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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렌터카,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2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롯데렌터카가 ‘2020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렌터카 부문 1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프리미엄브랜드지수는 국내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가치 평가모델로, 브랜드의 강점부터 미래 가치까지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통해 분야별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정해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롯데렌터카는 차량 계약부터 관리까지 개인의 자동차 생활을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이를 통해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맞춰 렌터카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롯데렌터카는 차량 견적부터 심사, 계약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할 수 있는 ‘신차장 다이렉트’를 2018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신차장 다이렉트는 초기 비용부담, 세금, 정비, 사고처리 걱정 없는 신차 장기렌터카의 매력에 온라인의 신속성과 편의성이란 장점을 더한 온라인 다이렉트 서비스다. 비대면 트렌드가 자동차 시장까지 확산하면서, 신차장 다이렉트는 올해 3월 출시 2년 만에 계약건수 2만대를 돌파했다.또 번거로운 차량관리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장기렌터카 상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차량관리 서비스 ‘신차장 IoT’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렌터카 신차장기렌터카 이용 고객은 ‘신차장 IoT’를 통해 차량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소모품 교체 주기 도달 시 정비 권장 알람을 받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1:1로 전문적인 방문정비를 제공받을 수 있다. 차량을 고객이 직접 입고시키는 기존 정비 서비스와 달리 서비스 신청부터 실제 정비까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편리하고, 부품비?공임비를 포함해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정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올해 롯데렌터카는 ‘신차장 다이렉트’, 찾아오는 1:1 방문정비 서비스 ‘IoT 정비’ 등 언택트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제로 한 ‘쉽고 빠른 카라이프’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에서 밈(Meme)으로 활발히 소비되는 영화 아저씨, 해바라기의 인기 장면을 활용한 이번 광고 캠페인은 25일 만에 유튜브 누적 1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김경봉 롯데렌탈 기획부문장(상무)은 “변함없이 롯데렌터카를 사랑하고 성원해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에 KS-PBI 12년 연속 1위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추세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최고의 고객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며 업계 선도 브랜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일리·라비·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뮤비 200만 뷰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에일리·라비·뉴키드(진권, 윤민, 휘, 우철)가 참여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나 너 우리)’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00만뷰를 돌파했다고 17일 . 지난달 30일 워너뮤직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의 뮤직비디오가 발매 일주일 만인 지난 7일 100만뷰를 돌파하고 현재까지 조회수는 201만회다. ‘Me Me We’의 뮤직비디오는 각국의 가수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우리나라 측으로 보내오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녹음실에서 가창력을 뽐내는 가수들의 모습이 담기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가 어우러지는 과정이 감동을 선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Me Me We’는 밝고 청량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로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의 차트에 진입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해외 유명 유튜버들이 곡과 뮤직비디오 리액션 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유명 가수 8팀이 코로나19극복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음원으로 워너뮤직과 강남구청이 함께 제작했다. 우리나라 대표 가수로는 에일리와 라비, 뉴키드가 참여했다. 아시아 국가의 가수로는 인도네시아 R&B아티스트 라매니아 어스트리니(Rahmania Astrini) ,말레이시아 대표 싱어송라이터 아이잣 암단(Aizat Amdan) ,베트남 인기 밴드 그룹 칠리스(Chillies) ,태국 유명 여성 아티스트 팸(PAAM) ,필리핀 톱 랩퍼 퀘스트(Quest)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여기에 엑소, 레드벨벳, 샤이니, NCT등을 프로듀싱한 미국 출신 프로듀서 MZMC가 프로듀싱을 맡아 곡에 힘을 실었다.‘Me Me We’의 뮤직비디오는 워너뮤직 코리아 공식 소셜네트워크(SNS) 채널과 탐앤탐스, GS 편의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에 참여한 각국 가수들 모습. (사진=워너뮤직 코리아)
