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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깅스 여신' 지원이 "트롯 선배가 쓰레기·개뼈다귀라고" 충격
- ‘진격의 언니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각종 진상과 어려움을 겪은 사연자들을 위로하며 고민을 해결한다. 지난달 31일 방송될 채널S ‘진격의 언니들(미디어에스-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는 트롯계의 레깅스 여신 지원이가 찾아왔다. 지원이는 “트레이드 마크인 레깅스를 찢어버리고 싶은데 괜찮을까”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10년 전 지원이의 레깅스는 트롯계에서는 파격적인 의상이었던 탓에 화제도 많이 됐지만, 선배들의 홀대를 끌어내기도 했다는 설명. 그는 “레깅스 제작에만 1억 원을 사용했다”고 밝히며 점점 레깅스에 물들어버린(?) 사연도 공개했다.다만, 한 트롯 선배가 “야 너같이 쓰레기 같은 게 어디서 굴러먹던 개뼈다귀 같은 게, 너 같은 애 때문에 트롯이 욕먹는다”라며 충격적인 발언으로 모욕을 준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원이는 레깅스 차림을 그만하면 안 되냐고 회사 대표에게 물어본 적도 있었지만, 행사에서 기업별로 색까지 지정하며 요청받은 상태라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에 박미선은 “마음이 강해지고 단단해지면, 레깅스의 문제는 아닐 것 같다. 노력해서 어느 자리에 올라가면 과연 레깅스가 중요할까?”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쓰레기 집을 치우는 특수 청소부 사연자가 “직원들이 자꾸 도망간다”며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의 작업 환경은 크고 작은 쓰레기로 집안에 산을 만들고 때때로 짐승 사체까지도 있는 고난도의 현장인 탓에, 당일 도망가는 인력이 많았다. 사연자 또한 3억 원의 빚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해 헛구역질을 참아가며 겨우 적응했다. 하지만 그는 “힘든 사연을 가진 의뢰인을 도와 그들의 집을 치우면 전후 비교가 확실하기에 성취감이 남다르다”며 일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언니들은 남의 집을 청소하는 그에게 자신의 집을 청소해줄 로봇청소기를 트리트먼트로 제공했다. 한편, “무당끼리의 악연은 어떻게 끊을 수 있나요”라며 20대 초반부터 무속인 생활 중인 사연자가 찾아왔다. 아직 25세인 사연자가 끊고 싶은 악연은 전남편이었고, 전남편도 마찬가지로 무속인을 업으로 삼고 있었다. 전남편은 가정환경이 불우했던 사연자의 점사를 봐주며 접근했고, 미성년자인 사연자를 처음 만나자마자 모텔로 데려가며 악연을 이어 나갔다. 그는 사연자에게 “자신과 혼인해야 한다. 그리고 가출하지 않으면 너의 아버지가 죽을 팔자”라는 말로 사연자를 꾀어냈고, 결국 가출을 감행해 외톨이가 된 사연자와의 사이에 현재 6살난 딸아이를 얻었다. 그러나 현재 전남편은 자신의 재산을 물려주기 싫어 아이의 사망신고를 강권했고, 심지어 인터넷에 ‘사연자는 무당이 아니고 딸아이도 자신의 친자가 아니다’라는 낭설까지 퍼트리며 사연자를 괴롭히고 있었다. 언니들은 사연자를 위로했고, 박미선은 “겪은 일로만 보면 나랑 친구 해도 돼”라는 농담으로 사연자의 기분을 풀어줬다.마지막으로 인형 같은 외모의 DJ 피치가 등장했다. 러시아에서 K-POP 때문에 한국에 온 지 5년이라는 DJ 피치는 “남자들이 내가 얼마냐고 자꾸 물어본다”며 충격적인 고민을 전했다. DJ 피치는 “유럽 사람들은 쉽게 만날 거란 오해가 있다”며 분개했고 “시XXX야! 넌 얼마냐?”라고 되돌려준다고 육두문자를 날리는 반전미를 보였다. 그에게 접근하는 진상남들은 SNS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심지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어도 무례한 말을 일삼았다. 교제했던 한국인 남자친구조차 “한국 남자들의 성기 사이즈가 어떠냐”고 빈번하게 무례한 질문을 DJ 피치에게 이어갔다. 이에 박미선은 “너 정말 작다고 얘기해주지 그랬어”라며 통쾌한 돌직구를 날렸다.DJ 피치에게 접근한 진상남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성희롱을 일삼던 그의 전 매니저를 거부하자, 매니저는 DJ 피치의 비자 연장을 방해하기 위해 출입국 사무소에 전화로 그를 호스티스라고 허위신고까지 했다. 그는 “변호사를 대동해 해결했다”며 “결국 내가 이겼어요”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고 3MC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진상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정착하려 한다는 피치에게 ‘피 치’라는 한국 이름까지 지어준 박미선은 “더 멋진 모습으로 한국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 ESG코리아 스타트업 공개모집…엑셀레이터부터 투자·사업연계까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선도 기업들과 함께 국가대표 ESG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SKT은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의 ESG 분야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ESG 코리아 2023(ESG Korea 2023)’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3월 7일까지 공개모집…6개월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돌입ESG 코리아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ICT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스타트업들이 ESG 성과를 측정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매년 최대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에는 SKT와 마이크로소프트, SAP, 소풍벤처스, HG이니셔티브, 벤처스퀘어, KAIST-SK 임팩트비즈니스센터, 서울창업허브 성수센터 등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올해는 서울소셜벤처허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대성창업투자, SK브로드밴드가 