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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소 비축분 3개월치 확보…동남아·중동 등 수입처 다변화”
  • 정부 “요소 비축분 3개월치 확보…동남아·중동 등 수입처 다변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요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신속 대응에 나섰다. 중국 세관이 최근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돌연 보류하면서 제2 요소수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다. (사진=연합뉴스)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4일 ‘정부-업계 합동 요소 공급망 대응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관세청,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 롯데정밀화학, 금성이엔씨 등 차량용 요소 수입·유통업체 7개사, 소부장 공급망센터(KOTRA 등)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먼저, 요소수 공공비축을 확대하고 업계는 대체 수입국가와 추가 물량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산업정책실장은 “현재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국가로부터 도입 예정물량이 약 3개월분 확보돼 있고 동남아와 중동 등으로 수입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차량용 요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KOTRA와 협력해 수입 대체품의 신속한 품질검사를 지원하고 관세청은 수입 요소에 대한 신속 통관을 지원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세관에서 검역이 완료된 물량이 국내로 차질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신속하고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한-중 FTA 공동위원회를 포함해 한중 간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통관 애로 해결과 공급망 안정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차량용 요소수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요소수 생산·유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실장은 “그동안 업계와 요소 공급망 위기 대응시스템을 구축해온 만큼 요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번 요소 통관 지연은 정치적 배경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은 “중국 내부적으로 요소 수요가 긴장되는 등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수출 통관 지연이 일어났고 정치적인 배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21년 11월 중국산 요소 수입이 막히면서 ‘요소수 대란’으로 우리나라 물류망에 비상이 걸렸다. 수입처가 중국으로 한정된 탓인데 요소 대란 직전인 1~9월에는 중국산 비율이 97%에 달했다. 대란 이후 수입처를 다변화하며 그해 연간 기준 71%, 지난해에도 67%까지 떨어졌지만 올 들어 다시 90%를 웃돌고 있다. 요소의 중국 수입 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가격 경쟁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요소가 부가가치가 낮다보니 우리나라에선 생산을 안 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데 거리가 먼 곳에서 수입해 올수록 비용이 더 많이 들다보니 지리상 가까운 중국산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23.12.04 I 강신우 기자
우수AMS 子 우수TMM, 전동화기술 日 닛산 기술설명회 참가
  • 우수AMS 子 우수TMM, 전동화기술 日 닛산 기술설명회 참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우수AMS(066590)와 자회사 우수TMM이 일본 닛산 자동차의 R&D 테크니컬 센터에서 개최하는 ‘닛산자동차 전기차프로젝트 기술설명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사진=우수AMS)해당 행사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일본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선언에 부응하는 친환경분야의 기회창출을 위해 도쿄 코트라(TOKYO KOTRA)와 닛산 자동차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우수AMS와 우수TMM은 글로벌 최고수준의 닛산 본사구매 및 연구개발(R&D)기술개발 담당자와의 5개월 사전심사를 통과해 전기차(EV)핵심부품 분야에 자사 품목에 대한 기술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우수AMS는 로터샤프트, 디프렌셜어셈블리, 모터커버, 인버터하우징, 리테이너 등 EV 구동계에 적용되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동화부품을 일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수TMM은 EV 핵심부품인 모터, 인버터, 전기차시스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기업 가운데 우수AMS와 우수TMM이 최다 품목을 선보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우수AMS는 이번 기술설명회 참가를 계기로 일본 전동화 자동차 시장 진출 및 글로벌 e-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선우 우수AMS 대표이사는 “전기차 산업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 업계에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높은 기술수준을 요구하는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당사의 전동화품목 및 기술력이 인정 받음과 동시에 글로벌 e-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행사 참가를 계기로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신설한 당사의 미래전략 R&D센터와 전동화전문 솔루션기업인 우수TMM을 통해 상용화를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과 신규투자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12.04 I 이용성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EU 탄소국경조정제 자문 전담팀 출범
