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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0년간 255개 스타트업 육성 ‘눈길’
  • KB금융, 10년간 255개 스타트업 육성 ‘눈길’
  • 권대영(왼쪽 여덟번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양종희(왼쪽 여섯번째)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왼쪽 네번째) KB국민은행장이 30일 열린 ‘KB Innovation HUB센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30일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전담 조직인 ‘KB Innovation HUB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정부 투자기관,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트업과 투자·육성기관,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대표적인 성공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KB스타터스’ 운영을 통해 총 25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2100억원을 투자하고 KB금융 계열사와 312건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이어왔다.양종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B의 강점인 금융 영역뿐만 아니라 비금융 영역과 신기술 영역에서도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KB스타터스’에서 많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성공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에는 센드버드(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에이젠글로벌(AI 금융데이터), 트립비토즈(숙박예약 플랫폼) 대표들이 연사로 나서 KB금융과 함께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성장했던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어진 교류의 시간에서는 정부 투자기관, 벤처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가 금융컨설팅, 기업 자금관리, 정부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스타트업 담당자들에게 멘토링하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담당자들과 협업을 논의했다.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정두리 기자
“軍, AI 활용해 국방 혁신…빅데이터 공유 위한 제도 개선 추진”
  • “軍, AI 활용해 국방 혁신…빅데이터 공유 위한 제도 개선 추진”[방산 테크포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방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방 전 영역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데이터를 공유해 활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조성해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앞장서겠다.”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위산업 테크포럼 2024’에 참석해 ‘국방 AI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30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위산업 테크포럼 2024’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이데일리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명지대학교 방산연구소가 주관했다. 이 실장은 “국방부는 AI를 10대 국방전략기술의 하나로 선정하고 집중투자할 것”이라며 국방 AI정책방향을 소개했다. 국방부는 AI 발전모델을 △1단계 인식지능 △2단계 판단지능 △3단계 결심지능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투자해나갈 계획이다.그는 “1단계 인식지능은 영상인식, 음성인식을 하는 기초적 수준으로 다출처 영상융합체계, GOP·해안경계체계를 발전시키는 감시정찰에 주요 적용하게 된다”며 “2단계는 AI를 활용해 판단 능력이 더해져서 자율주행 무인전투차량,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군집체계, 전투체계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이어 “3단계 결심지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인식하고 판단하게 된다”며 “지능형 지휘통제에 적용해 병력이 감소되는 체제에서 지휘관의 결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국방부는 ‘국방혁신 4.0’ 기조에 맞춰 AI 관련 투자도 늘리고 있다. 올해 4월에 개소한 국방AI센터가 대표적이다. 국방AI센터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전장상황인식 등 AI 관련 핵심기술 개발 △군 AI 소요기획 지원 및 기술 기획 △민간 AI 기술의 군 적용을 위한 산·학·연 협업 강화 등을 수행한다. 앞서 국방부는 2022년 지능정보화국 산하에 데이터정책담당관실을 신설했다. 각 군도 인공지능 정책과 등 AI관련 부서 신설했고, 작년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산하에 국방데이터분석센터를 개소했다.이 실장은 “국방분야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서 상반기 내에 업무 훈령을 제정하고, 국방데이터·AI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는 구축된 데이터가 필요한 여러 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개발과정에 비밀데이터 학습이 필요한 경우 장벽 해소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군과 방산업체 간 데이터 공유 비전을 설명했다.국방AI 발전을 위해 타기관과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이 실장은 “국방AI센터를 개소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AI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6월에는 국방부와 과기정통부와 새로운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부처 간 협업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9월에는 외교부와 함께 2차 REAIM(군사영역에서의 책임있는 AI)을 공동개최한다”고 올해 AI 협력 추진계획을 밝혔다.
