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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24건

서울대 등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지난해와 비슷
  • 서울대 등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지난해와 비슷
  •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2017학년도 수시 전형 마무리점검 대학입시설명회’를 찾아 서울시내 9개 대학 입학담당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유현욱 기자] 서울대·연세대·홍익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19일 2017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6시 마감 결과 1672명을 모집하는 일반 전형에 총 1만 5613명이 몰려 9.34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735명)에는 2364명이 지원해 3.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 전형은 9.08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은 3.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 단위는 일반 전형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으로 81.61대 1를 기록했다. 전체 정원을 수시로 뽑는 미대는 전 전공에 많은 지원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 47.26대 1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기준 평균 경쟁률인 32.37대 1을 넘는 수치다.각 단위별로 일반 전형은 사회학과 6.00대 1, 심리학과 14.50대 1, 교육학과 15.08대 1, 성악과 25.33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선 건설환경공학부 1.18대 1,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1.10대 1, 물리교육과 1.50대 1 등을 기록했다.연세대는 총 2604명을 모집하는 수시 전형에 총 3만 7421명이 지원해 14.37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경쟁률(15.68대 1) 보다는 다소 낮았다. 일반 전형 경쟁률이 34.61대 1로 높게 나타났고 학생부종합 학교활동 우수자 9.65대 1, 학생부교과 4.85대 1, 특기자전형 인문학인재 5.72대 1, 특기자전형 사회과학인재 5.55대 1, 특기자전형 과학공학인재 7.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일반 전형을 기준으로 의예과가 103.27대 1로 작년 경쟁률인 93.13대 1을 뛰어넘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치의예과가 50.55대 1, 언론홍보영상학부 48.60대 1, 심리학과 47.80대 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수시 전형에서 총 1754명을 모집하는 홍익대의 경우 총 1만 639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돼 최종 경쟁률은 9.35대 1로 나타났다.
2016.09.19 I 고준혁 기자
티몬, 신입 공채실시..IT기획자·디자이너 등
  • 티몬, 신입 공채실시..IT기획자·디자이너 등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티몬은 신입 IT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30일까지 티몬 채용사이트(https://recruit.ticketmonster.co.kr)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채용 규모는 00명 수준이며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1월에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공통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로 관련 경력 2년 미만인 경우다. 부분 별 자격요건은 다음과 같다. IT기획자의 경우 문헌정보학과, UX관련학과, 이공계 전공자이며 개발자는 이공계를 전공하고 기초 프로그래밍 역량이 있어야 한다. 디자이너는 디자인 관련 전공자를 찾는다.직군별 직무내용의 경우 IT기획자는 티몬 서비스 및 플랫폼, 모바일의 기획을 맡고. 개발자는 모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프론트 엔드(Front-end), 백엔드(Back-end), 모바일 부분의 개발을 담당한다. 디자이너는 티몬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사용자 경험과 브랜드 및 컨텐츠 디자인을 맡는다.전형 절차는 세 직군 모두 서류전형에 이어 1·2차 면접과 티몬만의 기업문화 면접인 ‘써드아이’ 순서로 진행된다. 개발자는 서류전형 이후 기초 프로그래밍 역량을 평가하는 온라인 테스트를 실시한다. 제출할 이력서에 사진이나 가족관계, 신체 사항 등 업무와 무관한 기재란을 없앴다.티몬은 이달 동안 각 대학 캠퍼스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8일 아주대, 20일 동국대(서울) 및 홍익대(서울), 21일 광운대, 22일 중앙대(서울) 및 숭실대에서 진행된다.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티몬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라면서 “이번 공채를 통해서도 티몬과 함께 커나갈 역량 있는 많은 인재들을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6.09.08 I 임현영 기자
강원대·고려대세종 등 25개대 부실대학서 '탈출'
  • 강원대·고려대세종 등 25개대 부실대학서 '탈출'
  • 대학구조개혁평가 이행점검 결과(자료: 교육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오는 12일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전국 대학의 ‘2017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 여부를 발표했다.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정부 지원이 동결됐던 66개 대학 중 25개 대학은 제재가 해제됐다. 반면 27개 대학은 2년 연속 재정지원 제한을 받게 돼 사실상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최하위 등급을 받은 11개 대학은 퇴출대상으로 거론된다. 전국적으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은 전문대학을 포함, 모두 258개교다. 교육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구조개혁평가 후속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2년 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대학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 뒤 이를 점검, 전임교원 확보율 등 교육여건을 개선한 대학에는 제재를 풀어준 것이다. 반면 교육지표 개선이 미진한 대학에는 정부 지원 제한 등 제재조치가 유지된다. ◇ 고려대 세종 등 25곳 제재조치 해제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2015년 구조개혁평가에서 D·E등급을 받았던 66개교 중 25곳은 이번 후속점검 결과 교육여건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제재조치가 해제된다. 강남대·강원대·건국대(글로컬)·고려대(세종)·대전대·서경대·안양대·평택대·한서대·한성대·경기과학기술대·경민대·김포대·동남보건대·동서울대·서일대·서정대·수원과학대·장안대·전주비전대·여주대·연암대·청암대·한국관광대·한국복지대 등은 교육부를 비롯해 정부 지원사업 신청이 가능해지며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1·2유형과 학자금 대출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어 꽃동네대·극동대·나사렛대·유원대·을지대·중부대·홍익대(세종)·김해대·농협대·동아보건대·대경대·목포과학대·세경대·충북도립대 등 14개교는 ‘부분 해제’ 대학으로 지정됐다. 부분해제 대학의 내년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 1·2유형과 학자금 대출이 전면 가능해진다. 