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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7건

'JYP' 박진영, '남친짤'로 광고모델 됐다
  • 'JYP' 박진영, '남친짤'로 광고모델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 박진영이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새 얼굴이 됐다.(사진=네이트)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네이트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네이트는 키워드 중심의 신규 뉴스 서비스 ‘오늘’을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박진영을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네이트의 새로운 광고 모델인 박진영은 온라인상에서 소위 ‘남친짤’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동시에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 최근 신곡 ‘웬 위 디스코(Duet with 선미)’를 발표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각기 다른 3가지 에피소드로 이뤄진 이번 광고에서는 박진영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모든 에피소드에는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박진영과 관련된 밈(meme)을 적재적소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또 다른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광고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비롯해 서울 시내 주요 버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종훈 네이트 본부장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는 박진영의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통해 네이트의 신규 뉴스 서비스 ‘오늘’을 효과적으로 알리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박진영의 센스 넘치는 연기와 키워드 중심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오늘’의 특징이 조화를 이룬 이번 광고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설명했다.네이트 ‘오늘’은 한눈에 손쉽게 뉴스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간대별 주요 뉴스의 총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버블 모양으로 비주얼 라이징 한 뉴스 서비스로 키워드 당 주요 뉴스 5개를 제공한다.
2020.09.08 I 윤기백 기자
꿉꿉하고 더운 날씨에…청량한 '민트초코' 먹거리 인기
  • 꿉꿉하고 더운 날씨에…청량한 '민트초코' 먹거리 인기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호불호 갈리는 음식의 대명사였던 ‘민트초코’가 대중적인 맛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명 ‘민초단(민트초코단)’으로 불리는 민트초코 마니아들이 SNS 상에서 민트초코를 확산시키면서다. 특히 장기간 장마로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청량감이 특징인 민트초코가 더욱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민트맛 음료와 디저트는 물론 주류까지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공차 민트초코 신제품 2종 (사진=공차코리아)2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차 음료 브랜드 공차가 지난달 출시한 민트 초코 신메뉴 2종은 출시 이후 일 평균 판매량이 1만잔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차에서 민트 초코 음료 구매층을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1020 소비자의 경우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을 가지고 개성과 자기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소비 행태를 보인다. 또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강한 점도 판매량 확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1970년대 영국에서 탄생한 디저트인 민트초코는 최근까지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식이었다. 치약을 연상시키는 색과 맛 때문에 온라인 상에선 민트초코가 맛있다, 맛없다를 두고 논쟁하는 것이 일종은 ‘밈(Meme, 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자리잡았을 정도다.그러다 가수 아이유나 BTS의 제이홉 등 유명 연예인들이 민트초코를 좋아한다는 취향을 밝히면서 민트초코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민트초코는 본래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주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로 즐겼지만, 최근엔 다양한 음식과 접목되고 있다. ‘허니버터 아몬드’로 유명한 길림양행은 민트 초코아몬드를 선보였다. 아몬드를 초콜릿으로 얇게 코팅하고, 그 위를 민트 초코로 덧입혔다. 아몬드의 바삭한 식감과 초콜릿의 달콤함에 청량한 민트 향까지 더해져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아우어 ‘민트초코 인절미’ (사진=아우어)아우어는 민트 초코맛 인절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떡 안에 민트 초콜릿 크림이 가득 차 있어 민트 초코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찹쌀 반죽의 쫄깃함과 벨기에산 초코칩이 씹는 맛을 더한다. 떡과 민트 초코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흔하지 않은 맛으로 민초단을 사로잡았다.주류 수입유통업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커피맛 리큐르인 ‘깔루아’의 새로운 맛으로 ‘깔루아 민트모카’를 최근 선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홈술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다.깔루아 민트모카는 깊고 알싸한 민트와 초콜릿의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을 느낄수 있는 제품으로 커피와 캐러멜의 조화가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 따라 ‘페퍼민트 코코아’나 ‘민트모카 밀크’와 같은 칵테일로 만들어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민트맛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푸드는 상쾌한 민트 향과 달콤한 초코칩이 조화를 이루는 ‘라베스트 민트초코콘’과 ‘라베스트 민트초코바’를 출시했으며, 더본코리아 빽다방의 민트 초코 음료 3종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공차코리아 관계자는 “호불호가 강한 소재라고 생각됐던 민트가 이제는 그 특유의 상쾌하고 시원한 맛으로 대중의 취향을 사로잡으며 민트 초코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민트 초코 신제품도 고객들의 오랜 요청 끝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8.22 I 이성웅 기자
롯데렌터카,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2년 연속 1위
  • 롯데렌터카,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2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롯데렌터카가 ‘2020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렌터카 부문 1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프리미엄브랜드지수는 국내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가치 평가모델로, 브랜드의 강점부터 미래 가치까지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통해 분야별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정해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롯데렌터카는 차량 계약부터 관리까지 개인의 자동차 생활을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이를 통해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맞춰 렌터카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롯데렌터카는 차량 견적부터 심사, 계약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할 수 있는 ‘신차장 다이렉트’를 2018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신차장 다이렉트는 초기 비용부담, 세금, 정비, 사고처리 걱정 없는 신차 장기렌터카의 매력에 온라인의 신속성과 편의성이란 장점을 더한 온라인 다이렉트 서비스다. 비대면 트렌드가 자동차 시장까지 확산하면서, 신차장 다이렉트는 올해 3월 출시 2년 만에 계약건수 2만대를 돌파했다.또 번거로운 차량관리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장기렌터카 상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차량관리 서비스 ‘신차장 IoT’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렌터카 신차장기렌터카 이용 고객은 ‘신차장 IoT’를 통해 차량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소모품 교체 주기 도달 시 정비 권장 알람을 받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1:1로 전문적인 방문정비를 제공받을 수 있다. 차량을 고객이 직접 입고시키는 기존 정비 서비스와 달리 서비스 신청부터 실제 정비까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편리하고, 부품비?공임비를 포함해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정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올해 롯데렌터카는 ‘신차장 다이렉트’, 찾아오는 1:1 방문정비 서비스 ‘IoT 정비’ 등 언택트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제로 한 ‘쉽고 빠른 카라이프’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에서 밈(Meme)으로 활발히 소비되는 영화 아저씨, 해바라기의 인기 장면을 활용한 이번 광고 캠페인은 25일 만에 유튜브 누적 1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김경봉 롯데렌탈 기획부문장(상무)은 “변함없이 롯데렌터카를 사랑하고 성원해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에 KS-PBI 12년 연속 1위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추세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최고의 고객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며 업계 선도 브랜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1 I 이소현 기자
