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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4대 친환경 사업 키운다…2030년 영업익 4배 목표
  • 포스코인터, 4대 친환경 사업 키운다…2030년 영업익 4배 목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집중 육성 중인 친환경소재 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 김병휘 친환경본부장, 노민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소재 밸류데이’를 개최했다.올해 신설한 밸류데이는 주요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IR행사로 지난 7월 ‘에너지 밸류데이’ 운영 이후 두 번째 자리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부터 친환경을 성장축으로 선정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수립한 뒤 갖는 첫 대외 소통 행사로 마련됐다.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친환경소재 밸류데이’에서 회사 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날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친환경소재 사업의 203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2배, 4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친환경 사업을 크게 △친환경 에너지강재 △친환경 모빌리티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철강 원료 등 4가지 사업군으로 나눠 성장 로드맵과 구체적인 달성 방안을 제시했다.우선 에너지강재 사업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2030년 223만톤(t) 판매를 목표로 수립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은 2020년 25%에서 2030년 58%까지 확대되고 친환경 철강의 누적 수요만 50억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특화 강재 ‘그리닛 (Greenate)’을 기반으로 포스코와의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나아가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말레이시아 해상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플랫폼 프로젝트 수주, 에어 배터리(Air Battery) 전문사 철강재 공급 등 파트너십 체결과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모빌리티 사업은 수소차 밸류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배터리·부품·모터·차체를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 수주를 전개한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다중모터가 탑재되는 전기차의 글로벌 확대 추세를 반영해 2035년까지 성장 시장에 약 6800억원을 투자해 2035년 10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기존 대비 10배 규모인 2030년 35만t 공급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산(흑연·리튬·니켈), 원료(동박), 소재(음극재·양극재·활물질), 배터리(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철강 원료 사업은 철스크랩 확보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그룹사향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총 26기의 글로벌 수집기지를 구축해 포스코의 수요 전망치 500만t 공급 체제를 적시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증권 백재승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강한 변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모빌리티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 여부가 회사 기업가치의 업그레이드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2030년 친환경 사업 성장 목표.(자료=포스코인터내셔널)
2023.11.09 I 김은경 기자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7%↑…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효자
  •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7%↑…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효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 늘리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한 동시에,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고속성장한 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 이번 분기 성장을 견인했다.SK텔레콤은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 순이익 30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7.0% 증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론 매출액 3조1484억원, 영업이익 4071억원, 순이익 2504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매출 1조 6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9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데이터센터 사업 가파른 성장...연내 차세대 추론용 AI칩 출시AI 인프라 영역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한 덕이다.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의 차세대 추론용 AI칩이 연내 출시되면, 인프라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은 타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약 2배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면서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하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은 멀티 LLM 전략 하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의 고도화도 지속 진행한다. 내년 중에는 미국에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텔코(Telco) 특화 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5G가입자 1515만·클라우드 매출도 ‘쑥’AIX 영역에 속하는 유무선 사업은 확고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를 접목해 혁신한다.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은 1515만 5G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SK브로드밴드는 952만 유료방송 가입자, 687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향후 AI 기반의 마케팅 활동과 망 구축 및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영역의 사업에 다양한 AI 솔루션을 적용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AICC, 구축형 및 플랫폼 형태의 생성형 AI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Vision AI, 빅데이터 AI 등 AI 솔루션과 멀티 LLM을 결합해 생산성을 혁신한다.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AI 혁신을 이어간다. 9월 ‘조비 에비에이션과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통해, 2025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한 안정적인 기체 확보 계획을 마련했다.AI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는 출시 1년 만에 전국 300여 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에이닷 통화녹음 인기AI 서비스 영역에서 9월 정식 출시한 ‘에이닷’은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는 ‘나만의 AI 개인비서(PAA)’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통화녹음·요약과 수면관리 서비스의 고객 반응도 뜨겁다. 회사는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향후 SK텔레콤은 다양한 AI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해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이프랜드’는 현재 전체 월간 실사용자(MAU)의 절반 가까이를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도이치텔레콤, T모바일 US 등 해외 업체와의 협력도 진행중이다. 지난 10월 도입한 인앱결제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태계 선순환 및 수익화를 이뤄내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커머스 사업인 ‘T우주’는 월간 실사용자 220만 이상을 달성했으며, ‘유튜브 프리미엄’에 이어 내년 ‘넷플릭스’ 등 강력한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T딜’도 상반기 거래액이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Next 커머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회사는 향후 ‘나만의 AI 개인비서’와 메타버스 서비스가 결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Next 커머스’ 서비스도 궁극적으로는 AI 서비스의 영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공시한 3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천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김진원 SK텔레콤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8 I 임유경 기자
