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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지분 인수…“이차전지 소재 기업 도약”
  • STX,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지분 인수…“이차전지 소재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TX가 인도네시아에서의 니켈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술라웨시 지역의 니켈 광산 지분 20%를 인수했다. STX(011810)는 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 광산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광산 운영사와 생산을 위한 정밀실사(DD·Due Diligence)를 마치고 내년 1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STX는 이번 계약으로 해당 광산 니켈 생산량의 100%를 운송·판매(Off-take·오프테이크)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했고 광산 지분을 최대 49%까지 확대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이미 STX는 니켈 매장량이 1억5000만톤(t) 수준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광산은 매장량이 2억t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형 광산으로, STX는 가장 중요한 광산개발권을 확보한 상태다. 또 현재 생산을 위한 최종단계에 있다. 특히 인근에 페로니켈, 니켈 수산화혼합물(MHP) 등 이차전지(배터리) 원료나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공장과 제련소만 10여곳이 운영 중인 모로왈리 산업단지(Indonesia Morowali Industrial Park)가 조성돼 있어 관련 수요와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로써 STX는 인도네시아에서의 광산개발권, 채굴권, 운송·판매권 등 니켈 원료 공급의 가치사슬(밸류체인) 전 과정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개발 광산의 지분 확보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광산에 대한 신규 개발 인허가를 엄격히 통제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게 STX 측 설명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기존 암바토비 니켈 광산에 더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STX 사옥 전경 (사진=STX)
2023.08.08 I 박순엽 기자
STX,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설립…이차전지 공급망 강화
  • STX,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설립…이차전지 공급망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TX(011810)가 ‘니켈 부국(富國)’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인도네시아의 파트너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STX는 배터리(이차전지) 핵심원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공급망(Supply chain)을 추가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니켈 생산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4%를 보유하고 있으며 니켈 생산은 오는 2025년까지 지금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앞서 STX는 지난 4월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현지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인도네시아 사업 본격화를 위해 JV(Joint Venture·합작 투자회사)와 법인 설립을 의결한 바 있다. STX는 이번에 유력 파트너사와 JV 설립을 완료함으로써 앞으로 니켈 채굴과 운송, 판매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TX와 투자에 나선 인도네시아의 공동출자자는 니켈 등 광물자원의 운송·판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전문기업으로 연간 30만톤(t) 이상의 니켈 트레이딩 실적을 기록 중인 동시에 채굴권을 가진 기업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STX는 JV 설립과 함께 니켈 원광 매장량이 총 6000만t으로 추정되는 광산의 투자도 추진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 전체 공급망의 한 축인 광물의 제련과 정련을 위한 공장 설립도 준비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전기차와 스마트폰 등에 필수인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니켈·리튬 같은 핵심원료 공급망을 얼마나 탄탄하게 구축하느냐가 글로벌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STX는 이차전지 분야 소재 전문기업으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TX는 지난주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완료한 만큼 기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와의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는 지난 2006년 세계 3대 니켈광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에 투자한 이후 20년 가까이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아울러 STX는 그 밖의 원자재와 산업재 트레이딩을 위한 해외 지사로 일본, 중국, 러시아, UAE(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말레이시아, 페루 등 전 세계 20여곳에 법인과 사무소를 두고 있다. STX 사옥 전경 (사진=STX)
2023.08.03 I 박순엽 기자
HD현대 vs 한화, 군함 이어 ‘선박 엔진’ 격돌 예고
  • HD현대 vs 한화, 군함 이어 ‘선박 엔진’ 격돌 예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용 엔진 제작업체인 STX중공업을 인수하면서 군함에 이어 엔진 분야에서 한화오션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차로 변화한 것처럼 선박 역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엔진 개발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시장이다. HD현대와 한화가 세계 1·2위 엔진 제조 업체를 나란히 인수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시장 변화 대응에 나선 가운데,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자체 엔진 사업이 없게 된 삼성중공업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11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한국조선해양)◇일감 꽉 찬 HD현대, STX 인수로 추가 여력 확보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파인트리파트너스와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주식 652만4174주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를 813억원에 인수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HD현대는 독보적인 선박 엔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선박 엔진 시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를 선도하는 분야 중 하나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점유율 36%로 1위를 기록했으며 1989년부터 34년째 왕좌를 지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이래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을 달성하기도 했다. 2위는 올해 2월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HSD엔진이다. 