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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다 MVP, 주목해야 할 퍼포머 그룹 탄생
  • 강렬하다 MVP, 주목해야 할 퍼포머 그룹 탄생
  • MVP(사진=P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신화의 끈끈함, 빅뱅의 성공, 엑소의 강렬함이 롤모델이다.”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운 그룹 MVP(시온 강한 진 피케이 라윤 기택 빈)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MANIFEST’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최고의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룹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VP는 프로듀싱 역시 안무가 출신 수장들이 제작한 7인조 남성 그룹이다. 비보이 출신부터 그룹 방탄소년단의 뒤에서 춤추던 댄서까지 포함됐다. 춤에 대해서는 일인자를 자부하는 멤버들이 다수인 만큼 ‘퍼포먼스 돌’임을 자부했다. 그룹명은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부여하는 MVP(Most Valuable Player)에서 가져왔다.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이날 공개된 데뷔 타이틀곡 ‘선택해’는 작곡가 어벤전승이 작사작곡했다. 글리치 합이라는 장르를 K팝과 접목해 강렬한 비트로 구성됐다.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강렬한 멜로디와 박력 넘치는 가사로 남성다움을 강조했다”는 소속사의 설명이다. MVP는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남겼다. 라이벌로 꼽아 달라는 주문에도 “올해 데뷔하는 동기들과 경쟁해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롤모델은 다양하다. 그룹 신화의 끈끈한 우정과 빅뱅의 성공담, 엑소가 펼치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닮고 싶다. 멤버 라윤은 “신화처럼 장수하고, 빅뱅처럼 성공한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한때 그룹 방탄소년단의 댄서로 활약했던 그는 MVP로 데뷔하며 무대 뒤에서 앞으로 나섰다. 메인 댄서인 피케이는 엑소의 카이와 경쟁하고 싶다. 그는 “카이 선배의 강렬한 퍼포먼스에 반했다”며 “실제로 만나 보고 싶을 정도”라 말했다. MVP는 이날 정오 음원을 공개했다. 14일에 오프라인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14일 방송하는 SBS MTV ‘더쇼’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MANIFEST’은 ‘선택해’를 비롯해 일곱 곡을 수록했다. 앨범명은 ‘나타나다’라는 뜻이다.
2017.03.13 I 이정현 기자
유커가고 동남아 여행객 온다
  • 유커가고 동남아 여행객 온다
  • 필리핀, 인도네시아 자유여행객이 검색한 상위 5개 도시(자료=스카이스캐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이 동남아 자유여행긱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SHAAD)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정부가 ‘금한령(禁韓令)’ 조치를 내린 가운데 국내 관광업계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 4개국의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인도네시아 개별 여행객의 관심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는 대한민국 서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또 필리핀 자유 여행객의 검색률이 크게 늘어난 여행지 3위 또한 서울이었다. 한국관광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1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여행객은 122만 69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비중국 중화권(홍콩·대만 등), 동남아 주요 6개국(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드라마와 K팝 등 한류가 동남아시아와 비중국 중화권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여행지 선호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동남아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전 세계 관광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유 여행객이 2016년 스카이스캐너를 통해서 검색한 여행지 중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여행지 상위 5개 도시는 한국 서울, 인도네시아 벨리퉁,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반둥이었다. 필리핀의 경우 검색률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여행지 1위(한국, 제주)와 3위(한국, 서울)를 한국의 주요 도시가 차지했다. 서울의 인기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확인됐다. 2016년 싱가포르 자유 여행객과 말레이시아 자유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각각 2위와 4위에 서울이 올랐다. 방한 여행객의 큰 축을 차지하는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자유여행지 1위 또한 서울이었다.박정민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한류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한국과 가까운 국가들을 중심으로 서울에 대한 전 세계 자유 여행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비자 완화 등 국내 여행을 위한 장벽이 낮아지면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해외 여행객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7.03.13 I 강경록 기자
