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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현대重 매각 협상서 정성립 사장 아예 배제됐다”
  • [단독]“산은-현대重 매각 협상서 정성립 사장 아예 배제됐다”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지난해 6월 11일 서울 중구 다동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번 딜(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대우조선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다동 서울사무소에서 정성립 사장과 만난 후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쓴 정 사장을 매각 협상에서 아예 배제했다더라. 정 사장의 마음이 완전히 떠났다. (사퇴)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은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인수·합병(M&A)에 관한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맺을 때도 정 사장을 제외했다. 남의 집에서 천한 일을 하는 종 정도로 보는 것 같아 아쉽다”며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밀실협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또 그는 이날 면담과 관련해 “정 사장의 거취와 차기 사장 선임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구조조정은 산은과 협의할 문제이고 깊은 얘기는 안했다. (피인수되는 마당에) 서로 할 말이 없더라”고 한탄하기도 했다.2년 이상 임기가 남은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최종 확정된 이후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이하 경관위) 측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관위는 채권단이 대우조선의 관리·감독을 위해 민간인 전문가들로 구성한 조직이다. 지난 2017년 4월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조선 관리를 넘겨받아 자구계획안 이행상황 등을 평가해왔다. 이르면 다음주 목요일인 21일 정 사장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오는 3월28일 주총이 열린다. 대우조선 내부 절차상 주총 40여일 전에는 차기 사장 후보자가 결정돼야 하는 만큼 이르면 다음 주중 사표 수리(거취)를 확정하고, 늦어도 이달 안에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 사장이 마음을 굳힌 만큼 산은과 경관위에서 후임을 물색 중으로 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차기 후보자 인사권은 산은에서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대중공업 인사는 (사장으로) 올 수 없다. 기업결합심사가 다 끝나고 승인돼야 현대중공업 인사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까지는 아마 이번 후임이 회사를 운영할까 싶다”면서도 “딜이 잘 돼면 현대중공업 사람이 빨리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는 3월 8일 예정된 산은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 때도 “대우조선해양은 배제될 것으로 안다. 못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지난 2001년 처음 대우조선 사장을 맡았다가 대우정보시스템 회장, STX조선해양 총괄사장을 거쳐 2015년 다시 위기에 빠진 대우조선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이후 구조조정을 이끌며 흑자전환에 성공, 대우조선을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에도 정 사장은 자신의 재직 목적이 재무개선을 통해 민영화하는 것이라며 사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내비쳐왔다. 지난해 6월 기자간담회에서도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회사의)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인수자인 현대중공업 중심으로 민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이 더 이상 필요없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대우조선노조는 18~19일 쟁의 찬반투표를 거친 뒤 파업과는 별도로 경관위가 열리는 21일 대의원을 포함해 산업은행 앞에서 상경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7일에는 금속노조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노조 등과 연대해 현대중공업 인수 반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이에 대해 대우조선 관계자는 “21일 경관위가 열리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사내이사나 사외이사를 선임하려면 주총 2주 전에 고시(확정)하면 되는 만큼 정확한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지난해 1월 3일 문재인 대통령의 거제 옥포조선소 방문에 따라 문 대통령과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을 시찰한 후 쇄빙LNG선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2019.02.18 I 김미경 기자
현중·삼중·카카오 1조원 이상 조달
  • [유상증자 뜯어보니]현중·삼중·카카오 1조원 이상 조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해 730개 기업들이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23조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38개사가 1000억원이상의 자금을 증자로 조달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009540), 신규 비즈니스를 찾는 카카오(035720) 등 3개사가 1조원이상의 자금을 조달했고,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027410)와 초대형IB 투자를 활발히 펼치는 미래에셋대우(006800)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비상장사중엔 11번가, 풍림산업, KDB생명보험, 유베이스 등이 수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은 총 780개사로 금액은 23조44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등 상장사들의 유상증자는 대폭 늘어난 반면 비상장사는 4조1351억원으로 전년대비 반토막으로 줄었다. 이가운데 1000억원이상 대규모 자본확충을 단행한 기업은 38곳으로 전체(730개사)의 4.9%에 그쳤다. 이들이 조달한 자금은 총 13조8761억원으로 전체의 60.2%에 달했다.개별기업별로는 빅 3 조선업체중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1조4088억원, 1조2350억원으로 1, 2위에 올랐다. 카카오가 1조657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유통업체인 BGF(9299억원)와 미래에셋대우(7000억원)가 톱 5 안에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22억원 증자에 그쳤다. 현대산업개발 그룹의 지주회사인 HDC(012630)와 금호타이어(073240), CJ제일제당(097950)이 각각 6000억대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비상장사 유상증자 조달금액이 전년대비 49.8%나 줄었지만, SK텔레콤(017670) 자회사인 11번가는 비상장사중 가장 많은 5000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건설업체인 풍림산업(3050억원), KDB생명보험(3043억원), 푸본현대생명보험(2940억원), 아이폰 판매사인 유베이스(2882억원) 등이 비상장사로서 3000억원 내외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모바일 송금업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도 1255억원을 조달했다.투자은행(IB) 업무 확대와 맞물려 미래에셋대우가 7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인터넷은행 진출을 선언한 키움증권(039490)도 3552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SK증권은 1000억에서 조금 못 미치는 955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지난해 뜨거웠던 제약 바이오주 열기와 함께 제약바이오주 4곳도 1000억원이상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제넥신(2000억원), 에이비엘바이오(1600억원), 하나제약(293480)(1060억원), 한국콜마(1000억원) 등이다. 이중 하나제약은 지난해 IPO를 위한 유상증자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하나제약을 비롯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1000억이상 유증 기업에 티웨이항공(1435억원), 애경산업(1397억원), 롯데정보통신(1277억원), 신한알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1140억원) 등 5곳이 포함됐다. 이외에 동부제철(016380)(2000억원), STX중공업(1620억원), 삼환기업(1950억원)등도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19.02.04 I 김재은 기자
관료가 미뤘던 조선업 재편‥이동걸-정몽준 되살렸다