3위는 STX중공업으로 HD현대가 1·3위 업체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선박 엔진은 항해에 필요한 ‘추진엔진’과 배에서 사용할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엔진’ 두 종류로 나뉜다. 통상 추진엔진은 크기가 커 대형엔진으로, 발전엔진은 중형엔진으로 불린다. 국내에서 대형엔진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와 HSD엔진(082740), STX중공업(071970) 총 세 곳뿐이다.대형엔진은 선박의 크기에 따라 다시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에 들어가는 대형 선박 엔진과 비교적 크기가 작은 컨테이너선 등 중소형 선박에 들어가는 엔진으로 분류한다. STX의 경우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와 HSD엔진과의 경쟁에서 밀려 중소형 선박 엔진을 주로 만들던 상황이었다. 대형 선박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소형 선박 엔진 제조 능력까지 함께 보유한 ‘멀티형’ 업체였던 셈이다.HD현대는 기존 HD현대중공업(329180)의 대형선박 엔진 제조 능력에 더해 STX중공업의 중소형 선박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LNG선과 같은 초대형 선박과 작은 컨테이너선에 들어가는 엔진은 기술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며 “HD현대는 STX중공업 인수를 통해 엔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노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선업 호황기를 맞아 HD현대중공업의 엔진 생산능력(CAPA)이 한계치에 달했다는 점도 이번 인수에서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이미 엔진 제조 물량을 100% 확보해 공정을 풀(Full)가동하는 상태여서 추가 수주에 대응할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며 “STX중공업에 대형 엔진 생산 역량이 있다는 점이 이번 인수에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울산 본사에서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을 달성하고 기념식을 가졌다.(사진=HD현대중공업)◇삼성重, FLNG에 역량 집중…R&D 투자 강화HD현대와 한화가 앞다퉈 엔진 제조업체 인수에 뛰어든 것은 선박 제조 수직계열화의 의미도 있지만, 강력해지는 환경 규제 영향도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최소 20%, 2040년까지 최소 70% 감축하고 2050년 100%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에 잠정합의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선 수소, 메탄올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다.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은 엔진 가격도 높기 때문에 수익성 면에서도 엔진 개발 능력을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친환경 엔진 기술을 지원하고 이중연료엔진, 디젤엔진 등 제품별 생산라인을 전문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엔진 사업부가 없는 삼성중공업(010140)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주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HSD엔진에서 엔진을 공급받아 왔다. 하지만 경쟁사인 한화오션이 HSD엔진을 인수하면서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당장 HSD엔진과의 거래를 중단할 수는 없지만 HD현대나 중국 제조사 등 다른 업체로 눈을 돌려 가격 협상의 여지를 마련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최근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는데 이 선박 엔진을 기존처럼 HSD엔진에 맡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HSD엔진과 STX중공업 모두 경쟁사에 인수되면서 가격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펼쳐두고 수주전을 벌이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엔진의 직접적인 개발이 어려운 만큼 향후 수주 경쟁력이 약화할 여지가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경쟁력을 확보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분야에 집중하고 관련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1월까지 부산에 R&D 센터를 마련하고 해양 설계와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한편 HD현대와 한화는 내년 예정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에서도 경쟁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화오션(042660)이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것을 두고 경쟁업체인 HD현대중공업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양사가 날 선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3.08.01 I 김은경 기자
"업비트와 격차 줄이자"…빗썸, 수수료 무료 ‘승부수’
  • "업비트와 격차 줄이자"…빗썸, 수수료 무료 ‘승부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거래량 기준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 코인을 매주 10종씩 늘리는 이벤트를 정해진 기한 없이 진행한다. 거래소 매출 대부분이 거래 수수료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파격 행보다. 최근들어 업비트와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자,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빗썸(대표 이재원)은 빗썸 원화마켓 거래를 지원하는 일부 가상자산에 대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날부터 시작된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별도 공지 전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대상 가상자산은 1주일 간격으로 10종씩 추가된다.첫 수수료 무료 적용 가상자산 10종은 △앱토스(APT) △스택스(STX) △플로우(FLOW) △수이(SUI) △비트코인 골드(BTG) △피르마체인(FCT2) △블러(BLUR) △웨이브(WAVES) △메탈(MTL) △룸네트워크(LOOM) 등이다.빗썸은 BTC마켓 거래에 대한 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은 종목명에 표시된 파란색의 ‘무료’ 배지로 구분이 가능하며, 차트 상단의 ‘수수료 무료’ 카테고리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빗썸이 파격적인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다분히 1위 업체인 업비트를 의식해서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일 오전 기준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시장점유율은 업비트 84.5%, 빗썸 13.4%, 코인원 1.7%, 고팍스 0.18, 코빗 0.17 순이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 보단 크게 앞서 있는 빗썸 입장에선 업비트와 격차를 좁히는 것이 1순위 과제인 상황이다. 