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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세계의 인기 여행지…“일본서 검색량 600% 늘어나”
- ‘2023 부킹닷컴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발표 중인 부킹닷컴 김현민 한국 지사장 (부킹닷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인 3명 중 2명은 럭셔리한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용이 올라도 기꺼이 여행경험에 투자하겠다는 비중이 높은 만큼 앞으로 성장이 기대됩니다.”온라인 여행사(OTA) 부킹닷컴의 김현민(사진) 한국 지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킹닷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여행에 적극적인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더 쉽고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올해 취임한 김 지사장은 이날 연단에 올라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한국인의 여행 트렌드, 미래 전략 등을 소개했다.지난 2분기 부킹닷컴의 모회사인 부킹홀딩스는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55억 달러(약 7조 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객실 판매 실적이 9% 증가해 2억 6800만 건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은 전체 실적 중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했다.김 지사장은 이날 “한국이 여행지로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킹닷컴에 따르면 9월 한국을 방문하려는 외국인 여행객은 일본, 대만, 미국, 싱가포르, 독일, 호주, 홍콩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본과 대만, 홍콩 여행객은 한국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7%, 2162%, 851% 급증했다. 서울은 전체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검색량 증가폭이 네 번째로 컸다.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 (사진=김명상 기자)부킹닷컴 조사에선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역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방콕, 다낭, 나트랑, 삿포로 순이었다. 특히 ‘럭셔리한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이 66%에 달해 비용 부담 압박에도 여행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김 지시장은 “한국인의 여행 의향이 높은 만큼 특화된 전략과 기술, 프로모션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니어스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충성 고객과의 관계 강화, 디지털 기술 활용,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접근성 향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등의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했다. 부킹닷컴은 한국 시장의 이용자 확대를 위해 항공, 숙박, 렌터카, 액티비티 등을 한꺼번에 검색하고 예약까지 가능하도록 돕는 ‘커넥티드 트립’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장은 “최근 북미, 유럽에서 선보인 개인 맞춤 여행을 추천해주는 AI(인공지능) 여행 플래너를 곧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편리하고 효율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여행 과정을 쉽고 즐겁게 만드는 디지털 기술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사진=김명상 기자)
- 한싹 "1100개 기업 쓰는 망연계 솔루션…클라우드 시장도 넘본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망간자료전송(망연계) 솔루션 공급 업체가 1100곳 이상이라는 건 이미 기술력을 증명했다는 의미입니다. 산업 인프라가 온프레미스(On-Premise·자체구축형)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국면인 만큼 클라우드형 망연계 솔루션 시장까지 선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을 알리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한싹은 지난 1992년에 설립된 망연계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통신사업 부가 솔루션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00년대부터 망연계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망연계 솔루션은 보안 수준이 다른 망 사이에서 안전하게 자료와 데이터를 연계하는 서비스다. 비(非)보안영역의 데이터를 반출하는 경우 내부 자료 유출 통제 기능을 수행하며, 보안영역으로 데이터를 반입할 때는 데이터에 포함된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등을 검출해 내부 시스템을 방어한다. 예컨대 인터넷망과 인트라넷망에서 자료를 안전하게 주고받으려면 망연계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 (사진=한싹)◇3세대 망연계솔루션 1위 사업자…기술력 ·호환성 우위 한싹이 선보인 망연계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 Gate)는 3세대 망연계 모델인 ‘인피니밴드’ 방식을 최초로 적용해 시장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또 CC인증 최고 보안등급인 ‘EAL4’를 획득했으며, 공인성적서 기준으로 가장 빠른 속도의 데이터 연계 처리 성능을 확보했다. 