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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들' 29층 배달 갑질 폭로 점주 "대변 놓고 가는 손님도 있어"
  • '진격의 언니들' 29층 배달 갑질 폭로 점주 "대변 놓고 가는 손님도 있어"
  • ‘진격의 언니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에서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 트리오가 여러 고민을 가지고 온 사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3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는 아이돌 그룹 엠블랙 출신의 래퍼 박천둥이 등장했다. 박천둥은 “’미루기 병’때문에 큰 피해를 본 적이 많다”며 고민을 전했다. 일상의 대부분을 미루게 된다는 그는 약속과 친구 사귀기를 계속 미뤘고, 심지어는 비행기를 놓친 적도 있었다. 거기다 ‘복면가왕’ 출연 당시 한번 가사 실수를 한 이후로 그 기억 때문에 계속 실수하게 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불성실해 보이는 태도와 미루는 버릇 때문에 아이돌 2NE1 출신인 누나 산다라박이 번 돈으로 편하게 사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박천둥은 “음악에 있어서는 연구도 많이 하고 투자나 도움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미뤄왔던 진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29층 배달 갑질’ 사연으로 유명한 사연자가 찾아왔다. 사연자는 한 찜닭 음식점 사장이었다. 해당 음식점 배달원이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29층 건물에 계단으로 걸어올라 배달을 갔다가, 목전에서 취소를 당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있었던 사건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장사를 계속 하는게 맞는 것일까”라며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음식점 이외에도 두 가지 사업체를 더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가게 안에서 밀치며 싸우거나 대변을 놓고 가는 등 가지각색의 충격적인 진상 손님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결정적으로 그는 이번 29층 배달사건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장영란은 사연자에게 “번아웃이 온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미선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천천히 가도 된다. 너무 고생 많았다”라고 덧붙이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미모의 사연자가 찾아왔다. 블랙핑크 ‘제니’와 똑 닮은 사연자 유시은은 2022 미스코리아 선(善)에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유시은은 “제니 씨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제는 저만의 색깔을 찾고 싶다”며 고민을 전했다. 배우와 방송인이 되고 싶다는 유시은을 관찰하던 장영란은 “전형적인 미스코리아식 대답을 한다”며 지적했다. 이에 유시은은 “주변으로부터 인위적인 리액션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아 오히려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면서 많이 고쳤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유시은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육두문자로 유명한 대사로 김호영의 ‘욕 레슨’을 들으라고 권했고, 유시은은 귀엽고 여성스러운 모습과 달리 김호영의 ‘욕 레슨’을 열정적으로 따라 해 반전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원조 농구 꽃미남, ‘람보 슈터’ 문경은이 등장했다. 문경은은 최근 주변에서 “왜 이렇게 씨름을 못해요? 약골이세요?”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고민이라며 찾아왔다. 그는 ‘천하제일 씨름장사’라는 예능에서 활약했지만, 여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장영란이 “죄송하지만 이 고민은 저희가 들어드릴 수가 없다”며 고민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문경은은 최근 만나는 사람마다 “(그 방송에)왜 나갔냐, 왜 이렇게 씨름을 못하냐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농구팀 선수들이 ‘진심으로 하시는 거죠?’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리고 팬들에게 가장 많이 지적을 받았던 팔짱 낀 자세는 “2년 전 테니스 엘보와 석회화 진단을 같이 받아 아파서 만지고 있는 것”이라 해명했다. 또한 문경은이 영양제를 12알 먹으면서도 술과 자극적인 음식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자, 김호영은 “그럼 결국엔 0이잖아!”라고 허탈해했다. 이어 박미선도 “본인이 관리를 못하신 건 맞네요”라며 뼈 있는 농담을 날렸다. 하지만 문경은은 “기회가 생긴다면 1승 하고 싶고, 약골이라는 오명에서 탈피하고 싶다. 안되더라도 이번엔 최선을 다하고 죽기 살기로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3.01.04 I 김가영 기자
  • [재송]3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자동차(005380)=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32만7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공시.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953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늘어난 총 394만4579대 판매했다고 밝혀.△기아(000270)=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23만 68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고 공시. 국내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7% 늘어난 총 23만6874대 판매.△대현(016090)=대현은 블루페페(BLU PEPE) 브랜드 생산 종료로 인한 영업 정지에 들어간다고 공시. 영업정지 사유는 매출감소 및 영업손실 지속. 영업정지 금액은 248억6572만원으로 지난해 BLU PEPE 매출액.△SK(034730)=SK는 박성하 대표이사 사임으로 대표이사가 기존 최태원, 장동현, 박성하에서 최태원, 장동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이엔플러스(074610)=이엔플러스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2018년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검찰로부터 조사자료 요구를 받아 제출하였으나, 현재까지 상기 내용 관련하여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공시.△HJ중공업(한진중공업(097230))=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공시. 낙찰금액은 1921억50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45%, 최근 매출액 대비 11.26%.△일동제약(249420)=일동제약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품목은 조코바정 125밀리그램(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으로 대상질환은 SARS-CoV-2 감염. 향후 일동제약은 품목 허가 획득 후 국내 시장 진출 계획.△신풍제약(019170)=신풍제약은 당사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 발생을 확인했다고 공시. 지난 2015~2017년 재무제표 작성에 있어 매출원가를 과대계상 및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한 혐의.△테라사이언스(073640)=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14회차 및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 후 재매각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5억1500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4%에 해당.△녹십자엠에스(1422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녹십자엠에스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30일. △글로벌텍스프리(204620)=31억5000만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22만806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31%. 전환가액은 주당 256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월25일.△멜파스(096640)=이정환씨외 2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 △경남제약(053950)=10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8만4730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57%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2063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백영옥·최석근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백영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최석근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멜파스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1년간 소유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한다고 밝혀. △비츠로시스(054220)=시설 및 운영자금, 기타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17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400만주.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739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가온미디어(078890)=최대주주가 임화섭씨 외 2명에서 임동연씨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231만515주, 지분비율은 14.15%.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라고 설명. △광무(029480)=사내이사인 신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횡령 등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29%에 해당.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6.31%. △모두투어(080160)=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의 98억원 규모 은행 차입금 및 지급보증금액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인수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8%. 채권자는 국민은행 등.△트루윈(105550)=자회사인 티더블유인베스트먼트의 주식 551만4000주를 11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47%. 취득후 소유주식수는 1134만90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취득방법은 현물출자를 통한 주식 취득,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월28일.