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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ZY "평생 친구 '믿지'의 자부심 될 것"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ITZY(있지)가 ‘팬 파티 라이브’(FAN PARTY LIVE)를 성황리에 마쳤다.ITZY 팬 파티 라이브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ITZY는 지난 20일 오후 4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에서 공식 팬클럽 1기를 대상으로 첫 번째 ‘팬 파티 라이브’를 열고,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같은 날 오후 6시 정식 발매한 팬송 ’믿지‘ (MIDZY) 선공개 등의 선물 보따리를 풀어 팬들의 행복 지수를 높였다. 특히 이날 ‘믿지’(MIDZY) 리릭 비디오는 힘을 북돋는 희망찬 이야기가 동화처럼 펼쳐져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화사하고 청초한 꽃들 속에서 등장한 ITZY는 그 동안 보여준 노래들과는 다른 감성의 ‘믿지 (MIDZY)’를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하게 노래하며 진심을 전했다. ITZY는 “팬분들이 어떤 걸 가장 좋아할까 고민하다가 이 노래를 준비했다”며 “항상 큰 사랑 보내주는 여러분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불렀는데 우리의 마음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새 노래를 소개했다.2021 버전 프로필 다시 쓰기, 릴레이 스피드 게임, TMI 대방출 등 각종 게임 코너와 토크는 보는 이들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팬들이 보고 싶어 한 미니 2집 ‘IT’z ME’(있지 미)의 ‘NOBODY LIKE YOU’(노바디 라이크 유), 미니 3집 ‘Not Shy’(낫 샤이)의 ‘SURF’(서프) 등도 선보였다. 이밖에 비의 ‘나로 바꾸자’ (duet with JYP)와 티아라의 ‘Roly-Poly’(롤리폴리) 커버 댄스, 애교송 부르기 등 풍성한 볼거리로 120분을 꽉 채웠다.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많은 분들께 우리의 음악과 무대가 힘이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 중인데 오히려 팬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멤버들 모두가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더 오래오래 보고 싶고, 함께 하는 시간이 쌓여서 눈빛만 봐도 다 아는 돈독한 사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새 디지털 싱글 앨범 ‘믿지 (MIDZY)’와 동명인 신곡은 ‘팀이 존재하는 이유가 곧 팬들의 굳은 믿음 덕분’이라는 애틋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로를 지탱하는 힘이 되는 ‘있지와 믿지’의 관계를 아름답게 풀어낸 노랫말은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ITZY는 월드 와이드 팬들의 열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새 노래를 영어로 가창해 신보 2번 트랙에 정식 수록했다.
- [맛있는TMI]‘매운맛’ 코로나블루 해소 효과 있을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매운맛 열풍이다. 라면, 떡볶이는 물론 피자, 아이스크림까지 매운맛 신제품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푸는 사람들의 입맛을 따른 것이다. 매운맛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까.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사진=롯데제과)맵부심(매운 음식을 잘 먹는 것을 과시할 때 쓰는 신조어)이 있는 사람들은 안다. 매운 음식을 먹는 상상만 해도 침이 고이고, 먹고 나면 통쾌한 느낌까지 든다. 사실 매운맛은 미각이 아니다. 미각은 단맛, 짠맛, 신만, 쓴맛, 감칠맛 등 5가지로 느끼는데 매운맛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미각이 아닌 통각이기 때문. 매운맛 하면 떠오르는 성분 캡사이신이 입안의 통각 세포를 자극하면, 뇌에서 엔도르핀 호르몬이 분비된다. 엔도르핀은 격렬한 운동이나 흥분, 통증, 매운맛 등 강한 자극에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고통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그렇다면 코로나19와 매운맛의 인기가 상관관계가 있을까. CJ대한통운이 지난해 발간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일상생활 리포트 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지난해 3월과 8월 떡볶이, 불닭발, 불족발, 불냉면, 마라 등 매운 식품 택배 물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4%, 40.6% 증가했다.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으니 식품업계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매운맛 아이스크림까지 내놨다. 롯데제과는 국내 최초로 매운맛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출시했다. 한정판으로 50만개만 제작된다.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의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스크림을 넣고 또 그 속에 매운맛의 칩과 쿠키를 담았다. 