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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효과 누려보자'…BBB급 JTBC도 출격
  • [마켓인]'1월 효과 누려보자'…BBB급 JTBC도 출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AA급 우량 채권이 연이어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공모채 발행 시장에 BBB급 회사채도 등장했다. 제이티비씨(JTBC)가 주인공이다. 연초효과를 노리고 A급은 물론 BBB급까지 회사채 발행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티비씨는 오는 18일 35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며 발행 금리 범위는 조율 중이다. 제이티비씨는 오는 16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일은 오는 30일이며 증액 여부는 미정이다.BBB0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제이티비씨는 BBB급으로는 올해 처음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제이티비씨는 지난해 4월 4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34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는데 그치면서 미매각 수모를 당했다. 미달 물량은 추가청약을 통해 간신히 채웠다.나이스신용펑가는 지난해 4월 제이티비씨에 대해 ‘BBB, 부정적’ 등급을 부여하면서 “지속된 손실 누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돼 있다”면서 “자체 창출 현금을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제이티비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6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인식했다. 당기순손실 지속으로 누적 결손금 역시 2021년 말 연결 기준 5765억원까지 증가했고, 이 영향으로 자기자본이 크게 축소(2021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189억원)됐다. 또 자기자본 축소 등으로 제이티비씨의 부채비율은 2021년 말 연결 기준 1585.4%까지 크게 올랐다.하지만 최근 연초효과를 노리고 BBB급인 제이티비씨 역시 다시 한번 자금 조달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제이티비씨는 지난해 채권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을 때에도 흥행에 실패했다”면서 “연초 효과를 어느 정도는 볼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재무상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최근 AA급 우량채 수요예측에 조 단위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하자 A급 회사채 역시 줄줄이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7일 효성화학(A)이 A급 회사채 수요예측 첫 포문을 열 예정이며, 이어 18일 신세계푸드(A+)와 하나에프앤아이(A), 오는 27일 SK인천석유화학(A+) 등이 줄줄이 수요예측에 나선다.아직 A급까지 온기가 확산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초 발행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크레딧 전반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AA등급 이상 우량 채권 중심으로 발행이 집중되면서 A등급과의 스프레드 차이는 확대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1.13 I 안혜신 기자
SK에너지, 한수원과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 협약
  • SK에너지, 한수원과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 협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손잡고 도심형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과 친환경 수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다.SK에너지는 한수원과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형 분산발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와 전기의 생산·판매 협력 △폐자원 활용 친환경 수소 융복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이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미래차 충전 인프라를 말한다. 양사는 SK에너지 주유소, LPG 충전소, 내트럭하우스 등 주요 고객접점과 유휴 국공유지를 복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친환경차 충전 등에 활용하는 개념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도심 분산발전을 통한 전력 자립율 향상, 송·배전 손실 최소화,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망 구축 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SK에너지는 정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아 지난해부터 서울 소재 SK 주유소 두 곳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금천구 SK박미주유소와 양천구 SK개나리주유소에서는 300킬로와트(kW) 연료전지를 활용해 각각 지난해 2월과 9월부터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사업법 등 관련 규제가 정비되면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 이 전력을 곧장 활용할 수 있게 된다.SK에너지와 한수원은 이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확대를 추진하며 SK에너지의 주요 고객접점에 한수원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기술 경험을 적용한 신규 사업기회도 발굴할 계획이다.SK에너지는 친환경 전기, 수소를 동시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 ‘트라이젠(Trigen)’ 기반 온사이트(on-site)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한수원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수소 상용차 충전 수요가 많은 SK에너지 내트럭하우스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차고지 등으로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예정이다.장호준 SK에너지 솔루션 앤 플랫폼(S&P)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주유소를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고 에너지 신(新)산업 개척을 통해 넷제로 실현과 분산발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수원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을 위해 한수원은 그간의 다양한 신재생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수소경제 활성화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도심형 분산전원 후속 사업들의 참조 모델이 되도록 SK에너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K에너지 로고.(사진=SK에너지)
2023.01.13 I 김은경 기자
한수원, SK에너지와 친환경 발전설비 갖춘 주유소 만든다
  • 한수원, SK에너지와 친환경 발전설비 갖춘 주유소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SK에너지와 손잡고 친환경 발전설비를 갖춘 자동차 주유·충전소를 만든다.서울 금천구 SK에너지 박미주유소 전경. 이곳은 기존 주유소에 친환경 발전설비를 갖추고 생산 전력을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한수원은 13일 서울 SK본사에서 이를 위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및 수소 융·복합 사업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란 기존 주유소나 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나 연료전지 같은 친환경 발전설비를 갖추고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로 전기·수소차를 충전하는 개념이다. 에너지를 사 와서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SK에너지는 이미 지난해 2월 서울 금천구 박미주유소와 양천구 개나리주유소 2곳에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수도권 내 SK 주유소·LPG충전소를 정해 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만들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SK에너지와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전기 생산·판매 등 신규 사업도 모색기로 했다.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그동안의 다양한 신·재생 사업 경험을 활용해 SK와 수소경제 활성화란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도심형 분산전원 사업의 참조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3 I 김형욱 기자
