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정발산 ′김대중대통령 사저 기념관′ 실제 애장품으로 채워진다

김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의원, 부친 애장품 기증
  • 등록 2021-03-19 오전 10:37:53

    수정 2021-03-19 오전 10:37:53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오는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 기념관’이 고 김 전 대통령 부부의 애장품으로 채워진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발산동 사저에서 이재준 시장과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회의원이 참석해 유품 기증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왼쪽)과 김홍걸 의원.(사진=고양시 제공)
이 자리에서 김홍걸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실제 사용했던 지팡이, 안경, 펜, 의류 등 30종 76개 유품들을 고양시에 전달했다.

특히 이날은 유품 기증식과 함께 ‘기념관 실시설계 보고회’도 열려 김홍걸 의원과 사저 기념관의 구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안방과 서가, 객실 등이 있는 본채는 건축물 보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김 전 대통령이 당선 전까지 평화·인권·민주주의 등을 고민했던 공간으로 형상화하기로 했고 별채는 사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김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평화·인권·민주주의를 체험 및 교육하는 전시관으로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준 시장과 김홍걸 의원이 사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김홍걸 의원은 “고양시에서 김대중 대통령 기념관을 조성하는데 아버님의 손 때 묻은 유품을 기탁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김대중 대통령 사저가 지난 12월 고양시 상징건축물로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방문하고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사용했던 유품은 기념관 조성에 꼭 필요한 30종이나 되는 유품을 흔쾌히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이 대통령이 평생동안 추구했던 평화·인권·민주주의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시민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한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8월부터 1998년 청와대로 떠날 때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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