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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 무더기 강등에…국내 은행주도 '시무룩'
  • 미국 은행 무더기 강등에…국내 은행주도 '시무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10개 중소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국내 은행주를 바라보는 시선도 차갑게 식고 있다. 시장에서는 은행주가 3분기 호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지만, 당분간 투자심리 침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2포인트(1.35%)내린 616.83에 거래를 마쳤다. KRX은행지수는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시가총액 순) 등 4대 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323410), 기업은행(024110)을 비롯해 지방금융지주 등 9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21% 상승했지만 KRX은행지수에 속한 9개 종목 중 모두 하락하며 침체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JB금융지주와 KB금융이 각각 2.58%, 1.93%씩 내리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지난 7일(현지시간) 무디스는 M&T뱅크, 웹스터 파이낸셜, BOK 파이낸셜 등 10개 중소 은행에 대해서는 등급을 강등하고, US뱅코프, BNY멜론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6개 주요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대상에 올렸다. 이들 은행은 △높은 자금조달 비용 △규제 자본 약화 가능성 △사무공간 수요 약화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상승이 강등의 원인이 됐다. 이에 뉴욕증시에서는 중소형은행주는 물론 골드만삭스나 JP모간과 같은 내로라 하는 투자은행(IB)도 일제히 하락했다.전문가들은 미국 중소형은행의 이슈인 만큼, 국내 은행에 직접적으로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주가 부진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 지난 3월 9일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유동성 위기가 터진 후 약 한 달(3월 10~4월 7일)간 KRX은행지수는 4.68%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등락률 (+2.95%)보다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연체율도 문제다. 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0.26%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포인트(p) 상승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체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아니지만 충분히 낮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라면서 “대기업을 제외한 모든 차주 연체율이 상승하는 상황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처음인 만큼, 자산건전성 악화의 속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다만 은행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부진하다 해도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우려할 필요가 없는 만큼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3분기 실적 기대감부터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퀀트와이즈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코스피 상장사들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0% 하락했다. 하지만 4대 금융지주 중 3곳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한 달 사이 오히려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는 전망치가 5.7%(1조6312억→1조7236억원)로 늘었고 하나금융(9440억→9554억원), 우리금융(8417억→8504억원)도 예상치가 각각 1.2%, 1.0% 증가했다. KB금융만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가 한 달 새 1조8706억원에서 1조8545억원으로 1.9% 하향됐을 뿐이다. 주주 환원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KB금융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정책을 발표했고 우리금융지주는 분기배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0 I 김인경 기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까지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04.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112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며 점유율 36.8%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47.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상반기 15.7%로 뛰어올랐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0.3% 늘어난 44.1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14.5%를 유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증가한 15.9GWh로 5위(점유율 5.2%)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8.2% 늘어난 12.6GWh로 7위(점유율 4.1%)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호조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와 BMW i4·7·X, 아우디 E-트론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등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아이오닉 6와 코나 SX2의 해외 확대가 늘어나리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관측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상반기 26.1%에서 올해 상반기 23.9%로 소폭 축소됐다.(표=SNE리서치)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22.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MG-ZS·4, Aion Y, 니오 ET5 등과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됐고,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의 배터리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BYD 역시 최근 중국 이외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주력 모델인 Atto 3(Yuan Plu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규제를 우회하고자 한국 업체와 협업을 추진·발표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우회 전략에 대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규제 강화 현실화 가능성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유동적인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03 I 박순엽 기자
러, 흑해 이어 우회 항구도 공습…곡물가 어쩌나
  • 러, 흑해 이어 우회 항구도 공습…곡물가 어쩌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우크라이나이나의 곡물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의 봉쇄로 막힌 흑해에 이어 주요 대체 경로로 사용하던 항구가 공격을 받게 되면서다. 해외 곡물 수출의 핵심 거점에 러시아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국제 곡물가 상승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긴급구조대가 공개한 사진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 오데사 지역에서 야간 드론 공격을 받은 후 다뉴브강 항구에서 건물이 파손돼 있다.(사진=AFP 연합)흑해를 봉쇄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막으려 남부 오데사주 다뉴브강 항구로 무력 사용을 강화하자 세계 곡물 가격이 상승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중국·이스라엘·아프리카로 향할 예정이었던 곡물 약 4만t(톤)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러시아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의 다뉴브강 항구 도시 이즈마일을 수십 대의 드론으로 공격한 결과다.이즈마일을 포함한 다뉴브강 항구들은 지난달 중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시 곡물수출을 가능케 한 ‘흑해 곡물협정’에서 탈퇴한 후 대체 수출 창구로 활용해왔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이즈마일 공습으로 항만 터미널과 해운사 시설 등이 파괴되고,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으려고 항구로 들어오려던 국제 화물선들이 입항하지 못하고 근처 해역에 정박해야 했다. 화물선 중 상당수는 러시아의 해당 해역 봉쇄 발표에도 항구로 들어오려던 선박들이었다.이날 이즈마일 피습 이후 세계 곡물가는 출렁였다. 공급 차질이 예상되면서 미국 시카고 거래소의 밀 가격은 5% 가까이 상승했다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흑해 곡물협정 파기 이후 지난 9일간 공격에서 26개 항구 시설과 5척의 민간 선박, 18만t의 곡물 저장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에도 이즈마일에서 약 40㎞ 떨어져 있는 다뉴브강 항구 도시 레니의 항만을 공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는 세계적인 재앙을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들은 광기 속에서 세계 식량 시장 붕괴, 물가 위기, 공급 중단을 원한다”고 비판했다.