2024.04.30 I 윤정훈 기자
AI 와신상담 노리는 애플…구글 등서 수십명 '인재사냥'
  • AI 와신상담 노리는 애플…구글 등서 수십명 '인재사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애플이 비밀스럽게 구글, 아마존 등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AI 개발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만회하기 위해서다.(사진=로이터)파이낸셜타임스는 비즈니스 소셜 플랫폼 링크드인 자료를 분석해 애플이 2018년부터 구글 출신 AI 전문가를 최소 36명 채용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지아난드레아 AI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새미 벤지오 AI·머신러닝 연구 담당 수석이사만 해도 구글 출신이다. 같은 기간 애플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넷플릭스 등에서도 AI 전문가를 인수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애플은 AI 관련 스타트업을 약 20개 인수했는데 이들 회사 창업자 중 상당수가 애플에서 계속 AI 개발을 맡고 있다.최근 애플은 MS나 구글 등 다른 경쟁사에 한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빅테크가 생성형 AI로 몸값을 끌어올리는 동안 큰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다. 지난 1년 간 MS·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가 고공 행진하는 동안 애플 주가는 제자리걸음 한 데는 AI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탓도 있다. 2016년 애플에 머신러닝 스타트업 ‘퍼셉추얼머신’을 매각한 루슬란 살라쿠트디노프는 “애플은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공개할 순 없기 때문에 조금 더 (AI 제품 공개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애플은 경쟁사에서 끌어모은 인재들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구글 출신 애플 직원 6명은 지난달 논문을 통해 MM1이란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이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답변을 만드는 일종의 생성형 AI다.애플의 AI용병들의 작품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아이폰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18에 담길 AI 기능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iOS 18에 다른 AI 기업이 개발한 AI 챗봇과 자사 AI 대형언어모델(LLM)을 함께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WWDC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한두가지 AI 기능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며 애플의 AI 비서 ‘시리’의 기능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4.30 I 박종화 기자
휴맥스모빌리티·현대차, 세계 최초 민간 상업빌딩 로봇주차 상용화
  • 휴맥스모빌리티·현대차, 세계 최초 민간 상업빌딩 로봇주차 상용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위아와 함께 세계 최초로 민간 상업빌딩 내 로봇주차 상용화에 성공했다.휴맥스모빌리티는 30일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 및 현대위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팩토리얼 성수는 이지시 자산운용이 구축한 로봇 친화형 빌딩이다. 세 회사는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카셰어링 플랫폼을 결합한 상용화 서비스를 오픈하고, 스마트 빌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30일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공동대표(가운데),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왼쪽), 강신단 현대위아 상무(오른쪽)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휴맥스모빌리티)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팩토리얼 성수 입주사 임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차량이 필요할 때 전용 플랫폼으로 예약하면 로봇이 발렛존으로 차량을 들어 이동시키고 사용 반납 후 로봇이 발렛존에서 빈 공간으로 이동주차해주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특히 현재까지 시운전 수준이었던 주차로봇 테스트와 달리 카셰어링 플랫폼 내 스마트키로 사용자가 로봇을 직접 호출할 수 있게 했고 24시간 콜센터를 통한 현장대응 메뉴얼도 만들어 로봇을 실제 업무용 카셰어링 서비스에 접목시켰다는 것이 휴맥스모빌리티의 설명이다.세 회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모아 향후 로봇 친화형 빌딩의 스마트 주차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기아는 스마트 주차장 구성을 위한 로봇 솔루션 기획 및 기술 연계 △현대위아는 자동 주차 로봇 공급 및 로봇 주차 UX 개발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 관제, 카셰어링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과 로봇 연계 주차 인프라 개발 등을 맡아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을 함께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하반기에는 팩토리얼 성수에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충전 로봇도 도입돼 주차장 내 전기차에 로봇 자동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며 이외 주차장과 연계할 수 있는 배송로봇 및 기타 로봇들의 수요도 발굴하는 등 로봇 친화형 스마트 빌딩의 표준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이번 협력은 그동안 현대차·기아가 추진한 모빌리티 생태계 비전을 로보틱스를 통해 현실화하는 첫걸음이며 로보틱스랩은 올해 팩토리얼 성수에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이 적용된 B2B 카쉐어링 자동충전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충전의 부담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주차장 솔루션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쇼핑몰 등의 다른 공공장소에 로봇 충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신단 현대위아 상무는 ”현대위아의 주차로봇은 그간 현대차 싱가포르 공장, 북미공장 등에 수년간 실제 적용을 하면서 많은 안정화 및 업데이트 기간을 거친 바 있다. 실제 적용을 통한 검증된 운영성능, 특히 안전에 대한 확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가장 앞선 주차로봇 중 하나”라며, “금번 팩토리얼 성수 실증을 계기로 일반주차 영역의 새로운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또 최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공동대표는 “스마트 빌딩이 증가하면서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이와 연계된 카셰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자사가 자체 개발한 비전(Vision) AI 주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주차장 구축 및 운영, 카셰어링 자동 주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로봇 친화형 빌딩의 스마트 주차장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한광범 기자