SK스토아, 설 앞두고 식품 협력사 안전점검 실시
  • SK스토아, 설 앞두고 식품 협력사 안전점검 실시
  • (뒷줄 왼쪽 두번째부터)김진영 SK스토아 고객서비스팀장, 김정우 SK스토아 경영지원그룹장, 임인성 SK스토아 품질관리팀장이 식품 협력사 ㈜풍년식품을 찾아 안전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SK스토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로 많이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위해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협력사와 고객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스토아(대표 윤석암)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인 LA갈비 및 양념육 상품 협력사를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이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위해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협력사와 고객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지난 12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풍년식품에 김정우 SK스토아 경영지원그룹장, 김진영 SK스토아 고객서비스팀장, 임인성 SK스토아 품질관리팀장 등이 방문해 점검을 진행했다.㈜풍년식품은 SK스토아에서 명절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 중 하나인 ‘윤상섭 LA갈비&소왕구이’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SK스토아와 ㈜풍년식품은 원육부터 제조 과정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제품 포장 상태, 냉동창고 재고 보관상태, 배송 시스템까지 확인했다.SK스토아는 앞으로도 많은 협력사와 소통을 통해 현장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품질 관리 및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김정우 SK스토아 경영지원그룹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식품 선물세트의 품질 및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더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품질 관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3.01.13 I 정다슬 기자
SK쉴더스, 스터디레볼루션과 관리형 독서실 맞춤 솔루션 개발
  • SK쉴더스, 스터디레볼루션과 관리형 독서실 맞춤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쉴더스는 스터디레볼루션의 독서실 브랜드 입시왕 스터디클럽과 함께 관리형 독서실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새로운 독서실 사업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관리형 독서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관리형 독서실은 학습 공간만을 제공하는 일반 독서실과는 달리 학습 태도와 생활 태도까지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SK쉴더스는 독서실 가맹 점주가 매장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터디레볼루션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관리형 독서실 사업의 특장점을 미래 가맹 점주들에게 홍보해 가맹점 확대에 나선다.관리형 독서실 솔루션은 이용자의 학습 안정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고화질 영상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한편 학생들의 안전과 시설 관리를 도와줄 출입통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조성하면서도 건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친환경 솔루션을 구축하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SK쉴더스가 제공하는 고화질 영상 모니터링 서비스 ‘캡스 뷰가드’는 500만 화소 IP 카메라를 갖춰 선명한 영상으로 독서실 내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CCTV와 모바일 앱을 연동해 영상보안과 셀프관제 기능까지 제공한다. 안면인식 기반의 ‘출입통제 서비스’는 학생들의 효과적인 출결 관리를 도울 뿐만 아니라 외부인의 침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AI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관리 솔루션인 ‘캡스 스마트냉난방’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냉난방기 온도를 별도로 제어하지 않아도 AI 엔진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학습에 최적화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고객이 설정한 온도를 기계적으로 유지했던 기존 냉난방기와 달리 에너지 사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SK쉴더스는 관리형 독서실에 필요한 각종 렌탈기기와 위생 솔루션 등 다양한 케어 서비스, 정보보안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모든 서비스를 총망라한 올인원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이원민 SK쉴더스 MS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리형 독서실 운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리형 독서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과 점주의 편의를 대폭 향상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미래 가맹 점주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SK쉴더스는 고객들의 요구를 고려해 다양한 업종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별해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무인 매장 안심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은 출입용 인증기기, 결제용 키오스크, AI CCTV 등 무인 매장에서 필요한 모든 장비를 공급하는 서비스로 편의점·슈퍼, 스터디카페, 음식점·카페, PC, 문방구 등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이원민 SK쉴더스 MS사업본부장(오른쪽)과 최승해 스터디레볼루션 대표가 독서실 솔루션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2023.01.13 I 함정선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의 표명…"전경련 쇄신해야"
  •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의 표명…"전경련 쇄신해야"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며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허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허 회장은 전경련에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퇴임을 계기로, 위상이 떨어진 전경련이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6회 연속으로 전경련 회장을 맡았다. 전경련 최장수 회장으로, 이번 임기는 다음달에 끝난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임기를 마칠 때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마땅한 후보가 없어 회장직을 계속 맡아왔다.허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란 관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제기됐다. 과거 국내 대기업들의 대표 단체였던 전경련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이미지가 나빠졌다. 이에 당시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그룹이 전경련에서 탈퇴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경제인 초청 행사 등에서 명단에 오르지 못하기도 했다.
