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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방경만 사장 선임 반대"…KT&G "FCP와 공모했나" 반발
  • ISS "방경만 사장 선임 반대"…KT&G "FCP와 공모했나" 반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세계 주요 의결권자문사인 ISS가 KT&G 차기 대표이사 사장 최종 후보로 오른 방경만 총괄부문장 수석부사장 선임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냈다. KT&G 이사회는 “ISS와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간 공모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근거 없는 일방적 권고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사진=KT&G)ISS는 14일(현지시간) KT&G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오는 28일 열리는 KT&G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 △임민규 엠케이컨설팅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곽상욱 법무법인 화현 고문 변호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반면 KT&G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 앞서 기업은행 지지를 선언한 FCP의 손을 들어준 모양새가 됐다. ISS는 방 수석부사장 등의 선임 과정을 두고 “겉으로 보기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비현실적인 절차 일정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회사의 경영실적 악화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 임원을 선임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교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는 “회사의 실적 부진, 지속적인 운영 문제, 지배구조 우려 등을 고려할 때 주주제안 사외이사를 추가하는 것은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보인다”고 지지했다.ISS의 이같은 보고서에 KT&G 이사회는 이날 ISS 및 주주들을 대상으로 ‘답변서(Response Letter)’를 발송하고 이를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KT&G는 먼저 “ISS의 분석은 상당 부분 FCP가 제공한 ‘사실과 다른 데이터와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며 “ISS의 사장 후보 선임 안건 반대 권고는 일반적으로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ISS의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권고 면면을 놓고는 곽 변호사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반대 권고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손 교수 사외이사 선임 안건 찬성 권고에 대해선 “ISS의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회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보유 지분 5%를 초과하는 주주가 이사 후보를 추천할 경우 독립적인 후보자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지분 7.1%를 보유한 기업은행이 추천한 후보자에 찬성 권고한 것은 ISS 가이드라인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특히 KT&G는 ISS와 FCP 간 공모 가능성 의혹을 제기했다. KT&G는 “지난 13일 FCP는 웨비나를 통해 ISS에 제공한 자료를 공개했으며 회사의 분석 결과 내용상의 중대한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예를 들어 FCP가 웨비나를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궐련담배 수출과 전자담배(NGP) 수출 부문에서 각각 680억원과 57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궐련담배 수출과 전자담배(NGP) 수출 부문 합산 5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에 회사는 14일 ISS가 FCP로부터 받은 자료에 중대한 오류가 있음을 ISS에 통지했으나 ISS는 이에 대한 고려 또는 응답 없이 FCP의 웨비나가 종료된 직후 의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이에 대해 회사는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강도현 차관 "SKT·LGU+도 조만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 강도현 차관 "SKT·LGU+도 조만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KT에서 3만원대 요금제 등 데이터 소량 구간을 보강해 출시한데 이어 타 사업자에서도 조만간 소량 구간 요금제를 세분화하고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강 차관은 1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방문해 “국민들의 통신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신사와 3만원대 5G 최저구간 요금제 출시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사업자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 첫번째)이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방문해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 포털 ‘스마트초이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정부는 통신 요금 부담이 낮아질 수 있도록 요금제 다양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대다수 이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로 이동하여 통신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5G 요금제 수는 2020년 6월 51종에서 올해 3월 162종으로 대폭 늘었다.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 완료되면, 데이터를 적게 쓰는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도 절감되며 통신비 부담 완화에 보다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휴대전화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낮추고자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추진과 더불어 제조사의 중저가 단말 출시 확대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강 차관은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서도 “단말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이 우선 시행되고, 지원금 상향이 이뤄지며 시장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14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 지급이 가능해졌고, 지원금 공시 주기가 주2회에서 1일 1회로 단축됐다.아울러 강 차관은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 포털 ‘스마트초이스’ 서비스를 살펴보고, KTOA에 우리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KTOA는 강 차관에게 스마트초이스 운영현황을 설명하고, 스마트초이스가 제공하는 최적요금제 추천 서비스와 단말기 지원금 및 미환급액 조회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시연했다.