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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빅테크 사는 서학개미…"10월 저가 매수 기회"
-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유가 강세, 재정정책을 둘러싼 잡음이 맞물리면서 미국 증시 변동성이 짙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 대표지수와 빅테크에 대한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들의 ‘사자’는 지속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변동성 국면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실적 결과에 유의해 접근하란 조언이 따른다. ◇ 美 S&P500, 9월 -4%대…서학개미는 ‘사자’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새(지난 27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을 582억원어치 사들였다. 전체 ETF 중 순매수 상위 5위다. ‘TIGER 미국S&P500’(256억원), ‘ACE 미국빅테크TOP7 Plus’(225억원), ‘ACE 미국S&P500’(112억원)도 순매수 상위 20위권에 올랐다. 미국 월배당 ETF도 순매수 상위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9월 미국 증시는 금리 상승 영향에 가장 부진한 달을 보냈다는 평가다. S&P500 지수는 28일(현지시간) 기준 이달 4.6%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40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4.5%에 육박했는데, 역시 올해 월간 최대 상승 폭이었다.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이후 꾸준히 기업이익 전망 상향을 겪어오던 주식시장은 그간 금리 상승을 잘 감내해왔다”며 “하지만 9월에는 할인율 상승 쪽으로 밸런스가 붕괴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유가 변수도 부각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하면서 90달러를 웃돌고 있다. 막바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요가 몰린 가운데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등이 동반된 결과다. 유가는 주식시장 측면에서 △에너지 업종 이익 독주 △소비 심리 불안 △금리 인하 전망 지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김 연구원은 “수요만의 이유로 유가가 상승했다면 그렇게까지 나쁜 상황은 아니겠지만, 공급 측 변수가 결부되면서 오르는 유가는 주식시장에 불편한 요인”이라며 “미국 경제가 약해지거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주식시장과 유가 상승의 불편한 동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0월 미장도 변동성, 저가 매수…실적 가이던스 봐야”금리와 유가에 더해 대선 시즌과 맞물린 재정정책 잡음까지 맞물리면서, 연휴 이후 10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고금리와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 재정정책 불확실성은 단기에 가격을 반영할 요소들이 아니다”며 “중장기 펀더멘털에 실질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단기적 변동성이 한 달가량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 서프라이즈는 디폴트”라며 “가이던스 상향이나 질적 개선이 가미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실적에 환호하기 보다는 실망할 가능성이 있고, 결국 3분기 실적시즌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10월 변동성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따른다. 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밸류에이션과 과열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내면서, 악재가 소화되고 실적으로 시선 전환이 이뤄지면 상승 기조 복귀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미국 증시는 11월 이후 실적이 견인할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10월의 변동성을 저가 매수로 이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변동성 국면 선별 접근할 업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미국 실적 발표를 통해 기업 이익 증가와 양호한 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10월 미국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테마 관련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 “최소 5조원 HMM 잡아라”…동원·하림그룹 자금 여력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소 5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HMM(011200)(옛 현대상선) 인수전을 두고 눈치싸움이 한창이다.식품업계 중견기업인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은 물류사업 강화 차원에서 인수전에 뛰어들며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다만 인수 후보군 중에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는 기업이 마땅치 않아 유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동원과 하림은 재무적투자자(FI) 확보, 자산 및 지분 유동화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실탄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사진=HMM 제공)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동원, 하림, LX그룹은 지난 6일부터 실사에 착수했다. 다음달 말까지 실사를 진행한 뒤 11월 초께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후보군 3곳 모두 자체 여력만으로는 HMM을 인수하기 어려워 ‘승자의 저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자금 동원력이 관건으로 꼽힌다. 자산 총액 측면에서도 하림 17조원, LX 11조원, 동원 9조원 등으로 26조원 규모인 HMM에 미치치 못한다. ◇동원 “가능한 수단 모두 찾아”…한국투자금융 구원 등판 주목동원그룹의 인수 주체로 예상되는 동원산업(006040)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6145억원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후보군 가운데 보유 현금자산 규모로는 가장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동원그룹은 계열 분리된 한국투자금융지주 도움 없이 FI와도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분 유동화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서다.시장에서는 동원그룹의 자금조달 관련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우선 동원산업 일부 지분을 활용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90.3%에 달하는 만큼 경영권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에서 지분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더해 100% 자회사 스타키스트, 동원로엑스 등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프리 IPO로 자금을 마련하고, 2000억원대로 추정되는 동원F&B(049770)의 강남 빌딩을 내다 파는 등 부동산 매각설도 거론되고 있다.