2023.08.03 I 이소현 기자
한솔제지, 2Q 매출 13%·영업익 75%↓…"수요감소·가격경쟁 심화 탓"
  • 한솔제지, 2Q 매출 13%·영업익 75%↓…"수요감소·가격경쟁 심화 탓"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솔제지(213500)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수요 감소와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여파라는 분석이다.(사진=한솔제지)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지난 2분기 매출이 4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74.9% 줄었다. 당기순익은 78억원으로 80.8% 역신장했다.매출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용지가 1292억원으로 22.6% 줄었다. 산업용지는 실물경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품종이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쇄용지와 특수지는 1525억원, 1764억원으로 각각 3%, 2.6%의 감소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산업용지가 51억원으로 84% 역신장했다. 특수지는 153억원으로 33%, 인쇄용지는 8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판매량 역시 모두 감소했다. 2분기 산업용지 판매량은 14만 9000t(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9% 줄었다. 인쇄용지와 특수지는 10만 5000t, 7만 3000t으로 각각 26.2%, 7.5% 감소했다.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5280억원으로 17.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52억원, 69억원으로 73.3%, 81.4% 줄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연결 매출액이 1조 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71.8% 줄었다. 아울러 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한솔제지 관계자는 “올해 극심한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경쟁사 증설 물량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둔화했다”고 말했다.
2023.08.02 I 함지현 기자
폭죽 1톤 불법 보관한 창고 폭발, 태국서 130여명 사상자 발생
  • 폭죽 1톤 불법 보관한 창고 폭발, 태국서 130여명 사상자 발생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태국에서 창고가 폭발해 130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창고에는 1t(톤) 이상의 폭죽이 불법 보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 남부 나라티왓주 숭가이 콜록 지역에서 지난 30일(현지시간) 창고 폭발로 인해 약 300여채의 집이 파괴된 상태다.(사진=AFP)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태국 남부 나라티왓주 숭가이 콜록 구역에 위치한 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이날까지 13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총 12명이 사망하고 121명이 다쳤다. 주변 가옥은 300여채가 파손됐고 이중 50채는 전소됐다.폭발은 인근 용접 공장에서 튄 불꽃에 의해 시작됐다. 창고에서 100m 덜어진 곳에 사는 목격자 섹산 태센은 현지 언론에 “집 안에서 휴대폰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천둥과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집 전체가 흔들렸다”며 “밖을 보니 집들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사방에 쓰러져 있는 아수라장이었다”고 말했다.이번 사고의 원인은 창고 주인인 솜뽕 나 쿤(42)과 그의 부인이 창고를 개조해 허가 없이 폭죽을 보관했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 부부는 농기구와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연 뒤 창고에 다양한 폭죽을 보관했다. 당국이 사고 현장에 남은 2~6m의 구덩이 등을 조사한 결과 약 1t 이상 규모의 폭죽이 불법 보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 대부분은 창고에 폭죽이 보관된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뽕 나 쿤 부부는 사망, 부상, 재산 손실을 일으킨 폭발물 불법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태국 경찰은 “부부가 이날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자진해서 나타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경찰은 향후 다른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2023.08.01 I 김영은 기자
포스턴, 3M오픈 마지막 홀 트리플보기로 상금 3억3000만원 손해
  • 포스턴, 3M오픈 마지막 홀 트리플보기로 상금 3억3000만원 손해
  • J.T. 포스턴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J.T. 포스턴(30·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 마지막 날 단독 2위가 될 기회를 놓치고 공동 2위로 마무리하면서, 상금 26만 달러(약 3억3000만원)를 손해 봤다.지난 31일(한국시간) 리 호지스(미국)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끝난 3M오픈 최종 4라운드. 호지스는 포스턴 등 공동 2위 그룹에 무려 7타 앞선 우승을 차지했고, 이는 PGA 투어에서 거의 3년 만에 나온 최다 격차 우승 기록이 됐다.PGA 투어 통산 2승의 포스턴은 최종 라운드에서 호지스에 3타 뒤진 채 마지막 18번홀(파5)에 들어섰다. 이 홀에서 더블보기만 기록했어도 단독 2위로 85만200 달러(약 10억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었다. 18번홀은 그린 앞에 큰 연못이 있는 왼쪽 도그레그 홀. 왼쪽으로 잘라 가는 방법과 연못을 가로질러 두 번 만에 그린에 도달하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포스턴은 티 샷이 물에 가까운 러프에 빠졌는 데도 투온을 시도했다. 라이가 매우 불편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친 두 번째 샷은 그린 주위의 바위를 맞고 물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벌타를 받은 뒤 원래 두 번째 샷을 한 지점 근처에서 네 번째 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올린 포스턴은 5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6번 만에 그린에 올라갔다. 단독 2위를 유지할 1.5m 더블보기 퍼트마저 놓친 그는 트리플보기를 적어내고,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케빈 스트릴먼(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이에 포스턴은 단독 2위 상금인 85만200 달러 대신 2~4위 상금 합계의 3분의 1인 59만200 달러(약 7억5000만원)에 만족해야 했다. 너무 공격적인 플레이로 인해 26만 달러를 손해 본 셈이다. 반면 레어드와 스트릴먼은 갑작스러운 보너스 상금으로 13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더 받게 됐다. 원래대로라면 이들은 3, 4위 상금의 합계를 반으로 나눈 46만200 달러(약 5억8000만원)를 획득하는 데 그쳐야 했다.포스턴은 경기 후 “2위를 하기 위해 경기한 것이 아니다. 우승하려고 노력한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는 10번 중 10번 다 똑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대신 포스턴은 페덱스컵 60위에서 38위로 올라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안정적인 위치로 올라서는 보상을 받았다.