스마트초이스의 최적요금제 추천 서비스 체험 후 강도현 차관은 “단말기 지원금, 선택약정 요금할인의 개념을 알지 못하는 이용자라도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설명이 필요하며, 이용자가 온라인요금제 선택 등 별도의 옵션을 입력하지 않아도 원하는 데이터사용량에 맞는 가장 낮은 요금제가 제일 먼저 조회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제는 소비자가 다양해진 요금제 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요금제를 제대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중요한데 스마트초이스가 이용자의 최적요금제 찾기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학 KTOA 부회장은 “스마트초이스 주요 기능을 공급자 관점에서 소비자 관점으로 전환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4.03.14 I 임유경 기자
FCP “지배구조 개선시 시총 4배”…KT&G “허위사실 법적조치”
  • FCP “지배구조 개선시 시총 4배”…KT&G “허위사실 법적조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의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 시가총액이 2028년에 4배까지 급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주총회 때 KT&G 차기 사장 후보인 방경만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안에 반대표를 행사해줄 것을 주주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KT&G는 FCP 측이 회사 수익성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FCP는 14일 국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KT&G의 지배구조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상현 FCP 대표는 “거버넌스 문제가 해결될 경우 11조9000억원 수준인 KT&G 시총(지난 1~2월 평균주가 기준)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KT&G 주식이 동종업계 수준으로만 평가받아도 시총은 지금보다 1.7배 늘어나고 훌륭한 최고경영자(CEO)와 독립적인 이사회가 들어선다면 2028년까지 4배까지도 뛸 수 있다”고 추산했다.KT&G.(사진=KT&G)이 대표는 “10년 넘게 반복된 ‘셀프 기부’로 경영진이 12%나 되는 지분을 실질적으로 컨트롤 하는 최대주주가 됐다”며 “주총 때마다 이 12% 지분을 통해 경영진 스스로를 ‘셀프 지지’했고 이번 주총에서도 당연히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FCP는 이런 지배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8일 KT&G 주총에서 방 차기 사장 후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해달라고 주주들에게 당부했다. 또 KT&G 측이 추천한 임민규 사외이사 후보 대신에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에 표를 던질 것을 호소했다. 관련해 KT&G 측은 “이날 FCP가 공개한 해외 수출 궐련담배의 판매수량·매출액 등 및 글로벌 전자담배(HNB ) 관련 데이터들은 우리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실적발표 자료와는 전혀 다르다”면서 “FCP가 주장하는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회사가 제출한 자료를 어떤 형태로 분석하더라도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숫자들”이라고 밝혔다. KT&G 측은 전·현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셀프 지지’ 비판에 대해 “공익법인의 자사주 출연은 사회적 책임 이행과 비영리 공익재단 운영의 안정성 확보 차원으로 경영진 지배력 유지와 관련 없다”며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주장한다면 기업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법적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4.03.14 I 최훈길 기자
KT&G 상상마당, 펜화 일러스트 기획전 ‘어딘가의 창’ 개최
  • KT&G 상상마당, 펜화 일러스트 기획전 ‘어딘가의 창’ 개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 상상마당이 펜화 일러스트(삽화) 작가 ‘소만’의 기획전시 ‘어딘가의 창’을 상상마당 부산에서 내달 16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펜화 일러스트 기획전 ‘어딘가의 창’ 개최 (사진=KT&G)어딘가의 창은 대중에게 유망한 작가를 소개하는 상상마당 부산의 ‘Gift’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전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첫 번째 전시 ‘어디에도 눈’은 한 달 만에 3만3000여 명이 찾았다. 이번 기획전에는 펜화 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진 작가 ‘소만’의 미공개작을 포함한 100여 점의 원화와 대형 작품, 조형물 등이 전시된다. 또한, 작가가 실시간으로 작업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라이브 퍼포먼스’, 관객과 작가가 소통하는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부산시민 인증시 전시 엽서를 증정하고, 부산교육청 방과후행복카드 지참시 관람료를 할인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소만은 펜화에 기반해 일러스트,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흑백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앨범 커버, 보이 그룹 세븐틴의 뮤직비디오 내 배경 작업 등을 진행했다.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KT&G 상상마당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소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한전진 기자
기업은행, KT&G 대표 방경만 선임 반대
  • 기업은행, KT&G 대표 방경만 선임 반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기업은행(024110)이 방경만 수석부사장등 KT&G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 후보들의 선임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 전경. (제공=IBK기업은행)기업은행은 12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서 “KT&G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은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통한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제안을 한다”며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찬성을,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임민규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모두 반대해달라”고 주주들에게 요청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기준으로 KT&G 지분 6.93%를 가진 최대주주다.