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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대성',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팀 허웅' 제압...하윤기 MVP
  • '팀 이대성',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팀 허웅' 제압...하윤기 MVP
  • 15일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하윤기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된 하윤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팀 이대성’이 ‘팀 허웅’을 꺾었다.‘팀 이대성’은 15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웅’을 122-117로 꺾었다. 승리한 팀 이대성은 상금 300만원을, 패한 팀 허웅은 100만원을 받았다.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77표 중 67표를 얻은 수원 kt 토종센터 하윤기에게 돌아갔다. 하윤기는 팀 이대성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28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올스타전 MVP까지 차지했다. 상금은 500만원.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팀 이대성 소속으로 뛴 최준용(SK)이 차지했다. 상금은 100만원이다.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에서 2년 연속 연속 1위를 차지한 허웅(KCC)이 이끄는 ‘팀 허웅’과 2위 이대성(한국가스공사)이 이끄는 ‘팀 이대성’의 맞대결로 펼쳐졌다.1쿼터부터 ‘팀 이대성’이 코트를 압도했다. ‘팀 이대성’ 최준용과 이대성의 3점슛이 불을 뿜고 아셈 마레이(LG)와 하윤기가 골밑을 든든히 지킨 덕분애 35-26으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2쿼터에도 ‘팀 이대성’의 일방적은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이관희(LG)와 강상재(DB)의 외곽포까지 폭발했다. 쿼터 종료 3분 58초를 남기고 61-40으로 달아난 ‘팀 이대성’은 전반전을 80-51, 39점 차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팀 허웅’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로 떠오른 전성현(캐롯)의 외곽포가 뒤늦게 터지기 시작했다. 4쿼터 6분 30여 초를 남기고 점수차는 109-98, 11점 차까지 좁혀졌다.팀 허웅은 4쿼터 종료 2분 19초 전 라건아의 골밑슛으로 111-119, 8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팀 이대성은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승라로 마무리했다.팀 이대성은 하윤기와 함께 이관희(19점 5리바운드), 이대성(16점 6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었다. 팀 허웅에선 전성현이 3점 슛 9개 등 29점이나 책임졌다.한편,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올스타 투표 1위 허웅이 우승했다. 예선에서 16점으로 공동 3위에 올라 상위 4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허웅은 준결승에서 전성현을 18-16으로 이긴 뒤 결승에서 김국찬(현대모비스)을 19-13으로 꺾고 우승했다.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렌즈 아반도가 차지했다. 필리핀 출신으로 이번 시즌 KBL 무대에 데뷔한 아반도는 월등한 점프력을 과시하면서 예선과 결선 1, 2라운드 모두 50점 만점을 받아 덩크왕에 올랐다. 3점슛과 덩크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2023.01.15 I 이석무 기자
스타링크, 2분기 韓 진출…저궤도 위성통신 경쟁 후끈
  • 스타링크, 2분기 韓 진출…저궤도 위성통신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구 상공에 소형 위성을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한국에도 진출한다. 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해 2분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서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통신 업계에선 스타링크는 일반 고객(B2C) 유치보다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같은 기업 간 공급(B2B) 모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플라잉카(UAM·도심항공모빌리티)를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6G를 앞두고 국내 통신사에 위성에서 지상 수신기(지구국)으로 오는 주파수의 대역폭(bandwidth)을 재판매하는 사업 모델도 모색 중으로 전해졌다. 스타링크, 2분기 한국서 서비스…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노릴 듯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서비스하는 위성통신 서비스다. 저궤도에 초소형 위성을 띄우고 지상 지구국과 함께 작동시켜 국경을 넘나드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세계 곳곳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목적이 컸지만, 6G에선 지상의 통신 기지국과 저궤도 위성간 협업이 강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타링크는 설립 예정 법인으로 등록 신청을 완료해 2분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안다”면서 “국경간 공급으로 신청해 별도의 주파수를 한국에서 받을 필요는 없다. 위성에서 지구국으로 오는 주파수의 국내 혼신 여부만 체크하면 된다”고 말했다.스페이스X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해도 일반인 대상의 스타링크 위성인터넷이 인기를 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속도에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스타링크가 나이지리아에서 시범 서비스하는 위성 인터넷 가격은 월 43달러(5만3406원)다. 여기에 600달러(74만5200원)하는 위성안테나 설비를 달아야 한다. 반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월 13유로(1만7487원·‘20년 유럽통신사업자연합회(ETNO)자료) 수준으로 세계적으로 봐도 저렴하다. 