△지엔원에너지(270520)=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2월23일.△가비아(079940)=임직원 성과 보상을 목적으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2일까지. △헬릭스미스(084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헬릭스미스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혀.△비덴트(121800)=전환우선주 160만1537주가 1대 4.9615630995주의 비율의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 전환청구 이후 보통주는 5508만9864주에서 5669만1401주로 늘어남. 전환 발행되는 보통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8일.△지엔원에너지(270520)=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엔투텍(227950), 라이언인터내셔널 등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사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89만4356주.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3455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 △알서포트(131370)=신탁계약 기간 만료로 삼성증권과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HLB제약(047920)=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항응고 주사제 ‘HLBP-02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공시. 임상의 목적은 건강한 시험대상자에게서 HLBP-024와 아픽사반 경구제제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
2023.01.04 I 이정현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코리아 프리미엄' 대전환 싹 튼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코리아 프리미엄' 대전환 싹 튼다
  • [이데일리 이은정 김보겸 기자] “도준이가 최대주주가 됐다고 한들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 내가 경영권을 쥐고 있는 한 이사회 하나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는데.”“세상이 변했어요, 아버지. 기업이 오너에게 돈을 벌어다 주려고 존재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망할 주주들의 권리와 이익 실현이 더 중요한 시대죠.”(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5화 中 순양그룹 진영기 부회장과 아들 진성준의 대화)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킨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너가(家)에서 팽당한 윤현우가 순양그룹 창업주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환생해 경영권을 확보하며 복수에 나서는 내용을 다룬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윤현우는 진실을 폭로하고, 시장의 분노가 순양그룹 불매 운동으로 향하자 오너일가는 결국 경영 일선에 일절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비단 드라마의 얘기가 아니다. 작중에도 수차례 언급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실타래를 풀기 위한 시장의 움직임은 연말연초에도 떠들썩하다. 거시경제 악화로 맥 못추는 증시 속 당국의 제도 개선이 부지런히 이뤄지고 있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새해 개장식에서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도 괄목할 만하다. 지난해 태광산업의 흥국생명 유상증자를 저지한 트러스톤자산운용, 계묘년 해가 뜨자마자 7대 은행지주들이 ‘제값’을 받도록 하겠다며 나선 얼라인파트너스, 우호적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라이프자산운용 등이다. 3일 이데일리는 행동주의펀드 수장들의 진단을 들어봤다. ◇ “코스피 PBR 美의 4분의 1…불투명한 지배구조가 문제”한국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을 다수 보유한 몇 안 되는 나라다. 그럼에도 코스피 평균 밸류에이션은 장부상 순자산가치에도 미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미국의 4분의 1에 불과할 정도다. 주식시장이 저평가되면 단순히 상장을 통한 자본 조달 비용이 비싸진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미국의 약 절반에 불과하다. 증시가 저평가가 되면 상장 전 벤처캐피털(VC)들도 창업 기업에 더 비싼 비용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 거버넌스가 개선되면 기업들이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ROE가 올라가고 증시가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행동주의 펀드는 한국 증시 저평가의 핵심이 ‘불투명한 지배구조’라고 입을 모았다. 후진적 지배구조는 기업의 탓만은 아니다. 급속한 경제 발전에 따른 짧은 자본시장 역사의 부작용으로도 평가된다.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선 △대주주와 소수주주의 이해관계 일치가 핵심 과제라는 의견이다. 기업의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이사의 역할에 대해 상법 은 주주가 아닌 회사에 대해서만 충실 의무를 뒀다. △사외이사 독립성 △주주환원 인식·주주환원율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밸류에이션 관련 주주와 기업은 주주 소유 주식 수를 기준으로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주주평등의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계약관계인데, 경영권에 근접한 대주주 이해관계가 소수주주와 일치하지 않을 유인이 많다”며 “기업이 보유한 자금을 사사로운 목적에 동원하거나 대주주가 보유한 특별관계 기업과의 거래를 통한 사익편취 등 그 사례는 다양하다”고 전했다. ◇ “지배구조 개선→기업이익 증대…대주주·소수주주 이익 일치돼야”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기업 이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황 대표는 “대주주가 기업에 귀속돼야 할 이익의 사익편취 등이 제거됨에 따른 이익의 증가이고, 기업 이익은 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했다. 좋은 기업 지배구조는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으는 원동력도 된다. 기업 경영진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는 우호적 행동주의 펀드 라이프자산운용은 SK에 이러한 취지의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이사가 모든 회사와 모든 주주를 위해서도 일하는 것은 글로벌 트렌드”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만을 선별해 투자하고,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싸도 투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일부 극단적인 행동주의 펀드나 투자자의 주주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단기적인 차익실현을 목표로 기업과 경영진의 장기적인 경영활동을 방해한다고 여기는 인식도 있다. 황 대표는 “적절한 주주활동은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관계, 기업과 사회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주주활동을 통해 투자 대상 기업의 중장기 발전을 추구, 고객·수익자의 중장기 이익을 도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韓증시 ‘대전환’, 사회구성원 모두가 나서야”드라마 속 진도준의 파트너인 행동주의 펀드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가치투자자 오세현 대표는 “미국 증권시장에서는 같은 레벨의 기업이라도 ‘메이드 인 코리아’ 딱지가 붙은 주식은 제값 받기가 힘들다”고 언급한다.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가 해소되고 진정으로 ‘대전환’을 맞기 위해선 여러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황 대표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행동주의 펀드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수주주의 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기관투자자들이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주주권리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과 지지, 감독당국의 적절한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3.01.04 I 이은정 기자
확 높인 반도체 세액공제율…재계는 '환영', 야당 반대는 관건
  • 확 높인 반도체 세액공제율…재계는 '환영', 야당 반대는 관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이상원 이다원 김응열 기자] 세수 감소를 이유로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8%로 찔끔 올렸던 기획재정부가 11일 만에 15%까지 추가 인상을 공식화했다. 재계는 반도체 글로벌 경쟁의 제반 조건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세액공제율 확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판 수위를 올렸다.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용산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회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등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반도체·배터리·백신·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기업 기준 8%에서 15%로 확대되는 내용이 골자다. 투자증가분에 대한 10% 추가 세액공제까지 더하면 대기업은 최대 25%까지 세제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3조 6000억원 이상의 추가 세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24일 본회의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은 대기업 투자 세액공제율이 여당안(20%)은 물론, 야당안(10%)보다도 낮은 정부안으로 확정됐다. 당시 기재부는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8% 세액공제가 반도체 경쟁국에 비해 적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지난해 12월 30일 윤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 후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국회 통과 11일 만에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정부는 이번 개정안으로 내년 세수가 3조 65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2025~2026년은 연간 1조 3700억원씩 줄어들 것으로 봤다. 