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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은행 무더기 강등에…국내 은행주도 '시무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10개 중소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국내 은행주를 바라보는 시선도 차갑게 식고 있다. 시장에서는 은행주가 3분기 호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지만, 당분간 투자심리 침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2포인트(1.35%)내린 616.83에 거래를 마쳤다. KRX은행지수는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시가총액 순) 등 4대 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323410), 기업은행(024110)을 비롯해 지방금융지주 등 9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21% 상승했지만 KRX은행지수에 속한 9개 종목 중 모두 하락하며 침체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JB금융지주와 KB금융이 각각 2.58%, 1.93%씩 내리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지난 7일(현지시간) 무디스는 M&T뱅크, 웹스터 파이낸셜, BOK 파이낸셜 등 10개 중소 은행에 대해서는 등급을 강등하고, US뱅코프, BNY멜론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6개 주요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대상에 올렸다. 이들 은행은 △높은 자금조달 비용 △규제 자본 약화 가능성 △사무공간 수요 약화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상승이 강등의 원인이 됐다. 이에 뉴욕증시에서는 중소형은행주는 물론 골드만삭스나 JP모간과 같은 내로라 하는 투자은행(IB)도 일제히 하락했다.전문가들은 미국 중소형은행의 이슈인 만큼, 국내 은행에 직접적으로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주가 부진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 지난 3월 9일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유동성 위기가 터진 후 약 한 달(3월 10~4월 7일)간 KRX은행지수는 4.68%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등락률 (+2.95%)보다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연체율도 문제다. 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0.26%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포인트(p) 상승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체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아니지만 충분히 낮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라면서 “대기업을 제외한 모든 차주 연체율이 상승하는 상황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처음인 만큼, 자산건전성 악화의 속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다만 은행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부진하다 해도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우려할 필요가 없는 만큼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3분기 실적 기대감부터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퀀트와이즈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코스피 상장사들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0% 하락했다. 하지만 4대 금융지주 중 3곳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한 달 사이 오히려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는 전망치가 5.7%(1조6312억→1조7236억원)로 늘었고 하나금융(9440억→9554억원), 우리금융(8417억→8504억원)도 예상치가 각각 1.2%, 1.0% 증가했다. KB금융만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가 한 달 새 1조8706억원에서 1조8545억원으로 1.9% 하향됐을 뿐이다. 주주 환원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KB금융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정책을 발표했고 우리금융지주는 분기배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까지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04.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112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며 점유율 36.8%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47.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상반기 15.7%로 뛰어올랐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0.3% 늘어난 44.1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14.5%를 유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증가한 15.9GWh로 5위(점유율 5.2%)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8.2% 늘어난 12.6GWh로 7위(점유율 4.1%)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호조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와 BMW i4·7·X, 아우디 E-트론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등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아이오닉 6와 코나 SX2의 해외 확대가 늘어나리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관측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상반기 26.1%에서 올해 상반기 23.9%로 소폭 축소됐다.