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제거는 재래 방법이 탁월"-포철 방풍망 효과 커

  • 등록 2001-01-26 오후 3:39:39

    수정 2001-01-26 오후 3:39:39

원료 야적장 분진제거를 위해 각종 첨단 방법을 동원해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해던 포항제철이 재래식 방법인 "방풍망"설치를 통해 오랜 고민을 해결 하게됐다. 포철은 지난 99년 5월 광양제철소에 원료 야적장의 방풍망(높이 17m , 길이 2,400m, 총투자비:38억원)을 설치한 결과 인근지역으로 날아다니는 먼지량이 크게 줄어 주변지역의 환경개선과 지역민들의 불편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방풍망 설치이후1년 8개월간의 효과분석 결과, 원료 야적장내의 평균풍속이 설치전의 3.9m/s에서 1.9m/s로 50%이상 감소했고, 인근지역의 분진 비산량도 0.16mg/N㎥로 설치 전 보다80% 줄어들었다고 포철은 설명했다. 설치 후 줄어든 분진 비산량은99년도 이후 더욱 강화된 분진비산에 대한 법정기준치0.5mg/N㎥에 비해서도 3분의1수준이다. 포철은 그동안 원료 양적장에 분진 억제 화학 물질을 첨가 하는등 각종 첨단 방법을 동원해 왔으나 분진 억제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으나 포항공대 연구팀과 함께 방풍망의 높이와 설치 후에 예상되는 풍속 및 방풍효과 유효거리 시험을 거치는 등 산-학 협조체제를 활용한 방풍방을 설치, 먼지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같은 방풍망 설치는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해외철강 업계에 알려져 일본 고베, 호주BHP, 중국 바오철강 등 해외 제철소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벤치마킹을 하는 등 방풍망 설치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포철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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