2023.01.13 I 김응열 기자
‘네카오’ 반등에 개미들 '탈출' 눈치…증권가에선 여전히 ‘사라’
  • ‘네카오’ 반등에 개미들 '탈출' 눈치…증권가에선 여전히 ‘사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대표 성장주인 NAVER(035420)(네이버)와 카카오(035720)의 최근 흐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주가가 꺾였던 ‘네카오(네이버·카카오)’는 올해 들어 조금씩 하락분을 회복하는 추세다. 주가가 반등하면서 지난해 네카오에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이 ‘탈출’ 눈치를 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관련 종목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사진=이데일리DB)◇지난해 ‘반 토막’ 네카오…올해 들어 ‘반등’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51% 떨어진 1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65% 하락한 6만1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등락률을 보면 네카오는 반등 신호가 뚜렷하다. 지난 2일 17만9500원이었던 네이버는 이날 기준 7.4%가량 올랐다. 5만2700원이었던 카카오 역시 같은 기간 약 14.3% 뛰며 상승 기류를 탔다.네카오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확산 시기와 함께 급등세를 탔다가 금리 인상과 비대면 시장 위축 등 악재를 맞고 하락했다. 지난해 1월 12일 34만5500원이었던 네이버 주가는 이날 기준 약 43.8% 하락했고, 같은 기간 카카오는 9만7200원에서 약 36.7% 떨어졌다.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네카오에 올라탔다가 낭패를 본 투자자들은 최근 네카오의 반등을 ‘탈출 신호’로 봐야 할지 눈치를 보는 모양새다. 일부 개미들은 이미 네카오 주식을 던지고 있다. 올해 네카오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올 때 개인만 팔아넘겼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개인은 네이버 314만7627주(5932억3685만원)를 던졌다. 카카오 역시 1040만4781주(6058억5101만원)를 팔았다.◇‘탈출’ 눈치보다 던지는 개미들…증권가 “올해 성장 가능성” 증권가에서는 아직 네카오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규 인력 채용과 연봉 인상 폭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미 지난해 전년 대비 채용을 70% 수준으로 줄였다. 카카오도 채용을 축소하며 인건비 조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올해 매출액 8조4700억원, 영업이익 802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8.1%, 46.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보수적인 신규 인력 채용 분위기로 인건비와 함께 마케팅 부담 완화가 지속하면서 2023년은 편안한 증익 구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비즈 보드 인벤토리 확장 효과가 올해 반영되고, 톡 비즈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도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이 오히려 카카오톡의 대체 불가능성을 증명했다”며 “비용 효율화 상황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픽코마가 해외 진출 시도를 하고 있고, 톡 채널 통한 게임즈 신작 출시 지속에 따라 전사 매출 및 영업이익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도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9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8.1% 커진 1조4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광고 부문은 전년 대비 성장 둔화가 예상되나 검색 광고를 중심으로 매출 방어력을 보일 것”이라며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점유율 60%를 확보한 상황에서 네이버 쇼핑 라이브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3.01.13 I 이용성 기자
"최근 금리 하락 즐긴 IT·소프트웨어, 조정 폭 커질수도"
  • "최근 금리 하락 즐긴 IT·소프트웨어, 조정 폭 커질수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연초 외국인 수급 유입으로 상승했던 국내 증시에서 한 발짝 물러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단기간 급등한 IT 소프트웨어 등 업종의 경우 조정 폭이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SK증권은 13일 “이번주는 각종 호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며 “미국 임금 상승률 둔화에 중장기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됐다는 시장 합의가 형성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경제에 대한 완만한 리세션 시각이 확대됐다는 점도 증시 상승의 요인으로 짚었다. 중국 경기 반등에 무게가 실리며 유럽과 미국 경기 모멘텀 차이가 축소된 것이 부각됐고 달러도 약세 진행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그 가운데 한국은 삼성전자 실적이 크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에 감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시각이 확산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연초 꼬였던 기관 수급도 점차 풀려가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다만 차주에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자산 가격이 단기간 급등한 것에 대한 소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특히 금리를 끌어내렸던 재료들이 소멸됐다는 점이 되돌림이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금리 하락은 속도와 깊이 측면에서 과했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미국 연방기금(FF) 선물 금리는 3월 금리인상 중단, 연말 두 차례의 금리인하까지 반영하고 있다”며 “그간 인플레 둔화에 과도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실질적으로 