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종구의원, 하지원씨 국감 증인 재채택 요청

이재오의원은 우리금융 피감기관 선정 요청
  • 등록 2006-10-20 오전 10:35:04

    수정 2006-10-20 오전 10:35:04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2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화배우 하지원씨와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사장을 오는 11월1일자로 재차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최근 연예인을 이용한 주식불공정거래가 빈번해 하씨가 연관된 스펙트럼디브이디 사건을 통해 이를 살펴보고 금융기관의 대응방안을 점검하고자 했는데 모두 불참을 통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씨와 정 사장은 모두 하와이 국제영화제 참석을 이유로 국정감사 불출석을 통보했다.

또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우리금융지주를 국회 정무위 피감기관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황 행장이 러시아법인 설립 관련 러시아 방문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는데 금감원을 통해 요청한 자료 일체를 아무런 해명없이 제출을 거부했다"며 "정부가 지분을 78%나 소유하고 있고 공적자금이 15조원이상 투입된 만큼 피감기관으로 선정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병석 정무위원장은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치겠다"며 "증인이 정당한 이유없이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 국회법에 따라 원칙적이고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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