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코스피, 외국인 6거래일 연속 '사자'에 2750선 탈환
  • 코스피, 외국인 6거래일 연속 '사자'에 275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2일 오전 2750선을 넘어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2%) 오른 2753.99에 거래 중이다. 2744.15로 출발한 지수는 장 한 때 2737.19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하며 지수는 2750선을 나흘만에 되찾았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393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반면 개인은 2590억원을, 기관은 1227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기관 중 특히 금융투자가 1272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4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597억원 매수 우위로 총 2151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되고 있다.대형주가 0.38%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83%, 0.89%씩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보험이 1%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업종이 약세다. 특히 운수장비와 서비스, 전기가스, 의약, 철강금속, 유통, 통신, 화학 등은 1% 하락세를 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주의 강세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삼성전자(005930)가 2600원(3.17%) 오른 8만46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0.92% 올라 18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는 5700원(4.01%) 상승해 14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5%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DB손해보험(005830)이 3.97%, 삼성화재(000810)와 현대해상(001450)이 각각 2.79%, 1.96%씩 오르는 중이다. 단 동양생명(082640)만 9.08% 내린 531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금감원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22일 경영유의사항 3건의 제재를 받았다.SK이터닉스(475150)가 인적분할 상장된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날도 29.72% 오르고 있다.
2024.04.02 I 김인경 기자
“홈쇼핑 입점 시 궁금증 안내”…SK스토아 ‘QA 아카이브’ 구축
  • “홈쇼핑 입점 시 궁금증 안내”…SK스토아 ‘QA 아카이브’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토아(대표 박정민)가 TV홈쇼핑 입점 고객사(상품 입점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관리 관련 내용을 모아 안내하는 ‘QA 아카이브’를 구축했다.그동안 TV홈쇼핑에 입점하려면 꼼꼼한 품질 기준 요구 절차(QA)를 거쳐야 해서 불편함이 컸다.이에 따라 SK스토아는 이 같은 점을 해소하고자 QA 가이드 카카오톡 채널 및 틱톡 채널,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QA룸까지 운영해 왔다. 여기에 이번에 품질 교육 영상 등 관련 자료와 법령을 DB화하고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SK스토아 QA 아카이브’이같은 ‘SK스토아 QA 아카이브’를 이용하면 고객사들은 2023년도 SK스토아 QA 가이드북을 포함해 상품 카테고리 별로 품질 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카테고리 별 참고해야 할 법령을 보기 쉽게 정리해 구성했다. 아울러 이 사이트는 PC뿐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에서도 접속 가능해 고객사 관계자가 시공간 제약 없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SK스토아는 앞으로도 2024년도 SK스토아 QA 간담회 영상과 다양한 품질 교육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할 예정이다. 법령 외 제·개정 자료까지 지속적으로 업로드해 더 풍부한 자료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최우석 SK스토아 영업지원그룹장은 “SK스토아에 입점하는 고객사의 품질 관리 관련 궁금증을 보다 손쉽게 해결하기 위해 ‘QA 아카이브’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투명하고 신속한 QA 절차 진행을 위해 고객사와 다양한 채널로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2 I 김현아 기자
①효소 기반 원천기술로 전문 신약개발사 도약
  • [제노포커스 대해부]①효소 기반 원천기술로 전문 신약개발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노포커스(187420)가 효소 기반 원천기술을 통해 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제노포커스는 효소와 관련한 플랫폼 기술력 및 노하우를 앞세워 바이오헬스케어 소재와 산업용 특수 효소는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 (사진=제노포커스)◇산업·특수용 효소 개발·상업화에 집중효소란 화학·생화학 반응에서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백질로 만들어진 생체 촉매를 말한다. 제노포커스는 효소를 개량해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효소를 개발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반재구 박사가 설립했다. 반 박사는 효소와 발효공학을 전공한 카이스트 생물공학과 박사 출신이다. 그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 등에서 약 35년을 근무한 연구통이다. 반 박사는 국내 최초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도 개발했다. 그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스핀오프(Spin-Off·기업분할)해 제노포커스를 설립했다. 그는 현재 제노포커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의중 대표를 2001년 회사에 합류시켰다. 김 대표는 기반기술팀장·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뒤 2004년 10월 대표로 취임해 20년간 제노포커스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연세대 생명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효소화 항체 등 미생물 디스플레이 응용 분야를 전공했다. 김 대표는 한국바이오벤처산업연구회 기획간사와 회장을 거친 뒤 숭실대학교 의생명시스템학과, 전남대 생물공학과, 연세대 생명공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반 박사는 김 대표에게 제노포커스의 대표 자리를 맡긴 뒤, 제노포커스의 자회사 바이옴로직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바이옴로직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노포커스 창업주인 반 박사와 대학원생 시절에 1995년 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처음 만났다”며 “당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이었던 반 박사가 같이 연구를 해보자고 제의했고 이를 수락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부터 기술 사업화에 관심이 많았다”며 “미생물 디스플레이 등 기반 기술을 토대로 여러 기술을 응용해 실제 결과물로 이어져 상용화되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제노포커스는 회사 설립 초기 SK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출발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2001년 미국 911테러 등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위축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다. 당시 열풍이 불던 바이오벤처 붐이 꺼지면서 생존을 위해 건강식품분야로 선회하는 기업도 많았지만 제노포커스는 기술 개발에 전념했다. 그 결과 제노포커스는 2002년부터 5년간 미생물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가지정연구실(NRL)로 뽑히면서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혜택을 많이 받았다. 