이는 유무선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할인폭이 크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타링크가 위성 수를 늘려 글로벌 전역을 커버하고 서비스 가격도 낮춘다면 위성 인터넷은 로밍이 필요없는 국경 없는 인터넷으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으로선 B2C 분야에선 경쟁력이 거의 없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항공사들이 추진하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는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상에서 200~2,000km에 위성을 쏴서 인터넷을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서비스는 지상 통신 기지국에서 전파를 쏘는 것보다 전파 효율이 좋아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 시장에는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업체인 KTsat 외에도 SK텔링크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저궤도 위성 활용 관심보이는 KT와 SK텔레콤저궤도 위성을 통신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통신사에서도 활발하다. KT 고위 관계자는 “KTsat에선 1,280~1,290km에서 저궤도 위성을 서비스하기 위해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등록했다”면서 “총 380개 위성으로 글로벌 커버리지를 갖추자는 건데, 이리되면 북위 70도, 남위 70도까지 전부 커버하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KTsat는 이를 위해 해외 위성업체 투자, 글로벌 전략적 제휴, 정부와 협업 등을 추진 중이다. 그는 “다만, 저궤도 위성은 바다가 70%인 지구 환경을 고려하면 위성 활용에 있어 경제성은 안좋다”면서 “그래서 미국에 있는 중궤도 위성 스타트업인 망가타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KTsat는 정지궤도 위성에 이어 중궤도·저궤도까지 아우르는 멀티 위성통신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도 자회사 SK텔링크와 함께 저궤도 위성 활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되지 않았나”라면서 “6G 위성통신 시대를 대비해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1.15 I 김현아 기자
이재용, 동남아 이어 중동·스위스 출장..'삼성 미래먹거리' 물색
  • 이재용, 동남아 이어 중동·스위스 출장..'삼성 미래먹거리' 물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해외 장기 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새해를 맞아 중동과 유럽 스위스 출장길에 오르며 쉴틈없이 글로벌 경영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동에 이어 유럽에서도 고객사 및 현지 네트워크와의 교류를 통해 차세대 통신과 바이오분야를 두루 둘러보며 삼성의 핵심 신사업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파견하는 경제사절단으로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일정에 동행한다. 그는 지난 13일 ‘삼성 부당합병 의혹’ 관련 재판에 참석한 이후 14일 윤 대통령 순방일정에 맞춰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시장형 공기업 포함), 중소·중견기업 69개, 경제단체·협회조합 7개 등 총 100개사로 구성됐다. 주요 그룹 총수로는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이 이번 UAE 순방 초점을 경제 외교에 두고 있는 만큼 경제사절단은 태양열,태양광, 원자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UAE 양국이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동 지역은 이 회장이 지난달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선택한 곳으로, 당시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무엇보다 UAE는 탈(脫) 석유시대에 대비 180억달러를 투입하는 ‘마스다르 시티’라는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 중인 만큼 건설·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5G 기술 고도화와 6G 기술연구에 주력하며 차세대 통신 분야 선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이 회장 등 경제사절단은 오는 18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로 자리를 옮긴다. 다보스 포럼은 지난 1971년부터 매년 1~2월에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로, 이 회장이 참석하는 것은 2007년 이후 15년 만이다.윤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진행하는 오찬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등 국내 총수와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같은 자리에서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공급망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에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이 회장은 또 이번 포럼을 계기로 유럽 내 현지 법인과 고객사들과 만나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바이오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스위스 바젤에는 로슈, 존슨앤존슨, 바이엘, 론자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700여개의 생명과학 및 바이오텍 회사들이 모여 있다. 이 회장이 바이오 산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언급한 만큼 다보스포럼 이후 스위스 제약·바이오업체를 둘러보고 투자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쉴 새 없이 해외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UAE에서 돌아온지 약 10일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나서 첫 삼성 해외 연구·개발(R&D)센터인 ‘삼성 베트남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했고, 싱가포르 등 주요 동남아 거점을 둘러봤다.