美 빌보드 "여자친구, 전보다 더 강력하고 중독성 있다" 호평
  • 美 빌보드 "여자친구, 전보다 더 강력하고 중독성 있다" 호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걸그룹 여자친구의 신곡 ‘핑거팁’이 미국 빌보드에서도 집중 조명했다. 미국 빌보드는 최근 K팝 칼럼코너 K타운을 통해 “여자친구가 신곡 ‘핑거팁’으로 펑키하게 돌아왔다(GFRIEND Gets Funky With New Single ‘Fingertip’)”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칼럼은 여자친구에 대해 K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걸그룹이라고 평가하며, 여자친구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빌보드는 “2015년 데뷔 이래 한국의 신스팝 대표주자로 파장을 일으켜온 여자친구가 신곡 ‘핑거팁’으로 한층 펑키해진 스타일링으로 분위기를 바꿨다“며 새로운 콘셉트에 주목했다. 이어 ”신곡 ‘핑거팁’은 일렉트로닉 기타와 베이스가 주를 이룬 이전의 히트 곡보다 더 강력하고 활기찬 사운드를 채우면서도 전형적인 여자친구의 스타일의 신스를 포함한다“며 ”그룹의 강력한 보컬을 강조했고, 후렴구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가득 찼다“고 설명했다.빌보드는 또 “리드미컬한 비트의 인트로가 인상적인 ‘비행운’, 중독성 강한 오케스트라 반주의 ‘바람의 노래’, 레트로 팝 ‘핑’을 비롯해 ‘나의 지구를 지켜줘’, ‘봄비’ 등 수록곡이 여자친구의 기존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며 수록곡을 리뷰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자친구의 신곡 ‘핑거팁’은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해낸 노래이다. 여자친구는 신곡 ‘핑거팁’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7.03.13 I 박미애 기자
美 빌보드 "여자친구, 가장 눈에 띄는 K팝 걸그룹"
  • 美 빌보드 "여자친구, 가장 눈에 띄는 K팝 걸그룹"
  • 사진=빌보드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미국 빌보드가 그룹 여자친구의 신곡 ‘핑거팁’을 집중 조명했다. 최근 미국 유명 매체 빌보드는 K-POP 칼럼코너 K-TOWN을 통해 “여자친구가 신곡 ‘핑거팁’으로 펑키하게 돌아왔다(GFRIEND Gets Funky With New Single ‘Fingertip’)”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칼럼은 여자친구에 대해 K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걸그룹이라고 평가하며, 여자친구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대해 다뤘다. 빌보드는 “2015년 데뷔 이래 한국의 신스팝 대표주자로 파장을 일으켜온 여자친구가 신곡 ‘핑거팁’으로 한층 펑키해진 스타일링으로 분위기를 바꿨다“며 새로운 콘셉트에 주목했다.이어 ”신곡 ‘핑거팁’은 일렉트로닉 기타와 베이스가 주를 이룬 이전의 히트 곡보다 더 강력하고 활기찬 사운드를 채우면서도 전형적인 여자친구의 스타일의 신스를 포함한다“며 ”그룹의 강력한 보컬을 강조했고, 후렴구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가득 찼다“고 설명했다.여자친구.또, 빌보드는 “리드미컬한 비트의 인트로가 인상적인 ‘비행운’, 중독성 강한 오케스트라 반주의 ‘바람의 노래’, 레트로 팝 ‘핑’을 비롯해 ‘나의 지구를 지켜줘’, ‘봄비’ 등 수록곡이 여자친구의 기존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며 수록곡을 리뷰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여자친구의 신곡 ‘핑거팁’은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해낸 노래다. 한편, 여자친구는 신곡 ‘핑거팁’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7.03.13 I 정시내 기자
‘K팝스타6’, 크리샤 츄·이수민·김혜림 등 생방송 진출…탈락 위기는?
  • ‘K팝스타6’, 크리샤 츄·이수민·김혜림 등 생방송 진출…탈락 위기는?
  •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K팝스타6’의 생방송 진출자들이 결정됐다.12일 방송된 SBS 예능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생방송 진출을 놓고 마지막 경연이 펼쳐졌다. 그 결과 전민주&크리샤 츄, 고아라&김혜림, 그리고 김소희&이수민이 생방송에 진출하게 됐다.1라운드는 전민주&크리샤 츄와 샤넌의 대결이었다. 전민주&크리샤 츄는 비욘세의 ‘Crazy in Love’를 불렀고, 샤넌은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를 불렀다. 두 팀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전민주&크리샤 츄 팀이 선택받았다.2라운드는 고아라&김혜림과 마은진이 맞붙었다. 양 팀은 각각 피프스 하모니의 ‘I’m In Love With A Monster‘와 범키의 ’미친연애‘를 선곡했다. 양 팀 모두 섹시한 무대를 꾸몄는데 고아라&김혜림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생방송에 진출했다. 심사위원들은 “무리한 선곡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들었다.3라운드는 김소희&이수민과 보이프렌드의 대결이었다. 김소희&이수민은 원더걸스의 ’2 Different Tears‘를, 보이브렌드는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Step By Step‘을 불렀다. 지금까지 어린 나이에도 극찬을 받아왔던 보이프렌드에 대해 박진영은 “지금까지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귀엽다. 잘하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샤넌, 마은진, 보이프렌드는 패자부활로 생방송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2017.03.13 I 박미애 기자
'이달의 소녀 1/3' 비비 "홍콩서 빅뱅 뮤비 보고 가진 K팝 꿈"
  • '이달의 소녀 1/3' 비비 "홍콩서 빅뱅 뮤비 보고 가진 K팝 꿈"