추가로 참여해 총 25개 파트너들이 함께한다.SKT는 ESG 코리아의 총괄 운영을 맡아 스타트업과 전문가 집단, 투자회사 관계자, ESG 성과 측정 기관 등을 연결하고, 스타트업들이 ESG 목표 설정부터 서비스 개발·시장진입·글로벌 확장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ESG 코리아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과 투자사·연구기관들은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멘토링과 경영 인프라 등을 적재적소에 제공하며 구체적인 ESG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SKT는 오는 3월 7일까지 SKT의 트루 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 마련된 지원 사이트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하고, 선정 과정을 거쳐 4월말부터 총 6개월간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돌입한다.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는 성장 단계에 맞춘 그룹별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과 함께 투자 관련 미팅, 선배 소셜 스타트업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 등이 제공된다.지난해 8개 회사 투자 유치 성공… 어워드 수상, SK 관계사 실무 협업 등 성과도지난해 ‘ESG 코리아 2022’에 참여한 14개 스타트업 중 8개사가 SK텔레콤을 비롯한 SK 관계사와 협업했고, 8개사는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시각보조 음성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아트’는 SKT의 음성인식 기반 AI ‘누구(NUGU)’를 탑재하고 기존 사업모델을 다각화했으며, ‘CES 2023 혁신상’과 함께 ‘2022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CSR 필름페스티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재활용 분리배출 및 다회용기 회수 순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이스터에이블’은 SKT와 함께 ‘해피해빗’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이차전지 분리막의 불용 재고를 고기능 리사이클 섬유 소재로 탈바꿈해 고기능성 아웃도어 시제품을 개발한 ‘라잇루트’는 SK이노베이션, SK IE테크놀로지와의 투자 및 협업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고, ‘도전 K스타트업2022 왕중왕전’ 우수상(환경부장관상), ‘환경창업대전대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학원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버스랩’은 SKT가 지원하는 ‘착한셔틀’ 앱과 AI기술을 지원받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ESG 펀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그 외에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커머스·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욘드넥스트’, AI기술과 미세먼지를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 제품을 개발한 ‘딥비전스’, 음식생산 자동화 로봇을 개발한 ‘애니아이’, AI기반 친환경 MaaS플랫폼 기업 ‘네이앤컴퍼니’, 지능형 에너지 관리 플랫폼 기업 ‘캐빈랩’, 시니어 배송원 정기 배송 대행 서비스 ‘내이루리’ 등이 투자처를 확보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스타트업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의 적극적 참여와 도움으로 ‘ESG 코리아’ 참여 스타트업들에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SK 그룹사들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추경호 “무역적자 점차 개선…반도체 세액공제 확대법, 2월 국회 처리”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반도체는 모든 산업을 움직이게 하는 ‘생명수’이자 대한민국의 경상흑자를 유지시키는 1등 공신”이라며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등을 담은 조특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1일 말했다. 또 무역적자 역시 1월 지나면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이 반영돼 점차 개설될 것으로 기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가 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재정경제금융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기재부 제공)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재정경제금융관 회의’에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지원 확대는 한국의 지속적인 번영을 담보하는 국가 생존전략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부는 반도체를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1월 중순 정부안으로 발의했으나, 아직 제대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주력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급감 및 수요감소가 겹치면서 실적이 크게 위축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1조 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첫 적자를 냈다. 