에일리·라비·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뮤비 200만 뷰 돌파
  • 에일리·라비·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뮤비 200만 뷰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에일리·라비·뉴키드(진권, 윤민, 휘, 우철)가 참여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나 너 우리)’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00만뷰를 돌파했다고 17일 . 지난달 30일 워너뮤직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의 뮤직비디오가 발매 일주일 만인 지난 7일 100만뷰를 돌파하고 현재까지 조회수는 201만회다. ‘Me Me We’의 뮤직비디오는 각국의 가수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우리나라 측으로 보내오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녹음실에서 가창력을 뽐내는 가수들의 모습이 담기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가 어우러지는 과정이 감동을 선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Me Me We’는 밝고 청량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로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의 차트에 진입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해외 유명 유튜버들이 곡과 뮤직비디오 리액션 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유명 가수 8팀이 코로나19극복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음원으로 워너뮤직과 강남구청이 함께 제작했다. 우리나라 대표 가수로는 에일리와 라비, 뉴키드가 참여했다. 아시아 국가의 가수로는 인도네시아 R&B아티스트 라매니아 어스트리니(Rahmania Astrini) ,말레이시아 대표 싱어송라이터 아이잣 암단(Aizat Amdan) ,베트남 인기 밴드 그룹 칠리스(Chillies) ,태국 유명 여성 아티스트 팸(PAAM) ,필리핀 톱 랩퍼 퀘스트(Quest)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여기에 엑소, 레드벨벳, 샤이니, NCT등을 프로듀싱한 미국 출신 프로듀서 MZMC가 프로듀싱을 맡아 곡에 힘을 실었다.‘Me Me We’의 뮤직비디오는 워너뮤직 코리아 공식 소셜네트워크(SNS) 채널과 탐앤탐스, GS 편의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에 참여한 각국 가수들 모습. (사진=워너뮤직 코리아)
2020.08.17 I 김은비 기자
대놓고 하니 오히려 뜨네… PPL 전성시대
  • 대놓고 하니 오히려 뜨네… PPL 전성시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광고도 당당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 방송 출연자들은 맥주를 마시며 광고비를 받기 위해 마신다고 직접 언급하거나 프로그램 중간에 ‘스포츠 브랜드가 지어준 명품 무대’라는 자막을 거리낌 없이 넣고 있다. 간접 광고(PPL)로 최대한 광고라는 사실을 숨겼던 과거 트렌드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시청자의 반응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PPL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을 비난하거나 광고를 한 제품을 조롱하기 바빴다. 지금은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재밌는 이슈로 전파하고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튜브 ‘뒷광고’와 달리 속내를 드러내는 솔직함이 외려 호감을 얻으며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일조하고 있다.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이효리가 PPL 상품인 농심 ‘새우깡’을 먹고 있다.(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깡 시리즈’ 4개 제품(새우깡·감자깡·양파깡·고구마깡)의 PPL을 진행했다. 유재석, 이효리, 비로 구성한 그룹 ‘싹쓰리’ 멤버들이 촬영 장소에 진열된 과자들을 대놓고 집어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PPL 등 광고 효과에 힘입어 깡 시리즈 4개 품목 합산 매출은 지난달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파생 유튜브 채널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도 PPL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올라온 영상에는 박나래와 화사가 맹장수술을 한 한혜진의 집으로 병문안을 가 대뜸 맥주 버드와이저를 마시길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환자에게 술을 권해 당황하던 한혜진은 이윽고 “PPL이냐?”고 되묻고는 곧바로 맥주를 마시는 포즈를 취했다. 이처럼 드러내는 PPL이 자주 등장하는 까닭은 광고주와 프로그램 제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광고주 입장에선 PPL 상품이 시청자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보단 가십거리라도 이슈화 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했다. 프로그램 제작자 입장에서도 PPL 상품을 어색하게 끼워 넣는 것보다는 웃음 요소로 사용하는 게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이란 설명이다. 황장선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과거 광고를 막기 위해 의류 브랜드에 검은 테이프를 덧대던 게 외려 프로그램의 몰입을 방해하곤 했다”라면서 “대놓고 광고를 하되 전달하는 방식을 재미있는 콘텐츠로 구성하면 시청자와 광고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유튜브 채널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에 출연한 한혜진.(사진=여은파 채널 캡처)최근 광고는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광고주와 광고제작사가 만든 콘텐츠가 소비자에게 일방으로 전달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인터넷 밈(meme) 등을 광고에 반영하는 경우가 잦다. 소비자들이 이미 인터넷으로 접한 유행을 PPL로 녹이다보니 굳이 숨겨야 할 이유도 없다는 설명이다. 가수 비의 밈을 활용한 ‘깡 시리즈’ PPL이 대표적이다. 비의 노래 ‘깡’(Gang)이 역주행하며 인기를 얻었고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새우깡 등 스낵과 연관 짓는 인터넷 밈이 자연스럽게 퍼져나갔다. 이에 따라 농심은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하는 한편 그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에 PPL을 진행했다. 농심 관계자는 “‘놀면 뭐하니?’ PPL은 소비자들이 만들어낸 문화에 호응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유튜브 뒷광고도 결국 PPL과 유사한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 전망했다. ‘당당한 PPL’은 관련 규제 하에서 광고주와 방송 제작자가 찾은 가장 효과적인 광고 기법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도 관련 규제가 생기면 비슷한 전략을 취할 것이란 전망이다. 성열홍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원장은 “PPL을 할 때는 반드시 광고가 들어감을 명기해야 하고 제품 노출 시간까지 규제한다”라며 “PPL을 하나의 콘텐츠로 소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제작사들의 노력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냈듯 유튜브 광고도 규제가 자리 잡으면 새로운 방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8.14 I 김무연 기자
대홍기획, 롯데렌터카 광고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 돌파
  • 대홍기획, 롯데렌터카 광고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 돌파