  •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EU 탄소국경조정제 자문 전담팀 출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유럽연합(EU) 수출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자문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을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026년 CBAM의 시행을 앞둔 가운데 EU 수출액이 큰 국내 기업들의 타격이 예상되며 긴장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진=딜로이트 안진)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CBAM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미비한 국가의 생산 제품에 인증서 구매를 요구하는 비관세 무역 장벽의 일종이다. CBAM은 EU집행위에서 지난 21년 7월14일 제안됐고, 지난 5월16일 공식 발효되었으며, 10월1일부터 전환기간이 시작됐다.이에 따라 EU 역내 수입업자들은 CBAM 대상 제품의 탄소배출 정보를 수집하여 내년 1월31일까지 당국에 수입량과 배출 총량을 보고해야 한다. CBAM 대상 품목은 △시멘트 △순철 및 강철(Iron&Steel) △알루미늄 △비료 △전기 △수소이며 △유기화학제품 △플라스틱으로 확대 예정이다.특히 2026년부터는 EU 역외에서 수입된 제품의 탄소배출량이 역내 생산 동일제품에 비해 배출량이 많다면 초과분에 대해서는 인증서 구매를 통해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인증서 가격은 EU ETS 주간 평균가를 참고하여 변동성 있게 결정하게 된다. 본격 시행기인 2026년부터는 인증서 미제출 시 미납 인증서당 1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되며, 전환기간 동안 별도의 인증서 구입 부담은 없으나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거나 관련 의무가 준수되지 않을 경우 톤당 10~50유로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이에 딜로이트 안진은 CBAM 대응 전담 자문팀을 출범하고, CBAM과 관련된 모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특정내재배출량 산정 전문가, 관세 전문가, EU 관세 당국 유권해석 전문가 등 5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하여 운영된다. 김병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파트너와 유정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중심으로 구성된 30명의 국내 전문 인력 및 Daan De Vlieger 딜로이트 벨기에 파트너 중심이 된 EU CBAM 대응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향후 환경부, 환경공단,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각종 교육지원사업은 물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CBAM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한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병삼 딜로이트 안진 CBAM 서비스 리더는 “딜로이트 안진 CBAM 자문 전담팀 출범을 시작으로 유럽 발 기후변화 관련 규제에 대한 글로벌 전문 지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CBAM 전문인력과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외 자문시장을 선도하는 ‘CBAM 자문 리딩 펌’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12.04 I 이용성 기자
급성장하는 '中 수소차 시장'…현대차, 시장 선점 시동
  • 급성장하는 '中 수소차 시장'…현대차, 시장 선점 시동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 생태계 선점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수소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중국 정부가 수소경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우위 선점에 나서겠다는 복안에서다. 2017년 이른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대차는 수소차로 실적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수소연료전지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프로)◇中 수소차 시장, 글로벌 시장과 달리 ‘성장’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및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차 보유량 목표치를 5만대로 잡고 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버스·트럭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이를 달성하고 2035년에는 1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중국 내 수소차 보유 대수는 1만2000대에 불과하다.특히 중국 내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해선 수소연료 이송, 충전소 구축 등 해결할 인프라 문제가 꼽히면서 중국 정부는 수소차 개발·생산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보급과 충전소 확대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이를 통해 2020년 1000대 수준으로 정체하던 생산·판매량은 지난해 생산량 3626대, 판매량 3367대로 전년 대비 각각 204%, 112% 급증하기도 했다.업계에선 올해에도 중국 정부의 수소 산업 육성책과 맞물려 수소차 시장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수소차 생산·판매량 모두 전년 대비 26%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위태로운 것과는 다른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10월 누적 기준 중국 내 수소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판매량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1.4% 늘어난 628만5000대로 집계됐다. 이중 수소차 비중은 4000대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은 39.8%, 판매량은 54%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서 ‘HTWO 광저우’ 준공식을 개최했다. 밴리밍 광둥성위 비서장(왼쪽부터),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유한공사 전무, 진하이 황푸해관 관장, 강상욱 주광저우대한민국 총영사,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시 서기, 장재훈 현대차 사장,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장진숭 광둥성 상무청 청장, 천제 황푸구 서기. (사진=현대차)◇中, 현대차에 최적의 테스트베드수소차 시장에서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는 현대차는 중국이 최적의 ‘테스트베드’(시험장)가 될 수 있다. 이에 현대차는 중국에서 수소차 실험을 위한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완성차가 아닌 수소차 핵심 부품을 먼저 공급하며 현지 수소전지 확장 정책의 핵심을 공략하는 것이다.앞서 현대차는 지난 6월 첫 번째 해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기지인 ‘HTWO 광저우’를 준공하고 생산에 나섰다. HTWO는 현대차그룹이 2020년에 론칭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다. 이곳에서는 연간 6500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HTWO 광저우는오는 2024년까지 광둥성과 광저우시 산하의 국유기업에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차 등 수소전기상용차 1500대를 보급하기로 광저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중국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기인 셈이다. 현대차는 아직 중국 현지에서 아직 수소차를 판매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현지 모터쇼에서 수소차 제품군을 선보이며 완성차 시장에 나설 채비를 하는 중이다.또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는 모빌리티 외 산업군까지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다. 비상발전, 공업용 발전 등 다양한 인프라 산업군에 수소를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수소연료전지의 미래를 중국에서 시험해볼 수 있다.현대차 ‘2024 넥쏘’.(사진=현대자동차)수소전지를 탑재한 승용차 넥쏘(NEXO), 수소전지와 전기 파워트레인(구동계)을 결합한 버스 일렉시티 등 차량 라인업을 보유한 만큼 완성차 경쟁력도 충분하다. 