한싹은 기술력과 함께 우수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시큐어게이트를 현재 1100곳 이상의 민간 및 공공기관에 납품했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방산, 병원 등 고도의 정보보안이 요구되는 여러 산업 장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한싹의 망연계 솔루션은 고객사에서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연동 가능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크로스플랫폼(Cross Platform)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다양한 운용환경(OS)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싹은 클라우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또 한 번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재택근무 등으로 영업 공간이 다변화함에 따라 망연계솔루션을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에선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 등록을 통해 해외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외시장을 겨냥해 다국어 지원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세카스(SECaaS·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 형태로 일본, 동남아시아 등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클라우드형 망연계 솔루션까지 시장 확대…AI 사업도 출격 망연계솔루션 고객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데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성과가 창출되면서 실적도 견조하다. 최근 10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22% 성장했으며, 지난해와 이어 올해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에 따라 비용으로 인식된 16억4000만원을 포함하면 35억으로, 전년(3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인공지능(AI) 신사업에도 뛰어들며 영향력을 확장에 나섰다. 망연계 솔루션을 통해 확보한 산불, 지지, 홍수 등의 측량 데이터를 토대로 재난탐지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KT(030200)와는 AI 보안 메일 서비스 사업을 협업한다. 올해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KT와 아파트 월패드 해킹을 방지하는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싹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장 확장 및 신사업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재난탐지 솔루션 등 AI 기반 솔루션 연구·개발에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영업 및 기획 인력 채용과 원재료 확보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싹은 이번 IPO에서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8900~1만1000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월8~14일에 진행하며, 같은 달 19~20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10월 중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 투심 위축에 거래대금 ‘뚝’…코스피서 빠진 자금 어디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에서 거래대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국내외 경제 지표가 연이어 부진하자 대형주에 대한 투심이 위축하면서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피 대형주에서 코스닥 중소형주로 넘어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9월 발표되는 주요국들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일 경우 테마 종목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완화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 양극화 현상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8월 거래대금 코스피↓·코스닥↑…양극화 계속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5포인트(0.19%) 하락한 2556.27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9포인트(0.50%) 오른 928.40에 장을 마쳤다. 특히 코스피는 미국 등 주요국들의 물가지표 관망심리가 확산하면서 거래대금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코스피 평균 거래대금은 8월 1주차(1일~4일) 14조4366억원에서 주차(7~11일)에는 11조3037억원, 3주차(14~18일) 10조8813억원으로 감소를 지속하고 있다. 4주차(21일~25일)에는 8조9550억원으로 급감했고,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거래대금은 8조783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면, 같은 대외 환경에서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11조~12조원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의 이달 1~2주차 거래대금 평균은 각각 12조6616억원, 12조2249억원으로 집계됐고 3~4주차에도 각각 11조3290억원, 11조6839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는 다시 상승해 평균 거래대금 12조4389억원을 기록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전날에 이어 오늘 시장도 힘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특별한 이슈 없이 낮은 변동성과 적은 거래량 속에서 종목별로 차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는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포스코DX(022100) 등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중소형주…“주요 경제 지표 발표까지 이어질 듯”증권가에서는 그간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매매에서 코스닥의 중소형주 위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의 대부분은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의 흐름에서 나타나는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매도의 패턴 자체가 현재는 코스피 대형주보다는 코스닥의 중소형주에 쏠려 있다”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대형주에 모멘텀이 없어서 현재 대기 심리가 강한 상황이고, 코스닥의 중소형주에서 테마를 형성하며 수급이 많이 붙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매크로 환경과 무관한 테마주, 성장주 위주로 수급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코스닥에서 오전에는 바이오, 대마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해 강세를 보였다. 