현재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 규모는 1조6587억원으로, 빗썸의 2639억원 보다 6배 이상 많다.첫 번째로 수수료 무료를 적용한 가상자산 10종을 모두 업비트에 상장된 것으로 선정한 것도 업비트 점유율을 뺏어 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빗썸은 앞으로 국내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종목을 위주로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빗썸 거래소 이용자 유입을 증가시켜 거래 유동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투자자들의 매수, 매도 가격에 대한 선택의 폭도 넓어지는 효과가 발생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빗썸의 시장 점유율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문선일 빗썸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이벤트는 투자자들의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규 유입 증대를 통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수수료 무료존 이벤트를 시작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임유경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선박 엔진 제조업체 STX중공업 품었다
  • HD한국조선해양, 선박 엔진 제조업체 STX중공업 품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인수를 확정했다.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31일 파인트리파트너스와 STX중공업(071970)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주식 652만4174주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 인수를 통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한다. 거래 총액은 약 813억원이다.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11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한국조선해양)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형(2행정)엔진 생산능력 확대 △주요 부품 경쟁력 강화 △영업 시너지를 통한 수출 확대 등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의 독립경영체제와 친환경 엔진 기술을 지원하고 이중연료엔진, 디젤엔진 등 제품별 생산라인을 전문화한다. 이를 통해 공정 효율화를 꾀하고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STX중공업이 보유한 터보차저 분야 역량을 확보해 주요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한편 해외 영업을 강화해 중국 등 해외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 기술을 접목해 증가하는 친환경 엔진 수요에 부응하고 그룹 내 조선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HD한국조선해양과 STX중공업 로고.(사진=각사)
2023.07.31 I 김은경 기자
STX-나이스디앤비, '트롤리고' 해외기업정보 서비스 협력
  • STX-나이스디앤비, '트롤리고' 해외기업정보 서비스 협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기업신용정보 및 AI·빅데이터 기업 나이스디앤비와 함께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 내 기업정보 제공 서비스에 나선다.STX는 지난 26일 나이스디앤비의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나이스디앤비와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 해외기업정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준 STX 대표이사, 강용구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트롤리고 사용자에게 구매자와 판매자의 기업정보 및 신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거래의 안정성 향상과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나이스디앤비는 국내 금융인프라 그룹인 한국신용정보와 세계 최대 기업정보기업인 미국 D&B 코퍼레이션(Dun&Bradstreet Corporation) 등의 합작법인으로, 2002년 10월 설립된 국내 최대의 글로벌 기업신용정보 제공기관이다.특히 법인사업자 240만개, 개인사업자 780만개 등 국내 1000만개 이상의 국내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200개국, 5억개 이상의 해외기업 DB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신용정보 제공, 전세계 기업정보 DB 구축, 리스크 관리 솔루션 제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이번 협력을 통해 STX는 나이스디앤비가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기업정보를 제공 받고, 이를 활용해 트롤리고 사용자에게 플랫폼 내에서 △200여개국 5억개 이상의 기업정보 △개요정보 △등급정보 △재무정보 △주주정보 등 전세계 기업의 다양한 정보와 관련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박상준 STX 대표이사는 “트롤리고는 오프라인 중심의 산업재·원자재 거래를 온라인으로 옮긴 업계 최초의 B2B 플랫폼”이라며 “이번 나이스디앤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거래 기업의 재무상태 및 각종 지표를 통한 B2B 거래의 안정성과 성장을 도모하고, 점차 방대한 거래 정보가 축적됨에 따라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으로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상승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7 I 하지나 기자
STX 종속사 피케이밸브, 산업부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 STX 종속사 피케이밸브, 산업부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산업용 밸브 1위 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은 정부가 선정, 지원하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으로 수출시장에서 활약 중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9년 산업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1년부터 시작돼 첫 해에는 19곳, 지난해에는 17곳이 월드클래스 기업 및 후보기업으로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중견기업은 총 17곳으로, 월드클래스 기업은 피케이밸브가 유일했고 다른 16곳은 후보기업에 올랐다. 피케이밸브는 평가위원회(사업평가단)로부터 산업용 밸브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아 조선업종 친환경 기자재 부문(총 16대 산업, 28개 품목)에서 선정 대상이 됐다. 특히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에서 달성하고 있고, 올해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공인인증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극저온 환경에서 쓰이는 액화수소용 밸브를 개발해 선보이는 등 기술 개발에 노력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전영찬 피케이밸브 대표이사(오른쪽)와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3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글로벌 종합상사 STX의 종속회사인 피케이밸브는 77년 업력(1946년 설립)의 국내 최대 산업용 밸브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초저온용, 고온·고압용 밸브 등을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했다.피케이밸브는 선정 기업들을 위해 조성된 ‘월드클래스 셰르파’를 통해 향후 5년간 금융, 인력,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월드클래스 셰르파는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기관 20여곳이 참여하는 지원 협의체다.전영찬 피케이밸브 대표이사는 “회사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기술 혁신과 세계 무대에서의 수출 역량이 이번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뜻깊다”며 “피케이밸브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No.1 산업용 밸브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최첨단 제품 출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7.25 I 하지나 기자