만일 중국 정부가 수소 모빌리티 정책을 확대하면 현대차가 이를 선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中 수소차 기술 발전 느려…현대차 기회”중국 현지 완성차 기업의 수소차 기술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어지는 점도 고려할 사안이다. 정부 계획에 따라 현지 완성차 브랜드들도 일제히 수소차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소차 기술이 예상보다 발전 속도가 느린 편인데 이런 경우 현대차가 이미 보유한 차량 제조 기술력이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 같은 현대차 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미래차 산업에서 수소차 발전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프라 구축에 큰 비용이 드는 만큼 민간이 바로 뛰어들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나서서 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중국은 인력까지 보유한 만큼 최적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30 I 이다원 기자
“제2의 냉동김밥 찾아라”…코트라, 뉴욕서 ‘K-푸드’ 팝업스토어
  • “제2의 냉동김밥 찾아라”…코트라, 뉴욕서 ‘K-푸드’ 팝업스토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우리 식품기업의 북미 수출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서울 푸드(SEOUL FOOD) in NY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아시아 4대 F&B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참가기업을 포함한 K-푸드 기업의 북미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된 전시 홍보사업이다. 전 세계 식문화를 주도하는 뉴욕에 대한민국 먹거리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최근 미국 대형유통 체인인 트레이더조에서 기획·판매한 냉동김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으로 현지에서 품절 사태를 겪을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다. 이처럼 김밥이 K-푸드의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떠오르며 많은 식품 수출기업이 북미시장에서의 성공을 꿈꾸고 있다.코트라는 북미에서 한국 식품에 관한 인기를 기회로 K-푸드 수출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확대 등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 B2C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팝업스토어 사업을 선보였다.뉴욕 내에서도 많은 유동인구가 밀집되는 유니언스퀘어 맞은 편에 있는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행사 기간 1000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뉴욕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한국 식문화에 관한 관심과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북미 식품시장 진출의 적기”라며 “더 많은 우리 수출기업이 현지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수출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연 ‘서울 푸드(SEOUL FOOD) in NY 팝업스토어’ 행사장 전경.(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11.20 I 김은경 기자
GM 등 美 4개사, 尹대통령 방미 계기 韓에 1.5조 투자 결정
  • GM 등 美 4개사, 尹대통령 방미 계기 韓에 1.5조 투자 결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찾은 가운데 제네럴모터스(GM)를 비롯한 4개 미국 기업이 이를 계기로 1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에 나섰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에)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신고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베스트코리아(KOTRA IK) 대표, 조슈아 매그너슨 에코랩 수석부회장, 방 장관, 레지 로우더 IMC 부회장, 강상호 듀폰 전자사업부 부사장. (사진=산업부)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GM과 듀퐁(Dupont), IMC, 에코랩 4개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산업부에 도합 11억6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의 투자를 신고했다. 기업별 투자액과 상세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대체로 반도체 소재·장비 부문 투자 확대가 이뤄졌다.실판 아민 GM 수석 부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규제개혁을 높이 평가하며 20여년 이어진 파트너십에 더해 국내 생산 확대 방침을 밝혔다고 산업부는 전했다.화학회사 듀퐁 역시 삼성전자 등이 추진 중인 경기도 용인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맞물려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공장과 연구개발 센터 증설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듀퐁은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의 앞선 방미 때도 투자를 신고했는데 이번엔 두 배 이상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세계적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로 잘 알려진 다국적 금속 기업 IMC는 반도체 제조공정이나 고강도 공구 제조에 필요한 산화 텅스텐 생산시설을 위해 국내 추가 투자키로 했다.미국 위생·환경 서비스 기업 에코랩 역시 반도체 제조용 연마제 CMP 슬러리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나노입자(콜로이드 실리카) 생산시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에코랩이 해외에 고순도 나노입자 공장을 건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방 장관은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 한·미 동맹 강화와 우리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들 투자에 대한 후속 지원과 ‘킬러 규제’ 혁파 등을 통해 기업 투자환경을 계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9 I 김형욱 기자
코트라 지원기업 60개사, ‘CES 2024 혁신상’ 69개 수상