아미코젠, 3분기 흑전 성공...중국법인·효소사업 '쌍끌이'
  • 아미코젠, 3분기 흑전 성공...중국법인·효소사업 '쌍끌이'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 의약 및 헬스케어 전문 기업 아미코젠(092040)은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매출액과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20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0억원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의 평가 손실 축소로 180억원 적자에서 188억원 증가한 7억원 흑자전환했다.별도 기준으로는 아미코젠 본사 성장이 돋보였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0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 적자에서 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의 평가 손실 축소로 156억원 적자에서 4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항생제 시장 성장에 따라 제약용 특수효소와 DX 기술료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3분기 제약용 특수효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성장했고 DX 기술료는 3배 이상 증가했다. DX 기술료는 생산원가가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4분기로 갈수록 항생제 시장 성수기 및 럼피스킨병 등 전염병 유행에 따른 항생제 수요 증가로 제약용 특수효소와 DX 기술료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헬스케어 사업 부문은 ODM 수주 확대 및 수출 국가 다변화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프롬바이오 디어퀸 콜라겐 제품들이 성공적으로 론칭돼 개별 인정형 콜라겐 판매가 증가했다. 4분기에는 ODM 수주 증가와 해외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아미코젠차이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90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항생제 시장 성장에 따라 전 사업 부문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고 수익성 높은 API와 완제의약품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1%를 달성했다.아미코젠차이나는 생산 능력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VBP정책 시행으로 인한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 럼피스킨병 등 전염병 확산에 따른 항생제 수요 증가로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수익성 높은 완제의약품의 판매 증가가 지속될 예정이다. 완제의약품의 마진율은 40% 이상이고 튤라스모마이신은 90% 이상이다. 매출액 기준 1500억원 규모 튤라스모마이신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신공장에서는 튤라스모마이신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동물용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매출 비중이 높은 Ceftiofur 항생제 생산 공장도 225톤 규모에서 500t 규모로 증설해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신규 성장 동력으로 인체용 의약품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판매 중인 Cefdinir, propacetamol 등 인체용 API에 이어서 세파계 항생제인 Cefprozil, Cefixime API를 개발 중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올해 본사는 사업 핵심인 효소사업부의 실적 성장에 더해 헬스케어 소재 판매 증가 및 ODM 수주 확대, 디어퀸 브랜드 콜라겐 공급으로 매출 증가뿐 아니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아미코젠차이나는 당사가 인수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4분기에는 신공장 준공 및 기존 제품의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신사업으로 추진해왔던 레진, 배지의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다. 앞으로 당사가 세운 비전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7 I 나은경 기자
日 제약바이오 기업, 임상 현황은
  • 日 제약바이오 기업, 임상 현황은 [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 진행 및 개발 중지 상황을 정리해 한국어로 정보를 전합니다. 해당 내용은 각 사의 2023년 3분기 결산 발표 및 실적 보고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그중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만 추려 공개합니다. ◇ 다케다 약품 공업(24년 3월까지 계획 2Q, 10월 26일 발표)<제품 승인>[미국]엔타이비오 피하주(일반명·베드리주맙)|궤양성 대장염(신제형)항-α4β7 인테그린 항체; 피하주제제가 “점적정주제에 의한 관해도입요법 후 성인 중등증에서 중증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유지요법”의 적응으로 9월에 미국에서 승인. 미국에서는 크론병의 적응에서도 올 9월 신청했다.[일본]엔타이비오 피하주 | 크론병(적응 확대)「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기 크론병의 유지 요법」에의 적응 확대가 9월에 승인. 일본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유지요법의 적응으로 올해 3월에 승인을 취득해 6월부터 판매하고 있다.[일본] 큐비톨(pH4 처리 산성인 면역글로불린) | 저감마글로불린혈증인간 면역글로불린을 20% 함유하는 피하주용인 면역글로불린 제제. 2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9월에 승인. 무감마 또는 저감마글로불린혈증은 원발성 면역부전증이나 속발성 면역부전증에 의해 항체가 없거나 낮은 상태에서 중증 감염의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유럽]아드세트리스(브렌툭시맙 베도틴)|스테이지 III호지킨 림프종 프론트 라인(적응 확대)10월에 승인. ADV 요법(독소루비신+빈블라스틴+다카르바진)과 병용한다.<승인 신청>[일본]TAK-755(apadamtase alfa/cinaxadamtase alfa)|선천성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유전자 재조합 ADAMTS13 제형.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은 폰 빌레브랜드 인자(VWF)에 의한 혈소판의 접착·응집과 관련된 치사적이고 드문 혈전성 미세혈관증의 한 종류. VWF를 절단하는 효소 ADAMTS13의 결핍으로 인해, TAK-755는 이것을 보충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미국]엔타이비오 피하주 | 크론병(적응 확대)[미국]TAK-721(budesonide)|호산구성 식도염부데소니드의 경구 현탁액; 첫 신청에 대한 심사완료보고 통지에서 미국 FDA(식품의약품국)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응해 9월에 신청을 재제출했다.[일본] TAK-113 (fruquintinib) | 전이성 대장암홍콩의 HUTCHMED로부터 도입된 VEGFR1/2/3에 선택성을 갖는 경구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전치료력을 가지는 전이성 대장암의 적응으로 9월에 신청. 구미에서도 신청 중.<개발 중단>[글로벌] 「EXKIVITY」(mobocertinib)|비소세포폐암(P3)EGFR 엑손 20 삽입 변이를 가지는 비소세포 폐암의 프론트 라인을 대상으로 하는 검증 시험을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할 전망이 없다」로서 중지한 것을 받아 개발을 중지. 신속 승인을 취득한 미국에서는 판매를 중지하고 있으며, 승인이 끝난 다른 국가에서도 취하를 향해 규제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TAK-920/DNL919|알츠하이머병(P1)뇌내 전이성을 갖는 TREM2 작용제 항체. P1시험의 데이터나 알츠하이머병 치료약의 개발 상황을 근거로, 개발을 중지.TAK-611|이염색성 백질 이영양증(P2)효소 제형. P2 시험에서 주요 평가 항목·부차 평가 항목을 달성할 수 없었다.◇ 오츠카 HD(23년 12월기 3Q, 10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유럽]INAQOVI(일반명·decitabine/cedazuridine)|급성 골수성 백혈병DNA 메틸화 억제제 decitabine에, 경구 투여시의 분해를 억제하는 대사 효소 억제제 cedazuridine을 조합한 세계 최초의 경구 DNA 메틸화 억제 배합제. 9월에 유럽에서 승인을 취득.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0년에 골수이형성증후군과 만성골수단구성백혈병의 적응으로 승인을 얻고 있다.<승인 신청>[일본]렉서티(브렉스피프라졸)|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수반하는 아지테이션(적응 확대)오츠카 제약 창제 D2 · 5-HT1A 부분 작용제 / 5-HT2A 길항제. 일본에서 10월에 적응 확대를 신청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5월 승인.<시험 중지 · 개발 중지>[일미]SEP-4199|쌍극성 I형 장해 우울(P3)오오츠카 제약이 스미토모 파마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5-HT7·D2 길항제. 리크루트의 상당한 지연으로 P3 시험을 중지.[미국]ASTX660(tolinapant)|고형암, 림프종(P2)오츠카 제약 자회사의 에이스 아스텍스가 창제한 IAP 억제제. 개발 전략상의 이유로 개발을 중단했다.[미국] TAS3681 | 전립선 암 (P1)개발 전략상의 이유로 개발을 중지.[미국]ASTX660(tolinapant)+ASTX727(decitabine/cedazuridine)|급성 골수성 백혈병(P1)개발 전략상의 이유로 개발을 중지.