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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무진, 특별한 X마스 선사… 전국투어 서울공연 성료
- 이무진(사진=빅플래닛메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무진이 팬들과 뜻깊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다.이무진은 지난 24일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2023~2024 이무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의 다섯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별책부록’은 대구, 전주, 김해, 고양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데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날 서울에 다다랐다. 이번 서울 콘서트 또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무진의 티켓 파워를 재확인시켰다. 이무진은 자신만의 감성과 추억이 묻어 있는 풍성한 무대를 펼쳤다.특히 최근 발매한 신곡 ‘에피소드’와 현재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기록 중인 ‘눈이 오잖아’ 무대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포함해 이무진은 ‘잠깐 시간 될까’와 OST로 선보였던 ‘쉼표’, ‘여름인사’(Demo) 등 올해 발표한 다양한 자작곡들을 들려주며 귀 호강을 선물했다.이 밖에 미니 1집 ‘룸 볼륨 원’(Room Vol.1) 타이틀곡 ‘참고사항’을 비롯한 수록곡 전곡과 ‘과제곡’, ‘신호등’, ‘누구 없소’ 등 다채로운 선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물들였다.또한 오는 28일 생일을 앞둔 이무진을 위해 팬들은 ‘기쁘다 무진 오셨네’라는 깜짝 슬로건 이벤트에 이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현장의 감동을 배가했다.이무진(사진=빅플래닛메이드)매 지역마다 색다르게 펼쳐지고 있는 ‘미래일기’ 코너에서는 관객들의 신청곡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울면 안 돼’ 캐럴 메들리와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커버를 선보였고,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이무진의 미래일기’ 이벤트를 통해 ‘화이트’를 열창하며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공연을 마친 이무진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매진으로 자리를 채워주신 관객분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공연이었습니다. 무대 위에서의 깜짝 생일 파티까지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따뜻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무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은 오는 30~31일 안양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내년 1월 13일 부산 KBS부산홀에서 이어진다.내년 1월 27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창가 서밋에서 이무진의 첫 해외 단독 콘서트 ‘Lee Mujin US Concert’가 열린다.
- LG U+, CES에 이상엽 전무 등 AI·모빌리티 임원 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임직원 참관단을 투입한다.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IT, AI, 에너지, 바이오 등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내년 사업 방향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올해는 ‘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AI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UAM,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참관단을 사내 AI 및 모빌리티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이상엽 CTO(전무)를 비롯한 개발 인력과 AI 사업 전략 및 상품 개발을 맡고 있는 성준현 AI/Data Product 담당(상무) 산하 CDO(최고 데이터 책임자) 조직 구성원 등 이 현장을 방문해 각종 전시 및 세션, 키노트 스피치에 참석할 예정이다.우선 모빌리티 전문 업체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찾아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협업 기회도 모색한다. 이어 AI 전략 수립 및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위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광고, 커머스, 보안 등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산업 사례 중심의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확인함과 동시에 유망 AI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선제적으로 발굴,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U+3.0의 4대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와 모빌리티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CES 2024 참관을 통해 회사의 현재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투어스→지니어스·웨이커·올아워즈… 새해 신인 쏟아진다