(표=SNE리서치)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22.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MG-ZS·4, Aion Y, 니오 ET5 등과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됐고,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의 배터리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BYD 역시 최근 중국 이외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주력 모델인 Atto 3(Yuan Plu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규제를 우회하고자 한국 업체와 협업을 추진·발표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우회 전략에 대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규제 강화 현실화 가능성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유동적인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솔제지, 2Q 매출 13%·영업익 75%↓…"수요감소·가격경쟁 심화 탓"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솔제지(213500)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수요 감소와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여파라는 분석이다.(사진=한솔제지)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지난 2분기 매출이 4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74.9% 줄었다. 당기순익은 78억원으로 80.8% 역신장했다.매출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용지가 1292억원으로 22.6% 줄었다. 산업용지는 실물경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품종이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쇄용지와 특수지는 1525억원, 1764억원으로 각각 3%, 2.6%의 감소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산업용지가 51억원으로 84% 역신장했다. 특수지는 153억원으로 33%, 인쇄용지는 8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판매량 역시 모두 감소했다. 2분기 산업용지 판매량은 14만 9000t(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9% 줄었다. 인쇄용지와 특수지는 10만 5000t, 7만 3000t으로 각각 26.2%, 7.5% 감소했다.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5280억원으로 17.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52억원, 69억원으로 73.3%, 81.4% 줄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연결 매출액이 1조 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71.8% 줄었다. 아울러 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한솔제지 관계자는 “올해 극심한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경쟁사 증설 물량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둔화했다”고 말했다.
- ‘D-1’ 갤럭시Z5 고객유치전 치열...어느 통신사가 이득일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지난 26일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폴드5의 사전 예약판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폴더블폰 액세서리부터 명품신발, 여행상품권 등 고액경품도 등장했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는 이날 갤럭시Z플립5·폴드5 단말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혜택을 공개했다. 사전예약자(8월 1일~7일)들은 공식출시일(11일)보다 앞선 8일(순차개통)부터 갤럭시Z플립5·폴드5를 개통해 사용할 수 있다. ‘명품받을까, 여행상품권 받을까’(사진=SK텔레콤)우선 SK텔레콤은 최대 300만원 상당의 여행경품에 주력한다. 우선 사전예약자 선착순 5만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원부터 최대 2만 원까지 100% 당첨되는 ‘꽝 없는 복불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사전예약을 통해 8일부터 개통이 된 고객 대상으로는 총 9개 국가별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세계여행 부루마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뉴욕, 시드니, 두바이, 다낭, 오사카, 런던, 로마, 발리, 부산’ 등 해당하는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최대 3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상품권이 경품으로 지원된다. KT도 여행상품권을 내걸었다. 사전예약을 통해 개통한 고객에게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300만원,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 세트 등 총 1억원 이상의 푸짐한 경품 혜택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KT숍(Shop)에서 폴더블5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폴더블 전용 액세서리 쿠폰 3만 원권, 2년간 매월 최대 9000원 상당의 다양한 쿠폰팩을 KT 5G다이렉트 요금제에 가입한 폴더블5 구매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최대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LG유플러스는 명품을 선보있다.