일본 제약바이오 기업들 (사진=유진투자증권)◇ 아스텔라스 제약(24년 3월까지 계획 2Q, 11월 1일 발표)<승인 신청>[유럽]익스탄지(일반명·엔잘타미드)|비전이성 거세 감수성 전립선암(적응 확대)미국 화이자와 공동 개발·상업화하는 경구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생화학적 재발의 위험이 높은 비전이성 거세 감수성 전립선암에 대한 적응 확대의 신청이 9월에 유럽에서 수리. 미국에서도 8월에 신청이 수리되고 있으며, 심사 종료 목표일은 23년 4분기(10~12월)로 설정됐다.[중국]익스텐지|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적응 확대)9월 중국 규제당국이 적응 추가 신청을 접수했다.<임상 P1 시작>ASP1012 | 암렙틴-IL-2 유전자를 탑재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암을 대상으로 P1 시험을 개시.<개발 중단>[유럽]베트미가(미라베그론)|소아의 과활동 방광(P3)시험 실시상의 과제에 의해 개발을 중지.ASP8062|알코올 사용 장애(P1)GABAB 수용체 양성 알로스테릭 변형 물질. P1 시험 단계에 있던 개발을 중단했다.◇ 다이이찌산쿄(24년 3월까지 계획 2Q, 10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일유럽]엔허투(일반명·트라스투주맙 델크스테칸)|HER2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 폐암(적응 확대)자체 창조 항 HER2 항체 약물 복합체 (ADC). HER2 유전자 변이를 가지는 비소세포 폐암에 대한 2차 치료에의 적응 확대가 8월에 일본에서, 10월에 유럽에서 승인.[일본] 다이 티로나 |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 균주에 대한 1가 mRNA 백신. 일본 기업이 개발한 최초의 신형 코로나 백신으로서 성인의 추가 면역을 대상으로 8월에 승인을 취득. 냉장(2~8도)에서의 유통·보관이 가능한 것이 특징. 기원주 1가 백신은 현재 사용되지 않고 공급은 수행되지 않았다.<신청>[일본]DS-5676|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오미크론 균주 XBB.1.5에 대한 1가 mRNA 백신. 9월에 신청했다. 연내 공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임상 P1 시작>[일미]DS-3939|고형암항-TA-MUC1 ADC.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P1/2 시험을 일본과 미국에서 9월에 개시.[일본]DS-1471 | 고형암항-CD147 항체. 9월에 일본에서 고형암 대상의 P1 시험을 개시.◇ 일본 중외제약(23년 12월기 3Q, 10월 24일 발표)<승인>[일본]페스고(일반명12539;페르투주맙/트라스투주마)|HER2 양성 유방암, 대장암항-HER2 항체 “허셉틴”과 동 “퍼제타”의 고정 용량 배합 피하주. 히알루론산 분해 효소 보르히알루로니다아제 알파를 배합함으로써 피하 주화를 실현하였다. 정맥주사에서는 투여시간이 60~150분인데 비해 5~8분 이상이면 된다. 적응은 「HER2 양성 유방암」과 「암 화학요법 후에 악화된 HER2 양성의 치유 절제 불능인 진행·재발의 결장12539;직장암」.[일본]리툭산(리툭시맙) | 루푸스 신염(적응 확대)항 CD20 항체. 「기존 치료로 효과 불충분한 루푸스 신염」에 적응 확대. 후생노동성의 ‘의료상의 필요성이 높은 미승인약·적응외약 검토회의’에서 공지신청에 해당한다고 평가돼 올 3월 신청했다.[일본]악템라(토실리주맙)|암 치료에 수반하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적응 확대)자체 창조의 항 IL-6 수용체 항체. 2019년에는 종양 특이적 T세포 수주요법에 수반하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의 적응으로 승인을 취득했다.<임상 P3 시작>[일본]RG6058(티라고르맙)|간세포암(1차 치료)항 TIGIT 항체. 항PD-L1 항체 「테센트릭」(아테졸리주맙)과 항VEGF 항체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병용으로, 간세포암의 1차 치료를 대상으로 하는 P3 시험을 10월에 개시하였다.[일본]가자이바(오비누투맙)|신증을 수반하지 않는 SLE(적응 확대)일본 신약과 공동 개발·판매하는 개변형 타입 II 항 CD20 항체. 10월에 신증이 없는 전신성 홍 반성 루푸스(SLE)를 대상으로 한 P3 시험을 시작하였다. 가자이바의 B세포 장애 작용에 의한 질환 활동성의 억제를 기대하고 있다. SLE의 합병증인 루푸스 신염에서는 22년부터 P3시험을 실시 중.[글로벌]엔스프링(사트라리주맙)|갑상선안증(적응 확대)자체 제조의 pH 의존적 결합 항 IL-6 수용체 항체. 시신경 척수염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로 각국에서 승인되었지만 갑상선 안증에 대한 적응 확대를 위해 글로벌 P3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IL-6의 차단에 의해, 염증 반응이나 지방 증생, 섬유화를 억제해, 눈 증상의 개선을 기대한다.<임상 P1 시작>[일본]RG6139(tobemstomig)|고형암종양 침윤 림프구를 우선적으로 표적으로 하는 항-PD-1/LAG-3 바이스페시픽 항체. 2개의 공억제성 체크포인트 수용체를 저해함으로써 T세포를 재활성화시키는 작용을 가진다. 8월에 P1 시험을 시작했다.<개발 중단>[일본]RG7906(ralmitaront) | 정신분열증(P2)부분 TAAR1 작용제.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할 가능성이 낮아 올해 5월 글로벌 P2 시험이 종료. 일본 개발도 중단했다.[일본]RG7802(cibisatamab)|고형암(P1)항-CEA/CD3 바이스페시픽 항체. 개발 활동을 일시 중지했다.<신청취소>[유럽] 악템라 | 전신성 강피증과 관련된 간질성 폐 질환베네핏이 위험을 상회하지 않는다는 유럽의약품위원회(CHMP)의 견해를 근거로 신청을 철회했다.◇ 오노 약품 공업(24년 3월까지 계획 2Q, 11월 1일 발표)<임상 P3 시작>[일본] ONO-7121 | 결장 · 직장암항PD-1 항체 「옵디보」(일반명·니볼루맙)와 항 LAG-3 항체 relatlimab의 배합제. 일본과 한국, 대만에서 P3 시험을 시작.[일본] ONO-7475 (일반 이름 · tamnorzatinib) | 췌장암자사가 만든 Axl/Mer 억제제. 옵디보와의 병용으로 췌장암을 대상으로 한 P1 시험을 일본에서 개시.[일본]ONO-4685|T세포 림프종자사가 제작한 PD-1과 CD3에 대한 이중특이성 항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P1시험을 개시.<개발 중단>[일본]옵디보|전립선암(P3)유효성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개발을 중지.[일본]ONO-7913|급성 골수성 백혈병(P3)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시스로부터 도입된 항CD47 항체. TP53 돌연변이 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대상으로 한 국제 공동 P3 시험에 참가했지만 효능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개발을 중지.[일본]ONO-4686|고형암(P1/2)미국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와 공동 개발하는 항 TIGIT 항체. 고형암을 대상으로 옵디보와의 병용요법하는 P1/2시험(브리스톨 주도)에 참가하고 있었지만, 전략상의 이유로부터 개발을 중지.[일본]ONO-7913|골수이형성증후군(P1)같은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길리어드가 실시한 해외 P3시험이 무익성 중지가 됨에 따라 개발을 중지했다.[일유럽]ONO-7684|혈전증(P1)자체 창조 FXIa 억제제. 전략상의 이유로 개발을 중지.◇ 스미토모 파마(24년 3월기 계획 2Q, 10월 31일 발표)<시험 중지>[일미]SEP-4199|쌍극성 I형 장해 우울(P3)오츠카 제약과 공동 개발한 아미술 프리드 거울상 이성질체의 비 라 세미 혼합물. 일본과 미국에서 P3 시험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리크루트가 대폭 늦었기 때문에 중지. 파이프라인에서 제거하고 개발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JT(23년 12월기 3Q, 10월 31일 발표)<신청>[일본]JTE-061(일반명12539;타피나로프)|아토피성 피부염12539;심상성 건선델마반트 사이언시스(스위스)로부터 도입한 알릴 탄화수소 수용체 모듈레이터의 크림제. 9월에 아토피성 피부염(12세 이상)과 심상성 건선의 적응으로 신청. 미국에서는 2022년 5월 심상성 감염 치료제로 승인되었다.<임상 P3 시작>[일본]JTE-061|소아 아토피성 피부염(적응 확대)2세 이상 12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P3 시험을 개시.◇ 타나베 미쓰비시 제약(24년 3월기 2Q, 11월 1일 발표)<승인 신청>[글로벌] ND0612(일반명12539;레보도파/칼비도파)|파킨슨병레보도파와 카르비도파의 지속적인 피하 주사 제제. 2017년에 자회사화한 뉴로담 개발품. 24시간 지속 투여할 수 있는 피하 투여 장치와 조합함으로써 안정한 레보도파 혈장 중 농도를 유지하고 운동 증상의 일내 변동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0월에 신청했다.<임상 P3 시작>[일본]MT-2111|재발·난치성의 확산성 대세포형 B세포 림프종스위스의 ADC 세라퓨틱스로부터 도입된 항-CD19 항체 약물 복합체. 단제 요법으로 P1/2 시험을 실시하고 있지만, 새롭게 리툭시맙과의 병용 요법을 평가하는 국제 공동 P3 시험에 참가했다.◇ 쿄와기린(23년 12월기 3Q, 11월 1일 발표)<승인>[일본]포제벨(일반명12539;테나파놀염산염)|고인혈증미국 아델릭스로부터 도입된 인 흡수 억제제. 장관에서 나트륨 이온/양성자 교환 수송체 3(NHE3)을 저해함으로써 인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갖는다. “투석 중 만성 신장 질환 환자에서 고인혈증 개선”의 적응으로 9 월에 승인.[일본]루미세후(프로달마브)|장태농포증(적응 확대)항-IL-17 수용체 A 항체. 8월에 승인되었다. 전신성 강피증에의 적응 확대도 신청중.[일본]로미 플레이트(로미프로스티무) | 면역억제요법 미치료의 재생불량성빈혈(적응확대)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 9월에 승인. 기존에는 기존 치료로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가 대상이었지만, 미치료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승인 신청>[일본] 지라스타 (Pegfil Glasstim) | 자가 말초 혈 줄기 세포 이식을위한 조혈 줄기 세포의 말초 혈액에 동원 (적응 확대)지속형 G-CSF 제형. 7월에 신청. 기증자 유래의 “동종 말초 혈간세포 이식을 위한 조혈 줄기세포의 말초혈중에의 동원”의 적응에서는 지난해 2월에 승인을 취득하고 있다.<개발 중단>[일본]아코알란(안티트롬빈 감마)|임신 고혈압 신증(P3)유전자 재조합 안티트롬빈 제형. 임신고혈압신증에 대한 적응확대를 위한 일본 P3시험에서 주요 평가항목을 달성하지 못하여 개발을 중단했다.