2600선 버티기…외인 4일 만에 ‘사자 전환’
  • [코스피 마감]2600선 버티기…외인 4일 만에 ‘사자 전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간신히 지키며 지지력을 재확인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8.01포인트) 하락한 2600.2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2600선이 무너지며 2589.29까지 밀렸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 2611.34까지 올랐다.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게 반등의 재료가 됐다. 개인은 1508억, 외국인은 1454억 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191억 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를 눌렀다.간밤 뉴욕 증시는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 기대감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5061.21에 마감하며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오른 4565.72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뛴 1만4358.02에 거래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45% 상승한 1984.89에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도 기관 매물 출회에 따른 압력이 지속됐다”며 “특별한 모멘텀 부재 속에 전일에 이어서 또 다시 2600선 전후에서 불안한 등락 반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2600선을 회복했으나 지수 상승전환으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매물 소화 과정 지속과 대형주의 상대적 약세로 코스피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지수는 하락했으나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운수창고가 2.69%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이 1.60% 올랐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 금융업, 서비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통신업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운수장비가 1.20% 하락했으며 전기전자, 보험업, 제조업, 음식료업, 건설업, 의약품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등 배터리 관련 종목 등이 약보합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가 이어졌던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23% 내렸다.종목별로는 드림텍(192650)이 15.31% 올랐으며 남선알미우(008355)가 12.81% 올랐다. NPC(004250)가 9.40%, 경보제약(214390)이 8.42%, 남선알미늄(008350)이 8.16% 올랐다. 반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11.90% 하락했으며 STX(011810)가 7.41%,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이 7.02%, 동원금속(018500)이 6.01% 약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6258만8700주, 거래대금은 9조2868억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4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20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7.20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사자' 돌아선 외인에 낙폭 줄여…2600선 회복
  • 코스피, '사자' 돌아선 외인에 낙폭 줄여…260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회복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4.57포인트) 하락한 2603.67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2600선이 무너지며 2589.29까지 밀렸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 2611.34까지 올랐다.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게 반등의 기폭제가 됐다. 개인은 1335억, 외국인은 107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478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 기대감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5061.21에 마감하며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오른 4565.72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뛴 1만4358.02에 거래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45% 상승한 1984.89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들의 수급 변동성에이 영향을 받는 장세가 될 전망”이라며 “테슬라가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외에서 하락해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넷플릭스 역시 부진한 매출 및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로 시간외 주가가 하락한 것도 경계요인”이라 말했다.업종별 혼조세다. 운수창고가 3%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이 1%대 강세다. 비금속광물, 유통업, 금융업, 화학, 철강금속, 서비스업, 기계, 통신업, 증권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수장비는 1%대 하락 중이며 전기가스, 건설업, 보험업,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약세 흐름이다. 상위 10종목 중 LG화학(051910)만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 중이며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약세다.종목별로 NPC(004250)가 10%대 오르고 있다. 드림텍(192650)이 8%대, HMM(011200)과 남선알미늄(008350)이 7%대 오름세다. 반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10%대 약세이며 STX(011810)가 8%대, 애경케미칼(161000)과 SNT모티브(064960), 에쓰씨엔지니어 등은 5%대 약세다.