  • 영화 ‘아저씨’를 활영한 롯데렌터카 사고접수 편 광고(사진=대홍기획)[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홍기획은 롯데렌탈과 지난달 공개한 롯데렌터카 ‘쉽고 빠른 카라이프’ 광고 캠페인이 유튜브 통합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렌터카 서비스의 비대면화를 ‘인터넷 밈(meme)’을 활용해 재치 있게 표현한 점이 주요했단 평가다.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밈’(인터넷 문화요소meme)이 마케팅 수단으로 확산하고 있다. 1일 1깡 열풍에 새우깡 광고 모델로 발탁된 가수 비, 세계적으로 히트한 관짝소년단을 패러디 한 켈로그 파맛 첵스 등 밈을 활용한 광고가 높은 효과를 얻고 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영화 ‘아저씨’, ‘해바라기’ 등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인터넷 밈을 활용해 ‘보는 재미’에 집중했다. 영화적인 연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저씨’의 김희원, ‘해바라기’의 지대한 배우가 직접 출연해 몰입도를 높였다. 광고 캠페인은 영화 콘텐츠를 재각색한 재미 외에도 다양한 롯데렌터카의 서비스를 녹여냈다. 자동차 계약의 비대면화를 실현한 ‘신차장 다이렉트’를 비롯해 주차된 장소까지 전문 정비사가 찾아가는 ‘1:1 방문정비’ 등을 담아냈다.이번 캠페인은 롯데렌터카에서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최초 사례다. 역대 최단 기간인 방영 7일 만에 통합채널 1000만 조회수, 25일 만에 유튜브 누적 ,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온라인 광고 전문 포털사이트 ‘TVCF’에서 ‘베스트 CF’ 부문 1641점을 기록, 8일(8월 2~9일)간 1위에 올랐다. 롯데렌터카 캠페인 영상이 공개된 이후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 수 또한 전월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롯데렌터카 캠페인이 흥행한 까닭은 완성도가 높은 광고는 광고보다 하나의 콘텐츠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한 덕분이다. 또 좋은 콘텐츠를 스스로 전파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지영 대홍기획 고객 경험관리 담당(CeM)은 “기존 렌터카업계의 광고 공식과 차별화된 캠페인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 밈, 언어유희 등의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지지해 준 롯데렌탈 경영진 덕분”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신차장기렌터카 타깃 고객이 혁신적인 언택트 서비스를 기억하고 경험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12 I 김무연 기자
계속되는 깡 열풍…농심 ‘깡 스낵’ 월 매출 100억 돌파
  • 계속되는 깡 열풍…농심 ‘깡 스낵’ 월 매출 1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계속되는 깡 열풍과 함께 농심 ‘새우깡’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농심 깡 스낵 4종농심은 가수 비를 모델로 선보인 새우깡 광고가 유튜브에서 40여 일만에 조회수 270만 건을 돌파하고, 댓글도 2300개가 넘게 달리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은 ‘광고 보다가 새우깡이 너무 먹고 싶어 사러 나왔다’, ‘오랜만에 깡 4종을 ‘싹쓰리(싹쓸이)’ 했는데 먹어보니 이만한 과자가 없다’, ‘직접 검색해서 본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새우깡 광고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새우깡의 인기는 농심 깡 스낵 전체의 매출 상승으로 직결됐다. 농심의 새우깡과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등 ‘깡 시리즈’ 4개 제품의 7월 한 달 매출액 합이 역대 최초로 100억 원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금액 71억 원보다 40% 이상 성장한 수치로 깡 스낵 출시 이후 최대 기록이다.농심 깡 스낵의 폭발적 인기는 지난 5월 시작된 ‘깡’ 이슈를 잘 활용한 덕분이다. 온라인에서 새우깡이 ‘밈(meme)’ 현상과 함께 인기를 끌자 농심은 비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적극적으로 방송 간접광고(PPL)를 진행하는 동시에 일반인이 참여하는 새우깡 챌린지를 기획하는 등 발 빠른 마케팅을 전개하며 열풍을 이어갔다.농심 관계자는 “새우깡 뿐만 아니라 나머지 깡 스낵들의 인지도가 올라간 덕분에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며 “조만간 새우깡 챌린지 공모전 응모작을 활용한 광고를 공개할 예정인 만큼 깡 스낵 열풍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농심 깡 스낵은 1971년 출시된 새우깡을 시작으로 1972년 감자깡, 1973년 양파깡, 고구마깡으로 이어진다. 최소 45년을 훌쩍 넘긴 장수 브랜드로 구성된 이들 제품은 각각 원물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잘 표현해 중독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특히 새우깡은 생새우를 사용, 튀기지 않고 소금에 구워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특징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기는 국민 스낵 자리에 오른 제품이다. 내년 출시 5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700억 원의 매출로 스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0.08.12 I 김보경 기자
박진영, 미국병 대참사 일화 "방시혁과 다투고 가출까지"
  • 박진영, 미국병 대참사 일화 "방시혁과 다투고 가출까지"
  • 라스 박진영. 사진= 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른바 ‘미국병 대참사’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박진영과 그의 애제자 선미, 그의 스승 김형석이 함께하는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본업인 가수로 컴백하는 박진영은 신곡 ‘웬 위 디스코’를 통해 ‘애제자’인 원더걸스 출신 선미와 뭉쳤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나란히 ‘라스’를 찾은 박진영과 선미는 신곡 작업기부터 사제 간 폭로전까지 가감 없이 펼칠 예정이다. 박진영과 선미는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당시를 떠올리며 ‘미국병 대참사’에 얽힌 스토리를 들려준다. 특히 박진영은 원더걸스가 최고의 인기를 누릴 때 한국 활동 대신 미국 진출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다고 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반면 선미는 한 방송에서 미국 진출 당시를 회상하며 “2008년 먼 곳에 가지 마”라고 속내를 밝혔던 이유와 박진영과 ‘아메리카 룸메이트’ 시절 잠들 때마다 경험해야 했던 웃픈 일상을 공개한다고.더불어 전 세계 KPOP을 널리 알리고 있는 두 주역 박진영과 BTS 소속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방시혁 대표가 야심 차게 미국 시장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던 시절의 일화도 공개된다. 박진영은 방시혁과 마치 부부처럼 다투고 급기야 가출까지 했던 일화를 고백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 수장’ 박진영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박진영은 라이벌(?) SM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엔터사 실적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2등이 제일 좋다”라고 뜻밖의 소감을 밝혔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일본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니쥬 프로젝트에 대한 솔직한 속내부터 한국에서는 남친짤과 ‘밈(Meme)’(유행 요소를 응용해 만든 사진이나 동영상 챌린지)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반면 일본에서는 ‘JYP 어록’으로 조명을 받는 극과 극 반응에 대해 ‘셀프 진단’을 내린다고 해 그의 대답을 궁금하게 만든다.한편 박진영의 ‘미국병 대참사’ 에피소드는 오늘(12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8.12 I 정시내 기자
'서 대위' 구교환이 터뜨린 상상력…'반도'는 어떻게 '밈'이 됐나
  • '서 대위' 구교환이 터뜨린 상상력…'반도'는 어떻게 '밈'이 됐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서 대위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불러준 사람은 누구였을까?” “‘반도’ 등장인물들이 카페에 간다면?”(사진= 트위터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최근 SNS상에서 영화 ‘반도’를 관람한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질문과 반응들이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일명 트위터 ‘반도러’들을 낳으며 SNS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도러’(반도+-er)는 ‘반도’를 N차 관람(같은 영화를 몇 번 이상 극장에서 보는 것)하거나 MD를 사 모을 정도로 열성적인 팬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들은 서 대위(구교환 분), 한정석(강동원 분), 준이(이레 분), 황 중사(김민재 분) 등 극 중 캐릭터의 이름을 딴 SNS 계정(일명 부계, 코스프레 계정)을 만들고 이들의 성격, 감정에 빙의된 듯한 게시물들을 활발히 올리거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 사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한다. 영화 속 세계관을 분석하고 토론해 재해석하는 것을 넘어 극중 캐릭터들을 활용한 ‘밈’(MEME, 특정 신조어나 사진, 영상들이 재미 요소로 온라인상에 많이 소비돼 하나의 유행이 되는 현상)까지 생산하고 있다.김헌식 평론가는 “영화에 명확히 드러내지 않은 인물들의 숨겨진 전사(前事)와 아포칼립스물로서 ‘반도’의 세계관이 지닌 탄탄한 디테일과 몰입도, 주인공부터 빌런까지 어느 캐릭터 하나 빠지지 않는 본연의 매력과 서사 등 요소들이 관객들에게 재해석과 추측의 여지를 제공하면서 일종의 팬덤을 형성한 것”이라며 “관객의 재해석과 재구성의 과정에 연상호 감독 등 제작자들도 직접 응답하는 쌍방향 소통의 과정들이 더 큰 상상력과 재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사진=연상호 감독 페이스북)◇밈→‘탈출 게임’까지…서 대위가 쏜 신호탄지난달 15일 개봉한 ‘반도’는 연상호 감독의 전작 ‘부산행’의 속편격 영화다.