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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 R&D부터 AS까지…LG전자, 印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LG전자(066570)가 인도 기업 간 거래(B2B)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공조솔루션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을 통해 인도에 전진 기지를 세우고 현지 고객과의 접점 확대와 B2B HVAC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전자가 인도에서 제품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사진=LG전자)◇ 공조솔루션 앞세워 B2B 공략 속도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은 지난해 4분기 중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현지 법인(Hi-M. Solutek India Private Limited)을 설립했다. 인도 법인 이사회에는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와 박종한 인도 법인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판매와 생산, R&D,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마련했다. LG전자가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에서 하이엠솔루텍의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이엠솔루텍이 인도에 별도 법인을 설립한 것은 최근 LG전자의 인도 B2B 시장 공략 강화 전략과 관련이 깊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시장에서 B2B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해 6월 인도 현장경영 당시 “인도는 판매법인과 생산법인, 연구개발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현지 특화 B2B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특히 모빌리티 분야나 전자칠판 등의 에듀테크(EduTech)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 LG전자는 최근 인도 첸나이 지역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개설했다. 노이다, 뭄바이, 벵갈루루에 이어 인도에서만 네 번째다. 단일 국가를 기준으로 네 곳 이상의 BIC를 운영 중인 나라는 미국 외 인도가 유일하다. BIC는 LG전자 B2B 사업의 영업 거점이다. 병원, 학교, 사무실 등 공간에 특화된 제품을 고객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B2B 쇼룸이자 기업 고객들에게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상담 공간 역할을 한다. 또 LG전자는 현지 에어컨 아카데미를 두 곳 운영하며 시스템에어컨과 히트펌프 등 공조제품을 전시하고 설치, 시공,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역량이 높은 하이엠솔루텍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하이엠솔루텍 직원이 프리미엄 정품세척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하이엠솔루텍)◇ 하이엠솔루텍, 글로벌 입지 확고히 다져하이엠솔루텍 입장에서도 인도 지사 설립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와 남미, 유럽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더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하이엠솔루텍은 지난 2016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한 이후 그해 6월 필리핀, 2017년 3월 베트남에 추가로 법인을 세웠다. 무더위로 인해 시스템 에어컨 수요가 높은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거점을 마련, 유지보수 사업을 강화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독일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LG전자의 글로벌 B2B 공조 사업 최전방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하이엠솔루텍의 최근 3개년 매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넘어선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보면 된다”며 “이번 지사 설립을 계기로 주요 시장인 인도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편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은의 매출은 지난 2018년 2조4703억원에서 지난해 3조3009억원으로 5년 사이 33.6% 증가했다.
- 에티하드항공 CEO 방한..."증편 통해 한국노선 강화"
- 안토노알도 네베스(Antonoaldo Neves) 에티하드항공 CEO. 에티하드항공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의 안토노알도 네베스(Antonoaldo Neves) CEO가 지난 3월 12~13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에티하드항공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인천-아부다비 항공편 증편 운항 계획을 밝혔다.에티하드항공은 오는 5월 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 항공편을 주 7회에서 주 11회로 증편 운항한다. 이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와 서울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한국인 승객들에게 다양한 비행 스케줄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인천-아부다비 노선은 2023년 평균 탑승률 85%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노선인 만큼 이번 증편을 통해 고객 수요에 더욱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증편은 아부다비 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부다비는 활기차고 다채로운 도시로, 인상적인 건축물, 세계적 수준 테마파크를 비롯해 아름다운 해변과 사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에티하드항공은 한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에는 한국인 입맛에 맞춘 기내식을 제공하고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한다. 지난해 10월부터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양념치킨 밥 메뉴는 승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항상 4편 이상 최신 한국 영화를 포함하고 있다.에티하드 게스트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내에서 와이파이로 카카오톡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와이플라이 챗 패키지를 제공한다. 