2023.07.20 I 이정현 기자
2600선 지지력 재확인…개인 사자에 강보합
  • [코스피 마감]2600선 지지력 재확인…개인 사자에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62포인트) 오른 2608.2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2622.54까지 올랐다가 매도 물량에 밀렸다. 장중 한때 2598.52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다 마감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다.수급별로 개인의 나홀로 사자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은 3683억 원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619억, 기관은 3264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 3대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3만4951.93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긴 기간 상승세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오른 4554.98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6% 뛴 1만4353.64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7% 상승한 1976.07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다시 2600선 지지력 테스트를 전개했으며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 차익실현 압박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섬유의복이 5.05% 하락하며 낙폭이 큰 가운데 서비스업, 음식료업, 통신업, 유통업, 건설업, 증권, 기계,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험업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약품은 1.27% 올랐으며 철강금속, 운수장비, 종이목재, 제조업, 전지가스, 전기전자는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는 약보합 마감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23%, LG화학(051910)이 1.18% 올랐다. POSCO홀딩스(005490)는 2.36%,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80% 오르며 전일에 이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종목별로 일동홀딩스(000230)가 15.13% 올랐으며 에쓰씨엔지니어가 14.11% 상승했다. STX(011810)와 SK바이오팜(326030), 케이비아이동국은 8%대 올랐다. 반면 F&F(383220)는 8.12% 하락했으며 이수페타시스(007660)는 7.82%, 삼화전자(011230)는 7.29% 내렸다. 현대코퍼레이션(011760), 미래산업(025560), 화인베스틸(133820) 등도 6%대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3389만5000주, 거래대금은 11조254억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7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02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7.19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2600선 공방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2600선 공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다르면 오전 11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4.39포인트) 하락한 2603.23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2622.54까지 올랐다가 매도 물량에 밀리는 모양새다. 장중 한때 2599.93까지 하락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1257억 원, 기관이 2185억 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순매수 중이다. 3419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3대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3만4951.93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긴 기간 상승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오른 4554.98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6% 뛴 1만4353.64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7% 상승한 1976.07에 거래를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실적 호전된 금융주와 함께 호재가 유입된 MS의 힘으로 나스닥 또한 상승 전환하는 등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AI 관련된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점, 찰스슈왑 등 일부 종목 실적 호전으로 지역은행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 압력이 상존하겠으나, 미국 금융주들의 호실적 속 나스닥 강세 효과, 국내 2분기 실적 기대감 지속 등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출발했으나 하락 우위로 전환했다. 철강금속이 1%대 상승 중이며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이 4%대 하락 중이며 서비스업이 1%대,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등은 강보합이다. 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대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에 참여 수혜로 전 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보이며 13%대 오르고 있다. STX(011810)가 11%대, 한올바이오파마(009420)와 한국무브넥스(010100)가 7%대 오름세다. 반면 F&F(383220)는 8%대 하락 중이며 신원(009270), 미래산업(025560), 삼화전자(011230), 케이씨텍(281820)은 6%대 약세다.
2023.07.19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美증시 훈풍타고 상승 출발…2620선 안착
  • 코스피, 美증시 훈풍타고 상승 출발…262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3.84포인트) 오른 2622.84에 거래 중이다.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이 364억, 기관이 109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만 471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해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과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의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4585.35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오른 4522.79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3% 오른 1만4244.9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 경신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4% 뛴 1951.27에 거래를 끝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음에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2% 강세를 보이는 등 여타 업종에 비해 강세폭이 컸던 점도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개별 종목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수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전기가스, 화학, 전기전자, 음식료업, 제조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보험업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건설업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통신업, 의약품, 서비스업, 기계, 증권, 비금속광물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으나 상승폭은 높지 않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대 아래로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등도 강보합이다.종목별로는 사조동아원(008040)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따른 국제곡물가 상승 여파로 18%대 오르고 있으며 애경케미칼(161000)과 대원강업(000430)이 8%대, STX(01181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이 5%대 오르고 있다. 반면 와이투솔루션(011690)이 9%대, 성문전자우(014915)가 7%대, 금양(001570)과 남양유업(003920) 등이 5%대 약세다.