  • 코트라 지원기업 60개사, ‘CES 2024 혁신상’ 69개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의 지원을 받은 기업 60개사가 ‘CES 2024’ 혁신상을 휩쓸었다. 지원기업 38개사가 수상한 전년 대비 57.9% 증가한 수치다.19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수상기업은 코트라의 ‘혁신상 수상지원 사업’이나 ‘CES 2024 통합한국관’에 참가하는 기업이다. CES 혁신상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자 전시회(CES)의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전 세계 혁신제품 중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지난 15일(현지시간) 수상 결과가 발표됐으며 이번에 공개된 혁신상 수상기업은 총 310개사다. 수상기업 요청으로 엠바고 대상인 수상작은 내년 1월 7일 최종 발표에서 공개되며 총 수상작은 올해와 비슷한 600여개 규모로 예상된다.현재 공개된 CES 2024 수상기업 중 한국기업은 143개로 46% 비중을 차지한다. 혁신상을 받은 우리 제품은 △액체 수소 구동 산업용 드론 △인공지능 기반 창고물류 관리 플랫폼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폰 커뮤니케이터 △셀프 호흡기 분석 시스템 등 다양하다.수상한 한국기업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드론·무인시스템 △금융 기술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 분야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드론·무인시스템과 금융기술 분야에서는 모든 혁신상을 한국기업이 휩쓸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혁신상 수상 이후 후속지원을 가속화해 우리 혁신기업에 더 큰 성과를 안겨주겠다”고 강조했다.CES 2024 혁신상 결과 요약,(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11.19 I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 2025년 헝가리 폐배터리 공장 설립 추진
  • 에코프로, 2025년 헝가리 폐배터리 공장 설립 추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086520)는 SK에코플랜트, 전기·전자폐기물 전문기업 테스(TES)와 함께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에코프로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동 본사에서 두 회사와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테렌스 응 테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앞서 에코프로는 이들 회사와 지난 3월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맺고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헝가리 폐배터리 공장 건설은 3사의 첫 프로젝트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운데)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동 본사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테렌스 응 테스 회장과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3사는 협약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지역으로 헝가리를 확정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헝가리는 지난해 기준 중국과 폴란드, 미국에 이어 세계 4위 배터리 생산국이다.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업과 전기차 업체의 투자가 이어지며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재활용을 위한 피드스톡(주 원자재란 뜻으로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인 스크랩 물량과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 물량)을 얼마나 많이, 안정적으로 확보하는지에 성패가 달려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에 따르면 헝가리에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 3개사(아우디·BMW·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거나 생산 계획을 두고 있고, 중국 3개사(CATL·Eve Power·Sunwoda)가 헝가리 투자 진출을 발표했다. 헝가리 배터리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030년 7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선 배터리 셀 제조업체 삼성SDI와 SK온 등이 진출했다.3사는 헝가리에서 폐배터리와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등 재활용을 위한 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의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 테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럽 지역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 확보에 나선다.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코발트·니켈 등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순환체계를 헝가리 현지에 구축해 자원순환경제 실현에도 나선다. 에코프로는 습식공정을 중심으로 한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보유했다. 습식공정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파쇄한 뒤 나온 검은색 분말인 블랙파우더를 선별 채취한다. 이후 여과 과정을 거쳐 블랙파우더에서 리튬과 침전물을 분리 추출하는 방식으로 리튬 회수율이 높다.에코프로의 헝가리 공장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헝가리 데브레첸에 양극재 공장 설립을 발표한 뒤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 해외 첫 생산기지인 헝가리 양극재 공장은 연간 10만8000톤(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밖에 캐나다 등 북미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북미 거점을 확보한 SK에코플랜트 및 테스와의 추가적인 사업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테스는 프랑스·중국·싱가포르 등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규모 항구도시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비롯해 호주 시드니 서부 등 폐배터리 재활용 전용 추가 시설을 구축 중이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 있는 리사이클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와 테스의 재활용 사업의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돼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 거점이 집결된 헝가리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에코프로, 자회사 테스와 협력을 통해 헝가리를 필두로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3.11.19 I 김은경 기자
“정부 보조금에 리쇼어링 성공했죠”…‘선정요건 완화’는 과제
  • “정부 보조금에 리쇼어링 성공했죠”…‘선정요건 완화’는 과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화신(010690)은 20여년 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5개 국가에 7개 사업장을 세웠다. 그중에서도 중국은 몇 년 전까지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였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로 현지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고 고민 끝에 중국 창주 법인 철수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을 지원받으면서 국내 생산라인 신설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국내복귀 유공자 포상 및 세미나’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복귀 유공자 포상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화신을 비롯한 국내 복귀 기업과 이를 지원한 유관기관에 포상을 수여했다.