카카오톡뿐 아니라 왓츠앱, 위챗 등 주요 메시지 어플리케이션도 이용 가능하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해 11월 20주년을 맞았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향후 7년간의 성장 계획인 비전 2030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에티하드항공의 네트워크는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전략적,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125개 이상의 목적지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항공기는 현재의 두 배인 160대 이상으로 늘려 걸프협력회의(GCC), 인도, 아시아의 단거리 및 중거리 목적지 연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전략 핵심 원칙에는 새로운 목적지 도입, 더 많은 선택지 제공, 주요 국제 시장으로의 운항 횟수 증가 등을 포함한다.비전 2030은 에티하드항공 확장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일 뿐 아니라, 아부다비에 큰 경제적 이익을 약속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오는 2030년까지 1000만명의 여행객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로 유치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아부다비의 위상을 최고의 글로벌 여행 허브로서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2023년 말 오픈한 아부다비 자이드(Zayed) 국제공항은 에티하드항공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비전 2030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국민, 국가를 만족시키고 모두가 이용하고 싶어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에티하드항공은 2024년 3월 현재 B787 기종 43대, A320 기종 22대를 포함해 총 88대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에는 B787-9 항공기를 운항 중이며, 서울에서 중동, 유럽, 인도 아대륙 및 아프리카 주요 목적지로 연결되는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 수출금지 풀리나...日, 차세대 전투기 수출 15개국 허용 검토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이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를 제 3국으로 수출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그간 금지됐던 전투기 수출이 가능해지는 등 무기관련 수출 정책의 큰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15일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정조회장이 만나 이런 내용으로 합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연립 여당 공명당과 이날 회의를 갖고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의 운용지침 개정 방안을 논의한다. 개정된 지침에는 국제공동 개발 프로젝트 중 차세대 전투기만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새롭게 수출의 필요성이 있는 사례가 생기면 지침에 추가해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9월28일 일본 후지산 상공으로 일본 자위대 소속 F-2 전투기와 독일 공군 소속 유로파이터 전투기 편대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AFP)차세대 전투기 수출 대상 국가는 유엔헌장에 따라 방위 장비 이전 협정을 맺은 국가로 한정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호주, 인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15개국이다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공명당과 순조롭게 합의하면 “이달 하순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장관회의를 열고 지침을 개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일본, 영국, 이탈리아는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영국·이탈리아 유로파이터의 후속 모델이 될 차세대 전투기를 2035년까지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일본이 미국 이외 국가와 방위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은 ‘전쟁 포기’를 명시한 평화 헌법에 근거해 무기 수출을 사실상 금지해오다가 제2차 아베 신조 정권 때인 2014년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마련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무기를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다만 기본적으로는 살상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구난, 수송, 경계, 감시, 소해(掃海·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을 없앰) 등 방위장비 수출 용도를 5가지로 제한하는 등 여러 장치를 두고 있다.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에도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각각 개정해 자국에서 생산한 패트리엇을 미국에 최초로 수출하기로 하는 등 수출 무기 범위를 늘리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에 자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평화국가의 이념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도쿄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전투기는 살상 능력이 강해서 평화 국가의 이념과 가치를 해치고, 정부가 제시한 조건은 ‘제동 장치’라고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
- 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기업과만 거래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RE100(Renewable Energy 100%)이 적용되면서 국내 관심도 늘고 있다. 일부는 우리 정부가 RE100에 대해 무관심하다면서 수출 악영향을 우려하기도 한다.RE100은 연간 0.1 TWh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자발적 캠페인으로 영국의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 의해 2014년 시작됐다. 기업들은 녹색프리미엄, 인증서(REC)구매, 전력구매계약(PPA)체결, 자가설치 등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여 CDP에 실적을 제출한다. 2023년말 전 세계 426개사, 국내 3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최근 CDP 가입이 정체되는 점인데, 2023년엔 2019~2022년 대비 가입 기업 수가 줄었다. 목표는 좋으나 국가별 재생에너지 여건이 다른 상황에서 RE100의 추세적 확산은 쉽지 않다는 점이 일부 확인된 것이다. 우리가 특히 문제다.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좋지 않아 100% 재생에너지 의존이 쉽지 않다. 태양광은 국토 면적이 좁은데다 인구밀도가 높아 입지여건이 안 좋다. 풍력도 바람의 양과 질이 좋지 않은데다가 남북대치 상황에서 입지 확보도 어렵다. 