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내리자 증시 반등…서비스 PMI 강세 변수

서비스업 호황에 국채금리 다시 상승 전환
  • 등록 2023-03-04 오전 1:12:50

    수정 2023-03-04 오전 1:12:50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 최근 시장은 흔들고 있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다. 다만 장중 서비스업 경기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다는 지표가 나와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4% 각각 오르고 있다.

(사진=AFP 제공)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국채금리 하락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살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6%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73%까지 떨어지며 4%를 밑돌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50bp 빅스텝 공포를 완화하는 언급이다. 그는 “우리는 (50bp 쪽으로 정책을 변경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할 시기에 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의 지연된 영향이 곧 경제를 강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단 25bp 금리를 올린 후 경제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미다.

BMO 자산운용의 마융 유 수석투자전략가는 “증시는 국채금리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최근 국채금리 상승 국면에 따른 휴식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 예상보다 높은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나오면서 채권시장은 다소 흔들리는 기류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55.1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이 기준점 50을 계속 넘는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0)를 웃돌았다.

이를 기점으로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현재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bp 오른 4.909%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5.8bp 내린 4.015%에 거래되고 있다. 4%를 다시 넘은 것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국채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어 보인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날 보스틱 총재는 또 공식석상에서 발언에 나서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마이클 보우만 연준 이사 등은 연설을 한다. 전날 보스틱 총재의 한 마디가 시장 분위기를 바꿨던 것과 같은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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