이후 제노포커스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 마련을 위해 2008년 효소전문기업으로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제노포커스는 설립 초기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었지만 효소전문기업으로 변화하며 산업용 특수 효소 개발 및 상업화에 집중한 것이다. 제노포커스의 핵심 효소 제품은 락타아제와 카탈라아제·라파아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황반변성 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도제노포커스는 계열사들을 늘리며 사세도 확장했다. 제노포커스는 2017년 합성 생물학을 이용한 발효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를 생산하는 지에프(GF)퍼멘텍(옛 성운바이오)을 인수했다. 지에프퍼멘텍은 국내 유일한 비타민K2 발효생산기업이다. 지엔티퍼멘텍은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오스테오칼신 효소를 활성화시켜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K2를 주로 생산한다. 제노포커스는 바이옴로직도 2018년 10월에 설립했다. 제노포커스는 혁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발굴한 항산화효소(Mn SOD)를 개량한 고순도 단백질 의약품 후보물질 GF103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반 박사로 2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2대주주로 9.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 대표는 “제노포커스의 비전은 맞춤 효소 및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신약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신민준 기자
코스피, 보합 출발…개미, 3거래일만에 '사자'
  • 코스피, 보합 출발…개미, 3거래일만에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2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06%) 오른 2749.40에 거래 중이다.2744.15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이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331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도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55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881억원을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3만9566.8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떨어진 5243.77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장막판 상승반전하며 0.11% 오른 1만6396.83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금요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당일은 ‘성금요일’ 휴일로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2월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였지만, 특히 6개월 연율 기준 근원PCE증가율은 2.9%로,지난해 12월(1.9%), 1월(2.6%) 보다 올라갔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이어지지 않고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대형주가 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형주는 0.44%, 소형주는 0.06% 하락세다. 전기전자와 제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보험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200원(1.46%) 오른 8만3200원을 기록하는 가운데 한미반도체(042700)와 삼성전자우(005935)가 각각 1.41%, 1.03%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81% 상승한 1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마이크론이 뉴욕증시에서 5%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인적분할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가리켰던 SK이터닉스(475150)가 이날도 장 초반 1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전날 상승세를 탔던 화장품주는 창기매물이 나오며 토니모리(214420)가 4%, 아모레퍼시픽은 2%대 약세다.
2024.04.02 I 김인경 기자
'추락의 해부' 10만 관객 돌파 장기 흥행…IPTV·VOD 시작
  • '추락의 해부' 10만 관객 돌파 장기 흥행…IPTV·VOD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6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추락의 해부’(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누적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인 가운데, 2일 오늘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지난 1월 31일 개봉해 10만 관객을 돌파한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6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연출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맡았으며,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으로 알려진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아 인생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추락의 해부’는 “과연 그녀가 남편을 죽였나?”라는 질문에 직접 답을 내릴 수 있도록 152분간 질주하는 영화이다. 영화 속 법정에 앉은 배심원들처럼 관객들이 각자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을 지켜보고 함께 판단을 내리게 된다. 마치 히치콕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클래식함을 지닌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 세계 영화제 101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추락의 해부’는 국내에서 다양성 실사 외화 중 흥행 1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2020년 2월~) 개봉한 프랑스 영화 중 흥행 1위, ‘기생충’(2019) 이후 개봉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중 최고 흥행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추락의 해부’가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해 안방극장에서도 흥행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국 극장과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KT 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 왓챠 개봉관, WAVVE, 구글플레이, 씨네폭스, 쿠팡플레이, 웹하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024.04.02 I 김보영 기자
산림청과 저궤도 위성 활용 긴급통신 개발하는 SKT