동원그룹 측이 “지분 유동화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돈되는 건 모두 팔아서라도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렇게 싹 다 긁어모아도 부족한 2조원 이상의 자금은 결국 인수금융을 통해서 마련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하면서 동원산업의 총차입금이 지난 1분기말 기준 2조6279억원으로 합병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라 수조원대의 차입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올 상반기 기준 동원산업의 이자비용은 516억원으로 이미 순이익의 절반에 가깝다.이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막판에 우군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HMM 인수는 꿈의 정점”이라고 강조한 만큼 맏아들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도 도움을 외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뛰어든 동원그룹의 김재철 명예회장(왼쪽)과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사진=동원그룹, 백주아 기자)◇하림, FI 업고 영혼까지 끌어모아…투자부담 여유 없어하림그룹은 동원그룹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FI 및 인수금융 대주단 섭외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하림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FI로 끌어들였고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은행 3곳과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증권사 2곳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확보했다. JKL파트너스와 인수자금을 절반씩 부담한다고 보면 하림그룹은 2조5000억원 이상을 마련해야 한다. 하림지주(003380)가 상반기 기준 1조4700억원 수준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팬오션이 연말까지 벌어들일 영업현금흐름으로 1조원을 마련하고, 선박매각 등 자산 유동화로 1조원 가량의 현금을 더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FI 도움으로 HMM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팬오션(028670)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등 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부담할 자금 소요가 많아 여유가 없는 실정이다.드라이벌크(Dry Bulk)에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웨트벌크(Wet Bulk)로 선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팬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및 LNG벙커링선 장기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21억달러(약 2조84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팬오션이 벌어들인 돈 1조원 가량을 오롯이 HMM 인수전에 쏟아붓기에는 다소 부담이 따른다. 게다가 하림그룹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총 사업비만 6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개발 과정에서 자금소요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하림지주의 1분기말 기준 총차입금이 6조6893억원에 달하고 차입금 의존도도 50%를 넘긴 만큼 추가적인 차입은 상당한 부담을 초래한다.이에 일각에서는 하림그룹의 자금 계획이 틀어질 경우 보유 중인 옛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16년 4500억원에 사들였던 해당 부지는 현재 공정가치 8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 지지부진한 中 리오프닝株…추석 이후 반등할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 8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 관광 허용 조치에 급등세에 올랐던 중국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 주들이 최근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기대감에 비해 단체관광 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추석 연휴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국경절 등 황금연휴 기간을 맞이하면서 중국 소비주들이 다시 활력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직후인 지난 8월 14일 서울 중구 명동 시내 거리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기대감 꺼진 리오프닝株…9월 줄줄이 약세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9월1~27일) 대표적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8.89% 하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3.88% 떨어졌고, 중소형 화장품 주인 한국화장품(123690)과 토니모리(214420), 마녀공장(439090)은 각각 29.44%, 8.83%, 21.52% 뒷걸음질쳤다. 이 밖에도 면세점 관련주인 호텔신라(008770)와 현대백화점(069960)은 각각 3.97%, 8.36% 하락했고, 신세계(004170) 역시 6.35% 떨어졌다. 또한, 카지노 관련주인 롯데관광개발(032350)과 파라다이스(034230)는 각각 18.39%, 3.44% 하락했다. 지난 8월 중국인 단체 관광 허용 소식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리오프닝 관련주들이 힘을 쓰고 있지 못하는 배경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의 효과가 미지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8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방한객은 108만 913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31만945명) 대비 25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인의 방한은 7월에 22만4805명이었다가 8월엔 25만9659명으로 15.5% 상승에 그쳤다. 중국 소비재 수출 역시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코로나19 이전의 뚜렷한 회복세에 오르진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소비 여력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1~20일 대(對)중국 수출액(75억달러) 감소 폭은 전년 동기 대비 9.0%로 줄어들었다.◇ 중국 ‘황금연휴’에 기대감↑…면세·카지노 업종 ‘주목’다만, 중국의 추석과 건국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이 맞물려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중국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중국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민간항공국(CAAC)은 이번 연휴 기간 하루평균 196만명의 국내 항공객을 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수치다. 이에 발맞춰 업계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도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 이후 첫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23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중국 유니온페이 등과 제휴해 관광객들에게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증권가에서는 중국발 수요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리오프닝 관련주들을 다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연휴는 해외여행 성수기라는 점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한국을 얼마나 방문하는지 확인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며 면세점, 카지노 업종을 관심 업종으로 짚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말부터 10월 초 중국의 국경절에 이은 11월 광군제, 이후 전인대와 양회 등 향후 중국의 소비 정책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경제와 수출과 증시는 중국발 수요 모멘텀에 이어 정책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 추석 이후 ‘따따블’ 나오나…IPO 훈풍 기대감(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밀리의서재(418470)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에 강세를 보이면서 두산로보틱스 등 하반기 IPO 대어 향배가 주목된다. 