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종합)"열외 업종은 없다"..고르게 막판 반등

  • 등록 2001-07-27 오전 8:43:28

    수정 2001-07-27 오전 8:43:28

[edaily] HP의 실적악화 전망과 대규모 인력감축 계획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뉴욕 증시는 장후반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해 반등. 반도체와 네트워킹의 랠리로 나스닥은 다시 2000선 회복, 110포인트 폭락세를 보였던 다우존스지수 역시 플러스로 돌아선 채 장을 마쳤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94%, 38.48포인트 오른 2022.8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지수도 꾸준히 낙폭을 줄여 마감 1시간전에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0.48%, 49.96포인트 상승한 10455.63포인트를 기록했다. 0--반도체 하드웨어, 악재 딛고 랠리 반도체주는 장막판 랠리를 보이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휴렛팩커드의 어두운 전망에 압박을 받던 컴퓨터 관련주도 장 후반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보다 6.29%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2.41% 올랐다. 하드웨어주의 경우, 휴렛팩커드의 6000명 감원과 3분기 실적 경고가 컴퓨터 하드웨어주에 시종 부담을 가했다. 휴렛팩커드는 6.54% 크게 떨어졌고 델컴퓨터, 게이트웨이도 약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장 후반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IBM이 1.0% 상승했고 애플도 0.6% 올랐다. 이날 반도체주를 이끈 것은 사이프레스 반도체와 내셔널 세미콘덕터이 내놓은 긍정적인 전망이었다. 사이프레스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제공업체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내셔널세미콘덕터도 제품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이 1.2% 상승했고 라이벌 기업인 AMD는 7.3% 폭등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와 마이크론이 각각 3.2%, 6.2% 상승했다. 모토로라가 7.3% 크게 올랐고 램버스도 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6.9%, 자일링스가 7.1%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끌어 올렸다. 0--인터넷 네트워킹 "초강세"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4.4% 올랐고 S&P 통신지수가 1.4%, 나스닥 통신지수가 3.2% 상승했다. 또 메릴린치 인프라지수가 1.8%,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3.5%,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가 3.3% 올랐고 메릴린치 B2B지수도 3.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32% 떨어졌지만 오라클이 0.78%, SAP이 2.77%, 피플소프트가 9.24% 올랐다. 인터넷 관련업종 중에서는 우선 주 초반 실적 및 전망을 경고했던 익사이트앳홈이 또다시 15% 급락, 이번 주 중에만 주가가 약 50% 하락했다. 인터넷 호스팅 업체인 엑소더스는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악화됐으나 퍼스트콜의 전망치 보다는 손실폭이 적었다고 밝혔다. 엑소더스는 장중 전일대비 7.69% 하락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3% 가까이 올랐다. 그 외 E베이가 5.21%, 아마존닷컴이 7.12%, 야후가 3.62% 상승해 지수를 더욱 끌어올렸다. 네트워킹 및 통신 업종 중에서는 통신장비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모토로라, 노키아 등 휴대폰 장비업체들이 7%, 4%씩 올랐고 에릭슨도 4% 상승했다. 광통신 업체들도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4.65%, 텔랩스가 7.65%, 미국의 광통신 업체인 JDS유니페이스는 정규거래 마감 후 회계 4분기(4~6월)에 4억7700만달러(주당 36센트)의 손실을 기록, 당초 예상보다 크게 실적이 악화됐다고 밝혀 장 중 7.74% 상승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15% 가까이 떨어졌다. 휴대전화 핵심장비업체인 퀄컴은 26일 정규거래 마감 후 회계 3분기(4~6월) 실적이 전년동기비 20% 둔화됐지만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밝혀 장중 0.12% 상승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6.0% 올랐다. 0--바이오 제약, "어피"등급 상향에 동반 무드 생명공학 및 제약업종이 또다시 상승세로 마감됐다. 나스닥 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바이오 지수는 각각 2.21%, 4.24% 상승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는 0.34% 올랐다. 이날 생명공학업종은 리서치 장비 업체인 어피메트릭스에 대한 일부 증권사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연이틀 상승장세를 이어갔다. 어피메트릭스는 향후 제약업체나 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장비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이며 현 주가가 대단히 저평가상태라고 언급한 JP 모건의 애널리스트인 롭 알랜이 투자등급을 "장기매수(long-term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하면서 30% 이상 급등했다. 또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레라 게노믹스는 당초 예상손실을 초과하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매출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5.68% 상승했다. 이밖에도 밀레니엄제약, 이뮤넥스, 휴먼게놈연구소, 바이오젠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장마감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한 암겐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약업종에서는 FDA가 자사제품에 대한 개별판매를 허용한 쉐링-플라우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쉐링의 주가는 2% 이상 상승했으며 존슨앤존슨, 일라이 릴라이 등도 오름세를 나타나다. 반면 화이자, 머크, 브리스톨마이어 등은 하락했다. 0--금융주, 눈길을 받지 못하며 살금살금 상승 금융업종도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업종은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로 인해 상대적으로 특징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비교적 소폭의 등락만을 반복하는 추세다. 아멕스증권지수가 1.75%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도 0.75% 올랐다. 시티그룹이 1.32%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이 1.14%, 0.79% 올랐다. 또 아멕스와 뉴욕은행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웰스파고와 플리트 보스턴은 0.33%, 0.91% 하락했다. 증권주에선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 등이 일제히 3% 이상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 베어스턴스,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스왑은 1% 이상 올랐다. 한편 미국의 보험업체인 AIG는 보험료 인상과 상품판매 증가로 2분기 순이익이 16%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0.4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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