2023.08.01 I 주미희 기자
‘D-1’ 갤럭시Z5 고객유치전 치열...어느 통신사가 이득일까
  • ‘D-1’ 갤럭시Z5 고객유치전 치열...어느 통신사가 이득일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지난 26일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폴드5의 사전 예약판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폴더블폰 액세서리부터 명품신발, 여행상품권 등 고액경품도 등장했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는 이날 갤럭시Z플립5·폴드5 단말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혜택을 공개했다. 사전예약자(8월 1일~7일)들은 공식출시일(11일)보다 앞선 8일(순차개통)부터 갤럭시Z플립5·폴드5를 개통해 사용할 수 있다. ‘명품받을까, 여행상품권 받을까’(사진=SK텔레콤)우선 SK텔레콤은 최대 300만원 상당의 여행경품에 주력한다. 우선 사전예약자 선착순 5만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원부터 최대 2만 원까지 100% 당첨되는 ‘꽝 없는 복불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사전예약을 통해 8일부터 개통이 된 고객 대상으로는 총 9개 국가별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세계여행 부루마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뉴욕, 시드니, 두바이, 다낭, 오사카, 런던, 로마, 발리, 부산’ 등 해당하는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최대 3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상품권이 경품으로 지원된다. KT도 여행상품권을 내걸었다. 사전예약을 통해 개통한 고객에게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300만원,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 세트 등 총 1억원 이상의 푸짐한 경품 혜택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KT숍(Shop)에서 폴더블5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폴더블 전용 액세서리 쿠폰 3만 원권, 2년간 매월 최대 9000원 상당의 다양한 쿠폰팩을 KT 5G다이렉트 요금제에 가입한 폴더블5 구매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최대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LG유플러스는 명품을 선보있다.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사전예약 후 개통을 완료한 고객 중 갤럭시 Z 플립5개통 고객은 샤넬 레인부츠, 나이키x티파니 에어포스, 구찌 조던 로퍼를, 갤럭시 Z 폴드5 개통 고객은 주유상품권 300만원, 태그호이어 레드불 레이싱 등 중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는 100% 당첨복권을 선착순 1022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선착순 1800명은 스마트폰 구매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한정판 콜라보에, 청년고객이라면 ‘덤’특히 통신사별 한정판 혜택도 준비돼 있다. KT는 KT숍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Z 플립5 대한항공 에디션’ 1000대를 한정 판매한다. 대한항공 에디션은 갤럭시 Z 플립5와 함께 △대한항공5000 마일리지 △한정판 리사이클링 네임택 △무선 충전패드 △플립수트 카드 △에디션 전용 패키지 박스로 구성돼 있다. 구매는 ‘삼성 강남’과‘ 플립 사이드 마켓(서울 성수동·부산 광안리)’에서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후 개통을 완료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플립수트 카드’를 준다. 플립수트 카드는 NFC가 내장돼 있어 갤럭시 Z 플립5 폰케이스 뒷면에 끼우면 카드 디자인에 따라 커버디스플레이 배경화면이 함께 변경된다. 제공되는 플립수트 카드 중 ‘파이브가이즈’, ‘키스해링’ 등 4종은 유플러스에서만 받을 수 있는 단독 디자인이다. 또한 추첨을 통해 선정된 55명의 고객에게는 LG유플러스 캐릭터 ‘무너’가 그려진 플립수트 카드와 함께 갤럭시 버즈2 프로,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S9으로 구성된 ‘유플러스 혜택킹 세트’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 경우 청년대상을 혜택을 더 주고 있다. 사전예약 시 자사 청년요금제와 함께 가입하면 ‘CU’상품권 1000원부터 최대 2만 원까지 즉석에서 받을 수 있는 럭키 0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메타버스 공간인 ‘이프랜드’에는 SKT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의 갤럭시 폴더블5 전용관을 열고 단말 스펙과 구매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홍대 인근의 SKT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는 2층에 갤럭시 폴더블5 미니어처 팝업존을 구성, 갤럭시 Z 폴드ㆍ플립5의 기능 체험 미션을 운영한다.
2023.07.31 I 전선형 기자
“국가별 입맛 잡았다” 아이스크림 2.4억개 수출 ‘역대최대’
  • “국가별 입맛 잡았다” 아이스크림 2.4억개 수출 ‘역대최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산 아이스크림이 올 상반기에만 약 2억4000만개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최대다. 무더위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어난데다 한국 문화의 인기, 각 기업의 맞춤형 제품 개발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CJ프레시웨이 딸기우유 파르페.(사진=CJ프레시웨이)관세청이 올 상반기 국산 아이스크림 수출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 수출액이 전년보다 19.8% 늘어난 5900만달러(약 760억원)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수출 물량도 지난해 연간 수출 물량(2만4000t)의 80%에 이르는 1만8000톤(t)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 1개당 평균 무게가 75g라는 걸 고려하면 반년 새 2억4000만개의 아이스크림을 수출한 것이다.전 세계적으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세계 평균기온은 이달 초 사상 처음으로 17도를 넘으며 역대 최고치로 올랐다. 여기에 한국 음악과 영화, 드라마, 음식이 세계적 인기를 끌며 우리 식품기업의 현지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국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2014년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국가별 아이스크림 수출액 순위도 2021년 16위에서 2022년 12위로 올라섰다.아이스크림 수입액 역시 지난해 5500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수입보다 수출 증가 속도가 더 빠른 모습이다. 아이스크림 무역은 지난해 2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2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주요 수출 상대국은 미국(비중 31.6%)과 중국(12.2%), 필리핀(10.3%)이었다. 그밖에도 49개국에 수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이스라엘에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처음 수출됐다. 아이스크림 수입은 주로 프랑스(40.3%), 태국(26.4%), 미국(22.2%)으로부터 이뤄졌다.