밀리의서재는 27일 공모가(2만3000원)보다 1만8600원(80.87%) 상승한 4만1600원에 마감했다. 밀리의서재는 장중에 공모가보다 150% 넘게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한 셈이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 단독 주관사를 맡아 지난 7~1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61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액은 345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66억원이다. 일반청약은 44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조9387억원으로 집계됐다.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밀리의서재는 탄탄한 실적으로 증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몸값(공모 규모·희망공모가)’도 낮추면서 증시 안착 의지를 내보였다.4분기 IPO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추석 연휴 이후인 내달 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 일반 청약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실시됐다.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올해 1~3분기 상장한 기업 수가 작년보다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IPO 시장엔 훈풍이 부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은 52개(스펙·코넥스 상장·재상장 제외)로 작년(48개)보다 8.3% 증가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가격으로 확정한 기업은 38개였다.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이 1000 대 1을 기록한 기업은 18개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청약 경쟁률 1000 대 1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16개였다.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21개로 전체 신규 상장 기업의 40% 수준이었다. 다만 신규 상장 기업 중 공모 규모가 500억원 미만인 기업이 77%였다.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6%에 그쳤다.하지만 올해 4분기에는 조단위 ‘대어’가 잇따라 상장할 예정이다. 우선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일~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이 결과524.0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33조1093억원, 청약 건수는 149만6346건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올해 IPO 최대 규모다. 코스피 상장일은 내달 5일이다.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40여 개국에서 10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보유하는 등 사업 역량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상장 첫날 공모가의 400%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따따블’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이후 SGI서울보증보험, 에이피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엔카닷컴도 잇따라 상장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도 예상된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향후 로봇 생태계 확장,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5대 은행 예대금리차 더 벌어졌다…두달째 상승
- /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은행들의 가계 예대 금리 차가 소폭이지만 두 달 연속 올랐다. 예대금리 차가 클수록 은행의 이자이익은 늘어나게 된다. 다만 석 달 연속 1%포인트를 밑도는 상황이다.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5대 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는 0.936%포인트로 집계됐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은 제외한 기준이다. 예대금리 차는 지난 6월(0.93%포인트) 1%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 7월(0.934%포인트)부터 두 달 연속 오르고 있으나, 1%포인트를 넘진 않고 있다.5대 은행 중에는 NH농협은행(1.15%포인트)의 가계 예대금리 차가 가장 컸다. 다음은 우리은행(0.99%포인트), KB국민은행(0.92%포인트), 신한은행(0.90%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이 0.72%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신한·하나은행은 예대 금리차가 전월보다 줄어든 반면, NH농협·우리은행은 더 커졌다.NH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이 수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정부정책자금이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돼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아 상대적으로 예대금리 차가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19개 은행 전체로 보면 전북은행(4.91%), 토스뱅크(3.62%포인트), 한국씨티은행(3.06%포인트) 등의 예대 금리 차가 큰 편에 속했다. 19곳 중 12곳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가 이전 달인 7월보다 늘어났다. 예대금리 차가 전달보다 작아진 곳은 신한, 하나, 광주, 제주, 전북, 케이뱅크뿐이었다.잔액 기준 가계 예대 금리 차는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2.49%포인트)의 예대 금리 차가 가장 컸다. NH농협은행(2.39%포인트), 신한은행(2.34%포인트), 우리은행(2.16%포인트), 하나은행(2.05%포인트) 순이다. 5대 은행 평균은 2.286%포인트로 신규 취급 기준보다 높다.KB국민은행은 “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중 높지 않은 수준이나, 개인 고객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 예금 중에서 결제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총 수신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에 따라 잔액 예대 금리 차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전체 은행 중에선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5.38%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4.33%포인트), 광주은행(4.05%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다른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는 3.64%포인트, 카카오뱅크(323410)는 3.04%포인트였다. 예대 금리 차가 가장 낮은 곳은 KDB산업은행(0.73%포인트)였다.
