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 소개(대한바이오링크)

  • 등록 2000-12-16 오후 4:07:50

    수정 2000-12-16 오후 4:07:50

대한바이오링크(대표 고영수)는 무병실험동물(SPF·Special pathogen free) 생산업체로 93년 설립됐다. 무병실험동물이란 특정병원체가 없는 동물로 신약 등을 개발할 때 약효 및 독성, 부작용등을 검증하는데 쓰인다. 무병실험동물 산업은 제조원가 중 변동비 비중이 낮은 산업으로 매출의 증대에 따라 매출총이익율이 급격히 증대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대한바이오링크가 생산하고 있는 주요 무병실험동물로는 일반적으로 생쥐라고 불리는 마우스와 이보다 크기가 큰 쥐인 랫드가 있으며 실험목적에 따라 폐쇄군, 근교계, 교잡군, 변이계 등으로 분류된다. 대한바이오링크는 99년까지 폐쇄군 마우스, 폐쇄군 랫드, 근교계 마우스 등 주로 저가의 무병실험동물 공급에 주력했으나 2000년 2월 미국 실험동물 생산업체인 할란(Harkan)과 제휴를 통해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변이계 마우스와 랫드 등 고가의 실험동물 매출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바이오링크의 제품이 수입제품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우선 가격에 있다.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무병실험동물을 수입가격의 50%에서 25%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충북 음성에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및 전국 수요처에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다. 수입동물은 장거리 이동과 통관대기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99년 매출액은 86억2100만원이었으며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은 각각 156억3000만원과 191억1000만원이다. 매출구성은 마우스 66.2%, 랫드 25.7%, 기타 8.1%다. 세계 실험동물시장은 현재 4억달러 규모이며 연평균 8%정도 성장할 것으로 주간증권사는 예상했다. 국내 실험동물시장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중 50%가 국내생산으로 이뤄지는데 이중 대한바이오링크는 마우스 시장의 77%, 랫드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바이오링크는 신규사업으로 진단시약용 항체인 바이오프로덕트 사업과 단백질 의약품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99년 5월 이 부분을 위한 연구동을 준공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바이오프로덕트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갖췄다. 연대 의대와 산학협동을 통해 일부 진단시약을 개발해 지난 7월부터 발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할란의 바이오프로덕트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대한바이오링크는 할란과 제휴를 계기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주주는 고영수 외 1인으로 57.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한국종합기술금융이 11.9%, 현대기술투자가 8%다. 공모가는 주당 4300원(액면가 500원)으로 주간증권사가 산출한 본질가치는 4539원보다 낮다. 투자시 유의할 점은 실험동물사료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변화 및 수입선 가격변동 등에 의해 수익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육동 관리 미숙 등으로 인해 시설이 오염되거나 실험동물이 질병에 감염될 경우 대상 동물 전부를 도태시켜야 하고 오염정도가 심각할 경우 사육동 일부가 폐쇄될 수도 있다. 이밖에 국내 동종업체인 바이오제노믹스가 세계 최대의 실험동물업체 찰스리버와 제휴를 통해 99년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실험동물판매를 강화하고 있어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주간증권사는 분석했다. 재무구조상 단기채무에 대한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과 당좌비율은 2000년 반기말 기준으로 102.7%, 86.33%로 업종평균치인 152.07%, 119.31%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요재무제표(99년 기준)> 자본금 25억3300만원 매출액 86억2100만원 경상이익 23억94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7000만원 주간사 대우증권 <산업팀 권소현 기자 sohy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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