  • 관료가 미뤘던 조선업 재편‥이동걸-정몽준 되살렸다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20년 만에 대우조선해양 민영화에 본격 돌입했다. 새 주인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구하면서 현재 ‘빅3 체제’(대우조선·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인 조선 산업을 ‘빅2’로 전환하는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0년 애물단지 대우조선…10년간 구조조정 미뤄사실 산은 입장에서 대우조선은 20년 묵은 애물단지다. 대우그룹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무너지자 대우조선을 떠안았으나 그동안 제대로 관리가 안 됐기 때문이다. 이동걸 회장 표현대로라면 “인수해서는 안 될 회사”였다. 기회가 될 때마다 매각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뒤 산은의 방치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던 대우조선은 지난 2015년 유동성 압박에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다. 선택의 기로에 섰던 정부는 그해 10월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후 5조원 규모의 분식회계가 드러나면서 지원금마저 바로 고갈됐고, 2017년 또다시 2조9000억원의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서는 악순환에 빠졌다. 이러자 ‘혈세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다’는 비판이 거세졌고, 불확실한 업황 속에서 국내업체끼리 저가수주나 과당경쟁을 막으려면 대우조선을 해체해 빅3 체제를 빅2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정부와 산은은 당분간 대우조선을 살려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과감한 구조조정은 미뤘다. 대우조선이 국내 경제나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큰 데다 수주취소 뒷감당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구조조정을 이끌었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빅3가 모두 구조조정 중인데 빅딜을 한다면 남은 2개 회사마저 망가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철저한 금융논리를 앞세워 국내 1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을 파산시키면서도 대우조선에 천문학적인 혈세를 퍼부어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지적부터 정책 실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제논리나 구조조정 관점에서 보면 한진을 살리고 대우조선은 정리했어야 했다”면서도 “조선산업이 워낙 전후방 파급 효과가 크다 보니 관료들로서는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욕먹어도 정리하겠다는 이동걸‥현대重도 업황회복에 베팅 뒤로 미뤄졌던 조선산업 구조 개편이 속도를 낸 것은 정권교체와 조선업황 개선, 산은과 현대중공업의 이해 관계가 맞물려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취임한 이동걸 회장은 임기 중 산은 출자사 지분을 최대한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헐값매각’이란 비판은 감내하겠다는 소신에서다. 실제 취임 이후 STX조선과 성동조선, 한국GM·금호타이어 매각과 구조조정 등을 밀어붙였고 대우조선 민영화도 그 연장선으로 해석된다.현대중공업도 대우조선에 베팅하기 적기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이 2017년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낸데다, 글로벌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대우조선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에 강점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현대중공업 우산 아래 편입되면 국내업체끼리 헐값 수주경쟁은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인수합병이) 잘 이뤄진다면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조선사들의 수주·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산은 입장에서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며 “현대중공업도 M&A라는 과감한 베팅을 한 것이다. 대우조선의 노하우나 현대의 저력을 고려하면 해 볼만한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10조원 혈세 투입…회수방안은?대우조선의 민영화 과정에서 그동안 퍼부은 공적자금을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느냐도 관전포인트다.대우조선은 2015년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으로부터 긴급유동성 지원과 출자, 채무보증 등으로 총 적게는 7조원, 많게는 10조원 안팎이 투입됐다. 산은은 대우조선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현재 대우조선 보유지분 가치는 약 2조2100억원(31일 종가기준) 규모다. 당장 헐값매각 시비가 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일단 산은은 대우조선 보유 지분을 새로 설립하는 현대·대우조선 합작법인에 현물출자하고 대신 1조250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보통주 약 600만주를 받게 된다. M&A를 통해 당장 들어오는 돈은 없다. 대신 새로 설립되는 지주회사의 경영이 정상화해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과실을 공유하는 구조다. 반대의 경우 주가가 떨어져 손실이 커질 위험도 있다. 산은은 또 현대중공업과 MOU를 맺으면서도 삼성중공업과도 매각 협상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경쟁을 붙여 결과적으로 공적자금 회수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에서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M&A는 중장기적으로 공적자금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직간접적으로 투입한 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02.01 I 장순원 기자
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사내협력사 원엔지니어링, 조선업계 최초 ISO 45001 인증 취득
  • 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사내협력사 원엔지니어링, 조선업계 최초 ISO 45001 인증 취득
  • STX조선해양 사내협력사 원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ISO 45001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TX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TX(011810)조선해양은 사내협력사인 원엔지니어링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국제표준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회원국 구성원들과 국제노동기구(ILO)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3월 새롭게 제정된 국제표준시스템이다. 직장 내 안전보건 위험들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함으로써 직원의 안전사고 가능성을 낮춰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또 근로자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근로자의 권리 및 법적 요구사항 준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원엔지니어링은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경영진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과 근로자가 참여해 안전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안전보건위험들을 파악하고 관련 표준서 및 시스템 개편 등 1여년 동안 준비해 인증을 획득했다.신상병 원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말로 하는 안전관리가 아닌 각자 맡은 자리에서 확인하고 점검하는 ‘기본과 원칙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임직원 간 공감대를 형성했담”며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현장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X, 바이오·항공정비 신사업 추진
  • STX, 바이오·항공정비 신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종합상사인 STX가 바이오와 항공MRO(정비) 시장에 뛰어든다. 사실상 STX는 조선·해양 계열사들과 분리돼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STX는 친환경 사료 및 비료 등 농축산제품을 생산하는 ‘STX바이오’를 출범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한다고 16일 밝혔다. STX바이오는 중국 정부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자체 상품 개발해 건강기능 식품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코스메틱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이미 STX는 자체 브랜드로 천연샴푸, 오가닉음료 등을 해외에서 출시했다. 최근에는 뷰티앤라이프 생활소비재 분야 경력직을 신규 채용하고, B2C 사업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항공정비사업 진출도 선언했다. 올해 초 항공정비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STX에어로서비스’ 설립을 완료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STX에 따르면 현재 세계 항공정비 시장 규모는 671억 달러로, 연 평균 4.1% 성장할 전망이다. 항공정비 수요는 항공 수요 급증과 저가 항공사(LCC) 약진으로 항공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증가 추세에 있다.STX 관계자는 “선박 유지 보수 분야에 강점이 있는 STX마린서비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기술집약적 항공정비 사업 진출을 검토했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항공정비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수집해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채권단 자율협약에 있던 STX는 지난해 8월 중국계 펀드인 AFC머큐리유한회사에 인수돼 조선회사에서 무역업체로 사업군을 교체했다. 이번 신사업 추진으로 STX마린서비스, STX에어로서비스, 문경 STX리조트 등 3개 자회사와 STX바이오 1개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다.