- [마켓인]메가터치, IPO 추진…“2차전지 공략”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차전지·반도체 전문기업 메가터치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메가터치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520만주,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500~4000원이다. 내달 20~26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정하고, 이달 31일과 11월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08억원이다. 11월 초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윤재홍 메가터치 대표이사. (사진=메가터치)2010년 설립된 메가터치는 2차전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인 각종 핀 개발·생산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반도체 및 OLED 검사장비 전문 기업 티에스이(131290)다. 메가터치의 주요 제품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활성화 공정의 충방전 핀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에 쓰이는 포고핀(Pogo Pin)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쓰이는 인터포저 등이다.지난해 매출은 490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 당기순이익은 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3%, 영업이익은 226.7%, 당기순이익은 91.8% 각각 증가했다. 메가터치는 공모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시장 확대,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제품 수요를 고려해 베트남에 생산공장(조립라인) 신설을 추진 중이다.앞으로 배터리 핀 사업 부문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외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일부 수입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재홍 메가터치 대표이사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과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반도체 시장에서 제품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2차전지,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 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밀리의서재 ‘따블’ 성공…두산로보틱스 ‘따따블’ 가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탄력 받고 있다. 밀리의서재(418470)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에 강세를 보이면서 두산로보틱스 등 하반기 IPO 대어 향배가 주목된다. 밀리의서재는 27일 오후 12시 현재 공모가(2만3000원)보다 2만4700원(107.17%) 상승한 4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한 셈이다. 밀리의서재는 이날 오전 장중에 공모가보다 150% 넘게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사진=밀리의서재)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난 7~1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61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액은 345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66억원이다. 일반청약은 44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조9387억원으로 집계됐다.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밀리의서재는 탄탄한 실적으로 증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몸값(공모 규모·희망공모가)’도 낮추면서 증시 안착 의지를 내보였다.밀리의서재 상장 흥행으로 하반기 IPO도 주목된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이자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일~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524.0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33조1093억원, 청약 건수는 149만6346건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올해 IPO 최대 규모다. 코스피 상장일은 내달 5일이다.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40여 개국에서 10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보유하는 등 사업 역량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두산로보틱스 일반 청약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실시됐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특히 상장 첫날 공모가의 400%까지 상승하는 ‘따따블’ 상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이후 행보가 SGI서울보증보험, 에이피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엔카닷컴 등 향후 예정된 IPO와 이들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도 예상된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향후 로봇 생태계 확장,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소비둔화·셀린느 계약 종료…3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NH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3분기 소비 둔화, 비효율 사업 정리, 명품 브랜드 철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MZ 세대 타깃 신규 브랜드 추가, 전사 마케팅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손익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전장 종가는 1만8210원이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16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61%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패션(별도) 매출액은 1313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7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자체 브랜드 매출 성장률은 각각 -36%, -30%으로 예측했다.그는 “해외 브랜드는 셀린느 매출 제거, 골프 의류 판매 부진 탓”이라며 “자체 브랜드는 데이즈 및 소싱 매출 기저 감소분(165억원)이 주요하다”고 분석했다. 톰보이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3% 늘어날 것으로 봤다. 코스메틱(별도) 매출액 908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추정했다. 해외 브랜드는 탄탄한 수요층 기반으로 5% 신장세 지속하나, 시내 면세점 따이공 부재로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 매출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스위스퍼펙션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추정했다. 라이프스타일(JAJU)의 경우 매출액은 716억원, 영업적자는 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9월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할인 판매율 상승으로 수익성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그는 “셀린느 계약 종료와 데이즈 물량 제거로 연중 부진한 실적 흐름 이어가는 중”이라며 “다만 4분기 신규 브랜드(꾸레주, 부오리, 돌체앤가바나 뷰티) 장착, 광고판촉비 절감을 통해 손익 개선 속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4년은 그간 실적 저하를 야기했던 브랜드 이탈 영향에서 벗어나 성장 흐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해외주식은 연휴 없어요"…증권사, 서학개미 모십니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증시가 엿새의 추석 연휴를 맞아 긴 휴장에 돌입하지만 투심은 쉬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연휴 기간 투심이 해외주식에 쏠릴 것으로 보고 서학개미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해외데스크를 운영한다. 투자자 문의에 대응하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가동하는가 하면, 해외주식 낮거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연휴 기간 24시간 업무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부상하며 9월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크다”며 “유연한 포트폴리오 운용과 민첩한 대응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로, 추석 연휴 기간 해외주식 투자 고객이 24시간 변동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연휴 낮 시간 미국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 시간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가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국가는 각 증권사마다 다르다. KB증권은 유선거래를 비롯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5개국에 대해 거래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온라인거래가 가능한 미국·중국·일본·홍콩 4개국과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한 13개국에 대한 거래를 제공한다. 메리츠증권은 미국·중국·일본·홍콩·베트남 5개국과 유럽 11개국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다만, 연휴 기간 각국의 휴장일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미국 증시는 전 거래일 개장한다. 중국은 오는 29일과 10월 2일, 10월 3일 휴장하며 홍콩은 10월 2일 장을 닫는다. 대만도 29일 휴장한다. 별도의 환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증권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이다. 원화로 주문이 가능한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하면 미리 환전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추석 연휴에 제약 없이 해외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증권사들은 연휴 기간 각종 이벤트로 서학개미 모시기에 나설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추석 연휴기간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추석 연휴! 해외주식은 못참지’ 이벤트를 연다. 연휴기간 내 총 4거래일 동안 1미국달러 이상의 거래를 체결한 날이 1~4일인 이용자를 추첨해 상품권과 현금 등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삼성증권 앱 엠팝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해본 적이 없는 투자자에겐 추가 혜택도 준다.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 할인을 신청하면 2개월간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수수료 무료(매도시 0.0008%) 및 최대 95%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는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100미국달러를 지급하는 ‘해외주식 최대 100불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연다.NH투자증권도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을 1달러 이상 거래할 경우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달 1일에는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1만원(100명) 2일에는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3만원(70명)을 증정한다. 같은 달 3일과 4일에는 각각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5만원(50명),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10만원(30명)을 제공한다. 거래일수가 많을수록 하위 혜택에도 중복 추첨 가능성이 커져 거래일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해외주식 거래를 해야 한다.