매운 치즈떡볶이 맛을 구현했다. 빙그레도 이르면 이달 말 붕어싸만코에 매운 불닭소스를 첨가한 매운맛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를 출시할 계획이다. 틈새라면 매운김치(사진=팔도)라면과 떡볶이는 매운맛을 좀 더 세분화했다. 팔도는 ‘틈새라면 매운김치’를 새롭게 출시했다. 베트남 하늘초 베이스에 김치 분말을 섞어 첫맛은 매콤하고 끝 맛은 칼칼한 김치찌개 맛을 냈다.풀무원식품은 최근 간편식 떡볶이 제품을 매운맛에 따라 1∼4단계로 개편했다. 가장 순한 1단계는 어린이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고, 4단계는 ‘매운맛 마니아’에게 걸맞은 강력한 매운맛을 자랑한다.피자와 버거에도 매운맛이 빠질 수 없다. 도미노피자는 화끈하게 매운 캐롤라이나 리퍼로 매콤한 미국 현지의 맛을 담은 ‘캐롤라이나 핫치킨 피자’를 출시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최근 ‘내쉬빌 핫치킨 버거’를 내놨고, KFC가 올해 처음으로 출시한 신제품 ‘커넬고스트헌터버거’는 세계에서 맵기로 손꼽히는 고추 ‘고스트페퍼’를 이용해 만든 고스트페퍼소스로 맛을 냈다.
- [맛있는TMI] 달걀에 적힌 숫자 의미 아세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가격이 급등해 금란(金卵)이 된 달걀. 명절 후 수요가 줄고 AI 진정세 등으로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 중이긴 하지만 아직도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정부에서도 이달 중으로 약 2000만 개를 추가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동물자유연대)소비자들이 달걀 가격에 민감해졌지만 달걀 껍질에 적힌 난각번호가 담고 있는 정보의 내용을 정확히 아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최근 1개월 내 달걀 구매 경험이 있는 시민 1007명을 대상으로 ‘케이지 프리(Cage-Free)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4.0%가 난각표시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지만 난간표시제로 표시되는 정보의 내용을 정확히 아는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6.4%에 그쳤다. 또 난각표시제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44.9%만이 실제 이를 고려해 구매했다고 응답하여 인지도와 구매 경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주된 이유로는 △표시되는 정보가 어떤 내용인지 알지 못하거나(31.8%), △포장재에 가려져 확인이 어려움(25.5%)을 꼽았다.2019년 2월부터 달걀 껍질에는 10자리 달걀 생산정보가 적혔다. 첫 4자리는 산란일자다. 산란일이 3월1일이면 0301로 표기한다. 그다음 5자리는 생산자고유번호로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고유번호를 통해 달걀이 어느 농장에서 생산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1자리는 사육환경번호를 의미한다. 사육환경번호 중 1번은 닭을 풀어 키우는 방사, 2번은 케이지와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는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일반 케이지다. 숫자가 높아질 수록 밀집사육의 형태로 닭의 사육환경이 열악한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케이지 속에서 키운 닭이 낳은 3, 4번 달걀 대신 1, 2번 달걀(케이지 프리)을 선택한 소비자는 얼마나 될까. 동물자유연대의 조사 대상 중 39.3%가 최근 1개월 이내 케이지 프리 달걀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케이지 프리 달걀의 구매이유로는 △식품 안전성 (25.8%) △달걀 품질 (24.5%) △신선도 (22.0%) △동물복지 (18.4%)등이 꼽혔다. 반면 비구매 이유는 가격(60.4%)이 가장 컸다. 특히 케이지 프리 달걀에 대한 향후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 64.3%의 시민이 긍정적인 대답을 했지만, 시장가격 제시(일반란 대란 30구를 5000원으로 가정, 케이지 프리 달걀은 1.8배인 9000원을 제시) 후에는 35.2%로 낮아진 것을 봐도 가격에 민감한 것을 알 수 있다. (자료=동물자유연대)소비자들은 어느 정도의 가격대를 수용할 수 있을까. 소비자들이 선택한 케이지 프리 달걀의 적정 가격은 6589원(일반란의 1.32배), 최대 지불가능 가격은 7532원 (일반란의 1.51배)으로 조사됐다. 현재 케이지프리 달걀의 시장가인 일반란의 1.8배 수준과 괴리가 존재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4번 케이지 달걀의 포장재를 제시하고, 연상되는 사육환경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1.8%가 케이지 프리일 것이라 응답했다며 달걀 포장재가 소비자 오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달걀 껍데기에 숫자로만 표기되는 난각표시제는 사전 지식이나 소비자의 적극적인 노력 없이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그 내용을 포장재에 명시하는 포장재 표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EU의 경우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난각과 포장재 모두에 사육환경 정보를 표시하고 있다. 이들은 포장재에 난각에 표시된 번호에 대한 설명과 포장재 전면에 방사 사육(Free range)와 케이지 사육(Caged)여부를 표시토록 하고 있다.