  • ‘이달의 소녀 1/3’ 비비(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중학생 때 빅뱅,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 제 꿈이 결정됐어요.”신인 걸그룹 이달의 소녀 첫 유닛 ‘이달의 소녀 1/3’로 활동을 시작하는 중국인 멤버 비비(22)의 설명이다.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란 비비는 빅뱅,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댄스 레슨을 받으며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홍콩 가수들과 달리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흥겨운 음악을 하는 K팝 가수가 되고 싶었다.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SNS 캐스팅에서 선발이 돼 한국행 기회를 잡았다. 아버지는 “네가 가지 않았으면 더 좋겠다”고 했지만 꿈을 위해 이국땅으로 떠나겠다는 딸을 잡지는 못했다. 비비는 “한국에 오는 것에 나도 고민이 많았다. 한국어도 모르는데 혼자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며 “그래도 기회라고 생각했다. 한국에 오면 생활 스타일도 많이 달라질 텐데 그런 것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다”고 결심을 굳힌 배경을 설명했다.한국에 온 지 1년여. 아직 능숙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를 익혔다.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외로워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다. 다른 연습생들이 힘이 돼줬다.“멤버 발탁이 되고 나니 기쁘면서 긴장도 돼요. 기대도 크죠.”비비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함께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가수로서 목표를 밝혔다.비비는 이달의 소녀 1/3 멤버로 유닛 앨범 타이틀곡 ‘지금, 좋아해’로 12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17.03.12 I 김은구 기자
'K팝스타5' 이시은 "10개월 공백 딛고 엄마의 자랑 됐죠"
  • 'K팝스타5' 이시은 "10개월 공백 딛고 엄마의 자랑 됐죠"
  • 이시은(사진=HF뮤직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초조했던 시간이 마침내 끝났다. 이제 이름 앞에 정식으로 ‘가수’ 타이틀을 붙이게 됐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5’에 출연해 주목받은 뒤 10개월의 공백을 딛고 최근 데뷔 싱글 ‘눈물나게’를 발매하고 데뷔한 이시은이 그 주인공이다.“이제 가수가 됐다는 게 조금씩 실감이 나요. 인터넷에서 제 이름을 검색하면 제 이름으로 된 음원이 있으니까요.”이시은은 차분했다. 데뷔를 한 것만으로도 성취감, 들뜬 속내를 드러내는 신인들이 많다. 잠깐의 반응만으로도 이시은에게 지난 공백기가 어떤 시간이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시은은 “복학을 해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며 “어느 기획사든 한 곳에서는 연락이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다시 오디션을 보러 다녀야 하나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K팝스타5’에 출연했던 친구들에게 어디에서 연락이 왔다는 말을 들으면 초조해졌다”고 덧붙였다. ‘눈물나게’라는 데뷔곡 제목은 이시은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했다.이시은은 2개월여 전 김용 대표가 이끄는 HF뮤직컴퍼니와 계약을 맺었다. 소속사는 신생이지만 김용 대표는 쥬얼리, MC몽, 양파, 포맨, 애프터스쿨 등의 매니저 출신으로 잔뼈가 굵다. 김용 대표는 ‘K팝스타5’ 초반 이시은을 보고 마음에 들어했지만 톱4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 어딘가에서 데려 가겠구나 지레 짐작을 했다. 우연찮게 ‘K팝스타5’ PD를 만났다가 이시은이 아직 소속사를 못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연락을 했다. 김용 대표는 제작자답게 처음 이시은을 봤을 때부터 ‘스탠다드한 정통 발라드 가수’라는 생각으로 이런저런 구상을 했던 만큼 데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이시은(사진=HF뮤직컴퍼니)“김용 대표님께 연락을 받았을 때 감사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신생 회사다 보니 걱정도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어떤 그림으로 이시은이라는 가수를 만들어갈 건지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생각하던 방향과 맞아서 확신을 가졌어요.”애초 가고 싶었던 기획사는 안테나였다. ‘K팝스타5’에 출연했을 때도 대놓고 말했다. 그러나 연락은 없었다. 김용 대표는 이시은의 데뷔곡에서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풀어줬다. 안테나 소속으로 ‘K팝스타5’에 출연했던 정승환의 ‘눈물나게’ 피처링을 성사시켰다. ‘K팝스타5’ 심사위원인 유희열 안테나 대표를 만나 이시은이 1절, 남자 연습생이 2절을 각각 부른 ‘눈물나게’를 들려주고 승낙을 받아냈다. 유희열 대표도 이 노래에 “느낌이 좋다”며 찬사를 보냈다.‘K팝스타5’에 출연한 뒤 팬들이 자발적으로 팬카페를 만들고 지금까지 응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시은이 가수로서 분명한 매력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 가수로서 이제 그 매력의 한 페이지를 꺼내보였을 뿐이다.“엄마에게 자랑거리가 되고 싶어요.” 이시은이 ‘K팝스타5’에 출연 당시 밝혔던 출연 이유였다. 요즘 이시은의 어머니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딸의 노래를 이어폰으로 듣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렇다고 아직 안주할 생각은 없다.“올해 3~4개월에 한번씩 신곡을 낼 거예요. 최대한 많은 곡을 발표해서 올해 안에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게 목표입니다.”