2019.01.16 I 김미경 기자
코스피, 中 경기부양 의지에 1%대 상승…2090선 회복
  • [마감]코스피, 中 경기부양 의지에 1%대 상승…2090선 회복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 반전하며 단번에 2090선까지 올라섰다. 중국 경제 부처들이 총출동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을 시사한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2.66포인트(1.58%) 오른 2097.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약한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지만, 오후 들면서 상승폭을 키워갔다.이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의지 표명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NDRC)와 인민은행, 재정부 관료들은 1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경기 부양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신규대출을 통해 민영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발개위는 1분기 예산으로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도 지방 정부의 채권 발행을 가속해 공공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감세를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9억원, 291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1950억원), 금융투자(606억원), 투신(256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12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 운송장비 업종이 3%대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전기전자, 의료정밀, 금융업, 기계 등의 업종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제조업, 보험, 화학 등의 업종은 1%대 상승했다. 은행, 건설업, 유통업, 통신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 업종은 1%대 하락했고,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였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와 KB금융(105560) ANVER는 4%대 상승 마감했다. 이어 현대모비스(012330)와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오르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도 2%대 상승했고, LG화학(051910)은 1%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02826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1%대 하락 마감했다.개별 종목으로는 한진중공업(097230)과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가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현지법인 수빅조선소(HHIC-Phil)가 필리핀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절차 인가를 받는 것이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생절차 개시로 수빅조선소가 파산을 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STX바이오를 계열 회사에 추가한다고 밝힌 STX(011810)도 상한가를 쳤다. 또 JYP Ent.(035900)는 트와이스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데다 다음 달 데뷔 예정인 신인 아이돌 그룹에까지 관심이 쏠리면서 6.63% 상승 마감했다. 반변 애경산업(018250)은 가습기 살균제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6.42% 하락 마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정치 일선 복귀로 ‘황교안 관련주’로 분류됐던 한창제지(009460)는 주가 전날의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한 9.22%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 3292만주, 거래대금은 5조 1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7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48개 종목은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1.15 I 이슬기 기자
올해 은행 순이익 2兆 감소 전망
  • [금융브리프]올해 은행 순이익 2兆 감소 전망
  •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은행 벽면에 대출 금리를 안내하는 광고 전단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융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2019년 은행 산업 전망과 경영 과제’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은행 순이익을 2018년 추산치(11조8000억원)보다 17% 감소한 9조8000억원으로 예상. 가계 대출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은행의 손실 등 비용이 증가해 작년보다 수익성이 나빠지리라는 것.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가계 대출 증가율은 2.7%로 지난해 추산치(4.81%)의 절반 수준임. ●IBK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금융 당국이 아그리스은행, 미트라니아가은행 등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2개의 인수를 승인해 올해 상반기쯤 ‘IBK인도네시아은행’ 문을 연다고 밝힘. 이는 기업은행이 해외 은행 인수·합병을 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KDB산업은행은 지난 1일 신임 수석부행장으로 성주영 기업금융부문장 겸 구조조정부문장을 선임. 성 부행장은 지난해 STX조선, 한국GM 등의 구조조정 업무를 주도함. 전임 이대현 수석부행장은 최근 본인이 중국 업체인 더블스타로의 매각 협상을 주도했던 금호타이어 회장에 내정되면서 사임함. ●금융위원회는 이달부터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2일 밝힘. 이는 오는 4월부터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을 시행함에 따라 특별법 적용 대상을 미리 선별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려는 취지. 특별법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될 경우 최장 4년간 기존 법령의 금융 규제를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것이 핵심임. 금융위는 기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오는 3월까지 예비 심사를 하고 4월에 적용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해외여행 보험에 가입하면서 기존 실손 의료 보험과 겹치는 국내 치료 보장을 중복으로 선택하지 않도록 보험사 안내를 강화하는 내용의 운영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힘. 현재 해외여행 보험 가입자의 96%가량은 해외에서 입은 상해 등으로 국내 병원에서 치료할 때 의료비 지원 등을 받는 보장을 선택하고 있는데, 가입자가 이미 실손 보험에 가입했다면 추가적인 보장 없이 보험료만 더 내는 것인 만큼 보험사 안내를 강화하겠다는 것.