다만 해당 대학들은 내년도 정부지원 신규 사업에는 신청을 할 수 없게 된다. ◇ 경주대 등 27개 대학 정부지원 제한 반면 경주대 등 27개 대학은 정부 재정지원 ‘전면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내년에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대학특성화사업 등 기존에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더라도 내년부터는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세부적으로 D등급으로 분류된 경주대·금강대·상지대·세한대·수원대·청주대·KC대·한영신학대·호원대·경북과학대·고구려대·상지영서대·송곡대·송호대·성덕대·한영대 등 16곳에 입학하는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 2유형을 받을 수 없다. 국가장학금 2유형은 대학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장학금으로 내년 예산은 4000억 원이다.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도 등록금의 절반까지만 가능해진다. E등급인 루터대·서남대·서울기독대·신경대·대구외대·한중대·강원도립대·광양보건대·대구미래대·영남외대·웅지세무대 등 11개 대학에는 제재가 더 강화된다. 내년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 1·2유형, 학자금대출이 전면 제한된다. 교육부를 포함해 정부부처 지원사업 신청도 모두 금지된다. ◇ 부실 11개 대학 사실상 퇴출 대상교육부가 오는 12일(전문대학 8일) 대학 수시모집을 앞두고 대학구조개혁 평가 후속 점검결과를 발표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수험생들에게 ‘부실 대학’을 공지해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D·E등급 27개 대학의 경우 입학 시 국가장학금 지원이나 학자금 대출이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되기 때문에 이를 판단한 뒤 지원하란 뜻이다. 또 다른 목적은 부실 대학에 대한 구조조정이다. 국가장학금 지원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경우 학생들이 지원을 꺼리기 때문에 이를 통해 대학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E등급 11개 대학 신입생의 경우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모두 못 받게 되기 때문에 학생 충원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대학 스스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거나 자연 도태되는 길을 택하라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수시모집을 앞두고 후속 점검결과를 발표한 이유는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학 스스로 교육여건 개선 등 구조조정을 모색하라는 메시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전국 66개 대학 구조개혁평가 ‘낙제점’···정부지원 제한☞ 대학 21곳 학생 70%도 못 채워···합의 어려운 대학구조개혁☞ [표]대학구조개혁평가 D·E등급 대학☞ 대학구조개혁평가 D등급에 고대·건대·홍대 분교 포함(상보)☞ 부실대학 27곳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1보)
2016.09.05 I 신하영 기자
GS건설 ‘신촌그랑자이’ 1248가구 내달 분양
  • GS건설 ‘신촌그랑자이’ 1248가구 내달 분양
  • △‘신촌그랑자이’ 아파트 단지 투시도.[이미지=GS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12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다음 달 분양한다.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대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촌그랑자이’ 아파트를 다음 달 중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대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신촌그랑자이는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1248가구(전용면적 59~112㎡) 규모이며 4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의 경우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135가구 △84㎡ 343가구 △96㎡ 12가구 △112㎡PH(펜트하우스) 2가구로 구분된다.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흥동은 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홍익대 등 대학교와 가깝고 여의도, 광화문, 상암 등 서울 대표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이 있다. 이에 GS건설은 대학생과 직장인 등 풍부한 임대수요를 고려해 원룸과 투룸 형태의 부분임대형 46가구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신촌그랑자이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뿐만 아니라 6호선 대흥역과 인천공항철도와 경의선이 환승하는 홍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접근성도 뛰어나다.이 단지는 교육 여건도 갖췄다. 단지 주변에 창천초·중학교와 이대부속초, 숭문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그랜드마트, 노고산공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모델하우스는 다음 달 마포구 대흥동 13-41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9년 하반기 예정이다. ▶ 관련기사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청약경쟁률 평균 26.3대1…뉴스테이 최고 기록☞가계부채 관리 방안…주택시장 모멘텀 연장-BNK☞GS건설, 9월 `자이엘라`브랜드 오피스텔 4년만에 분양
2016.08.30 I 박태진 기자
  • 고교생 임동혁 포함...AVC컵 남자배구 대표팀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리는 제5회 AVC컵(아시아배구연맹컵)에 출전할 남자배구 대표팀 12명이 최종 확정했다.28일 발표된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고교·대학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발탁됐다. 프로 팀에서는 2명이 포함됐다.특히 지난 1월 진천 선수촌에서 실시한 스피드 배구 특별훈련에 참여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2명 중 8명이 특별훈련 출신이다. 신장 면에서도 전체적으로 장신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협회 관계자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신예 유망주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남자배구의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차원이다”라며 “세계 배구의 대세인 스피드 배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포지션별로 살펴 보면, 레프트에 황경민(194cm·경기대), 한성정(197cm·홍익대), 차지환(200cm·인하대), 김인혁(192cm·경남과기대)이 선발됐다. 라이트는 최연소 국가대표이자 고교생인 임동혁(201cm·제천산업고)과 조재성(195cm·경희대)이 발탁됐다.센터는 정준혁(210cm·성균관대), 손주형(205cm·경희대), 김재휘(201cm·현대캐피탈)가 포함됐다. 세터는 이승원(188cm·현대캐피탈)과 황택의(190cm·성균관대), 리베로는 이상욱(185cm·성균관대)이 출전한다.이번 대표팀에는 김남성 감독, 김성현 코치, 이경수 트레이너 등 코칭스태프와 함께 심범수 팀 닥터, 박성아 물리치료사, 호정일 재활트레이너, 김정아 전력분석원, 매니저(미정) 등이 동행해 대표팀을 지원한다.이번 대회는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은 이란, 일본, 호주와 B조에 속해 풀리그를 펼친다. A조는 태국, 중국, 카자흐스탄, 대만이 포함됐다. 예선 라운드 이후 A, B조의 1~4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쳐 4강 진출 팀을 가린다.대표팀은 9월 1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에 돌입한후 9워 20일 인천 공항을 통해 대회지인 태국 나콘빠톰으로 출국한다.