- [맛있는TMI]쌀 소비량 줄어도 즉석밥은 늘었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밥은 우리나라의 식(食) 문화를 대표하는 ‘솔푸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쌀 생산량이 많아진 통일신라 시대부터 쌀밥 중심의 식생활이 자리 잡게 된 것으로 알려져있다.홈플러스 ‘시그니처 햅쌀밥’최근에는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밀가루 등 기타 양곡 소비가 늘어났고,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자제와 집단 급식, 각종 행사 등이 줄어들며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에 ‘집콕’ 장기화에 따른 내식 증가와 가정간편식 수요가 높아지면서 즉석밥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실제로 지난 1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양곡년도(2019년 11월 1일∼2020년 10월 31일)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7.7㎏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지만, 즉석밥 등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오히려 4.6% 늘었다.또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즉석밥 시장 규모는 2017년 3287억원4700만원, 2018년 3837억700만원, 2019년 4134억3200만원, 2020년 상반기(1~6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성장한 약 2120억원에 달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 즉석밥은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CJ제일제당이 1996년 ‘햇반’을 선보이며 즉석밥 시장에 포문을 열었다. 이후 농심의 ‘햅쌀밥’(2002년 출시, 현재 판매중단), 오뚜기의 ‘오뚜기밥’(2004년 출시), 동원F&B의 ‘쎈쿡’(2007년 출시) 등이 후발주자로 나섰다.최근 늘어난 시장 규모에 맞춰 다른 유통업체들도 즉석밥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홈플러스는 프리미엄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시그니처 햅쌀밥’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7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산 햅쌀을 사용해 고슬고슬하고 차진 갓 지은 밥맛의 풍미가 살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쌀 선정에서도 산지 RPC(Rice Processing Complex·미곡종합처리장) 선별과정과 철저한 정선 시스템을 통해 좋은 품질의 쌀만 엄선했다. 11번가는 지역 쌀 생산 농가, 제조업체와 협업해 ‘갓반’을 내놓았다. 가마솥에서 ‘갓 지은’ 차지고 부드러운 밥이라는 뜻과 ‘god밥’(최고의 밥)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으며, 갓 지은 밥의 고슬고슬하고 차진 풍미가 특징이다. 수개월간 30차례 이상의 샘플링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맛, 식감, 향, 신선도 등을 꼼꼼히 검증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햇반 잡곡밥 신제품 ‘햇반 현미쌀밥’을 출시했다.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잡곡인 ‘현미’를 자연 상태 그대로 지은 제품으로, 쌀겨와 쌀눈(배아)이 고스란히 담겨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잡곡별 최적 불림시간 조절’로 고슬고슬한 현미 본연의 식감을 살려 부드러운 현미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 ‘소통의 진화’…라방 넘어 리뷰도 동영상으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상품 판매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객 리뷰 역시 동영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리뷰를 보는 다른 고객들도 생생한 후기를 접할 수 있고 신뢰도 역시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11번가와 SSG닷컴, 인덴트코퍼레이션 등이 동영상 리뷰를 강화하고 나섰다.(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제품 리뷰를 담아내는 ‘동영상 리뷰’ 플랫폼을 도입하는 쇼핑몰이 늘고 있다. 