2023.07.28 I 김형욱 기자
한화에어로-카이스트, 野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맞손
  • 한화에어로-카이스트, 野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 함께 야지(野地)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투 인력 감소에 따른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한 미래 환경 변화에 맞춰 국방 분야의 무인화 기술과 사내 전문인력을 선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 26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자율주행 기술 연구센터인 ‘오토노미 허브’(Autonomy Hub) 현판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했다. 오토노미 허브는 군사용 무인 차량이 사전 정보 없이 험한 환경에서 최적 경로를 확보해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야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험한 지형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지형 정보를 반영한 경로를 설정하며 △전파를 교란하는 전파방해(Jamming)에 대응한 위치를 추정하는 등 세부적인 과제를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우수한 연구 인력도 육성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유무인복합운용(MUM-T·Manned-Unmanned Teaming) 기술을 적용한 다목적 무인 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을 개발해 군사용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카이스트 역시 로보틱스·컴퓨터 비전 등 관련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오토노미 허브에 참여하는 명현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로봇 분야 글로벌 최대 학술대회인 ‘2023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CRA)’에서 열린 ‘사족 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QRC)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을 제치고 우승하기도 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카이스트 연구진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체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내 최고의 연구 능력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미래를 대비한 첨단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첨단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재일(왼쪽 네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이광형(왼쪽 다섯번째) KAIST 총장 등이 지난 26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오토노미 허브’ 개소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07.28 I 박순엽 기자
SK리츠, 이천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약 1.1조원에 매입
  • SK리츠, 이천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약 1.1조원에 매입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SK리츠는 국내 리츠 최초로 산업시설에 투자하기로 지난 26일 신설 자리츠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대상 자산은 이천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다. 매입가는 약 1조1000억원에 임대료율은 6% 중반으로 추정된다. 이 자산은 국토교통부 영업인가를 거쳐 오는 9월 말 소유권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SK리츠의 이번 투자는 오피스, 물류센터 등 전통적 리츠업계 투자 대상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K리츠 배당률이 향후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수처리센터 전경 (사진=SK리츠)◇ 반도체 공정 필수자산 투자…산업리츠 섹터 선점SK리츠는 그동안 추가 편입 자산으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한 SK텔레콤 T타워, SK플래닛사옥 뿐만 아니라 그룹 내외 다양한 자산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시장 예상을 깨고 SK하이닉스의 수처리센터 편입을 결정했다. 현재 고금리 시기에 오피스보다는 임차 안정성이 높고 현금흐름을 강화할 수 있는 자산 위주로 선별했고, 수처리센터를 최적의 투자 대안으로 판단했다.반도체 제조 공정에는 하루에 20만t 이상 다량의 물이 사용된다. 수처리센터는 단순히 폐수를 정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재활용 공법을 거쳐 물을 재사용하는 등 반도체 공정에 있어 필수적인 자산이다. SK리츠 관계자는 “이천 수처리센터는 장기임대차계약 구조로 임차 안정성이 매우 높다”며 “반도체 뿐만 아니라 타 산업의 수처리도 가능한 범용성 높은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꾸준한 신규 투자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수처리시설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속적 유지보수를 통해 장기적으로도 자산의 잔존가치가 유지되는 등 두루 장점을 보유한 우량 부동산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SK리츠를 시작으로 국내에도 ‘산업 리츠’라는 새로운 섹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하반기 주요산업정책 방향’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 자산의 매각 및 임대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법 개정 후에는 리츠나 펀드의 산업시설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SK리츠)◇ SK리츠 ‘글로벌 탑 티어’ 리츠로 도약기반 확보SK리츠는 지난 2021년 9월 코스피 상장 이후 업계 최초의 분기배당 도입, AA- 신용등급 획득 및 전환사채(CB) 발행 등 새로운 도전들을 시도했다.이번 수처리센터 매입으로 SK리츠 자산규모는 4조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자산규모 2위권인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와 비교시 2조원에 가까운 차이가 난다. 다른 상장리츠 평균 규모(약 1조원)와 비교하더라도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국내 리츠의 외국인 투자 비율이 저조한 이유 중에는 글로벌 투자 기준에 비해 한국 리츠 규모가 작은 것도 있다. 자산규모가 커질수록 신용등급 평가에 유리하여 조달금리가 낮아진다.이 경우 신규 자산 편입 시 자금조달 경쟁력이 높아져 딜클로징(거래종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SK리츠는 이미 올 상반기 4%대 전자단기사채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대다수 리츠가 7% 안팎의 담보대출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것보다 비용이 낮은 편이다. SK리츠 관계자는 “이번 수처리센터 매입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당률 상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성수 기자
"틀에 박힌 호텔 거부…세상에 없는 아난티 세계관 담았죠"
  • "틀에 박힌 호텔 거부…세상에 없는 아난티 세계관 담았죠"