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사업장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전운송비, 수수료 등을 최대 44% 지원하고 국내 토지매입비, 건설투자비, 기계구입비 등 보조금을 사업장당 300억원, 기업당 최대 600억원까지 지원한다. 그 결과 작년 한해 동안 24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이끌었으며 투자 규모는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국내 복귀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조업, 정보통신업, 방역·면역산업, 지식서비스산업 등으로 제한된 지원 업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선정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년 이상 해외 사업장 운영 △해외사업장을 청산·양도 또는 생산량을 25% 이상 축소 △해외사업장과 동일 업종으로 국내 사업장에 신설 또는 증설 투자 등 까다로운 선정 조건을 운영 중이다.김상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국내복귀지원팀 차장은 “업종, 해외사업장 철수 요건, 국내 투자 요건 등 지원 대상에 대한 요건은 지난 10년간 완화돼 왔다”면서도 “예외 요건 확대를 고민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올해 11월까지 1조1300억원을 달성해 10년 전에 비해 약 15배 늘었다”며 “복귀 기업의 국내 투자를 통해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예산을 올해 570억원에서 내년 정부안 기준 1000억원을 확대했다”며 “전략 기술과 공급망 핵심 업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체계도 곧 개편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가 첨단 전략기술 분야나 공급망 핵심 업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업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은 정서진 화신 대표가 수상했다. 정 대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자동차 차체용 경량화 샤시, 배터리 팩 케이스 등 생산공장을 증설해 국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중국 창주법인을 청산하고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에 신규 공장을 구축 중”이라며 “투자 금액 800억원 중 절반인 400억원을 투자보조금으로 지원받았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내 복귀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7월부터 신규 공장에서 배터리 팩 케이스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역 내 고용 창출 등 총 3400억원 규모의 국가 경제 기여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무총리표창은 총 3개사에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을 지원해 기초 지자체 중 최다 성과를 낸 경상북도 김천시가 수상했다. 포장박스 인쇄업체인 ‘고문당인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일지테크’ 등에는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2023.11.16 I 김경은 기자
닥터프렌드, 'CES2024 통합한국관' 사전간담회서 참가 성공 스토리 공유
  • 닥터프렌드, 'CES2024 통합한국관' 사전간담회서 참가 성공 스토리 공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슬립케어 브랜드 닥터프렌드는 11월 14일 KOTRA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CES 2024 통합한국관’ 사전간담회에서 성공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닥터프렌드)닥터프렌드는 2022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원으로 CES 2022에 첫 참가한 이후 올해와 내년에는 KOTRA 통합한국관에 참가한다. 특히 CES 2024에서 반려동물 전용 펫슬립케어 제품인 ‘닥터프렌드 퍼피&키티’를 통해 펫휴머니제이션을 실천하며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닥터프렌드 퍼피&키티는 30년 이상 축적해 온 닥터프렌드의 슬립케어 기술력이 집약된 펫 전용 슬립케어 제품으로, 자연과 함께할 때 가장 건강한 반려동물의 자연본성적 특성과 이들의 생활환경적 특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날 성공 사례 발표를 맡은 김용석 닥터프렌드 대표는 “CES 2022에 처음 참가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CES 참가 이후 얻은 통찰력과 경험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해외진출 관련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고 해외 인증 획득, 신규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CES 2024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이미 검증된 실력과 아이템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인 만큼 큰 자신감을 가지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인 CES 2024를 경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11.16 I 이윤정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탄자니아 정부 관계자, 한국 본사 방문...의료장비 수출 '기대'”
  • 오스템임플란트 “탄자니아 정부 관계자, 한국 본사 방문...의료장비 수출 '기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지난 14일 주한 탄자니아연합국(이하 ‘탄자니아’) 대사와 경제보좌관을 본사에 초청해 경제협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가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치과용 구강스캐너를 사용해 구강 모형을 촬영해보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이날 간담회에는 엄태관 오스템 임플란트 대표이사와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 존 피엠 마수카 탄자니아 경제 보좌관이 참석해 탄자니아 치과산업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탄자니아 정부 관계자는 연면적 약 7만1003㎡(약 2만2000평)의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마련된 약 300평 규모의 제품 전시관과 9000평에 달하는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치과 디지털 장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오스템임플란트는 전했다.동아프리카에 위치한 탄자니아 연합공화국의 인구 수는 2020년 기준 6179만명으로, 2025년에는 90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자니아는 국민 기대수명과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표 경제 성장 국가로, 탄자니아 정부는 ‘탄자니아 개발 비전 2025’(TDV 2025)를 발표하고 의료·보건 예산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지난해 7월 이집트 정부에 자사 의료장비 중 하나인 치과 진료대 ‘K3’를 5년 간 1500대 납품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중동법인은 지난 6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글로벌 ESG 플러스 사업’ 일환으로 탄자니아 치과대학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디지털 치과’ 교육을 진행했다.중동·아프리카 총 26개국의 영업을 담당하는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 장대희 법인장은 “탄자니아 의료용 엑스레이 1위 수입국은 한국으로, 전문 의료기기 선발주자인 독일, 미국, 이탈리아보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에 비해 전문 의료 인력이나 병·의원 시설이 부족해 엑스레이를 비롯해 영상 판독을 기반으로 한 원격 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향후 당사 영상 의료장비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1.16 I 나은경 기자