동영상에 익숙한 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11번가는 지난 2019년 말부터 구매자들의 동영상 구매 후기를 모아 보여주는 ‘꾹꾹’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동영상 리뷰 및 가장 많은 ‘꾹’(좋아요)을 받은 인기 동영상 리뷰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소비자가 올린 동영상 후기를 보면서 바로 해당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고, 성별과 연령대에 맞는 추천 상품도 안내해준다.11번가 ‘꾹꾹’은 서비스 오픈 1년 만인 지난해 11월 30~40초짜리 동영상 25만여 개가 등록됐다. 리뷰 대상 제품은 식품은 물론 패션과 화장품, 인테리어 소품, 가전, 반려동물용품까지 다양하다.SSG닷컴은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된 ‘프리미엄 리뷰’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 구매 고객이 남긴 후기 중 공감대를 많이 얻은 것을 애플리케이션(앱) 최상단에 배치해 다른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참고할 수 있게 했다.‘사진과 비디오 리뷰만 보기’, ‘한 달 사용 리뷰만 보기’ 등 간편 기능을 설정하면 맞춤형 후기도 볼 수 있어 간편하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7월 비디오 전용관 ‘하트ON TV’를 선보였다. 가전제품에 대한 동영상 리뷰를 비롯해 제품 사용 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영상부터 상품 판매 생방송까지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하트ON TV’ 이용 시 검색창 기능을 통해 원하는 동영상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맞춤 검색 키워드도 추천받을 수 있다. 편성표를 통해 다가올 방송 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관심 콘텐츠 업로드 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하트ON TV’에서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다룬다. ‘전문가들의 전자제품 TMI 토크쇼, 심쿵 인터뷰’ 등을 자체 제작해 가전제품 유통업 특성을 살려 월별 이슈 상품의 인기 브랜드 전문가를 초대한다.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각종 정보를 모아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영상 리뷰 플랫폼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지난 2019년 론칭한 ‘브이리뷰’(VREIVIEW)는 현재 1860여 개 쇼핑몰에서 도입해 활용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브이리뷰는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다.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 주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장바구니 전환율을 20.97%까지 높여주면서 입점 쇼핑몰에는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하고, 잠재 소비자에게는 생생한 동영상 리뷰로 구매 의사 결정을 돕는 등 고효율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특히, 브이리뷰가 AI 챗봇을 통해 수집한 모든 동영상 리뷰는 100% 실제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생생한 리뷰라는 점을 통해 쇼핑몰과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브이리뷰를 통해 업로드된 누적 동영상 리뷰 수가 전년 대비 약 680% 이상 증가하고 브이리뷰 위젯을 통한 ‘구매 후기 동영상’ 누적 노출 수가 4억 건을 돌파, 브이리뷰 챗봇 경험자는 4.5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업계 관계자는 “동영상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가 주목을 받는 것처럼 리뷰 역시 점차 동영상 형태로 진화하는 중”이라며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등 장점을 앞세워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철인왕후' 설인아 "신혜선, 바쁜 스케줄에도 배려·웃음 넘쳐" [인터뷰]②
