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267260)은 최근 무빙(Mooving)과 펌프킨(Pumpkin), 차지인(車之人) 등 국내 전기 모빌리티 충전 분야의 강소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맺고 친환경 전력거래 및 고효율 전기충전소 솔루션 구축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로 현대일렉트릭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사업자로부터 받아 이를 전동이륜차와 전기 승용차, 전기 버스 등 e-모빌리티의 전기충전소 사업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을 전기충전소 인프라에 접목해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돕는 전기충전소 운영 솔루션도 제공한다.
|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계기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솔루션과 에너지 거래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급속 전기충전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내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세계 e-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53% 성장해 2024년 176억4000만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MOU는 현대일렉트릭의 강점인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토대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e-모빌리티 시장에서 전력 거래 사업을 선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력 확보로 그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