2019.01.05 I 박종오 기자
장윤근 STX조선 대표 "유동성 기반 올해 경영정상화 토대 마련"
  • [신년사]장윤근 STX조선 대표 "유동성 기반 올해 경영정상화 토대 마련"
  •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윤근 STX(011810)조선해양 대표가 3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 정부의 중견 조선사 구조조정 끝에 회생이 결정된 이후 생존 및 경영정상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먼저 장 대표는 “지난해 비영업자산 모두를 매각해 선박건조를 위한 유동성 확보를 하게 됐으며,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9척 신규 수주를 해 1월 현재 기준 총 15척(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기준)의 수주잔량으로 2020년 2분기까지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며 “올해는 유동성 기반하에서 경영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장 대표는 올해 지속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장 대표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올해 6월과 7월에 도크를 비우는 공백기를 가지고 계속 경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의 양호한 움직임 등으로 수주 실적 개선이 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이후 환경규제 강화 효과에 따른 폐선 증가로 일부 대체수요가 발생해 시황 개선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은 확실한 수요 지속 및 신조 선가 상승 추이를 전망하기에 우리가 원가경쟁력을 가진다면 수주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올해 구체적인 3대 실천계획으로 △안전경영 △체질개선 △생존경영을 제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안전, 보건, 환경 경영이 모든 생산 활동의 기본 요소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스스로 현장 위험요소를 꾸준히 발굴하고 위험성평가를 지속 진행해 재해 없는 안전한 작업장이 되도록 모두가 참여하고 실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올해는 중소형 LNGC, LBV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의 확대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자 한다. 생존 경쟁력 강화로 확보된 원가를 바탕으로 영업활동이 진행될 경우 수주 및 RG 발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2020년 IMO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MR탱커 및 중형선들에 대한 기술적인 준비와 고부가가치선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소형 LNG 운반선 및 벙커링 선박(LBV)의 영업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원가절감, 고부가선 수주 확대와 신규 수익 창출하기 위한 ‘생존경쟁력 확보 과제’를 적극 이행해야 한다”며 “생존을 위해 특히 주력선종에서 생존할 수 있는 수익성, 영업이익률 5% 달성을 위해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 각 원가요소 별 개선·절감목표를 세우고 실행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주잔량 19척인데…STX조선, 올 6~7월 도크 비는 이유
  • 수주잔량 19척인데…STX조선, 올 6~7월 도크 비는 이유
  •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야드 전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정부의 중소 조선사 구조조정 끝에 회생이 결정된 STX조선해양이 올해 힘겨운 경영정상화 행보를 이을 전망이다. 특히 유동성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오는 6월과 7월 도크까지 비우며 선박건조자금을 확보하는 ‘슬로우다운’ 전략까지 펼칠 예정이다.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올해 6월과 7월에 도크를 비우는 공백기를 가지고 계속 경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TX(011810)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9척을 신규 수주했으며,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기준 1월 현재 총 15척의 수주잔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2020년 2분기까지 일감을 확보한 상황. 그럼에도 6~7월 도크를 비우는 것은 이른바 ‘슬로우다운’ 전략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 슬로우다운이란 앞서 건조하던 선박이 인도돼 잔금이 입금되기까지 새로운 선박 건조 일정을 늦추는 것을 의미한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4월 STX조선해양의 회생을 결정하며, 그 조건으로 신규 자금 투입 불가원칙을 내세웠다. 이에 STX조선해양은 현재 금융권으로부터 어떤 지원 또는 대출이 불가능하다. STX조선해양은 현재 유동성 수준으로 신규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하기 어려운 데다 금융권 지원까지 막혀 있어 불가피하게 이같은 슬로우다운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생존을 위한 필사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장 대표는 올해 주력선종인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의 수요 전망이 긍정적인만큼 경영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의 양호한 움직임 등으로 수주 실적 개선이 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이후 환경규제 강화 효과에 따른 폐선 증가로 일부 대체수요가 발생해 시황 개선이 전망된다”며 “특히 MR탱커는 확실한 수요 지속 및 신조 선가 상승 추이를 전망하기에 우리가 원가경쟁력을 가진다면 수주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중소형 LNG운반선, LNG벙커링선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 확대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예정으로, 2020년 IMO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고부가가치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생존을 위해 특히 주력선종에서 생존할 수 있는 수익성, 영업이익률 5% 달성을 위해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 각 원가요소 별 개선·절감목표를 세우고 실행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에 성주영 부문장 신규선임(종합)
