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BNK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지속 창출해야 추가적 주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단기에 이루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급락의 우려가 크다고 봤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을 활용한 비이자이익 확대, 높은 대출성장 지속, 검증된 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 등 실현하기도 쉽지 않은 과제가 많아 주가급락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카카오뱅크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자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공격적인 성공 가정을 감안해도 상장은행 규모 수준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카카오뱅크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자제와 저평가 매력이 큰 기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한 가이드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또 카카오뱅크를 하나금융과 비교 시 형후 5년간 연평균 신용대출 +16%, 주택담보대출 +76% 성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기업대출은 감안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2196억원, 2022년 2603억원, 2023년 3639억원을 예상했다.
아울러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제시한 데 대해 “카카오뱅크의 목표 시가총액을 11조3000억원(2021년(E) 자본총계 5.58조원 대비 목표 PBR 2.0배 적용)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며 “공모가 시가총액 기준 3년 후 당기순이익을 적용해도 주가수익비율(PER) 50.9배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