- 투어스(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이 쏟아진다. 플레디스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부터 지니어스, 올아워즈, 웨이커 등 각기 다른 색깔을 품은 신인 아이돌이 출사표를 던진다. 단연 주목받는 신인은 6인조 보이그룹 투어스(TWS)다. 플레디스가 그룹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론칭하는 보이그룹으로 탁월한 음악적 감각에 탄탄한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갖춘 6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세븐틴을 비롯해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뉴이스트, 프로미스나인 등을 최고의 아이돌로 성장시킨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MP)이 투어스의 데뷔앨범 총괄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투어스는 ‘보이후드 팝’을 표방한다. ‘보이후드 팝’이란 일상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투어스만의 음악 장르다. 플레디스 측은 “음표 하나하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소년 시절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포착한다”며 “투어스는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솔직한 자신들만의 친근한 음악적 화법을 들려줄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모든 순간 대중과 팬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소중한 친구가 되고자 한다”고 귀띔했다. 투어스는 내년 1월 데뷔 예정이다. 지니어스(사진=sure place)‘2024년 1호 걸그룹’으로 알려진 지니어스(Geenius)는 1월 5일 가요계에 정식 출격한다.지니어스는 앞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연습생으로 6년간 소속되어 베베즈 데뷔를 준비해오다 최근 전속계약이 만료돼 신생 회사인 ‘sure place’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데뷔에 나서는 5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소속사 측은 “만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멤버 교체 없이 데뷔를 하는 팀은 현 기획사 시스템으로 비추어볼 때 흔치 않은 일이라 멤버들 간의 호흡과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니어스라는 팀명은 천재성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개개인의 능력을 하나로 모아 만들어내는 집단적 창조성을 의미한다. 멤버들은 각자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니어스를 통해 놀라운 음악적 시너지와 독보적인 팀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멤버 구성도 다채롭다. Mnet ‘걸스플래닛999’에서 K그룹 2위를 차지한 예영을 비롯해 시온, 미카, 조에, 안다미로 등 작사,작곡, 안무창작 능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멤버들로 구성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1월 8일 데뷔를 선언한 신인 그룹 웨이커(WAKER)는 ‘2024년 1호 보이그룹’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웨이커는 20여년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및 제작해 온 하울링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6인조 보이그룹이다. 권협, 리오, 세범, 고현, 이준, 새별로 구성됐다.‘각성 시키는 사람’이라는 뜻의 팀명 웨이커에는 노래로서 팬들의 마음을 깨우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웨이커는 이미 여러 커뮤니티에서 뛰어난 비주얼과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멤버 공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5세대 신흥 비주얼 그룹’ 탄생을 예감케 한다.올아워즈(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스트레이 키즈 사촌그룹’으로 알려진 올아워즈(ALL(H)OURS)는 1월 10일 데뷔를 확정했다. 올아워즈는 건호, 유민, 제이든, 민제, 마사미, 현빈, 온 등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신인 보이그룹이다. 팀명 올아워즈는 ‘우리의 모든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라는 뜻의 ‘ALL OURS’와 ‘언제나, 매 순간’이라는 뜻의 ‘ALL HOURS’ 두 가지 의미를 담아 ‘매 순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보여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앞서 공개된 블록버스터급 프리뷰 영상은 올아워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멤버들의 패기 넘치는 표정 연기와 강렬한 아우라, 화려한 퍼포먼스 향연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본 무대를 통해 보여줄 음악적 역량과 아우라에 기대가 쏠린다.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는 “팀명의 의미 중 ‘ALL OURS’를 앨범명으로 하는 만큼 올아워즈가 가진 모든 역량을 이번 데뷔 활동을 통해 아낌없이 발휘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 '싱어게인3' 40호 가수, 4라운드 최초 올어게인…톱10에 8명 확정
-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 4라운드 최초 올어게인이 탄생했다.지난 2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에서는 4라운드 톱10 결정전 3조, 4조의 무대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3조에서는 27호 가수와 58호 가수, 4조에서는 40호 가수와 25호 가수가 톱10에 진출하며 1조 16호 가수와 46호 가수, 2조 49호 가수와 66호 가수와 함께 8명이 확정됐다.3조는 1호 가수, 12호 가수, 27호 가수, 58호 가수, 4조는 56호 가수, 40호 가수, 68호 가수, 25호 가수로 구성돼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두 조의 참가자들은 노래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먼저 3조 첫 번째 주자이자 매 라운드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던 1호 가수가 컨디션 난조로 2어게인을 획득했다. 12호 가수는 이효리 ‘텐미닛’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했으나 1어게인을 얻었다.27호 가수는 학창 시절부터 즐겨 부르던 김광석 ‘맑고 향기롭게’로 감성 충만한 무대를 선보이며 서바이벌형 가수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코드 쿤스트는 가창력과 테크닉이 돋보였던 이전 무대들과 달리 노래 곁에서 대화하며 살아온 27호의 삶이 표현돼 울림을 느꼈다고 밝혔다. 27호 가수는 5어게인으로 다음 무대와 상관없이 톱10 진출을 확정했다.