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는 기업은행이 추천한 후보지만, 차기 사장 후보인 방 KT&G 수석 부사장과 임 사외이사 후보는 현 KT&G 이사회사 추천한 인사다. 기업은행 측은 반대 이유에 대해 “방 수석부사장 선임 후 KT&G 영업이익이 20% 이상 줄었고, 사외이사 외유성 출장 등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자사주를 활용한 우호 지분 확보 결의 등으로 미뤄 현 이사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에도 심각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KT&G 사외이사 후보자가 현 이사회 의장으로서 여러 의혹과 관련한 시장의 지적에 충분한 해명 없이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된 것은 사외이사의 권력화이자,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취지와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T&G 사외이사 후보 자격 요건 중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KT&G는 시장 지배력을 남용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어떤 행위가 위법으로 이루어질지에 대한 면밀한 판단이 항상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KT&G 측은 방 수석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회사 영업이익은 수원분양사업 종료에 따른 일회성 영향을 제외하면 3.3% 증가했으며 특히 3대 사업인 글로벌CC, NGP, 건기식 분야 영업이익은 약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묶어서 이사 후보자 중 한 사람에게 몰아서 투표할 수 있는 ‘통합집중투표’가 도입됐다. 투표 결과 다득표순에 따라 상위 득표자 2인이 이사로 선임된다.
2024.03.12 I 석지헌 기자
차파트너스, 금호석유 주주제안안 반대한 ISS에 재검토 요청
  • [마켓인]차파트너스, 금호석유 주주제안안 반대한 ISS에 재검토 요청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금호석유(011780)화학 주주총회를 앞두고 금호석유 측 주장에 기반해 주주제안 의안에 반대의견을 냈다. 주주총회 일정이 촉박하게 잡힌 까닭에 주주제안 의안을 제대로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주주제안에 나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 자산운용은 즉각 재검토 요청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호석유는 주주총회일로부터 불과 16일 전인 지난 6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냈다. 주주제안 의안이 상정돼 올해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이 예정된 삼성물산, KT&G의 소집공고가 주주총회일 4주 이전에 나온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날 “주주제안자의 상세자료가 주주총회일로부터 불과 14일, 11일 전에 공개돼 해당 자료를 철저히 평가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차파트너스의 금호석유화학 주주제안 의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자기주식 소각에 관한 주주제안 정관 변경안을 반대하며 금호석유화학 측 주장을 기반으로 ‘주주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국내 상장사 중 전례가 없거나 어느 회사의 정관에도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의 금호석유화학 주주제안 의안 관련 의견 중 일부. 검토 기한이 짧아 주주제안안을 평가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는 점을 명시했다.차파트너스자산운용 측은 ISS가 검토 기간이 모자랐다는 전제를 달아 내놓은 반대 권고안이 과거 ISS의 행보와 배치된다는 점을 지적했다.김형균 차파트너스 자산운용 상무는 “ISS는 지난해 KT&G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서도 자기주식 소각이 가능하도록 정한 주주제안 정관변경안에 대해 찬성 권고를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ISS는 차파트너스가 제출한 상세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없었기에 회사측 주장을 기초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안에 반대 권고를 한 것”이라며 “상세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주주제안안을 재검토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4.03.12 I 지영의 기자
KT&G 상상마당, ‘조선시대 명작’ 모사 작가 전시회 연다
  • KT&G 상상마당, ‘조선시대 명작’ 모사 작가 전시회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 상상마당이 조선시대 풍속화를 복원한 문화재 모사(模寫) 작품과 지역 청년작가의 작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상상마당 논산 아팅라운지’에서 다음달 24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단원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중 ‘춤추는 아이’ 모사 작품 (사진=KT&G 상상마당)이번 전시회에서는 충청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사공’인 이슬비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모사공은 문화재 현장에서 각종 서화류를 보존 및 복원, 모사하는 전문가를 뜻한다.이번 전시회는 ‘시간의 교차’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전통과 현대의 작품을 통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이중적인 태도를 담아낸다는 의미다. 조선시대 대표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작품 ‘단원풍속도첩’에 실린 ‘춤추는 아이’, ‘씨름’ 등을 모사한 풍속화 6점과 모사기법을 활용한 창작화 8점 등 총 14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이번 전시회는 지역 청년작가의 활발한 작품활동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원하고자 기획했다”며 “방문객들이 모사화 등 전시 작품을 통해 모사공에 대한 이해와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난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춘천·대치·부산까지 총 5곳에서 운영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4.03.12 I 한전진 기자
SLL, 신임 총괄 대표이사에 윤기윤 사장 취임
  • SLL, 신임 총괄 대표이사에 윤기윤 사장 취임