2023.11.05 I 김승권 기자
삼표시멘트, ‘ESG 평가’ 통합 ‘A등급’
  • 삼표시멘트, ‘ESG 평가’ 통합 ‘A등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표시멘트(038500)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삼표시멘트)삼표시멘트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최고의 ESG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관련 경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S부터 A+, A, B+, B, C, D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올해 평가는 평가대상기업 1,049개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지난달 27일 공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삼표시멘트는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를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우선 온실가스 감축이 대표적인 성과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연료 전환 및 친환경 혼합 시멘트 생산 등을 추진해 직·간접배출을 합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572만 7000t(톤)으로 줄였다. 이는 전년 대비 3.12% 감소한 수치로 기후변화 대응전략 및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대규모 친환경 설비 투자에도 진심이 묻어났다. 친환경 설비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삼표시멘트는 환경투자와 개선을 통한 환경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약 1400억원 규모의 고효율 환경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이같이 자원순환형 사회 정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삼표시멘트는 올해 6월에 강원특별자치도 주최로 열린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보전 생활실천 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시멘트 생산공장이 위치한 삼척시와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자발적 기금조성 협약식’을 체결한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37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는 등 실질적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특히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11월 시멘트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여기에 ESG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며 경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책임경영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투명한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책임성을 다져 새로운 도약과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2023.11.03 I 함지현 기자
새우젓 등 김장재료 최대 60% 할인…천일염 1만톤 공급
  • 새우젓 등 김장재료 최대 60% 할인…천일염 1만톤 공급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일부 수산물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김장물가 안정화를 위해 천일염 공급을 확대하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행사 등 수산물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지난달 26일 서울 한 이마트 매장의 수산물 코너.(사진=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수산물 물가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김장 주재료 중 하나인 천일염 가격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국산과 수입산 정부비축 천일염 최대 1만톤(t)을 시장에 공급한다.해수부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소비자 직판처인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국산 정부비축 천일염 최대 5000t을 우선 공급해 10㎏ 기준 현재 시중 가격(약 3만원)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소비자 직판처 외에 김치 제조업체 등에도 일정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해수부는 국산 비축물량 외에도 수입산 천일염을 5000t 확보해 엄격한 안전성·품질검사를 마친 후 필요한 수요처에 즉각 공급할 계획이다.또 김장재료를 비롯한 국내산 수산물 할인행사도 개최한다. 지난달 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오르면서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줄고 있지만, 오징어(15.6%), 고등어(5.7%) 등 일부 품목 물가는 아직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이날부터 26일까지 25일 동안 ‘대한민국 수산대전-코리아수산페스타’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마트와 온라인에서 국내산 수산물 등을 구입할 때 3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정부지원 할인율 30%)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김장재료인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을 비롯해 대중성 어종인 명태·고등어·오징어·참조기와 양식 수산물 등 모든 국내산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전국 30개 수산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40%를 1인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상시 진행 중이다. 20% 선할인된 금액에 상품권을 판매하는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도 매주 목요일 발행하고 있다.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은 지난달 16일부터 사용처를 전통시장 외부에 있는 수산물 도·소매점까지 확대했다.해수부는 6일부터 대표적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1만t에 대해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할 계획이다. 무관세 조치를 통해 소비자 선호가 높은 중·대형어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연말까지 먹거리 가격안정 등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02 I 공지유 기자
FOMC 2회 연속 금리 동결… 나스닥 1.64% ↑
  • [뉴스새벽배송]FOMC 2회 연속 금리 동결… 나스닥 1.64% ↑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여전히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두긴 했지만,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상황이 타이트해질 경우 금리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신호도 보냈다. 이에 뉴욕증시는 상승하고 국채 10년물은 급락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3대지수 강세…나스닥, 1만3000선 회복-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71포인트(0.67%) 오른 3만3274.58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06포인트(1.05%) 상승한 4237.86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23포인트(1.64%) 오른 1만3061.47에 장을 끝내며 6거래일 만에 1만3000선 회복.-또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4.76%를 나타내 하루 전 대비 0.15%포인트가량 급락.-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국채입찰 세부 계획에서 향후 3개월간 국채 발행계획을 늘리기로 했지만 증가 폭은 시장 예상에 못 미쳐-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10월 미국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3000개 증가해 시장 예상을 하회.◇美기준금리 5.25~5.50%로 또 동결-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시장에서는 추가로 한차례 정도 더 금리 인상이 있을지 여부와 금리 인하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혀-다만 제롬 파월 의장은 당장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시장에서는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인 금리 동결이라는 평가.-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며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융 긴축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과 효과 면에서 유사하다고 언급.◇12월 금리동결 가능성 커졌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후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5%로 반영. 전날 68.9%에서 상승한 수치.-글로벌X의 아매닉 단테스 포트폴리오 스트래티지스트는 “9월 FOMC 회의 이후 긴축적인 금융 여건으로 연준의 목표는 부분적으로 달성됐다”라고 평가.◇AMD “내년 AI 칩 매출 20억 달러”…주가 9%↑-미국 반도체 기업 AMD 주가는 전날보다 9.69% 상승한 108.04달러에 거래를 마쳐.-PC 프로세서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AMD는 엔비디아가 8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고 배치하는 데 필요한 고급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에 AI 칩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매출을 약 4억 달러 기대하고 있고, 내년에는 2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혀.-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곧 출시될 MI300 가속기는 견고한 견인력을 바탕으로 4분기에 4억 달러, 내년에는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 ◇WTI 80달러 근접…달러는 보합 -국제유가도 하락.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8센트(0.72%)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까지 떨어지면서 80달러에 근접. 이는 지난 8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달러는 보합 수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107.11까지 치솟긴 했지만, 연준 기자회견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보합인 106.66.(사진=AFP 제공)◇이스라엘, 연이틀 ‘난민촌’ 가자지구 자발리아 공습-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주장.다만 피해 규모는 아직 외부에서는 확인되지 않아.-앞서 하마스는 전날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으로 외국인 3명을 포함, 인질 7명이 숨졌으며 전체 사상자는 400명에 이른다고 주장. 다만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소 50명 숨지고, 150명 이상 다쳤다고 설명.-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죽음과 파괴”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한편, 라파 국경 통로도 이틀째 개방돼 가자지구내 외국인과 부상자 일부가 이집트 쪽으로 이동.◇러 하루에 우크라 118곳 공습, 올들어 최대-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사이, 러시아가 올 들어 최대규모로 우크라이나를 공습.-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성명을 내고 “낮 동안 적군이 10개 지역의 118개 마을을 포격했다”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피해”라고 설명. 최소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져.◇국민의힘, 오늘 ‘김포 서울 편입’ 특위 발족-국민의힘이 오늘 당내 전담 기구를 발족하고 특별법 발의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김포시 서울편입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어.-특위 위원장은 경기도당위원장인 재선의 송석준 의원이 맡을 예정. 특위는 김포시를 비롯해 서울 편입을 바라는 수도권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학계·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현재 국민의힘은 최근 하남, 광명 등 다른 인접도시들까지 편입 대상에 포함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서도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어.◇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오늘 개시…17일간 7800톤-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3차 해양 방류를 2일 오전 개시.-도쿄전력 측은 아침 기상 상황 등에 별문제가 없으면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이송 펌프를 가동, 해양 방류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혀. 3차 방류에서 1차 및 2차와 마찬가지로 약 17일간에 걸쳐 약 7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오염수 133만여t이 보관돼 있음.
