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내과 의사 1인당 병상 372개 맡아야...의료인력 태부족

순천향대 박세윤 교수팀 분석...인구 10만명당 0.47명
  • 등록 2020-12-26 오전 10:38:32

    수정 2020-12-26 오전 10:51:51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 다시 확산되면서 의료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감염내과 의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과 박세윤 교수팀은 1992년부터 2019년까지 의사들의 감염내과 전공 선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현재 활동 중인 감염내과 의사는 인구 10만명 당 0.47명에 불과하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감염내과 의사는 275명으로, 내과 의사 7905명의 3.4%에 머문다. 이중 병원에서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의사는 242명이다. 인구 10만명 당 0.47명에 그치는 수준으로, 의사 한 명당 감염내과 병상 372개를 맡아야 하는 셈이다.

감염내과 의사 근무지의 지역별 편차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내과 의사의 3분의 2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전국 17개 행정구역 중 11개(64.7%)에는 감염내과 전문의 수가 10만명 당 0.47명보다 적었다. 연구팀은 “감염내과 의사들의 지역적 불균형은 지방의 수련병원 부족에 따른 것일 수 있다”며 “감염내과 의사 인력의 분배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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