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 서울에 남겨진 자들이 벌인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SNS에서는 ‘#반도’, ‘#반도러’, ‘#서대위’ 등 작품 관련 각종 해시태그들과 함께 각종 밈이 생산되고 있다. 반도 캐릭터들의 상황별 리액션을 그린 ‘반도러(반도 캐릭터)들이 카페에 가면?’과 캐릭터들의 성격 및 특성과 절묘히 맞아떨어지는 교실 급훈을 소개하는 ‘반도 급훈’ 짤이 대표적이다. 영화 속 장면들을 코믹하게 활용한 각종 패러디짤도 유행 중이다.오픈 단체 채팅방을 활용한 ‘반도 탈출 게임’까지 등장했다. 영화 속 캐릭터, 스토리상 디테일들을 활용한 퀴즈를 풀어야만 해당 채팅방 입장 및 퇴장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한 트위터 ‘반도러’가 처음으로 이 게임을 만든 뒤 어려운 난이도로 ‘반도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유사한 성격의 채팅방 게임들이 만들어지면서 배급사 NEW까지 트위터로 해당 게임 참여 및 홍보에 가세했을 정도다.이 모든 신드롬에 불씨를 당긴 주인공이 구교환이 연기한 극 중 빌런 ‘서 대위’ 캐릭터란 점이 인상적이다. 자신을 ‘반도러’라 소개한 고등학생 정선민(가명) 양은 “서 대위 역할이 남긴 강렬한 인상, 여운과 달리 막상 극에서 서 대위와 관련해 나온 정보는 거의 없어 궁금증을 유발했다”며 “심지어 인물 소개의 기본인 이름조차 없다. 황 중사도 마찬가지다. 서 대위의 구체적 서사가 궁금해지면서 631부대가 어떻게 미쳐갔는지, 미치기 전 민정(이정현 분), 준이(이레 분) 가족과의 관계는 어땠을지까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영화 개봉 직후 트위터에서는 인기 톱20 트렌드 및 키워드에 ‘대위 이름’이 등장할 정도로 서 대위 역할이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연상호 페이스북)◇연상호도 소통 가세…“영화도 ‘밈’ 놀이 될 수 있어”열렬한 관심에 연상호 감독도 응답했다. 연상호 감독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 대위의 일러스트와 함께 “반도의 치명적 그. 서상훈 대위”란 문구로 본명을 직접 밝혔다. 그 후 ‘황 중사’의 본명(황태수) 및 ‘반도’ 용어 사전까지 공개해 팬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시켜줬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캐릭터 각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반도러’와 같은 팬덤 현상이 시작된 것 같다”며 “연상호 감독도 그만큼 팬들의 궁금증과 관심에 대한 응답을 빨리 해소해주는 등 소통의 재미를 느끼다 보니 이 현상이 더 폭발적이고, 길게 유지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관객들이 기발하고 재치있는 마케팅 트렌드를 개척해주는 것 같다”며 “저희도 따라가며 함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이를 잘 모으고 수렴해 어떻게 더 좋은 결과물들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전작 ‘부산행’과 ‘반도’ 간 공통점을 찾는 움직임도 있다. 여객선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반도’의 시퀀스를 KTX에서 전개되는 ‘부산행’과 연관짓는다. 엔딩에서 유진(이예원 분)을 끌어안고 질주하는 한정석의 모습을 ‘부산행’ 속 석우(공유 분)가 수안(김수안 분)을 껴안고 달리는 장면과 비교하며 ‘반도’와 ‘부산행’의 오마주 장면들을 찾기도 한다.연상호 감독은 이와 관련,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중엔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문화를 공유하게 될지 모른다. 영화도 ‘밈’ 문화 속에 들어가 ‘놀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략)답은 존재하지 않으나 그것을 잘 이용하면 더 재미있는 놀이거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예측이 이번 작품을 통해 현실로 실현된 셈이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캐릭터 각각이 지닌 매력도 있고 영화 자체도 근 미래에 폐허가 된 서울의 배경을 뛰어난 CG(컴퓨터그래픽)와 연출로 효과적으로 구현해 세계관을 표현해낸 게 한 몫했다”며 “또 기존 상업영화에서 주로 ‘약자’로 표현됐던 여성, 그것도 어린아이들이 뛰어난 자동차 액션 장면을 리드하고 소화해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밖에 캐릭터 패션, 분장 등 매력적 디테일들이 팬덤에 의해 재평가, 재해석되면서 ‘밈’으로도 탄생한 게 아닐까. 숲과 나무가 잘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반도 탈출 게임’. (사진=트위터)
2020.08.12 I 김보영 기자
공식활동 종료…이효리·비 출격 '싹쓰리 프로젝트'가 남긴 것
  • 공식활동 종료…이효리·비 출격 '싹쓰리 프로젝트'가 남긴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SSAK3)가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유재석(유두래곤), 이효리(린다G), 비(비룡)의 조합으로 결성 전부터 화제를 뿌린 이 팀은 주요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2관왕(MBC ‘음악중심’,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남기며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효리·비 스타성 재확인싹쓰리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됐다. 그간 고정 출연자 유재석에게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다양한 부(副) 캐릭터를 부여해 다채로운 구성의 프로그램을 선보여온 ‘놀면 뭐하니?’ 측이 지난 5월부터 여름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춘 혼성그룹 댄스곡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면서 싹쓰리가 탄생했다.이른바 ‘싹쓰리 프로젝트’는 이효리와 비의 스타성을 재확인하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한동안 가요계 중심에서 멀어져 있던 두 사람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남녀 솔로가수를 대표하는 아이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효리는 2017년 정규 6집 ‘블랙’(BLACK)을 낸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에 나서며 긴 공백을 무색케 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소속사가 없던 이효리는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는 등 남다른 각오로 이번 프로젝트에 나섰다. 2017년 발표한 ‘깡’의 실패 이후 주춤했던 비의 경우 ‘싹쓰리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가수로서의 날개를 활짝 폈다. 때마침 ‘깡’이 온라인상에서 ‘밈’(meme)으로 각광받는 시기와 맞물린 게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혼성그룹·신예 뮤지션 동시 조명‘싹쓰리 프로젝트’는 추억의 혼성그룹들을 재조명하며 가요계 뉴트로 열풍에 다시 한번 힘을 싣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1996년 ‘버스안에서’를 히트시켰던 자자는 2020버전 ‘버스안에서’를 발표했고,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인 코요태는 90년대 활동한 또 다른 혼성그룹 UP의 ‘바다’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1년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코요태는 이달 초 싹쓰리의 데뷔 후보곡이자 90년대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던 프로듀서 주영훈이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인 ‘아하’(Oh My Summer)를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싹쓰리 프로젝트’를 통해 재능있는 신예 뮤지션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2017년 발표된 싱어송라이터의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는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에서 부른 뒤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꾸준히 90년대 감성의 뉴트로 음악을 선보여왔던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는 싹쓰리의 음악 작업을 돕는 조력자로 방송에 등장해 주가를 높였다. 박문치는 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소개한 곡이 담긴 새 싱글 ‘쿨한사이’(Cool한 42)를 발표해 음악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차트 독식에 비판적 시선도그런가 하면 ‘싹쓰리 프로젝트’는 두 달 넘게 팀 결성 과정을 홍보하고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발표해 음원차트를 독식하면서 비판적 시선을 받기도 했다. 현재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 ‘여름 안에서’, 유두래곤의 ‘두리쥬와’, 린다G의 ‘린다’(LINDA), 비룡의 ‘신난다’ 등 다수의 곡이 주요 차트 순위권에 포진해 있다. 가요계 일각에선 올여름을 맞아 긴 기간 동안 공들여 준비한 음악이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만들어진 곡들로 인해 주목받지 못하자 허탈감을 표했다.한편, 유재석은 지난 8일 방송에서 이효리의 남편인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에게 겨울시즌송 제작을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겨울에 다시 뭉칠 의향에 대해 이효리는 “제가 지금 임신계획이 있는데 만약 그때 임신이 안된다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싹쓰리 프로젝트’가 겨울에 다시 재가동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중이다. ‘놀면 뭐하니?’ 측은 오는 15일 방송에서 싹쓰리 멤버들이 활동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추억 쌓기에 나선 모습을 다룰 예정이다.