2016.08.28 I 이석무 기자
특권의식에 찌든 대학총학…학교 돈 해외여행에 공금유용 의혹도
  • 특권의식에 찌든 대학총학…학교 돈 해외여행에 공금유용 의혹도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최근 공주대 대나무숲 페이스북엔 ‘총학은 라오스 탐방 의혹을 해명하라’는 제목의 게시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논란은 ‘공주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이란 페이스북 페이지에 “총학생회가 이번 여름 ‘학생회 간부 리더십 프로그램’을 명목으로 라오스에서 호화여행을 즐기고 왔다”는 내용의 고발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지난 4일 공주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공개임시청문회 결과 보고서 갈무리. 앞서 이 대학 학생들은 총학 간부들이 공금으로 호화 여행을 즐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총학은 이에 지난달 29일 오후 8시부터 10시간 동안 대학 본부 대회의실에서 공개(임시)청문회를 열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학생회 간부 중 한명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라오스 5성급 호텔을 체크인해 인증한 사진이 퍼지자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학교 공금이 드는 행사에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지도, 사전 공지를 거치지도 않은데다 지출내역 등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일부 경비가 공금계좌가 아닌 총학생회 간부 중 한 명의 개인 계좌로 지급됐다는 사실까지 추가로 드러나자 ‘호화여행 의혹’은 ‘공금횡령 의혹’으로 번졌다. 총학생회는 공개청문회를 열고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 공금으로 호화 여행·권한 남용도 총학생회 간부들의 특권 남용 및 부실 운영이 잇따라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소통을 통한 의혹 해소 대신 책임회피와 은폐로 일관하는 총학생회의 논란 대응 방식이 불난 집에 기름을 붇는 경우도 적지 않다. 충남대에서도 총학생회 간부 특혜 논란이 불거져 말썽을 빚었다. 전교생 대상의 홍콩·대만 해외 문화 탐방 프로그램에 총학생회 간부들만 대거 선발된 탓이다. 등록금으로 진행하는 행사에 공개적인 절차 없이 총학생회 간부들이 선정된데다 논란이 불거지자 사태 수습에 급급한 학교와 총학생회측의 대응은 학생들의 공분을 샀다. 충남대와 총학생회는 탐방에 선정된 간부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명단 공개 대신 탐방 프로그램 희망자를 다시 모집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총학생회는 학생회비를 미납한 학생들을 사물함 분양 신청 대상에서 제외해 비난을 받았다. 총학생회는 “매년 낮아지는 자율 경비 납부율을 높이기 위해 선별적 복지 정책을 택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권한 남용이라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대학 총학생회가 잇따른 특권 남용 등으로 학생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학생 자치 견제할 기관·제도 미비총학생회 특권 남용 및 불투명 행정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에는 한 이벤트 업체가 축제 행사를 단독 수주하는 대가로 30여개 대학의 총학생회장들에게 2009년부터 3년 간 21차례에 걸쳐 총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대학사회가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가톨릭관동대 학생회 간부들이 대학축제 때 귀빈석에 앉고 일반 학생들은 서서 공연을 보게 했단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교육당국과 학교측은 학생 자치가 우선인데다 학생회가 수백곳에 달해 관리와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회비나 총학생회 예·결산의 투명성 등을 제고하자는 취지의 공문은 꾸준히 보내지만 강제성을 띠는 것은 아니다”라며 “학생자치가 우선이기 때문에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것도 있고, 학생회가 수백개 이상이다 보니 일일이 관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감사위 설치해 내부통제해야 서울 소재 주요 대학 18곳을 조사한 결과 학생회칙에 감사시행세칙이 존재하거나 매년 정기적으로 감사를 진행하는 곳은 △건국대 △경희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숭실대 10개 학교뿐이었다. 그 중 감사 일정 및 감사위원회 구성 등의 세칙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학교는 △서울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숭실대 4곳 정도였다. 학생들은 총학생회가 모든 의사결정 과정 및 사업 내역을 일반 학우들에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공주대 화학공학과에 다니는 조모(25)씨는 “총학생회를 견제할 감독 기관이나 제도가 부실하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라며 “일반 학생들에게 SNS 등을 통해 모든 회의록 및 영수증 내역 등 보고서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해야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14 I 김보영 기자
  • ‘천차 만별’ 대학 입학금 규제 법안 발의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마다 천차만별인 입학금을 등록금의 5% 이내로 묶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대학 입학금 인상 규제’를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입학금을 ‘직전 학기 1인당 평균 등록금의 100분의 5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입학관리에 필요한 금액만 고려해 정하도록 한다’게 골자다.대학교육연구소가 지난 3월 공개한 ‘2016년 대학 입학금 현황’에 따르면 대학 입학금은 0원~103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고려대가 1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국대(102만원), 한국외국어대(100만원), 홍익대(99만6000원), 인하대(99만2000원), 세종대(99만원), 연세대(98만5000원)가 그 뒤를 이었다. 전국 181개 사립대의 평균 입학금은 72만원이다. 이중 인천가톨릭대 등 3곳은 입학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 입학금은 평균 14만원이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입학금 100만원이 넘는 대학은 이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 2015년 사립대 평균 연간 등록금은 734만원으로 입학금을 등록금대비 5% 이내로 규제할 경우 36만7000원이 된다. 이 때문에 개정안은 입학금을 고액으로 책정한 대학들을 감안, 단계적 인하를 허용했다. 개정법 시행 첫 해에는 입학금이 등록금대비 15%, 3년차부터 5% 이내가 되도록 한 것이다. 김 의원은 발의한 법안에 대해 “대학 입학금의 용도를 명확히 해 사용처를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 입학금 최고액 범위를 정함으로써 대학의 자의적 고액 입학금 징수를 제한했다”며 “개정안에는 입학금 징수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입학금 산정 근거를 매년 1회 이상 공시토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2016.07.15 I 신하영 기자
  • 디스플레이協, 13~15일 장비부품 전문인력양성 산학교류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산-학 교류회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개최된다.12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 산학교류회는 제 11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과 연계해서 열린다. 협회는 그동안 참여대학 장학생과 중소·중견기업 담당자의 직접적인 교류 및 교감을 통해 상호 니즈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산학교류회를 열어왔다.올해 교류회에는 참여대학 책임자 및 담당자, 수혜학생,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 담당자 약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사업추진 경과 안내 및 가천대와 경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호서대, 홍익대 등 사업에 참여하는 6개 대학의 연구개발 실적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사업 참여 장학생 연구성과 포스터 전시가 이뤄진다. 산업체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인력이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행사기간 동안 인력 홍보부스도 별도 운영한다.협회는 향후에도 참여 장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업 실무자와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2016.07.12 I 김혜미 기자