코트라, 中 다롄서 ‘친환경 조선기자재 수출상담회’ 개최
  • 코트라, 中 다롄서 ‘친환경 조선기자재 수출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이달 8~9일 이틀간 중국 다롄에서 부산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과 함께 ‘다롄 친환경 조선기자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다롄은 COSCO중공업, 다롄조선소(DSIC), 다롄오프쇼어조선소(DSOC) 등 대형 조선소와 선박설계회사, 선주사가 있는 대표적인 조선·해양 분야 거점 도시다.한국은 △선박엔진 △부품 △가스압축기 △계측기기 등 선박기자재 전반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글로벌 해양 탈탄소 규제 정책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가 중국과 협력할 기회는 더 늘어나는 추세다.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다롄에서 처음 개최된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다. 부산에 있는 우리 기업 17개사가 참여했고 선사, 조선소 등 현지 바이어 70여개사와 함께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 대형 조선소가 다수 상담회에 참가해 한국 선박기자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첫날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총 15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 총액 약 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둘째 날에는 DSOC, COSCO 등의 조선소를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 제품을 소개했다. 중국 측에서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다롄만 투자 환경과 중국 조선업 현황을 발표했다.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환발해만경제권 최대 조선해양산업 도시인 다롄에서 행사를 개최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중국 조선소, 선주 등과의 글로벌 파트너링(GP)을 통해 한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난 8일 중국 다롄에서 ‘다롄 친환경 조선기자재 수출상담회’를 열고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11.16 I 김은경 기자
코트라, ‘일본 가을 잡페어’ 온라인 개최…해외취업 지원
  • 코트라, ‘일본 가을 잡페어’ 온라인 개최…해외취업 지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의 일본 취업 지원을 위해 이달 14일부터 사흘간 ‘2023년 일본 온라인 잡페어 가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잡페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면접과 기업설명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부대행사인 멘토링 행사로 구성됐다. 일본 구인처로는 다이코, 테라오카정공, 니토리 등 일본에 있는 기업 85개사가 참가해 131개 직무에 대한 면접이 진행된다. 국내 구직자와 일본 내 거주 중인 한국 구직자와 유학생 235명이 지원했으며 1000여건의 서류 심사 후 면접이 진행된다.부대행사인 ‘취업 멘토링 행사’는 커리어 개발과 일본 정착을 고민하는 사회초년생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분야별 멘토가 △일본 취업 선배의 직장 경험 △N잡 노하우 △이직 연봉 높이기 등 다양한 직장 생활의 팁을 공유할 예정이다.최근 일본 취업시장은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올해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97.3%로 전년 대비 1.5% 상승해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2024년 봄 대학졸업자의 ‘구직자 수 대비 일자리 수’는 1.71배로 2년 연속 상승해 구직자의 부족이 심해지는 상황이다.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잡페어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일본 취업 기회를 얻어 글로벌 무대에서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경제협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년 일본 온라인 잡페어 가을’ 행사 포스터.(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11.13 I 김은경 기자
코스맥스 ‘피부전달체 기술’, 2년 연속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 코스맥스 ‘피부전달체 기술’, 2년 연속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기술이 2년 연속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코스맥스는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지질기반 나노 베지클 피부 전달체’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질기반 나노 베지클 피부 전달체는 지난해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선보인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신기술이다. 회사 측은 화장품과 피부의 상호 작용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스킨 커뮤니케이터’로 이름 지었다.스킨 커뮤니케이터는 코스맥스가 포항공과대 화학과 이효민 교수 연구팀과 함께 보건복지부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개발한 물질이다. 피부 각질층의 세포간지질과 유사한 성분을 이용해 피부장벽의 손상없이 피부를 유연화하면서 피부흡수를 촉진시키는 원리다.이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은 종전 자사 제품 대비 피부 흡수율이 증가하면서 각각 미백 효능은 20%, 주름 개선 효능은 80% 증가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해 미국화학회 과학저널인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도 게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기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뽑혔다. 지난해에는 버섯에서 추출한 천연고분자 키토산을 이용해 만든 ‘리포좀 피부전달체’가 선정됐다.박천호 코스맥스 R&I(연구·혁신)센터 부원장은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효능 우선주의로 변화하면서 실제 피부에 어느 정도의 효능을 전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K뷰티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한 기술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산자부 주최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부원장(오른쪽)과 전춘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