2023.11.02 I 김인경 기자
포스코인터-롯데에너지머티, 동박 원료 60만톤 공급 계약…"6兆 규모"
  • 포스코인터-롯데에너지머티, 동박 원료 60만톤 공급 계약…"6兆 규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동박 원료를 공급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일 서울 롯데 시그니엘호텔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와 ‘동박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김병휘 친환경본부장을 비롯해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하이엔드 동박 생산을 위한 원료를 2033년까지 10년간 60만톤(t) 공급한다. 이를 통한 기대 매출은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오른쪽 세번째),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오른쪽 두번째), 김병휘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왼쪽 두번째), 정탁 부회장(왼쪽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박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동박은 이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두께 10㎛(1㎛=100만분의 1m) 이하의 얇은 구리 박(薄)으로 음극재에서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전자를 모으거나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은 2021년 26만5000t에서 2025년 74만8000t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도 2021년 3조5000억원에서 2025년 10조원으로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원료는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수거한 스크랩을 전량 원료로 재활용한 것으로 자원순환을 이끌어내 공정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양사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도 구성했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네크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함과 동시에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스페인·미국 등 신규 해외 생산기지의 원료공급 및 동박 원료 사용을 위한 공정 개발과 거점 설립에도 최우선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중동·동남아 등 전 세계 80여개사와 구리 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동박원료 국내 최대 공급사로 알려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가 추진하는 동박 원료 사업은 이제 시작이다”라며 “국내외 동박 원료 관련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원료 조달뿐만 아니라 원료 가공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 있다”고 했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박원료를 대량으로 확보해 주요 고객사에 고품질의 동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글로벌 넘버원(No.1)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차전지용 동박 시장 전망.(자료=포스코인터내셔널)
2023.11.01 I 김은경 기자
무거운 원단도 자동화로 척척…한세실업 공장은 ‘불량률 0.0125%’
  • 무거운 원단도 자동화로 척척…한세실업 공장은 ‘불량률 0.0125%’[르포]
  • [호찌민(베트남)=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불량률 0.0125%. 1만 벌의 옷을 생산하면 단 1벌 정도만 흠집이 발견되는 곳. 한세실업(105630)의 베트남 생산기지 얘기다. 2001년 베트남에 진출해 차근차근 법인을 늘린 한세실업은 이제 한국업체 중 베트남 최대 생산시설을 갖췄다. 이 가운데서도 한세실업의 전체 베트남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띠엔장(TG)법인, C&T법인을 차례로 찾았다.한세실업의 베트남 TG법인의 한 공장 내부(사진=한세실업)지난 26일 호찌민시에서 차로 한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TG법인은 축구장 51개 넓이(11만평)에 연구개발(R&D)동을 포함해 총 12개 공장이 들어선 곳이다. 현지 직원 4200여명이 근무하며 한해 4500만장을 생산한다. 먼저 둘러본 8공장은 미국에 수출하는 A브랜드의 주문자위탁생산(OEM)을 전담하는 곳이었다. 주로 현장 노동자 작업복을 생산해 무겁고 두꺼운 원단을 다뤘다. 이 때문에 공원들의 노동강도가 셀 수 있지만, 한세실업은 ‘자동화 기술’로 노동강도를 낮추고 생산력을 높였다.공장에선 최대하중 600kg인 무인운반기계(AGV)가 원단을 나르면, 30kg에 가까운 원단 한 장씩 자동리프팅기계가 들어올렸다. 가로 70cm, 세로 50m에 달하는 원단은 다시금 기계로 넓다랗고 반듯하게 펴졌다. AGV는 물류업체 등에도 이미 도입된 기계지만 자동리프팅기계는 한세실업에서 자체설계해 제작을 맡겨 이달 도입한 것이다. 한세실업 TG법인 관계자는 “옷감이 무겁다보니 들고 나르는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들었다”며 “자동화 도입 후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자동재단기를 거친 옷감은 행거라인을 타고 공정 순서에 따라 공원들에 착착 전달됐다. 역시 옷감을 직접 들고 나를 필요 없이 앉은 자리에서 ‘분업의 효율화’가 이뤄졌다. 의류제조의 특성상 아직은 근로방식이 노동집약적일 수밖에 없지만 자동 패턴 미싱, 자동 라벨 준비기, 자동 폴딩기 등이 속도감 있는 대량생산을 가능케 했다.한세실업 베트남 TG법인의 헹거라인(사진=김미영 기자)한세 내부 시스템인 햄스(HAMS)는 원부자재 입고부터 재단-봉제-완성-출고까지 각 공정의 생산현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줬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공원들 개개인이 개인정보단말기(PDA)를 갖고 있어 몇 장을 생산하고, 몇 장이 불량이 나는지 등 디테일한 정보를 수집한다”며 “업계에서 압도적으로 선도하는 자동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품질 관리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B브랜드를 생산하는 1공장에선 햄스를 활용해 품질 관리·검수에 초점을 맞춰, 불량률을 0.0125%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한세실업 C&T법인의 공장 내부 모습(사진=한세실업)다음날 찾은 C&T법인은 호찌민에서 두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원단 염색 및 워싱 전문 회사다. 올해에만 약 1600만㎏에 이르는 원단을 염색한 이 공장의 특징은 ‘친환경’이다. 원단공장은 에너지와 물 사용량이 상당한데, 에너지와 생산비 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친환경 설비 도입에 공을 들였다.대표적인 건 빗물을 산업용으로 재사용하는 빗물 저장 시스템이다. 또한 폐수 재활용 기기를 통해 이미 사용한 용수의 30%를 재활용한다. C&T법인 관계자는 “최첨단 설비인 친환경염색기를 최근 들여서 사용해보니 용수절약, 전기료 절감, 염색시간 절감 등이 상당히 이뤄졌다”고 했다. C&T법인 측은 친환경 설비가 강화된 3공장도 조만간 새로 가동해 2027년엔 탄소배출 60% 절감, 용수사용 50% 절감, 전기사용 15% 절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TG법인과 C&T법인 등에서 공장들을 둘러보면 공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회사 측의 노력도 눈에 띈다. 공장들 옆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공원들의 끼니를 책임질 식당, 태양과 비를 피할 가림막이 있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넓게 조성돼 있다. 공원들이 일할 때 착용하는 마스크는 한세실업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무료로 제공 중인 것들이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가능한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공장 내부 온도를 낮추는 조치 등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30 I 김미영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 속 수입산까지 급증…철강업계 '사면초가'
  • 원자재 가격 상승 속 수입산까지 급증…철강업계 '사면초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철강산업이 지속하는 내수 부진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해외 철강재 수입까지 늘어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방산업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제품 가격 인상도 쉽지 않은데다 일본과 중국산 철강재의 국내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엔低·저가 공세…밀려오는 日·中 철강재2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에서 수입된 철강재는 665만t으로 전년 같은 기간(494만t)대비 34.5% 증가했다. 시장에선 중국의 내수 부진이 계속되면서 자국 내 소화되지 못한 물량이 밀어내기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철강재 과잉 공급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감산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가시적 효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올해 1~9월 누적 조강생산량은 7억951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엔화 약세를 앞세운 일본산 철강재 수입도 크게 늘었다. 엔저 현상으로 고품질 일본산 제품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진 영향이다. 올해 1~9월 일본산 수입 철강재는 434만t으로 전년 같은 기간(403만t)보다 8%가량 늘었다. 특히 열연강판의 경우 같은 기간 176만t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입량(170만t)을 웃돈다. 미국이 긴축 정책을 펴는 가운데 일본은 금융완화 정책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엔화 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일본산 철강재 수입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건설경기 침체에도 중국산 형강 45%↑업황이 비교적 양호한 조선과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수입산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중후판의 경우 1~9월 중국 수입산이 95만t으로 전년(58만t)보다 64.5% 늘었다. 지난해부터 엔화 약세로 수입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일본산을 최근에 저가 중국산이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산 수입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아연도강판의 경우 최근 건설용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요 증가로 중국산과 일본산 모두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각각 88만t, 81만t이 수입되면서 전년대비 36%, 23%씩 증가했다. 문제는 전·후방 산업이 위축된 부문에서도 수입산 철강재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건축물 철골구조 등에 주로 쓰이는 H형강의 경우 위축된 건설 수요로 국내 생산이 10% 이상 감소했지만 상반기 수입은 25만t으로 1% 미만 줄어드는데 그쳤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국내로 들어온 중국산 형강류는 26만t으로 전년(18만t) 대비 45.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입선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된 측면이 있다”며 “다만 H형강 등 건설용 강재의 경우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부적합한 수입산 철강재가 유입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원자잿값 상승·전기료↑ 우려…철강업계 ‘울상’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의 고심은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내수 시장 부진은 물론, 수입산과의 가격 경쟁으로 쉽사리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중국산 철광석 수입 가격은 톤(t)당 120달러를 나타냈다. 철광석 가격은 올해 3월 t당 133.1달러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나타내다가 지난 8월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제철용 원료탄 역시 348달러를 기록하며 7월(221.5달러) 대비 60%가량 상승했다. 아울러 4분기 전기료 인상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3분기 전기료를 동결한 바 있어 올해 4분기 전기료 인상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기료가 오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전기로 사용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커진다. 업계는 전기료가 1㎾h당 1원 인상되면 연간 2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그렇다 보니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은 현재 열연 강판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잖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내수시장이 부진해 전반적인 시황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국내 열연강판은 t당 90만~92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수입 유통가는 83만원에 불과하다. ◇“수입산 모니터링 강화…경쟁력 강화 지속해야”국내 철강사들의 경영 환경은 날로 악화하고 있지만 당장 늘어나는 수입 철강재를 막을 방도는 마땅치 않다. 철강이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과도한 무역 장벽이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 위해서는 자국 산업에 명백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산 H형강에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2014년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이후 저품질 H형강 문제가 불거진 영향이 컸다. 2015년 정부는 국내에 수입되는 중국산 H형강에 대해 최대 33%에 달하는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결정했고, 2021년 재연장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수입 철강재의 국내 시장 확대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중국 등 저가 철강재 수입 비중이 24%까지 치솟았던 2014~2016년 당시 철강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이 5%대로 하락했다. 수입산 증가는 국내 업체들의 내수 기반을 위협하고 국내 철강사 수익성 악화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나아가 자칫 부적합 제품의 유통 증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한 대목이다.