  • [부산=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틀에 박힌 호텔에서 벗어나 낯설고 자유로운 여행의 매력을 담은 공간으로 모든 면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빌라쥬 드 아난티’는 아난티 세계관 그 자체죠.”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지난 26일 부산 기장군 ‘빌라쥬 드 아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다와 숲, 도시와 전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마을 조성에 아난티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6일 부산 기장군 ‘빌라쥬 드 아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만규 아난티 대표가 답변하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대지면적 16만㎡(4만8400평). 아난티 플랫폼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된 빌라쥬 드 아난티는 프랑스어로 ‘아난티 마을’이란 뜻이다. 말 그대로 마을을 콘셉트로 지어졌다. 흙 200만t을 쌓아 인근 ‘아난티 힐튼’ 호텔 10층 높이(약 38.5m)로 대지를 올려 어느 곳에서든 탁 트인 바다와 숲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숙박 시설은 회원제로 운영하는 펜트하우스(278실)와 비회원도 이용 가능한 호텔(114실)로 이뤄졌다. 부대시설로는 레스토랑, 갤러리, 아난티 자체 편집숍이 들어간 복합문화공간 ‘엘.피. 크리스탈’과 천연 온천수가 흐르는 5개 수영장, 11개 야외 광장이 있다. 마을 안에서 휴양과 오락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이 대표는 “과거 오일장(5일장)처럼 사람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며 “투숙객이든 회원이든 관계없이 일반 호텔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아난티 앳 부산 객실 ‘캐빈’.(사진=아난티)이 대표는 세상에 없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기획부터 설계까지 모든 단계에서 까다롭게 관여했다. 이미 계획된 건축과 디자인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때마다 최선을 다해 수정했다. 건축물은 후손을 위한 공공재라는 생각으로 최고의 시설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 것이다. 그는 “호텔 사업은 서비스업이기도 하지만 일면에서는 투자비 회수가 불가능한 장치산업이기도 하다”며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환경, 공간을 구축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아난티는 지난 2006년 남해에 국내 최초로 회원제 리조트 설립 후 가평·부산에서 회원 중심 고급 리조트를 운영하며 호텔 사업을 키워왔다. 여기에 비회원도 이용 가능한 강남, 힐튼부산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난해 매출은 32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 선수금이 매출로 전환되면서 호텔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아난티 야외 수영장 스프링 팰리스. (사진=아난티)이 대표는 “빌라쥬 드 아난티는 1세대 아난티 남해, 2세대 아난티코드(가평), 아난티코브(부산)에 이어 17년 운영 노하우와 정성이 담긴 3세대 플랫폼”이라며 “2년 내로 4세대 아난티 제주와 청평을 기획 중으로 국내를 넘어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7 I 백주아 기자
얼굴 키운 '플립5' 삼성 반등 '핵심'…해외도 "폴더블 리더십" 호평
  • 얼굴 키운 '플립5' 삼성 반등 '핵심'…해외도 "폴더블 리더십" 호평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에서 관람객이 ‘갤럭시Z 플립5’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로 셀피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디자인과 빌드, 비주얼 측면서 최고의 클램쉘(조개껍데기 형태)폰.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는 시리즈를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영국 IT매체 T3)올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3’의 주인공은 ‘갤럭시Z 플립5’(이하 플립5)였다. 무게를 9g이나 줄인 ‘갤럭시Z 폴드5’도 호평을 받았지만 2배 이상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을 앞세운 ‘플립5’는 전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플립5’는 올 상반기 실적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반등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 하반기 ‘플립5’의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도 ‘플립5’를 가장 처음으로 내세우며 힘을 실었다. 실제 언팩 행사장에서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 등 국내외 유명 셀럽들을 통해 ‘플립5’의 장점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플립5’는 이번 5세대 폴더블폰 중 가장 외형적 변화가 많은 시리즈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3.4인치로, 전작(플립4)의 1.9인치보다 약 2배가 커졌다. 실제로 보면 화면 크기가 더 체감될 정도로 큰 변화다. 더불어 물방울 형태의 힌지(경첩)로 전환, 주름과 틈을 최소화하며 완전히 ‘평평한’ 형태를 구현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폴더블폰만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삼성의 전략이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도 “플립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로서 스타일리시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통해 개성을 표출하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며 “작은 디테일까지 끝없이 완벽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이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 등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플립5’는 올 하반기 삼성의 실적 반등을 위한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 6700억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삼성에겐 ‘믿을맨’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당초 8월 둘째 주에 해왔던 하반기 언팩을 2주 가량 앞당겨 개최한 것도 삼성의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다. 다행히 ‘플립5’에 대한 외부 평가는 긍정적이다. 전날 언팩 행사장에서 만난 인도 IT매체 ‘나인투파이브’ 기자는 “이미 삼성은 폴더블폰의 원조이고, 경쟁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폴더블폰 시장을 완전히 이끌고 있다”며 “슬림해진 폼팩터(형태)도 미친(crazy) 수준인 것 같다. 스크린 부분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테크스포넨셜’ 기자도 “삼성이 폴더블폰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얼마나 힘을 쏟고 있는 지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외신들이 보도를 통해 쏟아낸 리뷰도 대다수 호평이다. ‘테크크런치’는 “폴더블의 가장 아쉬웠던 문제를 마침내 해결했다”며 “플립이 덮개를 벗어 던지고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전면 패널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스터프’도 “이미 성공한 공식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한 단계 더 올라섰다”고 강조했다.전작의 경우 ‘플립’과 ‘폴드’의 판매 비중은 약 6대4 수준이었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플립’이 이번 5세대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간 만큼, 올 하반기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특히 오는 9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까지 얼마나 집중력 있게 판매량을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다.부품업계 관계자는 “이번 언팩 행사 전반을 보면 누가 봐도 ‘플립5’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다. 삼성이 ‘플립5’에 거는 기대감이 엿보인다”며 “큰 변화 대신 점진적으로 기능적 완성도를 갖춰가고 있어 그간 구매를 주저했던 신규 고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갤럭시 Z 플립5’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7.27 I 김정유 기자