2023.11.13 I 김미영 기자
휴비스 '미니맥스', 2023년 현재 세계일류상품 선정
  • 휴비스 '미니맥스', 2023년 현재 세계일류상품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의 Short-Cut Fiber 브랜드 ‘미니맥스(MININMAX)’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2023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휴비스는 현재 세계일류상품 7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6개 등 총 13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 육성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에서 매년 선정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에 진입 가능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뉜다. 휴비스 강형모 Fiber사업본부장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올해 선정된 휴비스 ‘미니맥스’는 다양한 물성을 지닌 섬유들을 기존 섬유의 길이보다 훨씬 짧은 3~18mm의 길이로 잘라 빠른 시간 내에 수분 흡수가 가능하고 터치감이 부드러운 차별화 소재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기저귀 등의 위생재와 티백 등의 식품 포장재, 자동차용 필터 등에 사용되며, 뭉치지 않고 넓게 펴지는 분산성과 형태 안정성이 뛰어나 벽지 등 인테리어용 소재로 특히 각광받고 있다. 또한 특수한 첨가제를 통해 펄프의 접착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휴비스 강형모 Fiber사업본부장은 “이번 미니맥스의 세계일류상품 선정으로 제품의 기술력과 경쟁력에 대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며 “앞으로도 휴비스는 차별화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비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제품 ‘LMF(저융점 접착용 섬유)’와 산업 백필터용 PPS 섬유 ‘제타원(ZETAONE)’, 프리미엄 위생재 소재 ‘퓨레버(Purever)’, 난연성이 우수하여 특수방화복 소재 등으로 사용되는 메타아라미드 ‘메타원(MetaOne)’ 등 다수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3.11.10 I 하지나 기자
롯데케미칼, 압출코팅용 폴리프로필렌 ‘세계일류상품’ 선정
  • 롯데케미칼, 압출코팅용 폴리프로필렌 ‘세계일류상품’ 선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자사 ‘압출코팅용 폴리프로필렌(LAMI PP)’ 제품이 ‘2023년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세계일류상품은 수출 상품을 다양화하고 미래 수출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제도다.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들면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현재 일류상품’과 향후 5년 내 5위 안에 들 가능성이 큰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뉜다.롯데케미칼은 이번 선정된 제품을 포함해 현재 총 15종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롯데케미칼 LAMI PP는 ‘현재 일류상품’에 포함된다. LAMI PP 코팅은 종이와 시트, 필름 등의 기재 위에 PP 코팅을 덧씌우는 공법이다. LAMI PP 코팅을 통해 보호, 접착 등 목적성에 맞게 안정성 및 물성이 향상된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이번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롯데케미칼의 LAMI PP 제품은 접착제나 개질제 등 별도 첨가제 투입이 없어도 용도에 따라 간단한 코팅 공정이 가능하게 하는 고부가, 고기능 PP 제품이다.롯데케미칼은 “LAMI PP는 국내 생산량 1위 제품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터키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 중”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고객 맞춤형 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지난 9일 윤승호 롯데케미칼 폴리머본부장(오른쪽)이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2023.11.10 I 김은경 기자
두산에너빌,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 두산에너빌,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DS205-8MW)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세계일류상품은 수출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우수 상품과 기업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품목인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 진입 가능 품목인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두산에너빌리티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내기술로 개발돼 실증 및 국제인증 취득을 완료했으며 향후 산업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해상풍력이 발달한 유럽 국가들 대비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됐다.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이 30% 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로터 직경을 205m(블레이드 길이 100m)까지 늘렸다.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에 선정된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책과제로 개발에 착수해 국내기술로 블레이드, 발전기 등 핵심기자재를 설계, 제작 완료했다”며 “부품 국산화율도 약 7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국내 풍력 생태계 전반에 일감이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전춘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왼쪽)이 신동규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서비스설계 담당(상무)에게 인증서를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3.11.10 I 김은경 기자
KG스틸,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선정…TFS 수출 성과 인정