  • 사진=SLL[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에스엘엘중앙(SLL)이 새로운 총괄 대표이사로 재무전문가 윤기윤 사장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윤기윤 SLL 신임 대표는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CJ주식회사, KT&G 등 다양한 기업에서 재무전략, 사업관리를 담당했고 동원산업에서 경영지원실장 및 유통본부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카카오 헬스케어에서 최고운영책임자 및 재무책임자 역할을 수행해왔다.SLL 관계자는 “윤기윤 대표는 기업운영 및 재무전문가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SLL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지속성장에 필수적인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CEO 영입과 함께 SLL은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튜디오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윤기윤 대표는 SLL의 총괄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하며, 앞선 정기인사에서 제작부문대표로 선임된 박준서 부사장은 콘텐트 제작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SLL은 중앙그룹 산하의 스튜디오로 작년 한 해 ‘대행사’,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투 삼달리’ 등 JTBC 편성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영화 ‘범죄도시3’는 누적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장르 불문 다수의 콘텐츠로 성과를 거뒀다.2024년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1위에 오른 ‘닥터슬럼프’, 비영어 영화 부문 1위에 오른 ‘황야’를 시작으로 ‘기생수: 더 그레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하이드’ 등 드라마 13편, 영화 6편을 포함한 총 31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3.11 I 김가영 기자
KT&G, 초슬림 ‘에쎄 체인지 슈팅레드’ 출시
  • KT&G, 초슬림 ‘에쎄 체인지 슈팅레드’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T&G(033780)는 100mm의 초슬림 궐련 신제품 ‘에쎄 체인지 슈팅레드’가 전국 편의점을 통해 출시됐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초슬림형으로 냄새 저감기술을 적용해 흡연 후 입에서 나는 냄새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KT&G는 2019년 스멜케어센터 설립 후 냄새 저감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오고 있다.패키지는 에쎄 특유의 하얀색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유지하되, 붉은 색을 포인트로 에쎄 체인지 슈팅레드만의 맛과 향을 표현했다.에쎄 체인지 슈팅레드는 세계 최초 초슬림 캡슐 담배 ‘에쎄 체인지’ 시리즈의 12번째 제품이다. 에쎄 체인지는 2013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에쎄 체인지 프로즌’ 등의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왔다. 김혜수 KT&G 브랜드센터장은 “에쎄 체인지 시리즈는 출시 이후 냄새 저감 제품 선호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해 오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에쎄 체인지 슈팅레드가 국내 담배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에쎄 체인지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에쎄 체인지 슈팅레드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가격은 각각 1.0mg, 0.1mg이며 가격은 갑당 4500원이다.
2024.03.11 I 김정유 기자
'배당 늘리고 자사주 소각' …주총 앞두고 '주주환원' 확대
  • '배당 늘리고 자사주 소각' …주총 앞두고 '주주환원' 확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장사들의 역대급 배당은 물론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나서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가시화하며 주가 저평가 해소에 나서야 하는데다,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를 막기 위한 전략으로 먼저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장사도 늘어나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는 올해 908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규모별로는 KB금융 3200억원, 하나금융 3000억원, 신한금융 1500억원, 우리금융 1380억원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순이익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용되는 금액(자사주 매입액과 배당금액의 합)의 비중을 나타내는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기준 32.7%~37.5% 수준으로 전년 대비 4.5%포인트~7.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들의 지난해 합산 순이익은 14조9682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줄었지만 주주환원 규모는 확대했다.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준비하는 상황 속에서도 주주가치를 위한 자금을 넉넉히 마련한 것이라는 평가다.주가 저평가에 갇힌 상장 공기업도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계획 중이다. 특히 김동철 사장은 사비를 이용해 최대 3000만원의 자사주를 사들일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은 이달부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 세부 지침을 논의·검토할 예정이다.한국지역난방공사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경영악화로 중단했던 배당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지역난방공사는 배당 여부와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대기업들도 연달아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올해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7936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 결정이다. 역대급 실적을 거둔 기아(5000억원)를 비롯해 KT&G(3150억원), SK텔레콤(2000억원) 등도 자사주 소각을 계획을 밝혔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주총회 시즌은 역대급으로 기업들이 주주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금융권과 대기업 중심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와 방법론이 제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확대가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장기적 추세로 굳어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 정책의 핵심은 대주주의 사익 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이런 기조가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확대로 점차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3.11 I 김인경 기자
'밸류업' 타고 주총 맞은 행동주의, 이사회 영향력도 확대
