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친환경 e모빌리티 생태계 만든다

발전사업자서 받은 신재생에너지,
e모빌리티 전기충전소 사업자에 공급
"전력거래사업 선점…생태계 구축 앞장"
  • 등록 2021-04-14 오전 11:07:15

    수정 2021-04-14 오후 2:19:4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내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현대일렉트릭이 친환경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최근 무빙(Mooving)과 펌프킨(Pumpkin), 차지인(車之人) 등 국내 전기 모빌리티 충전 분야의 강소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맺고 친환경 전력거래 및 고효율 전기충전소 솔루션 구축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로 현대일렉트릭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사업자로부터 받아 이를 전동이륜차와 전기 승용차, 전기 버스 등 e-모빌리티의 전기충전소 사업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을 전기충전소 인프라에 접목해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돕는 전기충전소 운영 솔루션도 제공한다.

현대일렉트릭의 친환경 E-모빌리티 충전 생태계 개념도. (사진=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과 MOU를 체결한 무빙은 배달업계 선두업체인 바로고의 전기이륜차 자회사고, 펌프킨은 국내 전기버스 충전기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한 업체다. 차지인은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계기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솔루션과 에너지 거래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급속 전기충전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내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세계 e-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53% 성장해 2024년 176억4000만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MOU는 현대일렉트릭의 강점인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토대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e-모빌리티 시장에서 전력 거래 사업을 선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력 확보로 그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에너지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인티그릭’(INTEGRICT)을 출시하며 에너지솔루션 분야에 본격 진출했고 지난해 10월 반월·시화산업단지에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종합 에너지솔루션 계열사로 거듭나고 있다.

허원범(오른쪽) 현대일렉트릭 신사업 담당 임원과 이상명 무빙 대표가 14일 현대일렉트릭-무빙 간 ‘친환경 전력거래 및 고효율 전기충전소 구축 협력’에 대한 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현대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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