HL디앤아이한라,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8월 분양
  • HL디앤아이한라,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8월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HL 디앤아이한라㈜는 전북에서 아파트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162세대 △110㎡ A타입 24세대 △110㎡ T타입 105세대 등 총 291세대 규모다.‘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을 모두 갖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우선 국민관광지 ‘은파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하면서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중학교를 두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밀집돼 있다. 군산의료원, 롯데마트, CGV, 군산예술의전당 등이 반경 1.5km 이내에 있다. 또 인접한 수송·미장지구와 나운동의 중심상권 및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가 들어서는 지곡동 일대는 최근 광역교통 인프라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만금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동서도로에 이어 지난해 말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가 개통되면서 국도 21호선과 새만금 동서도로가 연결됐다. 남북도로 2단계도 이달 26일 개통되면서 새만금의 대동맥이 될 십자형(十) 간선도로가 완성됐다. 내년에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준공도 예정돼 있다. HL 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쾌적한 주거환경에 뛰어난 교통망,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명품 아파트”라며 “합리적인 분양가에 은파호수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7.27 I 신수정 기자
AT&T, 본업은 안정적…납케이블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
  • AT&T, 본업은 안정적…납케이블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유무선 통신업체 AT&T(T)에 대해 본업인 통신은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납 케이블 이슈 등 잠재 리스크가 해소돼야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AT&T에 대해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63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무선 서비스 매출 성장과 운영 비용 축소 등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AT&T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299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했고 EPS는 3.1% 감소한 0.63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잉여현금흐름(FCF)이 42억달러에 달해 예상치 36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매장 폐쇄, 사무실 축소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후불 무선 전화 순증 가입자 수는 32만6000명, 후불 무선 전화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55.63달러로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AT&T는 연간 비용절감 목표로 제시했던 60억달러를 예정보다 일찍 달성했으며 새로운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가동해 향후 3년간 연평균 20억달러 이상 추가 절감 계획을 밝혔다”며 “132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순부채 상환과 지속적인 배당을 위해서는 재무 개선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잉여현금흐름 목표치로 160억달러를 유지했는데, 이는 하반기 가이던스로 110억달러를 제시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AT&T가 통신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비용 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문제는 최근 불거진 납 케이블 이슈다.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주 AT&T를 비롯한 미국 통신사들은 납 케이블 이슈로 동반 급락한 바 있다”며 “납 케이블은 유선 네트워크의 작은 부분만을 구성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완화됐지만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잠재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7.27 I 유재희 기자
미래나노텍, 국내에 ‘전구체’ 합작회사 설립
  • 미래나노텍, 국내에 ‘전구체’ 합작회사 설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미래나노텍(095500)이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 4분기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 내 국내 양극재사에 양산 공급할 계획이다. 1차 투자금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사진=미래나노텍)미래나노텍은 26일 중국 현지에서 허난 켈롱 뉴 에너지(Henan Kelong New Energy)사와 MOU를 체결하고 오는 2025년 연 1만t 생산능력(매출 300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5년 내 케파를 5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구체 사업을 합작하는 Henan Kelong New Energy사는 중국 내 전구체 제조기술의 선두 기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단결정용 전구체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이차전지 소재분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해온 미래나노텍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전구체는 양극재의 성능 및 원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원료로 그 동안 절대적인 양을 중국 수입에 의존해 왔다. 최근 미국 IRA 영향 등으로 주요 양극재 회사들이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나 내재화율은 극히 미미한 상황이다.