  •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에 성주영 부문장 신규선임(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이후 두번째 맞는 인사에서 대대적 인사개편을 실시했다. 성주영(사진)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 겸 구조조정 부문장이 수석부행장(전무이사)으로 승진, 임명됐다. 9명의 집행부행장 자리 중 공석인 2명의 집행부행장 자리가 메워지고, 5명의 신규 선임 인사가 실시됐다.산업은행은 1일 효율적인 혁신성장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수석부행장과 집행부행장(부문장) 5명 등 총 6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하고 부문장 업무분장 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정된 이대현 수석부행장의 빈 자리를 성주영 기업금융부문장 겸 구조조정부문장이 맡게 됐다.성 수석부행장은 타고난 추진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은행의 혁신적 업무를 주로 도맡아온데다 직원들의 신임도 두텁게 얻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금융, 벤처투자, 국제금융, 인수·합병(M&A), 홍보 등 은행의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고, 4년간 부행장 임기를 수행하며 최장 기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실시한 직원설문조사에서 임원으로 희망하는 인물 후보에 1순위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1월부터 기업구조조정부문장을 겸임하면서 STX조선, 한국GM,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구조조정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도 이번 승진 인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성 부행장은 서울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국제투자본부, 자본시장실, 홍보실 팀장을 거쳐 뉴욕지점장, M&A실 실장, 홍보실장, 창조기업금융부문장, 기업금융부분장 겸 구조조정부문장을 지냈다. 부행장 취임 후 2015년부터 2년여간 창조금융부문을 이끌면서 현재는 우리나라 벤처기업 투자유치의 대표 플랫폼이 된 ‘KDB넥스트라운드’를 출범시키고, 벤처캐피탈 등 운용사에 대한 출자 업무에 국내 최초로 ‘운용사 리그제도’를 시행하면서 실력을 갖춘 신규 운용사들의 시장 진입을 유도했다.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관행을 넘어서는 시장 친화적 정책금융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최근까지 기업금융부문을 이끌면서 4차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상생협력 확대 유도, 글로벌 우위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 강화 등을 위한 방향으로 대기업 금융지원을 이끌었다. 이번 임원 인사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취임 이후 두번째 임원인사로, 전년에 비해 대폭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7명의 집행부행장 중 임기 만료한 4명의 부행장들 가운데 성 부행장이 수석부행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임맹호 심사평가부문 부행장이 자본시장부문 부행장으로 이동했다. 또 5명의 신규 선임 인사로 공석인 2명의 집행부행장 자리까지 채워 9명의 집행부행장 자리가 모두 찼다. 신규 집행 부행장으로는 오진교 강북지역본부장이 중소중견금융부문장으로, 장병돈 미래전략연구소장이 혁신성장금융부문장으로, 양기호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이 리스크관리부문장으로, 배영운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이 심사평가부문장으로, 최대현 비서실장이 기업금융부문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부행장 임원 인사와 부서장급 인사가 연쇄적으로 대폭 단행되면서 산은의 인사적체도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걸 회장은 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와 관련 “조직개편에 있어선 보수적인 편이지만 인사는 연공서열보다 능력있는 사람을 발탁해 적재적소에 전향적으로 배치해 산은의 경쟁력을 높이는 인사를 해야한다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음은 임원인사 현황<신규 선임>◇수석부행장 △성주영 (現 기업금융부문장 겸 구조조정부문장)◇부행장(부문장) 신규 선임△중소중견금융부문장 : 오진교 (現 강북지역본부장)△혁신성장금융부문장 : 장병돈 (現 미래전략연구소장)△리스크관리부문장 : 양기호 (現 혁신성장금융본부장)△심사평가부문장 : 배영운 (現 해양산업금융본부장)△기업금융부문장 : 최대현 (現 비서실장) ◇부행장(부문장) 전보△자본시장부문장 : 임맹호
2019.01.01 I 김경은 기자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에 성주영 부문장 신규선임
  •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에 성주영 부문장 신규선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성주영(사진)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 겸 구조조정 부문장이 수석부행장(전무이사)으로 승진, 임명됐다. 산업은행은 1일 효율적인 혁신성장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수석부행장과 집행부행장(부문장) 5명 등 총 6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하고 부문장 업무분장 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정된 이대현 수석부행장의 빈 자리를 성주영 기업금융부문장 겸 구조조정부문장이 맡게 됐다.성 수석부행장은 타고난 추진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은행의 혁신적 업무를 주로 도맡아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금융, 벤처투자, 국제금융, 인수·합병(M&A), 홍보 등 은행의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인물로 4년간 부행장 임기를 수행하며 최장 기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기업구조조정부문장을 겸임하면서 STX조선, 한국GM,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구조조정 업무도 성공적으로 마친 것도 이번 승진 인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성 부행장은 서울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국제투자본부, 자본시장실, 홍보실 팀장을 거쳐 뉴욕지점장, M&A실 실장, 홍보실장, 창조기업금융부문장, 기업금융부분장 겸 구조조정부문장을 지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오진교 강북지역본부장이 중소중견금융부문장으로, 장병돈 미래전략연구소장이 혁신성장금융부문장으로, 양기호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이 리스크관리부문장으로, 배영운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이 심사평가부문장으로, 최대현 비서실장이 기업금융부문장으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다음은 임원인사 현황<신규 선임>◇수석부행장 △성주영 (現 기업금융부문장 겸 구조조정부문장)◇부행장(부문장) 신규 선임△중소중견금융부문장 : 오진교 (現 강북지역본부장)△혁신성장금융부문장 : 장병돈 (現 미래전략연구소장)△리스크관리부문장 : 양기호 (現 혁신성장금융본부장)△심사평가부문장 : 배영운 (現 해양산업금융본부장)△기업금융부문장 : 최대현 (現 비서실장) ◇부행장(부문장) 전보△자본시장부문장 : 임맹호