대중이 좋아하는 음악과 자신의 음악에 대해 고민했던 58호 가수도 좋아하는 음악을 편안하게 하고자 넬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열창했다. 이해리는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시면 충분히 많은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58호님 무대 중에 오늘이 최고”라고 극찬을 보냈다. 58호 가수는 7어게인으로 톱10에 이름을 새겼다.4조에서는 이번 라운드 최초 올(All)어게인이 탄생했다. 평가의 틀에서 벗어난 40호 가수가 본인의 기량을 십분 발휘한 무대로 냉정한 평가를 이어온 윤종신을 비롯해 심사위원 전원을 매료시킨 것. 임재범은 “여태까지 40호님 노래 들으면서 머리가 삐쭉 서길 기다렸는데 오늘 제 머리가 삐쭉 섰다. 철창을 뚫고 들판을 달리는 사자의 모습을 봤다”며 임재범표 극찬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었다.그런가 하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후 이별 노래가 어머니와의 이별로 해석이 된 25호 가수는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던 조용필 ‘그 또한 내 삶인데’로 진심을 담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엄마가 되어도 필요한 엄마라는 존재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린 백지영은 노래의 의미를 전달한 25호 가수의 무대에 감동을 표했다. 25호 가수는 7어게인으로 톱10에 안착했다.56호 가수는 건반 없이 노래만으로 승부했으나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채 2어게인을 받았다. 68호 가수는 처음으로 기타를 내려놓고 재즈에 도전했지만 5어게인으로 아쉽게 탈락 후보가 됐다.톱10에는 16호 가수, 25호 가수, 27호 가수, 40호 가수, 46호 가수, 49호 가수, 58호 가수, 66호 가수까지 8명이 정해진 상황. 패자부활전을 통해 남은 2명이 가려지는 가운데 탈락 후보인 1호 가수, 8호 가수, 12호 가수, 47호 가수, 56호 가수, 59호 가수, 60호 가수, 68호 가수 중 누가 합류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싱어게인3’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올떡, ‘잠실 롯데월드점’ 열어…기존 매장 3배 규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떡볶이 전문 브랜드 ‘올떡(ALL TOKK)’이 서울 송파구에 ‘잠실 롯데월드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제너시스BBQ 그룹의 떡볶이 전문 브랜드 ‘올떡(ALL TOKK)’이 서울 송파구에 ‘잠실 롯데월드점’을 열었다.(사진=제너시스BBQ그룹)올떡 롯데월드점은 102.5㎡(31평) 규모로, 기존 33.1㎡(10평) 소규모였던 이전 매장보다 3배 가량 크다. 다양한 메뉴와 프리미엄 매장화로 차별화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매장 인근에는 놀이공원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로 연간 100만명 이상 방문하는 ‘키자니아’가 위치해 연인, 가족 단위 고객이 주로 매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매장에서는 총 51가지 종류의 메뉴를 판매하며 어린이를 위한 등심 돈카츠, 돈카츠 덮밥, 함박 스테이크 볶음밥, 핫도그, 뽀로로 음료 등 잠실 롯데월드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도 준비했다. 떡볶이, 튀김과 주먹밥, 치킨, 돈카츠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세트 메뉴도 해당 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다양한 올떡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협업해 선보인 노트, 키링, 와펜 등을 비롯해 올떡 도시락, 접시, 모자, 그립톡, 담요 등 잡화를 판매한다.올떡 관계자는 “키자니아와 롯데월드 뿐만 아니라 인근에 석촌호수와 아파트 대단지가 위치한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곳에 입점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고객들이 올떡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올떡 잠실 롯데월드점은 오픈을 기년해 신(辛)올떡볶이와 로제떡볶이 주문시 메추리알 또는 비엔나소시지 토핑을 증정하고 있다. 또 시즌 이벤트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어묵한컵을 각각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 '유산싸움' 막는 유언대용신탁 시장…3조원대 판 커졌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령 사회 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유언대용신탁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에서만 유언대용신탁 실적 규모가 연 3조원에 달할 정도로 덩치가 불어난 것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이날 기준 유언대용신탁 누적 신탁액은 약 3조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언대용신탁 시장 규모는 약 2조원대로 추산됐으나 1년 새 시장 파이가 갑자기 커졌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유언대용신탁이 자산 관리 방법의 새로운 대안 중 하나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경우 2000년대 이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장애인신탁, 결혼육아신탁, 교육자금증여신탁 등 관련 신탁이 크게 발전했다. 국내의 경우에도 최근 5년새 상속·증여재산 규모가 커지면서 신탁 상품의 관심도 급속도로 커지는 상황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상속·증여재산 규모는 188조4214억원으로 2017년(90조4496억원) 대비 2.08배 증가했다.