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사전예약 후 개통을 완료한 고객 중 갤럭시 Z 플립5개통 고객은 샤넬 레인부츠, 나이키x티파니 에어포스, 구찌 조던 로퍼를, 갤럭시 Z 폴드5 개통 고객은 주유상품권 300만원, 태그호이어 레드불 레이싱 등 중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는 100% 당첨복권을 선착순 1022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선착순 1800명은 스마트폰 구매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한정판 콜라보에, 청년고객이라면 ‘덤’특히 통신사별 한정판 혜택도 준비돼 있다. KT는 KT숍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Z 플립5 대한항공 에디션’ 1000대를 한정 판매한다. 대한항공 에디션은 갤럭시 Z 플립5와 함께 △대한항공5000 마일리지 △한정판 리사이클링 네임택 △무선 충전패드 △플립수트 카드 △에디션 전용 패키지 박스로 구성돼 있다. 구매는 ‘삼성 강남’과‘ 플립 사이드 마켓(서울 성수동·부산 광안리)’에서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후 개통을 완료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플립수트 카드’를 준다. 플립수트 카드는 NFC가 내장돼 있어 갤럭시 Z 플립5 폰케이스 뒷면에 끼우면 카드 디자인에 따라 커버디스플레이 배경화면이 함께 변경된다. 제공되는 플립수트 카드 중 ‘파이브가이즈’, ‘키스해링’ 등 4종은 유플러스에서만 받을 수 있는 단독 디자인이다. 또한 추첨을 통해 선정된 55명의 고객에게는 LG유플러스 캐릭터 ‘무너’가 그려진 플립수트 카드와 함께 갤럭시 버즈2 프로,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S9으로 구성된 ‘유플러스 혜택킹 세트’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 경우 청년대상을 혜택을 더 주고 있다. 사전예약 시 자사 청년요금제와 함께 가입하면 ‘CU’상품권 1000원부터 최대 2만 원까지 즉석에서 받을 수 있는 럭키 0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메타버스 공간인 ‘이프랜드’에는 SKT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의 갤럭시 폴더블5 전용관을 열고 단말 스펙과 구매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홍대 인근의 SKT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는 2층에 갤럭시 폴더블5 미니어처 팝업존을 구성, 갤럭시 Z 폴드ㆍ플립5의 기능 체험 미션을 운영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닥 찍은 반도체, 천장 뚫은 자동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바닥 찍은 반도체, 천장 뚫은 자동차-130만→153만→122만…롤러코스터 2차전지株-주름 펴고 돌아온 삼성 폴더블폰-복귀한 이상민 “재해 예방·복구 패스트트랙 마련”-[사설]세계 경제 좋아지는데 나홀로 거꾸로 가는 한국경제-[사설]상반기 마약밀수 사상 최대…특단의 대책 시급하다△2면 종합-속도 뛰어난 韓건설사 믿음직…‘900만 첨단도시’ 함께 이룰 것-‘38년 독재’ 훈 센 총리…장남에게 권력 넘긴다△3면 갤럭시Z 폴드5·플립5 공개-외부화면 2배 커지고, 접었을땐 더 날씬…폴더블폰 대중화시대 이끈다-플립5 원격제어, 심장건강 체크…손목위 만능기기 갤워치6-외신기자 700여명 북적, BTS 슈가 깜짝 참석△4면 바닥 친 반도체, 천장 깬 자동차-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 적자폭 축소…하반기 흑자전환 기대감 쑥-정의선의 ‘퍼스트 무버’ 전략 통했다…현대차 영업익 3년새 5배 ‘폭풍성장’△5면 판 커지는 IPO 시장-기지개 켜는 덩치들…‘따따블’ 첫 잭팟 터지나-킬러 콘텐츠 기대감에…새내기 콘텐츠주 반등 채비-상장 당일 회전율 1500%…400% 노리는 초단타 급증△6면 종합-신고가랠리 이어가다 개미 차익실현에 급락 반전…천국·지옥 오갔다-불법집회 철퇴…도로점거·심야시간 제한 추진-도 넘는 교권침해, 학생부 기재…인권조례에 ‘학생 의무’ 담는다-불황에도 순고용 늘린 대기업…삼성전자 ‘최다’△8면 정치-여야, 신속한 수해복구 공감…하천법·도시침수법 본회의 처리할 듯-野 “자료 고의누락·조작 의혹” vs 元 “근거없는 의혹 제기 중단하면 추진”-文 정부서 홀대받던 북한인권기록보존소, 5년 만에 과천청사 복귀-두달 만에 열린 과방위…野 빠진 반쪽회의-당정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 최대 인상할 것…약자복지 정책 강화”△9면 경제-장마 끝, 찜통더위 시작…‘전력 피크시기’ 수급관리 총력-5월 출생아 1만명대…43개월째 인구 감소-종자는 ‘농업 반도체’…유전자원 수집·신품종 분양 앞장-“방송사 상대 저작권료 과도” 공정위, 음저협 檢 고발△10면 금융-‘역전세 숨통’ 오늘부터 집주인 ‘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 푼다-상반기 순익 3261억원…JB금융, 역대 최대 기록-대구·대전에 ‘새 은행’…금융권 ‘탈서울’ 포착-금감원 “휴가철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하세요”△12면 글로벌-구글·MS ‘깜짝 실적’…클라우드는 희비 갈려-14년 연속 인구 줄어든 일본…‘인력 공백’ 외국인이 메웠다-7개월 만에 돌아온 왕부장…얼어붙은 한중관계 풀릴까-푸틴, 10월 중국 찾는다…‘전략적 우호관계’ 강화할 듯△13면 산업-전장, 트리플 카메라…전자부품 ‘빅2’,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한파 뚫는다-코너링 악동 계보 잇는다…고성능 국민차 ‘더 뉴 아반떼N’-SK E&S, 호주 LNG 年 130만t 도입 추진-포스코퓨처엠·우리은행 ‘배터리 소재’ 동맹-SK온, 2차전지 극한조건 시험 강화한다△14면 ICT-가입 기간 길수록 해지위약금↑…‘이상한 초고속인터넷’ 없어진다-기준 모호…코인발행사 ‘매출 뻥튀기’ 막긴 역부족-VM웨어 ‘기업용 AI’ 경쟁 가세…내달 플랫폼 공개-“K콘텐츠 성과 내려면…대기업 투자 제한 풀고 稅혜택 늘려야”△15면 제약·바이오-‘벼랑 끝’ 비대면진료업계…1위 업체마저 ‘휘청’-임혜성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국내 최초 다중표적 구조기반 융합 단백질 신약개발 전문기업”-‘척추 임플란트’ 30여개국 진출…세계무대서 뛴다-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세계 최초 美 cGMP 실사 통과△16면 과학카페-獨막스플랑크연구소 기상학연구소 단장 선임 강사라 교수 “빙하 녹으면 열대지방 강수 영향 설명할 수 있는 이론 제시했죠”-해수면 온도 1도만 더 올라가도 태풍 동반 극한호우 4배 세진다△18면 증권-코스피 돌아온 개미, 배터리 편식 괜찮을까-[IPO출사표]코츠테크놀로지 무기용 컴퓨터 강자…K방산 수출에 날개-러시아발 곡물 파동에 관심 커진 농산물펀드-나라셀라 무상증자 결정…에이벤처스 엑시트 길 열리나-상장후 주식 절반 시장에…새내기주 물량폭탄에 투자자 눈물△19면 부동산-방수판 빠진채 납품 받아…객실 비 줄줄새는 KTX-추첨제 많은 중대형 단지 인기몰이-압구정3구역 정비사업 설계사 바뀌나-두산건설, We‘ve 아파트 계약 100% 완판행진△20면 문화-밸류에이션? 