추 부총리는 “투자를 확대해서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매출 이익 증대를 가져오면 앞으로 기업 성장을 통해 세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도체 업계 일제 환영…장기 경쟁력 고민도반도체 업계는 정부의 결단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경제 복합 위기가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해준 정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나라 살림살이가 어려운데도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을 지원하고 반도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준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반겼다.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반도체 업계도 투자를 늘리고 그간 원하던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건이 마련됐으니 경쟁력을 확보하는 부분은 기업과 업계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다만 향후 국내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는 남아 있다. 미국, 일본, 대만 등 반도체 패권 다툼에 나선 국가들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제혜택만으로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해볼 환경이 됐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며 “투자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R&D 쪽에도 더 많은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학계에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보낸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재정을 어떤 방식으로 쓰는 지가 중요하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반도체 부분에 대한 지원을 우선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실증적으로 조세 지출 대비 효과가 높은 걸 선택해야 한다. 반도체 세액공제를 하면 투자는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野 “잉크 마르기도 전에 합의 깨”…국회 통과 난망정부는 이달 중 조특법 개정안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나 국회 문턱을 빠르게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을 윤석열 대통령의 말로 뒤집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잉크가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합의를 곧바로 깼다”면서 “정부가 자신들이 해 놓은 일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바꾼 것인데, 이제 와서 마치 야당이 반대해서 (8%로) 한 것처럼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다만 현행 세액공제율이 낮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만큼 상향 자체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민주당에서 탈당해 현재 국민의힘 반도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종 결정 전 대통령실에 25% 특위안을 계속 설득했지만 전부 반영하지는 못했다”며 “아쉽지만 환영한다”고 평했다. 이어 “15%는 시작이다. 국회 첨단전략산업 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15%를 밑점으로 세액공제율 상향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2023.01.04 I 이지은 기자
발등에 떨어진 불…4분기 '어닝쇼크' 주의보
  • 발등에 떨어진 불…4분기 '어닝쇼크' 주의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023년 개장과 동시에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실적 발표’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4분기는 글로벌 금리인상과 경기침체가 기업 실적에 본격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기업들이 4분기 실적에 성과급이나 리콜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는 경우도 많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낮아지는 눈높이에도 덮치는 ‘일회성 비용’ 공포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상장사 253곳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은 36조3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이들의 영업이익 합은 45조255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9.57% 줄어들며 ‘역성장’에 빠질 것이란 얘기다. 더 큰 문제는 전망치가 점점 내려오고 있다는 점이다. 한 달 전만 해도 4분기 상장사 253곳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8조6232억원이었다. 한 달 만에 5.76% 감소했다. 여기에 추가 하향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매년 4분기는 기업들이 임직원 상여금이나 성과급, 퇴직금 등 인건비를 실적에 반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인수나 리콜 등의 비용 역시 4분기에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최근 10년간 분기별 이익전망치와 발표치의 괴리율을 보면 1분기는 6.1%, 2분기는 마이너스(-) 3.8%, 3분기는 -4.8%에 불과했지만, 4분기는 -41.1%에 이른다.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아모레퍼시픽(090430) 하이트진로(000080) 등이 일회성 비용을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히 POSCO홀딩스(005490)는 태풍 힌남노 복구비용도 4분기에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시적 환경도 좋지 않다. 미국은 지난해 금리를 7차례 조정했고, 이 결과 0~0.25%에 달하던 금리는 현재 4.25~4.5%대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기준금리를 5~5.25%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책금리가 올 상반기에도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로 소비 부진도 뒤따를 수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이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일부 업종에 국한되며 시장 전반의 이익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반도체 ‘휘청’…SK하이닉스, 10년만의 감익 눈 앞가장 심각한 것은 반도체다. 삼성전자(005930)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2102억원으로 2021년 4분기(13조8667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한 달 사이에도 13.7%(8조5311억→7조2102억원)로 줄어든 상황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 전망치가 빠르게 하향조정 중인데, 이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수도 있다”면서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출하량과 가격 모두 예상치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하나증권은 현재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도 22.33% 낮은 5조6000억원 수준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0원(0.18%) 내린 5만5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3거래일째 ‘5만전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6일께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의 쌍두마차인 SK하이닉스(000660)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7663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2195억원 흑자)와 견주면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분기 기준으로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의 적자다. 그나마도 예상 적자폭은 한 달 전 1678억원에서 확대됐다. 게다가 올해 실적 전망도 어둡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에도 SK하이닉스는 5조4000억원의 연간 영업적자를 낼 수 있다”면서 “수요 개선을 확인하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100원(0.13%) 내린 7만5600원을 기록하며 1년 전 대비 41.16% 하락한 가격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하던 2차전지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실적 전망도 어둡다.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798억원으로 전년 동기(757억원)보다 533.5%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정치 자체는 5430억원에 달하던 한 달 전과 견주면 11.7% 하락했다. 성과급 같은 일회성 비용이 계산되는 데다 연말 재고조정에 나선 만큼, 수익성은 다소 줄어들 것이란 이유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시즌은 방어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반도체 외에도 조선, 디스플레이, 2차전지, 철강, IT하드웨어가 실적전망치를 밑돌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01.04 I 김인경 기자
정용진 부회장, CES 첫 참관 예정…“리테일 신기술 동향 점검”
  • 정용진 부회장, CES 첫 참관 예정…“리테일 신기술 동향 점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 참관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신세계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 동향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신세계그룹)3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오는 5일 CES를 방문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CES에 별도 부스가 없는 만큼 정 부회장은 자유롭게 전시회를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그룹 계열사 중 신세계푸드(031440)는 대체육과 관련한 푸드테크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장을 만들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 대체육 업체들의 참석 취소에 불참하기로 했다.정 부회장은 리테일 분야 외에도 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에 도움이 될 스마트시티 관련 업체들도 살펴볼 예정이다. 신세계는 2029년 1단계 개장을 목표로 테마파크,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이 어울러진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CES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를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방문할 예정이다.