유언대용신탁은 자신의 재산을 누군가에게 상속하고 싶지만 생전에 그것을 밝히고 싶지 않은 위탁자가 예금이나 부동산, 채권 등의 자산을 금융사에 맡기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사가 계약에 따라 생전엔 운용수익을 지급하다가 계약자가 사망하면 상속 집행을 책임진다. 유언으로 상속할 경우 상속자산이 한꺼번에 넘어가면서 피상속인 사이에 다툼이 일거나 세금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다양한 조건을 걸어두면 자산을 일시에 줄 수도 있고 시점을 나눠 줄 수도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가족이 아니나 부양 의무를 대신한 제3자에게 상속을 원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로, 미리 유언을 통해 유류분을 제외하고 유증하는 형태로 상속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 분야에서는 하나은행이 가장 앞서 ‘깃발’을 꽂은 사업자로 평가받는다.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의 하나은행 고유 브랜드인 ‘하나 리빙 트러스트’를 출시한 하나은행은 리빙트러스트센터를 독립 부서로 운영하며 일찌감치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나 리빙트러스트’는 고객이 살아 있는 동안 본인이 재산을 관리·운용하고, 사후에는 배우자, 자녀, 제3자 등을 수익자로 지정해 신탁재산이 이전되도록 설정하는 종합 상속 설계 플랜이다. 재산을 지급할 대상, 시기, 지급 방법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어 고객 상황에 맞는 재산관리 및 상속 설계가 가능하다. 지난해부터는 1금융권 전체가 유언대용신탁 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유언대용신탁 대표 상품인 ‘KB위대한유산신탁’ 외에도 ‘KB위대한기부신탁’ 등을 운용하고 있다. 2021년 9월 출시된 KB위대한기부신탁은 신탁계약을 통해 기부하는 상품으로, 위탁자 생전에 부동산, 금전 등의 재산을 은행에 신탁하고 위탁자 사망 이후 미리 지정한 공익법인 등의 기부처에 안정적으로 신탁재산을 승계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기존 ‘신한미래설계 내리사랑신탁’ 상품을 대신해 2021년부터 ‘신한 S 라이프 케어 유언대용신탁’을 선보였다. 같은 해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우리내리사랑유언대용신탁’과 ‘NH ALL100플랜 사랑남김플러스 신탁’을 각각 운용 중이다.특히 최근에는 금융당국이 신탁으로 담을 수 있는 자산 범위의 확장 등을 골자로 한 신탁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신탁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탁업 규제 완화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은행들의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비자 수요 변화에 따른 신탁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이와 연계된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도 고려대상이 될 것”이라고 봤다.
- 비전자산운용, 첫 국내 주식형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비전자산운용은 지난 12일 비전 헤지드리턴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호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는 2016년 사모전문운용사로 전환한 비전자산운용의 첫 번째 국내 주식형 상품이다. 신한BNP자산운용, 대우증권 에쿼티 프랍팀, 트러스톤자산운용 등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장기간 경력을 쌓으며 절대수익형, 성장형 펀드, NPS펀드 등을 운용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정인기 부사장이 펀드 운용을 총괄적으로 지휘할 계획이다. 기본투자전략은 ‘헤지드리턴’(Hedged Return)이라는 펀드 명칭처럼 시장 요인(Market Oriented)과 종목 요인(Security Oriented)으로 구분된 위험조정된 포지션구축(Hedged Position)을 통한 ‘올 웨더 어프로치’(All Weather Approach)이다. 투자환경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예상할 수 있는 사계절의 변화와 시시각각 변해 예상할 수 없는 일기변화와 같이 생각해 각각의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감안한 투자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올 웨더 어프로치를 기반으로 운용된 비전 헤지드리턴 1호의 경우 2017년 2월부터 2023년 11월간 누적수익률 80.2%를 기록해 동기간 코스피 수익률 20.3% 대비 59.9%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비전 헤지드리턴 2호는 펀드수탁사로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한 최초의 펀드로 주목된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펀드수탁 서비스 개시를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본 펀드 출시를 계기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펀드수탁서비스’를 개시해 선발주자인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선점한 마켓에서 빠르게 격차를 줄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정인기 부사장은 “현재 개별종목 숏셀링이 금지되는 등 헤지된 투자포지션 구축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현재는 우량 주식과 채권 등 한국 증권 자체와 원달러환율을 감안한 한국 시장의 가격 매력도를 고려하면 내년 국내 총선, 미국 대선 등 국내외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방패막을 가져간다면 현재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말했다. 판매회사는 IBK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KB증권이며 최소가입금액은 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