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곧 명예퇴직 실시...총 800여명 감축키로(상보)

  • 등록 2001-06-08 오후 2:47:18

    수정 2001-06-08 오후 2:47:18

[edaily] 현대건설이 곧 명예퇴직 등을 실시, 직원 800여명이상을 줄이는 인원 감축을 단행할 예정이다. 8일 현대건설과 노조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 노사는 지난달 18일 임시주총후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협의를 갖고 인원감축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 인원감축 규모, 방법 등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주중 이를 최종 마무리하고 곧바로 명예퇴직 신청 접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협의안에 따라 현대건설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300명규모의 명예퇴직을 실시키로 했다. 또 350명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실시키로 했으며 151명은 교육을 실시, 업무에서 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희망자 숫자 제한없이 본인이 원할 경우 1~2년 기간의 무급 휴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본사인원을 20%(263명) 축소하고 철구사업, 그룹경영전략팀 등은 분사및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건설은 현재 1317명인 본사인원을 20%(263명) 축소, 1054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현장복귀자와 본사 감축인원중 재배치 예정자중 151명을 정해 전산, 영어 등의 교육을 실시하면서 급여는 정상지급키로 했다. 또 철구사업본부(62명), 그룹경영전략팀 등 그룹조직(38명), 통신실, 시설관리 분야는 분사 또는 아웃소싱키로 했다. 특히 명예퇴직을 실시, 300명의 인원을 정리키로 했다. 회사는 우선 희망자를 대상으로 퇴직 신청을 받고 숫자가 모자랄 경우 고과평가, 사내시험평가 점수를 매겨 하위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들에게는 퇴직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채권단과 협의, 추진키로 했으며 출자전환후 영업활동이 정상화돼 인원 수요가 발생할 경우 이들 명퇴자들을 우선 채용하는 리콜제도도 실시할 방침이다. 노사는 또 기본급만 지급한 채 6~9개월 동안 개인별 연구과제를 갖고 재택근무하는 인원으로 350명을 선정키로 했다. 이들에 대해선 평가를 통해 원직에 복직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건설은 또 희망자에 대해 1~2년 동안의 무급 휴직 신청도 받기로 했다. 노조의 임동진위원장은 "직원들이 회사가 어려울 때 상여금을 반납했고, 유상증자때는 5000원이상 가격으로 증자에 참여하다 재산을 날리는 등 재직중에도 엄청난 피해를 봤다"며 "명예퇴직을 실시하면 이들에게 섭섭지 않는 위로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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