  • 산림청과 저궤도 위성 활용 긴급통신 개발하는 S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위성과 소형 기지국을 결합한 긴급통신 기술을 개발한다. 산불 등 중대재해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SK텔레콤 연구원들이 위성 기반 무선 백홀에 자사의 소형 기지국을 결합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무슨일인데?이번 개발은 국책과제다. SKT는 산림청 과제로 진행되는 ‘산불지역 사고예방 및 재난대응을 위한 저궤도위성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했다.SKT를 비롯 SK텔링크,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백민호 교수 연구팀, 콘텔라, 유알정보기술, 에프엠웍스, 설악이앤씨 등이 함께 한다. 연구 목적인 차량형과 배낭형 2가지 방식의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 개발이다.SK텔링크는 특히 이번 연구에서 글로벌 위성 인터넷 사업자인 스페이스X 스타링크(Starlink)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저궤도 위성링크를 제공할 예정이다.어떤 일인데?S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형 산불로 통신망이 소실된 산악지역에서 신속하게 긴급 통신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기존 유선 네트워크 백홀의 용량을 위성통신 기반 무선 백홀로 보완할 경우,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산간에서의 통신이 가능해져 귀중한 산림자원과 국민 안전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전국 약 1만7천 대 정도 운영중인 산불감시원 전용 스마트폰의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연동까지 제공해 효과적인 산불 예방 및 대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산림지역 정밀 측위에도 도움SKT는 이번 연구에서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하여 산림지역 정밀 측위도 실증할 예정이다.GNSS는 인공위성을 이용, 지상에 있는 특정 대상체의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SKT는 미국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과도 협력해 측량장비와 지상 통신망을 연결, GNSS 측위 오차를 보정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지형적 요인으로 통신 품질이 저하되는 지역에서 측량장비의 오차 보정이 어려웠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정확한 산림 측량과 임도 설계를 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위성통신 준비하는 SKTSK텔레콤은 다양한 위성통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위성통신 용량을 키우는 기술 및 위성망과 지상망의 연동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러한 위성통신 선행기술들을 자사 이동통신 인프라에 통합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특히, SK텔링크와의 협업을 통해 향후 스타링크코리아가 주파수 사용 허가를 취득한 후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하철세 SK텔레콤 인프라 비즈 담당은 “이번 긴급통신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산림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하여 귀중한 산림자원의 보호와 산림지역 근무자들의 안전 확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02 I 김현아 기자
SK하이닉스, 압도적 HBM 시장 지위…실적 호조 전망-대신
  • SK하이닉스, 압도적 HBM 시장 지위…실적 호조 전망-대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신증권은 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탄탄한 입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를 나타내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으로 산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8000원이다. (표=대신증권)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도 HBM 선두주자로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HBM 공급 경쟁이 시작되는 내년에도 점유율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HBM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구조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 HBM과 고용량 D램에서 경쟁우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독주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경쟁사 대비 높은 HBM 기술 경쟁력과 수율 때문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전체 HBM 시장 점유율 60% 수준으로 예상, 올해 전체 매출액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 달성 가능하리란 게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HBM 생산설비 증설 계획보다 인공지능(AI) GPU 수요 증가와 필요한 HBM 탑재량 수요 증가의 속도가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2조1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1조5000억원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D램 레거시 수요가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D램 레거시 모델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게 신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솔리다임과 낸드의 영업적자 폭이 빠르게 축소되며 2분기부터 재고 정상화와 함께 흑자 전환 흐름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HBM3E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와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나 2025년까지 HBM3·HBM3E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하반기 이후 IT 수요 성수기와 하이퍼스케일러의 일반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2 I 박순엽 기자
"글로벌 AI 기업 투자로 생태계 확장…반도체·통신주 수혜"
  • "글로벌 AI 기업 투자로 생태계 확장…반도체·통신주 수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이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등 AI 생태계가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과 AI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KB증권)2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MS)는 오픈AI와 AI 전용 데이터센터에 향후 6년간 1000억 달러(약 135조원) 투자를 집행하는 스타게이트 (Stargat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마웹서비스(AWS)의 아마존 역시 향후 15년간 데이터센터에 1500억 달러 (202조원) 투자를 집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투자의 목적의 경우 MS는 슈퍼 컴퓨터 중심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신규 구축에 집중하고, 아마존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수성을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처럼 투자 규모가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100배를 상회하는 이유는 AI 반도체 조달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전체 프로젝트 투자금액 중 절반 정도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에 집행되고, 나머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활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GPU, 신경망처리장치(NPU), 고대역폭메모리(HBM), 디램(DRAM)종류에 상관없이 AI 반도체 시장이 동시 급성장한다는 AI 반도체 흑묘백묘론의 설득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AI 구동에 있어 충분한 AI 반도체를 보유하지 못했고, 앞으로 AI 반도체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수차례 언급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한국 지역에 대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핵심인 아마존 AWS의 1500억 달러 데이터센터 투자의 경우 기존 데이터센터 확장 전략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027년까지 58억 달러 (약 8조원)의 투자 집행을 공식화한 AWS의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규모 및 기간 등을 종합하면 국내 통신사와 협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되어 통신 사업자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S와 AWS의 337조원 투자는 데이터센터 확보를 통한 AI 점유율 확보 경쟁의 신호탄”이라며 “특히 빅테크 클라우드의 투자 핵심은 충분한 연산자원 확보가 최대 과제고, AI 클라우드를 운영할 데이터센터 사업자 확대도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반도체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이수페타시스(007660) 가온칩스(399720)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자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4.02 I 이용성 기자