2020.08.10 I 김현식 기자
“흑인 입장에서 매우 불쾌”…샘 오취리, 의정부고 졸업사진 비판
  • “흑인 입장에서 매우 불쾌”…샘 오취리, 의정부고 졸업사진 비판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의정부 고등학교의 졸업 사진 촬영 현장에서 학생들이 흑인 분장을 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방송인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패러디 사진의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게시물)샘 오취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 웃기지 않는다”라는 글과 함께 의정부고 졸업 사진 중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사진을 올렸다.샘 오취리는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제발 하지 말아 달라. 문화를 따 라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하느냐”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그러면서 “한국에선 이런 행동들이 없으면 좋겠다”라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매년 졸업 사진으로 화제를 모으는 의정부고는 지난 3일 공식 페이스북에 ‘관짝소년단’을 흉내 낸 학생들의 졸업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해당 사진 속에는 의정부고 학생 5명이 졸업 사진 촬영 현장에서 얼굴을 검게 칠하고 선글라스를 쓴 채 가나의 장례풍습을 따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학생들은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최근‘ 인터넷 밈’(Internet meme. 인터넷에서 이미지, 동영상, 해시태그, 유행어 등의 형태로 급속도로 확산돼 사회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은 활동, 트렌드 등을 뜻하는 용어)으로 떠오른 가나의 장례 풍습 영상 속 모습을 따라 분장한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얼굴을 검게 칠한 ‘블랙페이스(black face)’ 분장이 인종차별적 요소를 담았다는 비판이 나왔다.블랙페이스란 흑인이 아닌 배우가 흑인 흉내를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거나 흑인의 두터운 입술을 강조하기 위해 입술을 과장해 표현하는 분장을 뜻하는 말로, 19세기에 유행했다. 이후 1960년대 미국 민권운동의 영향으로 인종차별적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금기시됐다.
2020.08.06 I 장구슬 기자
위클리, 뮤비 1000만뷰·앨범 판매 1만장… 눈부신 성과들
  • 위클리, 뮤비 1000만뷰·앨범 판매 1만장… 눈부신 성과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예 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5주간의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슈퍼루키임을 입증했다.(사진=플레이엠)위클리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기점으로 첫 미니앨범 ‘위 아(We are)’의 공식 음반 활동을 종료, 약 5주간의 데뷔 활동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가 에이핑크 이후 10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으로, 론칭 발표 직후부터 뜨거운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위클리는 데뷔 동시 2020년 ‘슈퍼 루키’ 타이틀을 거머쥐며 걸그룹 시장의 ‘세대 교체’ 바람을 예고했다. 데뷔곡 ‘Tag Me (@Me)’ 부터 후속곡 ‘Hello (헬로)’까지 ‘스쿨 콘셉트’를 바탕으로 5주간 소녀들의 ‘천방지축’ 에너지를 전한 위클리는 팀 뜻처럼 매일 새롭고 다양한 매력을 전하며 가요계에 유의미한 존재감을 다지는데 성공했다.위클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바로 ‘기록’으로 이어졌다. 데뷔 곡 ‘Tag Me (@Me)’ 뮤직비디오는 공개 7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고, 단 1종의 단일 버전으로 출시된 음반은 발매 8일째에 판매량 1만장을 넘어 현재 누적 2만장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20년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유일한 기록으로, 위클리를 향한 국내외 K팝 팬덤의 뜨거운 관심은 물론 이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이처럼 등장 동시 무서운 속도로 가요계에 당찬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한 위클리는 데뷔 활동을 통해 입증한 호성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발 빠른 컴백 활동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속사를 통해 위클리 리더 이수진은 “데뷔 전날 멤버들과 실감이 안 난다고 서로 이야기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주가 지났다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한달 여간 다양한 모습들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행복했다”는 막방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위클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지난 5주간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의젓한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2020.08.04 I 윤기백 기자
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 기쁘고 감사한 일"
  • 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 기쁘고 감사한 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뉴키드가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 소감을 밝혔다. 뉴키드는 3일 소속사 제이플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달 30일 공개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미 미 위’(Me Me We, 나 너 우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미 미 위’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에서 8팀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뉴키드는 에일리, 라비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가수로 나섰다. 멤버 휘는 “우연히 곡의 가이드 버전을 듣고 분위기나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회사 대표님에게 ‘꼭 하고 싶다’고 조르다시피 했는데, 알고보니 코로나19 극복 응원송이었다”며 “기획 의도와 취지, 의미가 깊은 곡이라서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고, 결과적으로는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우철은 ‘미 미 위’에 대해 “씩씩하고 희망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소개하며 “아시아 6개국의 아티스트가 한마음, 한목소리로 노래한 곡이기 때문에 희망과 꿈에 대한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뉴키드가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에게 인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컴’(COME)으로 활동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윤민은 “코로나19로 팬분들을 만날 수 없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고, 유튜브 콘텐츠 활동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진권은 “팬분들과 만나지 못해 힘들었는데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기분이 좋다”고 했다. 끝으로 뉴키드는 “오랜만의 깜짝 활동인데 많이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활발한 활동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08.03 I 김현식 기자
'밈' 어떤 걸 유전시킬 것인가
  • [목멱칼럼]'밈' 어떤 걸 유전시킬 것인가
  • 최근 들어 ‘밈(Meme) 현상’이 사회·문화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밈은 본래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서 사용한 용어로 ‘신체적 유전을 넘어 종교·사상·문화 같은 정신적 사유 활동까지 유전되고 전파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본래 모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미멤(Mimeme)’에 유전자를 뜻하는 진(gene)이 더해져 만들어진 용어이지만, 최근 인터넷 상에서 유행을 타고 멀리 퍼지는 새로운 문화 소비 현상을 일컫는 말로도 쓰이고 있다. 그래서 이를 ‘인터넷 밈’이라고도 부른다. 비가 3년 전 발표했던 노래 ‘깡’ 신드롬이나,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30년 전 인물인 양준일이 다시 현재로 소환된 사례, 그리고 인터넷에서 짤방 형태로 올라와 다시 화제의 인물이 된 김영철과 김응수 같은 사례가 밈 현상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들이다. 저마다 각각의 사례들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잘 들여다보면 밈 현상의 공통적 특징들이 담겨 있다. 밈 현상은 모방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원본(원 콘텐츠)이 필요하고, 그 원본을 복제하거나 모방함으로써 재현하는 과정이 더해져 있다. ‘깡’ 신드롬을 만든 건 어느 한 여고생이 올린 패러디물에서 비롯돼 댓글 놀이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다. 콘텐츠 소비자들은 이미 지나간(심지어 망한) 콘텐츠를 가져와 패러디하거나 그들끼리의 댓글 놀이를 통해 재해석함으로써 원본을 다시 부활시켰다.과거 ‘리베카’라는 곡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당대에는 평가받지 못했던 양준일은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탑골GD’로 재평가 받으면서 부활했다. 드라마 ‘야인시대’나 영화 ‘타짜’ 같은 지난 콘텐츠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짤(짧은 영상)이 여기저기 복제되고 확산하면서 김영철과 김응수 역시 새로운 가치가 부여됐다. 이렇게 소비자에 의해 발굴되고 그들의 복제 놀이에 의해 영향력을 갖게 된 주인공들은 모두 광고 모델이 될 정도로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됐다.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수혜를 받는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밈 현상은 마치 지금 현재 갑자기 생겨난 트렌드처럼 보이는 면이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밈 현상은 본래 인터넷 같은 복제와 재창조 그리고 확산을 특징으로 하는 매체에 이미 내재되어 있던 동력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과 함께 쏟아져 나왔던 사진 패러디들이나 동영상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그리고 디시 인사이드 같은 게시판을 통한 무수한 댓글 같은 것들이 사실상 밈 현상의 하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건 이제 일상화된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영상이나 글, 사진을 게재함으로서 의견을 더하는 일이 너무나 간편해졌고, 그래서 그것이 일종의 놀이의 차원으로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제 기존 콘텐츠를 발굴해 짤 형태로 재생산하고 퍼트려 타인과 공유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됐다. 틱톡 같은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동영상 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이를 통해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놀이 형태로 밈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시대에 들어온 것이다.그래서 ‘밈 현상’을 새삼 신기하게 바라볼 필요는 없다. 다만 ‘밈 현상’이 복제와 재현을 통해 재평가하고 가치를 새롭게 세우는 그 대상으로 무엇을 주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졌다. 그저 놀이의 형태로 즐거움을 주는 밈도 좋지만 ‘덕분에 챌린지’ 같은 좀 더 공공의 성격을 띠는 대상들을 찾아내고 주목시키는 것, 나아가 악플이나 혐오 같은 자칫 악영향으로도 드러날 수 있는 밈 현상을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게 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또한 상업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조해내고 확산시키는데 밈 현상이 더 많이 거론되기를 바란다. 좋은 문화와 가치들이 밈을 통해 우리네 사회에 유전될 수 있기를.