갤S24 덕 본 삼성전자 모바일…하반기엔 AI 폴더블폰 민다
  • 갤S24 덕 본 삼성전자 모바일…하반기엔 AI 폴더블폰 민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 사업 부문이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폴드·플립6에는 폼팩터(기기 형태)에 최적화한 AI 기능을 탑재해 AI 폰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MX와 네트워크(NW) 사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조5300억원, 3조5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늘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28.5% 증가했다.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 갤럭시S24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0만대로 전 분기(5300만대) 대비 13% 증가했다.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258 달러) 대비 30% 이상 오른 336달러를 기록했다.다니엘 아라우호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첫 번째 AI 폰인 갤럭시S24에 탑재된 갤럭시 AI 기능이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며 “이를 통해 매출 및 이익이 성장했으며 부품 단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언팩 행사에서 노태문 MX사업부 사장이 갤럭시S24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갤럭시S24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특화 AI ‘갤럭시 AI’를 처음 탑재한 기기로 △실시간 통번역 △노트 어시스턴트 △이미지 생성형 편집 △화면에 원을 그리면 자동 검색이 되는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아라우호 상무는 “차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24는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으며 수량과 매출 모두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며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갤럭시S24 구매자의 절반 정도가 AI 기능을 사용할 의도로 단말을 구매했고 고객 중 약 60%가 AI 기능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2분기에 대해서는 시장과 계절적 비수기 지속으로 스마트폰 수요와 ASP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라우호 상무는 “플래그십 모델로의 AI 경험을 횡전개하고 극대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래그십 중심 판매 및 업셀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며 “주요 부품 단가 상승 리스크가 상존할 것으로 보이므로 운영을 효율화해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아울러 하반기에 대해서는 “소비심리 안정, AI 제품과 서비스의 확대, 이머징 국가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며 “MX 사업부는 연간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목표로 갤럭시 AI를 S24뿐만 아니라 기존 플래그십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고,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의 실사용 경험 개선과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 적용을 통해 대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또한 “하루 종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의 갤럭시 링을 출시할 예정이며 스마트워치는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를 통해 업그레이드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무선이어폰(TWS)은 제품 경쟁력을 대폭 개선한 하반기 신모델을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30 I 임유경 기자
코아시아, 美 AI 플랫폼 기업 HPC향 AI 반도체 칩 턴키 수주
  • 코아시아, 美 AI 플랫폼 기업 HPC향 AI 반도체 칩 턴키 수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코아시아(045970)가 미국 생성형 AI 반도체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과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향 생성형 AI 반도체 설계 개발 및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코아시아는 HPC향 생성형 AI SoC를 설계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을 탑재하는 2.5D 패키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4월 개발을 시작으로 삼성 파운드리 4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에서 2025년 4분기부터 웨이퍼를 양산하고 이후 반도체 칩까지 공급할 계획이다.HPC향 AI 분야 및 공급 계약 범위 등을 고려할 때 예상 매출은 70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계약 상대방은 미국 AI 스타트업으로 하이퍼스케일 컴퓨팅(Hyperscale computing)을 위한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 고객사이트 구축형 Edge AI, HPC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코아시아는 고객사의 영업비밀 요청에 따라 추가 세부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코아시아의 이번 AI칩 수주는 삼성 DSP 중 미국에서 최초로 4nm 풀 턴키 과제를 수주한 것”이라며 “이는 미세 공정이 핵심기술인 최첨단 AI 반도체 분야에서 코아시아의 전문 설계 역량과 글로벌 영업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4.30 I 이지은 기자
"1兆 환급 받으세요" 배달라이더 등 '종소세' ARS·모바일로 간편 신고
  • "1兆 환급 받으세요" 배달라이더 등 '종소세' ARS·모바일로 간편 신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세청은 지난해(2023년)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다음달 31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배달라이더·대리운전기사 등 인적용역소득자 약 460만명은 올해 약 1조원을 환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사진 = 뉴시스)국세청은 지난 26일부터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종합소득이란 이자·배당·사업(부동산임대)·근로·연금·기타소득에 과세되는 세금이다. 자영업자뿐 아니라 근로소득 외 다른 소득이 있는 직장인, 주택임대소득자, 연금생활자, 배달라이더·대리운전기사·간병인 등 인적용역 소득자 등이 대상이다.국세청은 올해는 세액을 미리 계산해 안내하는 ‘모두채움’ 안내문을 700만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소규모 자영업자, 근로소득 이외 다른 소득이 있는 직장인, 주택임대소득자, 연금생활자, 인적용역소득자(배달라이더·대리운전기사·학원강사·간병인 등)가 모두채움 안내 대상이다. 특히 인적용역소득자 460만명에게는 환급 모두채움 안내문을 발송한다. 급여를 받을 때 통상 3.3% 세금을 원천징수로 납부하는 인적용역 소득자는 종소세 신고과정에서 공제항목이 적용된다. 이 때 이미 원천징수로 납부한 금액이 실 부담 세금보다 많은 경우 환급금이 발생한다. 이들의 환급예상액은 1조350억원이다.(자료 = 국세청)종합소득 신고는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홈택스(PC), 모바일 앱(손택스) 또는 ARS 전화(1544~9944)로 신고할 수 있다.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도 ARS 전화나 손택스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국세청은 “납세자에게 전화상담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하여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24시간 AI상담을 시범 운영한다”며 “과거 상담사례와 세법 등을 학습한 AI상담사가 납세자 질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종소세를 신고·납부하는 납세자는 개인지방소득세도 같은 기간 내에 지방자치단체(시·군·구)에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개인지방소득세는 소득세 과세표준의 0.6~4.0%가 과세된다.