2017.03.11 I 김은구 기자
'팬텀싱어' 백인태·유슬기, K팝 기획사 스타쉽과 전속계약
  • '팬텀싱어' 백인태·유슬기, K팝 기획사 스타쉽과 전속계약
  • 유슬기(왼쪽)와 백인태(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JTBC ‘팬텀싱어’ 준우승자 백인태와 유슬기가 씨스타,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케이윌 등 K팝 스타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씨스타 등이 소속된 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백인태, 유슬기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백인태와 유슬기는 남성 4중창단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대중가수가 아닌 성악가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계약으로 백인태, 유슬기는 새로운 활동 영역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백인태와 유슬기 영입으로 보유 콘텐츠의 다양화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백인태와 유슬기는 음악적으로 많은 잠재력을 가진 팀이라 기대가 크다”며 “향후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백인태와 유슬기는 10년지기다. ‘팬텀싱어’를 통해 특유의 웅장하고 압도적인 보컬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 팝페라 그룹 일 볼로(IL VOLO)의 ‘그란데 아모레’로 음원 사이트 클래식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하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지난 1월에 종영한 ‘팬텀싱어’는 5.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음원 차트 석권, 평일 화제성 1위 등의 기록을 남기며 호평을 받았다. 성악과 뮤지컬, 가요, 록을 노래하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만들어낸 차원 높은 하모니가 남녀노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설립됐으며 보이프렌드, 정기고, 매드클라운, 주영, 브라더수, 유승우, 샵건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2017.03.10 I 김은구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0만명 돌파
  •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0만명 돌파
  •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SMTOWN''이 아시아 음악 레이블로는 처음으로 구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공식 유튜브 채널 ‘SMTOWN’이 아시아 음악 레이블로서는 처음으로 유튜브 구독자 수 1,000만을 돌파했다.유튜브 ‘SMTOWN’ 채널은 지난 8일 오후 2시 즈음 구독자 수 1,000만(금일 오전 9시 기준 10,004,278명)을 돌파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음악 레이블 최초의 기록인 만큼 K팝을 이끄는 아시아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SMTOWN’ 채널은 전체 구독자의 90% 이상이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SM의 글로벌한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지난 2009년 6월 개설된 ‘SMTOWN’ 채널은 SM 소속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채널이다. 슈퍼주니어 ‘Mr. Simple’, 소녀시대 ‘Gee’, ‘The Boys’, ‘I GOT A BOY’, 태연 ‘I’, 에프엑스 ‘Electric Shock’, 엑소 ‘중독’, ‘으르렁’, ‘Monster’ 등의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1억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SMTOWN’ 채널은 2011년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채널 조회수 1위에 올랐으며, 2014년 가장 성장한 한국 유튜브 채널에 선정된 바 있다.
2017.03.09 I 고규대 기자
'K팝스타6' 민가린. 로미오 '니가 없는데' 뮤비 여주인공
  • 'K팝스타6' 민가린. 로미오 '니가 없는데' 뮤비 여주인공
  • 로미오 ‘니가 없는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민가린(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K팝스타6’에 출연한 민가린이 8일 낮 12시 공개된 보이그룹 로미오의 네 번째 미니앨범 ‘위드아웃 유(WITHOUT U)’ 타이틀곡 ‘니가 없는데’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뮤직비디오는 남주인공 역할을 맡은 현경과 민성이 여주인공을 사이에 두고 대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과거 친구사이였던 두 남자 주인공은 한 여자를 두고 사이가 멀어졌지만, 이내 화해하고 다 함께 환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가 댄스배틀을 통해 매력 대결을 펼치는 삼각 구도를 그려냈다.남녀 간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상큼하고 발랄했던 ‘K팝스타6’ 때의 모습과는 다른 잔잔하고 감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현경과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 바라보는 눈빛,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 등 다정한 장면을 연출하며 훈훈한 케미를 자아냈다.민가린은 “로미오 선배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배운 게 많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출연 소감과 더불어 로미오의 ‘니가 없는데’ 뮤직비디오를 적극 홍보했다.이번 뮤직비디오는 섬세한 연출력과 영상미로 유명한 쟈니브로스의 이사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7.03.08 I 김은구 기자
'세계화' 외친 中시진핑, 한국에 反세계화 경제 보복
  • '세계화' 외친 中시진핑, 한국에 反세계화 경제 보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중국 정상으로는 처음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포용적 세계화(inclusive globalization)’를 제시했다. 이후 몇 달 동안 시 주석은 자유무역에 대한 국제 규범 체계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하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도입에 반발해 한국에 대응하는 것을 보면 그가 주장한 세계화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보복을 외교적 무기로 사용, 세계화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中, 경제 보복을 외교 압박 무기로 활용중국의 경제 제재는 과거에도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로 쓰였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과 동중국해에 대한 영토 분쟁이 있었을 때 일본 기업들의 희토류 주문을 일제히 거부했다. 같은 사안으로 2012년엔 중국인들이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여 큰 타격을 입혔다. 당시 일본 자동차 업체의 중국 판매율이 회복되는 데 1년 가량 걸렸다. 2012년 필리핀과 남중국해 분쟁이 있었을 때에는 중국인들의 필리핀 관광을 제한하는 한편 필리핀 수입품의 검역·검사를 대폭 강화해 결국 필리핀 정부의 항복을 받아냈다. 