2023.10.30 I 하지나 기자
닭가슴살·김밥·복분자주까지…'K푸드 주역'된 강소기업들
  • 닭가슴살·김밥·복분자주까지…'K푸드 주역'된 강소기업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해외에서 K푸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국내 중소 식음료 전문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쌓아온 제품·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등 식음료 시장 성장 국가를 파고들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보해양조 관계자들이 지난 7월 30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한 ‘2023 복분자주 디너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해양조)◇‘건강·저도수’…동남아 트렌드 저격푸드나무(290720)는 지난 26일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 남부 롱안성과 무역 및 투자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6월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 베트남’을 공식 오픈한 푸드나무 김영문 대표는 최근 베트남 롱안성을 직접 방문했다. 랭킹닭컴 베트남 오픈을 위해 지난해 호찌민에 현지법인까지 설립한 김 대표는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호찌민 인근 롱안성 경제구역 관리위원회로부터 무역 및 투자 활성화 지원 약속을 받아낸 것.푸드나무 랭킹닭컴의 경쟁력은 이미 국내에서 입증됐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최근 국내 닭가슴살 등 간편건강식 시장 규모는 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는데 이중 랭킹닭컴이 50%에 가까운 점유율은 차지하고 있다.랭킹닭컴 외에 △2030세대 여성을 위한 식단 큐레이션 플랫폼 피키다이어트 △헬스·피트니스 전문 플랫폼 개근질마트 등을 운영하며 이미 지난해 별도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 1852억원을 기록한 푸드나무는 이번 베트남은 물론 중국 진출 채비를 갖추며 새로운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9년 중국 육가공업체 윙입푸드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푸드나무는 조만간 ‘랭킹닭컴 차이나’도 선보일 예정이다.푸드나무 관계자는 “다이어트 식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건강식에 주목하는 베트남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된 푸드나무의 경쟁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이같은 해외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동남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주 시장을 제대로 파고든 주류전문업체도 있다. 국내 대표 과일주로 꼽히는 보해양조의 보해복분자주는 지난해 싱가포르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수출액이 2020년 대비 60% 증가한 46만달러로 집계됐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품질 높은 원료와 맛으로 국내 대표 과일주로 자리한 보해복분자주가 해외 저도수 주류문화 확산에 따라 ‘과일소주’ 또는 ‘한국형 와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미 자리를 잡은 시장뿐 아니라 지속적인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피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사진=고피자)◇잘 키운 K푸드테크…해외 성과 주역으로푸드테크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주목 받았던 식품업체들의 해외 성과 소식도 속속 들려온다. 간편식 플랫폼 윙잇은 지난달 자체브랜드(PB) ‘냉동 곤약 김밥’ 5만2000줄을 미국에 처음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게로 따지면 11.4t에 이르는 물량으로 미국 현지 5개 유통채널에 납품이 이뤄지는만큼 오는 12월 2차 수출 물량은 10만줄, 22t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5년 첫 선을 보인 윙잇은 자체 데이터·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한 46단계 검증 과정을 거쳐 PB 간편식을 선보여왔다. 국내 3040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 속 최근 5년간 연평균 203%의 성장세를 이으며 지난해 4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윙잇은 올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힘입어 매출 8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대표적인 푸드테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피자도 해외 진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피자는 △화덕을 소형화 및 자동화한 특허 오븐 ‘고븐’ △토핑의 정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직원이 토핑만 하면 자동으로 피자를 굽고, 커팅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고봇 스테이션’ 등의 첨단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현재 해외 7개국에 진출해 국내·외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고피자는 이달 초 세계 1위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점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전국 퍼지는 럼피스킨병…한우 수출길 어쩌나
  • 전국 퍼지는 럼피스킨병…한우 수출길 어쩌나[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연일 확산되면서 한우 수출에도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우시장 폐쇄(사진=연합뉴스)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확진 건수는 총 52건으로 늘어났다. 의심 사례도 6건 접수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21일 3건 △22일 6건 △23일 7건 △24일 10건 △25일 9건 △26일 9건 △27일 5건 등으로 확진 사례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발생 지역도 첫 사례가 나온 충남뿐 아니라 경기, 충북, 인천, 강원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기존 발생 지역 이외의 곳으로도 럼피스킨병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첫 발생농장에서 감염된 소의 임상 증상으로 봤을 때 9월 중순에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달간 바이러스가 이미 여러 지역으로 퍼졌을 수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잠복된 바이러스가 현재 발현되는 중이라고 본다”며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3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같이 병이 확산할 경우 한우 수출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한우 수출 국가는 △홍콩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몽골 등 4개 국이다. 2016년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과 잇달아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시장을 넓혀온 바 있다. 정부는 수출 확대로 향후 말레이시아에는 향후 3년간 1875톤(t), 캄보디아로는 5년 간 2000t의 한우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으로 비교하면 역대 한우 수출량이 많았던 가장 2018년(65.2t)의 각각 9배, 6배 수준이다.이미 지난 24일 강원 양구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진되면서 횡성축협의 한우가공품 홍콩 수출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다만 정부는 한우 수출국과 위생 조건을 체결할 때 지역화를 하고 있어 당장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권 실장은 “발병하지 않은 지역 산 한우는 수출이 계속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수출하는 국가에 미리 국내 상황과 방역 상황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할랄 한우 도축장이 양구에 있는데 해당 농장은 아직 수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국내 소 도매가격이 단기적으로 13%까지 오르면서 한우값 급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우 1kg당 도매 가격은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17일 1만7723원에서 24일 2만53원으로13.1% 올랐다. 다만 이후 25일 1만9365원, 26일 1만8499원, 27일 1만 7726원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권 실장은 “이동중지 기간 중에 도축장으로 출하돼야 할 소가 단기적으로 출하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다”면서도 “이동제한이 해지되면서 도매가격도 다시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또 정부는 이달 말까지 400만마리분의 백신을 들여와 발생 시·군을 시작으로 인접 시·군, 발생 시·도, 다른 시·도 순으로 배분해 11월10일까지 전국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오전 8시 기준 긴급 백진접종 대상 43만 8000마리 중 35만 7000마리(81.5%)에 대해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한편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2023.10.28 I 김은비 기자
소금 평년보다 75% 급등, 액젓도 비싸네…정부 '물가 총력전'
  • 소금 평년보다 75% 급등, 액젓도 비싸네…정부 '물가 총력전'[바다이야기]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 불안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더 오를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속재료 물가가 크게 오르는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먹거리 물가가 불안한 모습이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대상 양지물류센터에서 김장철 대비 천일염 수급 상황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의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굵은소금 소매 가격은 5㎏에 1만4867원을 기록했다. 굵은소금 가격은 20일 1만3630원에서 계속 오르면서 1만4000원대를 훌쩍 넘겼다. 1년 전(1만1212원)과 비교했을 때 32.6%가 뛰었고 평년(8468원)보다는 75% 가격이 급등했다.올해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이 겹치면서 천일염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천일염 가격은 고공행진을 시작해 아직까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배추 가격은 상품 기준 1포기에 평균 5019원으로, 최근 들어서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1년 전(4681원)보다는 7.2% 올랐고 평년(4456원)보다도 12.6% 뛰었다. 멸치액젓 가격은 27일 기준 ㎏당 5714원으로 평년(5088원)보다 12.3% 올랐다.이같은 물가 상승세를 안정화하기 위해 각 부처 장·차관들이 현장을 찾아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 대상 양지물류센터에서 김장철 대비 천일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소금 유통가공 업계는 물론 김치 가공 업계에서도 원가 절감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달라”고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6일 서울 목동 피자알볼로 본사를 방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류 수수료 등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올해 2분기 가공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 물가는 7%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2%)의 두배를 넘는 수준이다. 