2023.01.15 I 최영지 기자
美배터리 최대 규모…SK온 “포드 전기 픽업트럭 82만대 배터리 양산”
  • [르포]美배터리 최대 규모…SK온 “포드 전기 픽업트럭 82만대 배터리 양산”
  • [글렌데일(미국 켄터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중부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50분 정도를 달리자 628만㎡(190만평) 크기의 광활한 부지가 나타났다. 황토 먼지가 날리는 공터 한가운데에 건물 골격이 세워져 있었고, 도처에 있는 타워 크레인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는 2025년 1월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이 들어선다. 작년 7월 출범한 블루오벌SK는 한국의 배터리 기업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합작 법인이다.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사진=SK온)◇들어간 철근만 코끼리 470마리 무게SK와 포드는 114억달러를 투자해 켄터키와 테네시주에 총 129기가와트시(GWh)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3개를 짓는다. 2기로 건설되는 켄터키 공장은 미국 단일 부지 기준 최대 생산 규모(86GWh)로, 105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연간 약 82만대 생산할 수 있다. 1공장은 2025년, 2공장은 2026년 배터리 셀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테네시 지역에 짓고 있는 공장까지 합치면 12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이날 버기카를 타고 둘러본 현장은 일요일이어서 오가는 공사 차량이나 인부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순 없었지만, 1공장의 골조 공사가 한창이었다. 높이는 아파트 10~11층과 비슷한 약 30m, 길이는 무려 1㎞에 달한다. 현재까지 콘크리트 보강을 위해 투입된 철근만 코끼리 470여 마리의 무게에 해당하는 3300톤, 운반된 흙만 미식축구 경기장 200여 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소방차 400대 무게와 같은 7900톤의 구조용 강철도 설치됐다.현장에서 만난 박창석 SK온 BOSK건설 유닛 PL은 “작년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됐고, 올해 3월부턴 본공사라 할 수 있는 기계 배관 전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현재는 장비 위주의 공사이다보니 700~ 800명 정도가 일한다”고 했다. SK는 왜 미국 중부에 있는 켄터키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일까. 박 PL은 “주정부 인센티브와 미국 내 물류의 흐름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사진=SK온)◇공장 설비 90% ‘메이드 인 코리아’부지 내에는 트레이닝센터도 지어진다. 향후 현지에서 고용할 5000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배터리 제조 작업 시뮬레이션이나 품질 제조 프로세스 등을 교육하기 위해서다. 이 센터는 1180평 규모로 2024년 문을 열 예정이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테네시 3개 공장에서 1만100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작년 12월 기공식에 참석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SK 측에선 이번 배터리 생산 시설 투자가 한국 배터리 관련 소재·장비 기업들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신동윤 BOSK 사업관리부 디렉터는 “공장은 미국에 지어지지만, 대부분(90% 이상)의 설비가 ‘메이드 인 코리아’”라며 “한국 내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고, 금액으로 따지면 2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배터리 단독 공장 2개를 갖고 있는 SK온은 켄터키·테네시 공장이 가동하며 북미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작년 9.8GWh 규모의 1공장이 양산을 시작했고, 올해 2공장도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2025년 북미에서만 180GWh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공장도 조지아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SK온이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함께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에 짓기로 했던 배터리 합작 공장은 철회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SK온의 미국 자회사인 SK 배터리 아메리카(BA)의 정준용 법인장은 9일(현지시간) 애틀란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지아 공장이 코로나 등으로 인력 소싱이 잘 안 돼 작년 초반 수율이 조금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BA는 작년에 계획했던 물량을 5% 정도 초과 생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합작 공장 계획 철회에 대해선 “아직 논의 중이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SK온의 ‘미국 진출 전초 기지’로 26억달러를 투자한 SKBA는 현재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23.01.15 I 김국배 기자
외국인, 올 들어 코스피 2.8조 순매수…개인은 하락에 베팅
  • 외국인, 올 들어 코스피 2.8조 순매수…개인은 하락에 베팅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새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3조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2조 8839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1조 6995억원을 순매도했던 것에서 돌아서 연초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이달 들어 13일(2386.09)까지 작년 말(2236.40)대비 6.7%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의 어닝 쇼크에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반도체 등을 비롯한 대형주를 주로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9194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3743억원), 현대차(005380)(1445억원), 포스코(005490)홀딩스(1379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1015억원), KB금융(105560)(913억원), 신한지주(055550)(795억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 기대와 달러 약세가 이끌고 있단 분석이다. 작년 10월 144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13일 1241.3원에 거래를 마쳤다.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으로 유출됐던 외국인 자금을 상회하는 자금의 순유입을 이끌어냈다”며 “한국은 대중 수출이 지난해 22.9%에 달하며 중국의 정상화 진행에서 수출 규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수혜국의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달러 지수의 하락 추세는 유효하다고 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은 매수 우위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2조 969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삼성전자(8959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도 순매수를 이어오던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SK하이닉스(5926억원), 현대차(2403억원), 카카오(035720)(2251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대신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매일 2배수만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KODEX200선물인버스2X(333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2023.01.15 I 원다연 기자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넷마블·코스맥스·삼성전기
  • [주간추천주]중국 리오프닝 기대감↑…넷마블·코스맥스·삼성전기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해제하면서 중국 수요 회복의 수혜를 입을 기업들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게임, 화장품 제조업 등을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넷마블(251270)을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국가출판서는 넷마블의 ‘제2의 나라’ 등 44개 판호(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중국 정부가한국 게임에 판호를 발급한 것은 1년 6개월 만이다. 하나증권 측은 “중국은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콘텐츠 시장으로 외자 판호 발급 재개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192820)도 추천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2% 감소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보기으로 제조자발생산(ODM)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KCC(002380)도 중국 수혜로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KCC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 늘어난 79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수요 회복시 실리콘 실적의 뚜렷한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은 삼성전기(00915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209억원으로 시장 추청치를 밑돌겠지만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SK증권은 “최근 주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스마트폰 비중이 상당하고 재고 수준이 건전하며, 올해 1분기 가동률은 상승으로 추세 반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스퀘어(402340)도 추천했다. SK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고, K-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양호해 ‘매수’ 의견이라고 밝혔다. SK스퀘어에 대해선 기존 지주회사 대비 보수적인 밸류에이션(평가 가치)를 적용해도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40% 이상이라고 봤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삼성전자가 ‘뉴 삼성’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사업 수익성과 극자외선(EUV) 중심의 기술 지위가 부각되고 △파운드리 사업 방향성 및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며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선 주택사업 외 신사업 부문이 구체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와 사우디,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도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는 HK이노엔(195940)을 추천했다. 타이신짠(케이캡 중국명)의 중국 국가급여약목록(NRDL)포함 이후 처방 확대가 예상되며, 연말 모임 증가로 숙취해소제인 ‘컨디션’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단 분석이다.