“연세대 등 10개 대학 논술, 선행학습금지법 위반”
  • “연세대 등 10개 대학 논술, 선행학습금지법 위반”
  • 주요 13개 대학 자연계 논술고사의 선행학습 금지법 위반 비율(자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를 분석한 결과 77%가 선행학습 금지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건국대 등 주요 13개 대학의 2016학년 대입 자연계 논술고사를 분석한 결과 이 중 10개 대학(77%)이 선행학습 금지법을 위반했다고 5일 밝혔다. 선행학습 금지법에서는 대입 논술고사를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만 출제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사걱세가 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홍익대 등 13개 대학의 대입 논술시험을 분석한 결과 10개교가 선행학습 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걱세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밖에서 논술시험을 출제한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로 연세대(52%)를 지목했다. 이어 △이화여대 38.9% △숙명여대·홍익대 33.3% △서강대 25% △고려대 17.9% △건국대·중앙대 9.1% △경희대 8% △성균관대 3.4% 순이다. 반면 동국대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3곳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만 논술 문제를 출제했다.사걱세는 주요 이들 대학의 자연계 논술고사 문제 300개 중 44개(14.7%)가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2015학년도) 21.3%에 비해 6.6%포인트가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연관된 대학은 지난해 9곳에서 올해 10곳으로 늘었다. 이들 대학의 논술고사에서 수학문제의 경우 129문항 중 28개(20.9%)가 고교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됐다. 특히 연세대 논술고사 수학문제는 8문항 모두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났다. 이 외에도 숙명여대 50%, 고려대 40%, 이화여대 38.9%, 홍익대 33.3%가 선행학습 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분석됐다.사걱세는 “주요 13개 대학 대입 자연계 논술고사에서 출제된 문제 중 13.7%(300문항 중 41개)가 고등학교에서 대비할 수 없는 문제”라며 “대입 논술고사는 반드시 고교 정규수업만으로 대비가 가능한 문제를 출제해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대입논술 분석은 지난 4월 25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됐다. 분석과정에는 48명의 현직교사가 참여해 선행학습 금지법 위반 여부 등을 가려냈다. 사걱세는 “관련 분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를 포함해 총 48명의 현직 교사들이 문항 분석에 참여한 뒤 2차 검토까지 실시해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2016.07.05 I 신하영 기자
  • 경희·중앙·인하대 등 프라임 탈락···대학가 희·비 교차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3일 교육부의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 선정 결과에 따라 대학가는 희비가 교차했다. 사업에 선정된 21개교는 “대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로 삼겠다”며 환영 입장을, 탈락 대학들은 “내부적으로 원인 분석을 해 보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대학 당 150억 안팎을 지원받는 ‘프라임 대형’에 선정된 건국대 송희영 총장은 “프라임사업의 핵심취지에 맞게 전통적 강점 분야인 생명공학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을 위한 산업 연계형 교육과정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이번 프라임사업 선정을 새로운 대학 발전의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바이오·ICT융합·미래에너지 분야의 정원을 521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정원 193명 증원하기로 한 이화여대 관계자도 사업선정 발표 직후 “총장 이하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미래 신성장 분야에 졸업생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업 탈락 대학들은 내부적으로 원인 분석이 한창이다. 수도권에서만 가천대·경희대·국민대·인하대·중앙대·홍익대 등이 탈락했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75개교가 지원해 54개교가 고배를 마셨다. 이 가운데 경희대 관계자는 “사업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탈락 소식을 접하고 좀 당황했다”며 “내부적으로 탈락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중앙대 관계자도 “프라임사업 대형에 지원했는데 전체 9개 선정 대학 중 수도권에는 3곳만 배정해 경쟁이 치열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앞서 중앙대는 공과대학 정원을 ‘1000명 이상’으로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프라임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현재 중앙대 공대 정원은 871명으로 경쟁 대학인 경희대·한양대가 각각 1000명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업 탈락에도 불구하고 공대 확대 정책을 계속 추진할지 고민이다. 이 관계자는 “공대 증원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지 여부는 구성원 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프라임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대학정원 조정사업으로 사업 선정 21개 대학에는 연간 2012억 원을 지원한다. 대형(사회수요 선도대학) 9개교는 대학 당 150억을, 소형(창조기반 선도대학) 12개교는 대학 당 50억을 지원받는다. 이날 교육부의 프라임 사업 선정 결과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 유형에서는 건국대·경운대·동의대·숙명여대·순천향대·영남대·원광대·인제대·한양대(에리카) 등 9개교가 선정됐다.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 유형에 선정된 대학은 성신여대·이화여대·경북대·대구한의대·한동대·동명대·신라대·건양대·상명대(천안)·군산대·동신대·호남대 등 12개교다. ▶ 관련기사 ◀☞ 대학 프라임사업 21개교 선정···공대정원 4856명↑
2016.05.03 I 신하영 기자
영세 제조기업 비용 절약하고 생산성 높여 줄 `제조용 앱스토어`
  • 영세 제조기업 비용 절약하고 생산성 높여 줄 `제조용 앱스토어`
  • [이데일리 김병준 기자] “아이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에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상당수를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조기업, 그중에서도 특히 영세한 업체는 어디에서 필요한 앱을 공급받아야 할까요? ‘제조용 앱 보급사업’은 이같은 물음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2000년대 중반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더불어 전 세계에 불기 시작한 ‘스마트화 바람’은 2016년 현재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의 모습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돼 있다. 이같은 바람은 기름 냄새 자욱한 제조공장도 마찬가지다.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자랑하는 독일의 경우 2010년부터 추진 중인 ‘인더스트리 4.0’ 정책을 통해 제조산업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독일의 이 정책은 제조공장의 자동생산체계 구축, 생산과정의 최적화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중소 규모의 제조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지능형(스마트) 공장’을 양산하겠다는 것이 독일의 각오다.우리 정부도 이와 비슷한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 중이다. 제조업에 ICT를 융합하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지능형 공장’ 1만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국내 제조기업 다수에게 이같은 스마트 기술은 다른 세상 이야기다. 바로 비용 문제 때문이다.2014년 통계청 집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은 총 6만8640여 곳이다. 그런데 이 중 5만7889개 업체가 근로자 50인 미만 영세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있다. 이는 전체의 84.3%에 이르는 어마 무시한 수치다.영세한 업체 입장에서는 최고 1억원에 육박하는 MES(Manufacturing Excution System) 등 생산관리 전문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기 위한 비용 자체가 부담이다. 