2023.01.03 I 윤정훈 기자
  • 3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자동차(005380)=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32만7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공시.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953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늘어난 총 394만4579대 판매했다고 밝혀.△기아(000270)=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23만 68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고 공시. 국내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7% 늘어난 총 23만6874대 판매.△대현(016090)=대현은 블루페페(BLU PEPE) 브랜드 생산 종료로 인한 영업 정지에 들어간다고 공시. 영업정지 사유는 매출감소 및 영업손실 지속. 영업정지 금액은 248억6572만원으로 지난해 BLU PEPE 매출액.△SK(034730)=SK는 박성하 대표이사 사임으로 대표이사가 기존 최태원, 장동현, 박성하에서 최태원, 장동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이엔플러스(074610)=이엔플러스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2018년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검찰로부터 조사자료 요구를 받아 제출하였으나, 현재까지 상기 내용 관련하여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공시.△HJ중공업(한진중공업(097230))=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공시. 낙찰금액은 1921억50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45%, 최근 매출액 대비 11.26%.△일동제약(249420)=일동제약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품목은 조코바정 125밀리그램(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으로 대상질환은 SARS-CoV-2 감염. 향후 일동제약은 품목 허가 획득 후 국내 시장 진출 계획.△신풍제약(019170)=신풍제약은 당사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 발생을 확인했다고 공시. 지난 2015~2017년 재무제표 작성에 있어 매출원가를 과대계상 및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한 혐의.△테라사이언스(073640)=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14회차 및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 후 재매각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5억1500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4%에 해당.△녹십자엠에스(1422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녹십자엠에스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30일. △글로벌텍스프리(204620)=31억5000만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22만806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31%. 전환가액은 주당 256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월25일.△멜파스(096640)=이정환씨외 2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 △경남제약(053950)=10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8만4730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57%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2063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백영옥·최석근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백영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최석근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멜파스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1년간 소유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한다고 밝혀. △비츠로시스(054220)=시설 및 운영자금, 기타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17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400만주.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739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가온미디어(078890)=최대주주가 임화섭씨 외 2명에서 임동연씨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231만515주, 지분비율은 14.15%.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라고 설명. △광무(029480)=사내이사인 신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횡령 등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29%에 해당.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6.31%. △모두투어(080160)=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의 98억원 규모 은행 차입금 및 지급보증금액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인수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8%. 채권자는 국민은행 등.△트루윈(105550)=자회사인 티더블유인베스트먼트의 주식 551만4000주를 11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47%. 취득후 소유주식수는 1134만90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취득방법은 현물출자를 통한 주식 취득,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월28일.△지엔원에너지(270520)=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2월23일.△가비아(079940)=임직원 성과 보상을 목적으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2일까지. △헬릭스미스(084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헬릭스미스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혀.△비덴트(121800)=전환우선주 160만1537주가 1대 4.9615630995주의 비율의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 전환청구 이후 보통주는 5508만9864주에서 5669만1401주로 늘어남. 전환 발행되는 보통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8일.△지엔원에너지(270520)=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엔투텍(227950), 라이언인터내셔널 등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사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89만4356주.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3455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 △알서포트(131370)=신탁계약 기간 만료로 삼성증권과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HLB제약(047920)=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항응고 주사제 ‘HLBP-02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공시. 임상의 목적은 건강한 시험대상자에게서 HLBP-024와 아픽사반 경구제제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
2023.01.03 I 이정현 기자
티이엠씨 “반도체 희귀가스 국산화…고성장 자신”
  • [IPO출사표]티이엠씨 “반도체 희귀가스 국산화…고성장 자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티이엠씨는 성장 동력을 이미 확보했다. 미래 먹거리를 앞으로 연구개발하겠다는 게 아니라 매출 반영을 앞둔 아이템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희귀가스 전문 생산기업 티이엠씨(대표 유원양)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올해 코스닥 상장 1호에 도전한다. 유 대표는 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에서 “티이엠씨의 가장 큰 원동력은 기술 내재화를 통한 희귀가스의 완전 국산화에 있다”며 “반도체 업황이 가라앉았다고는 하나 앞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거래처 다변화, 라인업 다양화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유원양 티이엠씨 대표가 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티이엠씨는 2015년 설립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기업이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특수가스의 국산화를 모토로 기술력을 강화해 국내 주요 반도체사의 협력업체로 거듭나면서 지난해까지 연평균 73.8% 고성장을 거듭해왔다. 티이엠씨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5.0% 증가한 2340억 원, 영업익은 248.9% 늘어난 431억 원이다.티이엠씨는 반도체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다양한 특수가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공급을 하고 있다. 엑시머 레이저 가스(Excimer Laser gas)와 제논(Xe), 크립톤(Kr) 등 희귀가스부터 에칭공정용 CF계열과 일산화탄소, 황화카보닐 등은 물론 증착 공정용 혼합가스인 B2H6(디보란)까지 다양한 특수가스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료 분리와 정제부터 검사, 측정까지 전 공정을 진행 가능한 유일한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게 티이엠씨의 설명이다.