전형적인 4계절로 인한 날씨의 변화는 재생에너지 생산엔 부정적이다. 빈번한 날씨 변화는 간헐성 혹은 변동성 문제를 야기한다. 전략 생산의 기복이 불가피하여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어렵다. 안정적 전력공급이 중요한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엔 이런 여건은 치명적이 될 수 있다. 2021년 대만 정전 사고 발생 시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TSMC는 약 400억원의 손해를 입은 점은 타산지석이다.새로운 대안, CFE(Carbon Free Energy)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FE는 재생에너지를 넘어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기업의 탈탄소화를 촉진하되 국가 간 기후격차 완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자는 움직임이다. 무탄소전력 사용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CFE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공정의 연·원료 탈탄소화에까지 적용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무탄소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이미 수년전부터 확산돼 왔다. 미국은 2021년에 2030년 연방정부 시설은 100% 무탄소 전력만 사용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제정하였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선 원전, 수소도 재생에너지와 동일한 세제혜택을 받도록 한 바 있다. 일본은 2018년, 2030년 전기 판매사업자의 전기 판매량 중 44%를 무탄소 전기로 의무화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움직임의 선도국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UN총회에서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활용 필요성을 강조하고 CF연합을 제안했다. 영국·프랑스·사우디·UAE·네덜란드 등 5개국이 정상 합의 등을 통해 CFE 이니셔티브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고 올해 2월 열린 IEA 각료회의에서는 CFE 라운드테이블를 개최했다. IEA는 원전 등 무탄소에너지 도입 필요성에 따라 우리와 함께 글로벌 CFE 활용여건에 대한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작년말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탄소감축 주요 수단으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수소·원전·CCUS도 명시했다.우리의 재생에너지 공급은 현재는 물론 가까운 미래에도 수요 대비 여유가 있을 전망이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재생에너지 구매 비용이 높다. PPA 기준(원/kWh, 태양광)으로 한국은 155원임에 비해 미국은 54원, 호주 39원에 불과하다. 향후 국제사회가 RE100만 고집한다면 우리 산업은 어려움에 처할 우려도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론 국제거래 위축 방지를 위해 RE100 관련 정부지원은 필요해 보이나 근본적으론 재생에너지를 넘는 CFE의 국제적 확산이 중요하다. 원전, 수소 등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제 논의를 진전시켜가야 할 것이다.
- 세계 최고 부자 가문이 만든 아부다비 기술위, AI 투자 MGX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랍에미리트(UAE)대통령이 설립한 아부다비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 위원회(The Artificial Intelligence and Advanced Technology Council; AIATC)가 11일(현지시각)기술 투자 회사 MGX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아부다비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 위원회는 세계 최고 부자 가문인 알 나흐얀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His Highness Sheikh Mohamed bin Zayed Al Nahyan)대통령이 올해 1월 설립했다. 앞으로 아부다비의 투자회사 무바달라(Mubadala)와 AI 기업 G42가 새로운 회사(MGX)설립의 기초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된다.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사진=AFP) 기술 투자 기구는 어떤 곳?MGX는 현재와 미래 세대의 삶의 개선을 목적으로 첨단 기술 발전 및 보급을 위해 설립됐다.아랍에미리트와 전 세계 기업의 선도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AI 및 첨단 기술의 개발과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 AI 인프라(데이터 센터 및 연결성 등) ▲ 반도체(로직 및 메모리 칩 설계와 제조 등) ▲ AI 핵심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AI 모델, 소프트웨어, 데이터, 생명과학 및 로봇공학 등)을 포함한 세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MGX는 본 세 분야에 대한 아부다비의 기존 투자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술 및 투자 기업과 함께 자본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아부다비의 부통치자 겸 인공지능 및 첨단기술 위원회 의장인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Sheikh Tahnoun bin Zayed Al Nahyan)은 “MGX를 통해 더욱 번영하는 지속 가능하고 상호 연결된 세상을 구현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AI와 첨단 기술에 초점을 맞춘 아랍에미리트만의 기구를 육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아부다비의 AI에 대한 글로벌 투자 전략에 따라 인류를 위한 인공지능의 책임감 있고 포용적인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MGX는 아부다비의 혁신 및 투자 리더십과 광범위한 글로벌 기술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이를 통해 최고의 기술 인재, 투자자 및 기업가를 위한 본거지이자 생태계로서 아랍에미리트의 역할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핵심 파트너는 어떤 회사?MGX를 지원하는 무바달라와 G42는 탄탄한 투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 G42는 클라우드 컴퓨팅, 고급 데이터 센터 및 금융 서비스에서 스마트 시티에 이르는 전문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AI 기술 기업이다.무바달라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중요하고 혁신적인 투자자였으며, 2009년에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 회사 중 하나인 글로벌파운드리즈(GlobalFoundries)를 설립한 바 있다. 무바달라는 소프트웨어, 생명과학 및 뉴 커머스 (new commerce) 분야의 선도적인 투자자이기도 하다.G42와 무바달라는 함께 카즈나(Khazna)를 글로벌 데이터 센터 인프라 리더로 성장시켰고, 아랍권 최고의 의료 기술 및 생명과학 회사인 M42를 출범시켰으며, 세계 최대 지리 공간 기술 회사 중 하나인 Space42를 설립했다.