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Z세대의 최신 희곡, 낭독 공연으로 만난다

'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내달 12일 개막
  • 등록 2023-03-31 오전 7:45:00

    수정 2023-03-31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중연극교류협회, 국립극단은 오는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 선보인다.

‘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올해 6회를 맞이한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중국의 전통희곡과 현대희곡을 엄선하여 번역해 왔다. 그 중 공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해 국내 예술가들과 함께 낭독공연 페스티벌 형태로 한국 연극계에 소개해왔다.

‘물고기인간’ ‘낙타상자’ ‘최후만찬’ ‘만약 내가 진짜라면’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등이 국내 유수 극단에 의해 제작돼 평단과 관객 호평을 받았다. 완성도 높은 중국희곡의 국제 교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한중연극교류협회는 국내 희곡을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문화권에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2022년 한국 연극 ‘그게 아닌데’(이미경 작, 김광보 연출)를 홍콩아트센터에서 정식 공연으로 소개했다. ‘이게 마지막이야’(이연주 작), ‘왕서개 이야기’(김도영 작) 등 한국의 우수 희곡을 번역해 중국 남경 등지에서 낭독 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중국 최신 희곡으로 3편 모두 80년대생 작가들이 집필했다. 2021년 초연한 작품으로 중국 젊은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비빔, 잠탕 혹은 샐러드’(이철희 연출), 2021년 공연한 작품으로 도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조인생’(안정민 연출), 3년 여의 기간 동안 약 100명의 할머니들을 인터뷰해 만든 다큐멘터리 씨어터 ‘재·봉-고 할머니 편’(송정안 연출) 등이다.

올해 심포지엄은 지난해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심포지엄 ‘중국 청년 세대의 연극하기’의 연장선으로 진행된다. ‘한중 청년세대의 연극, 새로운 접점 찾기’를 주제로 상하이 드라마아트센터의 프로듀서 황쟈다이와 북경일보 수석기자인 왕룬이 내한해 국내 예술가 및 관객들과 만난다.

‘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극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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