- (사진=위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철인왕후’를 마친 배우 설인아가 신혜선과 김정현 등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 소감을 전했다. 설인아는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가 종영한 후 취재진들과 나눈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배역을 만난 그동안의 소회들을 여과없이 풀어냈다. 그는 “오랜만에 한 사극이어서 많이 부담도 있었고 떨렸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배우분들과 스태프, 감독님과 호흡이 좋아서 제가 생각했던 부담보다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장봉환(최진혁 분)의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 가출 스캔들을 담은 드라마로, 중국의 소설과 드라마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다. 설인아는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프로듀사’로 데뷔한 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KBS2 ‘학교2017’ 등으로 존재감을 쌓다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로 본격 주연 배우로 거듭났다. ‘철인왕후’는 설인아란 배우에게 악역이란 새로운 옷을 입혀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혀준 작품이 됐다.설인아는 극 중 철종의 첫사랑이자 김소용과는 연적(戀敵)으로 대립각을 세운 조화진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심리 묘사와 감정선 변화를 선보였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온화하고 사랑스러웠던 초반의 모습과 달리 사랑에 눈이 멀어 과거 김소용인 척했던 비밀이 밝혀지고, 철종과 김소용이 가까워지는 모습에 질투심으로 분노하며 흑화해가는 입체적인 변화로 ‘1인 2역’에 가깝다는 평을 들었다. 이후 후반부에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각성하며 본인을 찾겠다고 선언하는 성장적인 면모로 응원을 받기도 했다. 설인아는 연기를 하며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정말 많았다고 털어놨다.그는 “제가 나오지 않는 장면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이 정말 많았다. 화진이가 나오는 신에서는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을 위해 영평군한테 국궁장에서 ‘그 시체는 꼭 오월이어야만 한다.’라고 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그 때 시청자분들이 보기에는 ‘화진이가 미쳤구나’라고 보였을 수 있지만 저는 그 때 화진이가 심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라고 보였던 장면이라 인상적으로 읽었고 대본을 읽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 그 상황을 믿고 싶을 만큼 화진이가 많이 불안해 보였는데 한편으론 제가 생각하기에도 좀 미웠고, 영평군이 답을 말해주는데도 왜 그렇게 답을 할까 싶었고, 안송 김문의 계략에 빠져 결국엔 대왕대비마마가 원하시는대로 철종을 위해 석고대죄를 하며 호수에서의 일이 다 본인 탓이라고 하는 부분, 대왕대비마마가 증명해 보라고 할 때 본인의 목에 칼을 직접 올리는 그 부분이 인상 깊었던 것 같다”고 되짚었다. 작품이 빛날 수 있던데는 신혜선, 김정현, 유민규 등 동료 선, 후배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도 한 몫했다고. 이들과 호흡하며 현장에서 배운 점도 많았다고 회상했다.설인아는 “신혜선 언니와 할 때는 리허설부터 촬영 슛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라며 “촬영하는 배우들 중 제일 많은 스케줄이 있는 언니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음과 배려가 넘치는 모습에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김정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김정현 오빠와는 ‘학교 2017’ 이후 두 번째 만남이어서 그런지 현장에서 괜한 든든함과 친근함이 느껴졌고, 오빠가 그만큼 잘 챙겨주고 집중하는 모습에 함께 더 깊게 빠져 들 수 있었다”고 했고, “유민규 오빠는 보기와는 다르게 개구쟁이에 수다쟁이여서 그 매력에 빠져 나 또한 TMI로 나에 대한 얘기를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조연희 선배님과는 둘이 (배역의 악행이) 어디까지 갈지, 더불어 두 캐릭터 모두 욕을 많이 먹어서 우리 오래 살 거 같다며 장난스레 농담하면서도 슛이 들어갈 땐 진지한 모습을 잃지 않으시는 모습에 반했다”며 “배종옥 선배님은 연기할 때의 카리스마와 달리 젤리를 사랑하시는 모습이 많이 귀여우셨다”고 말했다. 모든 배우들이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현장을 밝게 채워나갔다고도 했다. 설인아는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전원 다 분위기메이커가 아닐까 싶다”며 “배우들끼리 모여있을 때는 각자의 캐릭터로 장난을 치고는 했다. 제가 소용언니한테 가면 최상궁, 홍연 역할의 배우분들이 ‘마마 조심하셔야 하옵니다.’라고 했고 그러면 저는 소용언니를 살짝 째려보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렇게 평소에도 각자 캐릭터로 장난치면서 잘 지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