유 대표는 “지난해 성장 요인은 제품 다변화 고객사 확대, 가격 인상이며 이 중에서도 글로벌 고객사 확대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매출 중 31% 이상이 지난해 신규 확보한 고객사로부터 발생했다.티이엠씨는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 중 266억 원을 활용해 시설 확장에 나선다. 충북 보은의 본사를 중심으로 5개 부지에 시설을 설립해 용도별 인프라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중국, 미국 등 해외 지점에도 직접 진출하여 국내외의 고객사 수요에 대한 대응과 영업력을 늘린다는 플랜을 세웠다.유 대표는 “전 공정에서 진정한 국산화를 이뤄 궁극적으로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발빠른 투자를 통한 아이템 선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희귀가스 및 폐가스 재활용 사업 등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용된 희귀가스를 재포집해 분리 및 정제를 거쳐 고순도로 재생산하는 기술이다. 유 대표는 “재생산을 통해 원가 절감 효과는 물론, 강화된 ESG 환경 규제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티이엠씨의 공모희망가는 3만2000~3만8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3537억~4201억 원이다. 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2023.01.03 I 이정현 기자
첫 알뜰폰 5G ‘중간요금제’ 나왔다…KT엠모바일, 2만원대 요금제 출시
  • 첫 알뜰폰 5G ‘중간요금제’ 나왔다…KT엠모바일, 2만원대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알뜰폰 최초로 20GB 데이터가 제공되는 5세대(5G) 요금제 2종이 신규 출시됐다.KT엠모바일(대표 채정호)는 3일 ‘5G 통화 맘껏 20GB’와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통신 요금제는 10GB 이하 구간과 110GB 이상으로 이원화돼 있었는데, 지난해 8월 통신3사(MNO)가 20GB~30GB대 통신요금제를 만들면서 이 공백이 다소 채워졌다. 이후 알뜰폰(MVNO)이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한 설계와 시스템 구축을 거쳐 알뜰폰에서도 처음으로 20GB 요금제가 나온 것이다.△음성 무제한, 문자 무제한, 데이터 20GB이 제공되는 ‘5G 통화 맘껏 20GB’ 요금제는 2만 6900원 △음성 2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20GB 제공의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월 2만 4900원으로 설정됐다.통신3사 5G 중간 요금제와 비교하면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다만 통신3사는 월 24~31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데이터 24GB 데이터 사용에 데이터를 다 소진시에는 1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베이직 플러스(5만9000원)·5G 언택트 42(4만2000원) 요금제를 출시했다. 뒤이어 KT는 데이터 30GB(QoS 1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슬림플러스(6만1000원)·5G 다이렉트 44(4만4000원)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31GB(Qos 1Mbps)를 제공하는 5G 슬림+(6만1000원)와 5G 다이렉트 44(4만4000원)를 내놨다. KT엠모바일 상품 관계자는 “지난해 9월 5G 상품 10종 출시 이후 5G 가입자가 약 5배 성장했다. 지난 4분기, 가입한 고객이 최근 2년 5G 가입자의 49%에 달하며, 특히 MZ세대의 비중은 52%를 보이며 MZ세대 중심의 5G 요금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체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알뜰폰 고객이 노년층에서 MZ세대로 변화됨에 따라, 요금제 또한 LTE 중심의 서비스에서 MZ세대를 필두로 5G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급제 단말+알뜰폰 요금제’ 트렌드에 맞춰 5G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 알뜰폰 5G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3 I 정다슬 기자
새해 연일 하락해 '2210선'…기관 매물 출회
  • [코스피 마감]새해 연일 하락해 '2210선'…기관 매물 출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새해 들어 연일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기관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는 등 수급 변동성이 극심해졌다는 평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99포인트(0.31%) 하락한 2218.68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출회됐다. 연말 금융투자 배당연계매수차익 포지션이 전환되면서 매도 물량이 급격하게 확대돼 수급 압박을 키웠다”며 “다만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과 중화권 증시 반등 영향에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은 2733억원, 외국인은 407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3476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비금속광물은 2%대, 의약품, 음식료품은 1%대, 보험, 기계, 화학,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제조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전기전자는 1% 미만 하락했다. 통신업은 1%대 상승했고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증권, 금융업, 서비스업, 건설업, 유통업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카카오(035720)는 1%대 올랐고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급락세를 보인 한국전력이 반등했고, 비금속 광무링 가장 부진하며 시멘트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항생제와 해열제 관련 제약주들은 큰 폭 하락하면서 의약품 업종이 내림세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362만주, 거래대금은 6조314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3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23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03 I 이은정 기자
'다크호스' 부상한 데이터센터 개발, 돈이 몰린다
  • '다크호스' 부상한 데이터센터 개발, 돈이 몰린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데이터센터 개발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새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통신사가 독점하던 데이터센터 시장에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디벨로퍼, 건설사, 운용사 등 신규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4년 뒤인 오는 2027년에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8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 상황에서도 데이터시장 개발과 투자 확대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앞으로 연평균 6.7%씩 성장해 2027년 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약 5조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60% 나 늘어난 수치다.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는 배경엔 클라우드 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 때문이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규모는 2025년 2조21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25년까지 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한국에 속속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에퀴닉스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합작법인을 세워 서울에 2개를 추가로 건립한다. 디지털리얼티는 올해 김포에 최대 64㎿(메가와트)의 용량을 수용할 데이터 센터를 착공했다. 2025년까지 3개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오라클도 광양 내 10만5000㎡ 규모의 4세대 클라우드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자산운용사도 ‘돈 보따리’를 쥐고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데이터센터리츠를 구성해 254억원을 모집했다. 