2023.07.18 I 이정현 기자
상승세 꺾인 코스피, 약보합권서 등락…2615선
  • 상승세 꺾인 코스피, 약보합권서 등락…261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12.44포인트) 내린 2615.86에 거래되며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뒤로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후 장중 한때 2627.12까지 올랐다가 다시 소폭 내려앉았다.수급별로 외국인이 2772억 원, 기관이 1096억 원어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만 3928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지난 14일까지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오다 이날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순매수 흐름을 보이다 매도로 전환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나흘간 상승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89포인트(0.33%) 오른 34,509.0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10%) 하락한 4,505.4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7포인트(0.18%) 떨어진 14,113.70으로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 테슬라, 넷플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한국의 7월 수출 등 경기 및 실적 펀더멘털 재료를 소화하면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한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강도를 놓고서 수시로 전망이 뒤바뀌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9월 혹은 11월 FOMC에서의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교통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데이터 의존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7월 FOMC부로 긴축 사이클 종료’를 베이스 경로로 상정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건설업과 철강금속이 3%대,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 중이나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보험업이 2%대,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음식료업, 의약품, 섬유의복, 통신업, 기계, 운수창고 등이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삼성SDI(006400)가 2%대 약세다. POSCO홀딩스(005490)가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 속 6%대 오르며 시총상위 10개주 중 유일하게 오름세다.종목별로 에쓰씨엔지니어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경농(002100)이 14%, 이구산업(025820)이 12%대, 애경케미칼(161000)이 11%대 상승 중이다. 반면 한화시스템(272210)은 9%대, LIG넥스원(079550)은 6%대, 신송홀딩스(006880)와 STX(011810), 화신(010690)은 5%대 약세다.
2023.07.17 I 이정현 기자
숨고르는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2615선
  • 숨고르는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261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세로 출발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48%(12.56포인트) 하락한 2615.74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뒤로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수급별로 외국인이 452억 원, 기관이 231억 원어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만 692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지난 14일까지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오다 이날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순매수 흐름을 보이다 매도로 전환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나흘간 상승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89포인트(0.33%) 오른 34,509.0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10%) 하락한 4,505.4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7포인트(0.18%) 떨어진 14,113.70으로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 테슬라, 넷플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한국의 7월 수출 등 경기 및 실적 펀더멘털 재료를 소화하면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한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강도를 놓고서 수시로 전망이 뒤바뀌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9월 혹은 11월 FOMC에서의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교통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데이터 의존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7월 FOMC부로 긴축 사이클 종료’를 베이스 경로로 상정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건설업이 2%대, 철강금속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종이목재,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기계가 강보합권이다. 반면 의약품은 1%대 하락 중이며 증권, 운수창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화학, 전기가스, 금융업, 제조업, 보험업, 섬유의복, 서비스업, 음식료업 등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하락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2%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튬 가치 상향 및 생산 능력 확장 예정에 있는 POSCO홀딩스(005490)가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 속 3%대 오르며 시총상위 10개주 중 유일하게 오름세다.종목별로 코리아써우(007815)가 22%대 오르는 중이며 포스코스틸리온(058430)이 18%대, 서연이화(200880)가 10%대, 현대건설우(000725)가 9%대 강세다. 반면 대구백화점(006370)은 13%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화시스템(272210)은 7%대, 신송홀딩스(006880)와 STX(011810)는 5%대 약세다.
