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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9위)은 19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주차 2차전에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6위)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2주차 경기에서 벨기에를 3-0으로 꺾은 이후 9연패 사슬을 끊고 이번 대회 2승(12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과 AVC컵에선 각각 3-1로 이긴 것을 포함해 최근 일본과의 대결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역대 한일전 상대전적은 53승89패로 여전히 한국이 뒤진다.
2세트 역시 한국은 초반 15-11로 달아난 뒤 줄곧 점수차를 유지해 단 18점만 내주고 승리했다.
3세트는 1, 2세트에 비해 접전이었다.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워 14-11로 리드하던 한국은 이후 수비가 흔들리면서 20-19로 쫓겼다. 하지만 한국은 김희진과 김연경의 연속 연타 공격으로 다시 3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일본의 끝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5-23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선 폴란드가 도미니카공화국을 3-2(25-18 25-20 23-25 22-25 17-15)로 꺾었다. 폴란드 주공격수 말비나 스마제크는 양팀 최다인 34점을 뽑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