현재 하남에 개발 중인 지상 10층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투자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가산디지털단지 내 4만1213㎡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만 4800억원에 이른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투자로 죽전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 4800억원을 투입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NHN클라우드판교데이터센터(사진=이데일리DB)정유선 컬리어스 코리아 데이터센터 서비스팀 이사는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의 한국 진출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데이터 센터 시장은 계속 확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데이터 센터 오퍼레이터와 리츠, 사모펀드가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건설사도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GS건설은 액티스·파빌리온자산운용 등과 함께 경기도 안양에 데이터센터를 조성 중이며 데이터센터 운영을 전담할 자회사인 ‘디씨브릿지’를 설립했다. SK에코플랜트는 디지텔엣지와 협력해 인천 부평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NHN와 함께 경남 김해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보성그룹은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0㎿급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조성욱 컬리어스 코리아 데이터센터 서비스팀 전무는 “데이터센터가 사업용 부동산의 주요한 섹터로 부상하면서 국내 운용사와 리츠에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투자상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이 데이터센터 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한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자금의 한국 진출도 더욱 활발해지리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3.01.03 I 문승관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정부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인상 환영”
  •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정부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인상 환영”
  • [이데일리 이다원 김응열 기자] 시장 혹한기·글로벌 패권경쟁 등 어려움을 겪던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계가 정부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인상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모색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의 제반 조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정부는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올린 반도체 투자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의 당기(연간)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기업 기준 8%에서 15%로 올라간다. 중소기업의 경우 당기 공제율이 25%까지 올라간다. 또한 이와 별도로 올해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국가전략기술 여부와 상관 없이 10%의 추가 공제 혜택도 주어진다.이를 통해 반도체 등 전략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벌일 대기업은 최대 25%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투자 증가분을 포함한 최고 세액공제율이 35%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반도체 등 분야에서 3조6000억원 이상의 추가 세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힘든 상황에 큰 힘” 환영반도체 업계는 이같은 정부의 추가 세액공제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할 일”이라며 “그간 국가에서 어려운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이 반도체 업계를 배려해줬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반도체 업계도 투자를 늘리고 그간 원하던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며 “여건이 마련됐으니 경쟁력을 확보하는 부분은 기업과 업계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경제 복합 위기가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해준 정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도 “나라 살림살이가 어려운데도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을 지원하고 반도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준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으로서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디스플레이 산업계 역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중국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파격적인 정부의 투자 지원책은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더욱 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이번 투자지원 확대 정책으로 디스플레이 업계는 신규 설비투자 계획에 대한 투자 결정이 앞당겨지고, 설비투자 규모도 당초 계획 대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혜택까지 늘어나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선순환도 기대할만 하다.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산업이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 세액공제 늘려주는 방향은 적극 환영한다”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주문 끊는다는 전화 올까봐 두려워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세액공제 확대를 통해 투자를 조금이라도 유도하는 것은 반도체 제조 대기업뿐 아니라 이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디스플레이협회도 “디스플레이는 소부장 국산화율이 65%로 높다”며 “중소 중견기업으로의 낙수효과도 동반해 커지기 때문에 국내 산업 생태계가 더욱 튼튼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장기적 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해야…“이제 시작” 반응도다만 향후 국내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닦아야 한단 과제가 남아 있다. 미국, 일본, 대만 등 반도체 패권 다툼에 나선 국가들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더욱 장기적이고 확실한 지원책을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을 지원할 필요가 남아 있는 것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세제혜택만으로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해볼 환경이 됐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며 “반도체 경쟁력 다툼에 있어서 이제 시작인 셈”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R&D 쪽에도 더 많은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또한 반도체 산업계는 반도체 공장 건설 관련 토지·용수 규제 완화 역시 요구하고 있다.안 교수는 “한시적 추가 세액공제는 정부 입장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을 것”이라며 “올해 1년 한시적으로 추가 공제하다가 향후 필요성이 있으면 기간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2023.01.03 I 이다원 기자
SK네트웍스, 에스에스차저 인수 완료…전기차 충전사업 본격
  • SK네트웍스, 에스에스차저 인수 완료…전기차 충전사업 본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지난해 말 국내 민간 최대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에스에스차저에 대한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와 함께 에스에스차저까지 자회사로 보유하게 됐다.에스에스차저 서리풀 EV급속충전스테이션 SK렌터카 경우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단지를 구축 중이며, 2030년까지 20만 여 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이번에 인수한 에스에스차저는 현재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는 곳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자동차 제조사, 대형마트 및 법인택시 등 다수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우수한 충전입지를 확보했다. 업계 처음으로 구독형 멤버십 ‘럭키패스’를 출시하는 등 경쟁력을 차별화했다.SK네트웍스가 지난해 초 투자한 전기차 완속 충전 업체 ‘에버온’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2023년 새롭게 시작하는 에스에스차저를 이끌 수장으로는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이었던 조형기 대표가 선임됐다. 에스에스차저의 사업 전문 역량에 전략과 투자가 어우러진 성장 계획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조형기 대표는 “파트너사들의 전문역량을 살린 협력 경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주도해 에스에스차저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과 연관된 새로운 기회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조만간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의 가치를 담은 신규 사명을 만들어 고객에게 알리고, 앞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책임지는 전기차 충전업계 No.1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스에스차저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으로서, 에스트래픽의 사업부로 있다가 지난해 11월 물적 분할을 통해 새 법인으로 출범했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SK네트웍스와 함께 투자에 참여해 2대 주주로 경영에 동참하게 됐다.