제임스 레일리 시드니대학 국제관계 부교수는 “중국은 외교적 압력을 다각적으로 행사하기 위해 소비자의 힘을 사용하는 것에 더욱더 흥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에게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한국이 중국의 반(反)사드 제재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이 경제적 보복을 철회하더라도 한국이 피해를 복구하는 데에는 1년 가량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불만을 가지면 수억명이 등을 돌리게 된다”면서 중국과 한국의 외교적 긴장 관계가 K팝 스타나 제주도의 테디베어 박물관에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韓, 대중 수출 25%…자동차·화장품·휴대폰 등 타격문제는 중국이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2월 기준)은 2015년 23.9%, 2016년 24.1%, 2017년 25.7%로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휴대폰, 화학제품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중국에서는 언론의 선동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퍼지고 있다. 그 여파로 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달 27일 이후 롯데쇼핑의 주가는 9% 가량 하락했다. 중국이 최근 소방법 위반 등을 이유로 중국 내 롯데마트 23곳에 대해 무더기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중국을 최대 시장으로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 주가는 6일 1.4% 하락했다. 올 들어 이미 19%나 하락한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이날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서린 림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 수익의 절반 가량이 중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면세점 판매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산업 수출에도 제동이 걸렸다. 중국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3일 중국 주요 인터넷 스트리밍 기업들이 한국의 드라마를 포함한 인기 프로그램 방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한국 수출에 비관세 장벽을 부과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규범을 위반할 경우 국제법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제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최소 수 년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는 불가피하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최근 사드 관련 중국의 조치들이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런 조치들은 한중 FTA 기본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측이 조속히 투자환경 개선에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성형·호텔·여행 등 관광산업 타격…제주도 예약 취소 잇달아한국 내부적으로는 관광 관련 산업의 피해가 가장 크다. 중국은 최근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했다. 이후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중국인 방문객은 지난 해보다 70% 정도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지난 해 제주도의 외국인 방문객 중 85%인 310만명이 중국인이었다면서 주요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호텔, 여행사, 렌터카 회사 등이 모두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테디베어 박물관은 올해 중국인 방문객이 20%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한국 가수들의 콘서트 홀로그램을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높았던 플레이케이팝 박물관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그동안엔 하루에 6~7개 중국 관광객 그룹이 방문해왔다. 여기에 성형을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감소하게 되면 성형 관련 업체들의 매출도 줄어들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 해 4분기 중국 매출은 169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18%를 차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올 들어 14% 감소했으며 지난 3일에는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대중 소비재 수출과 중국의 한국 관광객이 각각 20% 감소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0.2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목표치로 내세운 올해 수출 5100억달러 달성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7.03.07 I 방성훈 기자
방탄소년단·트와이스 대세…월간 종합차트 나란히 1·2위
  • 방탄소년단·트와이스 대세…월간 종합차트 나란히 1·2위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7일 동영상 차트 플랫폼 ‘100포도닷컴’에 따르면 2017년 2월 월간 포도차트 종합부문 1위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차지했다. 트와이스의 ‘노크노크(KNOCK KNOCK)’과 ‘TT’가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레드벨벳의 ‘루키(Rookie)’,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낫 투데이(Not Today)’가 그 뒤를 이었다. 1월 차트에서 ‘불타오르네(Fire)’, ‘피 땀 눈물’, ‘쩔어’까지 총 세 곡을 10위권 내에 랭크시켰던 방탄소년단은 2월 차트에서도 세 곡을 TOP10에 안착시키며 대세 보이그룹다운 인기를 과시했다. 인디부문에서는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오른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와 ‘우주를 줄게’가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역주행 붐을 일으킨 신현희와김루트의 ‘오빠야’가 3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OST부문에서는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도깨비’ OST가 1월에 이어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힙합 부문에서는 자이언티의 ‘노래’가 GDX태양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100포도닷컴은 지난 1월 새롭게 론칭한 동영상 차트 플랫폼으로 유튜브 조회수를 기반으로 순위를 보여준다. K팝, 인디, 힙합, OST 음악 장르 외에도 아마추어, 비제이(BJ), 키즈의 영상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2017.03.07 I 박미애 기자
엔터업계, 限韓令 강화 속 '그래도 중국' 외치는 속사정은?