완만한 리세션을 예상한다면 물가 둔화도 어느 순간 하방 경직성을 띠게 될 것이기에 연말 인하는 무리라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또 이로 인해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지속되는 점 역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지속적으로 경계할 대상”이라며 “1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강하게 확인될 공산이 있고 금리를 따라가는 증시의 급등은 당장 더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익 모멘텀은 악화되는데 단기적으로 금리 상승을 좇았던 종목이 있었다면 상대적으로 조정 폭이 클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1.13 I 김보겸 기자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손실 7.2조 우려…목표가 10%↓-하나
  •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손실 7.2조 우려…목표가 10%↓-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000660)가 2023년 예상보다 더 큰 적자를 거둘 것이라고 우려하며 목표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0.1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 줄어든 7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한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바일 및 PC 중심으로 IT 제품의 수요가 급감하며,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출하가 전분기대비 6% 감소했으며 가격 하락폭도 2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DRAM은 소폭의 흑자를 시현하지만, NAND 적자가 1조원을 초과하며 전사 기준 손실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생산은 전분기대비 증가했기 때문에 재고 부담은 더욱 확대되었을 것”이라 판단했다.이어 그는 “SK하이닉스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7% 줄어든 23조7000억원, 영업손실은 7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DRAM 출하는 전년대비 2% 증가에 불과하고, 가격은 48% 하락할 것”이라며 “NAND 출하도 전년대비 4%에 증가에 그치고, 가격은 51%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DRAM과 NAND 모두 제조 업체들의 공급 축소가 적극적으로 진행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수요가 워낙에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출액 규모의 하향 조정에 따른 적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DRAM과 NAND 업체들이 추가적으로 공급을 감소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23년 하반기 및 2024년 업황이 현재 추정치대비 양호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당초 전망했던 추정치보다 2023년 적자폭이 생각보다 커 주당 순자산가치(BPS)가 축소되며 목표주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업황 및 실적을 2~3개 분기 앞서가는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시점이 주가의 바닥권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기존 예상보다도 안 좋은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어, 공급업체들의 추가적인 축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추가적인 감산 및 자본지출 감소(Capex Cut) 소식이 들리기 전까지는 좁은 박스권 주가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3.01.13 I 김인경 기자
웰컴저축은행, PBA 후반기 우승..PO 챔피언결정전 직행
  • 웰컴저축은행, PBA 후반기 우승..PO 챔피언결정전 직행
  •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 팀리그 후기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2022 6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1로 제압했다. 선두를 달린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공동 2위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에 3경기 차로 앞서 남은 2경기의 결과와 무관하게 후기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또 시즌 25승 15패를 기록하며 전·후기 통합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이날 경기에선 팀리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승리의 선봉에 섰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한지승과 호흡을 맞춰 김현우-응우옌 프엉린(베트남)을 11-9(9이닝)로 꺾었고, 5세트 단식에선 김현우를 상대로 3이닝 만에 11-5 승리를 따냈다.통합 우승을 확정한 웰컴저축은행은 다음 달 열리는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도 직행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 포스트시즌 준우승에 이어 지난해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도 정규리그 1위를 지켜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어갔다. 웰컴저축은행이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하면서 남은 1장을 놓고 공동 2위에 자리한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 블루원리조트까지 3팀이 경쟁한다. PBA 팀리그는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1·2위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준다. 전기리그에선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가져갔다.13일 열리는 6라운드 6일차 경기에선 웰컴저축은행과 SK렌터카, TS샴푸·푸라닭-크라운해태, 블루원리조트-하나카드, NH농협카드-휴온스가 대결한다.
