이지만 내년 반등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호황 속 DDR5 채용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에 발맞춰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최선단 제품을 앞세워 기술경쟁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메모리 시장은 2024년부터 다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2~2027년 D램 시장 연평균성장률은 4.4%로 전망되며 2025년 메모리시장은 무려 49.1%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그중에서도 DDR5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 발맞춰 매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DDR5 점유율이 지난해 3%에서 올해 12%, 내년에는 2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7년에는 52%로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 시장 반등에 대비해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차세대 반도체 양산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며 “AI 시장 수요에 맞춰 고성능·고용량 등 기술이 시장 선점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환 부사장도 “당사는 1b 양산 등 업계 최고 수준의 D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최선단 1b 공정을 LPDDR5T, HBM3E로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30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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