  • 엔터업계, 限韓令 강화 속 '그래도 중국' 외치는 속사정은?
  • 빅뱅[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태연 ‘파인(Fine)’ 중국 샤미뮤직 한국음원차트 1위. 씨스타 소유×엑소 백현 ‘비가와’ 인위에타이 V차트 주간 1위. 멜로디데이 ‘키스 온 더 립스’ 중국 쿠거우뮤직 일간차트 5위. SF9 ‘부르릉’ 인위에타이 V차트 주간 1위. 국내 가요 기획사들이 최근 소속 가수들의 홍보자료에 포함시켜 배포한 중국 내 차트 순위다. 한국 대중음악 업계는 새로 제작한 콘텐츠의 중국 내 반응에 큰 비중을 둔 홍보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 업계가 중국에서 현재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하면 의외다.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배치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에 반대하는 중국이 보복 조치의 하나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류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실제 중국에서 투자를 받아온 국내 기획사들 사이에서는 ‘자금줄이 막혔다’는 푸념도 들린다. 현지 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해온 기획사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중국에서 예정됐던 한류 스타들의 공연, 촬영 일정이 취소된 경우도 이미 적지 않다.씨스타◇ 中 차트가 홍콩·대만서도 인기 기준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홍보 마케팅은 이 상황에서도 ‘그래도 중국’을 외치는 모양새다. 자존심도 버린 ‘외사랑’으로 폄훼할 수도 있지만 중국에서의 반응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각 기획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홍콩과 대만 등 중국어권의 다른 지역들이 아시아권에서 음반, 음원 판매와 공연 등에서 여전히 큰 시장으로 존재한다”며 “중국 차트에서의 반응은 중국어권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하나의 기준으로 통용된다”고 말했다.홍콩과 대만은 아이돌 그룹을 포함한 한류 가수들의 아시아 투어, 월드투어에 빠지지 않는 지역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그 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그룹 빅뱅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10주년 투어의 대미를 지난 1월 홍콩에서 진행했다. 당시 2회에 걸쳐 총 5만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메웠다. 빅뱅이 글로벌 인기를 지닌 아이돌 그룹이기는 하지만 5만명이라는 관객의 숫자는 K팝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을 드러내는 수치이기도 할 터다. 방탄소년단도 올해 진행하는 월드투어 일정에 홍콩 공연을 포함시켰다. B.A.P는 지난해 월드투어에서 대만 공연을 했다.동남아시아에서 한류의 시장 중 하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도 중국계인 화교들이 경제,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강한 나라 중 하나다. 이를 비롯해 대중문화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인접국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다.B.A.P◇ 향후 시장공략 유리한 고지 확보당장은 통로가 봉쇄됐지만 중국과 연결고리는 여전히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향후 한·중관계가 다시 회복될 경우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의 콘텐츠 반응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도 중요하다. 중국은 ‘꽌시(관계)’의 나라라는 점에서 지금 맺어놓은 관계가 후일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GDP 세계 2위인 중국은 어찌됐든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어떤 식으로든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 막대한 이득이 보장된다.국내 기획사들은 한한령이 본격화되면서 피해 사례가 발생했지만 누구하나 먼저 나서서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삼기를 꺼리는 행태를 보였다. 이 역시 중국과의 향후 관계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더구나 중국이 한류의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한 수년 전부터 한국 가요기획사들은 현지화를 위해 신인 아이돌 그룹에 중국인 멤버들을 포진시켰다. 미쓰에이 페이, 에프엑스 빅토리아, 엑소 레이, 씨엘씨 엘키, 피에스타 차오루, 우주소녀 성소, 선의, 미기 등 그 수가 적지 않다. 한한령으로 그룹 전체가 중국에서 활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해도 중국인 멤버들이 현지 활동을 하는 데는 아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각 기획사의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이들의 활동을 위해서라도 중국과의 관계는 유지돼야하는 상황이다. 한류가 하루 빨리 다른 국가로 시장을 넓혀가야 한다는 지적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재원 한양대 겸임교수는 “한류가 그동안 일본, 중국 등 특정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해오다 보니 국가간 외교관계가 악화되면 늘 피해를 입는 것은 우리나라였다”며 “중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아시아의 다른 국가, 유럽 등에서 시장을 개척해 특정 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우주소녀 성소