2023.01.15 I 원다연 기자
'경기 MVP' 이현식 “한국 男핸드볼, 계속 성장 중...내일이 더 기대돼”
  • '경기 MVP' 이현식 “한국 男핸드볼, 계속 성장 중...내일이 더 기대돼”
  •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이현식.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핸드볼연맹(IHF)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남자 대표팀 레프트백 이현식(31·SK)이 한국 남자 핸드볼애 대해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많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현식은 15일(한국시간) 스웨덴 크리스티안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남자선수권대회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비록 대표팀은 24-32로 패했지만 이현식은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4골을 넣으며 분전했다.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대표팀은 종료 8분 전까지 24-25, 1골 차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후반 막판 연속 7골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이현식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선정에 대해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에서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동점까지만 만들었어도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였다”고 돌아봤다.이현식은 “추격은 잘했는데 결국 분위기를 뺏어오지 못했다”며 “기회도 있었는데 1골 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8골 차로 졌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헝가리에 이어 포르투갈에도 지면서 2패로 조 최하위가 됐다.이날 경기장에는 관중 4615명이 들어서 포르투갈을 향해 일방적인 응원을 쏟아냈다. 이현식은 “관중이 많으면 더 재미있다”며 “소속팀인 SK 호크스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크게 긴장되진 않았다”고 말했다.이현식은 어느덧 대표팀에서 최고참급 선수가 됐다. 이번 대표팀에서 이현식보다 선배는 주장 강전구(32·두산)와 조태훈(91·두산) 둘 뿐이다.이현식은 “(서울시청 소속 핸드볼 선수인) 아내(조아람) 역시 고참이니까 선수들을 좀 잘 다독여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을 해줬다”며 “남자 대표팀보다 여자 대표팀 성적이 더 좋지만 사실 아내가 태극마크를 단지 꽤 오래돼 핸드볼 이야기는 잘 안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대표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는 우승후보 아이슬란드다. 이 경기는 17일 오전 2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이현식은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며 “아이슬란드전에서 저희가 준비한 걸 다 보여줄 수 있도록 똘똘 뭉쳐 잘 치러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3.01.15 I 이석무 기자
날아오른 2차전지株…"불확실성 요인 유의"
  • [펀드와치]날아오른 2차전지株…"불확실성 요인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주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최근 조정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확대 기대감 등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평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도 긍정적이지만,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실익 축소 가능성 등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유의하란 의견도 제시됐다. ◇ 2차전지·신재생에너지 ETF 10%대 ‘쑥’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월13~19일)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17.01%)였다. 이어 ‘미래에셋TIGERFn신재생에너지’ ETF(12.01%),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10.08%) 등이 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이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등은 모두 6~8%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강세를 보였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2차전지 섹터 역시 부진한 실적과 업황 둔화 우려가 선반영됐으나,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포드 자동차와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도 배터리 합작법인을 공식 설립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기조에 따른 자금조달난, 규모가 큰 기가팩토리급 양산 경험과 수율 확보 능력 차이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은 상위 배터리 업체에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차전지주는 올해 매출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단기 불확실성에 유효하란 조언도 따른다. 삼성증권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로 인한 2차전지 투자자금 수급 불안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실익 축소 가능성 등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전방산업 환경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고 올해 매출 증가가 전망되지만 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단기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변수들이 해소되면 주가 상승 여력이 크겠지만, 단기간 시장 평균 수익률을 하회할 가능성은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SK온의 배터리2공장(사진=SK온 제공)◇ 코스피 ‘어닝 쇼크’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 ‘선방’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4.32%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선반영 인식을 인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미국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실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만큼 나오며 통화 긴축 속도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게 됐다는 평이다.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와 소프트웨어 기술주 중심으로 올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2.92%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남미신흥국이 8.7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4.44%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가 10.57%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는 임금상승률 둔화와 함께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관심을 모았던 12월 CPI가 예상치대로 나와 지수가 상승하는 것에 영향을 줬다. 