2024.04.30 I 조용석 기자
D램도 낸드도 AI 효과…삼성 반도체, 하반기도 청신호(종합)
  • D램도 낸드도 AI 효과…삼성 반도체, 하반기도 청신호(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따른 메모리 호황이 시작하면서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올해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1년 만의 메모리 흑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SSD 공급에 집중해, 그간 부진했던 메모리 사업에서 수익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늘었고 영업이익은 931.8% 점프했다.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AI 효과에 D램 이어 낸드도 부활메모리 사업의 흑자 전환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담당 DS부문은 지난해 매 분기 적자를 봤지만 올해는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D램과 낸드 모두 흑자를 봤다.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요에 대응하며 전체 생산량을 늘리기보다는 평균판매가격(ASP) 가격 개선에 중점을 뒀다. 이에 D램 출하량은 10% 중반 감소, 낸드는 한 자릿수 초반 감소를 기록한 반면 ASP 상승은 D램의 경우 20% 수준에 육박했고 낸드는 30% 초반에 달했다.파운드리 사업은 적자가 이어졌지만 그 폭은 다소 축소됐다. 또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 기록을 달성했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메모리 사업이 전사 실적을 뒤에서 밀 때 앞에서 이끈 주역은 DX부문 MX사업부다. DX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는데 MX·네트워크사업부가 매출 33조5300억원, 영업이익 3조51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쩍 힘을 주고 있는 가전·VD사업부도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달성했다.올해 1분기 시설투자로는 11조3000억원을 집행했고 연구개발(R&D)에는 7조8200억원을 쏟았다. R&D 투자는 분기 최대 규모다. HBM과 DDR5 등 첨단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및 후공정 투자에 집중했다.◇HBM 이어 SSD까지…“메모리 수급 점점 타이트”삼성전자는 2분기와 하반기에도 메모리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AI 학습·추론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서다.수혜가 예상되는 제품은 단연 HBM이다. 올해 HBM 공급은 비트 기준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고 내년에도 올해보다 2배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을 2분기 내에 양산하고 하반기에는 HBM3E 전환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서버용 SSD도 AI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학습에선 8TB 및 16TB을 중심으로, 추론 과정에선 64TB, 128TB 등 초고용량 SSD 중심으로 고객사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삼성전자 12단 HBM3E 제품.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당사의 SSD 출하량은 전년 대비 80% 수준의 증가가 전망된다”며 “서버형 QLC SSD 비트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3배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AI 수요 견조와 신규 CPU 전환에 따른 일반 서버 교체가 예상되고 PC와 모바일도 제품 교체주기 도래 및 온디바이스 AI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메모리 수급은 연말로 갈수록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파운드리는 2분기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돼 1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2나노 설계 인프라 개발을 완료하고 14나노, 8나노 등 성숙 공정에서도 다양한 응용처에 제공되는 인프라를 준비해 고객 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연간으로는 5나노 이하 첨단 노드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현재 짓고 있는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의 양산 시점은 오는 2026년으로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에 40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전망하는데 미국 정부와 최종 협상이 남아 있어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첫 양산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DX부문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 가전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한다. MX사업부는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링’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고객사 폴더블 신제품 출시에 대응하고 QD-OLED 생산 효율 향상 및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4.30 I 김응열 기자
코스메카코리아, 2024년 디지털 트윈 실증사업 선정
  • 코스메카코리아, 2024년 디지털 트윈 실증사업 선정