- 계속되는 깡 열풍…농심 ‘깡 스낵’ 월 매출 1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계속되는 깡 열풍과 함께 농심 ‘새우깡’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농심 깡 스낵 4종농심은 가수 비를 모델로 선보인 새우깡 광고가 유튜브에서 40여 일만에 조회수 270만 건을 돌파하고, 댓글도 2300개가 넘게 달리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은 ‘광고 보다가 새우깡이 너무 먹고 싶어 사러 나왔다’, ‘오랜만에 깡 4종을 ‘싹쓰리(싹쓸이)’ 했는데 먹어보니 이만한 과자가 없다’, ‘직접 검색해서 본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새우깡 광고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새우깡의 인기는 농심 깡 스낵 전체의 매출 상승으로 직결됐다. 농심의 새우깡과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등 ‘깡 시리즈’ 4개 제품의 7월 한 달 매출액 합이 역대 최초로 100억 원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금액 71억 원보다 40% 이상 성장한 수치로 깡 스낵 출시 이후 최대 기록이다.농심 깡 스낵의 폭발적 인기는 지난 5월 시작된 ‘깡’ 이슈를 잘 활용한 덕분이다. 온라인에서 새우깡이 ‘밈(meme)’ 현상과 함께 인기를 끌자 농심은 비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적극적으로 방송 간접광고(PPL)를 진행하는 동시에 일반인이 참여하는 새우깡 챌린지를 기획하는 등 발 빠른 마케팅을 전개하며 열풍을 이어갔다.농심 관계자는 “새우깡 뿐만 아니라 나머지 깡 스낵들의 인지도가 올라간 덕분에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며 “조만간 새우깡 챌린지 공모전 응모작을 활용한 광고를 공개할 예정인 만큼 깡 스낵 열풍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농심 깡 스낵은 1971년 출시된 새우깡을 시작으로 1972년 감자깡, 1973년 양파깡, 고구마깡으로 이어진다. 최소 45년을 훌쩍 넘긴 장수 브랜드로 구성된 이들 제품은 각각 원물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잘 표현해 중독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특히 새우깡은 생새우를 사용, 튀기지 않고 소금에 구워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특징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기는 국민 스낵 자리에 오른 제품이다. 내년 출시 5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700억 원의 매출로 스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서 대위' 구교환이 터뜨린 상상력…'반도'는 어떻게 '밈'이 됐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서 대위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불러준 사람은 누구였을까?” “‘반도’ 등장인물들이 카페에 간다면?”(사진= 트위터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최근 SNS상에서 영화 ‘반도’를 관람한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질문과 반응들이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일명 트위터 ‘반도러’들을 낳으며 SNS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도러’(반도+-er)는 ‘반도’를 N차 관람(같은 영화를 몇 번 이상 극장에서 보는 것)하거나 MD를 사 모을 정도로 열성적인 팬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들은 서 대위(구교환 분), 한정석(강동원 분), 준이(이레 분), 황 중사(김민재 분) 등 극 중 캐릭터의 이름을 딴 SNS 계정(일명 부계, 코스프레 계정)을 만들고 이들의 성격, 감정에 빙의된 듯한 게시물들을 활발히 올리거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 사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한다. 영화 속 세계관을 분석하고 토론해 재해석하는 것을 넘어 극중 캐릭터들을 활용한 ‘밈’(MEME, 특정 신조어나 사진, 영상들이 재미 요소로 온라인상에 많이 소비돼 하나의 유행이 되는 현상)까지 생산하고 있다.김헌식 평론가는 “영화에 명확히 드러내지 않은 인물들의 숨겨진 전사(前事)와 아포칼립스물로서 ‘반도’의 세계관이 지닌 탄탄한 디테일과 몰입도, 주인공부터 빌런까지 어느 캐릭터 하나 빠지지 않는 본연의 매력과 서사 등 요소들이 관객들에게 재해석과 추측의 여지를 제공하면서 일종의 팬덤을 형성한 것”이라며 “관객의 재해석과 재구성의 과정에 연상호 감독 등 제작자들도 직접 응답하는 쌍방향 소통의 과정들이 더 큰 상상력과 재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사진=연상호 감독 페이스북)◇밈→‘탈출 게임’까지…서 대위가 쏜 신호탄지난달 15일 개봉한 ‘반도’는 연상호 감독의 전작 ‘부산행’의 속편격 영화다.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 서울에 남겨진 자들이 벌인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SNS에서는 ‘#반도’, ‘#반도러’, ‘#서대위’ 등 작품 관련 각종 해시태그들과 함께 각종 밈이 생산되고 있다. 반도 캐릭터들의 상황별 리액션을 그린 ‘반도러(반도 캐릭터)들이 카페에 가면?’과 캐릭터들의 성격 및 특성과 절묘히 맞아떨어지는 교실 급훈을 소개하는 ‘반도 급훈’ 짤이 대표적이다. 영화 속 장면들을 코믹하게 활용한 각종 패러디짤도 유행 중이다.오픈 단체 채팅방을 활용한 ‘반도 탈출 게임’까지 등장했다. 