또한 기업의 환경에 맞는 프로그램 수정·보완, 소프트웨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하드웨어 등 부가적인 장비 도입, 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산관리자 인력 충원 등에서 모두 ‘비용’이라는 부담을 마주하게 된다. 이를 감내하고 프로그램을 구매하더라도 기본적인 기능 일부를 제외한 고급 기능 다수는 업체 입장에서는 ‘계륵’이 돼 버리기 십상이다.이같은 국내 제조산업의 현주소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통산자원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힘을 모았다. 이들은 중소기업에 ICT를 도입해 제조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불량률을 감소시키고 개발기간을 단축하며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조기반 설계기술 고도화’ 사업을 시행 중이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한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지원 △공정설계 컨설팅 △제조용 앱 보급 등이 이 사업에 해당한다.‘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한 CAE 지원’은 제조기업이 설계한 부품이 실제로 생산 가능한지 여부를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검증해 볼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공정설계 컨설팅’은 설계를 마친 부품을 생산할 때 기존 라인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생산 최적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를 컨설팅해 주는 사업이다.위의 두 사업은 생산 가능 여부, 라인 최적화 컨설팅 등 제품 생산 전 시뮬레이션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제조용 앱 보급’은 이 두 사업과는 접근 방식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제조용 앱 보급’은 사업팀이 개발한 PNP 플랫폼을 통해 ‘생산관리’, ‘제품 설계 관리’, ‘정보 및 조직 관리’, ‘제조 지원’ 등 제조기업이 제품 개발, 자재 및 재고 관리, 구매 등 업무 대부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ICT 기반 앱 다수를 내려받을 수 있게 한 복지형 사업이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업무에 ICT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다음은 ‘제조용 앱 보급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보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조서비스연구센터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제조용 앱스토어’에 관해 쉽게 설명해준다면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등 마켓과 비슷한 콘셉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우리가 공급하고 있는 앱의 종류가 제조기업 사용자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차이점이다.회원 가입만으로 100개가 넘는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용 방법이 매우 간단하며 별도의 유지·보수 비용도 필요 없다. 실사용 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오류, 개선점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제조용 앱 보급사업’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국내 제조기업 중 상당수가 영세한 규모다. 실제 현장은 생각보다 더 열악한 편이다. 근로자가 20명 안팎인 곳이 많은데 그마저도 외국인 혹은 학력이 낮은 사람이 대다수다. 관리자도 일반적으로 한두명 내외로 편성돼 있다.이들 대부분은 ICT의 사각지대에 있다. 아직도 다수 작업장이 수기로 전표를 작성한 뒤 엑셀에 이를 일일이 입력하고 있으며 ‘월 마감’ 같은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곳도 많다. 이들이 ICT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문제였다. 이같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조용 앱스토어’를 만들어 무료 앱을 배포하기로 했다.△ 어떤 업무의 앱을 우선적으로 개발했는가사업 기획 단계에서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충분한 면담을 가졌다. 현장 관리, 생산관리 업무에서 가장 애로사항이 많아 이를 우선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는 품질, 설계, 개발 관련 앱으로 제작 범위를 넓히고 있다. △ 50인 미만의 영세 기업만이 앱을 사용할 수 있는가꼭 그렇지만은 않다. 50인 이하의 영세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우리 앱을 사용하는 대기업도 상당수 있다. 이는 우리가 제공하는 앱이 무겁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가볍고 독립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기능이 포함된 고급 복합 앱을 사용하기 위해 회원으로 등록한 큰 기업도 여러 곳 있다. 물론 영세 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에도 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앱을 활용해 효과를 본 기업 등 사례가 있는가다수 기업이 직간접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반도체, LCD, 광학기기 등 제조장비 속 정비부품을 개발, 가공, 생산하고 있는 A 업체의 경우 엑셀로 관리하던 재고 업무를 제조용 앱으로 대체한 뒤 25% 정도 시간을 절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재고 보유액을 15% 절감하는 등 관리 업무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 상당 부분 이익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 제조용 앱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제작되는가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제조용 앱스토어’와 PNP 플랫폼 등을 기획했다. 이는 언급한 것처럼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같은 일종의 시장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이곳에 올라와 있는 앱은 ICT 전문 업체와의 협업으로 제작된다.우선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현장 동향을 사전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종류의 앱이 필요한지에 대한 전체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를 거쳐 기획된 앱을 ICT 전문 업체가 제작하고 있다. 검수와 최종 테스트를 완료한 앱이 스토어에 오른다.앱을 만든 업체에 대한 보상은 국가에서 지원받은 사업비로 지급하고 있다. 현재 10여곳의 ICT 업체 혹은 개인이 주요 앱 개발을 담당 중이다.△ 앱 개발 공모전을 개최한 적 있다고 들었는데대학생을 대상으로 앱 개발 공모전을 시행한 적 있다. 개발자의 풀을 넓힘과 동시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채용하기 위함이었다. 아주대, 홍익대 등에서 다수 학생이 공모전에 참여했는데 참신한 아이디어 중 일부를 채택해 현업에 맞게 수정한 앱을 만들었다. 당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앱 5~6개 정도가 현재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다.△ 모바일 앱은 파편화된 운영체제(OS)에 모두 대응하는가모바일 앱도 일부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에서만 독자적으로 운용되는 방식의 앱은 아니다. PNP 플랫폼에서 사용하고 있는 앱 중 일부가 모바일과 연동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기능 중 일부를 모니터링, 입력, 조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현재는 안드로이드 OS만을 대상으로 앱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 OS에 대응하는 앱은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 두 가지 OS를 모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가‘제조용 앱 보급’은 정부 차원에서 이뤄진 일종의 복지 사업이다. 따라서 우리는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2018년까지 계속 무료 방침을 유지할 생각이다. 다만 정부의 지원이 종료되기 전까지 ‘제조용 앱스토어’를 최대한 널리 알려 업체 다수가 이를 활용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그래야만 사업이 종료된 후 플랫폼을 이전받은 민간업체가 이를 자생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료화는 언제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2018년까지 플랫폼을 최대한 활성화한 다음 민간업체에 이전하는 시점을 시발점으로 유료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업이 이관되는 순간부터 모든 앱이 일괄 유료화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무료로 배포했던 앱은 유료화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민간업체 이전 후 새롭게 제작되는 앱의 경우에도 고급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기본적인 앱은 무료로 배포하는 방향으로 계약할 생각이다.