  • '밸류업' 타고 주총 맞은 행동주의, 이사회 영향력도 확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만난 올해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제안과 표 대결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하며 성과를 내기 시작한 행동주의 펀드가 올 들어서는 기업의 지배구조를 집중적으로 겨냥하며 최대주주를 견제하는 한편 경영전략에도 깊이 관여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면서다. 이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을 타고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요구가 커지자, 주주이익을 전면에 내세운 경영권 분쟁도 증가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거버넌스 겨눈 행동주의 펀드행동주의 펀드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증원 등을 제안하며 기업의 거버넌스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간 일부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나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아닌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하는 사례도 많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이들 역시 변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시라이트캐피탈피트너스(FCP)는 이상현 FCP 대표가 직접 사외이사 후보자로 나섰다가 KT&G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통합해 뽑자는 주주제안을 받아들이자 사외이사 후보를 사퇴했다. 특히 FCP는 표 분산을 막고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뽑히도록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인 손동환 씨를 지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상현 대표는 “중요한 것은 주주를 위한 CCTV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사외이사가 KT&G 이사회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손동환 후보는 망가진 KT&G의 거버넌스를 바로 잡을 독립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와 손을 잡은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은 김경호 KB금융지주의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후보자로 공개했다. 박 전 상무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간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되나 차파트너스는 “일반주주의 지분율이 81% 수준인데 이사회는 10석 모두 박찬구 회장 측 인사로 구성돼 있다”며 “현재 총수일가에 대한 이사회의 견제 기능과 독립성을 상실했다고 판단한다”며 금호석화의 거버넌스를 정조준해 비판했다.이와 함께 트러스톤자산운용도 태광산업을 상대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등 3명을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자사주 매입·배당정책 개선 등을 요구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사 선임 안건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트러스톤자산운용 측은 “지금 태광산업에 필요한 것은 ‘돌파구’고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며 “주주 환원 정책 이전에 거버넌스 먼저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역시 JB금융지주 측에 이사회 이사 후보 추천과 함께 이사 증원 안건을 제안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배당금, 경영권 둔 주총 표 대결도 관심배당금 확대 등을 둔 표 대결과 경영권 분쟁도 이번 주총 시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배당금을 두고 75년 동업자간 갈등이 주총으로 이어질 전망인데다 미래 성장을 위해 배당금보다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지원을 당부하고 나선 기업도 있다. 고려아연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장외 신경전이 한창이다. 고려아연이 주당 5000원의 배당금을 제시하자 75년간의 동업자인 영풍(지분 32%)이 1만원의 배당금을 요구하면서다. 또한, 고려아연은 신주 발행을 외국 합작법인만을 대상으로 제한하는 현재 정관을 삭제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영풍은 이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현재 국내 행동주의 펀드 KCGI자산운용은 영풍의 안건에 찬성하겠다고 밝히며 주총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5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며 이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영국 팰리서캐피탈과 안다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확대 등을 요구하자 삼성물산이 직접 기관투자자에 회사의 입장과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소액주주의 표가 행동주의 펀드에 몰릴 가능성을 대비해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만나며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금융투자 업계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등장하며 행동주의 펀드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 요구가 이전보다 힘을 더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제안이 늘어나고 받아들여지는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등의 주주제안이 실제 정기 주총에서 통과되는 비율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5.5%, 5.6%에 불과했고 지난해에 20.2%로 크게 늘어나기는 했으나 미국의 50% 등 선진국과 비교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주제안 통과비율이 늘어났지만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국내 주주제안의 통과비율이 높지 않은 것은 주주행동주의 투자자가 확보한 지분율이 낮고 기관투자가와 협력이나 연대형성 노력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3.11 I 이용성 기자
'표 대결' 앞둔 상장사도 '주주환원'…달라진 3월 주총
  • '표 대결' 앞둔 상장사도 '주주환원'…달라진 3월 주총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인경 이용성 기자] KT&G는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의 주주제안을 수용해 28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는 집중투표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간 전례가 없는 사례인데다 방경만 차기 사장 후보는 주주총회만 통과하면 사장으로 확정되기 때문에 사외이사까지 포함한 투표 방식이 KT&G에는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공정성을 챙겼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 경영권 등을 두고 치열한 표 대결을 예고한 상장사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적극적으로 주주제안을 수용하고,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면서다. 우호지분 확보에 바빴던 이전과 비교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평가다.