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박상현·슈퍼 루키 정찬민, KPGA 개막전 첫날 공동 선두

코리안투어 통산 10승 박상현, 개막전 1R 선두
슈퍼 루키 정찬민, 데뷔전에서 355야드 대포
  • 등록 2022-04-14 오후 6:02:29

    수정 2022-04-14 오후 6:02:29

박상현이 1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
[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베테랑 박상현(39)과 슈퍼 루키 정찬민(2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상현과 정찬민은 14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박상현은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작성했고 정찬민은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냈다.

지난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과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서 2승을 거두며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박상현은 5번홀(파5) 버디와 6번홀(파4) 샷 이글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

이후 15, 16번홀 연속 버디와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개막전 첫날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상현은 “개막전이다 보니 1번홀 티 샷부터 긴장이 됐는데, 빨리 코스에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6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6번홀에서 79m를 남기고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공에 백스핀이 걸려 홀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박상현은 “올해 목표는 5승”이라며 “지난해도 5승을 목표로 했는데 2승을 거뒀다. 5승 밑으로 목표를 잡으면 1승도 못할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따.

지난 시즌 5.54점 차로 김주형(20)에게 아쉽게 내준 제네시스 대상도 올해는 획득하고 싶은 것이 속내다.

정찬민이 14일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올 시즌 코리안투어 루키로 데뷔한 정찬민은 데뷔 첫 날부터 공동 선두에 오르며 눈도장을 ‘쾅’ 찍었다.

그는 15번홀에서 최장 드라이브 거리인 355야드 대포를 날리는 등 장타자 면모를 과시하면서도 세밀한 플레이로 선두를 꿰찼다.

187cm, 107kg의 큰 체구를 지닌 그는 2016년과 2017년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 가운데 하나인 송암배를 2년 연속 우승했고, 2017년과 2018년 국가대표를 지냈다. 2019년부터 3년 동안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고 2019, 2020년 정규투어 퀄리파잉 테스트(QT)를 두 차례 응시했지만 모두 낙방하는 아픔을 겪은 끝에 스릭슨투어 상금왕으로 코리안투어 풀 시드를 따냈다.

남은 경기에서도 1라운드처럼 공격적으로 하되 지켜야 할 홀에서는 지키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정찬민은 “1라운드 선두에 올랐지만 골프는 4일 경기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겠다”며 “첫날부터 좋은 경기를 펼쳤으니 이 흐름을 이어가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다. 또한 8월에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2부) QT를 볼 예정인데 콘페리투어에 진출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 출신 김동은(25)과 올 시즌을 앞두고 결혼해 새신랑이 된 함정우(28), 이기상(36)이 1타 차(5언더파 66타)로 선두 그룹을 맹추격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년 6개월 만에 갤러리를 허용했고, 오후 3시 기준 462명이 대회장에 입장했다. 박상현은 “감격스럽다”며 이번 시즌 관건은 갤러리다. 갤러리가 있을 때 스스로를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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