영화 속 캐릭터, 스토리상 디테일들을 활용한 퀴즈를 풀어야만 해당 채팅방 입장 및 퇴장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한 트위터 ‘반도러’가 처음으로 이 게임을 만든 뒤 어려운 난이도로 ‘반도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유사한 성격의 채팅방 게임들이 만들어지면서 배급사 NEW까지 트위터로 해당 게임 참여 및 홍보에 가세했을 정도다.이 모든 신드롬에 불씨를 당긴 주인공이 구교환이 연기한 극 중 빌런 ‘서 대위’ 캐릭터란 점이 인상적이다. 자신을 ‘반도러’라 소개한 고등학생 정선민(가명) 양은 “서 대위 역할이 남긴 강렬한 인상, 여운과 달리 막상 극에서 서 대위와 관련해 나온 정보는 거의 없어 궁금증을 유발했다”며 “심지어 인물 소개의 기본인 이름조차 없다. 황 중사도 마찬가지다. 서 대위의 구체적 서사가 궁금해지면서 631부대가 어떻게 미쳐갔는지, 미치기 전 민정(이정현 분), 준이(이레 분) 가족과의 관계는 어땠을지까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영화 개봉 직후 트위터에서는 인기 톱20 트렌드 및 키워드에 ‘대위 이름’이 등장할 정도로 서 대위 역할이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연상호 페이스북)◇연상호도 소통 가세…“영화도 ‘밈’ 놀이 될 수 있어”열렬한 관심에 연상호 감독도 응답했다. 연상호 감독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 대위의 일러스트와 함께 “반도의 치명적 그. 서상훈 대위”란 문구로 본명을 직접 밝혔다. 그 후 ‘황 중사’의 본명(황태수) 및 ‘반도’ 용어 사전까지 공개해 팬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시켜줬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캐릭터 각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반도러’와 같은 팬덤 현상이 시작된 것 같다”며 “연상호 감독도 그만큼 팬들의 궁금증과 관심에 대한 응답을 빨리 해소해주는 등 소통의 재미를 느끼다 보니 이 현상이 더 폭발적이고, 길게 유지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관객들이 기발하고 재치있는 마케팅 트렌드를 개척해주는 것 같다”며 “저희도 따라가며 함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이를 잘 모으고 수렴해 어떻게 더 좋은 결과물들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전작 ‘부산행’과 ‘반도’ 간 공통점을 찾는 움직임도 있다. 여객선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반도’의 시퀀스를 KTX에서 전개되는 ‘부산행’과 연관짓는다. 엔딩에서 유진(이예원 분)을 끌어안고 질주하는 한정석의 모습을 ‘부산행’ 속 석우(공유 분)가 수안(김수안 분)을 껴안고 달리는 장면과 비교하며 ‘반도’와 ‘부산행’의 오마주 장면들을 찾기도 한다.연상호 감독은 이와 관련,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중엔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문화를 공유하게 될지 모른다. 영화도 ‘밈’ 문화 속에 들어가 ‘놀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략)답은 존재하지 않으나 그것을 잘 이용하면 더 재미있는 놀이거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예측이 이번 작품을 통해 현실로 실현된 셈이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캐릭터 각각이 지닌 매력도 있고 영화 자체도 근 미래에 폐허가 된 서울의 배경을 뛰어난 CG(컴퓨터그래픽)와 연출로 효과적으로 구현해 세계관을 표현해낸 게 한 몫했다”며 “또 기존 상업영화에서 주로 ‘약자’로 표현됐던 여성, 그것도 어린아이들이 뛰어난 자동차 액션 장면을 리드하고 소화해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밖에 캐릭터 패션, 분장 등 매력적 디테일들이 팬덤에 의해 재평가, 재해석되면서 ‘밈’으로도 탄생한 게 아닐까. 숲과 나무가 잘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반도 탈출 게임’. (사진=트위터)
- 공식활동 종료…이효리·비 출격 '싹쓰리 프로젝트'가 남긴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SSAK3)가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유재석(유두래곤), 이효리(린다G), 비(비룡)의 조합으로 결성 전부터 화제를 뿌린 이 팀은 주요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2관왕(MBC ‘음악중심’,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남기며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효리·비 스타성 재확인싹쓰리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됐다. 그간 고정 출연자 유재석에게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다양한 부(副) 캐릭터를 부여해 다채로운 구성의 프로그램을 선보여온 ‘놀면 뭐하니?’ 측이 지난 5월부터 여름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춘 혼성그룹 댄스곡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면서 싹쓰리가 탄생했다.이른바 ‘싹쓰리 프로젝트’는 이효리와 비의 스타성을 재확인하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한동안 가요계 중심에서 멀어져 있던 두 사람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남녀 솔로가수를 대표하는 아이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효리는 2017년 정규 6집 ‘블랙’(BLACK)을 낸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에 나서며 긴 공백을 무색케 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소속사가 없던 이효리는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는 등 남다른 각오로 이번 프로젝트에 나섰다. 2017년 발표한 ‘깡’의 실패 이후 주춤했던 비의 경우 ‘싹쓰리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가수로서의 날개를 활짝 폈다. 