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동료 칭찬 프로그램 ‘벨리굿’ 도입

칭찬하고 싶은 동료 등록하면 포인트 지급
자발적 소통과 상호존중하는 문화 형성 차원
  • 등록 2020-09-17 오전 8:34:52

    수정 2020-09-17 오전 8:34:52

동료 칭찬 프로그램 벨리굿 이미지(사진=롯데홈쇼핑)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홈쇼핑은 동료 칭찬 프로그램 ‘벨리굿(BellyGood)’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상호 칭찬을 통한 긍정적인 사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벨리굿’은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Belly)’와 좋다는 의미의 ‘굿(Good)’을 합성한 명칭이다.

‘벨리굿’은 사내 포털에 칭찬하거나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은 동료의 이름과 이유를 작성해 등록하면 회사가 해당 직원에게 쿠키(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쿠키는 롯데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단순히 ‘동료가 주는 보너스’라는 의미를 넘어 자발적인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상호 존중,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시행되며 직원 간 소통 기회가 감소하자 내부 분위기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기도 하다. 구글의 ‘피어보너스’ 제도를 벤치마킹했다.

지난달 5일 ‘벨리굿’을 도입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약 600건의 칭찬 글이 게재됐다. 전체 직원의 30%가 참여했으며, 참여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직급별로 확인한 결과 팀장급에서 부하 직원을 칭찬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사원, 대리급이 뒤를 이었다.

프로젝트 수행 중 솔선수범한 동료를 칭찬한 글에서부터 재택근무 기간 동안 출근한 직원들을 위해 도시락을 직접 싸온 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사연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올라왔다. 사내 게시판에도 평소 고마운 동료에게 공개적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롯데홈쇼핑은 세대, 직위에 따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소통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30세 이하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청춘소통단’을 결성하고 이들의 관점에서 경영진들에게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표이사가 직접 출연하는 ‘CEO 유튜브 소통 라이브’를 진행하며 최고 경영자와 직원간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경영지원부문장은 “코로나19로 직원 간 소통 기회가 줄어들면서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사내문화를 조성해 보자는 취지에서 ‘벨리굿’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언택트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호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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