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백신 현실은 불확실 투성이…文 대통령만 달나라 인식"

  • 등록 2021-04-13 오전 8:22:40

    수정 2021-04-13 오전 8:22:4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백신 현실은 불확실 투성이인데, 대통령만 나홀로 달나라 인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 부작용으로 30세 미만 접종이 중단되고, 2분기 도입을 자신했던 모더나 백신도입이 불확실하고, 백신 접종률이 아프리카 보다 낮은 최하위권이고, 국내 생산 자랑하는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최종 사용승인이 안났다“면서 ”도대체 무슨 근거로 백신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자랑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표현이 정확한 현실이다. 백신 수급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대통령이 호언장담한 대로 금년 백신 수급이 제대로 진행된 적이 있느냐“며 ”1년 넘는 코로나 장기화로 피폐해져가는 자영접자 소상공인은 대통령께 절규한다. 언제일지도 모를 백신접종만 부지하세월 기다리다 모두 지쳐간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의 질문과 자영접자 소상공인의 절규에 대통령이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더이상 희망고문 하지 말고 철 지난 ‘K 방역’ 우려먹을 때가 아니라 제대로 된 ‘K 백신’을 말하라“고 성토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국내에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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