2023.01.03 I 손의연 기자
"알짜 지자체도 정부 SOS"…경기침체에 교부세 수요 확 늘었다
  • "알짜 지자체도 정부 SOS"…경기침체에 교부세 수요 확 늘었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보통교부세 수요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반도체 산업단지가 있어 이른바 ‘알짜 지자체’로 불리는 수원과 이천 등도 산업 위축 우려가 나오며 작년에 받지 않았던 교부세를 배정받았다. 정부는 올해 약 67조의 보통교부세를 지자체별로 확정 배정했다.행정안전부(행안부)는 ‘2023년도 보통교부세 예산’ 66조 6000억원의 지자체별 교부액을 확정하고 전국 170개 자치단체에 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보통교부세란 국가가 지방세 등 자체 수입만으로 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지자체에 주는 재원을 말한다.행안부가 집계한 올해 교부세에 대한 전국 자치단체(서울본청·경기본청·성남시·화성시·제주특별자치도 제외)의 총수요는 147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보통교부세가 증가한 건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부동산 경기 하락 등 각종 경제 위기가 예고돼 지방수입이 줄 것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작년에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았던 수원, 용인, 이천, 하남시 등 4개 자치단체에도 올해 보통교부세가 배정됐다. 특히 수원과 이천은 각각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위치해 지방세 수입이 적지 않은 곳이다. 이들 지역이 보통교부세를 받게 된 건 올해 반도체 사업 위축으로 지방세 증가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통교부세를 받는 자치단체는 지난해 166개에서 올해 170개로 증가했다.경기침체 우려로 작년 대비 보통교부세 수요는 산업경제비가 2.3조원(56.6%↑) 늘었고, 보건사회복지비도 1.7조원(30.5%↑)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주요 수요는 규모별로 △인건비 19.5조원 △아동복지비 10.1조원 △일반관리비 9.8조원 △지역관리비 9.2조원 △노인복지비 8.6조원 순으로 집계됐다.행안부 관계자는 “수입 측면으로는 부동산 거래 위축, 경기 둔화 등으로 취득세, 지방소득세 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광역시 등에 보통교부세가 더 보충됐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이번 보통교부세 배정 확정으로 올해 지자체들이 영아수당 등 아동 지원, 노인 지원, 지역산업 지원, 감염병 대응, 지역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보통교부세 산정에는 지역경제 활력제고, 인구구조 변화 대응, 재정 건전성 강화 등 3가지 방향에 중점을 둔 행안부의 ‘보통교부세 혁신방안’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개선 및 소상공원 지원 등에 0.3조원, 인구감소지역 지원 및 저출산 개선 등에 1.3조원의 수요를 추가 반영했다. 또한 자치단체 간 시설의 공동 활용 등으로 지출을 효율화하거나 인건비 절감 등으로 지방재정 건전화에 노력하는 자치단체는 0.5조원의 특전(인센티브)을 반영했다. 보통교부세는 자치단체별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자율적으로 편성해 활용하게 된다. 상세한 산정내역은 오는 2월 말 ‘지방재정 365’에 공개할 예정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보통교부세는 전국 어디서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뒷받침하는 핵심 재원”이라며 “각 자치단체에서는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을 효율적으로 투자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성장동력 마련에 적극 노력해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2023.01.03 I 송승현 기자
컴투버스, 하나금융·교보문고·교원그룹서 총 120억 투자유치
  • 컴투버스, 하나금융·교보문고·교원그룹서 총 120억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가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으로부터 각각 40억원씩 총 12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컴투버스는 지난해 8월 SK네트웍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컴투버스는 누적 160억원의 외부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컴투버스는 해당 기업들과 이미 업무 약정을 체결하고 메타버스 협력을 준비해오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컴투버스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과는 메타버스 뱅킹과 메타버스금융 사업을 위한 기술 교류를, 교보문고와는 메타버스 서점과 책을 바탕으로한 문화콘텐츠 전달 공간 및 작가와의 커뮤니티 제공, 교원그룹과는 다양한 교육생활문화 사업을 가상세계를 통해 서비스하는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한 SK네트웍스와도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한 최종 점검에도 돌입했다. 우선 메타버스 오피스에 대한 임직원 대상 그룹 테스트를 통해 아바타 및 메타버스 메신저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화상회의, 부서 및 조직관리, 근태관리 등 업무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에 대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컴투버스 오피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올 상반기내 파트너사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최근 투자 불황기 속에서도 이 같은 투자 유치는 컴투버스가 제시하는 사업 비전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컴투버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투자 기업들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현재 컴투버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열린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더욱 다양한 기업들의 컴투버스 참여를 희망한다”고 했다.