오후에는 인공지능(AI), 로봇테마주에 수급이 쏠리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뉴로메카(348340)가 각각 29.93%, 18.89%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앞서 코스닥에서는 이달 초전도체에 이어 맥신, 양자컴퓨터, 일본 오염수 등 테마성 움직임이 수차례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주요국들의 경제 지표가 나올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달 1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고, 연이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가 있을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중국의 부동산 기업 디폴트와 같은 매크로 환경에 대한 고민거리들이 남아 있으니 테마주 혹은 일부 핵심 성장주들 중심으로 편식구도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 지수의 방향성이 제자리를 찾아간다면 최근 보이는 중소형주로 투심 이동과 같은 증시 흐름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이자 탕감해 1조 연체 대출 줄인 새마을금고- 취임 1주년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 3년 만에 최대폭 꺾인 소비... 임시 휴일·숙박 쿠폰으로 불씨 살린다- ‘나눔의 그린’... KG레이디스오픈 오늘 개막- [사설] 합계 출산율 또 사상 최저, 비혼 출산 인식 바꿀 때 됐다- [사설] ‘윤리 불감증’ 국회 윤리특위, 제 식구 방탄이 본업인가△‘IFA 2023 개막’- 고효율 AI 가전·에너지 자립 주택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다- 삼성은 ‘연결’, LG는 ‘초개인화’, K가전 ‘에너지 솔루션’ 승부수△하반기 경제 비상등- 수출 출하 36년 만에 최대 감소... 이대로면 올 1.4% 성장도 어렵다- 전복 60% 깎아주고 한우는 반값,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670억 투입- 추석 연휴 6일간 교통·숙박비 할인△K바이오 토론회- “이대론 위탁 생산 한계 못 넘어... 혁신법 등으로 신약 개발 앞당겨야”- “바이오, 제조업 관점서 보면 안 돼, 기초연구부터 꾸준히 지원해줘야”- “바이오 혁신 지속 위해선 세제 혜택 확대 필요”△중대재해처벌법 앞둔 50인 미만 中企 비상- “돈·인력 없어 준비 못 했는데... 시행 땐 사형 선고받는 셈”- “중처법 확대 시기상조... 준비할 시간 더 줘야”- 巨野 기류 변화... 2년 유예안 나오나△종합- 연체 채권 3조 매각, 거액 기업 대출 금지... 새마을금고, 부실 줄이기 안간힘- 커지는 ‘세수 펑크’... 7월까지 43조 덜 걷혀- 사이버·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 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본격 시동- 주택 착공 반토막... 이르면 2년 뒤 공급 대란 우려△정치- 단식 돌입한 이재명 “尹정권 폭정 막을 것”... 與 “셀프 방탄” 맹비난-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與... 尹 측근 전진 배치- “韓, 정치적 이유로 中과 단절 안 돼, 성장통 극복해 관계 진전 이뤄야”- 강한 동맹 원한 바이든... 한미일 회담서 성과 달성-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경제- 돈 못 빌리는 저소득층, 안 갚는 고소득층- 올 상반기 떼인 임금 8232억 원... “건설업 비중 높아”- 카드 해외 사용실적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상반기 실질 임금 1.5%↓... 사상 첫 감소△금융- 금리 인하 요구에... 신한은행, 이자 61억 깎아줬다- 과열 양상 50주년 주담대, 한도 낮춘다- 카드사 준법감시팀, 인력 늘리고 전문성 키워야- 늘어난 여행객... 7월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1년 새 42.7% 쑥△글로벌- “시진핑, 내달 G20 불참”... ‘화해모드’ 미·중 만남 불발되나- 美, 대만에 ‘주권국 대우’ 군사 장비 첫 지원... 中 자극 우려- ‘불법 자금 천국’ 오명 탈피 스위스, 고강도 금융 개혁- 유로존 물가 5.3% 치솟아, ECB 기준 금리 또 올리나- 中 제조업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산업- 가격 뛰는 ‘차세대 메모리 DDR5’, 삼성·SK 하이닉스 ‘업턴’ 신호탄- 新 고체전해질 개발 ‘꿈의 배터리’ 경쟁 앞서 나가는 SK온- 코닝, 韓에 2조 투자... “구부러지는 유리 양산 시작”- 다시 달리는 르노코리아, 가성비 ‘업’ 서비스 ‘업’- 롯데렌탈, 쏘카 2대 주주로, 車 플랫폼 시너지 노린다△ICT- 오픈 AI·구글 가세... ‘기업용 AI 시장’ 전운 고조- 1020 대세 플랫폼... 네·카도 ‘숏폼’에 힘준다- “빅테크 망 무임승차 방지법 촉구”- 얼굴 인식으로 0.1초 만에 결제 끝... 진화하는 페이 기술△소비자생활- 화장품 터치 쇼핑이 대세... 더 치열해진 쿠·네·올- 아이돌 판청청도 반한 ‘新 천기단’ LG 생건, 중국시장서 반전 노린다- 해외서 발품 팔아 합리적 가격 브랜드 발굴- 크라운해태, 한강서 K조각 아름다움 알린다△증권- 경기 불안 속 몸 사리는 투자자... 중소형주만 움직인다- 주가도 배당수익률도 고개 숙였지만... 외인은 리츠주 반등 베팅- ESG 평가 기준 오늘부터 시행△증권- 삼성자산운용 점유율 뚝... ETF 지각 변동 시작- “클라우드형 망 연계 솔루션 시장 선점 본격화”- KT 경영 공백 리스크 해소에도... 엇갈린 주가 전망- 한화운용, 국내 최초 日 반도체 소부장 ETF 출시△부동산- GTX-C 착공 소식에도... 수원·덕정 ‘시큰둥’- 생애 첫 주택 매입자, 올 들어 2배 쑥- 14개월 만에 반등한 전셋값... 한숨 돌린 집주인들- 생활형숙박시설 10만 가구 10월부터 벌금... “준주택으로 인정해야”△MICE- 인천이 들썩... ‘경제효과 최대 800억’ 中 포상 관광단 1만 명 온다- 마이스 모델 재설계 필요... 네트워크 구축해 아이디어 교류해야- ‘고객 경험 글로벌 서밋’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홈페이지 오픈- 2023 국제회의기획업 디렉토리북 발간- 8월부터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이차전지 산업전 ‘K-배터리 쇼’ 13일 개막△여행- 놀멍쉬멍... 재주껏 즐겨라- 특별한 날 기억에 남는 여행 ‘스위트&요트’ 패키지- “日·대만·홍콩 여행객, 한국 검색량 폭증... 인기 여행지로 주목”△열두 번째 KG레이디스 오픈- 김민별·리슈잉·한지원... ‘신데렐라’ 전통 이어가야죠- “프로 데뷔 후 첫 대회... 