2023.07.17 I 이정현 기자
낮은 이익률에도 '혈투', 울산급 호위함 사업 뭐길래
  • 낮은 이익률에도 '혈투', 울산급 호위함 사업 뭐길래[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오션이 군함 시장 라이벌인 HD현대중공업을 누르고 울산급 배치(Batch)-Ⅲ 호위함 5번함과 6번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오션으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 치러진 첫 군함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경쟁에서 HD현대중공업에 소수점 차이로 앞섰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배치-Ⅲ 설계와 초도함 건조, 각종 수상함 건조 실적 등 기술 점수에 앞섰습니다. 하지만 보안 사고에 따른 감점으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구축함(KDDX) 설계도면 절도 혐의로 2025년 11월까지 3년간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1.8점 감점을 받습니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추후 협상을 벌여 이번 5·6번함 건조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총 6척 호위함…현대·SK·한화 나눠 건조사실 군함 건조 사업의 수익률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수천억원에서 1조원이 넘는 사업 규모로 발주되지만, 전체 함정 건조비의 80%가 장비·부품·설비 몫이기 때문입니다. 조선소는 15~20% 밖에 갖지 못하는 구조에서 연구개발 투자와 전문인력 보유 등을 위한 비용 지출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이익률은 그만큼 떨어집니다. 지난 6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한화오션이 울산급 호위함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울산급 Batch-Ⅲ 사업은 최첨단의 3500톤(t)급 해군 호위함 6척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이들 호위함은 해역함대 주력함으로 활약할 예정으로 필요시 기동부대 증원전력으로도 운용됩니다. HD현대중공업이 설계 작업을 진행해 1번함을 건조했습니다. 예산은 4295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2번함 건조 사업은 대형 군함을 만들어 본적 없는 삼강M&T(현 SK오션플랜트)가 수주했습니다. 이 회사는 STX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부문을 인수해 방위사업 시장에 뛰어든 중견 조선업체입니다. 3900억원 규모 사업에서 당시 SK오션플랜트는 3353억원을 써내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사업 예가 대비 547억원, 경쟁사 대비 148억~162억원 낮은 ‘저가 투찰’을 통해 승자가 된 것입니다. SK오션플랜트는 3·4번함 건조 사업 입찰에도 참여해 예가 8059억원 짜리 사업을 7051억원에 따냈습니다. 당초부터 저가 입찰이 예상된 상황이라 HD현대중공업과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은 입찰을 포기했습니다. 7340억원을 써낸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과의 양자 대결에서 SK오션플랜트가 사업을 가져갔습니다. ◇‘수상함 강자’ 타이틀 놓고 자존심 대결방위사업청은 이후 가격 위주의 함정 후속함 건조 업체 선정 방식을 기술 경쟁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최저가 입찰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같은 함형의 1번함 입찰 방식과 마찬가지로 후속함 역시 가격 보다는 기술과 성능 중심의 경쟁 체제로 변경한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울산급 배치-Ⅲ의 마지막 건조 물량 5·6번함 건조 사업에서 SK오션플랜트 뿐만 아니라 HJ중공업도 입찰을 포기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중·대형 전투함정 시장 라이벌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2파전 구도가 됐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 증대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함 건조 예산 증액이 필요했지만, 지난 사업과 비슷한 8000억원대로 사업이 발주됐습니다. 말 그대로 남는게 없을 수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전례없는 경쟁을 벌였습니다. 수상함 명가 재건과 수상함 강자 수성을 내세운 ‘자존심’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설계하고 1번함을 건조한 HD중공업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었습니다. 게다가 전투함 건조 사업의 낮은 이익률 극복을 위해서는 후속함 건조 사업 수주가 절실했습니다. 지난 4월 10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1번함 ‘충남함’ 진수식에서 선체가 바다에 진수돼 있다. (사진=이데일리DB)한화오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수상함 시장 강자였습니다. 하지만 잇딴 매각 실패와 경영 악화 장기화로 특수선(방산) 분야에 대한 투자 여력이 없어 수주 경쟁에서 HD현대중공업에 뒤쳐졌습니다. 실제로 해군 호위함급 이상 중·대형 수상함 건조 실적을 보면 2800t급 대구급 호위함(FFX Batch-Il) 사업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각 4척씩 나눠 수주한 이후 한화오션 실적은 전무합니다. 3600t급 충남급 호위함(FFX Batch-Ill)의 상세설계와 초도함은 HD현대중공업이, 2~4번 함정은 SK오션플랜트가 가져갔습니다. 81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정조대왕급) 3대는 HD현대중공업이 싹쓸이했습니다. ◇‘보안감점’에도 막상막하…KDDX 사업은?한화오션은 그나마 잠수함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도산안창호급 잠수함(KSS-III Batch-I) 2척과 차세대 잠수함(KSS-III Batch-II) 2척 건조 사업을 수주하는데 그쳤습니다. 새로운 주인을 맞은 한화오션 입장에서는 그간 주인없는 회사라는 설움을 딛고 과거 수상함 명가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이 간절했습니다. 이번 5·6번함 건조 사업에서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을 만들겠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이유입니다. 한화오션은 수상함 2척을 동시 건조할 수 있는 실내 탑재 공장과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 신축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300t 규모의 옥내 크레인 2기도 설치해 블록 대형화 공법을 통한 납기일 단축 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HD현대중공업과의 자존심을 건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본 게임은 내년 발주 예정인 5000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 사업입니다. KDDX의 개념설계는 당초 한화오션이 진행했지만, 기본설계 사업은 HD현대중공업이 수행해 일단은 한화오션이 불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은 이번과 마찬가지로 제안서 평가에서 1.8점 감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지난 2020년 9월 KDDX 개념설계를 빼돌린 혐의로 유죄 판정을 받은 사건에 대한 감사원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사업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2023.07.16 I 김관용 기자
STX그린로지스 재상장 심사 승인..STX, 인적분할 절차 돌입