채권발행 1등은 SK…LG·한화도 단골손님
  • 채권발행 1등은 SK…LG·한화도 단골손님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1분기 회사채 시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찾았던 곳은 SK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1분기에만 4조원이 넘는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이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중심으로 한 LG그룹도 3조원이 넘는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화그룹과 롯데그룹도 회사채 시장을 적극적으로 찾았다. 이차전지나 석유화학 등 대규모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적극 조달한 것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분기에만 총 4조65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SK E&S가 5000억원 발행으로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고, 이어 SK텔레콤(017670)(4000억원), SK(034730)(3800억원), SK인천석유화학(3000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SK하이닉스(000660)가 4월에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SK 그룹의 올해 회사채 시장 내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수요예측을 통해 3년물과 5년물, 7년물 총 세 개 트렌치(만기)에서 38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에 2조8000억원 가량이 몰리면서 최대 7500억원까지 증액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LG는 SK에 이어 두 번째로 회사채 시장의 대어로 자리매김했다. 총 3조5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SK보다 발행 계열사 숫자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 두 곳이 대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영향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총 1조6000억원이라는 역대급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LG화학 역시 1조원의 회사채를 찍어냈다.한화 역시 회사채 시장에서 활발히 자금을 조달한 곳 중 하나다. 1분기에만 총 1조7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화(000880)가 500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4000억원을 발행했고, 한화솔루션(009830) 3100억원, 한화투자증권(003530) 3000억원 등도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롯데 역시 대표적으로 회사채 발행 의존도가 높은 그룹이다. 올해 1분기에는 1조683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롯데쇼핑(023530)(3350억원), 롯데지주(004990)(3000억원) 등이 롯데 계열사 중 가장 많은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곳이었다. 롯데그룹은 4월 초에도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하이마트(071840), 롯데쇼핑 등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이 예정돼있는 등 2분기에도 적극적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회사채 시장에서 1조4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KB금융그룹(1조3500억원)과 HD현대중공업(329180)그룹(1조1700억원), CJ그룹(1조700억원) 등도 1분기에만 1조원이 넘는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그룹과 LG그룹은 이차전지나 석유화학 등 신규 투자가 필요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들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02 I 안혜신 기자
뜨거웠던 분위기 이어진다…크레딧 여전한 '금리 메리트'
  • 뜨거웠던 분위기 이어진다…크레딧 여전한 '금리 메리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1분기 주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줄을 이었다. 고금리 투자 기회라는 인식에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강한 매수세로 역대급 연초효과를 보였다. 오는 2분기에도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노리는 회사채 투자 수요가 클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발행사들도 4월 총선 이후 불거질 채권시장 불확실성을 경계해 미리 자금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회사채 38.5조 발행…역대 최대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회사채 총발행액 규모는 38조5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3조2221억원)과 비교했을 때 5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 규모도 15조215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5조2843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규모로, 회사채를 상환한 금액보다 발행한 금액이 더 많다는 뜻이다. 월별로는 △1월 14조7152억원 △2월 14조9020억원 △3월 8조9037억원 등으로 주로 1~2월에 발행이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통상 3월의 경우 연간 보고서 제출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은 1~2월 연초효과가 주춤해지고 결산실적 공시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전통적으로 다소 쉬어가는 시기”라면서도 “그러나 올해는 4월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11조원에 달하는 역대급인 데다, 총선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미리 발행에 나서는 회사들도 다수 있어 발행이 비교적 활발했다”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단기자금 시장에도 많은 자금이 몰렸다. 금투협에 따르면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204조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169조8309억원)보다 34조원 이상 자금이 늘었다. 3월 초에는 210조원대까지 자금이 급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만큼 자금시장 여건이 개선돼 크레딧 채권 강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AA급 이상 우량물보다 A급 이하 회사채 발행이 두드려졌다. A급 회사채도 수요예측에서 리테일 수요에 힘입어 완판 행진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이 기존 BBB급 비우량채 외에도 A급 채권까지 관심을 보이는 등 발행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올해 금리가 정점을 찍을 것이란 기대감과 시중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대까지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3.5% 수준이다.실제로 올해 1분기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유통시장 내 순매수 규모는 11조2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8조6554억원) 대비 약 3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A급 회사채들의 민평 금리 수준이 등급에 비해 높은 편이라 리테일 시장에서 수요가 크다”고 답했다.