추 부총리는 “중국의 리오프닝, 주요국의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률 등으로 올해 세계경제의 어려움이 당초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일부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1월 수출입 동향은 아직 우리 경제가 극심한 한파의 한 가운데에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세가 4개월 연속 지속됐고, 무엇보다 1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사상 처음으로 세 자릿수인 126억 9000만 달러로 크게 확대됐다”며 “반도도체 수출단가 급락, 코로나로 인한 중국 경제활동 차질 등이 무역수지 악화를 가중시켰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추 부총리는 “향후 무역수지는 여러 변수가 작용하겠지만, 1월을 지나면서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 부총리는 무역수지 개선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기업과 원팀이 되어 수출 및 수주 드라이브에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방산·원전·인프라의 수출금융 지원목표 2배 상향(작년 9조 3000억원 →20조원 이상) △수출시장 다변화 등의 설명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가 새로운 중동붐이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의에 참석한 재정경제금융관에게 “해외공관이 우리 수출·수주의 거점기지로 변모하는 것에 발맞춰 글로벌 영업사원의 자세로 일해야 한다”며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정책과 제도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세계 일류 제도를 심층 분석해 국내에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재경관은 현재 14개국 18개 공관에 파견돼 주재국 정부와 재정경제·금융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주재국 주요동향 모니터링 및 본부의 대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경관들이 주재국별 주요 정치·경제 현안과 OECD·WTO·ASEAN 등 국제기구 동향 등을 보고했다.
- SK이노, ‘환경 보호 캠페인’에 28만명 참여…전년보다 80% 늘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환경을 보호하고자 진행한 ‘산해진미 캠페인’에 지난해 SK그룹 구성원과 일반 시민 등 28만명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산해진미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구성원 7842명, 외부 이해관계자·시민 27만656명 등 총 27만8498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80%가 더욱 증가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산해진미 캠페인은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가 있으며,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Plogging)에 바탕을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이를 전사적으로 시행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산해진미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회사 구성원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손을 잡고 범국민 캠페인으로 활동을 확대했다. 2021년 첫해엔 SK 구성원, 일반 시민, 학생 등 약 15만명이 참여했다. 이 같은 산해진미 활동은 참여자들의 환경 보호 관련 의식에도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캠페인 참여자 1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회용품 사용 및 소비를 자제하겠다’라는 질문에 ‘그렇다/매우 그렇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캠페인 참여 전 63.5%에서 캠페인 참여 후 91.2%로 크게 상승했다. 또 기후 위기 대응 관련 활동에 참여할지 묻자 산해진미 참여 전엔 긍정적인 답을 한 사람이 전체의 41.3%에 그쳤는데, 활동 후엔 73.2%로 비중이 늘었다. 산해진미 캠페인이 기후 위기와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제고와 관심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산해진미 캠페인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 ‘EnviRun(Environment + Running) for the Earth’라는 슬로건으로 미국, 중국, 폴란드 등 해외 각지에 나가 있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도 활동에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생활 습관과 환경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지금의 환경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도 ‘지구 환경을 바꾸는 큰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하며 산해진미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오른쪽 첫 번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신입사원들이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산해진미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코스피, 외인·개인 ‘사자’에 강세…삼성전자 2%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20.55포인트) 상승한 2445.63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59억 원, 외국인은 724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같은 시간 808억 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자들의 