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차세대 전기함정 적용될 체계 회의

검토회의서 요구조건·기능 도출
R&D캠퍼스에 실험시설도 구축
  • 등록 2021-04-14 오전 9:24:16

    수정 2021-04-14 오전 9:24:1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차세대 전전기함정(All Electric Ship) 전력시스템 사양을 결정하는 ‘체계요구조건 검토회의’(SRR)와 ‘체계기능 검토회의’(SFR)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가 공모한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전기함정의 핵심 기술이다.

전전기함정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함정이다. 전기추진체계가 적용된 함정은 수중방사소음을 최대한 제한할 수 있어 함의 생존성을 확보하거나 대용량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건을 포함한 미래 무기체계와 스마트십 체계를 함정에 적용하는 데 유리하다.

이번 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기추진시스템과 고출력 무기체계 적용을 고려한 통합 전력시스템 사양을 결정하고 향후 발주되는 모든 전전기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고려하도록 협의했다. 이를 위한 개발시스템의 요구 조건과 기능도 검토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수상함과 잠수함 등 차세대 모든 함정에 적용될 핵심 기술로 방산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해군의 전전기함정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로 향후 건조될 차세대 함정의 성능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요구사항과 기능 검토 내용은 차기 전전기함정의 제원과 운용 개념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대한민국 해군에 실제 필요한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차기 함정사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연구와 더불어 시흥 R&D캠퍼스에 설치된 친환경 연료 육상 시험소(LBTS)에 전기추진체계 실험 시설을 구축해 시뮬레이션 시스템(HILS)을 통한 성능 검증, 핵심 장비 개발과 다양한 운영 상황에 대한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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