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일 앞둔 尹 향해 “하나부터 열까지 굴욕…日 비웃음 들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 등록 2023-03-15 오전 9:53:54

    수정 2023-03-15 오전 9:53:54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방일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뒷전으로 둔 채 조공 보따리부터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굴욕·굴종 뿐이다. 아직 대통령 방일 일정이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지소미아 백기투항, 원전 오염수 백지수표 상납 등 온통 양보 양보 양보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격이 땅에 떨어졌다. 일본의 비웃음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일본이 강제동원 자체를 부정하고 피해자들은 정부의 배상안에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정부는 상관 없다는 태도다. 삼권분립도 법치주의도 일본의 심기만 거스르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짓밟을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굴욕의 종착지가 대체 어디일지 매우 궁금하고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강제동원 피해자를 제물 삼아 한미일 군사동맹의 단초를 마련하려 한다면 국민저항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군대가 혹여 일본 자위대의 지휘를 받는 망국적 굴욕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의 치욕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안을 내놓자마자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올랐고,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4% 포인트 떨어졌다. 어느 나라 국익과 일치하는지 분명하다”며 “일본이 대놓고 역사를 부정하는데 윤 대통령 혼자 과거는 묻지 말라며 미래 타령만 하고 있다. 이 무슨 블랙코미디”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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