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 위원회 의장이 MGX의 이사회 의장을, 무바달라의 상무이사 겸 최고경영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Khaldoon Khalifa Al Mubarak)가 부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외 이사회 일원으로는 야셈 모하메드 부 아타바 알 자비 (Jassem Mohamed Bu Ataba Al Zaabi) 아부다비 재무부 장관, 펑 샤오(Peng Xiao) G42 최고경영자, 아흐메드 야히아 알 이드리시 (Ahmed Yahia Al Idrissi) 무바달라 다이렉트 인베스트먼트 (Direct Investments) 최고경영자 등이 있다.한편 무바달라 다이렉트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인 아메드 야히아 알 이드리시가 MGX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됐다. 알 이드리시는 30년간의 경영 및 투자 경력과 더불어 글로벌 기술 기업 육성 및 투자 관련하여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 이달 말 출격 'GTX',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GTX 사업의 홍보와 TBM 공법의 기술경험을 공유 하기 위해 13일 GTX 서울역 현장에서 주한 공관 외교관과 해외언론사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GTX 서울역 현장 설명회를 실시한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열차가 영업시운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자리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이집트, 일본, 체코 등 5개국 10여명 외교관과 블룸버그 L.P.(미국), 에포크 타임스(미국), NNA(일본), 골든 브리지(중국), 스푸트니크(러시아), 센트럴 뉴스 에이전시(대만), 아리랑 국제방송(한국), 코리아중앙데일리(한국) 등 8개 매체 10여명 외신기자들이 참석한다.이번 현장 설명회는 ‘대심도 철도사업’과 ‘TBM 공법’에 관심 있는 외신기자와 주한 공관 외교관을 대상으로 참석 희망자 수요조사를 거쳐 마련됐다. GTX는 과밀화된 도시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 40m 이상의 대심도 터널을 굴착하여 급행철도를 운행하는 신개념 대중 교통사업으로 자국의 도시철도 건설에 관심이 높은 페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에서는 이미 우리나라의 GTX 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설명회에 참석 예정인 주한국일본대사관 시게미 타다히로 참사관은 “현재, 일본에서도 리니어 모터카 건설을 위한 대심도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고속도로 지하화와 관련한 정책적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한국의 대심도 철도사업 현장 방문을 통해 일본의 도시교통 정책이나 대심도 터널 사업에 참고가 될 만한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설명회 참가자들은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A 서울역 현장을 방문하게 되며, 지하 60m를 내려가 정거장 및 터널 구간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 구간에서 공사 중 소음과 진동 최소화를 위해 적용됐던 TBM 공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복잡한 도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러 국가에서 대심도 철도사업 및 TBM 공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우리 정부의 GTX 추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 국제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의 개통을 앞두고 개통준비 상황 전반을 종합 점검하며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감독 부재’ 올림픽 대표팀, 사우디 대회 명단 발표... 양현준·배준호 발탁
- WAFF U-23 대회에 나서는 올림픽 대표팀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올림픽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WAFF U-23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의 올림픽대표팀이 참가한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A대표팀에 뽑혀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양현준(셀틱)과 지난해 U-20 월드컵 4강 멤버인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해외파 4명이 발탁됐다. 독일 뒤셀도르프 소속 김민우는 남자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처음 발탁됐다. 배준호는 올림픽대표팀에 처음 합류하게 됐다.K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강성진(FC서울), 홍윤상(포항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도 이름을 올렸다.황선홍 감독은 이번에 선발한 해외파 4명 중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는 4월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감독은 “튀르키예 전지훈련 이후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셀틱, 스토크시티, 세인트 미렌을 방문했다”라며 “배준호는 예선에 보내주는 걸로 어느 정도 합의됐다. 팀 사정상 바뀔 수 있지만 약속받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현준과 김지수도 마찬가지”라며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은 내가 구단 방문해서 허락받았다”라고 말했다.한편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수장 없이 나선다. 황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WAFF U-23 챔피언십에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황 감독은 “우려되고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코치진과 확인해야 하는 부분, 경기 라인업과 콘셉트도 어느 정도 정해서 절차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서 훈련, 경기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치른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올림픽대표팀 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23인 소집 명단>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현대)MF : 이강희(경남FC) 김동진(포항스틸러스) 백상훈(FC서울) 이재욱(울산현대)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홍윤상(포항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FW : 안재준(부천FC) 강현묵(김천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