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높아지는 대안투자펀드 `묻지마 투자` 경계

  • 등록 2007-07-23 오전 11:51:40

    수정 2007-07-23 오전 11:51:4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절대 수익률을 추구하고 분산투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안투자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대안투자형 펀드란 전통적인 투자방식 이외의 투자방법으로, 헤지펀드와 선물 등 파생상품과 벤처캐피탈, PE(Private Equity), 부동산, 상품 등 대안형 자산에 투자하는 것과 더불어 단순 매수 이외에 다양한 투자 방법 등의 새로운 투자전략도 포함한다.

23일 한국투자증권은 대안투자는 단순한 매수, 매도보다는 파생상품을 이용한 복합적인 전략이 많고 테크닉과 노하우가 필요한 만큼 `묻지마` 투자를 경계할 것을 권고했다.

◇ 대안투자 급증..3년만에 47조원


대안자산펀드 구성비(7월18일 기준)자료:자산운용협회, 한국투자증권
 
대안투자펀드는 새로운 투자방식이므로 기존의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할때와 법적 규제, 과세 방식 등에 있어 차이가 많다.

전문가들은 대안투자가 정교한 테크닉과 노하우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투자자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불투명한 운용을 불러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헤지펀드와 상품, PE 등 대안투자는 아직 접근하기 어렵다. 하지만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대안형으로 분류되는 파생상품과 부동산, 특별자산, 재간접, PEF 등은 3년만에 설정액 47조원, 총펀드중 18% 비중으로 급증했다.

특히 ELS와 리츠펀드가 대안투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펀드와 재간접펀드 급성장에 따라 ELS가 파생상품중 70%, 리츠가 재간접펀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른쪽 그림 참조)

◇ 대안투자, 목표 확실히..방식 이해도 필수

전문가들은 대안투자를 고려할 때는 대안투자의 목표를 확실히하고, 그 투자 방식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안투자펀드는 절대수익률 추구 또는 다른 자산과 낮은 상관관계를 통해 변동성과 손실위험을 줄이는 분산투자효과를 누리려는 목적이 크다. 대안투자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투자한다면 맹목적인 `묻지마` 투자와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박승훈 한국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주가 급등과 금리 상승으로 대안투자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지만 분산투자 관점에서 꼭 고려해야할 자산군"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반투자자보다 기관투자가 입장에서 대안투자 확대를 고려할만 하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작년 이후 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과거 고금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금금리 이상의 절대수익률을 추구하고, 인플레이션 헷지 또는 원금손실 제한 등을 목적으로 대안투자를 적극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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