2023.01.13 I 주영로 기자
올해 20조 몰린 회사채가 '갑'…1월효과 어디까지
  • 올해 20조 몰린 회사채가 '갑'…1월효과 어디까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 들어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에 벌써 20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몰려들었다. ‘1월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회사채 시장의 온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2주동안 총 11곳의 대기업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여기에만 총 19조61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달 들어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대기업만도 KT(030200)(AAA), 이마트(139480)(AA), 롯데제과(280360)(AA), LG유플러스(032640)(AA), 포스코(005490)(AA+) , 한국금융지주(071050)(AA-), 대상(001680)(AA-), 현대제철(004020)(AA), CJ ENM(035760)(AA-), GS에너지(AA), SK지오센트릭(AA-) 등이다. 이들 기업 중 수요예측에서 들어온 자금이 1조원을 넘지 못한 곳은 대상, 한국금융지주, CJ ENM 세 곳뿐이다. 낙찰 금리도 크게 낮아졌다. 특히 3조97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가장 많은 주문이 들어온 포스코 5년물의 경우 희망 금리밴드인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보다도 낮은 -63bp에서 물량이 마감됐다.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KT 역시 5년물 4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에 8450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이에 따라 5년물 낙찰 금리는 -100bp를 기록했다.[표=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통상 1월은 연초효과를 노린 기업들이 몰리고, 연말 회계장부를 마감한 기관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회사채 매수에 나서면서 ‘1월 효과’라는 단어가 나타나는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지난해 1월만 해도 11일에서야 현대로템(064350)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처음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벌써 이날까지 총 11곳이 수요예측을 마쳤다.금리도 달라진 분위기다. 지난해 1월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AA등급인 한화솔루션(009830)은 3년물에 대해서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고, 5년물은 마이너스는 커녕 +15bp에서 모집물량을 채우는 등 올해와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였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1.772%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신용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3년 만기 회사채 금리와 국고채 3년물 금리 차이)는 전날 기준 1.312%포인트를 기록했다.시장에서는 당분간 1월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1월 크레딧 스프레드는 현재의 빠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회사채 수요예측 재개 속에 우량등급 회사채 및 여전채를 중심으로 큰 폭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물론 1월 효과 지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이후의 펀더멘털은 그다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회사채 시장 강세 현상에 대해)확대된 변동성에 따른 경계심을 어느 정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결국 회사채 시장의 열기가 어느 정도 지속될 지 여부는 이달 예정돼 있는 A급 회사채 수요예측의 흥행여부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달 예정된 A등급 회사채 수요예측은 신세계푸드(A+), 하나에프앤아이(A), 효성화학(A) 등이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 따른 A등급 실적 저하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따른 A등급 건설사 신용도 우려 등 예년과 달리 A등급 회사채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올해는 예년과 달리 AA등급 강세 온기가 A등급까지 파급되기에는 상당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1.13 I 안혜신 기자
석유화학업계 “올해도 불황 그늘, 친환경 내실 다져 위기 극복해야”
  • 석유화학업계 “올해도 불황 그늘, 친환경 내실 다져 위기 극복해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위기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아 우려했다. 불황 속에서도 2년 연속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한 만큼 올해에도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등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각오다.한국석유화학협회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23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한층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자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자리에는 새롭게 석유화학협회 협회장을 맡은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을 비롯해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남이현 한화솔루션(009830) 사장 등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120여명이 참석했다. 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함께 참석해 업계를 격려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비롯 석유화학업계 주요 인사들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신학철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3高)과 함께 초유의 고유가 현상 지속, 공급과잉, 세계적 수요 둔화가 겹쳐 어느 때 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돌아보며 “올해도 산업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 업계가 당면한 여러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어려움 속에서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다. 신 협회장은 “현재 당면 과제인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고 친환경 분야에서 내실을 착실히 다져 나가야 한다”며 “그동안 혁신 노력을 통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석유화학 강국으로 성장한 만큼, 올해도 불굴의 도전정신을 발휘해 복원력을 하루빨리 회복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고 역설했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생산 현장의 산업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 소중한 근로자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업계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장영진 차관은 어려운 세계 경제 환경에서도 543억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한 석유화학 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장 차관은 “정부는 지난해 화학산업 포럼을 출범해 화학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기술개발, 세제지원, 규제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도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3고 현상,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국제연합(UN)의 플라스틱 협약 등 환경 관련 규제 등으로 사업 여건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올해도 화학산업 포럼을 출범해 수출 투자를 확대·지원하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샤힌 프로젝트, 열분해유와 같은 친환경·고부가 신소재 생산시설 등 화학업계 투자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한 규제개선 지원을 약속했다. 장 차관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상시 급변할 가능성이 있는 수출 시장에서 유연한 대응이 가능토록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2023.01.12 I 김은경 기자
