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우 성호전자 대표는 26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 "전방산업인 디지털TV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IP TV가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가면서 관련 부품인 필름콘덴서와 PSU(Power Supply Unit)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PSU는 모든 전자제품에 반드시 들어가는 제품으로 교류전류를 가정용인 직류로 전환하는 부품이며 필름콘덴서는 전기를 담아두는 그릇으로 보면 된다.
박 대표는 특히, 회사의 미래를 기존 주력제품을 응용한 차세대 신규사업에서 찾고 있다.
성호전자는 현재 차세대 통신분야인 와이브로와 DMB와 프린터에 적용할 수 있는 PSU를 개발중인데 프린터용 PSU는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 육성에 따른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성호전자를 이를 위해 삼성전자 프린터 공장이 들어서있는 중국 위해에 프린터용 PSU를 생산하는 공장을 내년 3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당사의 주력제품인 PSU나 필름콘덴서가 사양산업이 아니냐는 일부의 평가도 있지만 개발 여부에 따라 오히려 첨단사업이 될 수도 있다"며 "디지털 산업과 IP TV 등 통신산업의 발전이 지속되는 한 회사의 성장도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성호전자는 올해 상장이후 처음으로 액면가 대비 3% 이상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번 배당에서 대주주 몫은 제외해 소액주주에게 돌아가는 부분을 더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