◇ 4월 내 차환 물량 11조…“총선 이후 발행 소강상태 전망”다가오는 2분기에도 회사채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오는 6~7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높은 금리로 인한 투자 매력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국고채, 미국 국고채 다 좋지만 뚜렷한 수익을 내려면 크레딧 채권이 아무래도 우위”라며 “금리가 본격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할 때 국고채 장기물로 갈아타더라도 지금은 크레딧 채권이 운용전략 측면에서 여전히 고금리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또 발행사들도 4월 총선 전에 자금 조달을 마치려는 분위기다. 4월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 구조조정으로 인해 채권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미리 자금조달에 나서면서다. 실제로 일반적으로 회사채 시장이 한산해지기 시작하는 4월에도 OCI(456040), SK하이닉스(000660), 교보증권(030610), 롯데글로벌로지스, LS엠트론, 대웅제약(06962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HD현대일렉트릭(267260), GS파워, 대상홀딩스(084690), 폭스바겐파이낸셜, 롯데하이마트(071840), 롯데쇼핑(023530), 삼양식품(003230), 제주은행(006220), SK네트웍스(001740), KT&G(033780), 한진칼(180640), SK케미칼(285130), 대전신세계 등 발행사들의 수요예측 일정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김기명 연구원은 “총선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책과 관련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총선 이전에 계획된 발행을 끝내고 총선 이후 발행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라며 “발행기업들의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인 자금시장 동향을 고려할 때 4월 위기설이 우량 회사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우량 크레딧에 대한 경계감은 일정 수준 존재할 수 있으나 전반적 경계감보다는 펀더멘털에 따른 업체별 차별화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다만 일각에서는 3월 이후 채권 자금 유입세가 약해질 것이란 전망도 한다. 2분기 신용평가사의 회사채 정기평가 시즌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올해 2분기에는 연초에 회사채 매수를 통해 크레딧 채권 비중을 높여왔던 기관투자자의 추가 매수세가 1분기 대비 둔화할 전망”이라며 “게다가 4월부터 6월까지 회사채 정기 평정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도 투자자 매수 심리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4.02 I 박미경 기자
반도체·저PBR·실적개선株, 장바구니에 뭘 담을까…4월 전략은
  • 반도체·저PBR·실적개선株, 장바구니에 뭘 담을까…4월 전략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에서 시작된 반도체 ‘훈풍’이 국내로 불어오면서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코스피가 2700선을 뚫고 힘 좋게 랠리했다. 여전히 외국인 수급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4월에도 코스피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가운데, 5월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 발표까지 잇따른 이벤트에 반도체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 순환매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적 개선주와 기업 가치가 높아질 여력이 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외국인이 이끈 코스피 랠리…2750선 등락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3포인트(0.04%) 오른 2747.8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3월4일~4월1일) 코스피는 3.99%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단숨에 2700선을 뚫고 현재 2750선에서 박스권을 그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지난 1분기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122억 달러(약 16조4600억원))를 순매수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자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특히 외국인이 가장 선호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41억 달러(5조531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으며 SK하이닉스가 13억 달러(1조7530억원)로 뒤를 이었다. 과열 우려는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추가 유입될 여지가 높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반등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 내다봤다. 게다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추가 상승을 이끌 촉매제라며 코스피 목표치를 2850포인트로 제시한 바 있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월부터 지금까지 전무후무한 수급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쉽게 하락하지 않는 구간에서도 외국인 매수 우위를 시현하며 단순히 달러의 추가 강세 전환 가능성이 낮다는 조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촉발됐던 것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이고, 최근 증시 상승에도 신흥국 대비 코스피 할인율은 여전히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4월 전략은…반도체·실적개선주 ‘주목’다만, 향후 1분기 실적 시즌과 함께 정부가 마련하겠다고 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의 발표가 다가오면서 업종별로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실적 개선주인 화장품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소비 회복 조짐과 함께 주요 온라인 채널 및 면세 출고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한유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사, 제조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며 “일본과 미국, 유럽 등으로 국내 화장품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통 업종도 그간 경기 소비재에 대한 전망이 어두웠으나 최근 물가의 하향 안정화 등 매크로 환경의 변화가 빠르게 해소 중이라 투자 심리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반도체도 여전히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붐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 나오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 달러(약 15조 7800억원)로 집계되면서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72조4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3% 늘고, 영업이익은 5조639억원으로 같은 기간 691.02%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매출액도 11조9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53%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474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2월 증시를 이끌었던 은행·보험·지주·자동차 등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월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다만, 총선 이후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총선 등 불확실성에 따라 저PBR주가 부침을 겪을 수 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추가 정책이 발표되면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간배당에 대해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기업들의 주주 환원 강화 기대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2 I 이용성 기자