'尹 첫 경제사절단'…5대 그룹 총수, 위기극복 해결사로 뜬다
  • '尹 첫 경제사절단'…5대 그룹 총수, 위기극복 해결사로 뜬다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오는 14일부터 6박8일간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2개국 ‘경제’ 순방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100여개 기업 인사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사절단을 꾸린 건 처음이다. 전례 없는 무역수지 적자 행진 등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경제를 다잡는 역할을 맡아달라는 의미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일로에 놓인 가운데 이들 5대 그룹 총수는 미래 먹거리 창출 등 대응책 마련으로 부응하는 한편, 윤 대통령이 사활을 걸고 있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도 팔을 걷어붙일 것으로 관측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각 사)1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14~17일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는 윤 대통령의 일정에 동행할 공산이 크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고 있는 한국 최초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인 데다, 이미 이 회장이 지난달 공사가 진행 중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UAE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의 남다른 인연도 한몫한다. 이 회장은 2019년 무함마드 왕세제 방한 당시 직접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안내하는 등 친분이 두텁다. 두 사람의 인연은 삼성전자와 UAE는 5G 및 반도체 등 ICT 분야로 사업 협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무엇보다 UAE는 탈(脫) 석유시대에 대비 180억달러를 투입하는 ‘마스다르 시티’라는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 중인 만큼 우리 기업들로선 5G 등 ICT 분야로의 협력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이 회장을 비롯한 사절단은 18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로 자리를 옮긴다. ‘민간 외교관’으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 중인 이 회장은 포럼을 계기로 유럽 내 현지 법인과 고객사들과 만나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바이오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을 찾는 구광모 회장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교류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돌파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동시장 총력을 기울여온 정의선 회장도 현지에서 유치 노력에 동참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등 그룹의 핵심 신사업과 관련해 글로벌 동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다보스 포럼은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와 6월 말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앞두고 열리는 부산엑스포 유치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겸 SK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주최로 현지시간 17일 열리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한국의 밤’(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주도하는 등 엑스포 유치 홍보에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롯데 역시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둘 정도로 적극적인 만큼 신동빈 회장의 홍보활동이 다보스포럼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재계는 보고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오찬에 참석, 외국 주요 기업 CEO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2023.01.12 I 이준기 기자
다보스포럼 데뷔하는 尹…새해부터 ‘경제외교’ 총력
  • 다보스포럼 데뷔하는 尹…새해부터 ‘경제외교’ 총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데뷔한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수출’과 ‘경제’에 초점을 맞춘 국정 운영을 강조해온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대주제를 ‘경제외교’로 잡았다. 새해 첫 해외 순방지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로 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계묘년’ 연초부터 경제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ㆍ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경제안보·세일즈·공공 외교 입체적 수행윤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UAE를 첫 국빈 방문한 뒤 스위스로 이동한다.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다음날 다보스로 이동해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한국 대통령으로는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에 참석하는 것이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주요 정·재계, 시민사회, 학계 인사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전세계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270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WEF 주최 측은 예상했다. 올해로 53번째로 열리는 WEF 주제는 ‘파편화(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외교에 방점을 둔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참석을 통해 경제안보 외교, 세일즈 외교, 공공 외교를 입체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기후변화, 경기 둔화,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밀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일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 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한국의 역할과 의지를 세계에 각인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주요 정상과의 즉석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통령실은 정상들 간 약식 회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약식 회담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지 알 수 없다”면서 “다보스포럼 구조상 정상 간 회담이 열리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도 전개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호적인 투자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홍보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18일 글로벌 CEO와의 오찬 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SK그룹 최태원 회장·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LG그룹 구광모 회장·롯데그룹 신동빈 회장·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외국 기업으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소니 등의 CEO도 참석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국내외 주요 CEO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복합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 협력 방안, 민간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 소개 및 한국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공공 외교 활동도 전개한다. 