팍팍한 살림살이에 먹거리, 장바구니 물가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며 서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정부 역시 물가가 튀어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먹거리를 중심으로 안정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이달 말부터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햇’ 천일염 1000톤(t)을 공급해 현재 가격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고등어 할당관세 2만t도 이달 말부터 최대한 도입하고, 가격이 불안정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지난 19일부터 최대 30% 할인지원을 하고 있다.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0월30일~11월3일)이다.26일 이마트는 일주일간 남해안 생굴 250g(봉)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생굴 외에 국산 생고등어·생새우 등 제철 수산물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이마트 매장에서 생고등어를 고르는 시민의 모습.(사진=연합뉴스)◇주요일정△30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31일(화) 10:00 국회 본회의 예산시정연설(장관, 국회)11:00 동물약품 온라인불법유통근절 협약식(장관, 국회)△11월 1일(수)13:45 부산국제수산EXPO 박람회(장관, 부산)18:00 EXPO 바이어 초청간담회(장관, 부산)△2일(목)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3일(금)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보도계획△30일(월)국무회의 시작시 해양환경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국무회의 시작시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국무회의 시작시 어선안전조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11:00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11:00 종합 해양안전정보 앱 ‘안전海’ 제공 서비스 확대△31일(화)11: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해양유물, 어촌여행지11:00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바이어 간담회11:00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엄 개최△11월 1일(수)11:00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총회 참석 결과△2일(목)11:00 블루카본으로 만드는 숨쉬는 해안, 첫걸음 떼다11:00 2023 K-SEAFOOD GLOBAL WEEK 개최(11.4~11.26)11:00 태평양 원양어업기지 투발루 지원 본격 착수△3일(금)-
2023.10.28 I 공지유 기자
여전히 '매운' 배추·고춧가루 값…김장 걱정 커지네
  • 여전히 '매운' 배추·고춧가루 값…김장 걱정 커지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초겨울 본격적인 김장철을 목전에 두고 예년 대비 한참 비싸진 재료에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물론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까지 힘을 보태 물가 안정 방안을 모색 중이나 주요 김장 재료인 배추와 고춧가루, 굵은소금 등 가격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며 작년 대비 높은 수준을 잇고 있어서다.김장철을 앞둔 26일 오전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농산물 골목에서 상인이 배추를 손질하고 있다.(사진=뉴스1)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aTKAMIS)에 따르면 전날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265원을 기록했다. 최근 가을 배추 출하 시기가 본격화되면서 공급량이 다소간 늘어난 데 더해 김장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한 정부 비축 물량까지 시장에 풀리면서 한 달 전(6383원) 보다 17.5% 저렴해졌다. 다만 1년 전(4743원) 대비해선 11.0% 비싼 수준으로 고물가 상황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최근 4년래 가장 작은 수준을 보였고 일부 지역의 작황 또한 부진하면서 현재의 가격 안정 흐름이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152㏊로 작년(1만3954㏊)보다 5.7% 감소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심한 일교차로 인한 결구(속이 차 포기가 됨) 지연으로 가을배추 출하량이 예년 같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는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작년 135만2000t 보다 5.8% 줄어든 127만3000t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올해 김장 수요에 따라 가격이 떨어질 수 있겠으나 공급 측면에서만 봤을 때 현재 수준보다 더 안정화되긴 쉽지 않다는 얘기다.건고추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건고추 재배면적은 2만7129㏊로 1975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건고추 생산량은 작년 6만2916t 보다 4.3% 줄어든 6만212t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미 건고추(600g) 평균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1만8215원으로 1년 전보다 13.3% 비싼 상황. 같은 기간 국산 고춧가루(1㎏) 역시 11.0% 비싼 3만3683원에 팔리고 있다.이외 굵은소금(5㎏)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1만1212원) 보다 무려 32.6% 껑충 뛴 1만4867원, 대파(1㎏)는 35.2% 오른 4407원, 쪽파(1㎏)는 12.2% 오른 8156원으로 집계됐다.한편 김장 물가 전망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다음달 초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안 등을 담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막강한 공급(소싱) 역량을 갖춘 대형마트도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판매하며 김장 물가 안정에 힘을 태고 나섰다. 이마트는 전날부터 절임배추 1박스 예약 구매시 10%, 2박스 예약 구매시 20% 할인하는 행사를 전개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22일까지 절임배추와 알타리무, 양념 등을 농할 쿠폰 20% 할인에 행사카드 결제시 10% 추가 할인하는,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행사카드 결제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판매 행사를 각각 전개 중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대한금속·재료학회 최고상 수상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대한금속·재료학회 최고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안동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6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1980년 제정된 금속·재료상은 대한민국 금속재료 관련 학문·산업·기술 분야에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최고상이다.이날 시상식에서 안동일 사장은 “현재 우리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제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 변화의 시기에 시대적 소명을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금속재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동일 사장은 현대제철에 재직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 세계 최초 1.0기가파스칼(GPa)급 자동차용 전기로제품 개발,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한 설비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제철설비와 철강생산 기술분야에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지난 4월 현대제철 탄소중립로드맵을 직접 발표하며 “고로, 전기로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는 사업구조의 장점과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생산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강사로 전환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제철은 현재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체 전환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톤(t)의 저탄소제품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26일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2023.10.27 I 김은경 기자
멜론, MMA2023 VIP 초대 이벤트…275명에게 혜택
  • 멜론, MMA2023 VIP 초대 이벤트…275명에게 혜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가 27일부터 VIP 회원들을 ‘MMA2023(멜론뮤직어워드)’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MMA2023 초대 이벤트는 멜론 회원등급 VIP(3년 이상 유료회원)과 MVIP(5년 이상 유료회원)를 대상으로 하며, 참여 기간은 다음 달 26일까지다.VIP 및 MVIP 회원은 멜론에서 가지고 있는 마이활동뱃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스크린샷을 찍고 댓글로 남기고 ‘이벤트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마이활동뱃지는 멜론 감상 이력과 활동에 따라 자동으로 수여되며 총 49개의 뱃지가 있으며 더 자세한 정보는 ‘내 기록-마이활동뱃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멜론은 이 이벤트를 통해 추첨을 진행하여 참여자 중 75명에게 1인2매 MMA2023 VIP 초대권 및 200명에게는 카카오T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또한, 멜론은 MMA2023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전세계를 하나로 만든 위대한 음악의 힘’을 느껴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티저 공개로 MMA2023는 공식 일정에 진입하며 12월 2일에 열리는 본식까지 음악 팬들과 다양한 투표 및 라인업 공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멜론은 MMA2023의 사전 프로모션인 ‘내돌내상’ 이벤트 결과를 티저 페이지 내에서 공개한다. ‘내돌내상’은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들이 직접 만든 상을 수여하며 아티스트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이벤트로 진행됐다.이 이벤트에는 총 200만개의 시상이 접수되었으며, 임영웅이 19만3,923개의 시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브(PLAVE)는 14만1,230개의 시상으로 4위를 차지하여 주목을 받았다.MMA2023는 12월 2일(토)에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멜론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슬로건 ‘K-POP CHANGES the WORLD’ 아래에서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10.27 I 김현아 기자
엑셀세라퓨틱스, 웅비메디텍과 국내 총판 계약 체결
  • 엑셀세라퓨틱스, 웅비메디텍과 국내 총판 계약 체결