영세 업체들이 앱을 무료로 사용하는 도중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플랫폼 이전 시 확실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해당 내용을 각 업체가 확인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공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각 마켓에 올라와 있는 무료 앱과 유료 앱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앱 작업 시 보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가우리가 기획한 앱스토어는 ICT 전문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업체 보안 시스템의 보호를 받고 있다. 또한 아이디·패스워드·핀 방식 적용, 기업별 데이터베이스(DB) 분리 등 물리적·논리적인 자체 보안도 시행 중이다.그리고 개발 설계, 엔지니어링 관련 앱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비스뿐만 아니라 각 업체 컴퓨터(PC)에 직접 저장할 수 있게 했다. 기술·보안 상 문제 소지가 있는 자료는 로컬 PC에, 범용적인 자료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제조용 앱 보급사업’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지난해까지 총 233개 기업이 앱스토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앱 다운로드는 1646회 이뤄졌다. 등록된 앱은 106개 수준이다. 올해 사업 목표는 80개 이상 기업 신규 회원가입, 신규 앱 다운 600회 이상으로 잡았다. 새로운 앱 25개도 현재 제작 중이다.아울러 ‘제조용 앱 보급사업’이 널리 알려져 소규모 제조기업이 업무에 ICT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앱 제작 업체 다수가 사업에 참여해 개발에 능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업체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이를 통해 앱스토어 내 거래가 활발해진다면 수요자인 제조기업과 공급자인 ICT 업체 모두 ‘윈윈’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2016.05.02 I 김병준 기자
  • 2016년 대학야구 춘계리그 결승토너 대진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지난 4일(월)부터 시작된 2016년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이 조별 예선리그를 마치고 18일(월) 목동야구장에서 동국대 vs 단국대 경기를 시작으로 12강 결승 토너먼트에 돌입한다.4개조로 나뉘어 목동구장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진행된 예선리그에서 경성대(5승), 한양대(5승), 중앙대(5승), 동의대(3승 2패)가 각 조별 1위에 올라 시드 배정을 통해 8강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동의대(3승2패,1위), 원광대(3승2패,2위), 연세대(3승2패,3위)가 12강에 합류했다. 세팀은 동률을 이루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각각 순위가 정해졌다. B조에서는 경성대(5승,1위), 홍익대(3승2패), 동국대(3승2패)가 12강에 진출했다. 홍익대(2위)와 동국대(3위), 계명대(4위)는 3승 2패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세팀간의 최소실점을 따진 끝에, 12강 진출이 결정되었다. 경성대는 지난해 2관왕(추계리그, 대학선수권)을 차지했었고 홍익대는 지난해 대한야구협회장기 우승팀인데 올해는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C조에서는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는 한양대(5승,1위)와 경희대(3승2패,2위), 송원대(3승2패,3위)가 12강에 진출하였다. 경남대(4위)도 3승 2패를 기록했으나 역시 세팀간 최소실점을 따진 끝에 12강 진출팀이 결정되었다. D조에서는 중앙대(5승,1위)와 단국대(3승2패,2위), 호원대(3승2패,3위) 가 12강에 진출하였다.이번 대회의 준결승 2경기(20일)와 2부리그 결승전(21일 11시), 결승전(21일 2시) 등 4경기는 IPTV채널인 IB스포츠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6.04.18 I 정철우 기자
FC서울, 서울컵 2016 참가팀 및 조 편성 확정
  • FC서울, 서울컵 2016 참가팀 및 조 편성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서울이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6’(이하 서울컵 2016) 참가팀 및 조 추첨을 완료했다.서울컵 2016은 축구 저변 확대 및 건전한 여가활동 정착을 위해 FC서울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함께 기획한 순수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이번 서울컵 2016에는 84개 팀이 참가 신청했다.이번 서울컵 2016 참가팀 및 조 추첨식은 FC서울의 랜드마크인 ‘팬 파크’에서 진행됐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추첨식에서 남자부 48팀(직장인 24팀, 대학생 24팀), 여자부 14팀이 서울컵 2016 참가팀으로 결정됐다.지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의 조 편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해 남자부 통합 챔피언 서울지방경찰청은 A조에 속했다. 전기리그 준우승팀 상명대(이슈)는 G조, 후기리그 우승팀 서울시립대(Azure)는 J조에 각각 편성됐다.함께 여자부 통합 챔피언 이화여대는 A조, 전기리그 우승팀 연세대와 후기리그 우승팀 한체대는 각각 D조와 C조에 속했다.남자부 E조에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F조에는 삼성화재서비스와 MG손해보험이 같은 조에 속해 병원더비, 보험더비 등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이번 서울컵 2016 참가가 결정된 62개 팀은 15일까지 FC서울 홈페이지에서 선수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후 17일 서울지방경찰청과 난지물재생센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7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서울컵 2016 참가팀▶ 남자부-직장인 (A~F조)A조: 서울지방경찰청, 난지물재생센터, 삼성전기, 용산구청B조: 동대문구청, 삼성전자, LG CNS, 유한화학C조: LG유플러스, 중소기업은행, 서울시농아인축구협회, 모두투어D조: GS리테일, LG모바일, 바바패션, LG하우시스E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국씨티은행,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구로구청환경미화원F조: GS칼텍스, 삼성화재서비스, 서울대병원, MG손해보험-대학생 (G~L조)G조: 상명대(이슈), 김포대(KPU), 연세대(FC연세), 인천대(임팩트)H조: 한신대(포커스), 동국대(풋사과), 서경대(스나이퍼), 삼육대(Bust)I 조: 성균관대, 한성대(버팔로), 홍익대(일레븐킥스), 연세대(WTF)J조: 서울시립대(Azure), 중앙대(FC CASS), 동국대(FC토토), 고려대(FC ESC)K조: 선문대(DND), 연세대(리베로), 명지전문대(AS명지), 한체대(태풍)L조: 국민대(한마음FC), 서울대(싸커21), 경기대(해트트릭), 중앙대(바스타드)▶ 여자부-대학생 (A~D조)A조: 이화여대(ESSA), 서울대(SNUWFC), 동덕여대(SYNERGY), 한양대(라이언 레이디스)B조: 숙명여대(FC숙명), 인하대(INHA-WICS), 성균관대(FC여우락), 부천대(Beyond)C조: 서울시립대(WFC BETA), 고려대(FC엘리제), 한체대(FC천마)D조: 경희대(경희 Lions), 선문대(BONUM FC), 연세대(W킥스)
2016.04.11 I 이석무 기자
첫 철도역사 행복주택 이달 30일 입주자 모집
  • 첫 철도역사 행복주택 이달 30일 입주자 모집