같은 날 ‘한국의 밤’ 행사를 열어 다보스에 모인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한국의 문화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리히 공대를 방문해 양자기술 석학과의 대화 행사를 갖는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은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 과학자를 배출한 유럽 3대 물리학 연구기관이다. 특히 양자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 수석은 “슈퍼컴퓨터에 비해 연산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양자 기술은 전산업 안보에 혁신을 가져올 게임 체인저로서 미국, EU, 일본, 중국 간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스위스가 양자기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성공 요인과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가 취해야 될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과학자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반영해 1분기 중에 국내 양자기술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12 I 박태진 기자
손경식 경총 회장 "노동개혁, 선택 아닌 필수"
  • 손경식 경총 회장 "노동개혁, 선택 아닌 필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노동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강조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요 기업 CHO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날 간담회에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 CHO(인사노무총괄임원)가 참석해 노동개혁과 산업현장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제공급망 차질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새해에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디지털과 탈(脫)탄소 등 산업 대변혁의 시대에 대응해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통해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협력적 노사관계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손경식 회장은 노동개혁의 과제로 노사 법치주의,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 노사간 힘의 균형 회복을 제시했다.손 회장은 “노동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지지를 넓혀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2 I 손의연 기자
CPI 경계에 강보합…한달만에 2360선 회복
  • [코스피 마감]CPI 경계에 강보합…한달만에 23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57포인트(0.24%) 상승한 2365.1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37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일부 매물이 출회되며 결국 236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360선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 12월1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0% 오른 3만3973.0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 뛰었다.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12월 CPI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경우 긴축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미국 증시가 금리 하락과 대형 기술주 위주 상승 마감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86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369억원, 개인은 52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6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기계(1.63%), 증권(1.43%) 등은 1% 넘게 올랐다. 보험(0.93%), 의료정밀(0.89%), 전기가스업(0.89%), 섬유·의복(0.82%), 의약품(0.75%), 금융업(0.7%), 운수장비(0.62%), 음식료품(0.36%)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0.95%), 운수창고(0.54%), 서비스업(0.37%)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대 뛰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미국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2% 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08628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2% 넘게 올랐다. 현대중공업(32918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1%대 강세를 띠었다. 이와 달리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중국이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단기 비자에 이어 경유 비자면제도 중단했다는 소식에 각각 4%, 2%대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2%대 내렸다. HMM(01120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은 1% 넘게 떨어졌다.종목별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올해 2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4%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6980만주, 거래대금은 7조6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492개 종목이 상승했다. 36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12 I 김응태 기자
 검찰, 식약처 압수수색…‘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 [단독] 검찰, 식약처 압수수색…‘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 [이데일리 김새미 김범준 기자] 검찰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지원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사업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2020년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을 통해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임상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가 출범시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를 통해 지원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4개사다. 치료제 개발사로는 셀트리온(068270), GC녹십자, 대웅제약(069620), 동화약품(000020), 샤페론(378800) 등 5개사, 백신 개발사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제넥신(095700), 진원생명과학(011000), 셀리드(29966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큐라티스, HK이노엔(195940), 아이진(185490), 에스티팜(237690) 등 9개사가 각각 정부 지원을 받았다. 이들 기업 중 신약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뿐이다.정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비용 지원을 위해 치료제 1552억원, 백신 2575억원으로 총 4127억원으로 책정했었다. 해당 사업에서 실제로 실행된 예산은 총 1679억원에 불과했으며, 올해부터는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사업이 종료된다. 업계에서는 검찰이 식약처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인허가 과정상 문제를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3.01.12 I 김새미 기자