니케이225는 미국의 임금 상승 둔화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유로존 12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년 만에 입국자 격리 및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폐지되며 코로나 방역 완화 본격화 분위기에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의 국채 금리 급락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미국의 12월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시장 금리가 3.5% 아래로 내려가자 매수세가 더 유입되는 모습이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2억원 감소한 21조2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27억원 감소한 18조634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억원 감소한 1조470억원,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12조7431억원 증가했다. (사진=KG제로인)
2023.01.15 I 이은정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 강호 포르투갈에 석패...세계선수권 2연패
  • 한국 남자 핸드볼, 강호 포르투갈에 석패...세계선수권 2연패
  •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 김연빈이 포르투갈 수비수를 앞에 둔 채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 제28회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했다.홀란도 프레이타스(57·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스웨덴 크리스티안스타드의 크리스티안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그룹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4-32로 패했다.이로써 2연패에 빠진 대표팀은 목표로 했던 대회 본선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경기 초반이 잘 풀리지 않았다. 대표팀은 전반 10분까지 단 3골을 넣는?데 그쳤지만 포르투갈은 7골을 몰아쳤다. 전반 16분 5-10, 더블스코어까지 밀린 대표팀은 뒤늦게 따라붙기 시작했다.장동현(28·SK)과 강전구(33·두산)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다시 장동현이 7m 던지기를 성공시키며 8-10을 만들었다.이 과정에서 그전에는 보기 힘든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장동현이 7m 던지기에서 뿌린 공이 상대 키퍼를 맞고 나왔다. 장동현은 이 공을 침착하게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그러자 포르투갈은 장동현이 키퍼 얼굴을 향해 공을 던졌다며 2분 퇴장을 주장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어깨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IHF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키퍼 얼굴을 향해 슛을 던질 경우 2분간 퇴장을 주기로 했다. 이 룰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적용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12-15로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조태훈의 7m 던지기와 빈 골문을 향해 던진 박영준 득점 등이 이어지며 20-21,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이후 승부는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1~2점 차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후반 22분 하민호(31·인천도시공사)가 골을 성공시켜 24-25를 만들었지만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내리 7실점하면서 승부가 갈렸다.관중 투표로 뽑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주인공은 이현식(31·SK)에게 돌아갔다. 이현식은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4득점을 올렸다.이현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겼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다”며 “한국 핸드볼팀은 성장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프레이타스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마지막 10분을 남기고 좋은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후반에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네 차례나 있었지만 이를 놓친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2023.01.15 I 이석무 기자
SKT,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1100억 조기 지급
  • SKT,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1100억 조기 지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설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패밀리와 함께 약 1100억 규모의 대금을 연휴 시작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코로나19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한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을 원활히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겪고 있는 재정 부담이 줄어들고,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SKT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동반성장펀드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동반성장펀드는 SKT가 기금을 출연해 은행에 예치하면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활용해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대출 금리 인하와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특히 SKT는 우수협력사 대출 이자 지원 금리 폭도 기존보다 0.93%p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채용 사이트 내 ‘SKT 비즈 파트너 채용관’을 열어 우수 인재 채용도 돕는다. SKT는 이런 노력으로 2022년 동반성장지수평가(동반성장위원회 주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1.15 I 김현아 기자
새해 증시에 훈풍…"최근 5년 연초 주가 비교하면 갈 길 머네"