  • 코스메카코리아 전경.(사진=코스메카코리아)[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화장품 OGM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디지털 트윈 혁신 서비스 선도 제조 사업 적용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실증사업으로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코스메카코리아는 본 사업을 통해 4차 산업 기술을 융합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디지털 트윈 및 AI 전문기업 위세아이텍 외 2개 업체와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안전관리 향상,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 ESG 데이터 관리 향상을 목표로 한다.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국내 화장품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화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디지털 트윈은 메타버스와 달리 현실과 가상 세계가 똑같은 데이터를 반영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공장을 동일하게 모델링하기에 실시간 제조공정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또한 실시간 제조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화장품 ODM 공정의 생산 유연성을 높여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기 맞춤을 강화한다. 해당 플랫폼으로 폐수 처리 예측 관리가 가능해 폐수 처리량 최소화라는 ESG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최고 단계인 Level5를 실현해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최고의 디지털 전환 경쟁 우위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I 이지은 기자
"메모리 수요 회복세…연말 갈수록 공급 타이트할 것" -삼성전자 컨콜
  • "메모리 수요 회복세…연말 갈수록 공급 타이트할 것" -삼성전자 컨콜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올해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버는 생성형 AI 수요 견조 지속이 예상되며 AI 기반한 스토리지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다. 일반 서버 교체도 신규 CPU 전환과 맞물려 가속화가 예상된다. PC와 모바일은 팬데믹 초기에 판매된 제품의 교체주기가 도래하고 온디바이스AI 확산이 수요 견인할 전망이다. 다만 모바일 수요 성장은 하반기에 제한적일 수 있다. 공급 관점에서는 올해 업계 생산 비트그로스는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D램은 생성형 AI 수요 대응으로 선단공정 캐파가 HBM에 집중되면서 그 외 선단제품은 비트그로스 제약이 예상된다. 낸드도 작년부터 이어진 업계 캐펙스 제약과 기존 생산라인의 선단공정 전환 등 자연 감산 영향으로 비트그로스 제한적일 전망이다. 최근 AI향 선단제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일부 선단제품 중심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 보인다. 연말로 갈수록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다. DDR과 LPDDR 수익도 지속 개선될 것이고 낸드 서버 SSD 역시 수요 급증하며 판매 확대와 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삼성전자(005930)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2024.04.30 I 김응열 기자
AI IDP 전문기업 메인라인, 요셉의원에 정기후원…기업 기부문화 확산 동참
  • AI IDP 전문기업 메인라인, 요셉의원에 정기후원…기업 기부문화 확산 동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기반 IDP(지능형문서처리) 전문기업 메인라인은 요셉의원에 정기 후원을 진행함에 따라 기업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요셉의원은 선우경식 원장이 1987년 후원인들과 함께 서울 신림동에 개원한 자선의료기관이다. ‘가난한 환자들에게 최선의 무료 진료’라는 사명으로 37년간 사회에서 소외된 환자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개원 초기부터 순수 민간후원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요셉의원은 90여 명의 의료봉사자와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 수많은 후원자의 도움으로 하루 평균 100여 명의 환자를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 진료 외에 무료 급식, 옷 나눔, 목욕 등 다양한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요셉의원 관계자는 “나눔은 또 다른 나눔을 낳는다. 요셉의원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계속 운영되어온 힘은 이 작은 나눔의 손길 덕분”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가난하고 병든 이들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메인라인은 2021년부터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해 정기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한 공으로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금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대한적십자사에 이어 요셉의원에도 정기후원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4.04.30 I 이윤정 기자
삼성 파운드리,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 냈다
  • 삼성 파운드리,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 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냈다.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메모리사업부·시스템LSI사업부·파운드리사업부)은 올해 1분기 23조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메모리사업부를 제외한 매출은 5조65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8100억원) 대비 17.46% 급증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비메모리 내 매출의 상당 부분은 시스템LSI의 몫이지만,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 더 주목 받는 곳은 파운드리다.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대만 TSMC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3나노 2세대 최첨단 공정부터 반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독일 자이스를 방문한 것은 파운드리 초미세 공정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극자외선(EUV)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과 직결돼 있다.그런 징후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 공정의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는 시황 개선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은 예상을 깨고 전기차, 스마트폰 등의 수요 부진 탓에 업황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올해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는 매출 증가율을 목표로 잡았다.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DS부문 내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비메모리의 두 사업부는 모두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10%를 한참 밑도는 수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 비메모리 역시 메모리에 이어 이르면 3분기 중으로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30%대 영업이익률을 내는 메모리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1~3%대 흑자 전환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비메모리 사업은 지난해 내내 분기 적자를 보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파운드리사업부는 적자 폭은 소폭 개선했다”며 “하반기 인공지능(AI) 등 고성장 응용처를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30 I 김정남 기자