때마침 ‘깡’이 온라인상에서 ‘밈’(meme)으로 각광받는 시기와 맞물린 게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혼성그룹·신예 뮤지션 동시 조명‘싹쓰리 프로젝트’는 추억의 혼성그룹들을 재조명하며 가요계 뉴트로 열풍에 다시 한번 힘을 싣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1996년 ‘버스안에서’를 히트시켰던 자자는 2020버전 ‘버스안에서’를 발표했고,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인 코요태는 90년대 활동한 또 다른 혼성그룹 UP의 ‘바다’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1년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코요태는 이달 초 싹쓰리의 데뷔 후보곡이자 90년대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던 프로듀서 주영훈이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인 ‘아하’(Oh My Summer)를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싹쓰리 프로젝트’를 통해 재능있는 신예 뮤지션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2017년 발표된 싱어송라이터의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는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에서 부른 뒤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꾸준히 90년대 감성의 뉴트로 음악을 선보여왔던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는 싹쓰리의 음악 작업을 돕는 조력자로 방송에 등장해 주가를 높였다. 박문치는 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소개한 곡이 담긴 새 싱글 ‘쿨한사이’(Cool한 42)를 발표해 음악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차트 독식에 비판적 시선도그런가 하면 ‘싹쓰리 프로젝트’는 두 달 넘게 팀 결성 과정을 홍보하고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발표해 음원차트를 독식하면서 비판적 시선을 받기도 했다. 현재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 ‘여름 안에서’, 유두래곤의 ‘두리쥬와’, 린다G의 ‘린다’(LINDA), 비룡의 ‘신난다’ 등 다수의 곡이 주요 차트 순위권에 포진해 있다. 가요계 일각에선 올여름을 맞아 긴 기간 동안 공들여 준비한 음악이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만들어진 곡들로 인해 주목받지 못하자 허탈감을 표했다.한편, 유재석은 지난 8일 방송에서 이효리의 남편인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에게 겨울시즌송 제작을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겨울에 다시 뭉칠 의향에 대해 이효리는 “제가 지금 임신계획이 있는데 만약 그때 임신이 안된다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싹쓰리 프로젝트’가 겨울에 다시 재가동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중이다. ‘놀면 뭐하니?’ 측은 오는 15일 방송에서 싹쓰리 멤버들이 활동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추억 쌓기에 나선 모습을 다룰 예정이다.
- 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 기쁘고 감사한 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뉴키드가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 소감을 밝혔다. 뉴키드는 3일 소속사 제이플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달 30일 공개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미 미 위’(Me Me We, 나 너 우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미 미 위’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에서 8팀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뉴키드는 에일리, 라비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가수로 나섰다. 멤버 휘는 “우연히 곡의 가이드 버전을 듣고 분위기나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회사 대표님에게 ‘꼭 하고 싶다’고 조르다시피 했는데, 알고보니 코로나19 극복 응원송이었다”며 “기획 의도와 취지, 의미가 깊은 곡이라서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고, 결과적으로는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우철은 ‘미 미 위’에 대해 “씩씩하고 희망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소개하며 “아시아 6개국의 아티스트가 한마음, 한목소리로 노래한 곡이기 때문에 희망과 꿈에 대한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뉴키드가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에게 인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컴’(COME)으로 활동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윤민은 “코로나19로 팬분들을 만날 수 없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고, 유튜브 콘텐츠 활동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진권은 “팬분들과 만나지 못해 힘들었는데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기분이 좋다”고 했다. 