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스케치)"주주들에게 사죄부터 하라"-드림라인 주총

  • 등록 2001-03-21 오후 12:35:34

    수정 2001-03-21 오후 12:35:34

[edaily] 드림라인의 주총에서는 폭락한 현재 주가에 대해 경영진의 책임을 추궁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21일 오전 10시 코스모타워에서 열린 드림라인 주총에서 김일환 사장은 주총 개회선언과 함께 지난해 통신업계 현황, 회사의 구조조정 등 경영실적을 요약, 주주들에게 20여분간 설명했다. 설명이 끝나자마자 주주라고 밝힌 이모씨는 "매출액 성장율이 320%나 되면 뭐하느냐, 당기손실액의 증가폭은 520%나 된다"고 지적하며 "일단은 572억원의 당기손실을 기록한 만큼 의장단이 먼저 주주에게 사죄부터 하고 시작하는게 예의 아니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또 소액주주라고 밝힌 김모씨는 "결손은 해마다 증가하고, 주가는 거듭 폭락해 올해도 무배당이니 김철권 사장, 김일환 사장 등 현 집행진의 경영성과는 한마디로 낙제점인 F학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드림라인 주총은 20여분간 주가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항변이 계속됐다. 그러나 회의 시작후 40여분이 경과된 이후부터 시작된 본안 의결에서는 집행부의 의안 상정과 원안 동의 형식으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드림라인은 이날 3호 의안으로 상정된 외부감사인 선임과 관련, 삼정회계법인을 2003년까지의 새로운 외부감사인으로 선임했다. 또 제일제당의 경영전략팀장을 맡고 있는 정홍균 박사(상무)를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드림라인은 또 올해 이사보수한도액을 전년도 15억원에서 12억원으로 감액, 통과시켰다. 회사는 1시간여만에 주총을 마감했으며 별도로 20여분간 "사업비젼"발표를 통해 주주들의 불편한 심기를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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