2020.07.22 I 김은구 기자
'후유증', ‘시끄러’...네티즌들은 제2의 깡을 찾는다
  • '후유증', ‘시끄러’...네티즌들은 제2의 깡을 찾는다
  • “망한 조별과제를 무대로 표현한 것 같다”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무대 댓글 中“뭐야...지가 제일 시끄러우면서...” -유키스 ‘시끄러’ MV 댓글 中최근 남들 앞에서는 듣기 부끄러운 노래로 불렸던 일명 ‘숨어 듣는 명곡’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비의 ‘깡’을 시작으로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유키스 ‘시끄러’, 틴탑 ‘향수 뿌리지마’ 등이 그 대표적인 예. 이 곡들은 최근 유튜브를 중심을 재조명을 받기 시작해 실제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는 등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촌스러운 멜로디와 가사 때문에 남들 앞에서 듣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던 노래들이 다시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유튜브에서 영상의 재치있는 댓글을 모으는 댓글모음집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사진=유튜브 '레전드댓')'밈'으로 깡 뜨자 알고리즘으로 후유증, 시끄러도 주목유튜브의 댓글 문화로부터 촉발된 ‘밈(meme)’ 현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밈이란 '이기적 유전자'를 쓴 리처드 도킨스가 최초로 사용한 단어로, 누군가를 모방하면 자신에게 전달되는 ‘모방의 단위’를 뜻하는 단어였다.하지만 최근 대중문화계에서는 ‘유행하는 특정 요소를 재가공해 대중에게 다시 제공하는 콘텐츠’로 의미가 바뀌었다. 이 밈 현상이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대중문화로의 유행까지 선도하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가수 비의 노래 ‘깡’이 우스꽝스러운 춤과 노래 가사로 유튜브에서 웃음 요소로 활용되면서 화제가 됐고 이어 MBC 예능 ‘놀면 뭐하니’와 CF 출연으로 발전된 것이 밈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요즘 유튜브 이용자들은 이미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깡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를 찾는 데 열중하고 있다. 일명 ‘깡고리즘’이라고 불리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활용해서다.유튜브는 자신이 시청한 영상과 연관성이 높은 영상을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깡을 시청한 사람들은 제국의 아이들의 ‘후유증’, 유키스의 ‘시끄러’ 등 밈화할 요소가 있는 영상을 공통으로 추천받는다.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은 노래에는 사람들이 모여 영상의 안무나 가사를 이용한 댓글 놀이가 성행한다. 남들보다 재치있는 댓글을 달면 많은 수의 추천을 받아 댓글 상위로 올라갈 수 있는 탓에 항상 아이디어가 넘치는 댓글이 게시된다.영상에서 화제가 된 웃긴 댓글들은 이를 모아 정리하는 영상으로 다시 제작돼 사람들에게 널리 퍼진다. 실제로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레전드 댓글 모음집 영상은 조회수 250만회, 유키스의 ‘시끄러’ 댓글 모음집 역시 40만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시끄러'의 인기에 유키스의 멤버 수현씨는 인기 웹예능 '문명특급'에도 출연했다.(사진=유튜브 '문명특급')20대들 학창시절 노래 유행에 웃음에 반가움까지하루에 한 번씩 ‘깡’ 무대를 보는 ‘1일1깡’을 하다 ‘1일1시끄러’로 넘어왔다는 방현주(여·27)씨는 요즘 유튜브의 댓글 모음집을 보는 것이 일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다.그는 “처음에는 깡 무대의 댓글이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청하게 됐는데 이제는 다른 웃긴 댓글 모음집도 찾아다니고 있을 정도”라면서 “유튜브에는 서로 시비걸고 눈살 찌푸려지는 댓글만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영상에는 서로 웃음을 줄 수 있는 댓글만 다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이러한 현상이 20대 중후반에는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다. 해당 세대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유행했던 곡들이 밈화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주정민(28·남)씨는 “요즘 밈화되는 옛날 아이돌 노래에는 최근의 아이돌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묘한 촌스러움이 있어 과거를 추억할 수 있게 한다”면서 “과거에 소소하게 인기 있던 곡들이 이를 계기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반갑다”고 이야기했다.전문가 "밈화는 이제 정착단계....유행은 계속될 것"이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밈화가 그동안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패러디 영상이 조금 다른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정 평론가는 “그동안 인터넷에서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그것을 복제하거나 완전히 새롭게 해석해서 만드는 콘텐츠를 올리는 행위가 반복됐다”면서 “최근의 밈화 역시 기존에 있던 콘텐츠를 다시 현대에 끌고 와서 가치를 새롭게 재평가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온라인상에서 밈화현상을 이끌어가는 콘텐츠는 대략 2000~2010년대 선보인 것들이 많다.정 평론가는 "유행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젊은 세대의 포괄적인 공감이 필요한데 그 연결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기가 바로 그 시기”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과거에는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이 잊힐뻔한 콘텐츠를 거꾸로 갖고 와서 다시 제공하는 생산자의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 “밈화가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7.13 I 이다솜 기자
위클리 신지윤, 데뷔앨범부터 자작곡 수록 '될성부른 떡잎'
  • 위클리 신지윤, 데뷔앨범부터 자작곡 수록 '될성부른 떡잎'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위클리(Weeekly)가 데뷔앨범부터 첫 자작곡을 수록한 멤버 신지윤의 작업과정을 깜짝 공개했다.(사진=플레이엠)위클리는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지를 통해 ‘신지윤의 작업로그’라는 제목으로 위클리 데뷔앨범 ‘위 아(We are)’ 작업 비하인드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데뷔음반 준비에 앞서 녹음실에 모인 위클리의 모습이 담긴 이 영상에는 멤버이자 ‘새싹 작곡가’ 자격으로 참여한 신지윤의 인터뷰와 작업 모습 등이 상세히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 내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겸비한 신지윤은 앞서 데뷔 음반부터 작사-작곡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아온 멤버다. 신지윤의 자작곡인 앨범 인트로 트랙 ‘위클리 데이(Weeekly Day)’와 수록곡 ‘리얼리티(Reality)’는 위클리 특유의 감성을 개성 넘치는 사운드로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발매 직후 K팝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녹음 디렉팅에 직접 참여하고 편곡자와 곡에 관한 디테일한 논의를 거치는 신지윤의 프로페셔널한 일상 모습이 공개, 신인 아티스트이자 신인 ‘프로듀서’로 성장 중인 신지윤의 열정 가득 면모가 눈길을 모았다. 인터뷰를 통해 신지윤은 “(전문적인) 작곡이나 미디 등을 일절 배운 적이 없어서 걱정이 참 많았는데 멤버들이 잘 따라와주고 격려도 많이 해줘서 방향성을 잘 잡을 수 있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앨범 수록곡 참여에 대해서는 “그 동안 80곡 정도를 회사에 계속 보내왔다. 내 곡이 앨범에 들어간다니 ‘상상치 못했다’는 느낌”이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신지윤은 “듣는 분들로 하여금 즐겁고 재미있는 음악, 위클리만의 색깔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음악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위클리 활동과 함께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할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가 10년만에 신규 론칭한 신예 걸그룹 위클리는 지난달 30일 데뷔 곡 ‘Tag Me (@Me)’ (태그 미)를 발표하고 현재 활발한 데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 앨범이 단 8일만에 음반판매량 1만장을 돌파하는 고무적인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타이틀 곡 ‘Tag Me (@Me)’ 뮤직비디오가 공개 7일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데뷔와 동시 2020년을 대표하는 ‘슈퍼 루키’ 다운 성장세를 다지고 있다.