  • 새해 증시에 훈풍…"최근 5년 연초 주가 비교하면 갈 길 머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새해 들어 우리나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나란히 동반 상승하며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이 올 들어 10거래일 동안 3조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2386.09로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2225.67보다 7.2% 올랐고, 코스닥 지수도 같은기간 6.0%(671.51→711.82)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이 10거래일간 2조 9115억원을 순매수했다.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 가능성이 시장이 확산되며 반도체 관련주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세계 2위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000660)는 올 들어 13.2%(7만 5700원→8만 5700원)이 오르며 코스피 지수 대비 2배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과거 연초와 비교해보면 현재 주가 지수는 2018년 1월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우리 증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주가가 5년 전으로 뒷걸음질친 셈이다.2018~2023년 1월 첫 거래일 코스피·코스닥 지수 추이. (자료=마켓포인트)2018~2023년 1월 첫 거래일 주가 지수를 살펴보면 코스피는 △2018년 1월 2일 2479.65 △2019년 1월 2일 2010.00 △2020년 1월 2일 2175.17 △2021년 1월 4일 2944. 45 △2022년 1월 3일 2988.77 △2023년 1월 2일 2225.67 등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2018년 1월 2일 812.45 △2019년 1월 2일 669.37 △2020년 1월 2일 674.02 △2021년 1월 4일 977.62 △2022년 1월 3일 1037.83 △2023년 1월 2일 671.51 등을 나타냈다.올해 1월 2일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2019~2020년보다는 높았지만 2021~2022년과 비교하면 25~35% 하락한 수준이다. 또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정점을 지나던 2018년 1월 2일과 비교해도 10% 이상 낮다.하지만 전문가들은 2023년 1분기가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인터넷·게임 등 여러 업종에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로인해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의 순이익 대비 상대적 위치를 보아도 2022년보다 부진한 순이익을 기록했던 2018년의 연평균 지수와 별 차이가 없다”며 “2023년 1분기에 이익 사이클의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인터넷·게임 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종목 기준으론 화장품, 화학 및 건설 업종 내 주요 종목들이 1분기를 기점으로 사이클 회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한편 2018년의 경우 주가 지수 최고점은 코스피는 2607.10, 코스닥은 832.01로 현재 주가 지수 대비 코스피는 9.2%, 코스닥은 30.9%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다.
2023.01.14 I 양희동 기자
尹대통령, UAE·스위스 향해 출국…"경제외교 초점"
  • 尹대통령, UAE·스위스 향해 출국…"경제외교 초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등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 1호기를 타고 UAE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환송을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김건희 여사와 함께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14~17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한다. 우리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하는 것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통해 UAE와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에서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17일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19일엔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에 앞선 18일에는 국내외 주요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과 함께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무바달라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과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UAE는 원전과 에너지, 투자와 방산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국가”라며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복합 위기를 수출과 투자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4 I 송주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삼성전기·SK스퀘어
  • [SK證 주간추천주]LG에너지솔루션·삼성전기·SK스퀘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LG(003550) 에너지솔루션 -4분기 잠정실적 매출액 8조5000억원, 직전 분기 대비 12% 상승, 영업이익 2374 억원 직전 분기 대비 55% 하락 기록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상회, 영업이익은 크게 하회. 일회성 비용 약 3000억원을 고려할 시 전 분기 수준 영업이익으로 예상. -2023년 1분기 매출액 7조9500억원 직전 분기 대비 7% 하락, 영업이익 4000억원 직전 분기 대비 69% 전망.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는 과도하고 여전히 K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양호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사진=LG에너지솔루션)△삼성전기(00915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209억원 추정. 실적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 다만, 최근 시장 추정치 하향 조정 국면으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최근 주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반영. 중국의 방역 정책 완화와 2022년 상당히 낮은 기저가 근거. 중국에 대한 스마트폰 비중 상당하고 재고 수준 건전, 2023년 1분기 가동률 상승으로 추세 반전 예상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중국 회복의 강한 반등과 Non-IT향 비중 확대 필요△SK스퀘어(402340)-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70%로 국내 지주회사 중 가장 높음 - 높은 할인율의 이유는 SK하이닉스(000660)의 불확실성 및 SK와의 합병 가능성 때문 - SK하이닉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불확실한 전망은 이미 상장 이후 충분히 기반영 - SK와의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은 올해 3월 이후 SK의 자기주식 소각으로 해소될 전망 - 기존 지주회사 대비 보수적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적용해도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40% 이상
2023.01.14 I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 감산 기대감에 6만전자 지켰다