특히 Henan Kelong New Energy사의 인도네시아 원광을 활용해 전구체 뿐만 아니라 니켈 제련시설을 국내에 갖춰 업스트림(Upstream)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미래나노텍 관계자는 “국내 대형 고객사와 2년 전부터 개발 진행 중인 모델을 준공과 함께 최단 기간 내 승인절차를 거쳐 2025년 초부터 북미향 양산 매출을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차전지 소재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인 미래첨단소재는 양극재용 첨가제 및 수산화리튬 외 실리콘 음극재 등 핵심적인 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구체 사업 추진을 발판으로 미래나노텍 그룹은 이차전지용 소재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7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닥 찍은 반도체, 천장 뚫은 자동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바닥 찍은 반도체, 천장 뚫은 자동차-130만→153만→122만…롤러코스터 2차전지株-주름 펴고 돌아온 삼성 폴더블폰-복귀한 이상민 “재해 예방·복구 패스트트랙 마련”-[사설]세계 경제 좋아지는데 나홀로 거꾸로 가는 한국경제-[사설]상반기 마약밀수 사상 최대…특단의 대책 시급하다△2면 종합-속도 뛰어난 韓건설사 믿음직…‘900만 첨단도시’ 함께 이룰 것-‘38년 독재’ 훈 센 총리…장남에게 권력 넘긴다△3면 갤럭시Z 폴드5·플립5 공개-외부화면 2배 커지고, 접었을땐 더 날씬…폴더블폰 대중화시대 이끈다-플립5 원격제어, 심장건강 체크…손목위 만능기기 갤워치6-외신기자 700여명 북적, BTS 슈가 깜짝 참석△4면 바닥 친 반도체, 천장 깬 자동차-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 적자폭 축소…하반기 흑자전환 기대감 쑥-정의선의 ‘퍼스트 무버’ 전략 통했다…현대차 영업익 3년새 5배 ‘폭풍성장’△5면 판 커지는 IPO 시장-기지개 켜는 덩치들…‘따따블’ 첫 잭팟 터지나-킬러 콘텐츠 기대감에…새내기 콘텐츠주 반등 채비-상장 당일 회전율 1500%…400% 노리는 초단타 급증△6면 종합-신고가랠리 이어가다 개미 차익실현에 급락 반전…천국·지옥 오갔다-불법집회 철퇴…도로점거·심야시간 제한 추진-도 넘는 교권침해, 학생부 기재…인권조례에 ‘학생 의무’ 담는다-불황에도 순고용 늘린 대기업…삼성전자 ‘최다’△8면 정치-여야, 신속한 수해복구 공감…하천법·도시침수법 본회의 처리할 듯-野 “자료 고의누락·조작 의혹” vs 元 “근거없는 의혹 제기 중단하면 추진”-文 정부서 홀대받던 북한인권기록보존소, 5년 만에 과천청사 복귀-두달 만에 열린 과방위…野 빠진 반쪽회의-당정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 최대 인상할 것…약자복지 정책 강화”△9면 경제-장마 끝, 찜통더위 시작…‘전력 피크시기’ 수급관리 총력-5월 출생아 1만명대…43개월째 인구 감소-종자는 ‘농업 반도체’…유전자원 수집·신품종 분양 앞장-“방송사 상대 저작권료 과도” 공정위, 음저협 檢 고발△10면 금융-‘역전세 숨통’ 오늘부터 집주인 ‘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 푼다-상반기 순익 3261억원…JB금융, 역대 최대 기록-대구·대전에 ‘새 은행’…금융권 ‘탈서울’ 포착-금감원 “휴가철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하세요”△12면 글로벌-구글·MS ‘깜짝 실적’…클라우드는 희비 갈려-14년 연속 인구 줄어든 일본…‘인력 공백’ 외국인이 메웠다-7개월 만에 돌아온 왕부장…얼어붙은 한중관계 풀릴까-푸틴, 10월 중국 찾는다…‘전략적 우호관계’ 강화할 듯△13면 산업-전장, 트리플 카메라…전자부품 ‘빅2’,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한파 뚫는다-코너링 악동 계보 잇는다…고성능 국민차 ‘더 뉴 아반떼N’-SK E&S, 호주 LNG 年 130만t 도입 추진-포스코퓨처엠·우리은행 ‘배터리 소재’ 동맹-SK온, 2차전지 극한조건 시험 강화한다△14면 ICT-가입 기간 길수록 해지위약금↑…‘이상한 초고속인터넷’ 없어진다-기준 모호…코인발행사 ‘매출 뻥튀기’ 막긴 역부족-VM웨어 ‘기업용 AI’ 경쟁 가세…내달 플랫폼 공개-“K콘텐츠 성과 내려면…대기업 투자 제한 풀고 稅혜택 늘려야”△15면 제약·바이오-‘벼랑 끝’ 비대면진료업계…1위 업체마저 ‘휘청’-임혜성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국내 최초 다중표적 구조기반 융합 단백질 신약개발 전문기업”-‘척추 임플란트’ 30여개국 진출…세계무대서 뛴다-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세계 최초 美 cGMP 실사 통과△16면 과학카페-獨막스플랑크연구소 기상학연구소 단장 선임 강사라 교수 “빙하 녹으면 열대지방 강수 영향 설명할 수 있는 이론 제시했죠”-해수면 온도 1도만 더 올라가도 태풍 동반 극한호우 4배 세진다△18면 증권-코스피 돌아온 개미, 배터리 편식 괜찮을까-[IPO출사표]코츠테크놀로지 무기용 컴퓨터 강자…K방산 수출에 날개-러시아발 곡물 파동에 관심 커진 농산물펀드-나라셀라 무상증자 결정…에이벤처스 엑시트 길 열리나-상장후 주식 절반 시장에…새내기주 물량폭탄에 투자자 눈물△19면 부동산-방수판 빠진채 납품 받아…객실 비 줄줄새는 KTX-추첨제 많은 중대형 단지 인기몰이-압구정3구역 정비사업 설계사 바뀌나-두산건설, We‘ve 아파트 계약 100% 완판행진△20면 문화-밸류에이션? 페이인포? 증권앱, 어려워서 못하겠네-최영애 개인전 “좋은 그림은 삐져나오게 돼 있어…난 시간과 싸울 뿐”△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전국 수산물 방사능 철벽검사…오염수 방류해도 두 달 내 소비회복 자신”-“수협은행에 지역수협 입점, 금융지주사 전환…漁富 세상 만들것”△24면 피플-“男배우 노래 신나게 연습…신영숙표 ‘장부가’ 기대하세요”-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두려움 없이 맞서는 경험 중요” 신입 격려-‘LH 행복한 밥상’ 임대 단지 어린이에 도시락 제공-농협, 상추·시금치 등 최대 43% 할인판매…“소비자 부담 던다”-현대차 김기양 영업이사, 32년간 누적판매 6000대-호우 피해 복구 위해 두나무, 3억원 기부-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재근 KB국민은행장 “국내·외 엔지니어링 사업 금융 지원”△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한국수출 살아나려면-[생생확대경] ‘갤럭시 언팩’의 귀환, 마이스 키울 적기다-[기자수첩] 쿠팡-제조사 ‘납품가 전쟁’…소비자가 승자 돼야△26면 전국-‘대전 국회의원수 1명 더 늘리자’ 여론 확산…내년 총선 새 변수로-인천 동구, 주민과 협의없이 사업 변경…주민들 “상권에 악영향” 반발-주민과 해법찾는 의정부시 ‘시민공론장’…‘민관협치’ 지방행정 모범으로 자리잡나△27면 사회-“생계는커녕 당장 먹을 밥 걱정” 수재민 눈물[르포]-‘신림동 흉기난동’ 33세 조선…계획범죄 정황에 수사력 집중-공포의 ‘노란 소포’…“당분간 직구 안할래요”-민주당 “檢, 이화영 회유·압박”…한동훈 “권력 악용한 사법방해”-산재 요양기간 산정에 AI 투입…연 20억 절감 기대-법무부, ‘ISDS 대응’ 국제법무국 신설
2023.07.26 I 이다원 기자
OCI, 英넥세온과 실리콘음극재 원재료 700억 장기공급계약
  • OCI, 英넥세온과 실리콘음극재 원재료 700억 장기공급계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OCI가 영국의 넥세온(Nexeon)사와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OCI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부터 5년간 실리콘 음극재용 소재(SiH4)를 넥세온에 공급한다. 양사간 초기 장기공급계약 규모는 약 700억원(5500만 달러) 수준이며, 고객사 생산량 증가에 따라 계약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OCI의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은 현재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인산 등을 생산 중인 OCI 군산공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산 1000톤(t)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좌측부터) OCI 김유신 사장과 넥세온 스콧 브라운(Scott Brown) CEO가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 장기 공급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넥세온은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관련 주요 특허를 170건 이상 보유하고 있는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선도 기업이다. 