2020.07.10 I 윤기백 기자
15년 만에 뜬 간편식 소스…식품도 '깡' 있다
  • 15년 만에 뜬 간편식 소스…식품도 '깡' 있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사회 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깡’ 열풍. 가수 비가 2017년 12월에 발표했을 당시 혹평을 받았던 노래가 2020년 재조명을 받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놀이문화 ‘밈(Meme)’의 대상이 되면서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비는 ‘깡’에서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새우깡’의 모델이 되고, 새우깡도 최근 한 달간(5월24일~6월23일)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하니 깡 열풍이 대단하다. 식품업계에도 출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사회 변화에 따라 인기상품으로 등극한 제품들이 있다. 이른바 ‘식품업계 깡’이다.CJ제일제당 다담 대표제품◇찌개양념 ‘다담’ 출시 15년 후에야 입소문 타 CJ제일제당의 냉장 전용 찌개양념 브랜드 ‘다담’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약 5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다담은 코로나19로 ‘집밥’이 늘면서 올해 5월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성장했다. 다담이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었던 것은 아니다. 다담은 1997년 12월, 집에서도 누구나 간편하게 국, 찌개 등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스 카테고리(상품군)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출시됐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시판 소스 제품은 다량의 첨가물로 이뤄졌다는 부정적 인식과 집에서 만든 것보다 맛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 게다가 간편식이라는 개념도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라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다담의 1998년 매출은 10억원대에 머물렀다. 이후 10년이 지난 2008년이 돼서야 100억원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다담은 2012년부터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다. 캠핑족과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한 파우치 형태로 만든 다담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 CJ제일제당도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한 결과 2012년 매출 200억원대, 2015년 300억원, 2017년 400억원을 거쳐 지난해 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햇반죽’ 고배 마신 후 시장 석권한 ‘비비고 죽’ 상품 죽 시장에 반란을 일으킨 CJ제일제당 ‘비비고 죽’도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다. 비비고 죽은 2018년 11월 출시했지만, 그 이전인 2003년 출시한 ‘햇반죽’이 단종된 경험이 있었다. 햇반죽은 흰 쌀죽과 레토르트 파우치 죽 소스가 따로 포장돼 소비자가 소스를 흰 쌀죽에 넣어 혼합해 먹는 형태였다. 신선하고 깔끔한 죽 맛으로 맛 품질은 뛰어났으나 소비자 조리 편의성이 떨어져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특히 상품죽 시장은 2002년 죽 전문점 론칭으로 그나마 존재하던 죽 수요가 이탈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상품 죽 시장 규모는 230억~27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자가 상품 죽에서 원하는 메뉴나 형태 등에 대한 혁신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CJ제일제당이 레토르트 사업 자체를 모두 철수하면서 햇반죽도 함께 철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단종 이후 소비자 편의성 측면에서 분리형이 아닌 일체형 조미죽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그 결과물을 비비고 죽에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는 상품 죽이 파우치 형태가 대부분이라 용기 죽에만 국한된 국내 관점에서 탈피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도출할 수 있었고, 죽 전문점에서 죽을 포장해 집에서 즐기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도 캐치했다. 그 결과 동그란 용기 죽 일색에서 ‘상온 파우치 죽’ 시장을 창출하며,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하고 지난 4월에는 시장점유율 39.4%로 30년간 상품 죽 1위였던 동원(39.1%)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CJ제일제당 비비고 프리미엄 죽 3종◇탄산수 ‘트레비’ 배달·홈술 트렌드에 인기 국내 탄산수 시장 점유율 60%로 1위인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도 몇년 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트레비는 2007년 10월 출시했는데 당시 탄산수에 익숙치 않았던 문화 탓에 2008년 연간 2만1000상자 판매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650만 상자가 판매됐다. 2011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탄산수 시장이 2017년 839억원, 올해는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탄산수는 당과 칼로리가 없어 피부미용이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30세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1~2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등으로 배달음식 주문과 홈술, 홈메이드 음료를 마시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유튜버의 소개로 출시 2년 만에 품귀현상을 보인 과자도 있다. 2017년 9월 출시된 농심 ‘프레첼 솔티카라멜맛’은 2019년 3월 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한시연)가 ‘1일 4봉하는 최애과자’라고 소개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때 소비자 사이에서는 ‘편의점에서 구하기 힘든 과자’로 통하며 품귀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농심 프레첼 솔티카라멜맛의 2019년 3월 판매액은 2월 대비 45% 성장했고, 현재까지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롯데칠성 트레비
2020.07.01 I 김보경 기자
정규직화로 일자리 지킬 수 있을까
  • [목멱칼럼]정규직화로 일자리 지킬 수 있을까
  • 3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제목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이다. 이는 이전 정부들과 전혀 다른 경제사회적 정책의 대전환을 피력한 것으로 읽힌다.그러나 제도나 규범 및 행정을 수단으로 하는 인위적 정책으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회를 만들 수도 있지만, 우리사회는 이미 우리 스스로 결정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경험을 맞이하고 있다. 첫 번째는 한반도 역사상 처음으로 80세를 넘는 장수를 누리게 됐다는 점이다. 그것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남녀 평균수명 83세에 도달했고 불과 5년 후면 65세 이상의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초고령사회가 되는 것이다. 지하철요금 무료 대상자가 1000만명이 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고, 한편으론 전문분야 고령층 일자리 수요의 증가로 세대 간 경쟁 또한 예고되고 있다.두 번째는 기술발전의 속도가 고용을 앞지르는 사상 초유의 기술적 실업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다. 1930년대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기술혁신으로 인한 실업과 주당 근무시간이 15시간인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했다. 고맙게도 이전의 기술발전 속도는 일자리의 이동과 대체를 충분히 감당하면서도 더욱 인간다운 일의 가치를 찾아가는 감당할 만한 ‘느림’이었다면, 지금의 기술변화는 80년 전 케인즈의 예언이 실현되는 급가속이라 할 만하다. 얼마 전 인재 채용시장의 주목을 끈 기사가 있다. “월급 220만원, 12가지 업무, 365일 24시간 근무하겠습니다.” 뉴욕에서 탄생한 백인여성 ‘어밀리아’가 코로나로 빈 사무실에 입사한 것이다. 글로벌 500대 기업을 고객으로 디지털 업무를 하는 화이트칼라 로봇이다. 이미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는 인공지능 보안 로봇이 배치돼 근무 중이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관련 비정규직 종사자 1900여명의 정규직 전환 계획은 우리사회의 총체적 고용 문제와 계층 간, 세대 간 이해충돌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되고 있다. 많은 청년들의 원성과 한탄은 아주 드문 괜찮은 일자리가 공정하고 합당한 절차 없이 단지 이미 설정한 정책 결정으로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으로 비춰져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지금은 삶의 가치와 추구하는 생활 방식이 서로 다른 세 부류의 세대가 공존하는 세대 간 이해충돌의 시대이다. 2013년 타임지가 ‘Me Me Me Generation’으로 정의한 바와 같이 밀레니얼 세대는 공정하고 투명하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 속에 새로운 소통방식을 선호하는 세대로 특징지어진다. 