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美 車구제안 기대에 `들썩`

日증시, 자동차株 급등..닛케이 5.2%↑
中, 정부 부양책 효과..상하이 0.5%↑
  • 등록 2008-12-15 오후 4:18:46

    수정 2008-12-15 오후 4:18:46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름세를 만끽했다. 미국의 자동차 업체 구제안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본 증시는 오전에 발표된 올 4분기 단칸지수(대형 제조업체 경기동향)가 6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하는 등 부담 요소가 됐지만 자동차주가 오름세를 분출하면서 증시를 밀어올렸다.

닛케이 225 지수 지난 주 마감가 대비 5.21% 상승한 8664.66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 4.13% 오른 846.93을 나타냈다.

도요타 자동차가 9.8% 급등했고 혼다와 닛산도 각각 8%와 7%대의 오름세를 분출했다. 이 밖에 소니, 히타치, 캐논 등 가전제품주도 3~5%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이와 SB 인베스트먼트의 소이치로 몬지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대형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금융 전망이 저조한 단칸지수 악영향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 주말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내년 통화 공급량을 17%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달 저조한 산업생산 증가율이 발표되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상하이 종합지수 0.52% 상승한 1964.37을,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 0.29% 오른 113.79를 기록했다.
 
핑안보험이 200억위안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4% 넘게 올랐다. 이 밖에 차이나유니콤, 중국철도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가 가까스로 오름세로 마감했지만 11월 경제 지표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망은 밝지 않다. 훠타이증권의 첸지런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종합지수는 1850선에서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11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5.4%로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7.1%와 전월 8.2%를 모두 밑돌았다. 
 
대만 증시는 양안(중국-대만) 관계 개선 기대감에 운송주와 여행주가 급등하면서 상승마감했다. 가권 지수 전일 대비 2.96% 상승한 4613.72를 나타냈다.

이날부터 중국과 대만은 매일 직항편을 운행하고 선박 운항과 우편 교류가 개시되는 등 등 3통(통항·통상·통신) 시대에 돌입했다.
 
홍콩 증시도 본토 증시 영향으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 시간 오후 4시10분 현재 항셍 지수 2.88% 오른 1만5182.83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 2.16% 상승한 8082.60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와 인도 증시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 VN 지수는 2.92% 상승한 308.28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2.55% 오른 1784.79를, 인도 섹섹스 지수 1.54% 상승한 9839.64를 나타내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