2017.03.07 I 김은구 기자
'SM' 태연 vs 'JYP' 트와이스, 소속사 자존심 건 차트 격돌
  • 'SM' 태연 vs 'JYP' 트와이스, 소속사 자존심 건 차트 격돌
  • 태연(왼쪽)과 트와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솔로로 나선 소녀시대 태연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연일 치열한 차트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태연의 ‘Fine(파인)’과 트와이스 ‘Knock Knock(낙낙)’은 주요 음원 사이트들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 자리를 번갈아가며 차지하고 있다. 트와이스가 ‘Knock Knock’으로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던 상황에서 태연이 2월28일 첫 솔로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를 발매하면서부터 둘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태연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트와이스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둘의 경쟁은 각각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기획사들의 자존심을 대결을 방불케 한다.◇ ‘10년째 정상’ 태연 vs ‘新 대세’ 트와이스태연은 현재 가요계 걸그룹 열풍을 주도한 소녀시대의 메인보컬이다. 소녀시대로 데뷔한 지 올해 10년차다. 그 동안 무수한 후배 가수들의 도전을 받았지만 그룹뿐 아니라 솔로 보컬리스트로도 굳건하게 입지를 지켜왔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파인’의 성적은 태연이 현재도 최정상의 가수라는 점을 입증해준다. 트와이스가 차트를 장악하고 있던 상황에서 ‘파인’은 발매 4시간 만에 전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그 중 2개 차트에서는 자신의 앨범 수록곡들도 상위권을 모두 장악하는 소위 ‘줄세우기’를 했다.트와이스는 이제 데뷔 1년 반이 겨우 넘었을 뿐이지만 벌써부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그 만큼 성장세가 무섭다. 최근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 심사위원인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했던 말 그대로다. 당시 양현석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 각각 여자 멤버들로 조합된 팀들의 무대로 대결을 했는데 양현석은 “JYP가 걸그룹은 확실히 잘 만든다”고 밝혔다. 원더걸스가 최근 해체를 발표하고 미쓰에이는 멤버 지아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3인조가 돼 언제 그룹으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트와이스는 그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유일한 걸그룹이면서 간판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감성적 ‘Fine’ vs 신나는 ‘Knock Knock’태연과 트와이스 신곡의 장르적 차이점은 K팝 신의 현재 유행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돌고 도는 유행의 흐름에서 태연과 트와이스 중 누가 주도권을 가져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를 더한다.태연의 ‘파인’은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이다. 코러스 파트의 감성적이고 폭발적인 멜로디와 어우러진 태연의 부드럽고 매력적인 음색이 담겼다. ‘파인’의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의 감정을 표현한 내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Knock Knock’은 트와이스 특유의 신나는 리듬에 빠른 곡 진행이 듣는 이의 흥미를 더한다. ‘Knock Knock’은 팝, 록, 디스코 장르를 믹스한 하우스비트의 곡으로 소녀라면 한번쯤 꿈꿨을 ‘귀여운 일탈’을 콘셉트다.
2017.03.05 I 김은구 기자
`미운우리새끼` 김건모母 "박진영 첫인상, 사람의 형상 아니었다"
  • `미운우리새끼` 김건모母 "박진영 첫인상, 사람의 형상 아니었다"
  • SBS ‘미운우리새끼’ 박진영, 김건모 어머니[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박진영이 김건모 어머니에게 감사의 영상편지를 전했다.3일 밤 11시 20분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K팝스타6’ 녹화현장을 찾아간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진다.‘K팝스타6’ 애청자로 알려진 박수홍은 이날 녹화현장을 찾아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을 만났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박수홍을 보자마자 “ ‘미운우리새끼’를 너무 잘 보고 있다”며 과거 김건모 어머니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박진영이 데뷔하기 전 김건모의 백댄서로 활동했었고, 그 당시 김건모 어머니가 아들처럼 챙겨주셨다며, “밤늦은 시간에 들어가도 항상 따뜻한 밥 지어주셨다. 어머니를 방송 볼 때 마다 그때 감사함이 생각난다.”며 즉석에서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건모 어머니는 “박진영은 그 당시에도 춤으로 끝날 사람은 아닐 것 같았다. 춤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독보적인 존재“라고 화답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첫인상이 사람의 형상은 아니었다. 보고 깜짝 놀랐다”며 잊혀지지 않는 박진영과의 첫인상 에피소드를 공개하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박진영을 향한 김건모 어머니의 폭탄 고백은 3일 밤 11시 20분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공개된다.