이런 점에서 이들 세대가 느끼는 분노와 허탈을 단순한 오해로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진단이다.공공부문의 고용전환을 결정함에 있어 시계열 관점에서 조만간 공공부문에도 닥칠 일자리와 직무의 변화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는지 궁금하다. 얼마 전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직고용 결정 사례도 같은 맥락이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그들의 직무는 어떻게 전환됐고 처우에 합당한 직무를 찾아 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몇 달 전 아마존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급격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훈련 및 학위 과정에 8000억 원 규모의 비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기사는 어쩌면 우리 공공부문 고용전환 과정에 참고가 될 만하다.공기업 및 공공기관은 신이 내린 직장이란 소리를 듣는 부러움의 직장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의하면 지난 3년간 853개 공공기관에서 약 9만명의 비정규직이 정규직화 됐고, 올해까지 2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비정규직 숫자는 무려 약 750만명으로 1년 만에 87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통계이다. 우리사회의 심각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한다는 차원이라면 오히려 벤처기업, 중소기업에서 혼과 열정을 쏟으며 일하고 있는 청년과 기업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일자리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고 몰입과 집중을 해야 한다.
2020.07.01 I 최은영 기자
"매일 매일 새로운 위클리"… 신인상 향해 당찬 출사표
  • "매일 매일 새로운 위클리"… 신인상 향해 당찬 출사표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인 만큼 많은 분께 ‘위클리’를 알리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더 나아가 좋은 성과를 얻는다면 무척 행복할 것 같고, 모든 신인의 꿈인 신인상을 받게 된다면 무척 행복할 것 같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신인 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미니앨범 ‘위 아(We are)’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신인 걸그룹 위클리가 데뷔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신인상’을 꼽았다.위클리 이수진은 30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앨범 ‘위 아’(We Ard) 쇼케이스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큰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할 줄 몰랐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이제야 데뷔했다는 사실이 조금 실감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함께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며 “오랜시간 동안 이 순간을 위해 연습해온 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위클리’라는 팀명에 대해 신지윤은 “새롭고 특별한 일주일을 선물하겠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라며 “이름에 맞게 매일 위클리가 보고싶어 지도록 다양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위클리만의 차별화에 대해 멤버 먼데이는 “평균 연령이 17세다. 젊고 밝은 에너지가 위클리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라며 “하지만 실력 만큼은 결코 어리지 않다. 밝고 당차지만 탄탄한 실력으로 많은 분께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신인 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미니앨범 ‘위 아(We are)’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데뷔곡 ‘태그 미’에 대해 소개를 부탁하자, 이수진은 “풋풋하면서도 상큼 발랄한 위클리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희는 “책상 퍼포먼스를 주목해달라”며 “한 편의 뮤지컬처럼 표현한 퍼포먼스다. 듣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귀띔했다. 그러자 신지윤은 “멤버들간 케미, 티키타카가 깨알처럼 들어갔다”며 “10대 그룹인 만큼 퍼포먼스에 담긴 폭발적 에너지를 지켜봐달라”고 자신했다.노래 제목이 ‘태그 미’인 만큼, 어떤 수식어로 태그되고 싶은지도 물었다. 신지윤은 “소속사 선배님이신 에이핑크 선배님들은 팀워크가 좋기로 유명하지 않냐”며 “위클리도 (에이핑크 선배님을) 본받아서 팀워크가 좋다는 말과 함께 롱런하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진은 “‘매주 보고 싶은 그룹 위클리’라는 문구로 태그되고 싶다”며 “팀명처럼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보고 싶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그룹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신인 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미니앨범 ‘위 아(We are)’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끝으로 신지윤은 “데뷔앨범 ‘위 아’는 특별한 소녀들의 밝고 당찬 에너지와 음악, 퍼포먼스를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라며 “도라에몽 만능 주머니처럼 없는 게 없는, 많은 분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위클리(이수진·먼데이·지한·신지윤·박소은·조아·이재희)는 3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위 아(We are)’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위클리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가 에이핑크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이 앨범은 평범하면서도 매일 특별한 10대 소녀들의 못 말리는 일상과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태그 미’(Tag Me)(@Me)는 위클리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절묘하게 그려낸 펑키한 팝 댄스 넘버로, 10대들만의 타임라인을 옮긴 솔직, 발랄한 가사와 멤버들의 청량 보이스가 연신 상큼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곡이다.
2020.06.30 I 윤기백 기자
위클리 "에이핑크처럼… '팀워크 좋은 그룹'으로 불리고파"
  • 위클리 "에이핑크처럼… '팀워크 좋은 그룹'으로 불리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에이핑크 선배님처럼 팀워크가 좋은 그룹으로 불리고 싶어요.”[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신인 걸그룹 위클리(WEEEkly) 신지윤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미니앨범 ‘위 아(We are)’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신인 걸그룹 위클리가 데뷔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를 이같이 밝혔다.위클리 신지윤은 30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앨범 ‘위 아’(We Ard) 쇼케이스에서 “소속사 선배님이신 에이핑크 선배님들은 팀워크가 좋기로 유명하지 않냐”고 반문하며 “위클리도 (에이핑크 선배님을) 본받아서 팀워크가 좋다는 말과 함께 롱런하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진은 “매주 보고 싶은 그룹 위클리라는 문구로 태그되고 싶다”며 “팀명처럼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보고 싶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그룹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신지윤은 또 “데뷔앨범 ‘위 아’는 특별한 소녀들의 밝고 당찬 에너지와 음악, 퍼포먼스를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라며 “도라에몽 만능 주머니처럼 없는 게 없는, 많은 분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위클리(이수진·먼데이·지한·신지윤·박소은·조아·이재희)는 3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위 아(We are)’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위클리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가 에이핑크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이 앨범은 평범하면서도 매일 특별한 10대 소녀들의 못 말리는 일상과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태그 미’(Tag Me)(@Me)는 위클리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절묘하게 그려낸 펑키한 팝 댄스 넘버로, 10대들만의 타임라인을 옮긴 솔직, 발랄한 가사와 멤버들의 청량 보이스가 연신 상큼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곡이다.
2020.06.3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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