끝으로 뉴키드는 “오랜만의 깜짝 활동인데 많이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활발한 활동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5년 만에 뜬 간편식 소스…식품도 '깡' 있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사회 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깡’ 열풍. 가수 비가 2017년 12월에 발표했을 당시 혹평을 받았던 노래가 2020년 재조명을 받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놀이문화 ‘밈(Meme)’의 대상이 되면서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비는 ‘깡’에서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새우깡’의 모델이 되고, 새우깡도 최근 한 달간(5월24일~6월23일)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하니 깡 열풍이 대단하다. 식품업계에도 출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사회 변화에 따라 인기상품으로 등극한 제품들이 있다. 이른바 ‘식품업계 깡’이다.CJ제일제당 다담 대표제품◇찌개양념 ‘다담’ 출시 15년 후에야 입소문 타 CJ제일제당의 냉장 전용 찌개양념 브랜드 ‘다담’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약 5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다담은 코로나19로 ‘집밥’이 늘면서 올해 5월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성장했다. 다담이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었던 것은 아니다. 다담은 1997년 12월, 집에서도 누구나 간편하게 국, 찌개 등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스 카테고리(상품군)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출시됐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시판 소스 제품은 다량의 첨가물로 이뤄졌다는 부정적 인식과 집에서 만든 것보다 맛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 게다가 간편식이라는 개념도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라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다담의 1998년 매출은 10억원대에 머물렀다. 이후 10년이 지난 2008년이 돼서야 100억원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다담은 2012년부터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다. 캠핑족과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한 파우치 형태로 만든 다담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 CJ제일제당도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한 결과 2012년 매출 200억원대, 2015년 300억원, 2017년 400억원을 거쳐 지난해 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햇반죽’ 고배 마신 후 시장 석권한 ‘비비고 죽’ 상품 죽 시장에 반란을 일으킨 CJ제일제당 ‘비비고 죽’도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다. 비비고 죽은 2018년 11월 출시했지만, 그 이전인 2003년 출시한 ‘햇반죽’이 단종된 경험이 있었다. 햇반죽은 흰 쌀죽과 레토르트 파우치 죽 소스가 따로 포장돼 소비자가 소스를 흰 쌀죽에 넣어 혼합해 먹는 형태였다. 신선하고 깔끔한 죽 맛으로 맛 품질은 뛰어났으나 소비자 조리 편의성이 떨어져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특히 상품죽 시장은 2002년 죽 전문점 론칭으로 그나마 존재하던 죽 수요가 이탈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상품 죽 시장 규모는 230억~27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자가 상품 죽에서 원하는 메뉴나 형태 등에 대한 혁신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CJ제일제당이 레토르트 사업 자체를 모두 철수하면서 햇반죽도 함께 철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단종 이후 소비자 편의성 측면에서 분리형이 아닌 일체형 조미죽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그 결과물을 비비고 죽에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는 상품 죽이 파우치 형태가 대부분이라 용기 죽에만 국한된 국내 관점에서 탈피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도출할 수 있었고, 죽 전문점에서 죽을 포장해 집에서 즐기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도 캐치했다. 그 결과 동그란 용기 죽 일색에서 ‘상온 파우치 죽’ 시장을 창출하며,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하고 지난 4월에는 시장점유율 39.4%로 30년간 상품 죽 1위였던 동원(39.1%)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CJ제일제당 비비고 프리미엄 죽 3종◇탄산수 ‘트레비’ 배달·홈술 트렌드에 인기 국내 탄산수 시장 점유율 60%로 1위인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도 몇년 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트레비는 2007년 10월 출시했는데 당시 탄산수에 익숙치 않았던 문화 탓에 2008년 연간 2만1000상자 판매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650만 상자가 판매됐다. 2011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탄산수 시장이 2017년 839억원, 올해는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탄산수는 당과 칼로리가 없어 