2023.01.03 I 김정유 기자
‘한앤컴퍼니 인수’ SKC미래소재, SK마이크로웍스로 사명 교체
  • ‘한앤컴퍼니 인수’ SKC미래소재, SK마이크로웍스로 사명 교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C산업소재사업부가 분할돼 신설된 ‘SKC미래소재’와 자회사인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이 ‘SK마이크로웍스’(microworks)와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microworks solutions)로 각각 사명을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SKC미래소재는 국내 최초로 페트(PET)필름을 개발한 SKC의 모태 사업부서로, 1976년 폴리에스터 필름 상용화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필름 소재(폴리이미드·친환경 등)를 개발·사업화하고 있다. 그 자회사인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필름·소재를 가공해 모바일·디스플레이(TV)·IT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는 미래 소재 가공 기술을 갖추고 있다. 두 회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승인된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고 미래 소재와 친환경 필름 소재를 핵심사업으로 하는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뜻을 드러냈다. SK마이크로웍스는 페트 필름의 두께 측정 단위인 ‘마이크로’(micro)와 훌륭한 작품을 뜻하는 ‘웍스’(works)를 합친 것으로, 고객 요구를 철저하고 세밀하게 파악해 훌륭한 작품과 같은 솔루션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최고(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마이크로웍스는 미래 소재와 친환경 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광학용·포장용·산업용 고부가가치 필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마이크로웍스의 기업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의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SK마이크로웍스의 전신인 SKC 산업소재사업부문과 필름가공 자회사인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의 지분 100%를 1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경영권 거래를 완료했다. 한앤컴퍼니는 국내 우량 제조업을 인수해 기업가치를 높인 경험과 밸류업 전문성을 토대로 SK마이크로웍스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와 핵심사업 분야 육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 소재·친환경 소재 기술 고도화와 제품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용선 SK마이크로웍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필름 소재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서 새로운 경영 체제 출범과 사명 변경을 계기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인 미래 소재와 친환경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임 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최고(No.1) 필름·소재 산업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SK마이크로웍스’와 자회사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신규 CI (사진=SKC미래소재)
2023.01.03 I 박순엽 기자
강동궁, 대회 첫 '퍼펙트큐'…쿠드롱·필리포스, PBA 16강 진출
  • 강동궁, 대회 첫 '퍼펙트큐'…쿠드롱·필리포스, PBA 16강 진출
  • 강동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3쿠션 최강자’ 강동궁(SK렌터카)이 ‘퍼펙트큐’를 앞세워 PBA투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강동궁은 2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32강전서 고준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특히 2세트에선 퍼펙트큐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강동궁은 경기서 첫 세트를 12이닝만에 15점을 채우며 어렵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서 15점을 한 큐에 몰아치는 ‘퍼펙트큐’를 달성했다.2세트 1이닝부터 강동궁의 장타가 터졌다. 선공 고준서가 1이닝 선공에서 6득점을 올리고 강동궁이 빗겨치기로 첫 득점을 올리며 반격을 시작했다. 이후 옆돌리기, 길게치기 등 어려운 배치가 이어졌지만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까다로운 배치에선 타임아웃을 활용해 난구를 풀어나갔다.14득점째는 행운도 따랐다. 강동궁은 뒤돌리기 공격 직후 득점 실패를 예견하며 대기석으로 발걸음을 돌렸지만 공이 끝까지 살아 득점에 성공했다.남은 한 점까지 ‘퍼펙트큐’ 마무리에 성공한 강동궁은 ‘TS샴푸 퍼펙트큐’를 수상, 상금 1000만원을 얻었다. 여세를 몰아 강동궁은 3세트도 15-13(12이닝)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TS샴푸 퍼펙트큐’상은 매 대회 가장 처음으로 세트제 경기에서 상대 점수와 이닝에 관계없이 한 큐에 세트 모든 득점인 15점(LPBA는 11점, 마지막 세트도 포함)을 뽑아낸 첫 선수에게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특별상이다.강동궁은 “최근 연습실에서 경기 할 때, 평소엔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퍼펙트큐를 두 세 차례 성공했다”면서 “좋은 느낌을 가지고 꼭 한 번 하고 싶었던 퍼펙트큐를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이어 “최근 자신감이 떨어져있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 지더라도 공격적인 자세로 임하자고 생각한 것이 유효했다”며 “계속해서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밖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마민캄(NH농협카드) 등 강호들이 16강 무대를 밟았다.반면,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오성욱(휴온스)에 무너지며 32강서 고배를 마셨다.한편, 다른 32강전서는 ‘PBA 최강’ 쿠드롱이 강민구를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필리포스도 강인수를 상대로 가볍게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낚았다.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도 구민수를 3-1로 물리쳤다.‘PBA 영건’ 임성균(TS샴푸·푸라닭)과 ‘김행직 동생’ 김태관도 승전보를 전했다. 임성균은 박인수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김태관은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최근 상승세인 베트남 강호들도 16강에 올랐다. 직전 투어 우승자 마민캄을 비롯해 응우옌 프엉 린(NH농협카드), 응고 딘 나이(SK렌터카)도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는 정찬국에 패배, 대회를 마감했다.시즌 여섯 번째 투어 우승자가 1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16강전은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4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김가영(하나카드)-김진아(하나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우경(SK렌터카)가 여자부 LPBA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만난다.
2023.01.03 I 이석무 기자
'너무 내렸나'…한국전력, 1%대 강세
  • [특징주]'너무 내렸나'…한국전력, 1%대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3일 장초반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11%대 약세를 보인 만큼,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9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전력(015760)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1.55%)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안에 실망매물이 나온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13.1원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두 기관이 국회에 제출한 연간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은 kWh당 51.6원으로, 이번 인상 폭은 1년 치 4분의 1 수준이다.시장은 이번 인상 폭으로는 한국전력의 적자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연간 7조3000억원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적자가 30조원 규모를 내다보는 상황에 의미있는 숫자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전날 한국전력은 11.24% 하락했했고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달만에 2만원대를 내주기도 했다. 다만 전날 급락한 만큼, 반발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물가 등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2023년내에 충분히 추가 요금 인상이 이루질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2023.01.03 I 김인경 기자
SK이노베이션, 美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나서
  • SK이노베이션, 美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나서[CES 2023]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 세계 관람객에게 알린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CES 2023의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가로 12m, 세로 3.6m의 대형 현수막을 게시한다.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제작한 현수막에는 ‘2030 부산엑스포, 모두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World Expo 2030 BUSAN, KOREA Solution Platform for All)’이라는 메시지가 들어갔다.부산엑스포 공식 명칭과 함께 엑스포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사회문제를 연대와 협력으로 해결하는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 되겠다는 상징성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수막 오른쪽 아래 QR코드에 접속하면 부산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왼쪽 아래 QR코드를 통해서는 CES 전시장에 마련된 SK 부스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SK이노베이션이 3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설치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현수막.(사진=SK이노베이션)
2023.01.03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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