'타임폴리오 글로법AI인공지능액티브', 전체  ETF 중 1년 수익률 1위
  • '타임폴리오 글로법AI인공지능액티브', 전체 ETF 중 1년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30일 ‘TIMEFOLIO 글로법AI인공지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ETF 중 1년 성과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지난 1년간 8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순자산총액 역시 2115억원으로 국내에 상장된 AI인공지능 산업에 투자하는 전체 ETF 중 가장 컸다. 해당 ETF는 AI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수혜가 전망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대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AI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빅테크부터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버티브, ARM, 팔란티어 테크 등 AI산업의 변화를 만드는 기업들까지 분산투자한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267260), 이수페타시스(007660), 한미반도체(042700) 등 AI산업 성장에 수혜를 받고 있는 국내 기업들까지 편입한다.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구글, 메타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AI분야 실적이 증가하고 원활하고 다양한 AI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더 확대되고 있다”며 “AI 수요가 공급보다 앞서면서 공급 차질이 심화된다면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의 이익은 더욱 증가할 수 있어 반도체에 한정하지 않고 AI산업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4.30 I 원다연 기자
LG, 세계적 AI학회서 '로봇·메타버스' 기술 인정 받았다
  • LG, 세계적 AI학회서 '로봇·메타버스' 기술 인정 받았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회에서 로봇,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과 관련한 AI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았다.LG전자(066570)는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 ‘표현학습국제학회(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2024’에서 발표한 논문이 전체 논문 가운데 상위 1%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사진=LG전자 제공)ICLR은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가 발표하는 엔지니어·컴퓨터 과학 부문 ‘글로벌 3대 AI 학술대회’로 매년 선정돼 왔다. ICLR의 논문 채택률은 25%에 불과할 만큼 경쟁률이 높다. 올해는 5월 7~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LG전자는 이번 학회에서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DiffMatch·Diffusion Model for Dense Matching)’을 공개한다. 이 연구 논문으로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학회에 제출된 논문 중 1% 이내 최상위 평가를 받은 연구에 한해 구두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이와 함께 공개한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2D 이미지 기반 3D 공간 재현 기술(H2O-SDF Two-Phase Learning for 3D Indoor Reconstruction using Object Surface Fields)’은 상위 5% 이내 논문으로 선정됐다.이번 성과는 선행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로봇, 메타버스, 스마트홈 등에 실제 적용이 가능한 연구로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간 인식률을 높인 기술은 두 이미지 비교를 통해 이미지간 유사성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미지에 나타나는 물체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예측할 수 있다. 특히 로봇 분야 핵심 기술인 ‘공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 사람, 동물 등이 움직여 위치가 변하거나 조명으로 밝기가 달라져도 로봇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움직일 수 있는 지도를 생성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2D 이미지 기반 3D 가상공간 재현 기술은 AI를 통해 복잡한 실내 공간과 물체 표면의 디테일까지 3D 가상공간으로 재현해 실감나게 표현한다. 2D 이미지 속 벽, 천장, 기둥 등을 학습한 뒤 가구, 가전 등의 세부 형태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꽃병의 디자인, 가구의 질감까지 섬세하게 복원한다. 이는 메타버스, 디지털트윈(스마트팩토리에 적용 가능)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AI 기술 역량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며 “실생활부터 미래 가상공간까지 고객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2024.04.30 I 김정남 기자
지방흡입병원이 '당신은 지방흡입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이유는
  • 지방흡입병원이 '당신은 지방흡입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방흡입은 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한 국소 지방 제거 치료 방법 중 가장 강력한 치료법 이다. 하지만 만약 내가 지방흡입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특이한 케이스라면?국내 비만 치료 의료기관이 지방흡입 수술 적합도를 사전에 예측해 볼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365mc는 최근 ‘지방흡입 효과 예측 알고리즘’인 LEPA(Liposuction Efficacy Prediction Algorithm)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레파는 365mc의 축적된 기존 지방흡입 수술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방문한 고객이 지방흡입에 적합한지 부적합한지를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개발에는 365mc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담부서 HOBIT(Healthcare and Obesity Big data Information Technology, 호빗)과 365mc 부산병원 홍성훈 원장 등 소속 의료진들이 대거 참여했다.지방흡입은 지방세포를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비만 치료 방법으로, 다른 어떤 시술 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세상에 예외는 있는 법. 아무리 뛰어난 치료 방식이라도 누군가에겐 최선의 치료법 아닐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보톡스의 경우도 극소수에서 무반응 군이 존재하는 것처럼, 지방흡입에서도 동일한 지방량을 추출해도 사이즈 감소가 다른 사람에 비해 적게 나타나는 극소수가 존재한다.