  • 삼성전자, 감산 기대감에 6만전자 지켰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내내 삼성전자는 6만원대를 지키며 3%대 강세를 보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번주(9~13일) 3.05% 오르며 6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외국인은 4187억원어치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기관 역시 1889억원을 순매수하며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개인만 6만전자의 회복 속에 6142억원을 내놓으며 차익을 실현했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힘은 여전한 ‘감산’ 기대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70조 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무려 37.44% 밑돌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고 선을 그어온 삼성전자가 입장을 선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특히 미국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까지 감산 전망에 힘을 보탰다. 지난 6일 골드막삭스는 “시장 기대치 대비 낮은 실적은 메모리 부문 둔화에 기인하고 메모리 수익성은 금융 위기 이후 저점에 근접했다”며 “삼성전자의 감산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평가했다.현재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은 모두 감산을 선언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설비투자를 전년 대비 50% 축소하고 수익성 낮은 품목의 감산에 돌입했고 미국의 마이크론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생산 감축을 결정했다.시장은 여기에 삼성전자가 감산에 나서면 추락하고 있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하락세도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D램 범용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15~20%, 낸드플래시 가격은 10~15%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삼성전자는 감산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2023 CES에서 기자들을 만나 “시설투자는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어닝쇼크에도 투자나 생산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인위적인 감산 대신 간접적인 감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증가 추세에 있지만 상반기 중에 신규 증설 지연과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한 간접적인 감산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1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4분기 실적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2023.01.14 I 김인경 기자
"쇄신 필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임..손경식·이웅열 후임 거론
  • "쇄신 필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임..손경식·이웅열 후임 거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후임 전경련 회장 후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며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허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허 회장은 전경련에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퇴임을 계기로, 위상이 떨어진 전경련이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았다. 전경련 최장수 회장인 허 회장 임기는 다음 달에 끝난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임기를 마칠 때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마땅한 후보가 없어 회장직을 계속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전경련은 회장 임기가 끝나는 해 2월에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하지만 올해도 뚜렷한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는 상태다.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부회장단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경련은 부회장단의 일원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꾸려 조직 쇄신 방안과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후임으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번에 혁신위원장을 맡은 이웅열 명예회장 등이 거론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전경련의 다른 부회장들도 언급되고 있다.한편 허 회장이 전경련 회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은 허 회장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불거졌다.과거 재계 맏형격으로 재계의 의견을 결집해 의제를 설정하고 주도하던 전경련은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존재감을 잃었다. 당시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그룹이 전경련에서 탈퇴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경제인 초청 행사 등에서 명단에 오르지 못하는 등 위상이 추락한 상태다.
2023.01.13 I 최영지 기자
SKT·LG유플 이어 KT도 갤럭시 S22 울트라 공시지원금 상향…최대 65만원
  • SKT·LG유플 이어 KT도 갤럭시 S22 울트라 공시지원금 상향…최대 65만원
  •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에 이어 KT(030200)도 갤럭시S22 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갤럭시 S23 출시 전 전작 재고 처리 경쟁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13일 KT홈페이지에 따르면 KT는 갤럭시 S22 울트라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최대 65만원으로 15만원 상향했다. 이통 3사 중 가장 높은 지원금이다. 단, 해당 요금제는 KT의 가장 높은 요금제인 월 13만원 요금제에만 적용된다. 이로써 구매자가 실질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공시지원금은 추가 9만 7500원을 더한 74만 700원이다. 다만 가입 요금제 수준이 높을 수록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25% 요금할인)을 받는 게 유리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13만원 요금제의 경우, 2년동안 요금할인을 받으면 매월 3만 2505원씩 할인돼 총 78만 120원이 할인된다.하위 요금제부터는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예를 들어 11만원 요금제의 경우 공시지원금(60만원)과 추가지원금(9만원)을 합해 69만원인 반면, 2년간 요금할인으로 받을 수 있는 총 할인액은 66만원이다. 하위 요금제부터는 KT보다는 다른 통신사의 공시지원금이 더 높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이다. KT의 경우 하위 요금제인 11만원부터 9만원대 요금제부터는 공시지원금 60만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SK텔레콤은 9만 9000원대 요금제부터 최대 62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9만원보다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단말기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조건이 좋다. LG유플러스는 월 8만 5000만원 요금제까지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KT는 갤럭시 Z폴드4 모델에 대해서도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기존 대비 3만∼10만 원 올려 최대 60만 원까지 제공한다.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3이 다음 달 공개되기 전에 재고를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의 언팩 행사를 2월 1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다.