- 캐피털사 9곳, 4000억 규모 PF 정상화 펀드 조성한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캐피털 업계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돕기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캐피탈콜 방식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달 말 필요 사업장에 자금이 공급될 전망이다. 저축은행 업계도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자료=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26일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펀드’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 등 9개 캐피털사가 1600억원을 출자해 모펀드를 설립하고, 한투리얼에셋운용이 2400억원 규모의 재무적 투자자(FI) 자금을 모집해 자펀드를 운용한다.자펀드는 사업장 특성에 따라 사업부지 인수, 채권매입, 사업자금 지원의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투리얼에셋운용은 PF 사업장 선별, 투자 타당성 검토를 통해 4~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장별로 700억~1000억원을 투입한다.자금 공급은 이르면 다음달 말 이뤄질 전망이다. 1호 펀드를 다음달 중순 이후 출시하고, 자펀드가 투자자금 모집을 완료하지 못해도 모펀드에 공급 요청을 하면 모펀드가 자금을 대주는 캐피탈콜 방식으로 약정해 자금을 신속히 공급한다는 계획이다.그간 여전업권은 부동PF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장 만기연장, 연체채권 상·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시장 자율조정 기능을 활용해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 펀드를 조성, 신규자금을 공급키로 했다.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시장 플레이어들이 자금을 신규 공급해 사업장 재구조화에 나서면 PF시장 정상화와 주택공급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실화 우려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를 위한 투자가 민간투자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여전업권이 조성키로 한 이런 펀드가 전금융권으로 확산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업권도 다음달 중 1000억원 규모의 PF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OK·웰컴·한투·신한·우리·NH·하나 등 10개사가 300억원을 출자해 모펀드를 설립, 7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모집해 자펀드를 조성하고 캐피탈콜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27일부터 ‘숙박페스타’…11번가, 5만개 상품에 최대 13만원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1번가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에 동참, 숙박 할인 행사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숙박 페스타’는 추석 황금연휴 등을 맞아 국내 여행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협력 캠페인으로, 오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추석편’, 10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국편’ 2회에 걸쳐 진행된다.11번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5만여 개의 국내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1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전국 국내 숙박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숙박페스타 3만원 할인쿠폰’(5만원 초과 결제 시)을 발급한다. 발급된 쿠폰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1인 1매 사용 가능하다.11번가만의 단독 할인 혜택도 있다. 10% 카드 추가할인(최대 10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 전용 15% 할인쿠폰(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 할인)을 발급한다. 10% 카드 추가할인은 ‘숙박페스타 3만원 할인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최대 13만원 할인된 가격에 국내 숙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는 10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적용된다.11번가는 참여사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이번 행사를 진행해 온다, 동무해피데이즈, 종이비행기투어, 올스테이 등 11개 중소여행사와 함께 기획전을 연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신화월드, 금호리조트 등 인기 숙박시설을 특가에 선보이며, 중소여행사 상품 대상 ‘3만원 할인쿠폰’(15만원 이상 결제 시)과 ‘2만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결제 시)도 발급한다.국내 숙박 상품의 가격과 혜택을 비교해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비교’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검색창에서 예약을 희망하는 숙박시설을 검색한 후 ‘가격비교’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용무 11번가 제휴사업담당은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중소여행업계와 지역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려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며 “풍성한 혜택과 함께, 전국 곳곳에 숨겨진 국내 여행지의 매력을 찾아보는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미지=11번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