성장하고 얻어가는 것 있는 시간 되길”- ‘써닝포인트 퀸’ 김수지- “가장 갖고 싶은 홀인원 상품은 12번 홀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오피니언- 일본은 어떻게 관광 대국이 됐나- ‘집값 안정 vs 경기부양’ 묘수 찾기-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혼란 키운 경찰△피플- 모든 분야 연계한 융합 전공 개설... 신입생 통합 선발- 이복현 금감원장 “기후 위기 극복에 금융권도 힘 합쳐야”- 한국화웨이-동국대, 국내 ICT 인재 양성 협약- ETRI “광산 내 40m 땅속에서도 무선 통신 가능”-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 포럼상 수상- 카카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300억 내놓는다△사회- ‘젊은이들만의 티케팅’ 된 추석 기차표- 급식용 수산물 ‘4중 검사’ 서울시, 방사능 철통 관리- ‘내부 정보로 땅 투기’ LH 전 직원, 징역형 확정- 교육부 압박 역효과... 교사들, 9·4 추모 집회 재추진- 마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 짓는다... 주민 반발
- ‘전운’ 감도는 기업용 AI 시장…주도권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수익 모델 확보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들의 화두로 떠오르며, B2B(기업 간 거래)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지난해 11월 오픈AI가 채팅봇 ‘챗GPT’를 처음 내놨을 때는 B2C(기업 소비자 거래)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기업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생성형AI가 뜨고 있다.지난 28일(현지시각)오픈AI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최신 언어모델인 ‘GPT-4’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회사 측은 개인 유료 구독 서비스 ‘챗GPT 플러스’에 비해 최대 두 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관리하는 별도 페이지가 제공되며, 파일 업로드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차트를 만들 수도 있다. 특히 오픈AI 측은 모든 대화가 암호화되고, 기업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지난 28일(현지시간) 오픈AI가 공개한 ‘챗GPT 엔터프라이즈’(사진=오픈AI 블로그)하루 뒤에는 구글이 ‘듀엣 AI’를 출시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소프트웨어(SW) 도구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적용된다. 코딩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도록 돕거나, 데이터 분석은 물론 보안이 적용된 운영도 가능하다.구글은 기업 고객이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는 ‘버텍스 AI’ 플랫폼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업이 자사 데이터와 다양한 LLM을 기반으로 맞춤형 앱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돕는 점이 골자다. 엔비디아 ‘DGX’와 메타 ‘라마2’, 앤스로픽 ‘클로드2’ 등 100개 이상의 모델을 제공한다.오픈AI와 구글이 기업 시장에 뛰어들면서, 오픈AI와 협력중인 MS와 클라우드 시장의 절대 강자 AWS와의 경쟁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미 MS는 기업용 챗봇 ‘빙 챗 엔터프라이즈’는 물론,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서 GPT-4, 챗GPT 같은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출시했다.AWS 또한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보안과 안정성, 비용 효율성, 다양한 LLM을 제공하는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AWS는 자체 거대언어모델 ‘아마존 타이탄’을 비롯해 △AI21 랩스 ‘주라식-2’ △앤스로픽 ‘클로드2’ 등 5종에 달하는 파운데이션 모델(FM)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아마존 베드록‘을 출시했다.국내에서도 생성형AI에 대한 기업 시장 수요를 잡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24일 네이버는 한국에 특화된 LLM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기업 니즈에 따라 구축형(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선택해 생성형 AI를 구축할 수 있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삼성SDS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를 기반으로 보안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기업용 AI 서비스 발표를 9월 초 계획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생성형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려면 활용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AI 모델 자체의 성능보다는기업이 자사 업무에 도입했을 때 쉽고 빠르며, 무엇보다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쓸 수 있을까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AI 비정형 문서인지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의 신기빈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챗GPT엔터프라이즈에선 보안을 제일 신경쓴듯이 보인다. 보안중에서도 사내 데이터가 절대 학습에 들어가지 않는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애저 오픈AI도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라면서 “국내외 빅테크들이 출시하는 기업용 솔루션들은 보안과 사용량 측면, 그리고 속도에 대한 갈증을 풀어줘서 기업들이 LLM을 활용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구글 앱 빌더처럼 더 좋은 LLM 앱이 생성되는 것도 가속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시장이 커지면 빅테크들이 열어준 환경에서 저희 같은 다른 플레이어들도 빅테크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B2B는 B2C처럼 완벽한 승자독식구조가 아니어서 그렇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