2023.01.13 I 정다슬 기자
CPI·금통위 소화하며 0.9%↑…2390선 눈앞
  • [코스피 마감]CPI·금통위 소화하며 0.9%↑…2390선 눈앞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상 등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99포인트(0.89%) 상승한 2386.0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37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2400선까지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일부 매물이 출회되며 23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4% 오른 3만4189.9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뛰었다.이날 코스피는 미국 12월 CPI 발표로 긴축 부담이 완화되고, 예상대로 한국은행이 금통위에서 1월 기준금리 0.25% 인상을 단행하면서 소폭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CPI 둔화 안도감에 삼승 출발했다”며 “장중 한은 금통위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발표 소화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 주도의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71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2149억원 담았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780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수창고(4.71%)는 4%, 철강및금속(3.23%)는 3%대 뛰었다. 증권은 2% 넘게 올랐다. 금융업, 운수장비, 기계, 전기가스업, 보험, 서비스업 등은 1%대 상승했다. 유통업, 화학,통신업, 건설업, 제조업,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은 1% 넘게 하락했으며,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HMM(011200)은 중국 부양 정책 강화에 따른 운임 상승 전망에 7% 넘게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도 중국 경기 회복 전망에 4% 올랐다. 카카오페이(377300), S-OIL(010950) 등은 4% 넘게 올랐다. 현대글로비스(086280), 엔씨소프트(03657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도 3%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롯데케미칼(011170)은 2%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LG이노텍(011070) 등은 1%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항공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003490)이 3%,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5108만주, 거래대금은 6조8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522개 종목이 상승했다. 32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13 I 김응태 기자
건설업계, 자율적 안전보건체계 구축 위해 맞손
  • 건설업계, 자율적 안전보건체계 구축 위해 맞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종합건설사들이 건설업계의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 문화 확산과 협력사들의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3일 삼성물산 등 건설사들은 ‘주요 건설사 협력사 안전보건체계 구축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건설업 협력사들이 자율적인 안전보건활동을 시행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공동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종합건설사는 삼성물산(건설부문),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 등 10개사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고용노동부 금정수 산재예방지원과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광재 서울광역본부장, 건설사 CSO를 비롯한 안전보건 담당자들과 주요 협력사 41개사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석한 건설사들은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적극 동참하고 건설업계의 자율적인 안전보건문화 정착,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진단, 개선하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행사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금정수 산재예방지원과장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건설사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산업안전보건 정책 방향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고안전보건책임자 안병철 부사장은 “중대재해예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인 위험성평가 제도의 정착과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상생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 협력회사 대표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해예방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협력사 대표단은 안전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 점을 언급하고, 건설업계의 안전시스템이 통합되면 협력사 입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우창건설 최풍렬 전무는 “지난해 삼성물산의 안전 컨설팅을 받으면서 체크리스트에 의한 위험작업 확인절차를 구축했으며, 현장과 본사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또 창원기전 박무성 사장은 “협력사 입장에서는 각 시공사별로 안전시스템이 통합돼 있으면 현장을 이동하더라도 안전관리 실행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향후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CSO가 참여하는 경영책임자 협의회도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3.01.13 I 신수정 기자
전기차 충전 플랫폼에 LG U+(볼트업)도 진출…티맵·카카오와 경쟁
  • 전기차 충전 플랫폼에 LG U+(볼트업)도 진출…티맵·카카오와 경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 베타 출시한 전기차(EV) 충전 플랫폼(전기차 충전 앱)‘볼트업’.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지난해 한국시장 내 전기차(EV) 판매량이 16만 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IT 기업들이 앞다퉈 ‘전기차 충전 플랫폼(앱)’시장에 뛰어들고 있다.티맵모빌리티는 ‘TMAP’에서 전기차 충전소 안내와 충전속도 및 충전타입, 티맵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내비’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 찾기, ‘카카오T’를 통해 우리 동네 전기차 보조금 알아보기, QR스캔으로 초간단 충전하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도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사업을 인수해 조만간 ‘볼트업’이라는 전기차 충전 앱을 정식으로 출시한다.전기차 누적 40만대 보급된 한국 한국의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40만 대다. 올해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 기아차의 전용 전기차 EV9 등 전기차 신차들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앱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데, 때문에 테슬라는 최근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한국내 판매가격을 12% 정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전기차충전 사업 인수13일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전기차 충전 앱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어제(12일)LG유플러스는 자회사 LG헬로비전으로부터 전기차충전사업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유·무형자산 등 사업 일체를 양도하는 조건이며, 양도예정금액은 37억원이다.LG헬로비전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라고 설명했다. LG헬로비전은 환경부가 선정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자다. 충전기 설치부터 유지 관리,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지자체 등 보조금 지원 대상 여부와 제품 선정, 설치장소 선정과 관련한 컨설팅부터 현장 실사 및 공사, 운영까지 전기차 충전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었다.이번 계약으로 LG그룹내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은 LG유플러스의 ‘볼트업’으로 집중된다. 볼트업은 ‘TMAP’이나 ‘카카오 내비’처럼 전기차 충전소 검색, 충전 사용 예약, 충전 결제, 포인트 적립 등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여기에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해 LG유플러스와의 공조도 강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소프트웨어, 기구 설계 및 플랫폼 등에서 연구개발(R&D)을 하고 있다. 2021년 5월 14일 한국전력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협력’ MOU를 체결했다. 좌측부터 황광수 한전 에너지전환처장,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총괄부사장이다.한편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는 티맵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과 관련해 파워큐브, 차지비, 한국전력, 스타코프, 휴맥스 EV 19곳과 손잡았다. 티맵 제휴사에는 전기차 충전 시설 설치를 했던 LG헬로비전도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카카오내비와 한전이 개발한 전기차 충전 로밍 중개 서비스를 연계했다.
2023.01.1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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