  •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짓고 있는 ‘행복주택 가좌역지구’가 이달 말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서대문 가재울뉴타운에서 바라본 가좌 행복주택 단지 전경. [사진=국토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피시설에서 지역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11만 가구의 행복주택 부지가 확보돼 있는데 앞으로 국유지나 노후 산업단지 재생 용지를 확보해 당초 목표했던 14만 가구보다 확대·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경의선 가좌역 인근에 있는 ‘행복주택 가좌역지구’(이하 가좌 행복주택) 건설 현장에서 만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의 말이다. 철도 위 행복주택인 가좌 행복주택은 362가구 규모로,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마포구 성산동 경계선인 경의중앙선 가좌역 부지에 들어선다. 행복주택이 철도 부지에 들어서는 것은 가좌역지구가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은 그동안 서울 천왕지구와 삼전지구 등 가존 주택 단지에서 공급됐지만, 가좌 행복주택은 당초 도입 취지대로 철도역사 인근 땅을 활용해 공급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6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좌 행복주택 5층에 올라가니 단지의 북쪽(서대문 방향)으로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원룸이, 남쪽(마포 방향)으로는 신혼부부를 위한 투룸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외관을 형성해가고 있는 가좌 행복주택을 비롯한 서울 상계 장암 등 행복주택 4곳이 이달 말부터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선다.◇첫 철도부지 행복주택 ‘눈길’…임대료 주변보다 20~ 40% 저렴국토부는 올해 행복주택 공급 물량(1만 800가구) 중 1차로 서울 가좌, 서울 상계 장암, 인천 주안역, 대구혁신도시 등 4곳에 걸쳐 총 1638가구에 대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가 오는 30일 시작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직장이나 학교가 가까운 도심이나 역세권 등에 주변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전체 물량의 80%를 젊은층에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가좌 행복주택은 연세대·홍익대 등 대학과 접근성이 좋은 가좌역(경의·중앙선) 철도부지에 건설되며, 전체 주택의 50%를 대학생에게 제공한다. 단지에는 도서관과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실, 어린이집 등 12개의 편의시설도 함께 갖춰진다. 서대문구와 마포구의 경계가 되는 철로 위에 폭 47m, 길이 36m의 인공 데크가 설치돼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광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편이다. 가좌 행복주택 전용면적 16㎡형(대학생용) 임대료는 보증금 3400만원에 월세 7만원에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18만원 수준이다. 신혼부부형인 전용 36㎡형은 보증금 7080만원에 월 임대료 28만 3000만원이다. 상계장암 행복주택(48가구)는 전용 31㎡ 기준 사회초년생용의 경우 월세는 11만원(보증금 6300만원)부터 29만원(보증금 2000만원) 사이다. 인천 상권의 중심지인 주안역(1호선)과 연접해 있는 인천 주안역지구(140가구)와 대구혁신지구(1088가구)도 전용 16~21㎡형의 대학생 주택의 월 임대료가 6~13만원 수준이다.입주 자격 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 또는 연접한 지역의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며, 각 10% 입주 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 및 주거급여 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젊은층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선정 방법은 공급 물량의 50%에 대해 우선공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5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이들 4곳의 청약 접수기간은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15일이다. 서울 가좌역지구와 인천 주안역, 대구혁신도시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서울 상계장암지구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청약 접수하면 된다.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전국 19곳에서 9000가구 입주자 모집 정부는 올해 전국 19곳에서 90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달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4곳을 제외하고 오는 6월과 9월, 12월에도 지역별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6월에는 6곳에 걸쳐 208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서울 마천3(148가구)과 고양 삼송(834가구), 화성 동탄2(610가구), 포천 신읍(18가구)에서, 지방에서는 대전 도안(182가구), 충주 첨단산단(296가구)에서 각각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9월에는 총 9곳(3282가구), 12월에는 4곳(3804가구)에서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이 확대·공급되면 청년층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재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철도역사에 공급되는 만큼 소음 공해를 차단해야 행복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2016.03.29 I 박태진 기자
월드리그 대표팀 엔트리 발표...99년생 임동혁 포함
  • 월드리그 대표팀 엔트리 발표...99년생 임동혁 포함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출전한 후보엔트리 21명이 발표됐다.이번 후보엔트리를 보면 한선수(대한항공), 최홍석(우리카드), 최민호(현대캐피탈), 박상하(우리카드), 신영석(현대캐피탈), 서재덕(한국전력) 등 기존 라인업에 손현종(KB손해보험), 정지석(대한항공), 노재욱(현대캐피탈), 곽명우(OK저축은행) 등이 새로이 대표팀에 합류했다.아울러 지난 겨울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동계특별훈련을 가졌던 조재성(95년생), 임동혁(99년생), 김형진(95년생) 등 어린 선수들도 선발됐다.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들이 다양하게 포진하였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합류하게 된 것은 가용 가능한 대표선수들의 폭을 넓혀 놓는데 의미가 있다. 예상치 못한 부상 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또한 “이러한 세대교체의 과정의 끝은 2020 도쿄 올림픽이다. 따라서 지난겨울 동계훈련에 선발되었던 어린 선수들을 상황을 지켜보며 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올해 남자대표팀이 출전하는 대회는 FIVB 월드리그와 9월에 열리는 AVC컵이다.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협회는 올해 남자 대표팀의 운영 방향을 월드리그를 통한 세대교체 시험과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시작으로 삼고 있다.한편, 올해 월드리그의 한국대회는 최근 서울시청과 서울시체육회와의 협의를 마치고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월드리그가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것은 1998년 이후 18년만이다.한국은 7월 1일 체코전을 필두로 2일 이집트, 마지막날인 3일 네덜란드와 결전을 펼치며 올해 월드리그 3주차 시합을 펼친다.1주차 대회에서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쿠바, 핀란드, 일본과 경기하고 2주차는 6월 24부터 26일간 캐나다에서 캐나다, 포르투갈, 중국과 붙는다. 2016 월드리그 대회는 홈앤드어웨이가 아닌 투어형태로 치러진다.박기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그간 V리그를 펼치며 장충체육관에 대한 적응을 끝내 놓은 상태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소 2승을 필히 거둘 것이다”고 자신했다.▲한국 남자국가대표팀 후보엔트리(21명)감독 : 박기원트레이너 : 이경수선수 : 이강원 김요한 부용찬 손현종(이상 KB손해보험) 한선수 김학민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노재욱 신영석 문성민(이상 현대캐피탈) 이선규(삼성화재) 박상하 최홍석(우리카드) 곽명우 정성현 송희채(OK저축은행) 서재덕(한국전력) 김형진(홍익대) 조재성(경희대) 임동혁(제천산업고)
2016.03.25 I 이석무 기자
`내년부터 중등 교사되기 어려워져…` 사대 등 정원 3220명 감축
  • `내년부터 중등 교사되기 어려워져…` 사대 등 정원 3220명 감축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2017학년도부터 중등 교원 자격을 얻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교육부는 지난해 실시했던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사범대 등의 정원을 3200여명 감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에는 사범대가 있는 대학과 교대 등 62개 학교 206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C등급은 정원의 30%를, D등급은 50%를 줄여야 한다. E등급의 경우 기관을 폐지한다.사범대 45개 학교 중에서는 건국대와 경북대 등 16개 학교(36%)가 A등급을 받았고 성균관대 등 23개 학교가 B등급을 받았다. 서원대, 성신여대, 우석대, 인하대, 홍익대는 C등급을, 청주대는 D등급을 받았다.일반대학의 교육과는 건국대(글로컬) 유아교육과와 동국대(경주) 유아교육과가 A등급을, 동국대(경주) 수학교육과가 B등급을 받았다. 강원대(삼척) 유아교육과와 동국대(경주) 가정교육과는 C등급을 받았다.교직과정이 있는 학교 51곳 중에서는 4개 학교가 B등급, 26개 학교가 C등급, 19개 학교가 D등급을 받았다. 인하대와 홍익대(세종)는 E등급을 받아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없게 된다.교원양성 기능이 있는 교육대학원 중에서는 24개 학교가 C등급, 8개 학교가 D등급을 받아 정원을 줄여야 한다.교대 11곳은 모두 A 혹은 B등급을 받아, 정원 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다.평가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 사범대와 일반대 교육과에서 418명, 교직과정 1368명, 교육대학원 1434명 등 총 3220명의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 2017학년도 이들 대학의 총 교원양성 정원은 2만1530명에서 1만8310명으로 15% 줄어든다.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대와 사대 등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됐다.한편, 올해에는 사범대가 없는 대학 109곳의 교육과를, 2017년에는 전문대 등 140개 학교를 평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원양성기관 정원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황교안 총리, 관용차 탄 채 KTX 플랫폼 진입 논란☞ 걸스데이 소진, "과거 양말공장서 알바하다 쓰러져…"☞ 정소민, 마음의 소리 `애봉`역 최종 확정☞ 배우 권율, 트렌치코트 입은 `봄 타는 남자`