  • 26일 엑셀세라퓨틱스와 웅비메디텍이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 (사진=엑셀세라퓨틱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엑셀세라퓨틱스는 첨단바이오제품 전문 유통기업 웅비메디텍과 국내시장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양사는 금번 계약체결을 통해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는 첨단바이오 관련 시장(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엑소좀 등)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최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체 시장은 2021년 46억7000만달러(약 6조원)에서 2027년 417억7000만달러(약 54조원)규모로 연평균 44.1%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포치료제는 2021년 5억4000만달러(약 7000억원)에서 2027년 79억8000만달러(약 10조원)로 연평균 5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전자치료제는 2021년 20억3000만달러(약 2.6조원)에서 2027년 184억1000만달러(약 24조원)로 연평균 4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글로벌 세포배양 배지 시장은 인간 유전학 및 게놈연구 발전 증가, 제약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지출 증가, 재생의료 기업 증가 등의 이유로 2028년까지 약 130억 달러(약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16%에 달한다.웅비메디텍은 1993년 창업이래 30년간 첨단바이오 제품을 국내에 소개시켜온 바이오텍 유통 전문 기업이다. 특히 임상연구 및 진단제품을 선도적으로 발굴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웅비메디텍 관계자는 “금번 계약 체결을 통해 엑셀세라퓨틱스 전 제품을 국내에서 독적점으로 판매하는 판권을 확보했다”며 “지금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시장에서는 FBS배지와 무혈청배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배지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배지인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가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금번 계약을 통해 당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GMP등급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웅비메디텍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국내 레퍼런스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를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 제품과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엑셀세라퓨틱스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후 상장예비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중간엽줄기세포(MSC) 전용배지와 모유두세포(DPC) 전용배지, 각질세포(Keratinocyte), 엑소좀(Exosome) 전용배지를 시장에 출시했다. NK(Natural killer Cell)세포와 T세포 전용 배지는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2023.10.26 I 송영두 기자
"나를 돌아볼 계기 됐죠" 다채로움 한껏 즐긴 관객
  • "나를 돌아볼 계기 됐죠" 다채로움 한껏 즐긴 관객[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이은정 김가은 기자] “여성과 개발도상국 사람을 중심으로 채용해 카카오를 재배, 고품질의 다채로운 초콜릿을 만들고 있습니다.”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선 다양한 부스 기업들이 참가했다. 유기농 카카오를 기반으로 레몬, 베리, 견과류, 감자칩 등 다채로운 재료를 가미한 초콜릿을 선보인 스웨덴 초콜릿 브랜드 판크라시오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초콜릿을 맛보던 다문화 교육 강사 진은아 아시안허브 대표강사는 “페루 농장 카카오 재배 인력을 채용해 만든 초콜릿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문화 여성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 진 강사는 “과거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래’라며 이해와 배려가 없는 표현이 많이 사용됐는데, 이는 결국 다문화 가족의 생각과 마음에 흔적을 남겨 ‘한국에서는 일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했다”며 “다채로움을 다룬 이번 행사에 공감대가 크다”고 전했다.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설치된 부스.(사진=이데일리)스트레스 솔루션의 체험 부스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기업은 심박 동수에 조율된 사운드웨이브 알고리즘을 적용해 맞춤형 스트레스 해소 솔루션을 제공한다. 부스 체험에 참가한 70대 여성 A씨는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스트레스를 관심 있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는데,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돼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강연 중에서는 ‘여성들이여, 끝까지 성장하라’, ‘Don’t look around, look inside’와 같은 문구가 와닿아 메모도 해두었고, 내년에는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한 20대 중반의 딸아이와 함께 행사에 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비즈 DIY(Do It Yourself) 체험을 마련한 샤론델 부스는 ‘나만의 팔찌’를 만들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의자에 앉아 형형색색의 구슬을 실에 꿰는 손놀림에서 사뭇 진지함이 느껴졌다. 김희연 샤론델 대표는 “온라인에서 팔찌·귀걸이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비즈 키트’와 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10대에서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 내 여성분들이 주 고객”이라고 했다. 즐비하게 늘어선 무지갯빛 천들도 눈에 띄었다. 나만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는 코로리색채연구소 부스다. 컨설팅은 드레이핑(다양한 색의 천을 대보며 피부톤에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작업)을 거쳐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에 기반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게 된다. 코코리색채연구소 관계자는 “퍼스널 컬러는 나의 신체 색과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가고,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VIP 환담장에서 “다름보다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때 더 다양한 철학과 색깔이 어우러져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이지선 교수, 양금희 국회의원 등의 여성 명사들과 “다채로움은 요즘 우리 사회에서 젊은 층을 표현하고 필요한 키워드”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다양성의 실현’을 강조했다. 그 밖에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도 참석해 다채로움에 대한 시각을 공유했다.
2023.10.26 I 이은정 기자
내년 CES 화두는 AI…CTA 샤피로 "역사상 어떤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
  • 내년 CES 화두는 AI…CTA 샤피로 "역사상 어떤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선 인공지능(AI)이 최대 화두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어느 때보다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모든 산업에 걸친 AI의 발전에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CES 주관사인 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 중 한국의 혁신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경쟁력을 갖춘 국가라고 지목했다. 개리 샤피로 CTA 회장 겸 CEO(왼쪽부터),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수석부사장, 존 T. 켈리 부사장 겸 쇼 디렉터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본점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CTA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내년 CES 전시에 대한 주요 전시 기술 컨셉 및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내년 전시 슬로건은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 기술이 적용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내년 CES엔 HD현대를 포함해 델타항공, 넷플릭스 등 기업들이 기조강연에 참여하는데 뷰티기업인 로레알도 있다”며 “그만큼 CES 참여하는 산업이 점점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했다. 내년 CES에선 조선 및 건설기계, 에너지 기업인 HD현대의 정기선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두산, 기아,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 참가할 예정이지만 전통적인 전자 기업이 아닌 유틸리티 분야 기업이 기조연설에 나서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다. 정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우선(Tech-First)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수석부사장는 “20년 전엔 자동차 제조업이 참여하는 걸 상상하지 못했고, 5년 전만 해도 농업기술, 건설기술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참여하는 산업 분야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이게 CES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CTA는 내년 CES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키워드로 ‘AI’ 꼽았다. AI는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전 산업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서다. 샤피로 회장은 “지난 1년간 생성형 AI 기반으로 역사상 어떤 제품보다 빠르게 성장한 기술”이라며 “AI 기반의 제품이 관심을 받을 것이고, 많은 할당량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시의 주제는 ‘지속가능성’으로 AI 로 불치병을 치료하는 등 기술을 통해 전 세계가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CES을 주관하는 CTA가 직접 한국을 방문한 건 그만큼 한국의 중요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1월 열린 CES 2023에서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높은 참석자 수를 기록했으며, 스타트업 292개가 참여하며 해당 부문에서 최다 참가율을 보였다. CES 2024에선 한국 기업 500여개가 참가하기로 했으며 300개 넘는 스타트업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샤피로 회장은 “한국은 얼마나 놀라운 혁신을 보유했는지 보여주는 국가이자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중국이 수년 전 성장했듯이 한국도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고 했다. 이어 “CES는 서로 다른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소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개리 샤피로 CTA 회장 겸 CEO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본점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10.26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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