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반도체-인터넷-네트워킹 강세...유통-금융-생명공학 약세

  • 등록 2000-08-16 오전 8:06:30

    수정 2000-08-16 오전 8:06:30

강세를 이어가던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대형 유통체인점인 홈 디포와 대형 컴퓨터 회사인 휴렛 패커드의 약세로 결국은 하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은 다우지수의 하락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눈치다. 이익실현 측면이 강했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업종 덕분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금요일(11일) 1.17%가 오른 데 이어 월요일 7.71%, 화요일 3.24% 등 지수가 목요일 마감가인 942.65포인트에서 1062.52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네트워킹 등이 올랐다. 화학업종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유통과 금융이 떨어졌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제약과 생명공학도 대체로 약세였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에델스톤이 반도체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함에 따라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에델스톤은 피크에 이르려면 앞으로 18~24개월이 더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너던 조셉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하는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도 반도체 경기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기사를 실었었다. 이 때문에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램버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LSI로직 등이 강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반도체 장비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4% 상승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장이 끝난 뒤 영업이익이 주당 43센트였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주당 37센트였다. 인터넷 업종도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B2C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최고 경영자인 메그 휘트먼이 인터넷 경매에 있어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발표한 e베이가 7.6% 상승했다. 아마존도 7.7% 올랐다. 역경매 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도 3.3% 올랐다. B2B 업종도 대체로 강세였다. 그러나 야후와 라이코스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아메리카온라인은 강세를 나타냈다. 컴퓨터 업종은 오늘 밤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휴렛 패커드가 약세를 보인 반면 델 컴퓨터는 강세를 나타냈다. 게이트웨이와 IBM, 애플, 컴팩 등은 약보합세였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주가가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체는 시스코 시스템스가 하락한 반면 기업 인수건을 발표한 노텔 네트워크는 강세를 보였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대량 거래가 수반되면서 4% 가까이 올랐다. JDS 유니페이스, 코닝은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나 메릴린치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지수는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약세를 보였지만 레드 햇이 IBM과 모토로라의 리눅스 채택 발표로 10%나 폭등했다. 레드 햇은 3일간 29%나 올랐다. 데이터 스토리지 메이커인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증권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월요일에 아멕스 증권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이익실현 매도세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모건 스탠리 딘 위터가 일부 투자은행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했음에도 주가는 떨어졌다.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와 J.P.모건, 리만 브라더스 등이 떨어졌다. 은행주들도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씨티그룹은 약보합세였다. 메릴린치와 찰스 스왑, E*트레이드 등이 떨어졌다. 화학 업종은 보합세였다. 다우 케미컬이 강보합세를 띈 반면에 듀폰은 약보합세였다. 제약업종은 머크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가 오른 반면 일라이 릴라이, 존슨&존슨, 화이자 등이 떨어져서 대체로 약세였다. 생명공학 업종은 바이오젠과 사이론이 강세를 보인 반면에 암겐, 이뮤넥스 등이 큰 폭으로 하락, 결국은 지수가 내려갔다. 유통업종은 홈 디포가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와 같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고점 예상치에는 못미쳐 일부 실망 매물이 나온 탓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홈 디포는 9.3% 하락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은 추천등급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월마트도 동반 하락했다. J.C.페니와 스테이플스, 타깃 등의 유통업체들도 함께 하락했다. 타깃은 예상치와 같은 실적을 발표했으며, J.C.페니는 순이익이 90%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스테이플스도 인터넷 사이트인 스테이플닷컴의 적자 행진으로 순이익이 19%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델 컴퓨터와 인텔, 시스코 시스템스, 월드콤,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테크놀로지,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MBNA, 홈 디포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AT&T, 제너럴 일렉트릭, 하니웰, 인텔, 머크, 필립 모리스, 프록터&갬블, SBC 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올랐다. 생활 소비재 메이커인 프록터&갬블은 6% 가까이 상승했다. 인터넷-아멕스(1.0%), 골드만삭스(1.6%) 반도체-필라델피아(3.2%) 하드웨어-골드만삭스(-0.3%), 나스닥(0.2%) 네트워킹-아멕스(0.5%) 통신-S&P(-0.05%), 나스닥(-0.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2%) B2B-메릴린치(0.5%) 생명공학-나스닥(-1.6%), 아멕스(-1.4%), 메릴린치(-1.9%) 건강관리-S&P(-0.3%), 아멕스(-0.2%) 금융-S&P(-1.5%) 은행-S&P(-1.2%) 증권-아멕스(-2.6%) 에너지-S&P(-0.5%) 자본재-S&P(-0.6%) 기본 소비재-S&P(-0.2%) 운송-S&P(-1.5%) 원재료-S&P(0.3%) 공공설비-S&P(-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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