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잭팟 터졌다…수혜주 주가 '들썩'

인프라·ICT 등 초기 진출 업종 강세
산업재·자동차 등 추가 수혜 기대
  • 등록 2016-05-03 오후 4:05:32

    수정 2016-05-03 오후 4:05:32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란 시장의 빗장이 풀리면서 초기 진출이 유력한 인프라·플랜트·정보통신기술(ICT)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사업이 진척될수록 철강·자동차·에너지 등으로 수혜업종이 확대될 전망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란 수혜주 가운데 양해각서(MOU)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낸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철도차량 소재 제조업체인 대호에이엘(069460)은 상한가(29.81%)를 기록했다. 정부가 이란과 이스파한·아와즈 철도 건설, 동력분산식(DMU) 철도차량 공급을 골자로 하는 교통·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한 영향이다. 대호에이엘의 원청업체인 현대로템(064350)은 2.25% 올랐다. 철도 신호 제어시스템과 지능형 교통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대아티아이(045390)(10.03%)도 10% 이상 급등했다. 철도 건설을 담당할 대림산업(000210)은 0.11% 올라 주요 건설사 중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이란발(發) 호재가 주가 선반영돼 있었지만 전날 MOU 체결 소식에 추가 상승했다.

국내 수자원 관리기술을 이란에 수출하게 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도 오름세를 보였다. 수처리사업을 영위하는 웰크론한텍(076080)코오롱글로벌(003070)은 각각 4.67%와 2.69% 상승했다.

통신주도 강세였다. 이란 가스공사와 원격 가스검침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한 SK텔레콤(017670)은 1.67% 상승했고 이란 초고속 인터넷 사업에 진출한 KT(030200)는 2.76% 올랐다. 한국전력(015760)이 추진 중인 이란 원격 전력검침 사업 수주 컨소시엄 참여가 유력한 옴니시스템(057540)은 전날 상한가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5.60% 올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기간 중 MOU 체결 등 성과를 창출한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이란 비즈니스가 확대될 경우 철강 등 산업재와 자동차, 에너지업종에 속한 종목들도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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