우리나라 건설 기업, 해외서 잇단 수상…"뛰어난 기술 경쟁력"
  • 우리나라 건설 기업, 해외서 잇단 수상…"뛰어난 기술 경쟁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이 기술의 우수성을 앞세워 주요 국제기관 등으로부터 여러 개의 상을 휩쓸었다.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 수행능력 및 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합작으로 수행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사진=해외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는 12일 지난해 한 해 동안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이 주요 국제기관과 외국 정부·지역단체 및 발주처 등으로부터 수상한 건설 부문의 주요 사례를 발표했다.수상 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우리 해외건설 기업은 기술력의 우수성이 두드러졌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합작으로 수행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말카라-차나칼레 고속도로 BOT 사업)을 통해 유럽철강공사협회(ECCS, The European Convention for Constructional Steelwork)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European Steel Bridge Awards 2022)을 수상하였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BOT 방식의 민관협력(PPP) 사업으로 양사는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시공·운영까지 담당하며 고부가가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GS건설은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칠레에서 수행한 아타카마 해수담수플랜트를 통해 세계 최고권위의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가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Global Water Awards 2022)에서 올해의 담수 플랜트(Desalination Plant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대우건설은 인도네시아 땅구 엘엔지 트레인 3 페이스 2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가스공사(PT Pertamina Gas National)로부터 Environmental Best Performer를 수상했고, 이라크 알 파우 서쪽 방파제 공사를 수행해 아시아토목공학협의회(The Asian Civil Enginnering Coordinating Council)로부터 2022 ACECC Civil Engineering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THT 1차사업(아파트 및 빌라) 설계 및 감리(작가감리) 용역 수행으로 베트남 건설부로부터 High Quality Construction Prize in 2022를 수상했다. 사업관리 등 많은 노하우가 필요한 프로젝트 수행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도화엔지니어링은 PPP 방식의 베트남 레뚜이 도화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통해 꽝빈성 인민위원회(QuangBinh PPC)로부터 준공표창(Completion Award)을, 유신은 네팔 관광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고탐 부다 공항 개선 사업)를 통해 네팔 공항청(CAAN, Civil Aviation Authority of Nepal)으로부터 준공감사패(Letter of Appreciation)를 받았다.삼성엔지니어링은 에틸렌 글리콜 생산설비(사우디)와 클린 퓨얼스 프로젝트(쿠웨이트)를 통해 중동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MENA 지역의 경제전문지인 MEED지의 MEED 프로젝트 상을 2012년 첫 수상 이후 11년간 연속으로 매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이와 더불어, 해외건설과 관련하여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해외건설 금융조달 능력도 궤도에 오르며 세계적 역량을 인정받기도 하였다.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으로 Latin Finace(미국)로부터 올해의 딜(2021 Deal of the Year), Trade Export Finance(영국)로부터 올해의 딜(TXF Export Finance Deals of the Year)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프로젝트 실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현장관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롯데건설이 베트남에서 수행한 롯데몰 하노이 신축공사에서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Ministry of Labour - Invalids and Social Affairs)로부터 무재해달성 표창을,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한 북남고속도로 N115에서 산업안전보건위원회(WSH Council, Workplace Safety & Health Council)로부터 우수안전관리사업장(WSH SHARP Award 2022)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사회공헌 등을 통해 발주국가 지자체 등으로부터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SK에코플랜트는 2022년 7월 UAE에서의 대규모 홍수 피해에서 복구 지원 및 구조활동을 통해 감사패(Certificate for Appreciation)를 받았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마이애미 기아차 사무실 개조공사를 통해 도랄시(City of Doral)로부터 Keep Doral Beautiful Award를 수상했다.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우리 해외건설 업계는 팬데믹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출발했던 2022년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 악재로 복합적인 위기에 빠져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요 국제기관과 진출국 정부·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전문성·노하우 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2023.01.12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장중 2370선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장중 237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5포인트(0.45%) 오른 2370.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7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장중 2350선까지 내려갔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다시 붙어 2370선을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영향에 약 0.5% 상승하고 있다”며 “이날 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84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16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전날 대비 매도폭이 크게 줄었다. 기관은 1628억원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계, 증권, 의료정밀, 의약품, 운수장비, 보험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 금융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제조업, 철강및금속, 화학,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한화솔루션(00983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3%대 상승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고려아연(010130), 한국전력(015760)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각각 3%, 2%대 하락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 카카오뱅크(32341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롯데케미칼(011170), LG전자(06657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2023.01.12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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