금호석유화학도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환 전 상무와 그의 손을 잡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운용의 주주환원 요구 중 일부를 받아들여 자사주 절반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 상무는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 과거 두 차례의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인물로, 금호석화는 박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의 자사주 소각 등 요구가 소액주주의 가치 제고와 무관하다고 주장하면서도 3년간 기존 보유 자사주의 50%를 분할 소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업계는 이처럼 상장사들이 변화한 이유로 행동주의펀드의 활동 확대와 정부의 기업 밸류업을 손꼽는다. 글로벌 거버넌스 리서치 회사인 딜리전트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곳 안팎이었던 행동주의(펀드, 기관투자자, 소액주주연합 포함) 대상 국내 기업 수는 지난해 73곳까지 증가했다. 정부가 6월 시행을 목표로 주주환원 등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선 것도 주주제안을 받아들이는 기업의 태도를 바꿨다는 분석이다. 또한 소액주주들의 영향력도 강해졌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힘을 얻은 데다 소액주주 플랫폼 등을 통해 주주제안에 나서는 일도 쉬워졌다.홍지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주주제안도 총수일가 내분에 따른 경영권 분쟁 성격의 주주제안보다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증액 등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주주제안 안건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3.11 I 김인경 기자
제4이동통신 망 운영을 위탁한다고요?
  • 제4이동통신 망 운영을 위탁한다고요?[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제4이동통신의 망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마전 제4이동통신 주파수(28㎓)를 획득한 스테이지엑스가 망 운영을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한 곳에 위탁 운영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지난 2월 말 폐막한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죠.사내 ‘제4이동통신 관련 전담팀’을 꾸린 A사가 통신 설비 구축, 통신망 운영 대행, 유지 보수, 로밍 등의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A사 관계자가 “우리가 위탁받아 망을 운영할 것 같다”고 언급한 게 확대된 듯합니다.정부가 제4이동통신이란 신규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로밍(통신망 공동사용)을 약속한 만큼,기존 통신사로서 이런저런 검토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망 위탁운영 불가능해 보여그런데, 결론적으로 스테이지엑스가 SKT·KT·LG유플러스 중 한 곳에 자사의 통신망을 위탁 운영하는 일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바로 기간통신사업자이기 때문이죠.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기간통신역무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었지만, 그래서 별도의 재무적·기술적 능력평가는 사라졌지만, 정의 조항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란 전기통신회선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이용하여 기간통신역무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는 것 말입니다.통신정책과 시장 구조 변화. 출처=김경만 통신정책관(한성대 이내찬 교수 자료 재구성)[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도 부정적 정부 역시 망 운영까지 위탁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입니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얼마 전 기자와 만나 “기술적 평가까지 기간통신사 운영에 포함되는 개념이어서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신규 사업자인 스테이지엑스와 기존 통신사가 통신망을 공동으로 사용했을 때 통신 장애 등 불안정성이 커질까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는 “신규사업자에 기존 망을 빌려주는 로밍도 설비 투자를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 “로밍대가로 할지, 설비제공대가로 할지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 망을 공동사용하는데 장애가 생기면 큰일 아니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실제로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와 만나 통신망 구성과 로밍 등을 협의하면서 세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스테이지엑스는 4월 말까지 추가 펀딩을 추진하고, 5월까지 기간통신사업자 허가받는 일정이라고 합니다.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테이지엑스전문가들은 제4이동통신을 통한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기간통신사인 만큼 망 운영은 직접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신규 사업자가 설비 투자에 소홀할 수 있으니 정부가 이를 제대로 감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전문가 좌담회에서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경영대학 교수는 “LG텔레콤 시절 정부는 상호접속료 차등, 번호이동시차제, 주파수 경매 혜택 같은 비대칭 규제로 후발회사 우대 정책을 폈는데 시장 왜곡이 있었다”면서 “신규 사업자가 5G 투자보다는 기존 통신사 로밍(통신망 공동사용)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로밍 시 기간을 정해야 한다”고 했죠.코어망 클라우드 구현, 미래 대비 맞지만.. 이번 MWC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접목된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인 게 4G 또는 5G 네트워크의 코어 장비와 기지국을 클라우드에 올려 프라이빗(폐쇄형)통신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었죠. KT가 AWS와 제휴했고, 스테이지엑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제휴했습니다.통신망 안정성 신경써야그런데, 코어망을 클라우드 위에서 구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클라우드를 쓰면서 재난에 대비한 백업을 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든다고도 하죠.스테이지엑스가 어떻게 통신망을 구성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다만, 신기술 활용만큼 중요한 것이 통신망의 안정성이라는 점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스테이지엑스는 연내 구체적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조직 구성과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소상히 밝힌다고 했으니 기다려볼 일입니다.