레파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지방흡입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는 365mc가 지난 21년간 쌓아온 수백만 빅데이터를 토대로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365mc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데모그래픽 정보, 체성분 분석 데이터, 피하 지방 초음파 검사 결과 등을 활용해 고객별로 지방흡입의 적합성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지방흡입의 효과가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고객들에게, 지방흡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정직한 정보를 제공한다.이러한 레파의 도입으로, 환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의료 선택을 내릴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의료 분야에서 개인화된 의료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에 높은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글로벌365mc 대전병원 이선호 병원장은 “레파는 365mc의 지속적인 비만 치료 연구와 노력의 산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우리는 이 알고리즘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과 만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30 I 이순용 기자
반도체 부활에…삼성전자 영업이익 10배 '껑충'(상보)
  • 반도체 부활에…삼성전자 영업이익 10배 '껑충'(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사업이 올해 1분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DDR5와 고용량 SSD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수요에 대응하면서 질적 성장을 이뤘다. 또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며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늘었고 영업이익은 931.8% 점프했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갤럭시 끌고 ‘흑자전환’ 반도체 밀었다삼성전자의 호실적은 반도체(DS)부문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따른 것이다.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매출액은 23조1400억원을 써냈다.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비해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 고용량 SSD 수요가 이어졌다.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을 하는 메모리사업부는 흑자 전환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 센서 등 부품 공급이 증가했다. 다만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Display Driver IC)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둔화했다.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하면서 매출 개선이 지연됐다. 그러나 효율적 팹(FAB) 운영으로 적자 폭은 다소 줄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울러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하면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 기록을 달성했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클린룸. (사진=삼성전자)DX부문은 1분기 매출액 47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4조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MX는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첫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VD사업부의 경우 TV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했으나 네오 QLED 및 OLED, 75인치 이상 대형 수요가 견조해 전기 대비 수익성을 제고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올렸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렉시블은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출시에 적기 대응했다. 리지드(Rigid)의 경우 판매 기반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됐지만 판매 경쟁 심화로 전기 대비 실적이 내려앉았다. 대형 패널은 비수기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약해졌으나 QD-OLED 모니터 신제품 도입 등으로 적자 폭이 완화했다.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투자로 11조3000억원을 집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DS부문이 9조7000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는 1조1000억원이다. R&D에는 7조8200억원을 투입했다. 분기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R&D 투자를 지속했다”며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의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후공정 투자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파운드리는 첨단 R&D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AI發 메모리 호황 진입…2Q에도 호조 전망2분기 DS부문의 경우 메모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생성형 AI 관련 수요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반 서버 및 스토리지 중심으로 수요 개선이 예상되면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이달 시작했고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한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12단 HBM3E 제품. (사진=삼성전자)시스템LSI는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플래그십 SoC 및 센서의 안정적 공급에 집중하기로 했다. 첨단 공정 기반의 신규 웨어러블용 제품 출하도 준비한다. 파운드리는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DX부문 MX사업부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고 평균판매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다. 태블릿 출하량은 동등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생활가전은 △올인원 세탁건조기 △하이브리드 냉장고 △물걸레 스팀 살균 로봇청소기 등 비스포크 AI 신제품으로 신모델 판매를 확대하고 성수기에 진입하는 에어컨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 폴더블 신제품 출시와 IT 제품 수요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되나, 패널 업체간 경쟁 심화로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024.04.30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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