급여·복지수당 등 고용비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3만4086.0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6% 상승한 4076.6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한 1만1584.55에 장을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 영향으로 조정폭을 키웠으나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 유입 및 원·달러 환율 안정 효과가 증시 상승을 지탱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주가 되돌림 현상이 출현했다”며 “FOMC 경계심리 속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등 개별 실적 이슈를 소화해가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전자와 제조업, 운수장비와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 중인 가운데 보험업, 서비스업, 섬유의복, 건설업, 철강금속, 금융업, 운수창고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음식료업, 통신업, 화학, 의료정밀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다. 전날 컨퍼런스콜 이후 3%대 하락했던 삼성전자(005930)가 2%대 반등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대 오름세다. 미래아이앤지(007120)도 15%대 강세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7%대, LS ELECTRIC(010120)과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3%때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 "亞반도체 집중 투자"…삼성자산운용, 액티브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3국의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아시아반도체 공급망 exChina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지위가 강화되고 있는 한국, 대만, 일본 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3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사진=삼성자산운용)지난해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인 ‘CHIP4’의 체결로 미국, 한국, 대만, 일본 4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아시아 반도체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CHIP4 국가는 앞으로 반도체 인력 교류 확대, 첨단 반도체 부문에 대한 기술협력, 공급망 협력 강화 등 장기적으로 최선단 반도체 기술력을 공고화할 예정이다. 한국(메모리 반도체), 대만(파운드리), 일본(소재·부품·장비)의 분야별 최고 기술력을 융합하면 안정적인 반도체 제조생태계 구현이 가능한데다 미국(설계·장비)의 기술력이 더해지면 강력한 반도체 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CHIP4 수혜뿐 아니라 각 국가별 반도체 산업 관련 정책적 수혜도 기대된다. 한국은 직전 3년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 공제율을 한시적으로 4%에서 10%까지 상향하고, 국가 전략 사업인 반도체는 추가 증가분과 별도로 추가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대기업은 최대 18%, 중소기업은 최대 26%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대만은 역대 최고 수준인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정책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TSMC의 일본공장 건설 투자금 40%를 지원하고,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12조원을 추경 투입한다.KODEX 아시아반도체 공급망 exChina 액티브 ETF는 한국, 대만, 일본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iSelect 아시아 반도체 제조동맹 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삼성자산운용과 iSelect가 협업하여 아시아 반도체 관련 핵심 기술 및 주요 키워드를 선별해 국가별 상위 10종목씩 총 30개 종목을 편입한다. 비교지수 투자와 더불어 바텀업(Bottom-Up) 리서치를 통한 선별 기업 투자를 병행해 추가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미디어텍, 일본의 △신에츠 케미칼 △도쿄 일렉트론 등이 포함된다. 총 보수는 연 0.5%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아시아 반도체 시장은 CHIP4 동맹을 통한 미국으로부터의 수혜뿐 아니라 각국의 반도체 산업 관련 정책적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이 올 하반기 상승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 투자하는 것은 긍정적이며, 이번 상품은 지수 외 선별 기업 투자를 통한 액티브 운용으로 사이클 산업에서 수혜를 보는 종목에 대한 탄력적 비중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아시아반도체 ETF 상장으로 총 5개의 반도체 ETF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 반도체산업 핵심 관련주에 투자하는 ‘KODEX 반도체’,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반도체MV’,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Fn시스템반도체’, 한국 및 중국의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는 ‘KODEX 한중반도체(합성)이다. 이제 KODEX ETF만으로 국내외 주요 반도체 산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