피부미용이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30세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1~2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등으로 배달음식 주문과 홈술, 홈메이드 음료를 마시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유튜버의 소개로 출시 2년 만에 품귀현상을 보인 과자도 있다. 2017년 9월 출시된 농심 ‘프레첼 솔티카라멜맛’은 2019년 3월 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한시연)가 ‘1일 4봉하는 최애과자’라고 소개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때 소비자 사이에서는 ‘편의점에서 구하기 힘든 과자’로 통하며 품귀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농심 프레첼 솔티카라멜맛의 2019년 3월 판매액은 2월 대비 45% 성장했고, 현재까지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롯데칠성 트레비
- "매일 매일 새로운 위클리"… 신인상 향해 당찬 출사표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인 만큼 많은 분께 ‘위클리’를 알리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더 나아가 좋은 성과를 얻는다면 무척 행복할 것 같고, 모든 신인의 꿈인 신인상을 받게 된다면 무척 행복할 것 같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신인 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미니앨범 ‘위 아(We are)’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신인 걸그룹 위클리가 데뷔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신인상’을 꼽았다.위클리 이수진은 30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앨범 ‘위 아’(We Ard) 쇼케이스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큰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할 줄 몰랐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이제야 데뷔했다는 사실이 조금 실감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함께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며 “오랜시간 동안 이 순간을 위해 연습해온 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위클리’라는 팀명에 대해 신지윤은 “새롭고 특별한 일주일을 선물하겠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라며 “이름에 맞게 매일 위클리가 보고싶어 지도록 다양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위클리만의 차별화에 대해 멤버 먼데이는 “평균 연령이 17세다. 젊고 밝은 에너지가 위클리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라며 “하지만 실력 만큼은 결코 어리지 않다. 밝고 당차지만 탄탄한 실력으로 많은 분께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신인 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미니앨범 ‘위 아(We are)’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데뷔곡 ‘태그 미’에 대해 소개를 부탁하자, 이수진은 “풋풋하면서도 상큼 발랄한 위클리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희는 “책상 퍼포먼스를 주목해달라”며 “한 편의 뮤지컬처럼 표현한 퍼포먼스다. 듣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귀띔했다. 그러자 신지윤은 “멤버들간 케미, 티키타카가 깨알처럼 들어갔다”며 “10대 그룹인 만큼 퍼포먼스에 담긴 폭발적 에너지를 지켜봐달라”고 자신했다.노래 제목이 ‘태그 미’인 만큼, 어떤 수식어로 태그되고 싶은지도 물었다. 신지윤은 “소속사 선배님이신 에이핑크 선배님들은 팀워크가 좋기로 유명하지 않냐”며 “위클리도 (에이핑크 선배님을) 본받아서 팀워크가 좋다는 말과 함께 롱런하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진은 “‘매주 보고 싶은 그룹 위클리’라는 문구로 태그되고 싶다”며 “팀명처럼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보고 싶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그룹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신인 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미니앨범 ‘위 아(We are)’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끝으로 신지윤은 “데뷔앨범 ‘위 아’는 특별한 소녀들의 밝고 당찬 에너지와 음악, 퍼포먼스를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라며 “도라에몽 만능 주머니처럼 없는 게 없는, 많은 분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위클리(이수진·먼데이·지한·신지윤·박소은·조아·이재희)는 3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위 아(We are)’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위클리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가 에이핑크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이 앨범은 평범하면서도 매일 특별한 10대 소녀들의 못 말리는 일상과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태그 미’(Tag Me)(@Me)는 위클리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절묘하게 그려낸 펑키한 팝 댄스 넘버로, 10대들만의 타임라인을 옮긴 솔직, 발랄한 가사와 멤버들의 청량 보이스가 연신 상큼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