  • STX그린로지스 재상장 심사 승인..STX, 인적분할 절차 돌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물류·해운 부문의 인적분할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종합상사 부문과 물류·해운 부문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STX는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신설예정법인인 ‘STX그린로지스(가칭)’의 주권 재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STX는 지난 3월 20일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 계획안을 가결하고, 같은 날 거래소에 인적분할 재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STX는 그룹 구조를 종합상사 부문과 물류·해운 사업 부문으로 재편해 나가고 있다. STX는 글로벌 종합상사로서 원자재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신설 법인인 STX그린로지스는 물류·해운 사업을 강화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STX는 기존의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에 더해 올해 3분기 예정인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의 성공적인 출시를 본격화하는 한편, 이차전지 소재 확보 및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에 있어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향후 STX는 거래소의 인적분할 재상장 승인에 따라 다음달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9월 1일 인적분할을 실행하고, STX의 변경상장 및 STX그린로지스의 재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신주상장예정일은 9월 13일이다.STX 관계자는 “성공적인 인적분할로 STX는 종합상사로서 B2B플랫폼을 통한 성장을 꾀하고, STX그린로지스는 해운 사업 외에 B2B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물류 부문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사업영역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7.13 I 하지나 기자
崔 "中 대체시장 뚫어야"…秋 "경제체질 확 바꿀 것"
  • 崔 "中 대체시장 뚫어야"…秋 "경제체질 확 바꿀 것"
  • [제주=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국이 대한민국 넘버원 시장이었는데 (중국 경기가) 많이 내려가다 보니까 대체할 시장들이 많이 필요하게 됐다. 품을 팔아서 조그마한 시장이라도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국내 최고역사·최대규모 기업인 하계포럼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제주포럼이 12일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정부 인사와 기업인이 머리를 맞대 인공지능(AI), 기후 위기, 미·중 갈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대전환 속 한국경제가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이날 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옛날엔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어서 물건만 좋으면 다 팔렸다. 수출주도형 경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 미·중을 시작으로 이제 마켓이 쪼개지기 시작했고 보호무역주의에 이어 정치·안보 논리까지 들어왔다. 지구에서 그간 상대하지 않았던 시장을 상대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이게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우리가 마주한 현 대외 상황을 진단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제46회 제주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가 담긴 목발을 들어 올리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휴일에 테니스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친 바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그러면서 최 회장은 “엑스포와 기업인은 숙명적인 하나의 운명의 결합”이라며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2030년에 엑스포를 열면 모든 나라의 시장이 어떻게 생겼고 우리나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엑스포를 유치한다는 건 전 세계 시장과 인연을 맺고 그 시장 안에서 대한민국이 위치해 설 수 있는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에 기댔던 것을 분산시킬 수 있고, 이는 경제 안보의 중요한 개념”이라고도 했다.이어진 강연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반도체 경기 좋아진다고 하지만,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중국 경제, 특히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는 불확실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우리가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가는 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싱크홀”이라며 정부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제활력 회복·민생경제 안정 등에 주력하는 한편,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구 문제 등 경제 체질을 바꾸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 부총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리스크와 관련, “사업장 전부를 다 살릴 순 없지만, 유동성 공급, 구조조정 등을 병행하며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제46회 제주포럼’에 참석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했다.한편 포럼 둘째 날인 13일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급격히 진행되는 기후위기, 온실가스 감축 압박 속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성훈 홍콩과기대 교수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 우리 사회 전반에 끼칠 영향과 기업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한 혜안을 들려준다. 14일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경제동향과 기업의 대응방안을 얘기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법무행정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과 추 부총리를 비롯해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상의 회장단과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손재선 DI동일 대표, 이찬의 삼천리 대표, 이상수 STX엔진 대표, 백진기 한독 대표,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 박세종 상신브레이크 대표, 김일환 금복주 대표, 윤홍식 대성에너지 대표 등 전국 대중소기업인 550여명이 참석했다.
2023.07.12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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