2019.01.01 I 김경은 기자
폭락장에도 급등한 주식 이유있네…'실적 개선·사업다각화'
  • 폭락장에도 급등한 주식 이유있네…'실적 개선·사업다각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작년 한해 폭락하는 국내 증시에서도 연중 최저치 대비 급등한 종목들이 있어 눈에 띈다. 이들은 크게 실적 개선 기대주, 남북 경협주(株), 정치인 테마주로 나뉜다. 특히 테마주를 제외한 기업들이 하락장에서도 200~400%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이유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작년 연중 최저점 대비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기업은 부산산업(011390)(453.48%), STX중공업(071970)(410.81%), 필룩스(033180)(317.09%), 남선알미우(008355)(270.15%), 한창제지(009460)(244.95%), 진양화학(051630)(244.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 종목들을 살펴본 결과 경협주(부산산업·한일현대시멘트)와 우선주(남선알미우·현대건설우) 각 2개 종목씩 총 4개 종목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실적 개선주와 정치인 테마주로 구분된다.코스피 종목 중 최저점 대비 상승률 2위에 오른 STX중공업은 자산매각에 따른 유동성 확보 기대감에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선박용엔진과 조선기자재를 제조하는 이 업체는 지난 3월 16일 연중 최고점인 5만6187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틀 전에 회생계획에 따라 엔진 가지재 사업부와 플랜트 사업부를 각각 파인트리파트너스와 글로벌세아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코스피 시장에서 연중 최저가 대비 상승률 3위를 차지한 필룩스는 미국 신약개발 업체를 인수해 바이오산업에 진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전자부품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이 회사는 기존 주력분야 외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업체 주가는 지난 4월 16일 연중 최고점인 3만900원을 찍었다. 연중 최저점 대비 204.17% 상승한 동성제약(002210)은 빛으로 암을 치료하는 광역학 치료 개발 기대감에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 중에서는 정치인 테마주도 있다. 한창제지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지인과, 남선알미늄(008350)은 이낙연 국무총리, 진양화학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관계가 있는 인물이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지면서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앤더블류(103230)(434.93%), 네패스신소재(087730)(417.43%), 대아티아이(045390)(374.57%) 매직마이크로(127160)(323.65%), 에스티큐브(052020)(318.94%), 화신테크(294.8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상장 종목 중에서는 일부 남북 경협주(대아티아이·아난티 등)를 제외한 대부분은 실적 개선과 관련한 모멘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박용 부품업체인 에스앤더블류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자금조달 및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또 광반도체 제조기업 매직마이크로는 실적 개선과 함께 사업 영역 확대, 정보통신기기 개발 및 제조업체 에스티큐브는 코스닥 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의 구성 종목에 편입한 호재에 힘입어 각각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매직마이크로는 작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억937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고, 향후 5G(5세대 이동통신)와 사물인터넷(IoT)사업 등 최첨단 통신기술과 첨단 로봇개발, 바이오 산업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업체 네패스신소재는 최근 LG화학(051910)의 자동차용 2차전지 방열재료를 작년 12월부터 생산·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처럼 하락 장세에서는 필룩스, 에스티큐브 등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호재가 있는 기업들 위주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올해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협주와 정치인 관련주는 변동성이 높은 테마주인 만큼 향후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테마주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다, 상승한 종목들 중 상승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테마주는 관련 사업이 가시화되거나 실체가 없어도 주가가 뛰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개인투자가들은 기대감만 갖고 섣불리 투자했다간 피해를 입기 십상”이라고 강조했다.·
2019.01.01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2019년 대한민국 왜, 기업가정신인가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2019년 대한민국 왜, 기업가정신인가-4차산업혁명 파고, 경제위기 먹구름…기업 혁신엔진 되살려 위기속 기회 찾아야-조국 민정수석 첫 국회 출석 “민간인 사찰했다면 저는 즉시 파면돼야”△기회년 신년사-문재인 대통령 “세상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 잊지 않겠다”-문희상 국회의장 “국민통합·협치로 대도약하는 원년 돼야”-김명수 대법원장 “정의롭고 공정한 법원 만들기 위해 전력 다할 것”-[사설] 새해, 우리는 더 전진해야 한다△신년기획 왜 기업가 정신인가-[기업인 의욕 꺾는 법 개정안] 최저임금법·공정거래법·상법…사방이 지뢰밭인데 기업할 맘 나겠나-대주주 상속세 최고 65%…OECD 평균의 두배-해외서는 대접받는 승차공유…국내서는 규제에 뒷걸음질△신년기획 왜 기업가 정신인가-[특별기고]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교수-마윈 8번, 트럼프는 4번 좌절했다…기업가에 ‘정직한 실패’를 許하라△신년기획 대한민국 제조업, 희망을 말한다-[①볕드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가다] 도크 가득 채운 LNG 운반선…조선업, 일감 보릿고개 넘어 ‘부활 뱃고동’-中·日 제치고…올해도 LNG선 수주 싹쓸이-생존 위해 미뤘던 R&D…물 들어올 때 노 못 저을라△이데일리 신년 인터뷰-경제 원로 이경태 