2016.03.22 I 유수정 기자
교대·사범대도 구조조정···올해 정원 3220명 줄인다
  • 교대·사범대도 구조조정···올해 정원 3220명 줄인다
  • 2015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중 사범대학 평가등급(자료: 교육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초·중·고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와 사범대에 대한 평가를 실시, 낙제점(C·D·E)을 받은 대학의 정원 3200여 명을 감축한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사 수요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대·사범대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의 칼을 댄 것이다. 교육부가 22일 발표한 ‘2015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C등급을 받은 57개 기관은 입학정원의 30%를, D등급을 받은 28개 기관은 정원의 50%를 감축해야 한다. 최하위 E등급을 받은 2개 기관의 교직과정은 아예 폐지된다. 하위 등급을 받은 대학의 정원 감축은 올해 치러지는 2017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된다. 감축되는 인원을 뺀 입학정원만 내년 신입생으로 선발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올해 감축되는 정원은 3220명이다. 사범대와 일반대 교육과에서 418명, 교직과정 1368명, 교육대학원 1434명이 각각 감축된다. 교대(초등)를 제외한 4년제 일반대학 교원양성 정원은 지난해 2만1530명에서 올해 1만8310명으로 15%(3220명) 감소한다.교육부는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지난해 10월 한 달간 진행했다. 사범대학이 설치된 대학 등 전국의 62개교 206개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전임교원확보율 △교원임용률 △교육비 환원율 △전임교원연구실적 등 20여개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사범대학 중에서는 서원대·성신여대·우석대·인하대·홍익대가 C등급(1000점 만점 중 700점 미만)을, 청주대는 D등급(600점 미만)을 받았다. 일반대학 교육학과 중에서는 강원대 유아교육과와 동국대(경주) 가정교육과가 C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과정이 설치된 대학 중에선 강원대 등 26개교가 C등급을, 가톨릭관동대 등 19개교는 D등급을 받았다. 인하대와 홍익대(세종)는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아 ‘교직과정 폐지’가 불가피하다. 일반대학 교직과정은 평가대상인 51개교 중 A등급(800점 이상)이 한 곳도 없을 정도로 대체로 부실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서울대·안동대·이화여대 등 4곳만 B등급(700점 이상)을 받아 정원 감축을 면했다. C등급(700점 미만) 내에는 건국대·경북대·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 등 주요 대학이 다수 포진했다. 교육대학원도 강원대 등 24개교가 C등급을, 대구가톨릭대 등 8개교가 D등급을 받았으며 평가대상 11곳 중 A등급이 한 곳도 없었다. 경남대·고려대 등 7곳만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1개 교육대는 모두 B등급 이상을 받아 정원 감축을 피하게 됐다.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교원양성기관의 질 관리를 위해 1998년부터 시작했다. 1주기(1998~2002년)와 2주기(2003~2009년) 평가까지는 정원감축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교사 수요가 점차 감소하면서 2010년부터 시작한 3주기 평가부터 하위 대학에 대한 정원감축을 단행했다. 3주기 평가가 진행된 5년(2010~2014년)간 교대·사범대 정원 3929명이 감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학령인구의 감소로 4년제 대학의 사범계열에서만 12만 명의 인력 초과공급이 예상된다. 김태현 교육부 교원복지연수과장은 “이번 평가가 교원양성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일반대학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이 평가 결과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질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6.03.22 I 신하영 기자
  • 서울시, 대학밀집 '신홍합'에 그물망 청년창업 인프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대학청년 밀집 지역인 신촌역-홍대입구역-합정역 주변, 일명 ‘신홍합지역’의 창업 인프라를 그물망처럼 촘촘히 하고 대학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텔을 매입해 예비·초기 창업가 등에게 제공하는 ‘창업모텔(가칭)’이 내년 상반기에 서대문구 연세로에 첫 선을 보인다. 또 내년 4월 청년창업 컨트롤타워인 ‘서울창업허브’가 마포구에 개소한다. 창업모델과 관련, 시는 서대문구 연세로에 있는 지하1층~지상3층의 모텔(연면적 348.6㎡)을 매입 완료하고, 선정된 민간 MP를 중심으로 리모델링해 조성할 계획이다. 공간조성이나 관리운영방안은 전문가 자문단(민·관)을 구성해 실제 운영은 민간에 위탁한다. 서울창업허브는 한국산업인력공단부지를 리모델링해서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 2월 착공했다. 현재 강남, 용산 두 곳에 운영 중인 시 청년창업센터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청년들이 문턱 없이 이용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시범 조성중인 오픈형 ‘서울창업까페’도 1호 숭실대입구역(작12월 오픈)에 이어 2호 신촌점(약 133㎡규모, 서대문구 창천동 지하보도)이 공사 중에 있다. 서울창업까페는 대학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공간을 마련, 누구나 예약 등의 부담 없이 회의실, 사무기기 등을 이용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문을 열였다. 시유지에 혹은 공간 매입·임대 방식으로 조성한다. 1호점은 도시철도공사와 협력해 공간을 마련했고, 2호는 시유지다. 평일 9시~22시, 토요일 10시~18시 문을 연다.구글캠퍼스, 무중력지대와 같은 ‘청년창업 네트워크 공간’도 마포구 ANT빌딩에 조성 완료하고 지난 18일 개관했다. 서울시는 청년 스타트업과 유망 투자자들이 매칭 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 방식의 ‘데모데이’를 시 주최로 대학 캠퍼스 내에서 실시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이밖에도 서울시는 우수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SBA를 통해 올해 100억 원(SBA20억, 민간80억)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은 22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홍합지역 4개 대학교(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총장과 만나청년일자리 창출 및 신홍합지역 활성화를 위한 서밋을 개최하고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에 집중하는 신홍합에 창업인프라 집중 조성과 같이 지역 특성에 걸맞고 지역의 목소리에 부응하는 실질적 정책 해법들을 실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의 다양한 제안을 시정에 반영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서울산업진흥원, 7년간 5980개 청년창업팀 지원☞ 마포 우체국 재건축…청년창업센터 들어선다☞ '문화콘텐츠 창업 성공비결' 특강에서 듣는다☞ 효성, 전라북도와 손잡고 청년 취업 지원한다☞ 黃총리 "청년들, 외형보다 적성맞는 직장서 꿈 실현해야"☞ [현장에서]총선청년네트워크와 소재선 교수☞ 더민주 “사상최악 청년실업률, 실효성 없는 정책 탓”☞ [단독]‘엉터리 통계’근거로 실업청년 돈 주겠다는 정부☞ 경총 "청년실업 해결하려면 경제활성화법 통과해야"☞ 일자리 잃은 韓청년…90년대 日청년 '닮은꼴'☞ 더민주 청년비례 예비후보 최유진, 후보직 자진 사퇴
2016.03.21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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