2017.03.03 I 박지혜 기자
노름마치예술단 '평화의 풍' 카자흐스탄 공연 마쳐
  • 노름마치예술단 '평화의 풍' 카자흐스탄 공연 마쳐
  •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2017 찾아가는 문화올림픽-평화의 풍’ 공연 모습(사진=노름마치예술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노름마치예술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2017 찾아가는 문화올림픽-평화의 풍’를 카자흐스탄 알마티, 외스케멘 등 총 5개 도시에서 펼쳤다.이번 행사는 유니버시아드 공식 특별공연 및 각 도시별 공연과 홍보 등으로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9일까지 총 16박 17일에 걸쳐 진행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 동안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평창올림픽을 홍보했다.또한 우리문화, 우리음악으로 감동과 기쁨을 전하기 위해 크즐오르다, 파블로다르에서 현지 학생에게 전통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K팝에 이어 한국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북돋는 기회를 제공했다.김주홍 노름마치예술단 대표는 이번 투어에 대해 “우리 문화와 음악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과 현지 고려인의 자발적 홍보행사 참여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세계인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노름마치예술단은 60개국 200여개 도시의 투어를 진행하며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려왔다. 영화 ‘왕의 남자’에 전통음악 지도로 참여했으며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 표창장, 2011년 KBS 국악대상 연주(단체) 부문 대상, 2016년 대한민국한류대상 전통음악부분 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7.03.03 I 장병호 기자
韓 여행상품 금지, 한류에 잇단 타격
  • [中 사드보복]韓 여행상품 금지, 한류에 잇단 타격
  • 그룹 빅뱅이 지난해 8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관객 6만명 규모의 단독 콘서트.(사진=YG엔터테인먼트) 중국의 한국여행상품 금지 조치로 K팝 스타들의 이 같은 대규모 단독 콘서트가 더 이상 개최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상품 판매 중단 지시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이수근 인넥스트트렌드(공연기획사) 대표는 3일 “중국 팬들은 최근 수년간 급증해 이제는 일본 팬들에 이어 한류의 해외 팬 규모로는 2위에 해당한다. K팝 스타들의 국내 공연을 찾는 중국 팬들의 비중은 전체 관객들 중 10% 이상일 것”이라며 “이 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내에서 한류 콘텐츠를 제한하는 한한령에 이어 또 한번의 충격파다.먼저 이번 조치로 한국을 방문해 직접 공연장을 찾는 중국 팬들의 규모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팝 스타들을 내세운 대중음악 업계에서는 공연이 주요 수입원 중 하나다. 연기자 한류스타들이 국내에서 개최해온 팬미팅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팝과 드라마를 통한 한류스타들의 팬들 중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빅뱅, 엑소를 비롯한 K팝 스타들이 한국에서 개최하는 공연에 관람을 오는 팬들은 이미 한국 팬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물론 한류스타들의 스케줄이 예정된 장소 곳곳에서 스타들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외국 팬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특히 공연장에서는 중국어, 한국어, 영어 등으로 된 응원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각 K팝 스타들의 응원구호를 외치고 있는 중국 팬들의 모습은 공연장을 몇차례 가본 사람들이라면 이미 익숙할 만큼 흔하다.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전체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은 약 60%, 단체 여행객은 4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단체 여행객의 대부분이 여행사를 이용하고 개별 여행객도 절반 정도는 여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공연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의 K팝 팬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여행사의 상품을 구매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부 여행사들에서는 한국에서 인기 K팝 스타들이 대규모 공연을 개최하면 해당 공연을 중심으로 여행상품을 구성해 내놓기도 했다. 여행사가 콘서트의 공식 협찬사로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 콘서트 관람을 포함한 여행상품을 구성해 해외 관객들을 유치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한류 배우들의 경우는 여행사와 협의해 국내에서 해외 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팬미팅을 갖기도 했다. 중국 팬들만 모객하는 상품도 당연히 있었다.대부분의 K팝 스타들은 월드투어, 아시아투어 등 투어 공연의 시작 및 마지막 앙코르 장소를 서울을 정한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팬들이 비싼 항공료를 지불하고 와서 직접 관람할 만큼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한류 배우 팬미팅은 스타와 팬이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다.물론 이번 조치가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다.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고 숙소를 잡으면 된다. 하지만 한국이 초행길이라면 아무리 K팝 스타를 좋아하고 공연을 직접 보고 싶어도 여행사 없이 선뜻 여행을 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중국 관객들의 위축은 K팝 스타들의 국내 공연 규모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익명을 요구한 국내 한 인기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K팝에 중국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시장이었지만 인구수와 경제규모 등에서 벌써부터 그 영향력은 적지 않았다”며 “빅뱅이 지난해 6만석 규모의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했는데 이번 중국 정부의 자국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 금지가 장기화된다면 K팝 스타들이 그런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다시는 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한편 중국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한령에 이어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여행상품 판매 중단 지시를 내렸다.
2017.03.03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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