“韓디지털 장벽 열어라”…韓, 망중립성·위치데이터 문제제기
  • “韓디지털 장벽 열어라”…韓, 망중립성·위치데이터 문제제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통상정책을 담당하는 무역대표부(USTR)가 우리나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망 사용료 법안이 ‘반경쟁적’이라며 재차 문제제기를 했다. 아울러 위치기반 데이터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것도 무역장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국회 망사용료 지급 법제화에 제동거는 미국USTR은 지난달 29일 공개한 ‘2024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2021년부터 외국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한국의 인터넷서비스 공급자(ISP)에게 망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안이 다수 발의됐다”며 “(KT·SK브로드밴드·LG U+ 등 ) 일부 한국 ISP는 콘텐츠 업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미국 콘텐츠 업체들이 지불하는 망 사용료가 한국의 경쟁자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더욱이 이러한 조치는 한국의 콘텐츠 산업을 해치면서 한국의 3대 ISP 사업자들(KT·SK브로드밴드·LG U+)의 독과점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반경쟁적일 수 있다”며 우리 정부에 개선책을 요구했다. USTR은 망사용료 문제와 관련해 3년 연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망 사용료는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 사업자(CP)가 ISP의 망을 이용해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내는 대가를 말한다. 우리나라와 유럽 등에서는 넷플릭스나 구글과 같은 미국의 ‘빅테크’가 네트워크 트래픽에 부담을 주고 있으니 세금이나 기금, 요금 등 어떤 형태로든 망 고도화에 기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넷플릭스는 망대가를 줄 수 없다고 SK브로드밴드에 소송을 진행했고, 추후 합의를 통해 소송을 취하하긴 했지만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국회에서도 이런 망 사용료 문제와 관련한 법안이 다수 발의됐지만 통상분쟁 등 이견이 있어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다.USTR은 아울러 위치 기반 데이터의 국외 반출에 대한 문제제기도 재차 담았다. 국내 위치 기반 데이터가 해외에 제공되지 않아 구글, 애플 등 자국내 기업들이 지도 등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USTR은 “위치 기반 데이터의 국외 반출에 대한 제한으로 해외 공급업체는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다”며 “위치 기반 데이터를 얻으려면 라이선스가 필요한데 한국은 수많은 신청을 받았지만 라이선스를 승인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는 2만5000분의 1의 지도 데이터는 반출한 경우가 있지만 그 이상을 제공한 사례도 없고, 제공할 경우 국가 안보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라이선스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캐서린 타이 USTR 대표. (사진= AFP)◇“무역파트너, 주권적 권리 보유” 명시…문제제기 수준 줄어USTR은 1985년부터 매년 미국 내 이해관계자들이 제기하는 해외시장 진출 어려움을 수렴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60여개 주요 교역국의 무역장벽을 평가한다.다만 올해의 경우 각국 무역장벽 조치의 국제법적 근거를 인정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담기면서 미국이 기존보다 문제제기 수준을 낮췄다는 평가다. 과거 USTR은 유럽의 디지털 시장법과 AI(인공지능)법,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데이터 현지화 요구 등 규제를 무역 장벽으로 지목했으나 이번엔 제외됐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올해 무역장벽보고서 서문에 “각 무역 파트너는 적법한 공공 목적을 증진하기 위한 수단들을 채택할 주권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기술하기도 했다.우리나라의 무역장벽의 경우 작년에 기술됐던 산업은행의 정책금융을 ‘산업 보조금’으로 언급했던 부분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대상 외국 기업에 충분한 변호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업계의 문제제기 부문도 빠졌다. 공정위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에 대해서도 미국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미국상공회의소가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도 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들어가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무역파트너 국가들과 협력이 중요한 만큼 기존보다 문제제기 수준이 줄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는 미국 대선이 있는 터라 만약 트럼프 정부가 다시 들어선다면 무역장벽 보고서의 문제제기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2024.04.02 I 김상윤 기자
3개월새 회사채에 100조 넘게 몰렸다…역대급 연초효과
  • 3개월새 회사채에 100조 넘게 몰렸다…역대급 연초효과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박미경 기자] 올해 1분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한 자금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1분기는 레고랜드 사태로 이연된 수요가 폭발하면서 역대급 ‘연초효과’가 나타났는데, 올해 더 기록적인 회사채 수요가 확인된 것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한 총 금액은 101조1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기록했던 86조8640억원보다 16.5% 늘어난 것이다. 이 분위기가 올 한해 이어진다면 작년 한해 수요예측 참여 규모인 149조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회사채 시장은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2023년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큰 악재를 잇달아 겪으면서 분위기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금리인상과 레고랜드 사태가 맞물리면서 2022년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 규모는 65조원에 불과했지만, 해가 바뀌자마자 회사채 시장 훈풍이 불면서 작년 1분기 이미 전년도 전체 참여 규모를 뛰어넘었다. 그러다 연말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여파로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다시 냉각되나 싶었지만 태영건설 사태가 ‘예상된 악재’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도 개별 기업이나 업종 이슈로 끝날 것이란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회사채 시장으로 다시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올해는 정말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채권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가 낮아지기 전 회사채를 담아놓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어쨌든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기조에서 본다면 지금 회사채 금리가 높은 수준인 것이니(가격이 싼 것이니) 장부를 비워놨다 채우는 수요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평소보다 뒤늦게 연초효과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지난 28일 한국항공우주(047810) 수요예측에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3월 말은 통상 연초효과가 사라진 이후로 이 시기에도 2조원이 넘는 수요가 몰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2분기까지도 회사채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노리는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일반적으로 회사채 시장이 한산해지기 시작하는 4월 초에도 올해는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GS파워, 롯데쇼핑(023530)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수요예측 일정이 빼곡하다. 4월 첫 날 실시된 SK하이닉스의 수요예측에는 2조8000억원이 몰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분기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1분기보다 시장 금리 자체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2분기까지는 현재 회사채 시장의 평온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02 I 안혜신 기자