前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리스크 넘어야 성공” 39년 전 삼성의 고집…‘반도체 코리아’ 싹 틔워△국회 운영위 與野 난타전-野 “첩보 묵살, 민간인 사찰” vs 조국 “사실 무근, 맞다면 책임”-나경원 vs 조국 결전 ‘관전평’ “한국당 헛발질” “판갈아준 꼴”…조국 판정승 우세-장내선 고성 남발, 장외선 피켓시위△정치-文대통령, 이번에도 북·미에 특사 파견하나…정의용 방북 가능성-文대통령 “경제 실패 프레임 강력…국민에 성과 전달 안돼”-[돼지띠 의원들 ‘새해 포부’] 박용진 “유치원법 빨리 통과”…함진규 “국민께 희망줄 것”△기재부-前 사무관 폭로 ‘팩트 체크’-“靑, 4조원 적자국채 발행 강요” vs “치열한 토론 끝 안하기로 결정”-“정부, 지분만큼 영향력 행사는 건 문제 안돼”-“업무상 자회사 경영 관여, 압력 행사로 볼 수 없어”△경제·금융-印尼 국영보험사 보험금 지급 차일피일…KEB하나은행 골머리-‘경제 체온계’ 근원물가 1.2%…외환위기 이후 최저 급락-IBK 인도네시아, 내년 상반기 출범-새해 첫날 ‘한-미 FTA’ 개정의정서 발효-신창재 회장-FI, 풋옵션 ‘가격’ 협상 평행선△산업&기업-재복 타고났다는 돼지띠 CEO 124명…올해는 뭘해도 돈 되지~-쌍용차 해고 근로자 10년 만에 추가 복직-“경영 현실 반영 안돼”…재계, 최저임금 시행령 반발 확살-D램값 반등했지만 “비수기 착시효과일뿐”-제주항공, 39호기 도입 “지방發 국제선 확대”△산업-[2019년을 빛낼 유망 스타트업 ①마이리얼트립] 항공권·숙박 빅데이터로 여행지 추천…‘자유 여행’ 플랫폼으로 진화-SNS·AI·결제·패션…일상 파고드는 ‘블록체인’-국제 유가 인하 영향…새해 휘발유값 1300원대 중반 머물듯△소비자 생활-향도 맛도 두 배로…따뜻한 溫酒 한잔 어때요-1인 크리에이터 열풍에…‘개인 방송장비’ 잘나가네-혐오감 감추고 영영가 그대로…‘미래식량’ 식용곤충 뜬다△건강-금연·다이어트 전문가 도움받고…남녀노소 건강검진 꼭 받아야-추위 녹이러 간 사우나…협심증 환자에겐 독된다-부모님 인공관절수술 의료진·병원부터 확인하자△증권&마켓-“새해 코스피 1840~2550 좁은 박스권서 지루한 공방”-폭락장 뚫은 ‘실적기대감’ STX중공업 주가 411%↑-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증권-증시 휴장 틈타…‘올빼미 공시’ 기승-‘보물섬투어’ M&A 매물로 나온다-회사채 발행규모 커지자…신용평가 3사 수수료 인상-이랜드, 메리츠금융 회사채 4000억 전액 상환…고금리 부담 덜어△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나라의 주인’ 밝힌 그날처럼…다시 울려퍼지는 ‘통일의 함성’-독립운동가 앱 개발자 정상규 “실제 독립운동가 2만명 잊혀진 영웅 기억해야죠” -독립운동 정신, 책으로 되새기다△스포츠-[2019년 기대되는 스포츠 스타] 피겨 그랑프리 金 노리는 차준환…PGA 신인왕 도전하는 임성재-이승우 시즌 첫골-男 290야드는 날려야 장타자-“공격에만 신경 써” 새 감독 한 마디에…포그바, 3경기 4골 3도움 폭발△피플-샐러리맨 출신 전문경영인 이종태, 퍼시스 회장에-김문연 방송채널진흥협 회장 “PP업계와 플랫폼 사업자 상생 기반 다질 것”-금종해 대한수학회 회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 역할 중요”△오피니언-[목멱칼럼] 배려 갖춘 ‘핵인싸’ 늘었으면-[생생확대경] 車산업 생태계 붕괴 막으려면-[기자수첩] 워킹맘이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부동산-개포그랑자이 등 ‘대어’ 줄줄이…새해 전국 39만가구 쏟아진다-올해 오피스텔 기준시가 7.52% 껑충 ‘1m2=914만원’ 롯데월드타워 최고가-해외건설 수주 3년 만에 300억달러 ‘회복’△사회-‘환갑 황금돼지’ 59년생들 “퇴직 후 재취업·살길 막막…대박은 꿈도 안꿔”-[고용부, 새해 달라지는 제도] 육아휴직 3개월후 급여 최대 120만원,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50만원 오른다-새해 공무원 보수 5년 만에 최저 인상
2018.12.31 I 임정우 기자
  • [재송]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JB금융지주(175330)는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의 중간배당을 24일 실시했다고 공시. 1주당 전북은행은 108.3원, JB우리캐피탈은 133원씩 각각 배당.▲휴니드(005870)테크놀로지는 보잉에 H-47 항공전자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4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7.96% 규모.▲이수화학(005950)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토지 및 건물을 600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 자산총액 대비 6.0%로, 거래상대는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248호의 신탁업자인 우리은행. 처분목적은 자산 매각을 통한 자산운용의 효율화.▲한국종합기술(023350)이 부천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Cascade 열활용사업 EPC계약 공사 수주 공시. 계약상대는 GS파워이며 계약금액은 143억33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7.2% 규모. 지역은 경기 부천시이며 계약기간은 2020년 4월 30일까지.▲STX엔진(077970)은 대우조선해양과 수중 음파탐지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293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6.23% 규모. 계약기간은 2022년 10월 31일까지.▲빙그레(005180)는 대표이사였던 박영준씨 사임에 따라 대표이사가 전창원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한신공영(004960)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 청구금액은 1045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9.7%에 해당. 한신공영은 청구금액 반박을 위한 감정을 신청하고 감액을 주장할 계획.▲에코마케팅(230360)은 자기주식 보통주 5만8205주를 주당 1만1300원에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예정금액은 6억5771만원. 처분목적은 종업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하이셈(200470)이 단기차입금 100억원 증가 결정을 공시. 자기 자본 대비 24.5%로, 기존 30억원을 더해 단기차입금은 총 130억원으로 증가. 차입방식은 금융기관 차입이며, 목적은 운영자금 조달.▲나노(187790)는 세아STX엔테크㈜와 기력발전용 하니컴 촉매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확정 계약금액 42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5.76% 규모.▲바이오빌(065940)은 기존 강호열 대표 체제에서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강호경, 양수열 각자대표로 변경 공시.▲지스마트글로벌(114570)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기성, 안성혁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이주석 대표이사로 변경 공시.▲푸른저축은행(007330)은 자기주식 보통주 3만4892주를 주당 8340원에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예정금액은 2억9099만원이며 처분목적은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아이리버(060570)는 자회사인 그루버스를 합병한다고 공시. 그루버스는 아이리버가 지분 100%를 소유한 완전자회사.