최근 세계 4위 전기차(EV) 셀 제조업체인 파나소닉과 실리콘 음극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OCI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원재료를 파이프로 연결해 넥세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성장 및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OCI도 이에 맞춰 적극적으로 추가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OCI에서 생산 예정인 실리콘 음극재용 소재는 군산공장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 과정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원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출 전망이다. OCI는 추후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및 반도체 소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OCI는 지난 6월 1일 일본 도쿠야마와 1만1000t 규모의 반도체 폴리실리콘 합작사 설립 MOU 체결을 발표한데 이어, 포스코퓨쳐엠과 손을 잡고 음극재용 코팅제인 고연화점 피치를 4분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산, 과산화수소, 전구체 등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유신 OCI 사장은 “첨단소재 기업 OCI와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기술력을 보유한 넥세온 양사가 강점을 극대화하여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OCI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과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7.26 I 하지나 기자
'물가불안 막자'…정부, 농축산물 할인행사에 100억원 투입
  • '물가불안 막자'…정부, 농축산물 할인행사에 100억원 투입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까지 지속된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와 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출하장려비 지원, 할당관세 물량 조기확보 등 수급 안정에 나섰다. 다음달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하는 등 소비자 부담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26일 서울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채소를 구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물가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가지고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 및 가격동향을 점검했다.전반적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집중호우로 상추·시금치 등 시설채소와 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영향을 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적상추(상품) 소매가격은 100g에 평균 2427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7.5% 뛰었다. 정부는 시설채소 등에 대해 품목별 수급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상추의 경우 전체 침수면적의 40% 수준인 120헥타르(㏊) 대상 재정식 비용 6억5000억원을 지원한다. 상추 및 대체품목인 애호박·오이·깻입에 대해 기존 출하량 대비 순증량에 대한 상장수수료(기존출하자) 또는 출하전량 운송비 및 상장수수료(신규출하자)를 지원한다.닭고기는 계획된 할당관세 물량인 3만톤(t)을 다음달까지 전량 도입한다. 전날 기준으로 1만9184t이 현재 도입 완료된 상태다. 정부는 필요시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추가 증량해 수급 불안에 대응할 계획이다.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지만 국민 생활과 밀접한 배추·무, 과일 등 주요 품목들의 생육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성수기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을 기존보다 1만1000t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해 사과 계약재배 물량은 5만5000t으로, 배 계약재배 물량은 4만8000t으로 각각 전년보다 6000t, 5000t 늘어난다. 여름배추 비축물량도 7000t 추가 확보한다.정부는 또 서민 밥상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양파·상추·시금치·깻잎·닭고기 등 호우 영향이 큰 5개 품목에 대해 수급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을 통해 최대 30%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27일부터는 할인지원대상에 감자·대파·오이·애호박·토마토 등 5개 품목을 추가한다.또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방안도 기정예산·예비비 등 정부 내 가용재원을 동원해 다음달 중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작물 재해보험은 피해농가의 신청에 따라 추정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하고, 손해평가가 완료된 농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보험금 지급을 개시한다.
2023.07.26 I 공지유 기자
포스코퓨처엠, 우리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양·음극재 투자 속도
  • 포스코퓨처엠, 우리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양·음극재 투자 속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과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이차전지 양·음극재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포스코퓨처엠은 26일 우리은행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왼쪽)과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오른쪽)이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양·음극재 사업 시설투자와 해외사업 진출 등의 목적으로 3년간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2030년 양극재 100만톤(t), 음극재 37만t 생산 로드맵을 바탕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안정적인 투자자금 조달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은행과 동반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시설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미래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자금조달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약 8조원 규모의 투자자금(국내은행 5조5000억원, 해외은행 21억 달러)를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4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4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2023.07.26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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