올해 코스피 16조 사들인 외국인…반도체에 지갑 더 여나
  • 올해 코스피 16조 사들인 외국인…반도체에 지갑 더 여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코스피가 2700선을 다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2800선까지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초 이후 16조원 가량 코스피를 사들이는 외국인의 ‘사자’가 삼성전자(005930)로 옮겨붙으며 상승세가 확대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코스피 사는 외국인, 삼성전자 기대감 확대 중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04%) 오른 2747.8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2722억원을 사들이며 4월 첫 거래일도 ‘사자’ 우위로 장을 열었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추세적’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한다.실제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코스피를 사들이고 있다. 작년 11월 2조9522억원이었던 매수세는 12월 3조674억원으로 늘었고 올 1월엔 3조4828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2월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무려 7조8583억원어치 코스피를 사들였다. 3월 역시 4조4285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까지 포함하면 외국인은 무려 16조418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미국의 증시 호조세와 더불어 한국 같은 신흥국 주식에 대한 기대를 갖고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반도체 업종이지만 인공지능(AI) 수혜를 비교적 덜 받았던 삼성전자(005930)에 집중 매수를 나서고 있다.실제 외국인은 지난 3월 삼성전자를 2조9707억원 사들였다. 2월(2317억원)의 11배에 이르는 규모다. 매수세의 핵심에는 엔비디아가 있다. 지난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밝힌 데 이어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2024’의 삼성전자 부스에 찾아 차세대 HBM인 ‘HBM3E’에 친필 사인도 했다. 엔비디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혜를 이제까진 SK하이닉스가 받았지만, 향후 삼성전자로 확대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책임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 시작된 AI 반도체에서 한 발 비껴 있었지만, 엔비디아에 HBM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면서 “게다가 전통 메모리반도체인 디램(DRAM)이나 낸드(NAND) 등의 가격 상승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재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삼성전자는 지난 3월에만 12.26% 뛰며 코스피 상승률(3.95%)을 압도했다. 이날 비록 차익매물이 나오며 전 거래일보다 400원(0.49%) 내린 8만2000원으로 마감하긴 했지만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고 그 결과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8만원선을 지켰다. ◇美 금리 등 거시환경 변동성 주의해야 다만 일각에서는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위험자산이 급등세를 탄데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 분위기는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있더라도 글로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유동성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미국의 고용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인하를 하겠지만 급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발표에 따라 코스피가 2800선 위로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기대와 현실의 괴리로 조정 국면에 이내 진입할 것”이라며 “거시환경이 변화할 경우, 외국인이 사들인 선물에서 차익매물이 출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상관없이 최근 기업들의 실적 전망 기대가 살아나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퀀트와이즈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50.1% 증가한 253조174억원에 이른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세터장은 “주식시장에서 거시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면서 “연초 이후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지만 최근 들어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기 시작한 만큼 기관 자금의 동향 또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2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미풍에 그친 태영건설 사태 회사채 시장 뭉칫돈 몰린다-양문석·양부남 ‘아빠찬스’ 논란…野 ‘조국사태 악몽’ 재현되나-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줄어-[사설]총선 코앞 생필품 부가세 인하 카드…왜 하필 지금인가-의·정 대화 손 내민 윤 대통령, 의료계도 외면 말아야△종합-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시대 ‘순조로운 출발’ 열어-아시아 M&A, 韓·日이 주도 ‘성장통’ 겪는 中도 돌아올 것△尹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尹 “힘의 논리에 굴복 않겠다”…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앞뒤 안 맞는 얘기” “퇴로 막혔다”-“증원 철회하라” 의대생 1.3만명 소송전 가세△종합-‘반도체 훈풍’에 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2분기도 ‘맑음’ 전망-‘글로벌 경기 위축’ 완성차4사 내수·수출 줄줄이 뒷걸음질-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구글 ‘유명인 사칭광고’ 경고없이 곧바로 계정 정지△역대급 연초효과 본 회사채 시장-“총선·신용등급 변수, 우량채엔 영향 미미”…4월에도 줄줄이 발행 대기-SK그룹, 1분기에만 회사채 4조 넘게 발행 ‘최다’-올 찍어낸 신종자본증권 2.7조…10곳 중 8곳은 금융지주·은행△정치-尹 ‘의대정원 2000명 고수’에 與도 당황…‘윤·한 갈등’ 다시 불붙나-與, 양문석 ‘편법대출’에 맹공…민주, 무대응 속 ‘공천취소’ 목소리도-동원사단 무기체계, 상비사단 수준 보강△정치-“與 김용태 젊은 패기 믿어”…“관록의 일꾼 민주 박윤국 지지”-‘사전투표 승리=선거 승리’…여야, 투표율 높이기 총력-강북 아닌 강남권에서 지원 유세 나선 박용진-[총선人]“제2공항 앞당겨 서귀포 경제 살릴 것”-[총선人]“중단 없는 연수 발전 책임지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DJ정신’ 버린 민주당 안타까워…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정치인 될 것-필수 의료 분야 기피 현상 처우개선 문제와 함께 풀어야△경제-재해예방 선제 지원…스마트 과수원 늘릴 것-“2030년 바이오의약품 100억불 수출”-공급감소에 구릿값 꿈틀…中 회복 신호탄 될까-설 차례상 한푼이라도 싸게…농축수산물 온라인 발품 ‘쑥’△금융-“금리·물가 못버텨…실손 빼고 보험 다 