페이인포? 증권앱, 어려워서 못하겠네-최영애 개인전 “좋은 그림은 삐져나오게 돼 있어…난 시간과 싸울 뿐”△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전국 수산물 방사능 철벽검사…오염수 방류해도 두 달 내 소비회복 자신”-“수협은행에 지역수협 입점, 금융지주사 전환…漁富 세상 만들것”△24면 피플-“男배우 노래 신나게 연습…신영숙표 ‘장부가’ 기대하세요”-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두려움 없이 맞서는 경험 중요” 신입 격려-‘LH 행복한 밥상’ 임대 단지 어린이에 도시락 제공-농협, 상추·시금치 등 최대 43% 할인판매…“소비자 부담 던다”-현대차 김기양 영업이사, 32년간 누적판매 6000대-호우 피해 복구 위해 두나무, 3억원 기부-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재근 KB국민은행장 “국내·외 엔지니어링 사업 금융 지원”△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한국수출 살아나려면-[생생확대경] ‘갤럭시 언팩’의 귀환, 마이스 키울 적기다-[기자수첩] 쿠팡-제조사 ‘납품가 전쟁’…소비자가 승자 돼야△26면 전국-‘대전 국회의원수 1명 더 늘리자’ 여론 확산…내년 총선 새 변수로-인천 동구, 주민과 협의없이 사업 변경…주민들 “상권에 악영향” 반발-주민과 해법찾는 의정부시 ‘시민공론장’…‘민관협치’ 지방행정 모범으로 자리잡나△27면 사회-“생계는커녕 당장 먹을 밥 걱정” 수재민 눈물[르포]-‘신림동 흉기난동’ 33세 조선…계획범죄 정황에 수사력 집중-공포의 ‘노란 소포’…“당분간 직구 안할래요”-민주당 “檢, 이화영 회유·압박”…한동훈 “권력 악용한 사법방해”-산재 요양기간 산정에 AI 투입…연 20억 절감 기대-법무부, ‘ISDS 대응’ 국제법무국 신설
- '물가불안 막자'…정부, 농축산물 할인행사에 100억원 투입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까지 지속된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와 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출하장려비 지원, 할당관세 물량 조기확보 등 수급 안정에 나섰다. 다음달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하는 등 소비자 부담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26일 서울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채소를 구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물가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가지고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 및 가격동향을 점검했다.전반적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집중호우로 상추·시금치 등 시설채소와 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영향을 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적상추(상품) 소매가격은 100g에 평균 2427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7.5% 뛰었다. 정부는 시설채소 등에 대해 품목별 수급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상추의 경우 전체 침수면적의 40% 수준인 120헥타르(㏊) 대상 재정식 비용 6억5000억원을 지원한다. 상추 및 대체품목인 애호박·오이·깻입에 대해 기존 출하량 대비 순증량에 대한 상장수수료(기존출하자) 또는 출하전량 운송비 및 상장수수료(신규출하자)를 지원한다.닭고기는 계획된 할당관세 물량인 3만톤(t)을 다음달까지 전량 도입한다. 전날 기준으로 1만9184t이 현재 도입 완료된 상태다. 정부는 필요시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추가 증량해 수급 불안에 대응할 계획이다.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지만 국민 생활과 밀접한 배추·무, 과일 등 주요 품목들의 생육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성수기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을 기존보다 1만1000t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해 사과 계약재배 물량은 5만5000t으로, 배 계약재배 물량은 4만8000t으로 각각 전년보다 6000t, 5000t 늘어난다. 여름배추 비축물량도 7000t 추가 확보한다.정부는 또 서민 밥상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양파·상추·시금치·깻잎·닭고기 등 호우 영향이 큰 5개 품목에 대해 수급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을 통해 최대 30%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27일부터는 할인지원대상에 감자·대파·오이·애호박·토마토 등 5개 품목을 추가한다.또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방안도 기정예산·예비비 등 정부 내 가용재원을 동원해 다음달 중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작물 재해보험은 피해농가의 신청에 따라 추정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하고, 손해평가가 완료된 농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보험금 지급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