2024.03.10 I 김현아 기자
KT엔지니어링, 곡성군 디지털 ICT 인프라 구축
  • KT엔지니어링, 곡성군 디지털 ICT 인프라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엔지니어링이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 곡성군과 곡성군 지역 광역발전 및 디지털 ICT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했다.지난 6일 협약식에는 유창규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 김용남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 본부장, 이상철 곡성군수가 참여했다.유창규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오른쪽), 김용남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 본부장(왼쪽), 이상철 곡성군수(가운데)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곡성군 지역 광역발전 및 디지털 ICT 인프라 구축 ▲지역 활력타운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 및 지역수요 맞춤형 대응을 위한 사업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사업 등에서 상호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KT엔지니어링은 토목, 건축, 전기, 에너지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한다.곡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다부처 연계사업인 지역 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 선정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관광자원 관리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 및 사업추진 등을 목표로 삼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한편, KT엔지니어링은 2020년부터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평택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경기도 산업단지 RE100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B2G 공모사업에서 꾸준히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전문역량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경쟁력을 축적해왔다.KT엔지니어링 유창규 사업부문장은 “국내 네트워크엔지니어링, 에너지·환경 분야 등 다양한 사업 수행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광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디지털 ICT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사업 수요를 적극 발굴해 지자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0 I 김현아 기자
“인디 뮤지션 발굴” KT&G 상상마당, ‘밴드 디스커버리’ 공모
  • “인디 뮤지션 발굴” KT&G 상상마당, ‘밴드 디스커버리’ 공모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인디 뮤지션을 발굴해 지원하는 ‘2024 밴드 디스커버리’ 참가 대상자를 오는 4월 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실력파 뮤지션 등용문 ‘2024 밴드 디스커버리’ 공모 (사진=KT&G)밴드 디스커버리는 KT&G 상상마당이 인디 뮤지션 발굴과 지원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다. 지금까지 총 89개 팀을 선발해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금과 싱글앨범 제작, 공연기회 제공 등 혜택을 지원했다. 4인조 인디밴드 쏜애플, 얼터니티브 록밴드 더베인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공모는 멤버 구성원 전원의 데뷔가 2018년 이후이며 자작곡을 3곡 이상 발표한 신인 뮤지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류 심사와 온라인 경연을 거쳐 최종 선정된 2개 팀에는 팀당 상금 500만 원과 앨범 제작비 등 8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성 뮤지션 합동 공연 및 상상마당이 기획하는 공연에 참여할 기회도 부여한다.김천범 KT&G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국내 대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KT&G 상상마당은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8 I 한전진 기자
“공정 선임·이사회 독립성 강화”…KT&G, 정관 변경 추진한다
  • “공정 선임·이사회 독립성 강화”…KT&G, 정관 변경 추진한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정관변경을 통해 공정한 경영진 선임 절차를 마련하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한다.(사진=kt&g)6일 KT&G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제37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KT&G 이사회는 사장의 사내이사 추천 및 해임 건의권을 사장에서 이사회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사장(또는 사장후보)이 추천 또는 해임을 건의할 수 있고, 이를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는 구조였다.사장후보 선정 절차도 현직 사장이 참여할 수 없도록 정관을 변경한다. 이사회는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 6인 이내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하도록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사장 임기만료일 60일 전에 사추위를 구성하도록 가닥을 잡았다.이를 통해 지배구조 모범사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KT&G의 정관 변경 및 차기 사장 선임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지난달 22일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된 방경만 사장 후보자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후보로 선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진취적으로 혁신을 주도해 KT&G가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T&G 관계자는 “사외이사 중심의 거버넌스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정관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경영진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와 감시, 발전적 제언 등 이사회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6 I 한전진 기자
