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이야기 들으러 왔다"..통신3사 대표와 간담회

  • 등록 2017-09-06 오전 8:08:50

    수정 2017-09-06 오전 9:29: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7시 30분 경부터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한정식 달개비에서 황창규 KT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과 만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시작 전 기자들을 만나 “(9월 말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이후) 시장 문제, 대·중소기업간 상생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며 “취임하고 한 번도 못 뵈어서, 통신계을 이끌어 가시는 소중한 분들이니 이야기를 들으려 왔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무슨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위원장님 말씀을 듣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으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별 말 없이 식당으로 들어갔다. 박 사장은 다른 CEO들과 달리 식당 80미터 앞에서 차에서 내려 걸어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왼쪽 두번째)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이동통신 3사 CEO와 조찬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호 SKT 사장, 이 방통위원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방통위는 앞서 배초한 자료에서 이번 간담회는 이번 간담회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라는 국정기조를 실천하기 위해 통신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임을 강조하고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마련됐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이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인해 과거 아이폰 대란 때와 같이 통신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7월 알뜰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대한 언론의 우려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전통적인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알뜰통신, 중소 유통점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과 국내외 사업자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시장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국내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선보이는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하여 우리나라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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