2018.12.26 I 이재운 기자
산업용 밸브 강자 `에이스브이` 법정관리
  • [마켓인]산업용 밸브 강자 `에이스브이` 법정관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산업용 밸브 중견업체 에이스브이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주요 고객층이 몰린 조선업계의 불황이 지속한 여파로 동반 부실에 빠진 결과다.1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법은 회생을 신청한 에이스브이에 지난 14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명령은 법원이 회생을 시작하기에 앞서 회사의 재산 처분을 금지하는 절차다. 법원은 내달 9일 경남 김해에 있는 회사 본사를 찾아 현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자 심문을 거쳐 회사의 회생절차를 개시할지 결정할 계획이다.에이스브이는 2000년 설립한 산업용 밸브 제조 업체다. 밸브는 배관을 흐르는 연료나 물 등 유체를 조절하는 데 쓰이는 개폐장치다. 수도꼭지가 대표적인 밸브다. 회사는 원판이 회전하면서 유체의 흐름을 조절하는 `버터플라이밸브`를 주력으로 한다. 주로 선박이나 공장, 플랜트 설비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지난해 기준 최대 주주는 구윤회 대표이사다. 특수관계자 지분을 포함한 63.7%를 확보하고 있다.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 현대미포,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STX해양 등 5개 대형조선사를 비롯한 중소형 조선사가 주요 고객이다. 해외 66여개국으로 수출되는 밸브 제품 덕에 매출의 80%가량이 수출에서 발생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당시 매출은 118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그러나 지난해 매출 536억원에 영업이익 231억원 손실을 기록하고 부채가 자산을 76억원 초과해 자본이 잠식됐다. 당시 감사를 맡은 동원회계법인은 “조선산업 경기악화 등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해 부채가 자산을 초과했다”고 진단했다. 결국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11일 회생을 신청했다. 올해 안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262억원을 상환하는 과정 등에서 탈이 난 것이 원인이었다.
2018.12.17 I 전재욱 기자
산업용 밸브 강자 `에이스브이` 법정관리
  • [마켓인]산업용 밸브 강자 `에이스브이` 법정관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산업용 밸브 중견업체 에이스브이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주요 고객층이 몰린 조선업계의 불황이 지속한 여파로 동반 부실에 빠진 결과다.1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법은 회생을 신청한 에이스브이에 지난 14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명령은 법원이 회생을 시작하기에 앞서 회사의 재산 처분을 금지하는 절차다. 법원은 내달 9일 경남 김해에 있는 회사 본사를 찾아 현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자 심문을 거쳐 회사의 회생절차를 개시할지 결정할 계획이다.에이스브이는 2000년 설립한 산업용 밸브 제조 업체다. 밸브는 배관을 흐르는 연료나 물 등 유체를 조절하는 데 쓰이는 개폐장치다. 수도꼭지가 대표적인 밸브다. 회사는 원판이 회전하면서 유체의 흐름을 조절하는 `버터플라이밸브`를 주력으로 한다. 주로 선박이나 공장, 플랜트 설비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지난해 기준 최대 주주는 구윤회 대표이사다. 특수관계자 지분을 포함한 63.7%를 확보하고 있다.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 현대미포,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STX해양 등 5개 대형조선사를 비롯한 중소형 조선사가 주요 고객이다. 해외 66여개국으로 수출되는 밸브 제품 덕에 매출의 80%가량이 수출에서 발생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당시 매출은 118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그러나 지난해 매출 536억원에 영업이익 231억원 손실을 기록하고 부채가 자산을 76억원 초과해 자본이 잠식됐다. 당시 감사를 맡은 동원회계법인은 “조선산업 경기악화 등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해 부채가 자산을 초과했다”고 진단했다. 결국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11일 회생을 신청했다. 올해 안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262억원을 상환하는 과정 등에서 탈이 난 것이 원인이었다.
2018.12.17 I 전재욱 기자
STX조선, MR탱커 3척 RG발급 성공…"내년 척당 영업이익률 5% 목표"
  • STX조선, MR탱커 3척 RG발급 성공…"내년 척당 영업이익률 5% 목표"
  •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MR탱커 모습.STX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TX(011810)조선해양이 최근 싱가포르 선사와 맺은 MR탱커 3척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성공했다. 이로써 STX조선해양은 최소 2020년 3분기까지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14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선사와 이달 초에 계약한 50K MR탱커3척에 대한 RG 발급을 받았다. 이번 선박은 5만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으로 배기가스 환경 규제 물질인 SOx를 처리할 수 있는 스크러버(Scrubber, 탈황장치)가 탑재된 친환경 ECO 선박이다.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별도 포함돼 있어 총 5척까지 발주가 기대되는 상황. 이미 3척에 대한 RG 발급이 진행됐던 만큼 추가 옵션 2척에 대해서도 원활한 RG 발급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옵션 2척까지 포함하면 STX조선해양이 현재 확보한 수주잔량은 총 17척으로, 2020년 3분기까지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역시 이날 사내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희소식을 전했다. 먼저 장 대표는 “비영업 자산 중 마지막 남은 행암공장 매매계약을 지난달 21일에 체결해 채권단으로부터 고강도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달 초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수주한 5만t(톤)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에 대한 RG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오늘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12월 현재 수주 잔량은 17척(옵션 2척 포함)으로 2020년 3분기까지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특히 장 대표는 내년 회사의 유동성 확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들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내년은 회사의 시스템과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각 부문은 ‘경쟁력 있는 원가와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 조직·개인의 유동성 확보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척당 영업이익률 5% 달성하고자 ‘경쟁력 제고 추진 과제’를 정하고 지난 12일 월간경영회의에서 영업, 기술, 조달, 생산 각 부문의 전사적인 내부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 과제를 공유했다”고 말했다.구체적인 경쟁력 제고 추진 과제는 △현재 수준 대비 원가 항목별 5% 이상 절감 △고부가가치선(LNG운반선 또는 LN벙커링선) △추가 수익 창출 신규 항목 발굴 등이다. 장 대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전체가 실천할 수 있도록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고 보완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각 조직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열정을 보이고 절박함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경쟁력 있는 원가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내년 전망과 관련 “올해는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절감, 원가절감 등 고강도 자구노력과 비영업 자산매각으로 운영자금을 확보해 스스로 살아야 하는 한 해였기 에 사원들과 협력사의 고통이 컸다”며 “하지만 내년은 운임 지수의 상승과 중형선박의 선가도 회복되고 있어 수주시장 전망이 조금 더 밝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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