“설비 투자? 요금인하?…이젠 ICT 생태계 글로벌 경쟁”
  • “설비 투자? 요금인하?…이젠 ICT 생태계 글로벌 경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신기술을 개발하고 투자하여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측면과 해당 산업정책의 효과를 국민에게 이익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부분이 정책적으로 고민이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국장)이 5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해당 토론회는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 SK텔레콤이 공동 주최했다.통신사의 투자로 인해 단말기, 플랫폼, 콘텐츠 산업이 성장하는 ‘설비기반 경쟁’의 필요성과 가계통신비 절감이라는 화두에 대해 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라고 언급했다. 5일 연세대와 바른ICT연구소, SK텔레콤이 공동 주최한 ‘AI시대 ICT가 가야할 길’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설비 투자)와 마케팅 경쟁 촉진(요금인하)이라는 두가지 정책을 모두 쓰고 있다.다만, 설비 투자 활성화보다는 요금인하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특화망인 이음5G, 국사-지역 허브간 간선망 100% 광케이블 전환 같은 인프라 고도화 정책보다는 제4이동통신(스테이지엑스 선정)이나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40~80만원 대 중저가 단말 출시 유도 같은 것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은 정부가 설비 투자 활성화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선분야의 TDX 교환기, 무선분야의 CDMA 같은 신기술 개발이 대한민국을 ICT 강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는 취지다. 미래지향적 통신정책의 필요성. 출처=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미래지향적 통신정책 필요”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출신인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신 역사를 보면 과거에는 (KT)민영화와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 및 서비스 발전에 맞춰져 있었는데, 2010년대 이후부터는 가계통신비 절감으로 통신 정책이 바뀌었다.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선거철 만 되면 가계통신비 절감이 항상 공약으로 사용이 되고, 그 수단은 상당 부분 규제 강화였다”고 비판했다.그는 “통신이 AI시대의 인에이블러(조력자)가 되려면 이제 미래 지향적인 통신 정책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면서 “이동통신 요금 국제비교에는 논란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 국민의 통신 소비량이 낮지 않다는 것이다. 요금이 지나치게 높은데 소비량도 높다는 건 경제 원리에 어긋난다. 일률적인 통신비 절감이 아니라 더 많은 고품질 서비스를 가장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걸 목표로 삼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이런 가운데, 인류 역사상 ‘불’의 발견에 비유되는 AI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AI 시대, 국가간 ICT 생태계 경쟁”조신 바른ICT연구소 교수(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미래수석)는 “AI의 가치사슬을 보면 맨 밑에 AI반도체 등 인프라, 그리고 파운데이션 모델인 플랫폼, 이를 응용하는 AI서비스가 있는 것 같은데, 인프라와 서비스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있지만 파운데이션모델(LLM·거대언어모델)쪽은 우리의 정책 방향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숙제가 있다”고 언급했다.김경만 국장은 “AI 시대나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의 변화에 대한 ICT 산업의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니라 대한민국 ICT 생태계와 다른 국가의 ICT 생태계 간의 경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별 기업에 대한 규제보다는 글로벌 동향을 분석하고 국제적인 규범을 정비하여 국내 ICT 산업이 다른 국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5 I 김현아 기자
KT&G 상상마당 ‘서해수호의 날’ 호국영령 추모 전시회
  • KT&G 상상마당 ‘서해수호의 날’ 호국영령 추모 전시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 상상마당이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자유를 지킨 용사들을 기리는 ‘바다의 노래’ 전시회를 오는 28일까지 ‘상상마당 대치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KT&G)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우다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6년에 제정된 날이다.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되어 있다.바다의 노래는 회상과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서해수호 용사 55인을 추모하는 행사다. 바람과 달빛 등 바다를 주제로 한 김윤수 작가의 ‘표류’와 ‘파도’ 등 총 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인 ‘표류’는 캔버스에 아크릴로 채색한 작품으로, 경계가 없는 바다의 풍경을 통해 고요하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인 ‘파도’는 흩어지는 파도의 순간을 포착해 형상화한 작품으로, 잊히거나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회상을 표현했다.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바다의 노래’ 전시회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수호 용사들을 기리고 그 뜻을 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05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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