깼어요”-“카드사 ‘AI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카드사 실적 먹구름 속 현대카드만 웃었다-“홍콩ELS 사태 막을 책무구조도 필요”-KB국민카드·KB손보 ‘마이펫 카드’ 내놨다△GLOBAL-“AI 투자 광풍, 가상자산처럼 사기 부를 것”-‘틱톡금지법’ 美상원서도 논쟁 “사업 철수기간 늘려야” 목소리-‘안전제일’ 투자… 천장 뚫은 금값-中 경기 둔화에…WB, 올해 동아시아 성장률 4.5%로 ↓-中 애국소비 효과 톡톡 화웨이 순익 145% 쑥△산업-2차전지 소재까지 육성 VS 고부가가치 철강 총력-도전, 이제 시작…우주시대 앞당기자-故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세만 4200억…계열사 지분 매각 가능성-사람 없이 전기차 부품 만든다…현대위아, 미래 제조 솔루션 공개-“모바일과 연결성 극대화…비스포크 AI 시대 열 것”-SK하이닉스, 업계 첫 네온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산업-62년 만에…‘동생’ 시몬스, ‘형’ 에이스 밀어냈다-헌재 심판대 오르는 중처법 중기 ‘위헌’ 기대…법조계 ‘글쎄’-통합 매장관리 솔루션 내놓은 LG유플 “월 15만~30만원으로 인건비 30% 절감”-SKT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폰에서도 사용 가능△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외국인 열흘째 삼전 홀릭…힘받는 코스피-경영권 찾은 한미약품 형제…계속되는 사모펀드 매각설, 왜-삼성 ‘테슬라인컴 ETF’ 두달만에 1000억 돌파△증권-1분기 상장사 시초가, 공모가 대비 168% 올랐다-내달엔 반도체·실적개선株 담아볼까-올리브영 지분 재매입…CJ 승계작업 ‘발판’ 마련-신한자산운영 ‘SOL 반도체후공정’ ETF 월 수익률 27.95% ‘1위’△부동산-복비 아끼려다 낭패…당근 집거래 ‘주의보’-다시 열린 아파트 ‘청약홈’ 이달 4만825가구 쏟아진다-서향으로 사옥 지은 대기업 망하고 내리막길 중간 평지 위치 로펌 흥하고-쌍용건설, 적자 터널 탈출…4년 만에 흑자 전환△문화-어려졌다, 마흔두살 화랑미술제-2000만원짜리 욕망, 단돈 1000원에 팝니다△스포츠-‘한화라서 행복해요;…회장님도 보살팬도 ’활짝‘-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골프단’에 삼천리 꼽은 이유 셋-올해 LPGA 4개 대회서 3승…건강한 코다, 거침없다-이정후 앞에서 대포 날린 김하성△오피니언-[목멱칼럼]‘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생생확대경]라덕연 사태 1년, 달라진 게 안 보인다-[기자수첩]내년 R&D 예산 편성, 소통부터 나서야-[e갤러리]슈퍼 퓨처 키즈 ‘타이탄’△피플-한국 축구 대표팀, 츠베덴 같은 감독 필요-“저출생부터 일자리 문제까지…한경협, 청년 고민해결 앞장”-아르헨 ‘김치의 날’ 만든 주역 “저탄소 웰빙식품 맛에 빠졌죠”-김정겸 교수, 20대 충남대 총장 취임-수협 창립 62주년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실현”-신한銀·서울대치과, 우즈베크 의료봉사단 출범-JB금융, 웹케시그룹·오케이쎄와 투자 맞손-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女과기인 육성 한뜻”-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휴일 망쳐 괘씸, 투표하기 싫어”…‘저투기급 소음 유세’에 귀 막은 시민들-수영장·체육관·도서관까지…지역주민 함께 쓰는 학교시설-서울시, 올해 전기이륜차 1052대 보급-‘불법 촬영 실형’ 리조트회장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마약’에도 감형-‘포천~강남 30분’ GTX플러스 노선 공개
2024.04.01 I 이수빈 기자
'필리핀 출신' 알바노, 사상 첫 외국 국적 프로농구 MVP 수상
  • '필리핀 출신' 알바노, 사상 첫 외국 국적 프로농구 MVP 수상
  •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에 선정된 원주 DB 이선 알바노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필리핀 출신 가드 이선 알바노가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알바노는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투표수 111표 가운데 50표를 획득, 47표를 받은 팀 동료 강상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MVP에 올랐다.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한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국내 MVP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에게 모두 MVP 후보 자격을 주기로 하면서 생긴 변화다.미국-필리핀 이중 국적자인 알바노는 미국에서 성장했고 독일 등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KBL에 사상 첫 ‘외국 국적 MVP’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알바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15.9점 6.6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 및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득점 및 어시스트 2위를 차지했다. 알바노가 맹활약한 덕분에 DB는 41승 13패를 기록,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같은 팀 동료인 강상재도 51경기에 나서 평균 14.0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지만 아깝게 3표 차로 MVP를 획득하지 못했다.알바노는 MVP 수상 후 인터뷰에서 “강상재는 MVP의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가 없었다면 나도 이 상을 받지 못했다”며 “최고의 주장이다”고 영광을 돌렸다. 아울러 “이정현 선수가 오늘 상을 5개를 받았기 때문에 강력한 라이벌이라 생각했다”며 “끝까지 긴장을 풀지 못했는데 내 이름이 불려 기쁘고 놀랐다”고 덧붙였다.올 시즌을 끝으로 DB와 기존 계약이 끝나는 알바노는 “한국 생활에 정말 만족하고 가족들도 다 좋아한다”며 “KBL은 경쟁력이 뛰어난 리그인 만큼 더 있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DB는 외국인선수 MVP도 차지했다. 디드릭 로슨은 기자단 총 투표수 111표 가운데 57표를 얻어 51표의 패리스 배스(kt)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슨은 정규리그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21.8점 9.8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신인상은 창원 LG의 슈터 유기상에게 돌아갔다. 유기상은 111표 가운데 86표를 받아 25표에 그친 박무빈(현대모비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기상은 경기당 8.1득점에 3점슛 성공률 42.4%를 기록했다.이번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3점슛 95개를 성공시킨 유기상은 신인 최다 3점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8~99시즌 신기성과 2013~14시즌 김민구의 88개였다.감독상은 D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주성 감독이 받았다. 총 투표 111표 가운데 무려 106표를 휩쓸었다. 현역 시절 두 차례 정규리그 MVP(2003~04, 2007~08시즌)를 수상한 김주성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시즌 베스트 5는 이정현(소노), 알바노, 강상재, 로슨, 패리스 배스(KT)에게 돌아갔다. 식스맨상은 박인웅(DB), 기량 발전상은 이정현에게 돌아갔다.올 시즌 평균 22.8점 6.6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한 이정현은 MVP 후보로까지 거론됐지만 소속팀 소노가 8위(20승 34패 승률 37%)에 그치면서 MVP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났다.전주 KCC 허웅은 5년 연속으로 인기상을 수상했고, 시즌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만든 선수에 수여하는 ‘플레이 오브 더 시즌상’은 이정현(삼성)이 받았다. 오재현(SK)은 최우수 수비상을,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정성우(KT)에게 돌아갔다.올 시즌부터 부활한 계량 부문 수상자들도 시상식을 빛냈다. 평균 어시스트, 스틸(2.0개), 3점슛 성공(2.9개) 부문에서 정상에 오른 이정현은 기량발전상, 베스트5까지 무려 5관왕을 달성했다. 배스는 득점(25.4점), 아셈 마레이(LG)는 리바운드(14.4개), 듀반 맥스웰(한국가스공사)은 블록(1.6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지난달 31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프로농구는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봄농구’인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2024.04.01 I 이석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