  • KG스틸,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선정…TFS 수출 성과 인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G스틸(016380)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은 △자사가 생산하는 상품의 세계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자사가 생산하는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 때 △자사 생산상품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수출액 30% 이상 차지할 때 선정된다. 오상하(왼쪽부터) KG스틸 A.M, 한상무 KG스틸 상무, 김재욱 KG스틸 G.M이 9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G스틸)KG스틸은 이번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선정 과정에서 TFS(Tin Free Steel·전해크로뮴산처리강판) 수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KG스틸이 생산하는 TFS는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이자 5% 이상 △세계시장규모 연간 5000만달러(650억여원) 이상 △수출 규모 연간 500만달러(65억여원) 이상 등 까다로운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식품 포장 용기로 주로 사용되는 TFS는 두께가 얇으면서도 높은 강도를 유지해 도장성과 가공성이 우수하다. 이 때문에 2피스 통조림 캔 DRD(Drawing&Re-Drawing), 식품 캔 뚜껑 EOE(Easy Open End), 병뚜껑 캡(Cap) 등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된다. 특히, 지난해 해외로 수출된 TFS의 절반 이상이 KG스틸 상품일 정도로 글로벌 고객사는 KG스틸의 압연기술과 열처리, 도금공정 노하우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을 취득해 품질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점도 고객사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KG스틸은 연간 240만톤(t) 이상의 고품질 표면처리강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유럽·동남아 등 해외 70여개국에 주석도금강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일본·태국 등 거점 국가의 현지법인을 통해 전 세계 수요에 실시간 대응한다. KG스틸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국산 철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FS(Tin Free Steel·전해크로뮴산처리강판)이 적용된 식품 캔뚜껑 EOE(Easy Open End) 제품 (사진=KG스틸)
2023.11.09 I 박순엽 기자
KOTRA, 유관기관에 해외무역관 개방..수출 원팀코리아 지원 총력
  • KOTRA, 유관기관에 해외무역관 개방..수출 원팀코리아 지원 총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OTRA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이 주재한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해외마케팅 원루프 기능 강화를 통한 수출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해외마케팅 원루프란 수출지원기관이 KOTRA 해외무역관에 직원을 파견하고, 해외무역관의 인프라·네트워크와 파견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수출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말한다.해외마케팅 원루프에 참여하는 수출지원기관은 단독으로 해외인프라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원팀코리아를 통한 최적화된 지원에 필요한 현지 정보와 네트워크의 신속한 구축이 가능하다.이에 KOTRA는 유관기관 해외 업무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해외무역관 개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입주수요와 수출지원 필요성이 높은 지역으로 최대 5개 무역관의 유관기관 입주공간을 확보하고, 8개 무역관에는 해외 출장 시 필요한 단기 공유업무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관 간 정보공유, 기능 연계·협업 등 수출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또한 해외무역관에 특정 산업 또는 사업의 거점 역할을 부여해 고객 상시지원, 맞춤형 현지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해외거점 기능을 원전, 플랜트, 소부장 등 신수출유망분야를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테크기업의 경우 기존 스타트업 거점을 글로벌케이테크캠프(Global K-Tech Camp)로 개편해 수출마케팅, 투자진출, 투자유치, 인재유치 등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개편이 논의 중인 수출인큐베이터는 현행 해외원루프 체계 하 기관 간 장점과 전문성을 활용해 해외무역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유정열 KOTRA 사장은 “점점 다양화, 고도화되고 있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해외 통합창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KOTRA는 우리 수출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8 I 하지나 기자
르노코리아  “내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車 전환에 박차”
  • 르노코리아 “내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車 전환에 박차”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가 최대 투자유치행사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3’에 참가해 국내 투자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은 올해 19회째를 맞아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이자 르노코리아 생산 거점이 위치한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됐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날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한국의 우수한 산업 및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라고 밝히며 국내 진출 23년간 누적 투자 5조원을 바탕으로 한 누적 생산 370만대와 해외 수출 등의 성과를 발표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서 연사로 나서 르노코리아가 국내 누적 투자액 5조 원을 바탕으로 달성한 누적 생산 370만 대 및 지속적인 해외수출 성과를 발표했다.(사진=르노코리아)그는 “르노코리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라며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르노코리아는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를 비롯해 실시간 정비예약 서비스 ‘패스트트랙 예약(Fast Track Booking)’ 등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솔루션을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 선보여왔다.르노코리아는 내년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해 친환경 전동화 차량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부산 자동차 공장 생산설비를 하이브리드차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한편 취임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차량 개발과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르노그룹에서 다양한 차량 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은 물론, 2년 연속 무분규 노사교섭, 임직원 소통 강화 등 경영정상화 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회장의 첫 방한을 성사시키며 르노그룹의 미래차 로드맵에 르노코리아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이끌어 냈던 바 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서 연사로 나서 르노코리아가 국내 누적 투자액 5조 원을 바탕으로 달성한 누적 생산 370만 대 및 지속적인 해외수출 성과를 발표했다.(사진=르노코리아)
2023.11.08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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